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많이 먹으면 ''암'' 예방된다
호두를 먹는 것이 암 세포 성장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마샬대학 연구팀이 '영양&암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호두 섭취가 유방암 발병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에게 일일 칼로리 섭취량의 약 18.5%를 호두 섭취로 부터 얻게 한 바 호두를 먹은 쥐들에서 종양이 두 배 크기가 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호두가 암 성장을 막는 오메가-3-지방산, 피토스테롤(phytosterols), 항산화성분등 최소 3종의 성분이 있는 바 이 같은 성분 모두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2008년 10월 17일 금요일
찌릿찌릿 저린 가슴 유방통 무시하지 마세요
찌릿찌릿 저린 가슴 유방통 무시하지 마세요
출산한지 3년이 지난 이미영(30세)씨는 한달 전부터 유방이 찌릿찌릿하고 욱신거리는 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월경 때문에 생긴 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월경이 끝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혹시 유방암에 의해 생긴 것은 아닐까’라는 두려움에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이미영씨는 초음파 등 유방암 관련 검사를 받은 결과 악성 종양이 아닌 양성 유방질환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 너무 다행스러웠다고 말한다.
유방통은 전체 여성의 50-70%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생리현상으로 생기거나 임신, 비만증, 약물, 카페인, 양성 유방질환에 의해 생기는 것이 대부분으로 일시적이거나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상태가 호전된다. 하지만 유방암에 의해 유방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어 유방통을 일으키는 원인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신촌연세병원 유방전문센터 이상훈 소장은 “유방암 환자의 5% 정도에서는 유방통증을 주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유방 통증이 폐경 이후에 생겼거나 통증과 함께 멍울이 잡히는 경우, 유방 한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 정기적인 유방암조기검진으로 유방암 예방
유방암은 서양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암으로 한국여성에서의 발생빈도는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지방, 육류 등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나라 여성에게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경우 암이 진행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이상훈 소장은 “많은 여성들이 유방에 이상을 느껴도 암이 아닐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처음 진단됐을 당시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돼 유방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유방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치료 기간이 짧아지고 생존율도 높아지는 만큼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유방암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25세 이상 성인 여성이면 누구나 매달 월경이 끝난 직후 자기 스스로 검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월경이 끝난 후 유방의 모양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가슴, 겨드랑이, 쇄골뼈 근처에 멍울(혹)이 잡히는지 확인한다.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들은 일정한 날을 정해두고 검진을 실시하면 된다. 특히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과거 유방암에 걸렸던 사람, 비정형성 상피세포 증식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더욱 유방암 검진에 신경 써야 한다.
매달 스스로 검진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각이 무뎌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매년 1회 정도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방 조직의 특성상 검사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유방 전문의의 임상경험이나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된다.
유방암 검진은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촬영술,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사용한다.
이상훈 소장은 “유방암은 유전될 확률이 높고, 여성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질환이지만, 평소 꾸준한 자가진찰과 병원에서의 정기검진,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유지하고 채소류 섭취를 늘리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출산한지 3년이 지난 이미영(30세)씨는 한달 전부터 유방이 찌릿찌릿하고 욱신거리는 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월경 때문에 생긴 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월경이 끝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혹시 유방암에 의해 생긴 것은 아닐까’라는 두려움에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이미영씨는 초음파 등 유방암 관련 검사를 받은 결과 악성 종양이 아닌 양성 유방질환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 너무 다행스러웠다고 말한다.
유방통은 전체 여성의 50-70%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생리현상으로 생기거나 임신, 비만증, 약물, 카페인, 양성 유방질환에 의해 생기는 것이 대부분으로 일시적이거나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상태가 호전된다. 하지만 유방암에 의해 유방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어 유방통을 일으키는 원인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신촌연세병원 유방전문센터 이상훈 소장은 “유방암 환자의 5% 정도에서는 유방통증을 주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유방 통증이 폐경 이후에 생겼거나 통증과 함께 멍울이 잡히는 경우, 유방 한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 정기적인 유방암조기검진으로 유방암 예방
유방암은 서양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암으로 한국여성에서의 발생빈도는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지방, 육류 등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나라 여성에게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경우 암이 진행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이상훈 소장은 “많은 여성들이 유방에 이상을 느껴도 암이 아닐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처음 진단됐을 당시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돼 유방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유방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치료 기간이 짧아지고 생존율도 높아지는 만큼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유방암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25세 이상 성인 여성이면 누구나 매달 월경이 끝난 직후 자기 스스로 검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월경이 끝난 후 유방의 모양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가슴, 겨드랑이, 쇄골뼈 근처에 멍울(혹)이 잡히는지 확인한다.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들은 일정한 날을 정해두고 검진을 실시하면 된다. 특히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과거 유방암에 걸렸던 사람, 비정형성 상피세포 증식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더욱 유방암 검진에 신경 써야 한다.
매달 스스로 검진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각이 무뎌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매년 1회 정도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방 조직의 특성상 검사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유방 전문의의 임상경험이나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된다.
유방암 검진은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촬영술,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사용한다.
이상훈 소장은 “유방암은 유전될 확률이 높고, 여성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질환이지만, 평소 꾸준한 자가진찰과 병원에서의 정기검진,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유지하고 채소류 섭취를 늘리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끙끙 변비… 물·섬유질 섭취로 다 해결 안돼요
끙끙 변비… 물·섬유질 섭취로 다 해결 안돼요
고3 수험생인 홍모 양은 입시 스트레스 만큼이나 큰 고민이 있다. 바로 변비 스트레스다. 지난 6월 모의고사 때 시험을 보다 갑자기 신호가 오는 바람에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느라 '시험도 변도 제대로 못 본' 아픈 기억이 있는 홍 양은 다가오는 9월 모의고사 때도 그럴까 걱정이다.
홍 양 같은 이에게 변비는 그야말로 일상생활의 거추장스러운 짐이다. 단순히 변을 보지 못해 아랫배가 묵직하고 불편한 증상을 넘어 사생활과 직장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일쑤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전 세계 2,8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변비는 사람의 태도와 감정, 일상 문제에 대한 대처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 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다. 우선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본인의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여긴다. 이로 인해 두통,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의 다른 신체적인 문제 모두를 변비와 관련지어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변비가 없는 사람에 비해 자신이 더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며 쉽게 무기력해져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 때문에 다른 활동에는 집중하기 힘들어 일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심지어 이같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환자의 3분의 1 정도는 허리를 숙이거나 무릎 꿇는 것과 같은 단순한 일상행동도 어렵게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까? 변비는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에 의해 생긴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변비 환자도 자신이 섬유질이나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거나 운동 부족으로 변비가 생겼다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구원항문외과 이선호 원장은 "섬유질이나 물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모든 변비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섬유질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 양과 빈도를 늘리고 변을 부드럽게 하지만 장 운동이 저하된 변비 환자는 섬유질의 과다 섭취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수분 섭취도 본래 수분 부족이 원인이 되는 변비에는 해결책이 되겠지만, 설사와 변비를 오가는 과민성 증상인 경우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변비 환자와 정상인의 수분 섭취량은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운동은 젊은 환자의 가벼운 변비에는 도움이 되지만 심한 만성 변비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량이 적은 노인에게 변비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단순히 운동 부족이 원인이 아니라 적은 식사량, 장 운동에 영향을 주는 다른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변이 딱딱해 변을 보기 어렵거나 배변 횟수가 1주일에 3회 이하인 심한 만성 변비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해 필요한 경우에는 먹는 변비약을 복용하는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변비약은 복용할수록 내성이 생겨 효과가 감소한다고 하여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한 조사에서는 한국인 6명 가운데 1명 꼴로 변비를 앓고 있지만, 3명 중 1명은 변비에 대한 어떤 치료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비약 내성은 어떤 변비약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극심한 서행성 변비(대장 기능이 저하돼 변을 항문 쪽으로 밀어내지 못해 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2~3일 간격을 두고 올바른 용법ㆍ용량을 준수하면 30년 이상 변비약을 먹어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변비라고 무작정 참을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알맞은 효과적인 치료제를 선택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게 보다 현명한 일이다.
국내 시판되는 대표적인 먹는 변비약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카테고리I에 분류된 둘코락스(베링거인겔하임)를 비롯해 비코그린(코오롱제약), 아락실(부광약품) 등이 있다. 둘코락스는 미 소화기학회가 1차 선택제로 추천하고 있는 약이기도 하다.
한국일보
고3 수험생인 홍모 양은 입시 스트레스 만큼이나 큰 고민이 있다. 바로 변비 스트레스다. 지난 6월 모의고사 때 시험을 보다 갑자기 신호가 오는 바람에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느라 '시험도 변도 제대로 못 본' 아픈 기억이 있는 홍 양은 다가오는 9월 모의고사 때도 그럴까 걱정이다.
홍 양 같은 이에게 변비는 그야말로 일상생활의 거추장스러운 짐이다. 단순히 변을 보지 못해 아랫배가 묵직하고 불편한 증상을 넘어 사생활과 직장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일쑤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전 세계 2,8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변비는 사람의 태도와 감정, 일상 문제에 대한 대처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 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다. 우선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본인의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여긴다. 이로 인해 두통,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의 다른 신체적인 문제 모두를 변비와 관련지어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변비가 없는 사람에 비해 자신이 더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며 쉽게 무기력해져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 때문에 다른 활동에는 집중하기 힘들어 일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심지어 이같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환자의 3분의 1 정도는 허리를 숙이거나 무릎 꿇는 것과 같은 단순한 일상행동도 어렵게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까? 변비는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에 의해 생긴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변비 환자도 자신이 섬유질이나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거나 운동 부족으로 변비가 생겼다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구원항문외과 이선호 원장은 "섬유질이나 물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모든 변비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섬유질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 양과 빈도를 늘리고 변을 부드럽게 하지만 장 운동이 저하된 변비 환자는 섬유질의 과다 섭취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수분 섭취도 본래 수분 부족이 원인이 되는 변비에는 해결책이 되겠지만, 설사와 변비를 오가는 과민성 증상인 경우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변비 환자와 정상인의 수분 섭취량은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운동은 젊은 환자의 가벼운 변비에는 도움이 되지만 심한 만성 변비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량이 적은 노인에게 변비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단순히 운동 부족이 원인이 아니라 적은 식사량, 장 운동에 영향을 주는 다른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변이 딱딱해 변을 보기 어렵거나 배변 횟수가 1주일에 3회 이하인 심한 만성 변비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해 필요한 경우에는 먹는 변비약을 복용하는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변비약은 복용할수록 내성이 생겨 효과가 감소한다고 하여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한 조사에서는 한국인 6명 가운데 1명 꼴로 변비를 앓고 있지만, 3명 중 1명은 변비에 대한 어떤 치료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비약 내성은 어떤 변비약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극심한 서행성 변비(대장 기능이 저하돼 변을 항문 쪽으로 밀어내지 못해 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2~3일 간격을 두고 올바른 용법ㆍ용량을 준수하면 30년 이상 변비약을 먹어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변비라고 무작정 참을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알맞은 효과적인 치료제를 선택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게 보다 현명한 일이다.
국내 시판되는 대표적인 먹는 변비약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카테고리I에 분류된 둘코락스(베링거인겔하임)를 비롯해 비코그린(코오롱제약), 아락실(부광약품) 등이 있다. 둘코락스는 미 소화기학회가 1차 선택제로 추천하고 있는 약이기도 하다.
한국일보
2008년 10월 14일 화요일
극도의 피로감은 비타민C 부족 신호
극도의 피로감은 비타민C 부족 신호
■앤드류 W. 사울·국제분자교정학회저널 부편집장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극도의 피로감이 느껴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바로 내 몸에 비타민C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C는 이미 70년 이상 사용되면서 효과가 검증돼 있다. 비타민C를 이용한 질병 치료는 아스코르빈산(비타민C)이 최초로 분리된 직후부터 주목을 받았다.
비타민C 연구의 개척자로 컬럼비아대 교수를 지낸 전지블룻 박사는 1935년 비타민C가 소아마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에 관한 논문을 최초로 발표했다. 이어 미국의 클레너 박사는 1943년부터 1947년까지 비타민C를 투여해 41건의 바이러스성 폐렴을 치료했다. 또 로버트 F.캐스카트 박사는 1960년대부터 비타민C를 폐렴과 간염 치료에 이용했고, 휴 D.리오단 박사팀은 1975년부터 30년 이상 비타민C 고용량 정맥주사를 이용해 암을 치료해왔다.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비타민C 심포지엄에서는 비타민C의 광범위한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질환은 간암, 대장암, 악성 흑색종, 장폐색, 위암, 당뇨병, 여드름, 혈소판 감소증, 아토피, 류마티스 관절염, 결절성 동맥염 등 매우 다양하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비타민C의 효과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체가 받는 스트레스가 5% 증가하면 비타민C 농도는 4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들은 인간과 달리 몸 안에서 비타민C를 직접 만들어낸다.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C 생성 양이 부쩍 증가한다. 실험실에서 유전자를 조작해 동물이 비타민C를 체내에서 생성하지 못하게 한 뒤 스트레스를 주면 동물은 죽는다. 사람도 비타민C 결핍이 아주 심하면 돌연사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 있다.
피로회복에서 피부 미용, 그리고 암 예방에 이르기까지 비타민C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내게 해주는 건강 지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비타민C는 하루에 어느 정도를 섭취해야 하는 것이 정상일까?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 전혀 없다. 스트레스로 인해 피곤할 때뿐 아니라 수시로 채소, 과일 등을 챙겨 먹거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음료 등을 통해 비타민C를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조선일보
■앤드류 W. 사울·국제분자교정학회저널 부편집장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극도의 피로감이 느껴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바로 내 몸에 비타민C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C는 이미 70년 이상 사용되면서 효과가 검증돼 있다. 비타민C를 이용한 질병 치료는 아스코르빈산(비타민C)이 최초로 분리된 직후부터 주목을 받았다.
비타민C 연구의 개척자로 컬럼비아대 교수를 지낸 전지블룻 박사는 1935년 비타민C가 소아마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에 관한 논문을 최초로 발표했다. 이어 미국의 클레너 박사는 1943년부터 1947년까지 비타민C를 투여해 41건의 바이러스성 폐렴을 치료했다. 또 로버트 F.캐스카트 박사는 1960년대부터 비타민C를 폐렴과 간염 치료에 이용했고, 휴 D.리오단 박사팀은 1975년부터 30년 이상 비타민C 고용량 정맥주사를 이용해 암을 치료해왔다.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비타민C 심포지엄에서는 비타민C의 광범위한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질환은 간암, 대장암, 악성 흑색종, 장폐색, 위암, 당뇨병, 여드름, 혈소판 감소증, 아토피, 류마티스 관절염, 결절성 동맥염 등 매우 다양하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비타민C의 효과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체가 받는 스트레스가 5% 증가하면 비타민C 농도는 4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들은 인간과 달리 몸 안에서 비타민C를 직접 만들어낸다.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C 생성 양이 부쩍 증가한다. 실험실에서 유전자를 조작해 동물이 비타민C를 체내에서 생성하지 못하게 한 뒤 스트레스를 주면 동물은 죽는다. 사람도 비타민C 결핍이 아주 심하면 돌연사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 있다.
피로회복에서 피부 미용, 그리고 암 예방에 이르기까지 비타민C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내게 해주는 건강 지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비타민C는 하루에 어느 정도를 섭취해야 하는 것이 정상일까?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 전혀 없다. 스트레스로 인해 피곤할 때뿐 아니라 수시로 채소, 과일 등을 챙겨 먹거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음료 등을 통해 비타민C를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조선일보
암(癌),극복을 위한 길: 위암
암(癌),극복을 위한 길: 위암
한국인 암 발생률 부동의 ‘1위’
한국인의 사망률 1위는 여전히 암이다. 현대 의료기술의 발달과 거듭된 연구를 통해 ‘암 정복 단계’로 다가서고 있지만 암 발생률은 매년 증가세에 있다. 그만큼 암은 현대병이 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기검진, 치료기술의 향상, 진단기술 발달로 조기 진단이 가능해 효과적인 암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아는 만큼 암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쿠키 건강’에서는 ‘한양대학교병원’과 함께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7대 암을 중심으로 발생 원인, 발병률, 치료법 등 질환 정보와 발병시 대처법, 관리법 등 질병관리에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위암이란?
위암은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통칭하는 것으로, 현미경으로 관찰되는 위암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위암 환자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위선암이 가장 흔한 형태다.
위암은 위 점막에서 발생해 시간이 지나면서 위암세포가 위벽으로 파고들어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을 지나 위 밖으로 퍼지고 위 주변의 림프절로도 퍼지게 된다.
흔히 완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조기위암'은 위암의 림프절 전이와 관계없이 암세포가 더 이상 퍼지거나 전이되지 않고 아직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만 국한돼 있는 경우를 말한다.
조기위암의 경우 위암이 근육층이나 장막층까지 퍼진 경우보다 완치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 수술을 받으면 90∼95%에서 완치될 수 있다.
최근에는 암 조기 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술을 받은 위암환자의 절반정도가 조기위암에 해당하고, 진행 위암에 비해 조기위암이 차지하는 빈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암 발생률 1위…특이증상 없어 진단 늦어져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 되면서 위암은 대장암, 유방암과 함께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인구 1000명당 유병률이 2.10명으로 암 중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다. 남성 유병률은 2.85명으로 유병률 2, 3위인 간암·대장암의 2배가 넘는다. 여성 유병률은 1.35명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번째지만 유방암 유병률(1.60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위암은 15∼64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나타났다.
2007년 한해동안 건강보험을 이용해 암 치료를 받은 환자 18만8206명 중 위암 환자는 3만7569명으로 11대 암 중 가장 많았다.
위암은 이처럼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작 진단은 늦어지게 된다.
조기위암 중 '무증상'이 80%에 달하고 속쓰림을 호소하는 경우는 10% 뿐이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체중감소를 가장 많이 겪고 복통(50%), 오심·구토(30%), 식욕감퇴(30%), 연하곤란(삼킴장애, 25%), 위장관 출혈(20%) 순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같은 증상들도 위암을 특정짓는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 많은 환자들이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가족력, 발병위험 최고 8배…짜고 탄 음식도 위험인자
위암에는 여러가지 위험요인이 있다. 이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은 유전성 요인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약 2∼8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위 수술 경험이 있는 사람도 위암 발병위험이 일반인보다 2∼6배 정도 높아지고 만성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는 경우 저산증(위산 감소증)을 유발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성빈혈도 위암과 관계가 있어 악성빈혈 환자 중 약 10%에서 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보균자도 만성위축성 위염에 노출돼 있는 만큼 위험인자로 꼽힌다.
식습관도 위암에 영향을 미치는데,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류 등 질산염 화합물로 이뤄진 음식, 불에 태운 음식, 훈제 식품을 많이 섭취하거나 짠음식을 좋아하고 저단백·저비타민으로 이뤄진 식사를 즐겨하는 경우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한양대병원 권성준 교수는 "유병률에서도 나타나듯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발병위험이 높고 주로 50∼60대에서 발생하며 흡연 역시 발병위험을 2∼3배 높인다"며 "50세 이상의 위암 가족력이 있는 남자, 또 위궤양 과거력이 있는 사람은 위암발생 고위험군에 있는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시경검사 조기발견에 필수
일반적으로 위암 진단은 상부위장조영술이나 위내시경검사로 가능하다. 이후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발견하면 위암으로 확진할 수 있게 된다. CT(전산화단층촬영)나 초음파검사를 통해 암이 주변 장기를 침범했는지, 림프절 혹은 달느 장기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게 된다. 특히 위내시경 검사는 증상이 없는 조기 위암 발견에 가장 좋은 검사다.
또한 PET(양전자단층촬영)은 형태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사성 의약품을 한번 주사하고도 전신을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진행성 위암의 경우 진단 후 림프절이나 다른장기에 전이가 됐는지를 평가할 수 있고 치료 후 재발 여부도 판정할 수 있다.
국민일보
한국인 암 발생률 부동의 ‘1위’
한국인의 사망률 1위는 여전히 암이다. 현대 의료기술의 발달과 거듭된 연구를 통해 ‘암 정복 단계’로 다가서고 있지만 암 발생률은 매년 증가세에 있다. 그만큼 암은 현대병이 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기검진, 치료기술의 향상, 진단기술 발달로 조기 진단이 가능해 효과적인 암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아는 만큼 암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쿠키 건강’에서는 ‘한양대학교병원’과 함께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7대 암을 중심으로 발생 원인, 발병률, 치료법 등 질환 정보와 발병시 대처법, 관리법 등 질병관리에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위암이란?
위암은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통칭하는 것으로, 현미경으로 관찰되는 위암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위암 환자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위선암이 가장 흔한 형태다.
위암은 위 점막에서 발생해 시간이 지나면서 위암세포가 위벽으로 파고들어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을 지나 위 밖으로 퍼지고 위 주변의 림프절로도 퍼지게 된다.
흔히 완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조기위암'은 위암의 림프절 전이와 관계없이 암세포가 더 이상 퍼지거나 전이되지 않고 아직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만 국한돼 있는 경우를 말한다.
조기위암의 경우 위암이 근육층이나 장막층까지 퍼진 경우보다 완치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 수술을 받으면 90∼95%에서 완치될 수 있다.
최근에는 암 조기 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술을 받은 위암환자의 절반정도가 조기위암에 해당하고, 진행 위암에 비해 조기위암이 차지하는 빈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암 발생률 1위…특이증상 없어 진단 늦어져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 되면서 위암은 대장암, 유방암과 함께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인구 1000명당 유병률이 2.10명으로 암 중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다. 남성 유병률은 2.85명으로 유병률 2, 3위인 간암·대장암의 2배가 넘는다. 여성 유병률은 1.35명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번째지만 유방암 유병률(1.60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위암은 15∼64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나타났다.
2007년 한해동안 건강보험을 이용해 암 치료를 받은 환자 18만8206명 중 위암 환자는 3만7569명으로 11대 암 중 가장 많았다.
위암은 이처럼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작 진단은 늦어지게 된다.
조기위암 중 '무증상'이 80%에 달하고 속쓰림을 호소하는 경우는 10% 뿐이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체중감소를 가장 많이 겪고 복통(50%), 오심·구토(30%), 식욕감퇴(30%), 연하곤란(삼킴장애, 25%), 위장관 출혈(20%) 순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같은 증상들도 위암을 특정짓는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 많은 환자들이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가족력, 발병위험 최고 8배…짜고 탄 음식도 위험인자
위암에는 여러가지 위험요인이 있다. 이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은 유전성 요인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약 2∼8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위 수술 경험이 있는 사람도 위암 발병위험이 일반인보다 2∼6배 정도 높아지고 만성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는 경우 저산증(위산 감소증)을 유발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성빈혈도 위암과 관계가 있어 악성빈혈 환자 중 약 10%에서 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보균자도 만성위축성 위염에 노출돼 있는 만큼 위험인자로 꼽힌다.
식습관도 위암에 영향을 미치는데,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류 등 질산염 화합물로 이뤄진 음식, 불에 태운 음식, 훈제 식품을 많이 섭취하거나 짠음식을 좋아하고 저단백·저비타민으로 이뤄진 식사를 즐겨하는 경우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한양대병원 권성준 교수는 "유병률에서도 나타나듯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발병위험이 높고 주로 50∼60대에서 발생하며 흡연 역시 발병위험을 2∼3배 높인다"며 "50세 이상의 위암 가족력이 있는 남자, 또 위궤양 과거력이 있는 사람은 위암발생 고위험군에 있는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시경검사 조기발견에 필수
일반적으로 위암 진단은 상부위장조영술이나 위내시경검사로 가능하다. 이후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발견하면 위암으로 확진할 수 있게 된다. CT(전산화단층촬영)나 초음파검사를 통해 암이 주변 장기를 침범했는지, 림프절 혹은 달느 장기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게 된다. 특히 위내시경 검사는 증상이 없는 조기 위암 발견에 가장 좋은 검사다.
또한 PET(양전자단층촬영)은 형태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사성 의약품을 한번 주사하고도 전신을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진행성 위암의 경우 진단 후 림프절이나 다른장기에 전이가 됐는지를 평가할 수 있고 치료 후 재발 여부도 판정할 수 있다.
국민일보
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침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침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1. 침 시술로 근육이나 신경이 손상될 수도 있다?
정답은 X. 침을 놓는 혈 자리와 신경의 위치는 서로 달라 손상 가능성이 없다. 침은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준다.
2. 침도 중독이 된다?
정답은 X. 침은 중독성이 강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요법으로 불린다. 그래서 중독으로 나타나는 부작용과 금단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3. 침 치료를 받은 후 그 부위에 피가 나면 나쁜 피가 나오는 것이므로 몸에 좋다?
정답은 X. 일반적으로 침술 후에는 피가 거의 나지 않는다. 피는 모세혈관이 침에 의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뿐이다. 한편 일부러 피를 내게 하는 치료법도 있다. 사혈요법이다. 막힌 경락을 뚫기 위해 굵은 침을 사용해 피를 내는 침술이다.
4. 침이 몸 안에서 부러질 수도 있다?
정답은 O. 극히 드물지만 침 자체가 불량일 경우 몸속에서 부러질 수도 있다. 예전에는 침을 재활용해 쓰기 때문에 침이 부식돼 부러지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일회용 침을 사용하고 스테인리스 등 강한 금속을 재질로 사용하므로 부러지는 일은 거의 없다.
동아일보
1. 침 시술로 근육이나 신경이 손상될 수도 있다?
정답은 X. 침을 놓는 혈 자리와 신경의 위치는 서로 달라 손상 가능성이 없다. 침은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준다.
2. 침도 중독이 된다?
정답은 X. 침은 중독성이 강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요법으로 불린다. 그래서 중독으로 나타나는 부작용과 금단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3. 침 치료를 받은 후 그 부위에 피가 나면 나쁜 피가 나오는 것이므로 몸에 좋다?
정답은 X. 일반적으로 침술 후에는 피가 거의 나지 않는다. 피는 모세혈관이 침에 의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뿐이다. 한편 일부러 피를 내게 하는 치료법도 있다. 사혈요법이다. 막힌 경락을 뚫기 위해 굵은 침을 사용해 피를 내는 침술이다.
4. 침이 몸 안에서 부러질 수도 있다?
정답은 O. 극히 드물지만 침 자체가 불량일 경우 몸속에서 부러질 수도 있다. 예전에는 침을 재활용해 쓰기 때문에 침이 부식돼 부러지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일회용 침을 사용하고 스테인리스 등 강한 금속을 재질로 사용하므로 부러지는 일은 거의 없다.
동아일보
가을볕 산책 하루 20분, 보약이 부럽지 않다
가을볕 산책 하루 20분, 보약이 부럽지 않다
`봄볕엔 며느리, 가을볕엔 딸'이라는 말이 있다. 며느리보다는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의 심정을 그대로 빗댄 말이다.
하지만 이 속담은 과학적으로도 상당히 근거가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봄철(3~5월)의 평균 일사량은 가을철(9~11월)에 비해 50% 가량 많다.
여기에 가을철 평균 습도는 69%로 봄철의 63%보다 더 높아 가을에는 지상에 도달하는 햇빛이 줄어든다. 이는 습도가 높을수록 투과하는 햇빛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봄.가을볕이 단위 시간당 차이는 크지 않을지라도 총량에서는 가을볕이 사람한테 대체로 쾌적하게 느껴진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요즘 현대인들은 하루에 단 10분도 제대로 햇빛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가을볕이 `보약'이라고는 하지만 봄볕과 가을볕을 구별할 만큼 여유롭지 않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햇볕을 쬐라는 얘기는 아니다. 장시간 햇볕에 노출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햇볕의 이로움을 제대로 알고 이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아직 낮 햇살이 따갑기는 하지만 하루에 잠깐 동안만이라도 햇빛을 받는 게 건강에 얼마나 이로운지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생체리듬을 지켜주는 멜라토닌 분비 조절 = 햇빛은 낮 동안 눈을 통해 들어와 뇌 속의 송과선(Pineal gland)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조절한다. 이 호르몬은 정상적인 생활주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은 낮 동안에 햇빛에 의해 분비가 억제돼 수치가 10ng/㎖ 전후에 이르지만 밤 동안 햇빛이 차단되면 분비가 증가해 60ng/㎖ 안팎으로 오른다. 증가된 멜라토닌은 자연스럽게 깊은 잠에 빠지게 한다.
이처럼 햇빛에 의한 멜라토닌 분비의 변화는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햇빛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이나 새벽에 갔다가 한밤에 귀가하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경우 이 같은 신체리듬이 손상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지연성 수면 증후군' 증상이 종종 나타난다고 한다. 일종의 햇빛 부족에 따른 질환인 셈이다.
이 밖에도 일조량이 적어지는 겨울에 우울한 기분이 심해지는 `계절성 기분장애'라는 질환도 있다.
미국의 통계자료를 보면 햇빛이 많은 남부에서는 계절성 기분장애 유병률이 1.5%인데 반해 북부에서는 9% 정도로 다르게 나타난다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이병철 교수는 "지연성 수면 증후군이나 계절성 기분장애는 햇빛 부족으로 멜라토닌 호르몬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긴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아침에 빛을 쪼이는 광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면역기능 강화하고 암 발생 위험 줄여 = 멜라토닌의 생체리듬 조절은 수면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멜라토닌은 노화를 억제하며 신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들에게서 높은 암 발생률도 멜라토닌 수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1주일에 수차례 이렇게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 당뇨나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발생위험을 반으로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햇빛은 전립선암, 유방암, 여드름 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햇볕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은 나라에 비해 전립선암이 20~40% 적게 발병한다는 통계도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햇볕은 인체 저항력을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적외선은 몸의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고 상처가 빨리 낫게 돕는다.
햇빛을 받으면 피부의 말초혈관이 확장돼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혈액 속 백혈구들의 기능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또 상처 부위의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병원에서도 상처 치료에 적외선 치료기를 사용한다.
이 밖에도 결핵성 질환(뼈·관절·피부 등의 결핵)과 구루병, 빈혈증, 만성창상, 궤양 및 그 밖의 회복기 질환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한 자외선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류에 대한 살균효과가 뛰어나다.
유아의 경우 피부나 점막을 튼튼하게 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 칼슘섭취 도와주는 비타민D 생성 = 흔히 우리가 피해야 할 것으로 알려진 자외선도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기능을 하는데, 바로 비타민D의 생성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타민D는 체내의 칼슘과 인을 흡수, 혈액 속에 보관해서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햇빛만 쬐어도 칼슘 흡수율은 15%나 증가한다고 한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없으면 아무리 칼슘 섭취를 많이 한다고 해도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결국 뼈의 성장에 문제가 생겨 구루병이나 골연화증,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해 생기는 이상은 명치 부위나 정강이 부위를 중간 정도의 힘으로 눌러서 뼈에 통증이 있는지 여부를 통해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D 부족은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의 발생도 증가시킨다. 최근에는 정상세포의 성장이나 호르몬 조절, 면역기능에도 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날씨가 좋지 않고 일조량이 적은 유럽의 경우 겨울철에 비타민D 생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식품이나 비타민제를 통해 섭취한다. 비타민D는 우유, 곡물, 생선 등에 들어있지만 우리나라처럼 햇빛 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햇빛을 통해 생성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이병철 교수는 "햇빛을 많이 쬐면 비타민 D가 너무 많아져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설사 햇빛에 노출이 지나치게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신체의 자기조절 능력 때문에 비타민D가 과다하게 만들어지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 가을 햇볕 하루에 20분, 직접 쬐라 = 가을 햇볕을 즐기려면 유리를 투과한 햇빛 보다는 피부에 되도록 직접 닿도록 해야 한다. 햇빛에 들어있는 자외선이 유리 등에 의해 차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은 광노화와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때문에 햇빛 노출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모자보다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되도록 눈 주위에 햇빛이 많이 닿게 하면 멜라토닌 생성으로 얻어지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타민D 생성에 충분한 햇빛을 받기 위해서는 화창한 날에 20분 정도 얼굴과 손등의 노출부위에 쬐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피부가 검은 사람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5~10배의 햇빛을 받아야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생성할 수 있다. 그러나 피부가 약하다면 장시간의 노출은 피해야 한다. 특히 식사 전후 약 1시간 30분 정도는 일광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태양에너지가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봄볕엔 며느리, 가을볕엔 딸'이라는 말이 있다. 며느리보다는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의 심정을 그대로 빗댄 말이다.
하지만 이 속담은 과학적으로도 상당히 근거가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봄철(3~5월)의 평균 일사량은 가을철(9~11월)에 비해 50% 가량 많다.
여기에 가을철 평균 습도는 69%로 봄철의 63%보다 더 높아 가을에는 지상에 도달하는 햇빛이 줄어든다. 이는 습도가 높을수록 투과하는 햇빛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봄.가을볕이 단위 시간당 차이는 크지 않을지라도 총량에서는 가을볕이 사람한테 대체로 쾌적하게 느껴진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요즘 현대인들은 하루에 단 10분도 제대로 햇빛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가을볕이 `보약'이라고는 하지만 봄볕과 가을볕을 구별할 만큼 여유롭지 않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햇볕을 쬐라는 얘기는 아니다. 장시간 햇볕에 노출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햇볕의 이로움을 제대로 알고 이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아직 낮 햇살이 따갑기는 하지만 하루에 잠깐 동안만이라도 햇빛을 받는 게 건강에 얼마나 이로운지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생체리듬을 지켜주는 멜라토닌 분비 조절 = 햇빛은 낮 동안 눈을 통해 들어와 뇌 속의 송과선(Pineal gland)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조절한다. 이 호르몬은 정상적인 생활주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은 낮 동안에 햇빛에 의해 분비가 억제돼 수치가 10ng/㎖ 전후에 이르지만 밤 동안 햇빛이 차단되면 분비가 증가해 60ng/㎖ 안팎으로 오른다. 증가된 멜라토닌은 자연스럽게 깊은 잠에 빠지게 한다.
이처럼 햇빛에 의한 멜라토닌 분비의 변화는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햇빛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이나 새벽에 갔다가 한밤에 귀가하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경우 이 같은 신체리듬이 손상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지연성 수면 증후군' 증상이 종종 나타난다고 한다. 일종의 햇빛 부족에 따른 질환인 셈이다.
이 밖에도 일조량이 적어지는 겨울에 우울한 기분이 심해지는 `계절성 기분장애'라는 질환도 있다.
미국의 통계자료를 보면 햇빛이 많은 남부에서는 계절성 기분장애 유병률이 1.5%인데 반해 북부에서는 9% 정도로 다르게 나타난다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이병철 교수는 "지연성 수면 증후군이나 계절성 기분장애는 햇빛 부족으로 멜라토닌 호르몬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긴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아침에 빛을 쪼이는 광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면역기능 강화하고 암 발생 위험 줄여 = 멜라토닌의 생체리듬 조절은 수면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멜라토닌은 노화를 억제하며 신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들에게서 높은 암 발생률도 멜라토닌 수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1주일에 수차례 이렇게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 당뇨나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발생위험을 반으로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햇빛은 전립선암, 유방암, 여드름 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햇볕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은 나라에 비해 전립선암이 20~40% 적게 발병한다는 통계도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햇볕은 인체 저항력을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적외선은 몸의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고 상처가 빨리 낫게 돕는다.
햇빛을 받으면 피부의 말초혈관이 확장돼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혈액 속 백혈구들의 기능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또 상처 부위의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병원에서도 상처 치료에 적외선 치료기를 사용한다.
이 밖에도 결핵성 질환(뼈·관절·피부 등의 결핵)과 구루병, 빈혈증, 만성창상, 궤양 및 그 밖의 회복기 질환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한 자외선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류에 대한 살균효과가 뛰어나다.
유아의 경우 피부나 점막을 튼튼하게 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 칼슘섭취 도와주는 비타민D 생성 = 흔히 우리가 피해야 할 것으로 알려진 자외선도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기능을 하는데, 바로 비타민D의 생성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타민D는 체내의 칼슘과 인을 흡수, 혈액 속에 보관해서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햇빛만 쬐어도 칼슘 흡수율은 15%나 증가한다고 한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없으면 아무리 칼슘 섭취를 많이 한다고 해도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결국 뼈의 성장에 문제가 생겨 구루병이나 골연화증,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해 생기는 이상은 명치 부위나 정강이 부위를 중간 정도의 힘으로 눌러서 뼈에 통증이 있는지 여부를 통해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D 부족은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의 발생도 증가시킨다. 최근에는 정상세포의 성장이나 호르몬 조절, 면역기능에도 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날씨가 좋지 않고 일조량이 적은 유럽의 경우 겨울철에 비타민D 생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식품이나 비타민제를 통해 섭취한다. 비타민D는 우유, 곡물, 생선 등에 들어있지만 우리나라처럼 햇빛 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햇빛을 통해 생성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이병철 교수는 "햇빛을 많이 쬐면 비타민 D가 너무 많아져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설사 햇빛에 노출이 지나치게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신체의 자기조절 능력 때문에 비타민D가 과다하게 만들어지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 가을 햇볕 하루에 20분, 직접 쬐라 = 가을 햇볕을 즐기려면 유리를 투과한 햇빛 보다는 피부에 되도록 직접 닿도록 해야 한다. 햇빛에 들어있는 자외선이 유리 등에 의해 차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은 광노화와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때문에 햇빛 노출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모자보다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되도록 눈 주위에 햇빛이 많이 닿게 하면 멜라토닌 생성으로 얻어지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타민D 생성에 충분한 햇빛을 받기 위해서는 화창한 날에 20분 정도 얼굴과 손등의 노출부위에 쬐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피부가 검은 사람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5~10배의 햇빛을 받아야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생성할 수 있다. 그러나 피부가 약하다면 장시간의 노출은 피해야 한다. 특히 식사 전후 약 1시간 30분 정도는 일광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태양에너지가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건강비법은 역시 운동 등 네 가지 기본원칙 준수
건강비법은 역시 운동 등 네 가지 기본원칙 준수
금연과 운동 등 좋은 생활습관을 꾸준히 지킨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만성질환에 걸려 조기에 사망할 위험이 55%, 암에 걸려 사망할 위험이 44%,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72%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롭 반 담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금연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일정한 체중 유지 등 좋은 생활 습관들을 동시에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담 박사팀은 좋은 생활습관의 기준을 △담배는 전혀 피지 않기 △빨리 걷는 것을 포함해서 하루에 적어도 30분 이상 운동하기 △트랜스지방이 들어있거나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빛이 도는 육류가 아닌 음식을 섭취하기 △체중은 체질량지수(BMI) 18.5~25 사이를 유지하기로 정의했다.
연구진은 1980~2004년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34~59세 여성 7만 7782명이 먹는 음식, 운동량, 음주량, 흡연여부, 몸무게 등에 대해 2년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내용을 분석했다. 조사 기간 동안 연구대상자 중 8882명이 사망했고 이 중 암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4527명,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1790명이었다.
연구진은 조기사망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흡연이었다고 밝혔다. 담배를 전혀 피지 않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기사망 비율이 28% 적었다. 좋은 생활습관을 분석할 때 검토한 5가지 요인 중 술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오히려 술을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에 사망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여성을 대상으로 했지만 생활습관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남성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은 성별에 관계없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고 영국 BBC 방송 온라인판, 미국 온라인과학저널 사이언스데일리 등에서 17일 보도했다.
코메디닷컴
금연과 운동 등 좋은 생활습관을 꾸준히 지킨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만성질환에 걸려 조기에 사망할 위험이 55%, 암에 걸려 사망할 위험이 44%,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72%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롭 반 담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금연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일정한 체중 유지 등 좋은 생활 습관들을 동시에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담 박사팀은 좋은 생활습관의 기준을 △담배는 전혀 피지 않기 △빨리 걷는 것을 포함해서 하루에 적어도 30분 이상 운동하기 △트랜스지방이 들어있거나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빛이 도는 육류가 아닌 음식을 섭취하기 △체중은 체질량지수(BMI) 18.5~25 사이를 유지하기로 정의했다.
연구진은 1980~2004년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34~59세 여성 7만 7782명이 먹는 음식, 운동량, 음주량, 흡연여부, 몸무게 등에 대해 2년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내용을 분석했다. 조사 기간 동안 연구대상자 중 8882명이 사망했고 이 중 암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4527명,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1790명이었다.
연구진은 조기사망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흡연이었다고 밝혔다. 담배를 전혀 피지 않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기사망 비율이 28% 적었다. 좋은 생활습관을 분석할 때 검토한 5가지 요인 중 술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오히려 술을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에 사망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여성을 대상으로 했지만 생활습관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남성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은 성별에 관계없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고 영국 BBC 방송 온라인판, 미국 온라인과학저널 사이언스데일리 등에서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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