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가슴이… 혹시 유방암?" 유방통 먼저 의심해 보세요
찌릿찌릿하다, 욱신욱신하다, 콕콕 찌른다, 젖이 도는 느낌이다, 전기가 흐르는 듯하다…. 이같은 유방통은 여성의 50~70%가 겪을 정도로 흔하다. 여성들은 유방통이 생기면 유방암을 떠올리며 근심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유방통은 대부분 유방암과 무관하다. 생리 주기와 관련해 발생하는 주기적 유방통, 생리 시기와 관계없이 생기는 비주기적 유방통으로 나뉜다.
■ 생리 때 나타나는 유방통
주기적 유방통은 주로 20대에 시작돼 30대에 가장 흔하며 폐경될 때까지 생리 시마다 생긴다. 세브란스병원 유방암전문클리닉 박병우 교수는 "호르몬대체요법(HRT)을 받은 여성에게서 주기적 유방통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생리 며칠 전부터 유방이 단단해지면서 커지고, 몽우리가 만져지면서 통증을 느낀다. 통증은 뻐근하거나 욱신거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양쪽 유방 다 생기거나 한쪽만 통증이 심할 수 있으며, 유방 상부에 통증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심할 때는 계단을 오르거나 뛸 때 유방이 흔들리면서 울리고, 겨드랑이나 어깨, 팔까지 불편할 수 있다. 대개 생리를 시작하면 유방통은 없어진다.
주기적 유방통은 호르몬 영향에 의한 것이므로 60~80%는 증상이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특별히 치료를 할 필요가 없지만 통증이 심해 참기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유방을 견고하게 잘 받쳐주는 스포츠용 브래지어를 착용함으로써 통증을 줄일 수 있다.
■ 시도 때도 없이 생기는 유방통
생리 주기와 관계없는 비주기적 유방통은 보통 30~40대에 시작되지만 주기적 유방통처럼 오래 가지 않고 몇 년 내에 사라진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고 지속적이어서 무척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 통증은 한쪽 유방에 국한돼 나타나는데, 날카로운 칼로 베는 듯한 느낌이거나 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을 받는다.
비주기적 유방통은 유방 자체의 문제일 경우가 많다. 강한 충격을 받았거나 수술로 인한 타박상, 유관 확장증, 유방염, 유방 물혹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그러나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 많지 않지만 유방암이 유방통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비주기적인 유방통은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갈비뼈와 주위 근육의 통증,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유방통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이때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통증은 없어진다.
■ 임신ㆍ출산기에도 나타나
임신 초기에 짧게 유방통이 나타날 수 있지만 출산하면 사라진다. 출산 후 수유 때 느끼는 유방통은 '젖몸살'이라 해서 출산 후 첫 며칠간 유방이 커지면서 나타난다.
그러나 자주 수유를 하면 곧 사라진다. 그리고 커진 유방으로 가슴 근육에 부담이 돼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적절한 속옷을 입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대한유방클리닉협회 박혜덕 이사는 "폐경한 뒤 생긴 유방통, 유방 멍울이 함께 나타난 통증, 어느 한 부분에 국한돼 지속적으로 점점 심해지는 통증은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통증 부위가 흉벽 위의 특정 지점으로 정확히 파악되면 항염 연고나 젤을 바르거나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면 호전된다. 비주기적 유방통이 유방 자체로부터 발생한다면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주기적 유방통처럼 적합한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정언 교수는 "최근 필수 지방산이나 감마니노렌산이 부족하면 포화 지방산의 비율이 높아져 유방통이 올 수 있다"며 "달맞이꽃 종자유(앵초유)를 먹어 포화 지방산 비율을 낮추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2008년 8월 8일 금요일
여성이 놓치기 쉬운 심장병 6가지 첫 신호
여성이 놓치기 쉬운 심장병 6가지 첫 신호
미국에서 여성들이 사망률 1위의 병인 심장병의 ‘첫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심장병은 뇌졸중에 이어 여성 사망률 2위의 병이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심장병=남성병’으로 알고 있어 초기대처에 실패하고 있다.
미국 예일대 주디스 리츠만 박사는 심장병 치료를 받은 55세 미만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30~40분씩 심장병 발병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인터뷰했다. 그 결과 대부분이 심장질환과 관련된 첫 증상을 놓치거나 무시했다고 지난 1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의 ‘2008 심장질환 뇌졸중 회의(Cardiovascular Disease and Stroke Conference 2008)’에서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첫 신호'가 어린 나이에 나타나서 △전형적으로 알려진 증상이 아니어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 병으로 의심돼서 심장병 ‘첫 신호’를 놓치거나 무시했다고 미국 의학전문포털 웹엠디, 의학논문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일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심장질환이 미국 여성의 사망률 1위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젊은 여성 1만 6000여 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하고, 4만 여명이 심장질환으로 입원하고 있다.
리츠만 박사는 “심장질환은 여성에 더 잘 일어날 수 있다”면서 “폐경기 이후 여성은 물론 젊은 여성도 심장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여성들에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병 ‘첫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가슴통증이 재발할 때
△배에 가스가 찬 느낌이 들 때
△양쪽 어깨 사이에 통증이 느껴질 때
△이유 없이 현기증 증상이 나타날 때
△갑자기 체력이 저하되거나 피로를 느낄 때
△심장이 멎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 때
리츠만 박사는 “이런 증상이 반드시 심장질환의 증세라고 볼 수는 없지만,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와 같은 '첫 신호'가 나타나면 911(우리나라의 119)에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메디닷컴
미국에서 여성들이 사망률 1위의 병인 심장병의 ‘첫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심장병은 뇌졸중에 이어 여성 사망률 2위의 병이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심장병=남성병’으로 알고 있어 초기대처에 실패하고 있다.
미국 예일대 주디스 리츠만 박사는 심장병 치료를 받은 55세 미만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30~40분씩 심장병 발병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인터뷰했다. 그 결과 대부분이 심장질환과 관련된 첫 증상을 놓치거나 무시했다고 지난 1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의 ‘2008 심장질환 뇌졸중 회의(Cardiovascular Disease and Stroke Conference 2008)’에서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첫 신호'가 어린 나이에 나타나서 △전형적으로 알려진 증상이 아니어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 병으로 의심돼서 심장병 ‘첫 신호’를 놓치거나 무시했다고 미국 의학전문포털 웹엠디, 의학논문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일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심장질환이 미국 여성의 사망률 1위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젊은 여성 1만 6000여 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하고, 4만 여명이 심장질환으로 입원하고 있다.
리츠만 박사는 “심장질환은 여성에 더 잘 일어날 수 있다”면서 “폐경기 이후 여성은 물론 젊은 여성도 심장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여성들에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병 ‘첫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가슴통증이 재발할 때
△배에 가스가 찬 느낌이 들 때
△양쪽 어깨 사이에 통증이 느껴질 때
△이유 없이 현기증 증상이 나타날 때
△갑자기 체력이 저하되거나 피로를 느낄 때
△심장이 멎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 때
리츠만 박사는 “이런 증상이 반드시 심장질환의 증세라고 볼 수는 없지만,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와 같은 '첫 신호'가 나타나면 911(우리나라의 119)에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메디닷컴
식사 후 양치하는 당신, 흡연 후 양치는 하나요?
식사 후 양치하는 당신, 흡연 후 양치는 하나요?
흡연 후 양치를 해야 하는 이유
흡연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해야 한다. 흡연 후의 구강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흡연은 고온으로 인해 입안의 온도를 높인다. 구강 내 온도가 높다 보니 침이 말라 자정작용이 약해지고 그만큼 세균이 잘 자라 세균성 치태(프라그)가 생긴다. 세균성치태 1mm²에는 약 7억5000만 마리의 각종 세균이 축적돼 있는데 평소 이만 제대로 닦아도 제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흡연 후 양치를 소홀히 하면 치아 사이에 세균성 치태가 석회화되어 치석을 형성하게 된다.
게다가 입속을 드나드는 담배연기에는 니코틴을 포함해 수많은 세포독소 및 혈관 수축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물질은 구강 내 말초 혈액 순환을 감소시키고 항체 형성, 세균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각종 세포의 정상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치주 조직의 치유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그 결과 만성적인 잇몸 염증이 계속 되는 것이다.
또 흡연 후 늘어난 세균들은 구강 내 남아 있는 음식물들을 양분으로 대사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대사산물들을 배출한다. 이 대사산물들은 산성을 띠는데 대사산물들이 축적 되서 산성도가 ph 5.5보다 강하게 되면 치아에서 칼슘이 녹기 시작해 충치가 발생한다.
입 냄새도 심해진다. 흡연은 치아에 니코틴의 침착을 유발시키며 이런 니코틴의 침착은 치태에 의한 구취도 동반되기 때문이다. 입 냄새의 주범으로 알려진 황화합물 농도를 할리메터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 흡연 직후에는 평균 895ppb(오염물질의 대기농도 표시 단위)로 매우 높았다. 반면 탄산음료를 마신 뒤에는 184ppb, 사탕을 먹은 뒤에는 221ppb에 그쳤다. 일반 비흡연자의 평소 구취지수는 160ppb 내외다. 따라서 흡연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만약 제대로 양치를 할 수 없을 때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로만 양치를 해도 구취지수는 325ppb로 크게 떨어진다.
잇몸을 공격하는 담배
흡연은 백해무익하지만 특히 잇몸건강에 많은 해를 끼친다. 니코틴, 타르 등 담배 속에 무수히 잠재된 유해성분이 입속 말초신경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막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이 둔화되면 잇몸은 산소와 영양소가 결핍돼 잇몸이 약화된다. 약화된 잇몸은 잇속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치은염과 치주염의 발생으로 이어진다. 치은염이란 잇몸 끝 부분에만 염증 상태에 있는 질환을 말하며, 치주염은 치조골, 치주인대, 백아질 등으로 구성된 치주조직에 염증이 확산된 상태를 말한다. 이 같은 잇몸병은 치아 뿐 아니라 뿌리에까지 염증을 만들어 잇속을 곪게 만드는 것이다.
흡연은 잇몸질환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 치아에도 독이 된다. 니코틴은 치석을 유발시켜 충치발생률을 높이며 치아를 누렇게 만드는 변색의 주범이다. 하지만 흡연자는 손상된 치아를 치료할 때도 곤란을 겪어야 한다.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치료 성공률이 낮기 때문이다.
흡연자의 구강 건강, 스케일링 먼저
흡연자들은 어떻게 구강건강을 지켜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후와 흡연 후에 양치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취침 전에는 반드시 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침의 분비량이 줄어 세균의 활동이 가장 왕성하기 때문이다. 양치를 할 때는 잇몸도 같이 닦는 습관을 들인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비흡연인들이 1년에 한번 스케일링을 받는데 흡연자들은 6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게 좋다.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치석이 잘 생기는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까지 발전하게 된다.
매일경제
흡연 후 양치를 해야 하는 이유
흡연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해야 한다. 흡연 후의 구강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흡연은 고온으로 인해 입안의 온도를 높인다. 구강 내 온도가 높다 보니 침이 말라 자정작용이 약해지고 그만큼 세균이 잘 자라 세균성 치태(프라그)가 생긴다. 세균성치태 1mm²에는 약 7억5000만 마리의 각종 세균이 축적돼 있는데 평소 이만 제대로 닦아도 제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흡연 후 양치를 소홀히 하면 치아 사이에 세균성 치태가 석회화되어 치석을 형성하게 된다.
게다가 입속을 드나드는 담배연기에는 니코틴을 포함해 수많은 세포독소 및 혈관 수축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물질은 구강 내 말초 혈액 순환을 감소시키고 항체 형성, 세균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각종 세포의 정상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치주 조직의 치유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그 결과 만성적인 잇몸 염증이 계속 되는 것이다.
또 흡연 후 늘어난 세균들은 구강 내 남아 있는 음식물들을 양분으로 대사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대사산물들을 배출한다. 이 대사산물들은 산성을 띠는데 대사산물들이 축적 되서 산성도가 ph 5.5보다 강하게 되면 치아에서 칼슘이 녹기 시작해 충치가 발생한다.
입 냄새도 심해진다. 흡연은 치아에 니코틴의 침착을 유발시키며 이런 니코틴의 침착은 치태에 의한 구취도 동반되기 때문이다. 입 냄새의 주범으로 알려진 황화합물 농도를 할리메터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 흡연 직후에는 평균 895ppb(오염물질의 대기농도 표시 단위)로 매우 높았다. 반면 탄산음료를 마신 뒤에는 184ppb, 사탕을 먹은 뒤에는 221ppb에 그쳤다. 일반 비흡연자의 평소 구취지수는 160ppb 내외다. 따라서 흡연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만약 제대로 양치를 할 수 없을 때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로만 양치를 해도 구취지수는 325ppb로 크게 떨어진다.
잇몸을 공격하는 담배
흡연은 백해무익하지만 특히 잇몸건강에 많은 해를 끼친다. 니코틴, 타르 등 담배 속에 무수히 잠재된 유해성분이 입속 말초신경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막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이 둔화되면 잇몸은 산소와 영양소가 결핍돼 잇몸이 약화된다. 약화된 잇몸은 잇속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치은염과 치주염의 발생으로 이어진다. 치은염이란 잇몸 끝 부분에만 염증 상태에 있는 질환을 말하며, 치주염은 치조골, 치주인대, 백아질 등으로 구성된 치주조직에 염증이 확산된 상태를 말한다. 이 같은 잇몸병은 치아 뿐 아니라 뿌리에까지 염증을 만들어 잇속을 곪게 만드는 것이다.
흡연은 잇몸질환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 치아에도 독이 된다. 니코틴은 치석을 유발시켜 충치발생률을 높이며 치아를 누렇게 만드는 변색의 주범이다. 하지만 흡연자는 손상된 치아를 치료할 때도 곤란을 겪어야 한다.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치료 성공률이 낮기 때문이다.
흡연자의 구강 건강, 스케일링 먼저
흡연자들은 어떻게 구강건강을 지켜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후와 흡연 후에 양치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취침 전에는 반드시 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침의 분비량이 줄어 세균의 활동이 가장 왕성하기 때문이다. 양치를 할 때는 잇몸도 같이 닦는 습관을 들인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비흡연인들이 1년에 한번 스케일링을 받는데 흡연자들은 6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게 좋다.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치석이 잘 생기는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까지 발전하게 된다.
매일경제
2008년 8월 7일 목요일
합병증 많은 고혈압, 내겐 어떤 약이 맞을까
합병증 많은 고혈압, 내겐 어떤 약이 맞을까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30세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이 앓을 정도로 국민 질환이다. 60세가 넘으면 30%가 고혈압 환자다. 지난해 국내 고혈압 관련 시장 규모는 1조 380억원으로 당뇨병, 고지혈증보다 3배 이상 크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부전, 심장마비 등 심혈관 합병증을 일으키며 평생 관리해야 하는 고질병이기도 하다. 합병증이 많아 특히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고혈압 약 특징과 주의점을 알아본다.
최고(最古) 고혈압 치료제 – 이뇨제
이뇨제는 혈압을 높이는 체액과 염분을 콩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촉진함으로써 혈압을 낮춘다. 가장 오래 사용돼 온 혈압 강하제 메커니즘이며, 현재도 많이 처방된다. 부작용으로는 고(高)뇨산혈증과 혈당 상승 등이 있다.
다이크로짇(유한양행), 라식스(사노피-아벤티스), 토렘(로슈), 알닥톤(화이자), 나트릭스(영진약품), 자록소린(환인제약), 후루덱스(세르비에) 등이 있다.
혈관 긴장상태 조절 - 알파차단제
알파차단제는 혈관의 긴장상태를 조절하는 알파수용체 작용을 막아 혈압을 낮춘다. 알파차단제를 먹으면 말초 동맥이 확장돼 혈관 내 저항이 낮아져 혈압이 떨어진다. 부작용으로 기립성 저혈압(갑자기 일어나면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운 증세)이 생길 수 있으므로 취침 전에 먹어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
알파차단제 성분은 전립성비대증 환자의 배뇨 장애에도 효과가 좋다. 그래서 알파수용체 차단체의 독사조신 성분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도 쓰인다.
카두라XL(화이자), 하이트린(일양약품), 카딜(바이넥스), 딜라트렌(종근당) 등이다.
심장에 직접 작용 - 베타차단제
베타차단제는 심장에 직접 작용해 혈압을 낮춘다. 심장 박동 세기 조절작용을 가진 교감신경 신경전도 물질인 베타수용체의 작용을 막아 혈압을 낮춘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면 우선 사용한다. 부작용으로는 성기능 장애, 안구건조증(콘텍트렌즈 착용시), 좋은 콜레스테롤(HDL) 감소, 피로, 지질혈증 증가 등이 있다. 울혈성 심부전 환자는 심장 근육이 이완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인데랄LA(대웅제약), 모노콜(유한사이나미드), 아테놀민(콜마), 베타록(아스트라제네카), 테놀민(현대약품), 알말(CJ), 콩코르(머크), 코가드(BMS) 등이다.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 - 칼슘채널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CCB)는 혈압 강하 효과가 강력하다. 심장근육을 수축하는 칼슘 작용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고, 혈관과 심장세포막 칼슘 채널에 작용해 혈관을 확장한다. 뇌 혈액 순환과 말초 혈액 순환 개선 효과도 있다. 혈관 확장으로 인해 안면홍조나 두통이 생기는데 계속 사용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노바스크(화이자), 박사르(GSK), 스카드(SK케미칼), 애니디핀(종근당), 아모디핀(한미약품), 스프렌딜(아스트라제네카), 아달라트OROS(바이엘), 자니딥(LG생명과학), 헤르벤(한일약품), 시나롱(보령제약) 등이다. 노바스크는 관상동맥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협심증 등의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800여건에 달하는 장기 임상시험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내당능 장애 개선 -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억제제)
안지오텐신은 강력한 혈관 수축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다. 콩팥에서 분비돼 나트륨과 수분 재흡수를 늘려 혈압을 상승시킨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는 안지오텐신 합성을 막아 혈관을 이완, 혈압을 떨어뜨린다.
심근비대증을 줄이고, 내당능(耐糖能)장애(당뇨병 전 단계로 식후 2시간 혈당이 140~200㎖/dL인 경우) 개선 효과가 있다. 부작용으로는 복용자의 20%가 마른 기침을 하는데 동양인에 특히 많다.
트리테이스(한독약품), 레니프릴(중외제약), 라메이스(아스트라제네카), 모노프릴(BMS), 타나트릴(동아제약), 아서틸(세르비에), 시바쎈(노바티스), 인히베이스(제일약품) 등이 있다.
혈압 강하ㆍ합병증 예방 한번에 -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는 가장 최근에 개발돼 각광 받는 고혈압 치료제다. 안지오텐신 중 고혈압과 관련 있는 수용체인 안지오텐신Ⅱ만 선택적으로 차단한다. 이 약은 ACE 억제제의 최대 단점인 마른 기침을 크게 줄인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안면홍조, 어지럼증, 저혈압, 피로, 설사, 고칼륨혈증,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 디오반(노바티스), 코자(MSD), 아프로벨(사노피-아벤티스), 올메텍(대웅제약),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 프리토(GSK), 테베텐(한독약품) 등이 있다. 아타칸은 ‘심장의 암’인 심부전 치료제로도 쓰이며, 디오반은 심근경색 후 사망 위험성을 줄인다.
코자는 좌심실 비대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뇌중풍 위험을 줄이기도 한다. 아프로벨은 혈압 조절과 함께 신장 기능 보호 효과가 있다. 미카5凋봇?프리토는 최근 발표된 ONTARGET 연구결과, 심혈관계 고위험군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가지 약으로는 부족해 - 플러스제제, 복합제
최근 기존 고혈압 약에 다른 성분을 합한 복합제가 약진하고 있다. 특히 이뇨제를 기존 약에 합친 제형은 더욱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내 중증 고혈압 환자에게 인기다. ‘
플러스 제제’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타칸플러스(아스트라제네카), 베타자이드(아스트라제네카), 코자플러스(MSD), 코스카플러스(MSD), 코아프로벨(사노피-아벤티스), 코디오반(노바티스), 미카르디스플러스(베링거인겔하임), 프리토플러스(GSK), 로지맥스ER(아스트라제네카ㆍ칼슘채널차단제, 베타차단제) 등이 있다. 아울러, 기존 ARB와과 CCB약을 합한 엑스포지(노바티스)가 더해져 ‘복합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밖에 레닌억제제인 라실레즈(알리스키렌) 등이 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30세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이 앓을 정도로 국민 질환이다. 60세가 넘으면 30%가 고혈압 환자다. 지난해 국내 고혈압 관련 시장 규모는 1조 380억원으로 당뇨병, 고지혈증보다 3배 이상 크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부전, 심장마비 등 심혈관 합병증을 일으키며 평생 관리해야 하는 고질병이기도 하다. 합병증이 많아 특히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고혈압 약 특징과 주의점을 알아본다.
최고(最古) 고혈압 치료제 – 이뇨제
이뇨제는 혈압을 높이는 체액과 염분을 콩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촉진함으로써 혈압을 낮춘다. 가장 오래 사용돼 온 혈압 강하제 메커니즘이며, 현재도 많이 처방된다. 부작용으로는 고(高)뇨산혈증과 혈당 상승 등이 있다.
다이크로짇(유한양행), 라식스(사노피-아벤티스), 토렘(로슈), 알닥톤(화이자), 나트릭스(영진약품), 자록소린(환인제약), 후루덱스(세르비에) 등이 있다.
혈관 긴장상태 조절 - 알파차단제
알파차단제는 혈관의 긴장상태를 조절하는 알파수용체 작용을 막아 혈압을 낮춘다. 알파차단제를 먹으면 말초 동맥이 확장돼 혈관 내 저항이 낮아져 혈압이 떨어진다. 부작용으로 기립성 저혈압(갑자기 일어나면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운 증세)이 생길 수 있으므로 취침 전에 먹어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
알파차단제 성분은 전립성비대증 환자의 배뇨 장애에도 효과가 좋다. 그래서 알파수용체 차단체의 독사조신 성분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도 쓰인다.
카두라XL(화이자), 하이트린(일양약품), 카딜(바이넥스), 딜라트렌(종근당) 등이다.
심장에 직접 작용 - 베타차단제
베타차단제는 심장에 직접 작용해 혈압을 낮춘다. 심장 박동 세기 조절작용을 가진 교감신경 신경전도 물질인 베타수용체의 작용을 막아 혈압을 낮춘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면 우선 사용한다. 부작용으로는 성기능 장애, 안구건조증(콘텍트렌즈 착용시), 좋은 콜레스테롤(HDL) 감소, 피로, 지질혈증 증가 등이 있다. 울혈성 심부전 환자는 심장 근육이 이완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인데랄LA(대웅제약), 모노콜(유한사이나미드), 아테놀민(콜마), 베타록(아스트라제네카), 테놀민(현대약품), 알말(CJ), 콩코르(머크), 코가드(BMS) 등이다.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 - 칼슘채널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CCB)는 혈압 강하 효과가 강력하다. 심장근육을 수축하는 칼슘 작용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고, 혈관과 심장세포막 칼슘 채널에 작용해 혈관을 확장한다. 뇌 혈액 순환과 말초 혈액 순환 개선 효과도 있다. 혈관 확장으로 인해 안면홍조나 두통이 생기는데 계속 사용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노바스크(화이자), 박사르(GSK), 스카드(SK케미칼), 애니디핀(종근당), 아모디핀(한미약품), 스프렌딜(아스트라제네카), 아달라트OROS(바이엘), 자니딥(LG생명과학), 헤르벤(한일약품), 시나롱(보령제약) 등이다. 노바스크는 관상동맥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협심증 등의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800여건에 달하는 장기 임상시험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내당능 장애 개선 -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억제제)
안지오텐신은 강력한 혈관 수축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다. 콩팥에서 분비돼 나트륨과 수분 재흡수를 늘려 혈압을 상승시킨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는 안지오텐신 합성을 막아 혈관을 이완, 혈압을 떨어뜨린다.
심근비대증을 줄이고, 내당능(耐糖能)장애(당뇨병 전 단계로 식후 2시간 혈당이 140~200㎖/dL인 경우) 개선 효과가 있다. 부작용으로는 복용자의 20%가 마른 기침을 하는데 동양인에 특히 많다.
트리테이스(한독약품), 레니프릴(중외제약), 라메이스(아스트라제네카), 모노프릴(BMS), 타나트릴(동아제약), 아서틸(세르비에), 시바쎈(노바티스), 인히베이스(제일약품) 등이 있다.
혈압 강하ㆍ합병증 예방 한번에 -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는 가장 최근에 개발돼 각광 받는 고혈압 치료제다. 안지오텐신 중 고혈압과 관련 있는 수용체인 안지오텐신Ⅱ만 선택적으로 차단한다. 이 약은 ACE 억제제의 최대 단점인 마른 기침을 크게 줄인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안면홍조, 어지럼증, 저혈압, 피로, 설사, 고칼륨혈증,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 디오반(노바티스), 코자(MSD), 아프로벨(사노피-아벤티스), 올메텍(대웅제약),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 프리토(GSK), 테베텐(한독약품) 등이 있다. 아타칸은 ‘심장의 암’인 심부전 치료제로도 쓰이며, 디오반은 심근경색 후 사망 위험성을 줄인다.
코자는 좌심실 비대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뇌중풍 위험을 줄이기도 한다. 아프로벨은 혈압 조절과 함께 신장 기능 보호 효과가 있다. 미카5凋봇?프리토는 최근 발표된 ONTARGET 연구결과, 심혈관계 고위험군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가지 약으로는 부족해 - 플러스제제, 복합제
최근 기존 고혈압 약에 다른 성분을 합한 복합제가 약진하고 있다. 특히 이뇨제를 기존 약에 합친 제형은 더욱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내 중증 고혈압 환자에게 인기다. ‘
플러스 제제’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타칸플러스(아스트라제네카), 베타자이드(아스트라제네카), 코자플러스(MSD), 코스카플러스(MSD), 코아프로벨(사노피-아벤티스), 코디오반(노바티스), 미카르디스플러스(베링거인겔하임), 프리토플러스(GSK), 로지맥스ER(아스트라제네카ㆍ칼슘채널차단제, 베타차단제) 등이 있다. 아울러, 기존 ARB와과 CCB약을 합한 엑스포지(노바티스)가 더해져 ‘복합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밖에 레닌억제제인 라실레즈(알리스키렌) 등이 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자기 관절 살리는 관절 치료법
자기 관절 살리는 관절 치료법
O다리 관절염 환자에게는 자기 관절 살리는 "근위 경골 외반 절골술"
관절염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증가하는 환자만큼이나 새로운 관절치료기술도 많이 등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시술 기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관절염, 어떻게 진행되나요?
건강한 관절은 연골 표면이 매끄럽고 연골두께가 무릎관절의 경우 3~4cm 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연골이 닳고, 연골표면도 울퉁불퉁해진다. 또한 부서진 연골조작이 활액 속을 떠다니면서 관절의 움직임을 방해,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다. 좀 더 진행되면 연골 보호를 받지 못하는 뼈 끝 부분이 가시처럼 뾰족하게 자라면서 주변 힘줄이나 인대, 관절낭 등을 찔러 통증과 염증을 일으킨다. 이쯤 되면 통증이 심해 제대로 움직이기 힘든 지경이 되는데, 연골이 다 닳으면 뼈와 뼈가 맞부딪혀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다. 또 관절이 뻣뻣해지고 염증으로 인해 활액이 많이 분비되어 관절이 붓고, 관절기능이 상실되면서 관절모양도 변한다. O자형 다리나, 손가락 끝이 구부러지는 등 퇴행성 관절염의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생활습관 변화 및 운동량 부족으로 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약화되어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는 젊은 퇴행성 환자도 늘고 있다. 또 젊은 나이에 퇴행성이 오는 이유로는 외상성 관절염을 앓은 후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아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관절을 다치는 외상성 관절염 환자도 늘고 있는데, 급하게 방향을 틀다가 인대가 늘어나거나 점프 등의 격한 동작에서 연골이 찢어지는 경우가 무릎에 퇴행성 변화를 앞당기는 잠재요인이 된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약물이나 운동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때 수술적 치료를 하고 있다. 말기가 되면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데, 아직은 인공관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보수적인 대학병원은 대부분 최대한 걸을 수 있을 때까지는 자기 관절을 살리는 수술을 권하고 있다.
과연 어떤 경우에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이 적합한지, 불가능한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내게 맞는 최신 무릎 관절치료는 무엇인지 알아 본다.
젊은 환자는 자기관절 살리는 ‘자가골연골이식술’ 과 ‘자가연골배양이식술’
무릎 뼈와 허벅지 뼈 사이에는 뼈를 보호하는 ‘뼈연골’이 존재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이 뼈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부딪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사람의 뼈연골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세포를 ‘배양’ 할 수 있다. 자가연골 이식술은 부분적으로 뼈연골에 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방법이다.
손상된 연골을 복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관절내시경으로 시술방법을 결정할 때에 손상된 연골의 크기가 중요하다. 손상된 크기가 2~3cm² 일 경우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골연골을 채취해 손상된 연골을 복원시켜주는 ‘자가골연골이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만약 4cm² 이상으로 연골 손상부위가 클 경우에는 ‘자가연골배양이식술’를 해야 한다. 무릎에서 연골을 소량 채취하여 2~6주 정도 배양하고, 이 배양된 연골을 다시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가골연골이식술이나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이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말기 관절염 환자는 수술을 하더라도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MRI검사와 그 밖의 세부사항은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이 두 수술은 이식 방법이 조금 다를 뿐 원리는 건강한 연골 세포를 떼어 내 손상 부위에 이식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시술 후 6개월~1년 정도면 정상적인 운동 능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관절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리 변형된 관절염 환자는 자기관절 살리는 변형교정술
중기 관절염 환자 중에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 일명 ‘O다리’가 된 사람은 좌식 생활을 오래한 탓에 무릎 안쪽 연골이 더 많이 닳아서 생기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바깥쪽, 혹은 무릎 전체로 관절염이 확대될 수 있다. 이 경우에 휜다리를 펴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변형교정술을 실시한다.
주로 50, 60대에서 많이 실시되며, 무릎이 아니라 무릎 아래의 종아리뼈, 즉 경골을 바로잡는 방법이다.‘근위 경골 외반 절골술’이 정식 명칭이며, 원리는 다리 모양을 반듯하게 해줌으로써 무릎 안쪽 관절에만 가해지는 부담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것이다. 휜 다리를 교정하면 연골이 많이 남아있는 바깥쪽으로 체중이 실려, 관절염이 생긴 무릎 안쪽 연골에 충격이 적게 가 통증이 감소하고 관절의 수명도 연장된다.
수술 후 회복까지는 약 두 달 정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변형교정술은 수술 후 무릎이 정상인과 다름없이 다 굽혀지고 정상적인 관절 연골 쪽으로 체중 부하가 되기 때문에 힘든 일이나 테니스, 에어로빅 등 격한 운동도 가능하다.
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접목으로 휜 다리의 교정 각도를 수치로 계산하는 방식을 도입해 95%이상의 정확도를 실현하는 시술이 가능해졌다.
[조선일보]
O다리 관절염 환자에게는 자기 관절 살리는 "근위 경골 외반 절골술"
관절염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증가하는 환자만큼이나 새로운 관절치료기술도 많이 등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시술 기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관절염, 어떻게 진행되나요?
건강한 관절은 연골 표면이 매끄럽고 연골두께가 무릎관절의 경우 3~4cm 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연골이 닳고, 연골표면도 울퉁불퉁해진다. 또한 부서진 연골조작이 활액 속을 떠다니면서 관절의 움직임을 방해,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다. 좀 더 진행되면 연골 보호를 받지 못하는 뼈 끝 부분이 가시처럼 뾰족하게 자라면서 주변 힘줄이나 인대, 관절낭 등을 찔러 통증과 염증을 일으킨다. 이쯤 되면 통증이 심해 제대로 움직이기 힘든 지경이 되는데, 연골이 다 닳으면 뼈와 뼈가 맞부딪혀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다. 또 관절이 뻣뻣해지고 염증으로 인해 활액이 많이 분비되어 관절이 붓고, 관절기능이 상실되면서 관절모양도 변한다. O자형 다리나, 손가락 끝이 구부러지는 등 퇴행성 관절염의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생활습관 변화 및 운동량 부족으로 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약화되어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는 젊은 퇴행성 환자도 늘고 있다. 또 젊은 나이에 퇴행성이 오는 이유로는 외상성 관절염을 앓은 후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아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관절을 다치는 외상성 관절염 환자도 늘고 있는데, 급하게 방향을 틀다가 인대가 늘어나거나 점프 등의 격한 동작에서 연골이 찢어지는 경우가 무릎에 퇴행성 변화를 앞당기는 잠재요인이 된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약물이나 운동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때 수술적 치료를 하고 있다. 말기가 되면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데, 아직은 인공관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보수적인 대학병원은 대부분 최대한 걸을 수 있을 때까지는 자기 관절을 살리는 수술을 권하고 있다.
과연 어떤 경우에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이 적합한지, 불가능한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내게 맞는 최신 무릎 관절치료는 무엇인지 알아 본다.
젊은 환자는 자기관절 살리는 ‘자가골연골이식술’ 과 ‘자가연골배양이식술’
무릎 뼈와 허벅지 뼈 사이에는 뼈를 보호하는 ‘뼈연골’이 존재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이 뼈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부딪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사람의 뼈연골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세포를 ‘배양’ 할 수 있다. 자가연골 이식술은 부분적으로 뼈연골에 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방법이다.
손상된 연골을 복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관절내시경으로 시술방법을 결정할 때에 손상된 연골의 크기가 중요하다. 손상된 크기가 2~3cm² 일 경우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골연골을 채취해 손상된 연골을 복원시켜주는 ‘자가골연골이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만약 4cm² 이상으로 연골 손상부위가 클 경우에는 ‘자가연골배양이식술’를 해야 한다. 무릎에서 연골을 소량 채취하여 2~6주 정도 배양하고, 이 배양된 연골을 다시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가골연골이식술이나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이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말기 관절염 환자는 수술을 하더라도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MRI검사와 그 밖의 세부사항은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이 두 수술은 이식 방법이 조금 다를 뿐 원리는 건강한 연골 세포를 떼어 내 손상 부위에 이식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시술 후 6개월~1년 정도면 정상적인 운동 능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관절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리 변형된 관절염 환자는 자기관절 살리는 변형교정술
중기 관절염 환자 중에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 일명 ‘O다리’가 된 사람은 좌식 생활을 오래한 탓에 무릎 안쪽 연골이 더 많이 닳아서 생기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바깥쪽, 혹은 무릎 전체로 관절염이 확대될 수 있다. 이 경우에 휜다리를 펴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변형교정술을 실시한다.
주로 50, 60대에서 많이 실시되며, 무릎이 아니라 무릎 아래의 종아리뼈, 즉 경골을 바로잡는 방법이다.‘근위 경골 외반 절골술’이 정식 명칭이며, 원리는 다리 모양을 반듯하게 해줌으로써 무릎 안쪽 관절에만 가해지는 부담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것이다. 휜 다리를 교정하면 연골이 많이 남아있는 바깥쪽으로 체중이 실려, 관절염이 생긴 무릎 안쪽 연골에 충격이 적게 가 통증이 감소하고 관절의 수명도 연장된다.
수술 후 회복까지는 약 두 달 정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변형교정술은 수술 후 무릎이 정상인과 다름없이 다 굽혀지고 정상적인 관절 연골 쪽으로 체중 부하가 되기 때문에 힘든 일이나 테니스, 에어로빅 등 격한 운동도 가능하다.
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접목으로 휜 다리의 교정 각도를 수치로 계산하는 방식을 도입해 95%이상의 정확도를 실현하는 시술이 가능해졌다.
[조선일보]
하루에 빨간 사과 한 개 껍질째 드세요
하루에 빨간 사과 한 개 껍질째 드세요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은 사과 껍질을 분석해 순수하게 사과 껍질에만 들어있는 성분으로 암세포 성장과의 관련성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사과 껍질 속의 성분들이 간암, 대장암,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리테르페노이드' 라는 성분이 암 세포의 성장을 막고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동혁 교수/영동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 트리테르페노이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 씀바귀 같은 식물에 존재하는데 특히 사과 껍질에서 추출된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은 유방암, 대장암 같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과를 껍질 째 먹으면 과육만 먹었을 때 보다 10배의 항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또한 사과 껍질에 함유된 카테킨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빨간색이 진한 사과일수록 유익한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빨간색 사과를 골라 잘 씻어먹으면 좋습니다.
사과를 씻을 때는 20~30분간 물에 담가두었다가 잘 문질러 닦으면 잔류농약을 제거해줘 안전하게 껍질 째 먹을 수 있습니다.
SBS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은 사과 껍질을 분석해 순수하게 사과 껍질에만 들어있는 성분으로 암세포 성장과의 관련성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사과 껍질 속의 성분들이 간암, 대장암,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리테르페노이드' 라는 성분이 암 세포의 성장을 막고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동혁 교수/영동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 트리테르페노이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 씀바귀 같은 식물에 존재하는데 특히 사과 껍질에서 추출된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은 유방암, 대장암 같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과를 껍질 째 먹으면 과육만 먹었을 때 보다 10배의 항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또한 사과 껍질에 함유된 카테킨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빨간색이 진한 사과일수록 유익한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빨간색 사과를 골라 잘 씻어먹으면 좋습니다.
사과를 씻을 때는 20~30분간 물에 담가두었다가 잘 문질러 닦으면 잔류농약을 제거해줘 안전하게 껍질 째 먹을 수 있습니다.
SBS
2008년 8월 6일 수요일
양치질만 잘해도 치아 건강해져
양치질만 잘해도 치아 건강해져
하루 세 번 칫솔질을 열심히 하면 충치가 예방될까? 정답은 아니다. 치아는 입속 전체 중 25%에 불과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의 구강관리가 꼭 필요하다. 진정한 구강 건강을 위해 입안 청결이 치아에서 구강 전체의 관리로 확대돼야 한다. 덴티스타치과 김종윤대표원장에게 입속 치아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칫솔은 3개월에 한번은 바꿔주는 것이 좋다. 칫솔에 남아 잇는 세균도 염려 하지만, 칫솔의 모가 변형된 칫솔은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잇몸 변형과 이빨이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비법보다도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입안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해서 필요 이상의 수분 섭취는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먹고 난 뒤 반드시 잠자기 전 양치를 해야 한다. 술 먹고 난 뒤에는 입안이 예민해져 있어서 입안에 조금의 불순물이라도 남아 있게 되면 그 다음날 양치질 할 때에 심하게 피가 섞여 나올 때가 많기 때문이다. 입 안에 남아 있는 불순물과 함께 알콜도 입안을 산성화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잇몸을 굉장히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양치질은 하루에 3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잇몸에서부터 치아의 결을 따라서 닦아내면 효과적이다. 또한 양치질을 할 때에는 잇몸과 혀도 같이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이데일리
하루 세 번 칫솔질을 열심히 하면 충치가 예방될까? 정답은 아니다. 치아는 입속 전체 중 25%에 불과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의 구강관리가 꼭 필요하다. 진정한 구강 건강을 위해 입안 청결이 치아에서 구강 전체의 관리로 확대돼야 한다. 덴티스타치과 김종윤대표원장에게 입속 치아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칫솔은 3개월에 한번은 바꿔주는 것이 좋다. 칫솔에 남아 잇는 세균도 염려 하지만, 칫솔의 모가 변형된 칫솔은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잇몸 변형과 이빨이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비법보다도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입안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해서 필요 이상의 수분 섭취는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먹고 난 뒤 반드시 잠자기 전 양치를 해야 한다. 술 먹고 난 뒤에는 입안이 예민해져 있어서 입안에 조금의 불순물이라도 남아 있게 되면 그 다음날 양치질 할 때에 심하게 피가 섞여 나올 때가 많기 때문이다. 입 안에 남아 있는 불순물과 함께 알콜도 입안을 산성화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잇몸을 굉장히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양치질은 하루에 3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잇몸에서부터 치아의 결을 따라서 닦아내면 효과적이다. 또한 양치질을 할 때에는 잇몸과 혀도 같이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이데일리
현대인을 괴롭히는 눈질환 베스트 5
현대인을 괴롭히는 눈질환 베스트 5
예전의 속담에 ‘몸이 천 냥이 면 눈은 구백 냥“ 이라는 눈의 중요성을 역설한 우리 속담이 있다. 정말로 이 말은 과학적으로도 옳은 말이다. 사실 눈은 우리 몸의 감각기관 중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섬세한 감각인 시각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시각의 중요성은 다른 감각과는 비교할 수 없다. 아마 그래서 속담에도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이라고 했나보다. 오늘날 오염된 환경에 노출이 되어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가 힘들지만 눈을 항상 건강하게 관리해 다른 감각기관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은 수도 없이 많다. 이중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면서도 조금의 주의만 기울이면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안과 질환 5가지를 알아보자.
1. 안구건조증
공해, 먼지, 기타의 환경적인 요인에 인해 눈물의 분비가 줄거나 분비된 눈물이 빨리 증발됨으로써 생긴다. 눈이 시리고 뻑뻑하며 따갑고 충혈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시력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 증상에 따라서 인공눈물을 처방받아 사용 하는 것이 좋다.
2.아폴로눈병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잠복기 및 경과가 짧은 편이나 전염성이 강하다. 결막에 충혈과 출혈이 동반되며 빨갛게 부어오르며 몸살기를 동반 할 수 있다. 손과 몸을 자주 씻는 것이 예방책이다.
3.유행성 결막염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잠복기 및 경과가 길고 인내를 가지고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나 밤을 새우는 등과 같은 몸을 혹사 하는 활동을 피하 는 것이 좋다.
4.다래끼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선 에 포도상 구균 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세균성염증으로 눈꺼풀이 붓거나 출혈하며 통증과 함께 고름이 생기는데, 눈에 자극을 주지 말고 항생제 안약이나 안연고를 사용해 세균을 없애는 치료를 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수술로 절개해 고름을 빼내기도 한다.
5.비문증
눈앞에 작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해롭지는 않으나 안구통 이나 시력저하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 이 중요하다.
[항상 초롱초롱한 젊은 눈을 가질 수 있고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생활 수칙]
1. 1시간 독서 후 5~10 분 멀리 보기 (틈틈이 조절 근 이완)
2. 1년 에 한번 이상 안과 건강검진
3. 적절한 자외선 차단 (모자나, 선글라스)
4. 녹황색 채소 많이 섭취하기
5. 폭음 및 흡연 삼가
중앙일보
예전의 속담에 ‘몸이 천 냥이 면 눈은 구백 냥“ 이라는 눈의 중요성을 역설한 우리 속담이 있다. 정말로 이 말은 과학적으로도 옳은 말이다. 사실 눈은 우리 몸의 감각기관 중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섬세한 감각인 시각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시각의 중요성은 다른 감각과는 비교할 수 없다. 아마 그래서 속담에도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이라고 했나보다. 오늘날 오염된 환경에 노출이 되어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가 힘들지만 눈을 항상 건강하게 관리해 다른 감각기관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은 수도 없이 많다. 이중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면서도 조금의 주의만 기울이면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안과 질환 5가지를 알아보자.
1. 안구건조증
공해, 먼지, 기타의 환경적인 요인에 인해 눈물의 분비가 줄거나 분비된 눈물이 빨리 증발됨으로써 생긴다. 눈이 시리고 뻑뻑하며 따갑고 충혈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시력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 증상에 따라서 인공눈물을 처방받아 사용 하는 것이 좋다.
2.아폴로눈병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잠복기 및 경과가 짧은 편이나 전염성이 강하다. 결막에 충혈과 출혈이 동반되며 빨갛게 부어오르며 몸살기를 동반 할 수 있다. 손과 몸을 자주 씻는 것이 예방책이다.
3.유행성 결막염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잠복기 및 경과가 길고 인내를 가지고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나 밤을 새우는 등과 같은 몸을 혹사 하는 활동을 피하 는 것이 좋다.
4.다래끼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선 에 포도상 구균 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세균성염증으로 눈꺼풀이 붓거나 출혈하며 통증과 함께 고름이 생기는데, 눈에 자극을 주지 말고 항생제 안약이나 안연고를 사용해 세균을 없애는 치료를 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수술로 절개해 고름을 빼내기도 한다.
5.비문증
눈앞에 작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해롭지는 않으나 안구통 이나 시력저하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 이 중요하다.
[항상 초롱초롱한 젊은 눈을 가질 수 있고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생활 수칙]
1. 1시간 독서 후 5~10 분 멀리 보기 (틈틈이 조절 근 이완)
2. 1년 에 한번 이상 안과 건강검진
3. 적절한 자외선 차단 (모자나, 선글라스)
4. 녹황색 채소 많이 섭취하기
5. 폭음 및 흡연 삼가
중앙일보
건강 지키려면 손씻는 습관 길들여라
건강 지키려면 손씻는 습관 길들여라
각종 전염성 질병의 70%가 손에 의해 감염
항균세척제 이용 온수로 손톱 밑까지 씻어야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서울 등 전국 7개 도시 1,064명의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가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다른 사람이 없으면 ‘나도 손을 씻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손을 씻는 다른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그 비율이 36%로 줄었다.
또한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는 사람은 31%에 불과해 제대로 된 손 씻기 습관이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상시 하루에 손을 씻는 빈도는 평균 7.1회로 지난해보다 0.5회 줄었고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는 빈도 역시 4.5회로 0.3회 감소했다.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손은 신체 부위 중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질병의 온상이자 병균 창고”라며 “각종 전염성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항균성분이 있는 세척제로 손만 철저히 씻어도 대부분의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각종 질병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에서는 수억원의 멸균ㆍ소독장비를 들여놓지 않더라도 의료진이 손만 제대로 씻으면 병원 감염을 40~50%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또한 감기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이되는 것보다 손을 통해 주로 전이된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손 씻기는 숨 쉬는 것 만큼이나 쉽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의외로 언제 어떻게 손을 씻어야 올바른 것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땐 꼭 손 씻으세요=소ㆍ돼지ㆍ닭고기나 생선ㆍ해산물, 파스퇴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유ㆍ유제품 등 날음식, 씻지 않은 샐러드 내용물, 과일과 야채, 흙, 곤충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손을 씻도록 하자.
행주 사용 및 주방ㆍ화장실 청소 후, 화장실 변기 손잡이와 수도꼭지를 만졌을 때도 감기의 원인균인 라이노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오래된 책과 돈에는 복통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있고 컴퓨터ㆍ키보드ㆍ마우스 등에는 엄청난 양의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있다.
가족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만졌을 때도 여드름 및 뾰루지를 일으키는 균에 감염될 수 있다. 애완견에는 진드기ㆍ벼룩 등이 서식하므로 애완동물을 기를 때는 손 세척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항균성분 세척제로 구석구석 씻어야=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부분 등 구석구석 세척을 해야 한다. 비누를 사용하거나 항균 성분이 들어있는 손 세척 전용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먼저 흐르는 온수로 손을 적시고 일정량의 비누 및 항균 전용 액체를 바른 뒤 세제와 모든 손의 표면에 묻도록 골고루 문질러줘야 한다. 양손을 마주대고 문지르고 손바닥과 손등을 씻어주고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손을 헹군 뒤에는 종이 타월이나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젖은 타월은 세균이 서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방법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손바닥을 마주 대어 손 깍지를 끼고 문지른다.
-손가락 등을 반대편 손바닥에 대고 문지른다.
-엄지 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리면서 문지른다.
-손가락을 반대 편 손 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씻는다.
송대웅기자 sdw@sed.co.kr
각종 전염성 질병의 70%가 손에 의해 감염
항균세척제 이용 온수로 손톱 밑까지 씻어야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서울 등 전국 7개 도시 1,064명의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가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다른 사람이 없으면 ‘나도 손을 씻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손을 씻는 다른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그 비율이 36%로 줄었다.
또한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는 사람은 31%에 불과해 제대로 된 손 씻기 습관이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상시 하루에 손을 씻는 빈도는 평균 7.1회로 지난해보다 0.5회 줄었고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는 빈도 역시 4.5회로 0.3회 감소했다.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손은 신체 부위 중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질병의 온상이자 병균 창고”라며 “각종 전염성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항균성분이 있는 세척제로 손만 철저히 씻어도 대부분의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각종 질병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에서는 수억원의 멸균ㆍ소독장비를 들여놓지 않더라도 의료진이 손만 제대로 씻으면 병원 감염을 40~50%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또한 감기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이되는 것보다 손을 통해 주로 전이된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손 씻기는 숨 쉬는 것 만큼이나 쉽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의외로 언제 어떻게 손을 씻어야 올바른 것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땐 꼭 손 씻으세요=소ㆍ돼지ㆍ닭고기나 생선ㆍ해산물, 파스퇴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유ㆍ유제품 등 날음식, 씻지 않은 샐러드 내용물, 과일과 야채, 흙, 곤충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손을 씻도록 하자.
행주 사용 및 주방ㆍ화장실 청소 후, 화장실 변기 손잡이와 수도꼭지를 만졌을 때도 감기의 원인균인 라이노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오래된 책과 돈에는 복통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있고 컴퓨터ㆍ키보드ㆍ마우스 등에는 엄청난 양의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있다.
가족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만졌을 때도 여드름 및 뾰루지를 일으키는 균에 감염될 수 있다. 애완견에는 진드기ㆍ벼룩 등이 서식하므로 애완동물을 기를 때는 손 세척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항균성분 세척제로 구석구석 씻어야=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부분 등 구석구석 세척을 해야 한다. 비누를 사용하거나 항균 성분이 들어있는 손 세척 전용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먼저 흐르는 온수로 손을 적시고 일정량의 비누 및 항균 전용 액체를 바른 뒤 세제와 모든 손의 표면에 묻도록 골고루 문질러줘야 한다. 양손을 마주대고 문지르고 손바닥과 손등을 씻어주고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손을 헹군 뒤에는 종이 타월이나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젖은 타월은 세균이 서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방법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손바닥을 마주 대어 손 깍지를 끼고 문지른다.
-손가락 등을 반대편 손바닥에 대고 문지른다.
-엄지 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리면서 문지른다.
-손가락을 반대 편 손 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씻는다.
송대웅기자 sdw@sed.co.kr
2008년 8월 5일 화요일
유방암 환자의 바람직한 식생활
유방암 환자의 바람직한 식생활
유방암 치료 시 환자의 식습관이 치료 결과와 관련이 있다면, 식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역학 조사에서 특정 식품이나 음식, 영양소, 혹은 비타민 등이 유방암과의 인과 관계를 연결시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유방암의 완치를 위해 식생활을 바꾸고 보조 요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은 단기간의 식사습관을 바꾼다고 진행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점은 올바른 식습관을 터득하여 음식물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여 항암제를 더 잘 견디고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적절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알코올 섭취의 절제 등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유방암 환자의 바람직한 식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양소는 내 몸의 집을 짓는 벽돌과 같은 것입니다. 편식하지 말고 모든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육류는 기름이 없고 연한 것으로, 생선은 신선하고 뼈 채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습니다.
▶ 튀기는 요리보다 찌는 조리가 가장 좋으며, 굽는 경우 태운 것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 칼슘을 많이 섭취합니다. (유제품, 우유, 요플레, 치즈, 멸치, 마른 새우, 뼈 채 먹는 생선, 김, 미역, 다시마, 시금치 등 녹색 야채류, 참깨, 콩제품으로 두유, 두부)
▶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를 강화하는데,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는 영양제를 드셔도 좋으며 특히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엽산,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 많은 양의 설탕, 밀가루가 들어있는 음식을 조심하고 가공 육류나 훈제 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커피, 탄산음료, 인공 조미료, 인스턴트식품, 산화 식용유나 변질된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 소량의 음식 즉 음식의 양을 줄이고 특히 저녁 식사를 적게 하고, 배가 고프면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음식은 잘 씹어서 드시고, 과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는 금하도록 합니다.
▶ 늘 활동적으로 지내고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합니다.
암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하고, 반찬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은 매끼 1/2~1그릇 정도로 하고, 간식으로 빵류와 크래커, 떡 등을 조금씩 드시되, 죽인 경우에는 하루 4~5번 이상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이상의 과일을 하루 1~2번 정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및 유제품은 하루 1개(200ml) 이상 드시고, 우유가 맞지 않은 경우엔 요구르트, 두유, 치즈 등을 대신 드셔도 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첫째, 환자는 암 질환과 치료에 대처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극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셋째,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넷째,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주간한국
유방암 치료 시 환자의 식습관이 치료 결과와 관련이 있다면, 식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역학 조사에서 특정 식품이나 음식, 영양소, 혹은 비타민 등이 유방암과의 인과 관계를 연결시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유방암의 완치를 위해 식생활을 바꾸고 보조 요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은 단기간의 식사습관을 바꾼다고 진행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점은 올바른 식습관을 터득하여 음식물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여 항암제를 더 잘 견디고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적절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알코올 섭취의 절제 등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유방암 환자의 바람직한 식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양소는 내 몸의 집을 짓는 벽돌과 같은 것입니다. 편식하지 말고 모든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육류는 기름이 없고 연한 것으로, 생선은 신선하고 뼈 채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습니다.
▶ 튀기는 요리보다 찌는 조리가 가장 좋으며, 굽는 경우 태운 것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 칼슘을 많이 섭취합니다. (유제품, 우유, 요플레, 치즈, 멸치, 마른 새우, 뼈 채 먹는 생선, 김, 미역, 다시마, 시금치 등 녹색 야채류, 참깨, 콩제품으로 두유, 두부)
▶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를 강화하는데,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는 영양제를 드셔도 좋으며 특히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엽산,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 많은 양의 설탕, 밀가루가 들어있는 음식을 조심하고 가공 육류나 훈제 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커피, 탄산음료, 인공 조미료, 인스턴트식품, 산화 식용유나 변질된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 소량의 음식 즉 음식의 양을 줄이고 특히 저녁 식사를 적게 하고, 배가 고프면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음식은 잘 씹어서 드시고, 과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는 금하도록 합니다.
▶ 늘 활동적으로 지내고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합니다.
암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하고, 반찬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은 매끼 1/2~1그릇 정도로 하고, 간식으로 빵류와 크래커, 떡 등을 조금씩 드시되, 죽인 경우에는 하루 4~5번 이상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이상의 과일을 하루 1~2번 정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및 유제품은 하루 1개(200ml) 이상 드시고, 우유가 맞지 않은 경우엔 요구르트, 두유, 치즈 등을 대신 드셔도 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첫째, 환자는 암 질환과 치료에 대처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극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셋째,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넷째,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주간한국
무릎 연골 치료 ‘자가배양 이식술’ 뜬다
무릎 연골 치료 ‘자가배양 이식술’ 뜬다
자신의 연골조직 배양
두 달 지나면 복원 가능
평소 등산과 농구를 즐기는 김모(39)씨. 3년 전부터 무릎에 물이 차고, 운동할 때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 진단 내시경 검사 결과 ‘박리성 골연골염’이었다. 의사가 권한 치료법은 ‘자가연골배양 세포이식술’. 하지만 몇 년 전이라면 의사는 그에게 ‘미세 천공술’이나 ‘자가연골 이식술’을 권했을 것이다. 미세천공술은 뼈에 작은 구멍을 뚫어 섬유성 연골을 유도하는 시술. 또 자가연골 이식술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부위의 건강한 연골을 떼어내 손상된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문제는 이들 시술이 내구성과 수술의 불편함 등 환자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최근 ‘자기관절 보존센터’를 개설한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만성 퇴행성 관절염이 아닌 무릎 연골 손상일 경우 자가연골배양 이식술이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며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생착률 또한 높아 시술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01년 국내에 소개된 자가연골배양 이식술은 올 4월 현재 2500여 건을 넘어섰고, 시술 기관만도 300여 곳에 이른다. 자가연골배양 이식술이란 이름 그대로 자신의 연골 조직을 조금 떼어 실험실에서 한 달 정도 배양한 뒤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사진). 6~12주 지나면 건강한 뼈연골로 복원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신촌세브란스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는 “과격한 운동이나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연골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며 “2∼3㎠ 이상 크기의 연골 손상이면서 주변 연골 조직이 건강한 사람에게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연골세포배양술은 국내 벤처인 세원셀론텍이 2000년 개발한 순수 우리 기술. 하지만 당시엔 액상으로 돼 있어 시술 부위에서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었다. 이후 제품은 생체접합체 피브린을 첨가해 젤리 형태로 개선됐다. 수술시간도 1시간에서 20분으로 짧아졌고 시술 절개 흉터도 줄었다.
성공률도 높아졌다. 고 원장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190명에게 시술한 뒤 이 중 65명에게 진단 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95% 이상에게서 생착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국내 80개 의료기관의 이식 6개월 후 환자 분석 결과 무릎 기능의 개선 효과가 양호 이상인 환자가 97.3%(KSS-A)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연골배양 이식술의 장점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 하지만 시술 대상은 제한된다.
김 교수는 “젊고(15∼55세), 운동성 외상이나 박리성 골연골염 환자, 그리고 가격이 비싸 다른 치료방법으로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시 자기부담이 130만원 선이다.
[중앙일보]
자신의 연골조직 배양
두 달 지나면 복원 가능
평소 등산과 농구를 즐기는 김모(39)씨. 3년 전부터 무릎에 물이 차고, 운동할 때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 진단 내시경 검사 결과 ‘박리성 골연골염’이었다. 의사가 권한 치료법은 ‘자가연골배양 세포이식술’. 하지만 몇 년 전이라면 의사는 그에게 ‘미세 천공술’이나 ‘자가연골 이식술’을 권했을 것이다. 미세천공술은 뼈에 작은 구멍을 뚫어 섬유성 연골을 유도하는 시술. 또 자가연골 이식술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부위의 건강한 연골을 떼어내 손상된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문제는 이들 시술이 내구성과 수술의 불편함 등 환자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최근 ‘자기관절 보존센터’를 개설한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만성 퇴행성 관절염이 아닌 무릎 연골 손상일 경우 자가연골배양 이식술이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며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생착률 또한 높아 시술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01년 국내에 소개된 자가연골배양 이식술은 올 4월 현재 2500여 건을 넘어섰고, 시술 기관만도 300여 곳에 이른다. 자가연골배양 이식술이란 이름 그대로 자신의 연골 조직을 조금 떼어 실험실에서 한 달 정도 배양한 뒤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사진). 6~12주 지나면 건강한 뼈연골로 복원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신촌세브란스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는 “과격한 운동이나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연골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며 “2∼3㎠ 이상 크기의 연골 손상이면서 주변 연골 조직이 건강한 사람에게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연골세포배양술은 국내 벤처인 세원셀론텍이 2000년 개발한 순수 우리 기술. 하지만 당시엔 액상으로 돼 있어 시술 부위에서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었다. 이후 제품은 생체접합체 피브린을 첨가해 젤리 형태로 개선됐다. 수술시간도 1시간에서 20분으로 짧아졌고 시술 절개 흉터도 줄었다.
성공률도 높아졌다. 고 원장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190명에게 시술한 뒤 이 중 65명에게 진단 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95% 이상에게서 생착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국내 80개 의료기관의 이식 6개월 후 환자 분석 결과 무릎 기능의 개선 효과가 양호 이상인 환자가 97.3%(KSS-A)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연골배양 이식술의 장점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 하지만 시술 대상은 제한된다.
김 교수는 “젊고(15∼55세), 운동성 외상이나 박리성 골연골염 환자, 그리고 가격이 비싸 다른 치료방법으로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시 자기부담이 130만원 선이다.
[중앙일보]
잘 낫지 않는 허리통증, 고관절 질환 의심!
잘 낫지 않는 허리통증, 고관절 질환 의심!
매일 아침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회사원 박철희(37세)씨. 얼마 전부터 허리와 엉덩이 통증과 허벅지 뒤로 당기는 통증이 심해 조깅을 쉬어야만 했다. 가까운 병원을 찾아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고 꾸준히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운동은 물론 최근에는 회사생활까지 불편해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박씨의 병명은 엉덩이 관절 대둔점액낭염. 허리 디스크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잘못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대둔 점액낭염은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볼 수 있는데,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엉덩이 부위에는 근육들이 있는데 이 근육들이 과도하게 마찰을 일으키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는 약간의 염증액이 고이는 정도이지만 만성화되면 점액낭의 막 자체가 두꺼워져서 마치 큰 물주머니가 있는 것처럼 되고 이런 경우 단순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는 효과가 없게 된다. 경우에 따라 마찰이 심해져 부분적인 파열이 일어나게 되고, 심한 통증과 질환의 만성화가 초래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은 주로 엉덩이 위쪽에서 통증이 시작하여 아래쪽으로 내려오기도 하고, 허벅지 뒤를 타고 무릎이나 발목까지 통증이 뻗쳐오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허리병, 특히 허리 디스크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게 되고, 의료진조차 허리 디스크로 오해 하기도 해 치료를 받지만 통증은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드문것이다. 통증과 더불어 골반에서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사람들도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소리가 뼈에서 난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것은 뼈가 아니라 두꺼운 점액낭염이 마찰되면서 나는 소리이다.
엉덩이 관절은 무릎관절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지만 큰 근육들이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상체의 체중을 받아 하체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의 마찰로 인한 염증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점액낭염은 X-ray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진찰을 하지 않으면 쉽게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고, 증상이 허리 디스크에서 발생하는 방사통과 비슷하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엉덩이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라든가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같은 관절 자체의 질환보다는 이 관절을 지탱하는 주변 근육 사이에 발생하는 점액낭염으로 인한 통증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듣거나 혹은 허리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고 증상의 호전 없이 답답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진단은 초음파검사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오래되고 복잡하거나 관절의 이상 소견이 의심되는 경우 MRI 검사를 부분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는 우선 순위는 무엇보다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이나 오래 서있는 활동을 줄이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소염제 복용도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초기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근육들이 바른 방향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강화시키는 운동치료요법, 염증을 줄이고 변성된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체외충격파 요법이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법은 만성적으로 변해버린 염증조직을 강력한 초음파로 파괴시켜 정상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도와주며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1주일에 한번 총3-4회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회 2~30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수술적 방법이 아닌 30분 정도의 간단한 시술로 회복이 빠르고,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동아일보
매일 아침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회사원 박철희(37세)씨. 얼마 전부터 허리와 엉덩이 통증과 허벅지 뒤로 당기는 통증이 심해 조깅을 쉬어야만 했다. 가까운 병원을 찾아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고 꾸준히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운동은 물론 최근에는 회사생활까지 불편해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박씨의 병명은 엉덩이 관절 대둔점액낭염. 허리 디스크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잘못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대둔 점액낭염은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볼 수 있는데,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엉덩이 부위에는 근육들이 있는데 이 근육들이 과도하게 마찰을 일으키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는 약간의 염증액이 고이는 정도이지만 만성화되면 점액낭의 막 자체가 두꺼워져서 마치 큰 물주머니가 있는 것처럼 되고 이런 경우 단순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는 효과가 없게 된다. 경우에 따라 마찰이 심해져 부분적인 파열이 일어나게 되고, 심한 통증과 질환의 만성화가 초래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은 주로 엉덩이 위쪽에서 통증이 시작하여 아래쪽으로 내려오기도 하고, 허벅지 뒤를 타고 무릎이나 발목까지 통증이 뻗쳐오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허리병, 특히 허리 디스크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게 되고, 의료진조차 허리 디스크로 오해 하기도 해 치료를 받지만 통증은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드문것이다. 통증과 더불어 골반에서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사람들도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소리가 뼈에서 난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것은 뼈가 아니라 두꺼운 점액낭염이 마찰되면서 나는 소리이다.
엉덩이 관절은 무릎관절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지만 큰 근육들이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상체의 체중을 받아 하체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의 마찰로 인한 염증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점액낭염은 X-ray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진찰을 하지 않으면 쉽게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고, 증상이 허리 디스크에서 발생하는 방사통과 비슷하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엉덩이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라든가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같은 관절 자체의 질환보다는 이 관절을 지탱하는 주변 근육 사이에 발생하는 점액낭염으로 인한 통증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듣거나 혹은 허리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고 증상의 호전 없이 답답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진단은 초음파검사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오래되고 복잡하거나 관절의 이상 소견이 의심되는 경우 MRI 검사를 부분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는 우선 순위는 무엇보다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이나 오래 서있는 활동을 줄이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소염제 복용도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초기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근육들이 바른 방향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강화시키는 운동치료요법, 염증을 줄이고 변성된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체외충격파 요법이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법은 만성적으로 변해버린 염증조직을 강력한 초음파로 파괴시켜 정상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도와주며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1주일에 한번 총3-4회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회 2~30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수술적 방법이 아닌 30분 정도의 간단한 시술로 회복이 빠르고,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동아일보
2008년 8월 4일 월요일
당뇨엔 하루 계란 1개도 많다
당뇨엔 하루 계란 1개도 많다
먹는 만큼 잃어버리는 ‘과식의 블랙홀’
‘시리아 햄스터’는 알코올 전문 학자에게 흥미로운 연구대상이다. 술과 물을 함께 제공하면 늘 술을 택한다. 알코올 분해 장기인 간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따져 봤을 때 사람 간의 5배에 달한다. 동물계에선 ‘신이 내린’ 최고의 주당(酒黨)인 것이다. 반면 사람의 간은 과음을 이겨내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다. 영양학계·의학계에서 권장량을 정해 놓은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 가장 흔하면서도 늘 과용량이 문제인 식품들의 부작용과 올바른 섭취법은 무엇일까.
◇계란=노른자위의 높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신경 쓰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미국심장협회(AHA)는 콜레스테롤을 하루에 300㎎ 이하 섭취하라고 추천한다. 달걀 한 개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218㎎. 한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3분의 2가 채워진다. 게다가 콜레스테롤은 새우·쇠간·오징어 등 다른 동물성 식품에도 들어 있다. 만약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고 포화지방 섭취가 그리 많지 않다면(포화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데 더 기여) 계란 한두 개 먹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심장병·뇌졸중·당뇨병 환자나 혈중 LDL 콜레스테롤(혈관 건강에 유해) 수치가 높은 사람에겐 하루 한 개도 많다. 이들의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 권장량은 200㎎ 이하.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는 흰자위만 먹는 것이 좋다.
◇카페인=카페인은 커피에서 처음 분리된 알칼로이드의 일종. 약리작용이 있어 감기약 등에도 활용되지만 과량 섭취하면 건강에 해가 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흥분시키고, 근육의 수축을 유도하며, 심장근육에 직접 작용해 심장 박동수를 늘린다. 또 콩팥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도 있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정신 집중·운동량 증갇노폐물 배설 등 긍정적 효과를 보지만 많이 마실 때는 불면증·식욕 감퇴·과민반응·부정맥·간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임산부가 임신 4개월 이전에 카페인을 하루 200㎎ 이상 섭취하면 유산 위험이 두 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카페인 1일 섭취 기준을 성인 400㎎, 임산부 300㎎, 청소년 160㎎(남)·133㎎(여성)으로 정했다.
◇알코올=술은‘적당히 마시면 백약지장(百藥之長), 지나치면 백독지장(百毒之長)’이다. 몸 안에 들어온 알코올은 10% 정도가 폐·소변·땀으로, 나머지 90%는 간에서 대사된다.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에서 초산으로 대사되고, 이후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돼 배설된다. 음주 후 신체적 고통을 안겨주는 것은 아세트알데히드. 두통과 췌장·간장·위장·심장 등 전신에 독성을 발휘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생식기관과 성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의 경우 임신 능력 저하, 남성에겐 성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 한 논문에 따르면 술은 적당량(하루 1.5∼2잔) 마시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금주자보다 41∼62% 낮다.
중독정신의학회는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기준으로 하루 24g 이하, 여성·노인은 15g 이하가 적정 음주량이라고 밝혔다. 하루 24g의 알코올은 소주 3잔(각각 맥주 2캔·와인 2잔·양주 2잔)을 마셨을 때 얻는 알코올 양이다. 여기서 와인은 와인잔에 3분의 1만 채운 상태에서 두 잔을 가리킨다.
◇식이섬유=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 유효하다. 비만·당뇨병 환자에게도 권장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채소의 섭취량을 늘리면 암 발생률이 5~12%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은 19.8g. 권장량인 25g에 아직 못 미친다.
식이섬유의 웰빙 효과가 알려지면서 펙틴·카라기난·알긴산·셀룰로오스·차전자피 등 식이섬유 보충제를 사서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보충제를 남용하면 칼슘·철분 등 미네랄의 체내 흡수 방해, 방귀 발생, 설사, 복통, 복부 불쾌감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섭취량을 서서히 늘리는 것이 부작용 해소법이다.
도움 말: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
먹는 만큼 잃어버리는 ‘과식의 블랙홀’
‘시리아 햄스터’는 알코올 전문 학자에게 흥미로운 연구대상이다. 술과 물을 함께 제공하면 늘 술을 택한다. 알코올 분해 장기인 간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따져 봤을 때 사람 간의 5배에 달한다. 동물계에선 ‘신이 내린’ 최고의 주당(酒黨)인 것이다. 반면 사람의 간은 과음을 이겨내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다. 영양학계·의학계에서 권장량을 정해 놓은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 가장 흔하면서도 늘 과용량이 문제인 식품들의 부작용과 올바른 섭취법은 무엇일까.
◇계란=노른자위의 높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신경 쓰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미국심장협회(AHA)는 콜레스테롤을 하루에 300㎎ 이하 섭취하라고 추천한다. 달걀 한 개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218㎎. 한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3분의 2가 채워진다. 게다가 콜레스테롤은 새우·쇠간·오징어 등 다른 동물성 식품에도 들어 있다. 만약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고 포화지방 섭취가 그리 많지 않다면(포화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데 더 기여) 계란 한두 개 먹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심장병·뇌졸중·당뇨병 환자나 혈중 LDL 콜레스테롤(혈관 건강에 유해) 수치가 높은 사람에겐 하루 한 개도 많다. 이들의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 권장량은 200㎎ 이하.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는 흰자위만 먹는 것이 좋다.
◇카페인=카페인은 커피에서 처음 분리된 알칼로이드의 일종. 약리작용이 있어 감기약 등에도 활용되지만 과량 섭취하면 건강에 해가 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흥분시키고, 근육의 수축을 유도하며, 심장근육에 직접 작용해 심장 박동수를 늘린다. 또 콩팥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도 있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정신 집중·운동량 증갇노폐물 배설 등 긍정적 효과를 보지만 많이 마실 때는 불면증·식욕 감퇴·과민반응·부정맥·간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임산부가 임신 4개월 이전에 카페인을 하루 200㎎ 이상 섭취하면 유산 위험이 두 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카페인 1일 섭취 기준을 성인 400㎎, 임산부 300㎎, 청소년 160㎎(남)·133㎎(여성)으로 정했다.
◇알코올=술은‘적당히 마시면 백약지장(百藥之長), 지나치면 백독지장(百毒之長)’이다. 몸 안에 들어온 알코올은 10% 정도가 폐·소변·땀으로, 나머지 90%는 간에서 대사된다.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에서 초산으로 대사되고, 이후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돼 배설된다. 음주 후 신체적 고통을 안겨주는 것은 아세트알데히드. 두통과 췌장·간장·위장·심장 등 전신에 독성을 발휘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생식기관과 성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의 경우 임신 능력 저하, 남성에겐 성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 한 논문에 따르면 술은 적당량(하루 1.5∼2잔) 마시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금주자보다 41∼62% 낮다.
중독정신의학회는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기준으로 하루 24g 이하, 여성·노인은 15g 이하가 적정 음주량이라고 밝혔다. 하루 24g의 알코올은 소주 3잔(각각 맥주 2캔·와인 2잔·양주 2잔)을 마셨을 때 얻는 알코올 양이다. 여기서 와인은 와인잔에 3분의 1만 채운 상태에서 두 잔을 가리킨다.
◇식이섬유=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 유효하다. 비만·당뇨병 환자에게도 권장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채소의 섭취량을 늘리면 암 발생률이 5~12%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은 19.8g. 권장량인 25g에 아직 못 미친다.
식이섬유의 웰빙 효과가 알려지면서 펙틴·카라기난·알긴산·셀룰로오스·차전자피 등 식이섬유 보충제를 사서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보충제를 남용하면 칼슘·철분 등 미네랄의 체내 흡수 방해, 방귀 발생, 설사, 복통, 복부 불쾌감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섭취량을 서서히 늘리는 것이 부작용 해소법이다.
도움 말: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
건망증 막는 6가지 방법
건망증 막는 6가지 방법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증세가 이를테면 ‘건망증’이다. 기억과 관련된 뇌신경 세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조금씩 파괴되기 시작해 20세 이후부터는 1시간에 3600개의 기억 세포들이 사라진다고 한다. 그런데 기억세포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신경돌기를 후천적 노력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최근 원로 언론인들의 단체인 대한언론인회(회장 조창화)가 발행한 정기간행물 <대한 언론> 회보지가 회원들을 위한 건강정보로 <건망증 막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치매를 예방하고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을 종합해서 정리한 내용들이다.
▲ 걷기 운동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연구팀이 평균적인 뇌 크기를 가진 사람 210명에게 1회 1시간씩 1주일에 3회 빨리 걷기를 시키고 3개월 뒤 기억을 담당하는 뇌세포의 활동상 태를 조사한 결과 자신의 연령대 보다 평균 3살 어린 활동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걷기 운동을 하면 운동경추가 자극돼 뇌 혈류가 2배로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서울대 신경과 이동영 교수도 “혈류 공급이 원활하면 뇌세포를 죽이는 호르몬이 줄어 뇌가 훨씬 복합적이고 빠른 활동을 수행해 낼 수 있다. 이런 운동은 장기적으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와인 마시기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대 연구팀은 하루 한, 두잔의 와인이 기억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뇌에는 ‘NMDA’라는 기억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것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해 활성화된다는 것.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도 “소량의 알코올은 ‘NMDA’를 자극할 뿐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도 좋게 한다. 특히 적포도주의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 파괴도 동시에 막아줘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하루 5,6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뇌세포를 파괴해 기억력을 감퇴 시킨다‘고 경고했다.
▲ 커피 마시기
프랑스국립의학연구소 캐런리치 박사가 65세 이상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4년간 연구한 결과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신 그룹이 한 잔 정도 마신 그룹에 비해 기억력 저하 정도가 45% 이상 낮았다. 또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이 1991년부터 1995년까지 4개 도시 6000명을 조사한 결과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평균 31%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의 신경과 고재영 교수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뇌의 망상체(의식 조절장치)에 작용해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 잠자기
미국의 정신의학자 스틱골드 박사가 2000년 인지신경과학 잡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지식을 습득한 날 최소한 6시간 자야한다. 수면전문 연구병원인 예송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수면중 그날 습득한 지식과 정보가 뇌 측두엽에 저장된다.특히 밤 12시부터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이 많이 분비되므로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메모하기
우리 뇌의 장기 기억(오랫동안 반복 각인된 것) 용량은 무제한이다. 하지만 단기 기억( 갑자기 외운 전화번호나 그날 할 일의 목록, 스쳐 지나가는 간판이름 등)의 용량은 한계가 있다. 강동성심병원의 정신과 연병길 교수는 “기억 세포가 줄어든 노인은 하루 일과나 전화번호 등을 매번 메모하는 것이 좋다. 오래 외울 필요가 없는 단기 기억들이 가득차 있으면 여러 정보들이 엉켜 건망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 했다. 결국 여러 가지 잡다한 기억 대상물로 집중력이 분산되면 건망증이 심해진다는 주장이다.
▲ 책 읽기
치매 예방법으로 알려진 화투나 바둑보다 독서가 더 기억력 유지에 좋다. 경희대병원 연구팀은 바둑, 고스톱, TV시청, 독서 등 여가 생활과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독서를 즐기는 노인의 치매 확률이 가장 적었다. 바둑이나 고스톱 등은 치매 예방 효과가 거의 없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독서를 하면 전후 맥락을 연결해 읽게 되므로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 시키는 과정을 반복해서 훈련하게 돼 기억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인터뷰365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증세가 이를테면 ‘건망증’이다. 기억과 관련된 뇌신경 세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조금씩 파괴되기 시작해 20세 이후부터는 1시간에 3600개의 기억 세포들이 사라진다고 한다. 그런데 기억세포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신경돌기를 후천적 노력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최근 원로 언론인들의 단체인 대한언론인회(회장 조창화)가 발행한 정기간행물 <대한 언론> 회보지가 회원들을 위한 건강정보로 <건망증 막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치매를 예방하고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을 종합해서 정리한 내용들이다.
▲ 걷기 운동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연구팀이 평균적인 뇌 크기를 가진 사람 210명에게 1회 1시간씩 1주일에 3회 빨리 걷기를 시키고 3개월 뒤 기억을 담당하는 뇌세포의 활동상 태를 조사한 결과 자신의 연령대 보다 평균 3살 어린 활동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걷기 운동을 하면 운동경추가 자극돼 뇌 혈류가 2배로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서울대 신경과 이동영 교수도 “혈류 공급이 원활하면 뇌세포를 죽이는 호르몬이 줄어 뇌가 훨씬 복합적이고 빠른 활동을 수행해 낼 수 있다. 이런 운동은 장기적으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와인 마시기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대 연구팀은 하루 한, 두잔의 와인이 기억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뇌에는 ‘NMDA’라는 기억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것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해 활성화된다는 것.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도 “소량의 알코올은 ‘NMDA’를 자극할 뿐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도 좋게 한다. 특히 적포도주의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 파괴도 동시에 막아줘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하루 5,6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뇌세포를 파괴해 기억력을 감퇴 시킨다‘고 경고했다.
▲ 커피 마시기
프랑스국립의학연구소 캐런리치 박사가 65세 이상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4년간 연구한 결과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신 그룹이 한 잔 정도 마신 그룹에 비해 기억력 저하 정도가 45% 이상 낮았다. 또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이 1991년부터 1995년까지 4개 도시 6000명을 조사한 결과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평균 31%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의 신경과 고재영 교수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뇌의 망상체(의식 조절장치)에 작용해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 잠자기
미국의 정신의학자 스틱골드 박사가 2000년 인지신경과학 잡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지식을 습득한 날 최소한 6시간 자야한다. 수면전문 연구병원인 예송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수면중 그날 습득한 지식과 정보가 뇌 측두엽에 저장된다.특히 밤 12시부터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이 많이 분비되므로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메모하기
우리 뇌의 장기 기억(오랫동안 반복 각인된 것) 용량은 무제한이다. 하지만 단기 기억( 갑자기 외운 전화번호나 그날 할 일의 목록, 스쳐 지나가는 간판이름 등)의 용량은 한계가 있다. 강동성심병원의 정신과 연병길 교수는 “기억 세포가 줄어든 노인은 하루 일과나 전화번호 등을 매번 메모하는 것이 좋다. 오래 외울 필요가 없는 단기 기억들이 가득차 있으면 여러 정보들이 엉켜 건망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 했다. 결국 여러 가지 잡다한 기억 대상물로 집중력이 분산되면 건망증이 심해진다는 주장이다.
▲ 책 읽기
치매 예방법으로 알려진 화투나 바둑보다 독서가 더 기억력 유지에 좋다. 경희대병원 연구팀은 바둑, 고스톱, TV시청, 독서 등 여가 생활과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독서를 즐기는 노인의 치매 확률이 가장 적었다. 바둑이나 고스톱 등은 치매 예방 효과가 거의 없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독서를 하면 전후 맥락을 연결해 읽게 되므로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 시키는 과정을 반복해서 훈련하게 돼 기억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인터뷰365
요통으로 인한 생활 불편, 노년층 건강 적신호
요통으로 인한 생활 불편, 노년층 건강 적신호
65세 이상 노인들은 일상생활을 할 때 가장 불편한 것이 무엇일까.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퇴행성 척추질환을 갖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100여명(올 1월부터 3월까지 병원을 찾은 노인 대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걷기-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가만히 서있기’의 순으로 조사돼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80%는 허리와 함께 골반이나 무릎에도 동반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가 들어 신체가 퇴행하게 되면, 근육과 뼈가 약해지는데, 특히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져 허리에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 허리가 굽어 척추내의 신경을 눌러 다리 쪽의 운동기능을 저하시켜,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 걷기가 신체적으로 가장 힘든 일이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요통으로 인한 생활 불편, 노년층 건강 적신호
척추질환은 65세 노인의 상병 중 5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노년층이 흔히 앓고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생활의 불편도를 물었더니(중복응답), 걷기(77.8%)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55.6%), 서있기(54.2%) 등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운동하기(29.2%)나 앉아있기(26.4%) 보다도 ‘편안하게 자는 것이 더 힘들다’는 대답이 30.6%로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난 것.
일상생활의 활동 불편 정도를 평가한 한 연구에 따르면, 청장년층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거의 불편하지 않은 1점으로 평가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75%는 어느 정도 이상 불편하다는 2∼3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불편하지 않다고 평가한 항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요통을 앓고 있는 노인의 경우 통증 및 질환으로 인한 생활 불편도가 보통의 노인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걷기
나이가 들수록 걸을 때 한걸음의 길이와 분당 보폭수가 감소된다. 또한 허리가 굽는 등의 신체적 변형과 뼈의 골밀도의 감소는 골반과 연결, 자세를 변화시키고, 활동성을 저하시킨다. 특히 요통이 있을 때는 이런 신체의 변화 외에도 통증이 수반되어 걷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이 빠져 나오거나, 척추관협착증 같이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는 노년층에 많은 척추 질환의 경우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으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보행이 더욱 힘들어 지게 된다.
▲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
인체는 45세 이후부터 10년 5%정도 근력이 약화된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생기는 요통은 근육과 인대가 평상시 보다 더욱 늘어나, 이런 등 근육의 긴장이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척추에 받는 부담도 훨씬 늘어나게 되어 요통의 만성화에 일조하게 된다. 습관적으로 허리를 구부리고 작업하는 사람들, 자주 무거운 물건을 드는 사람들은 요통 발생율이 일반인보다 높다고 한다. 특히 물건을 드는 일은 다리 힘으로 들게 되는데, 허리가 아프거나 약해진 노년층의 경우 다리 근육량도 감소하고, 다리로 지지한다 하더라도 물건을 드는데 있어 지탱하는 허리가 약해 무거운 짐을 들거나, 물건을 옮기는 등의 일을 힘겹게 느끼게 된다.
▲가만히 서있기, 편하게 자기, 앉아있기
똑바로 누워있을 때 허리가 받는 압력을 25라고 한다면, 서있을 때는 100, 똑바로 앉을 때는 150, 구부정 하게 앉았을 경우 180,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는 220 정도의 압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서있거나 앉았을 때에도 허리에 받는 압력이 있기 때문에 요통을 앓는 환자의 경우 더욱 허리에 통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하다면, 왜 허리에 받는 압력도 없는데 편하게 자는 것이 힘든 것일까?
이유는 따로 있다.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같이 노년층이 많이 앓는 허리질환이 그 답이다. 디스크 환자의 경우 누웠을 때 돌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게 되며, 협착증 경우 신경이 눌려, 엉치부근이 아파 깊이 잠을 들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질환의 특징이기도 하다.
▲운동하기, 목욕하기, 옷 입기
요통환자가 무리하게 손을 뻗으면 신체의 중심선이 밖으로 나가게 되므로 허리의 긴장을 증가시켜 요통을 유발하게 된다. 목욕을 하거나 옷을 입을 때, 운동할 때, 나도 모르게 무리하게 손을 뻗거나, 등 뒤로 돌리는 등 나도 모르는 사이 요통을 유발하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걷거나 서있기도 힘든 요통환자의 경우 뼈와 근육이 약해져 운동은커녕 운신도 힘든 경우가 많아 운동을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많아진다.
-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허리와 함께 다른 아픈 곳이 어디인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골반(47.2%), 무릎(30.6%), 발목(12.6%), 목이나 어깨(11.1%)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요통이 있을 경우 골반이나 무릎까지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이유는 신경의 압박 때문이다. 척추뼈 안에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관인 척추관이 노화로 인해 좁아지게 되어,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할 경우 요통뿐 아니라 골반, 무릎, 발목까지 다리 전체에 있어 저림과 통증을 줄 수 있다. 특히 엉치의 경우는 대부분 신경이 눌려 아픈 경우가 많다.
무릎 통증의 경우, 노화로 인해 뼈의 골밀도가 약해지고,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의 연골이 닳아 버리는 골관절염이 함께 오는 경우가 있다. 무릎 관절염은 노인의 경우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이기도 하다. 목이나 어깨의 경우 목디스크, 충돌 증후군, 오십견 등 뼈와 관절의 퇴행으로 오는 관절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올 수 있다. 특히, 요통을 겪는 노인은 골밀도가 낮거나, 뼈와 관절이 약한 경우가 많아 허리 뿐 아니라 다른 관절 역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노년층의 척추, 관절질환은 젊은층과는 달리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 대부분이고, 이 경우 자연치료가 힘들어 통증이 쉽게 없어지지 않아 노년층 건강관리의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운동, 수면 등의 행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통증으로 인해 앉거나,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연관된 근육이나 관절을 쓰지 않게 돼 노화 및 운동부족을 유발, 더욱 통증이 악화되어 건강이 나빠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 노인 척추 질환 어떤 것들이 있는가?
신규철 원장은 “노인층의 대표적 척추질환으로는 척추관 협착증과 노인성 디스크를 꼽을 수 있다. 젊은 층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전형적인 퇴행성 질환”이라고 밝혔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인대와 척추 뒤쪽의 뼈가 굵어져 두 조직 사이의 신경을 누르는 증상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꼬부랑 허리’의 원인이기도 하다. 노인성 디스크는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척추뼈 사이의 완충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에 균열이 생기면서 제 위치를 이탈해 뒤쪽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다.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의 통증이 심해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아랫도리가 조이는 듯 아프지만 쪼그려 앉거나 쉬면 금새 괜찮아질 때는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게다가 척추관 협착증은 쪼그려 앉아있을 때보다 허리를 펴주면 관이 더욱 압박되어 통증이 더 악화되며, 증상이 진행되면 가만히 서있거나 걷는 행위조차 힘들어지는 등 운동감각이 마비되는 경우가 많다. 노인성 디스크의 경우 몸을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런 퇴행성 척추질환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간단한 수술로 질환의 원인을 제거 할 수 있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이나, 노인성 디스크의 경우 질환의 원인이 되는 신경을 누르는 부분만 살짝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큰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신규철 원장은 “최근 고령자를 위해 부분마취, 빠른 수술시간, 최소 절개 등 수술방법이 발달, 고령자도 안심하고 수술을 할 수 있어 노인층 척추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 노인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나이가 들면 뼈가 약해지고, 뼈를 지지하는 근육도 약화되어 관련된 질환을 앓기 마련이다. 따라서 노인층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춘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허리의 근육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운동은 필수다. 허리가 아픈 노인층을 위해 권장되는 운동으로는 수영과 실내 자전거 타기가 대표적이다. 두 운동 모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전거 타기는 척추신경구멍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어 노인층에 흔한 척추관협착증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허리 근육 강화를 위해서는 수영, 그 중에서도 자유영, 배영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접영은 되려 요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허리를 빠른 속도로 돌려야 하는 볼링, 골프는 노인층에 있어 권장되지 않는 운동이다. 또한 달리기, 줄넘기 같은 중력운동은 관절 손상의 위험도 있다. 배드민턴이나 테니스는 서브를 넣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장시간의 운동 역시 금물이다. 운동이 되려 병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15분에서 30분 내외의 간단한 근력강화운동이 허리에 가장 좋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는 등 척추질환을 유발하는 자세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허리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생활습관이기도 하다.
국민일보
65세 이상 노인들은 일상생활을 할 때 가장 불편한 것이 무엇일까.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퇴행성 척추질환을 갖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100여명(올 1월부터 3월까지 병원을 찾은 노인 대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걷기-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가만히 서있기’의 순으로 조사돼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80%는 허리와 함께 골반이나 무릎에도 동반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가 들어 신체가 퇴행하게 되면, 근육과 뼈가 약해지는데, 특히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져 허리에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 허리가 굽어 척추내의 신경을 눌러 다리 쪽의 운동기능을 저하시켜,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 걷기가 신체적으로 가장 힘든 일이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요통으로 인한 생활 불편, 노년층 건강 적신호
척추질환은 65세 노인의 상병 중 5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노년층이 흔히 앓고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생활의 불편도를 물었더니(중복응답), 걷기(77.8%)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55.6%), 서있기(54.2%) 등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운동하기(29.2%)나 앉아있기(26.4%) 보다도 ‘편안하게 자는 것이 더 힘들다’는 대답이 30.6%로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난 것.
일상생활의 활동 불편 정도를 평가한 한 연구에 따르면, 청장년층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거의 불편하지 않은 1점으로 평가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75%는 어느 정도 이상 불편하다는 2∼3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불편하지 않다고 평가한 항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요통을 앓고 있는 노인의 경우 통증 및 질환으로 인한 생활 불편도가 보통의 노인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걷기
나이가 들수록 걸을 때 한걸음의 길이와 분당 보폭수가 감소된다. 또한 허리가 굽는 등의 신체적 변형과 뼈의 골밀도의 감소는 골반과 연결, 자세를 변화시키고, 활동성을 저하시킨다. 특히 요통이 있을 때는 이런 신체의 변화 외에도 통증이 수반되어 걷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이 빠져 나오거나, 척추관협착증 같이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는 노년층에 많은 척추 질환의 경우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으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보행이 더욱 힘들어 지게 된다.
▲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
인체는 45세 이후부터 10년 5%정도 근력이 약화된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생기는 요통은 근육과 인대가 평상시 보다 더욱 늘어나, 이런 등 근육의 긴장이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척추에 받는 부담도 훨씬 늘어나게 되어 요통의 만성화에 일조하게 된다. 습관적으로 허리를 구부리고 작업하는 사람들, 자주 무거운 물건을 드는 사람들은 요통 발생율이 일반인보다 높다고 한다. 특히 물건을 드는 일은 다리 힘으로 들게 되는데, 허리가 아프거나 약해진 노년층의 경우 다리 근육량도 감소하고, 다리로 지지한다 하더라도 물건을 드는데 있어 지탱하는 허리가 약해 무거운 짐을 들거나, 물건을 옮기는 등의 일을 힘겹게 느끼게 된다.
▲가만히 서있기, 편하게 자기, 앉아있기
똑바로 누워있을 때 허리가 받는 압력을 25라고 한다면, 서있을 때는 100, 똑바로 앉을 때는 150, 구부정 하게 앉았을 경우 180,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는 220 정도의 압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서있거나 앉았을 때에도 허리에 받는 압력이 있기 때문에 요통을 앓는 환자의 경우 더욱 허리에 통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하다면, 왜 허리에 받는 압력도 없는데 편하게 자는 것이 힘든 것일까?
이유는 따로 있다.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같이 노년층이 많이 앓는 허리질환이 그 답이다. 디스크 환자의 경우 누웠을 때 돌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게 되며, 협착증 경우 신경이 눌려, 엉치부근이 아파 깊이 잠을 들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질환의 특징이기도 하다.
▲운동하기, 목욕하기, 옷 입기
요통환자가 무리하게 손을 뻗으면 신체의 중심선이 밖으로 나가게 되므로 허리의 긴장을 증가시켜 요통을 유발하게 된다. 목욕을 하거나 옷을 입을 때, 운동할 때, 나도 모르게 무리하게 손을 뻗거나, 등 뒤로 돌리는 등 나도 모르는 사이 요통을 유발하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걷거나 서있기도 힘든 요통환자의 경우 뼈와 근육이 약해져 운동은커녕 운신도 힘든 경우가 많아 운동을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많아진다.
-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허리와 함께 다른 아픈 곳이 어디인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골반(47.2%), 무릎(30.6%), 발목(12.6%), 목이나 어깨(11.1%)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요통이 있을 경우 골반이나 무릎까지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이유는 신경의 압박 때문이다. 척추뼈 안에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관인 척추관이 노화로 인해 좁아지게 되어,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할 경우 요통뿐 아니라 골반, 무릎, 발목까지 다리 전체에 있어 저림과 통증을 줄 수 있다. 특히 엉치의 경우는 대부분 신경이 눌려 아픈 경우가 많다.
무릎 통증의 경우, 노화로 인해 뼈의 골밀도가 약해지고,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의 연골이 닳아 버리는 골관절염이 함께 오는 경우가 있다. 무릎 관절염은 노인의 경우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이기도 하다. 목이나 어깨의 경우 목디스크, 충돌 증후군, 오십견 등 뼈와 관절의 퇴행으로 오는 관절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올 수 있다. 특히, 요통을 겪는 노인은 골밀도가 낮거나, 뼈와 관절이 약한 경우가 많아 허리 뿐 아니라 다른 관절 역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노년층의 척추, 관절질환은 젊은층과는 달리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 대부분이고, 이 경우 자연치료가 힘들어 통증이 쉽게 없어지지 않아 노년층 건강관리의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운동, 수면 등의 행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통증으로 인해 앉거나,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연관된 근육이나 관절을 쓰지 않게 돼 노화 및 운동부족을 유발, 더욱 통증이 악화되어 건강이 나빠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 노인 척추 질환 어떤 것들이 있는가?
신규철 원장은 “노인층의 대표적 척추질환으로는 척추관 협착증과 노인성 디스크를 꼽을 수 있다. 젊은 층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전형적인 퇴행성 질환”이라고 밝혔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인대와 척추 뒤쪽의 뼈가 굵어져 두 조직 사이의 신경을 누르는 증상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꼬부랑 허리’의 원인이기도 하다. 노인성 디스크는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척추뼈 사이의 완충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에 균열이 생기면서 제 위치를 이탈해 뒤쪽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다.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의 통증이 심해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아랫도리가 조이는 듯 아프지만 쪼그려 앉거나 쉬면 금새 괜찮아질 때는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게다가 척추관 협착증은 쪼그려 앉아있을 때보다 허리를 펴주면 관이 더욱 압박되어 통증이 더 악화되며, 증상이 진행되면 가만히 서있거나 걷는 행위조차 힘들어지는 등 운동감각이 마비되는 경우가 많다. 노인성 디스크의 경우 몸을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런 퇴행성 척추질환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간단한 수술로 질환의 원인을 제거 할 수 있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이나, 노인성 디스크의 경우 질환의 원인이 되는 신경을 누르는 부분만 살짝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큰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신규철 원장은 “최근 고령자를 위해 부분마취, 빠른 수술시간, 최소 절개 등 수술방법이 발달, 고령자도 안심하고 수술을 할 수 있어 노인층 척추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 노인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나이가 들면 뼈가 약해지고, 뼈를 지지하는 근육도 약화되어 관련된 질환을 앓기 마련이다. 따라서 노인층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춘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허리의 근육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운동은 필수다. 허리가 아픈 노인층을 위해 권장되는 운동으로는 수영과 실내 자전거 타기가 대표적이다. 두 운동 모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전거 타기는 척추신경구멍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어 노인층에 흔한 척추관협착증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허리 근육 강화를 위해서는 수영, 그 중에서도 자유영, 배영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접영은 되려 요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허리를 빠른 속도로 돌려야 하는 볼링, 골프는 노인층에 있어 권장되지 않는 운동이다. 또한 달리기, 줄넘기 같은 중력운동은 관절 손상의 위험도 있다. 배드민턴이나 테니스는 서브를 넣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장시간의 운동 역시 금물이다. 운동이 되려 병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15분에서 30분 내외의 간단한 근력강화운동이 허리에 가장 좋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는 등 척추질환을 유발하는 자세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허리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생활습관이기도 하다.
국민일보
2008년 8월 3일 일요일
관절염 환자의 이중고, 허리통증
관절염 환자의 이중고, 허리통증
나이가 들면 노화 현상으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 나타나기 마련.
퇴행성 질환은 주로 무릎부터 찾아오는 경향이 짙다.
무릎 관절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특성상 그 사용량이 다른 관절에 비해 많다.
평생 수십㎏의 상체도 떠받쳐야 한다. 평지를 걸을 때는 몸무게의 2~7배에 이르는 무게가 무릎에 가해지고, 뜀박질을 하면 그 2~3배의 충격이 전해진다.
몸 속 1백여 개에 달하는 관절 중 무릎 관절이 가장 먼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노년층들이 무릎 통증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점이다.
하지만 무릎 관절염은 허리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해야 한다.
실제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이들 중에는 요통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릎 통증이 요통을 낳는 이유
무릎 관절염이 요통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은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몸의 균형 상실’이다. 한쪽 무릎이 아프면 자연스레 아프지 않은 쪽 무릎에 힘을 주어 걷게 된다. 몸의 균형이 깨지는 것이다. 한쪽 무릎에만 무게 중심이 쏠리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뒤에서 봤을 때 I자로 유지돼야 할 척추도 한쪽으로 휘게 된다. 이로 인해 허리에 큰 부담이 가해져 허리 디스크나 디스크 내장증 같은 허리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고관절(엉덩이 관절) 변형도 요통의 원인이다. 고관절은 옆 골반인 장골과 넓적다리뼈를 잇는 관절이다. 무릎에 통증이 심하면 아픈 쪽 다리를 절게 된다. 걸을 때 다리 길이가 달라지는 것이다. 이런 걸음걸이를 지속할 경우 고관절에 무리가 가 지면과 수평을 이뤄야 할 골반의 장골이 앞이나 뒤로 틀어지게 된다. 골반 위에 얹혀 있는 요추(허리등뼈)도 변형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허리 통증이 유발된다.
운동 부족도 요인이다. 무릎 관절염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운동은커녕 제대로 걷는 것조차 힘들다. 대부분의 시간을 앉거나 누워서 지내려 한다. 하지만 조금 아프다고 해서 무릎 근육을 움직여주지 않으면 관절염 진행이 빨라져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진다. 통증이 악화되면 관절염 환자는 운동이나 걷는 것을 더 꺼리게 되고, 이것이 허리 근육의 약화를 초래한다. 허리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가 지지를 받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비만도 무시하지 못한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운동량이 줄면서 기초 대사량도 감소해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과체중은 약해진 무릎 관절을 압박해 통증을 증가시킨다. 통증이 심해지면 운동량이 더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비만은 더 심해진다. 불어나는 살들을 지탱해야 할 척추도 더 큰 압박을 받게 돼 요통이 일어나게 된다.
■무릎질환 예방이 관건
무릎 관절염이 허리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염 예방이 관건.
무릎의 퇴행성 질환은 꾸준한 운동으로 그 발병속도를 늦추거나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운동을 통해 관절 나이를 젊게 유지하면 되는 것. 운동으로 몸이 다져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퇴행성관절염을 앓을 확률이 2~3배 낮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실제 우리 주변에서는 60대 노인 중 30대 청년과 같은 몸을 가진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나이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신체 나이는 노력에 따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무거운 물건 들기, 축구, 테니스, 달리기, 등산과 같이 무릎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 대신 하중이 실리지 않거나 적게 실리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가 좋다. 특히 평지 걷기가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4회 이상 10~15분 정도 걷는 것으로 시작해 점차 걷는 속도와 시간을 늘려 나가도록 한다. 15분 정도 걷기를 2~3주 해본 뒤 몸에 큰 무리가 없다면 20분, 다음 2~3주 후에는 25~30분 정도로 시간을 늘려 나간다.
몸무게도 무릎 관절 노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체중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민간 치료도 유용하다. 퇴행성관절염에는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20~30분 정도 뜨거운 물에 담근 수건에다 몇 개의 젖은 수건을 덧대서 찜질하면 좋다.
[조선일보]
나이가 들면 노화 현상으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 나타나기 마련.
퇴행성 질환은 주로 무릎부터 찾아오는 경향이 짙다.
무릎 관절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특성상 그 사용량이 다른 관절에 비해 많다.
평생 수십㎏의 상체도 떠받쳐야 한다. 평지를 걸을 때는 몸무게의 2~7배에 이르는 무게가 무릎에 가해지고, 뜀박질을 하면 그 2~3배의 충격이 전해진다.
몸 속 1백여 개에 달하는 관절 중 무릎 관절이 가장 먼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노년층들이 무릎 통증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점이다.
하지만 무릎 관절염은 허리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해야 한다.
실제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이들 중에는 요통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릎 통증이 요통을 낳는 이유
무릎 관절염이 요통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은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몸의 균형 상실’이다. 한쪽 무릎이 아프면 자연스레 아프지 않은 쪽 무릎에 힘을 주어 걷게 된다. 몸의 균형이 깨지는 것이다. 한쪽 무릎에만 무게 중심이 쏠리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뒤에서 봤을 때 I자로 유지돼야 할 척추도 한쪽으로 휘게 된다. 이로 인해 허리에 큰 부담이 가해져 허리 디스크나 디스크 내장증 같은 허리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고관절(엉덩이 관절) 변형도 요통의 원인이다. 고관절은 옆 골반인 장골과 넓적다리뼈를 잇는 관절이다. 무릎에 통증이 심하면 아픈 쪽 다리를 절게 된다. 걸을 때 다리 길이가 달라지는 것이다. 이런 걸음걸이를 지속할 경우 고관절에 무리가 가 지면과 수평을 이뤄야 할 골반의 장골이 앞이나 뒤로 틀어지게 된다. 골반 위에 얹혀 있는 요추(허리등뼈)도 변형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허리 통증이 유발된다.
운동 부족도 요인이다. 무릎 관절염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운동은커녕 제대로 걷는 것조차 힘들다. 대부분의 시간을 앉거나 누워서 지내려 한다. 하지만 조금 아프다고 해서 무릎 근육을 움직여주지 않으면 관절염 진행이 빨라져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진다. 통증이 악화되면 관절염 환자는 운동이나 걷는 것을 더 꺼리게 되고, 이것이 허리 근육의 약화를 초래한다. 허리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가 지지를 받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비만도 무시하지 못한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운동량이 줄면서 기초 대사량도 감소해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과체중은 약해진 무릎 관절을 압박해 통증을 증가시킨다. 통증이 심해지면 운동량이 더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비만은 더 심해진다. 불어나는 살들을 지탱해야 할 척추도 더 큰 압박을 받게 돼 요통이 일어나게 된다.
■무릎질환 예방이 관건
무릎 관절염이 허리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염 예방이 관건.
무릎의 퇴행성 질환은 꾸준한 운동으로 그 발병속도를 늦추거나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운동을 통해 관절 나이를 젊게 유지하면 되는 것. 운동으로 몸이 다져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퇴행성관절염을 앓을 확률이 2~3배 낮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실제 우리 주변에서는 60대 노인 중 30대 청년과 같은 몸을 가진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나이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신체 나이는 노력에 따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무거운 물건 들기, 축구, 테니스, 달리기, 등산과 같이 무릎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 대신 하중이 실리지 않거나 적게 실리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가 좋다. 특히 평지 걷기가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4회 이상 10~15분 정도 걷는 것으로 시작해 점차 걷는 속도와 시간을 늘려 나가도록 한다. 15분 정도 걷기를 2~3주 해본 뒤 몸에 큰 무리가 없다면 20분, 다음 2~3주 후에는 25~30분 정도로 시간을 늘려 나간다.
몸무게도 무릎 관절 노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체중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민간 치료도 유용하다. 퇴행성관절염에는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20~30분 정도 뜨거운 물에 담근 수건에다 몇 개의 젖은 수건을 덧대서 찜질하면 좋다.
[조선일보]
혀 색깔로 보는 내몸 건강 상태
혀 색깔로 보는 내몸 건강 상태
혀는 말을 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음식 맛을 구분하기도 하고 음식을 골고루 씹게 도와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혀는 인체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의 신호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신체 내부와 외부가 연결된 가장 큰 통로인 입에는 수많은 물질이 들어가고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혀는 우리 몸의 신체능력이 떨어졌을 때 가장 빨리 반응이 전달된다. 아침에 일어나 세면할 때 거울로 혀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그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자.
우선 혀가 선홍빛깔을 띠면 신체가 건강하다는 뜻이다. 혀의 색이 희미하거나 엷을 경우는 몸이 피곤한 상태이며, 반대로 색이 짙은 것은 혈액순환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혀가 부분 부분 얼룩져 있으면 과민성 체질이거나 기생충 감염을 의미할 수 있다. 또 혀에 덮인 설태가 얇게 고루 덮여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짙은 회백색을 띠거나 층이 두꺼워지면 컨디션이 좋지 않다. 설태가 노란색이면 변비가 있거나 몸에 열이 많다는 뜻이며, 설태가 두꺼우면 수분대사가 나빠진 것으로 기름지거나 단 음식을 피해야 한다.
만일 당뇨나 빈혈이 아닌데도 김치 등 맵고 짠 음식을 먹을 때 혀가 아프면 비타민 B12결핍증(악성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혀에는 ‘설유두’라는 조직이 발달해 있는데 악성빈혈인 사람에게서는 설유두가 사라져 혀가 평평해지며 혓바닥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 혓바늘이 돋거나 염증이 생긴다면 피로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자. 혀에 발생한 염증질환은 특별한 질환이 없고 휴식을 취하면 보통 1∼2주 지나 자연 치유되지만 무조건 방치하면 큰 병으로 악화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일 갑자기 혀가 굳어져서 말을 더듬거나 맛을 느낄 수가 없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는 주로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가 많다. 높은 열에 의해 졸도하거나 뇌진탕 등에 의해서도 혀가 굳어질 수 있다.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
혀는 말을 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음식 맛을 구분하기도 하고 음식을 골고루 씹게 도와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혀는 인체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의 신호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신체 내부와 외부가 연결된 가장 큰 통로인 입에는 수많은 물질이 들어가고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혀는 우리 몸의 신체능력이 떨어졌을 때 가장 빨리 반응이 전달된다. 아침에 일어나 세면할 때 거울로 혀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그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자.
우선 혀가 선홍빛깔을 띠면 신체가 건강하다는 뜻이다. 혀의 색이 희미하거나 엷을 경우는 몸이 피곤한 상태이며, 반대로 색이 짙은 것은 혈액순환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혀가 부분 부분 얼룩져 있으면 과민성 체질이거나 기생충 감염을 의미할 수 있다. 또 혀에 덮인 설태가 얇게 고루 덮여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짙은 회백색을 띠거나 층이 두꺼워지면 컨디션이 좋지 않다. 설태가 노란색이면 변비가 있거나 몸에 열이 많다는 뜻이며, 설태가 두꺼우면 수분대사가 나빠진 것으로 기름지거나 단 음식을 피해야 한다.
만일 당뇨나 빈혈이 아닌데도 김치 등 맵고 짠 음식을 먹을 때 혀가 아프면 비타민 B12결핍증(악성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혀에는 ‘설유두’라는 조직이 발달해 있는데 악성빈혈인 사람에게서는 설유두가 사라져 혀가 평평해지며 혓바닥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 혓바늘이 돋거나 염증이 생긴다면 피로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자. 혀에 발생한 염증질환은 특별한 질환이 없고 휴식을 취하면 보통 1∼2주 지나 자연 치유되지만 무조건 방치하면 큰 병으로 악화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일 갑자기 혀가 굳어져서 말을 더듬거나 맛을 느낄 수가 없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는 주로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가 많다. 높은 열에 의해 졸도하거나 뇌진탕 등에 의해서도 혀가 굳어질 수 있다.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
미역, 피 맑게 하고 변비 예방… 흰머리도 검게
미역, 피 맑게 하고 변비 예방… 흰머리도 검게
갈조류, 곤포과에 속하는 미역은 감곽(甘藿), 해채(海菜)라고도 한다. ‘세종실록’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왕자가 탄생하면 반드시 염분(鹽盆·소금 졸이는 가마)과 어량(魚梁·고기잡는 장치)을 하사하였고 때로는 작전(해조류 채취장)도 하사하였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해조류 채취가 보편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바다의 녹황채소로 불릴 만큼 비타민뿐만 아니라 다종다량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일찍부터 애용된 기호식품이다.
주요 영양소
생미역의 수분은 88.8%, 당질 5.0%, 섬유소 0.6%, 단백질 2.1%, 지질 0.2%를 함유하고 있다. 미역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기, 생선, 달걀 등의 산성식품 섭취로 인한 체액의 산도를 중화시키는 데 가장 효율적인 식품이다. 그 밖에 요오드,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미역의 당질은 주로 갈락토오스, 만노오스, 프락토오스 등이 있으나 거의 소화되지 않으므로 열량원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제철과 선택법
양식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0월 초를 전후해서 시작하여 5월경에 수확한다. 1년 내내 구입할 수 있으나 원래 미역의 제철은 3~5월이다. 생미역은 반투명하고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 말린 미역은 줄기가 가늘고 광택이 있는 것으로 검푸른 색을 띠는 것, 물에 담갔을 때 너무 풀어지지 않는 것으로 선택한다. 말린 미역은 건조한 곳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한다.
어울리는 요리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적으로 미역국, 초무침, 쌈 등을 먹는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된장국에 미역을 조금씩 넣어 먹는다. 미역은 식품공업적으로는 안정제·농후제· 산화방지제로 쓰인다. 또한 말린 미역을 곱게 가루 내어 국수, 수제비, 부침개 등을 만들 때 밀가루에 첨가하면 끈기도 좋아지고 미역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조리 포인트
생미역의 경우 염장하여 유통되는 것은 잘 씻은 다음 물을 갈아가며 소금기를 충분히 우려낸다. 그런 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녹색이 더욱 선명해진다.
약용
미역에 다량 함유된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구성 성분으로 심장, 혈관 운동, 체온과 땀 조절, 신진대사 증진의 역할을 한다. 임산부의 경우 신진대사가 왕성하므로 요오드가 꼭 필요하다. 미역줄기에는 보통 미역의 2배가 넘는 칼륨이 들어있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미역은 해조류 중에서도 칼슘 성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치아, 골격 형성, 산후 자궁 수축, 지혈 작용을 한다. 따라서 일명 ‘바다의 약’이라 불리기도 한다. 해초류 중에 동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미역은 머리카락 색소인 멜라닌을 만드는 데 필요한 효소인 티오시나아제(tyosinase) 성분을 갖고 있어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흰머리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약효
미역은 피를 맑게 하고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미역의 점질 성분인 알긴산은 중금속 및 방사능 물질의 체외 배출, 콜레스테롤 침착 방지, 변비 예방 및 비만 방지 효과와 더불어 혈압을 낮추며 당뇨 예방, 항암 효과가 크다.
조선일보
갈조류, 곤포과에 속하는 미역은 감곽(甘藿), 해채(海菜)라고도 한다. ‘세종실록’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왕자가 탄생하면 반드시 염분(鹽盆·소금 졸이는 가마)과 어량(魚梁·고기잡는 장치)을 하사하였고 때로는 작전(해조류 채취장)도 하사하였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해조류 채취가 보편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바다의 녹황채소로 불릴 만큼 비타민뿐만 아니라 다종다량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일찍부터 애용된 기호식품이다.
주요 영양소
생미역의 수분은 88.8%, 당질 5.0%, 섬유소 0.6%, 단백질 2.1%, 지질 0.2%를 함유하고 있다. 미역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기, 생선, 달걀 등의 산성식품 섭취로 인한 체액의 산도를 중화시키는 데 가장 효율적인 식품이다. 그 밖에 요오드,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미역의 당질은 주로 갈락토오스, 만노오스, 프락토오스 등이 있으나 거의 소화되지 않으므로 열량원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제철과 선택법
양식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0월 초를 전후해서 시작하여 5월경에 수확한다. 1년 내내 구입할 수 있으나 원래 미역의 제철은 3~5월이다. 생미역은 반투명하고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 말린 미역은 줄기가 가늘고 광택이 있는 것으로 검푸른 색을 띠는 것, 물에 담갔을 때 너무 풀어지지 않는 것으로 선택한다. 말린 미역은 건조한 곳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한다.
어울리는 요리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적으로 미역국, 초무침, 쌈 등을 먹는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된장국에 미역을 조금씩 넣어 먹는다. 미역은 식품공업적으로는 안정제·농후제· 산화방지제로 쓰인다. 또한 말린 미역을 곱게 가루 내어 국수, 수제비, 부침개 등을 만들 때 밀가루에 첨가하면 끈기도 좋아지고 미역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조리 포인트
생미역의 경우 염장하여 유통되는 것은 잘 씻은 다음 물을 갈아가며 소금기를 충분히 우려낸다. 그런 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녹색이 더욱 선명해진다.
약용
미역에 다량 함유된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구성 성분으로 심장, 혈관 운동, 체온과 땀 조절, 신진대사 증진의 역할을 한다. 임산부의 경우 신진대사가 왕성하므로 요오드가 꼭 필요하다. 미역줄기에는 보통 미역의 2배가 넘는 칼륨이 들어있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미역은 해조류 중에서도 칼슘 성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치아, 골격 형성, 산후 자궁 수축, 지혈 작용을 한다. 따라서 일명 ‘바다의 약’이라 불리기도 한다. 해초류 중에 동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미역은 머리카락 색소인 멜라닌을 만드는 데 필요한 효소인 티오시나아제(tyosinase) 성분을 갖고 있어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흰머리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약효
미역은 피를 맑게 하고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미역의 점질 성분인 알긴산은 중금속 및 방사능 물질의 체외 배출, 콜레스테롤 침착 방지, 변비 예방 및 비만 방지 효과와 더불어 혈압을 낮추며 당뇨 예방, 항암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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