발과 다리 심하게 찰땐 하지동맥협착증 의심!
ㆍ당뇨 환자 등서 빈번 방치땐 뇌졸중 주요 원인
다리절단이나 뇌졸중, 심장병 등의 주요 위험인자인 ‘하지동맥협착증’이 늘고 있지만 조기진단에 의한 치료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교적 간단한 듀플렉스 컴퓨터 혈관초음파 촬영을 통해 쉽게 발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못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임상의사들은 말한다.
하지동맥협착증이란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각종 염증물질 등이 쌓여 만들어진 죽상판이라는 물질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병이다. 죽상판이라는 물질이 심장의 관상동맥에 쌓이게 되면 관상동맥협착증이 되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킨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보행 중 하반신에 쥐가 나거나 아프다가 휴식을 취하면 금세 나아지는 경우, 발가락의 감각이 갑자기 무뎌지는 것, 다리가 저리고 힘이 없는 상태 등 다양하다. 또 다리털의 탈모증세, 피부색이 희게 변할 때, 다리와 발이 심하게 차가운 경우에도 의심할 수 있다. 발가락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고 발기부전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 흡연을 많이 하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병 가능성이 높다. 심혈관질환 가족력, 심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등이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척추관협착증이나 추간판탈출증(디스크)과 증상이 비슷해 관련 치료를 받아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경우 좀더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부산 구포성심병원 흉부(혈관)외과 박한규 과장은 “팔목과 발목의 혈압을 비교하고 듀플렉스 컴퓨터 초음파 혈관 촬영과 혈관조영술, 혈관컴퓨터 촬영 등을 통해 하지동맥협착증을 진단할 수 있다”면서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풍선확장술이나 스텐트삽입술 같은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과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심장혈관이 막혔을 때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풍선확장술이나 스텐트삽입술은 혈관이 막힌 부위면 어느 곳에나 시행해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는 정기적인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2007년 대한당뇨병학회 발표에 따르면 당뇨환자 중 30% 정도는 하지동맥협착증을 동반하고 있다.
하지동맥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적이며, 과음을 자제하고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음식을 짜게 먹지 않고, 야채·과일·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며,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섭취를 줄여야 한다. 등푸른 생선의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포츠칸
2008년 8월 1일 금요일
[건강] '뒤로 걷기 운동' 이런 사람에게 좋아요
[건강] '뒤로 걷기 운동' 이런 사람에게 좋아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뒤로 걷는 사람들도 간혹 눈에 띕니다.
[안옥림/서울 목동 : 뒤로 걸으니까 진짜 덜 아파요. 그래서 나 뒤로 많이 걸어요.]
실제로 뒤로 걷기는 보통 걷기와 달리 발 앞쪽이 먼저 지면에 닿기 때문에 충격이 적어 관절이 약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 우리 몸에 잘 쓰이지 않던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하체 근육을 탄탄하고 균형있게 만들어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요.
[임홍철 교수/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 앞으로 걷는 것에 비해서 뒤로 걷는 것은 대퇴부, 넓적다리의 뒤 쪽 근육을 더 강화시켜줄 수 있고 장딴지 아랫부분 하퇴부의 뒷다리 근육을 더 발달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거죠.]
그렇다면 뒤로 걷기의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몸에서 힘을 빼고 가슴과 어깨를 쭉 편 후 두 손은 살짝 계란을 쥔 모양을 합니다.
걸을 때는 발은 앞부리부터 살며시 내려놓고 무릎을 자연스럽게 구부립니다.
한편 뒤로 걸을 때는 시야 확보가 안 돼 넘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넘어져도 충격이 없도록 잔디밭과 같은 푹신한 곳이나 벽이나 난간 등을 손으로 짚으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이 안전합니다.
또 주변 물건들을 미리 치워 부딪혀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SBS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뒤로 걷는 사람들도 간혹 눈에 띕니다.
[안옥림/서울 목동 : 뒤로 걸으니까 진짜 덜 아파요. 그래서 나 뒤로 많이 걸어요.]
실제로 뒤로 걷기는 보통 걷기와 달리 발 앞쪽이 먼저 지면에 닿기 때문에 충격이 적어 관절이 약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 우리 몸에 잘 쓰이지 않던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하체 근육을 탄탄하고 균형있게 만들어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요.
[임홍철 교수/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 앞으로 걷는 것에 비해서 뒤로 걷는 것은 대퇴부, 넓적다리의 뒤 쪽 근육을 더 강화시켜줄 수 있고 장딴지 아랫부분 하퇴부의 뒷다리 근육을 더 발달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거죠.]
그렇다면 뒤로 걷기의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몸에서 힘을 빼고 가슴과 어깨를 쭉 편 후 두 손은 살짝 계란을 쥔 모양을 합니다.
걸을 때는 발은 앞부리부터 살며시 내려놓고 무릎을 자연스럽게 구부립니다.
한편 뒤로 걸을 때는 시야 확보가 안 돼 넘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넘어져도 충격이 없도록 잔디밭과 같은 푹신한 곳이나 벽이나 난간 등을 손으로 짚으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이 안전합니다.
또 주변 물건들을 미리 치워 부딪혀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SBS
하루 30분 이상 운동은 ‘뇌 마사지’ 효과
하루 30분 이상 운동은 ‘뇌 마사지’ 효과
우리 아이 학습능력 높이려면 …
‘내 아이 공부만 잘할 수 있다면 …’
성적이 아이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부모의 믿음이 자녀를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또 그마저 부족해 집에서도 온종일 아이와 마주치기만 하면 ‘공부’ 타령을 하기도 한다. 과연 말을 채찍질하듯, 자녀의 학습 시간을 마냥 늘리기만 하면 아이의 성적은 쑥쑥 오를 수 있는 것일까.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 생각이 기본=학습 능력은 뇌의 집중력과 기억력에 달려 있다. 이를 극대화하려면 안정된 마음가짐이 우선이다. 불안한 스트레스 상태에선 집중이 안 돼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려면 부모 마음부터 편해야 한다. 성적에 예민한 부모의 심정은 곧장 아이에게 부담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 성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신만의 일과 취미생활을 가져야 한다. 자녀에겐 자신을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는 편안한 조력자 느낌을 주는 게 좋다.
긍정적인 심리도 심어주자. 뇌 기능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학생은 매일, 1주 혹은 한 달 공부 목표를 욕심내지 말고 조금만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는 정도에서 정해야 한다. 개개인이 하루에 입력할 수 있는 뇌의 공간은 무한대가 아니다.
욕심 때문에, 혹은 사정상 목표량을 못 채운 날도 자녀가 “상당 부분은 했다” 는 식의 긍정적 생각을 갖도록 조언하자.
◇눈높이 학습은 성적 향상의 지름길=‘우수한 아이를 쫓아다니면 어느 정도는 뒤따라가겠지…’란 생각을 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능력이 비슷한 수준일 때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학습 능력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녀의 수준에 맞는 ‘눈높이 학습’이다. 이를 위해선 지능검사와 적성검사를 통해 자녀의 객관적인 지적 능력을 알 수 있어야 한다.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아이의 수준에 맞는 학습 방법, 학원 등을 자녀와 ‘의논’해 찾도록 하자. 자녀의 수준보다 높은 강의(학습법), 낮은 강의 모두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린다.
눈높이 학원을 찾는 과정에서 자녀를 공부 잘하는 다른 학생와 비교하는 일은 절대 금해야 한다. 비교당하는 순간 아이는 불쾌감·좌절감·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학습 의욕을 잃기 쉽다.
◇효율적 뇌 기능 향상법도 익혀야=학습 능력 향상엔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표 참조>
우선 밤잠은 푹 자도록 하자. ‘소아·청소년학회’에서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사춘기 때의 적정 수면시간은 9시간이다. 급성장·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수면 요구량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아이가 상급 학교에 가더니 잠이 더 많아진 것 같다”는 푸념을 자주 하는 이유다.
습관에 의해 수면량을 1~2시간 정도 줄인다 치더라도 최소한 하루 7시간의 수면은 보장돼야 하는 셈이다. 졸면서 많은 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맑은 정신으로 짧은 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또 밤 수면은 휴식뿐 아니라 낮에 학습한 내용을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뇌에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역할도 한다.
배운 내용을 제대로 알고 시험을 잘 보려면 ‘자기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혼자만의 복습 시간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사교육을 시키더라도 많은 학원을 전전하기보다 수면시간과 복습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학원 스케줄을 짜는 게 현명하다.
◇신체 상태는 최적을 유지해야=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서 유래된다. 이를 위해 아침식사, 낮잠, 1시간에 5분씩 휴식, 하루 30분 이상 신체활동(이상적인 시간은 하루 2시간) 등을 실천하는 것은 기본이다. 신체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뇌가 욕구 불만으로 짜증·불안 등을 유발해 학습 능력이 급감하기 마련이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정유숙 교수, 신경과 나덕렬 교수
[중앙일보]
우리 아이 학습능력 높이려면 …
‘내 아이 공부만 잘할 수 있다면 …’
성적이 아이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부모의 믿음이 자녀를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또 그마저 부족해 집에서도 온종일 아이와 마주치기만 하면 ‘공부’ 타령을 하기도 한다. 과연 말을 채찍질하듯, 자녀의 학습 시간을 마냥 늘리기만 하면 아이의 성적은 쑥쑥 오를 수 있는 것일까.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 생각이 기본=학습 능력은 뇌의 집중력과 기억력에 달려 있다. 이를 극대화하려면 안정된 마음가짐이 우선이다. 불안한 스트레스 상태에선 집중이 안 돼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려면 부모 마음부터 편해야 한다. 성적에 예민한 부모의 심정은 곧장 아이에게 부담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 성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신만의 일과 취미생활을 가져야 한다. 자녀에겐 자신을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는 편안한 조력자 느낌을 주는 게 좋다.
긍정적인 심리도 심어주자. 뇌 기능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학생은 매일, 1주 혹은 한 달 공부 목표를 욕심내지 말고 조금만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는 정도에서 정해야 한다. 개개인이 하루에 입력할 수 있는 뇌의 공간은 무한대가 아니다.
욕심 때문에, 혹은 사정상 목표량을 못 채운 날도 자녀가 “상당 부분은 했다” 는 식의 긍정적 생각을 갖도록 조언하자.
◇눈높이 학습은 성적 향상의 지름길=‘우수한 아이를 쫓아다니면 어느 정도는 뒤따라가겠지…’란 생각을 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능력이 비슷한 수준일 때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학습 능력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녀의 수준에 맞는 ‘눈높이 학습’이다. 이를 위해선 지능검사와 적성검사를 통해 자녀의 객관적인 지적 능력을 알 수 있어야 한다.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아이의 수준에 맞는 학습 방법, 학원 등을 자녀와 ‘의논’해 찾도록 하자. 자녀의 수준보다 높은 강의(학습법), 낮은 강의 모두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린다.
눈높이 학원을 찾는 과정에서 자녀를 공부 잘하는 다른 학생와 비교하는 일은 절대 금해야 한다. 비교당하는 순간 아이는 불쾌감·좌절감·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학습 의욕을 잃기 쉽다.
◇효율적 뇌 기능 향상법도 익혀야=학습 능력 향상엔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표 참조>
우선 밤잠은 푹 자도록 하자. ‘소아·청소년학회’에서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사춘기 때의 적정 수면시간은 9시간이다. 급성장·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수면 요구량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아이가 상급 학교에 가더니 잠이 더 많아진 것 같다”는 푸념을 자주 하는 이유다.
습관에 의해 수면량을 1~2시간 정도 줄인다 치더라도 최소한 하루 7시간의 수면은 보장돼야 하는 셈이다. 졸면서 많은 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맑은 정신으로 짧은 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또 밤 수면은 휴식뿐 아니라 낮에 학습한 내용을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뇌에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역할도 한다.
배운 내용을 제대로 알고 시험을 잘 보려면 ‘자기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혼자만의 복습 시간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사교육을 시키더라도 많은 학원을 전전하기보다 수면시간과 복습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학원 스케줄을 짜는 게 현명하다.
◇신체 상태는 최적을 유지해야=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서 유래된다. 이를 위해 아침식사, 낮잠, 1시간에 5분씩 휴식, 하루 30분 이상 신체활동(이상적인 시간은 하루 2시간) 등을 실천하는 것은 기본이다. 신체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뇌가 욕구 불만으로 짜증·불안 등을 유발해 학습 능력이 급감하기 마련이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정유숙 교수, 신경과 나덕렬 교수
[중앙일보]
2008년 7월 31일 목요일
혀 안 닦는 당신, 치아인들 성할까
혀 안 닦는 당신, 치아인들 성할까
‘입 안의 혀’. 주인의 마음을 읽고 헌신하는 것을 빗댄 말이다. 우리 몸에 혀만큼 유연한 기관이 있을까. 때론 맛을 보고, 때론 음식을 골고루 치아에 밀어넣고, 때론 사랑의 전령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혀는 그다지 ‘주인’의 주목을 끌지 못한다. 하다못해 이를 닦을 때도 소외당하는 경우가 많다. 충직한 혀라도 관심을 보여주지 않으면 말썽을 일으킨다. 냄새는 물론 전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혀는 세균의 온상=지금 한번 거울 앞에서 혀를 내밀어 보라. 혀의 표면이 설태로 하얗게 ‘포장’돼 있다면 당신은 구강건강에 무심한 사람이다. 혀의 표면엔 많은 주름이 있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입 안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상피세포와 백혈구, 혈액의 대사산물, 음식물 찌꺼기가 주름 사이에 침착돼 있는 것이 바로 설태다.
혀에는 적게는 10만 개에서 많게는 100만 개 정도의 세균이 산다. 종류로는 500여 종. 대부분 질병과는 무관하지만 고약한 세균도 있다. 연쇄상구균의 일종인 스트렙토코쿠스 살리바리우스 외에도 풍치를 유발하는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 충치 유발균인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일단 충치와 잇몸병이 생기면 전신질환으로 이어진다. 잇몸의 염증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의 악화요인이 되고, 다시 이들 질환이 치주질환에 악영향을 주는 등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든다. 혀를 닦으라는 얘기는 손을 씻으라는 얘기만큼 건강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혀를 닦지 않으면=사람은 좋은데 가까이하기엔 부담스럽다면? 바로 입냄새가 나는 사람이다. 입 냄새의 주범은 주로 휘발성 황화합물(VSC)이다. 단백질이 구강 내 세균에 의해 부패해 발생한다. 세균은 음식물 찌꺼기와 침, 그리고 떨어져 나온 구강점막 상피세포 등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다. 세균이 입냄새를 발생시키는 곳은 주로 혀와 잇몸 부위다. 칫솔질만으로는 구강 내 유황혼합물의 25%를 없앨 수 있지만 혀닦기를 하면 75%까지 없앨 수 있다.
설태에는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4인방이 있다. 긴기발리스, 포르시덴시스, 인터미디아, 렉터스 등이다. 최근 ‘치주병학 저널’에는 이들 세균이 상주하는 여성의 잇몸뼈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뼈 소실이 많다는 버펄로대학 논문을 게재했다. 대상자가 폐경이 지난 여성인 만큼 갱년기 이후 혀 관리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설태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한 세균의 대사 산물이 입 안에 만성적인 자극을 주고, 구강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설태는 맛을 느끼는 감도를 떨어뜨린다. 음식물 찌꺼기가 미뢰의 감도를 떨어뜨린다는 것.
◇혀 관리는 이렇게=혀를 닦지 않으면 혀 표면엔 두터운 세균막이 형성된다. 이때 혀를 닦으면 세균의 비율은 29%까지 줄어든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혀닦기는 그다지 모범적이 아니다. 서울대 치대 김태일 교수팀은 495명의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칫솔모를 이용해 혀를 닦는 사람을 조사했다. 비율은 고작 53% 수준. 그나마 제대로 혀를 닦는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혀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혀를 윗니로 가볍게 문질러 백태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약간 거칠거칠한 감촉이 느껴지면 정상. 백태의 색이 짙고 층이 두텁다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증거다.
혀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특히 음주와 흡연은 혀 건강을 해치는 가장 나쁜 습관이다. 과음한 다음 날 혀에 궤양이 생기거나 까칠해지는 것이 좋은 실례다. 술·담배는 바이러스와 함께 혀암의 3대 원인이기도 하다.
중앙일보
‘입 안의 혀’. 주인의 마음을 읽고 헌신하는 것을 빗댄 말이다. 우리 몸에 혀만큼 유연한 기관이 있을까. 때론 맛을 보고, 때론 음식을 골고루 치아에 밀어넣고, 때론 사랑의 전령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혀는 그다지 ‘주인’의 주목을 끌지 못한다. 하다못해 이를 닦을 때도 소외당하는 경우가 많다. 충직한 혀라도 관심을 보여주지 않으면 말썽을 일으킨다. 냄새는 물론 전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혀는 세균의 온상=지금 한번 거울 앞에서 혀를 내밀어 보라. 혀의 표면이 설태로 하얗게 ‘포장’돼 있다면 당신은 구강건강에 무심한 사람이다. 혀의 표면엔 많은 주름이 있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입 안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상피세포와 백혈구, 혈액의 대사산물, 음식물 찌꺼기가 주름 사이에 침착돼 있는 것이 바로 설태다.
혀에는 적게는 10만 개에서 많게는 100만 개 정도의 세균이 산다. 종류로는 500여 종. 대부분 질병과는 무관하지만 고약한 세균도 있다. 연쇄상구균의 일종인 스트렙토코쿠스 살리바리우스 외에도 풍치를 유발하는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 충치 유발균인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일단 충치와 잇몸병이 생기면 전신질환으로 이어진다. 잇몸의 염증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의 악화요인이 되고, 다시 이들 질환이 치주질환에 악영향을 주는 등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든다. 혀를 닦으라는 얘기는 손을 씻으라는 얘기만큼 건강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혀를 닦지 않으면=사람은 좋은데 가까이하기엔 부담스럽다면? 바로 입냄새가 나는 사람이다. 입 냄새의 주범은 주로 휘발성 황화합물(VSC)이다. 단백질이 구강 내 세균에 의해 부패해 발생한다. 세균은 음식물 찌꺼기와 침, 그리고 떨어져 나온 구강점막 상피세포 등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다. 세균이 입냄새를 발생시키는 곳은 주로 혀와 잇몸 부위다. 칫솔질만으로는 구강 내 유황혼합물의 25%를 없앨 수 있지만 혀닦기를 하면 75%까지 없앨 수 있다.
설태에는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4인방이 있다. 긴기발리스, 포르시덴시스, 인터미디아, 렉터스 등이다. 최근 ‘치주병학 저널’에는 이들 세균이 상주하는 여성의 잇몸뼈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뼈 소실이 많다는 버펄로대학 논문을 게재했다. 대상자가 폐경이 지난 여성인 만큼 갱년기 이후 혀 관리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설태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한 세균의 대사 산물이 입 안에 만성적인 자극을 주고, 구강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설태는 맛을 느끼는 감도를 떨어뜨린다. 음식물 찌꺼기가 미뢰의 감도를 떨어뜨린다는 것.
◇혀 관리는 이렇게=혀를 닦지 않으면 혀 표면엔 두터운 세균막이 형성된다. 이때 혀를 닦으면 세균의 비율은 29%까지 줄어든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혀닦기는 그다지 모범적이 아니다. 서울대 치대 김태일 교수팀은 495명의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칫솔모를 이용해 혀를 닦는 사람을 조사했다. 비율은 고작 53% 수준. 그나마 제대로 혀를 닦는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혀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혀를 윗니로 가볍게 문질러 백태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약간 거칠거칠한 감촉이 느껴지면 정상. 백태의 색이 짙고 층이 두텁다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증거다.
혀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특히 음주와 흡연은 혀 건강을 해치는 가장 나쁜 습관이다. 과음한 다음 날 혀에 궤양이 생기거나 까칠해지는 것이 좋은 실례다. 술·담배는 바이러스와 함께 혀암의 3대 원인이기도 하다.
중앙일보
‘하루 30분 운동’ 암도 도망간다…암 정복 포럼서 강조
‘하루 30분 운동’ 암도 도망간다…암 정복 포럼서 강조
‘1주에 5일 이상 땀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는 ‘암예방의 날’(3월21일)을 맞아 국민의 암 예방에 대한 주요 지침을 내놨다.
최근 열린 암정복 포럼에서 동국의대 오상우 교수는 “운동 생활습관이 가지고 있는 암예방 효과는 확실하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실천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운동부족과 관련된 유방암, 대장암의 발생이 급속히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양의대 최보율 교수는 “10~20년 동안 규칙적으로 운동할 경우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각각 20%, 35% 정도 낮출 수 있다”면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에 대해서도 운동 실천지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민경 국립암센터 암예방과장은 “WHO와 유럽 선진국에서는 금연 다음으로 운동실천을 암 등 만성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희의대 김병성 교수는 “운동은 암의 예방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만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계단오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상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과장은 “운동은 의료비 절감 등을 포함하여 1인당 연간 46만원의 경제적 이득효과를 주며, 국가 전체적으로 10조9000억원에 이른다”며 “공공체육시설을 확대하고 학교 체육관, 수영장 등을 대폭 확충하는 등 학교체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의 내용은 운동이야말로 암예방 등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보약인 만큼 국민이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고, 정부차원에서 이를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는 얘기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운동은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같은 만성병의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발생의 위험과 아울러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까지 줄여준다. 국내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암 중 상당수가 신체활동의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된다. 따라서 신체활동 증가와 운동실천은 효과적으로 이러한 암 발생의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신체활동과 관련된 암으로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갑상선암, 자궁내막암 등이 있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남자 30%, 여자 40% 정도의 대장암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비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여가 신체활동이 활발한 남녀의 암 발생률이 각각 22%, 29% 정도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주일에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은 “운동은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에서, 저소득층일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술·담배 등 건강관련 생활습관이 나쁠수록 실천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운동을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제는 운동 시간을 더 마련해야 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운동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국민 암 예방 수칙 -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4.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8. 성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 박효순기자 anytoc@kyunghyang.com 〉
‘1주에 5일 이상 땀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는 ‘암예방의 날’(3월21일)을 맞아 국민의 암 예방에 대한 주요 지침을 내놨다.
최근 열린 암정복 포럼에서 동국의대 오상우 교수는 “운동 생활습관이 가지고 있는 암예방 효과는 확실하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실천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운동부족과 관련된 유방암, 대장암의 발생이 급속히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양의대 최보율 교수는 “10~20년 동안 규칙적으로 운동할 경우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각각 20%, 35% 정도 낮출 수 있다”면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에 대해서도 운동 실천지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민경 국립암센터 암예방과장은 “WHO와 유럽 선진국에서는 금연 다음으로 운동실천을 암 등 만성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희의대 김병성 교수는 “운동은 암의 예방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만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계단오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상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과장은 “운동은 의료비 절감 등을 포함하여 1인당 연간 46만원의 경제적 이득효과를 주며, 국가 전체적으로 10조9000억원에 이른다”며 “공공체육시설을 확대하고 학교 체육관, 수영장 등을 대폭 확충하는 등 학교체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의 내용은 운동이야말로 암예방 등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보약인 만큼 국민이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고, 정부차원에서 이를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는 얘기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운동은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같은 만성병의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발생의 위험과 아울러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까지 줄여준다. 국내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암 중 상당수가 신체활동의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된다. 따라서 신체활동 증가와 운동실천은 효과적으로 이러한 암 발생의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신체활동과 관련된 암으로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갑상선암, 자궁내막암 등이 있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남자 30%, 여자 40% 정도의 대장암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비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여가 신체활동이 활발한 남녀의 암 발생률이 각각 22%, 29% 정도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주일에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은 “운동은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에서, 저소득층일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술·담배 등 건강관련 생활습관이 나쁠수록 실천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운동을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제는 운동 시간을 더 마련해야 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운동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국민 암 예방 수칙 -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4.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8. 성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 박효순기자 anytoc@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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