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와 변비에 좋은 음식
설사라는 질환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설사라는 단어에 친숙한 사람들도 많이 있지요. 흔히 배가 사르르 아프고 부글거리면서 끓어오르는 느낌이 나기에 화장실에 달려가 변을 보는데, 그 후에는 편해지거나 계속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을 받는 두 가지 중의 한 가지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설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 변비 때문에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변이 안 나오기 시작하면 심한 변비로 자리 잡아 고생을 시키는 것이지요. 이러한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고 구토, 속쓰림, 방귀가 자주 나오는 증상들을 우리는 흔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하며 이러한 질병은 감기만큼 흔하게 퍼져 있습니다. 아래 분의 글을 잠시 보면 우리가 그 증상을 알수가 있습니다.
"저는 30대의 중소 기업에 다니는 남성입니다. 제가 이렇게 문의를 한 것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때문입니다. 우선 설사를 언제부터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상당히 오래됐습니다. 거의 10년이 넘은 것 같고 매번 변을 볼 때마다 설사를 합니다. 특히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합니다. 대부분 아침에 한번 설사를 해야 하고 술이라도 마신 날이면 2~3회 정도 합니다. 예전에는 노는 날이면 그래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회사에 안 나가도 배가 아픈게 설사가 자꾸 나옵니다. 저와 같은 증상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이분은 내원하셔서도 배가 아프다고 말씀을 하셨었지요. 계속되는 설사와 변비, 세상에 변을 잘 봐도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분에게는 그러한 변이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기에 고생이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한약 처방과 몇 가지 요법으로 장을 편하게 해주는 치료로 효과를 보도록 해드렸는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으신 분들은 우선적으로 음식을 주의해서 드셔야 합니다. 술은 물론 가급적 줄여야 하고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좋은 음식으로 우리는 흔히 대추, 생강, 녹즙, 무, 죽염, 민들레, 사과즙, 결명자, 마, 도토리묵 등을 꼽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 대표적인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섭생법을 소개한다.
① 당근 20~30g을 하루에 두 세번 갈아서 10일 이상 복용을 하면 장에 좋습니다.
② 녹즙을 꾸준히 갈아서 먹되 신선초나 샐러리, 당근,사과 , 요구르트등을 3가지정도 섞어서 복용하시면 좋습니다.
③ 사과를 강판에 갈아서 즙을 짜서 먹으면 좋습니다. 그냥 갈아서 먹어도 좋고요.
④ 생강은 몸에 살균 작용이 있어 설사를 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생강과 찹쌀을 섞어 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요.
장이라는 것은 신체에서 영양소를 섭취하고 배설하는 주요 기능을 하지요. 그러한 장이 이상이 있어 고생을 한다면 우선적으로 장의 기능을 바로 잡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잘 먹고, 잘 자고 , 잘 배설하라는 말처럼 배설도 하나의 건강에 대한 요소가 되니 다들 신경을 쓰세요.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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