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속으로 멍든다”
내장증 경우 X-선·CT상으로 확인안돼
추간판 탈골없이 조직변화로 ‘통증유발’
허리통증만큼 사람을 괴롭히는 것도 없다.
특히 교통사고를 당한 후 갑자기 생긴 통증은 ‘혹시 어디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꾀병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한다. 허리는 끊어질 듯 아픈데 X-선 검진을 받아보면 멀쩡하다고 하니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런 경우에는 디스크에 멍이 드는`‘디스크 내장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원인 불명 요통의 원인, 디스크 내장증에 대해 알아본다.
■교통사고 후 원인 불명의 허리 통증, 디스크 내장증 의심해 봐야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몸에는 충격을 줄 수 있다. 대부분 목이나 어깨, 허리 근육 손상과 관절 통증을 호소한다. 이런 증상들은 후유증 없이 한달 이내에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좀 더 심한 경우에는 목이나 허리의 추간판이 빠져 나오거나 터져 신경을 누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디스크’ 질환이 올 수도 있다.
디스크 질환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허리 통증이 계속될 수 있어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따라서 사고 이후 약 1개월까지는 증상을 잘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이중 허리는 아픈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꾀병환자로 오해 받기 딱 좋다. 이럴 때에는 디스크 내장증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디스크 내장증은 교통사고 등 외부 충격 후 발생한 요통원인의 7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심하면 하지 마비증상을 초래할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속으로 멍든 디스크, X-선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아
디스크 내장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다리통증과 함께 만성 요통이 나타나며 원인은 주로 외상이다. 문제는 환자가 허리통증을 호소해도 X-선이나 CT상 별다른 이상이 없거나 아주 경미한 소견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쉽게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때로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잘못 진단해 다른 방법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MRI 검사의 보편화로 이러한 위험은 줄어들었다. 디스크 내장증은 척추 내부의 디스크에 고장이 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디스크와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말하는 질환은 척추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척추 밖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거나 아예 추간판이 터져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디스크 내장증은 추간판이 튀어나오지 않고 그 자체적으로 성질이 변하거나, 변성된 디스크가 둘러싼 조직에 영향을 미쳐 통증을 유발한다. 디스크 내장증은 흔히 외상으로 생긴다.
잘 생기는 부위는 하부 허리뼈와 하부 목뼈 부위다. 디스크 내장증에 걸린 환자는 갈수록 허리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이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등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고통이 커진다.
■운동과 물리치료로 허리 힘 길러주면 증상 호전
디스크 내장증은 오래 앉아 있으면 요통이 더 심해진다.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가라앉거나 덜해진다.
그러므로 만성 요통 및 다리 저림이 나타나면서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 내장증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이런 통증을 오랫동안 내버려두면 엉덩이나 다리의 신경을 누르는 `‘좌골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디스크 내장증의 치료는 일단 비수술적 요법으로 시작된다.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을 통해 허리의 힘과 유연성을 기르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중에는 자세에 신경을 써서 최대한 허리에 부담이 없도록 한다.
보통 고장난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 유합술을 한다. 8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지만 환자의 나이가 많다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수술성공 결과가 연령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경북일보]
2007년 6월 27일 수요일
만성질환자들, 민간요법 매달리다 '큰 코'
만성질환자들, 민간요법 매달리다 '큰 코'
최근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전해명 교수팀은 위암 치료 중인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이나 보완대체의학의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41%가 의사와 상의 없이 보완대체의학을 이용했으며, 이용한 방법은 상황버섯, 인진쑥, 가시오가피 같은 건강보조식품(52%), 녹용이나 인삼(26%), 그밖의 한방 탕약(10.8%)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고학력자일수록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을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뇨기종양학회의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 학회가 방광이나 전립선 등 비뇨기계 암환자 7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가 민간요법을 써 본 적이 있으며, 민간요법의 평균 치료기간도 39.6개월이었다. 역시 대학원 졸업자가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버섯, 인진쑥,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뱀, 지네, 고양이, 잉어즙, 태반, 소변, 이름 모를 나무껍질과 정체불명의 중국약, 그리고 각종 건강보조식품들…. 상식적으로 병원과 약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온갖 식품들이 만성질환이나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겐 명약이나 비방으로 돌변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의사들은, 그러나 병원 치료를 마다하고 이런 ‘명약’과 ‘비방’에 매달리다가 시간과 돈 낭비는 물론, 목숨이 위태로운 응급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지난달 27일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 간암 환자 차모(56)씨가 실려왔다. 한 달 정도 홍삼을 달여 먹었더니 얼굴이 노랗게 변하고 복수가 차올랐기 때문이다. 차씨는 2003년 7월에 간암 수술을 받았으나 2004년에 재발, 색전술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상태였다. 이날 차씨는 간 수치(GPT)가 4000을 넘나드는 응급상황이었다.
주치의인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는 “심한 황달 증세를 보이고 있어 지금으로선 장담하기 힘든 상태”라고 했다.
간암 환자들은 간 기능이 극도로 약해진 상태인데, 온갖 건강식품, 약재를 함부로 먹다가 해독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명적인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한 교수의 설명이다.
간염 등 간질환, 당뇨, 만성신부전처럼 치료가 쉽지 않고 평생을 두고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나 말기암 같은 난치병을 앓다 보면 실오라기 같은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어지는 것이 환자의 심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병동 박재화 수간호사는 “대개 병원 치료가 6개월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환자들이 동요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특히 주위 사람들이 이것저것 좋다고 검증되지도 않은 것들을 권하면 환자들은 맹목적으로 매달리게 된다”고 했다.
당뇨병은 발병 5∼10년이 고비다. 삼성서울병원 당뇨 클리닉 심강희 간호사는 “약을 먹으며 혈당조절을 하다 보면 별 증상도 없고, 혹시 다른 방법을 쓰면 완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민간요법을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심 간호사는 “그러나 당뇨 진단 후 10년 정도 지나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그동안 충실히 혈당관리를 한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지적했다.
류머티즘이나 퇴행성 관절염은 병원을 찾기도 전에 민간요법부터 찾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대한류머티스연구회가 지난해 류머티즘 환자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환자의 88%가 병원을 찾기 전에 1가지 이상의 대체 요법을 시도했으며, 이 중 7%는 5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유빈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후 2년이 지나면 관절 연골이 파괴되는 등 관절 변형이 진행되므로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이미 변형된 관절을 온전히 회복시키기 어려우니 반드시 병원에서 먼저 진단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고광철 교수는 “어떤 식품이 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그것은 예외적인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그렇게 효과가 좋은 식품이 있다면 진작 약으로 개발됐지 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고생하고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고 교수는 “민간요법의 폐해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혹은 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유효 성분은 없는지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최근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전해명 교수팀은 위암 치료 중인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이나 보완대체의학의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41%가 의사와 상의 없이 보완대체의학을 이용했으며, 이용한 방법은 상황버섯, 인진쑥, 가시오가피 같은 건강보조식품(52%), 녹용이나 인삼(26%), 그밖의 한방 탕약(10.8%)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고학력자일수록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을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뇨기종양학회의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 학회가 방광이나 전립선 등 비뇨기계 암환자 7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가 민간요법을 써 본 적이 있으며, 민간요법의 평균 치료기간도 39.6개월이었다. 역시 대학원 졸업자가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버섯, 인진쑥,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뱀, 지네, 고양이, 잉어즙, 태반, 소변, 이름 모를 나무껍질과 정체불명의 중국약, 그리고 각종 건강보조식품들…. 상식적으로 병원과 약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온갖 식품들이 만성질환이나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겐 명약이나 비방으로 돌변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의사들은, 그러나 병원 치료를 마다하고 이런 ‘명약’과 ‘비방’에 매달리다가 시간과 돈 낭비는 물론, 목숨이 위태로운 응급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지난달 27일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 간암 환자 차모(56)씨가 실려왔다. 한 달 정도 홍삼을 달여 먹었더니 얼굴이 노랗게 변하고 복수가 차올랐기 때문이다. 차씨는 2003년 7월에 간암 수술을 받았으나 2004년에 재발, 색전술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상태였다. 이날 차씨는 간 수치(GPT)가 4000을 넘나드는 응급상황이었다.
주치의인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는 “심한 황달 증세를 보이고 있어 지금으로선 장담하기 힘든 상태”라고 했다.
간암 환자들은 간 기능이 극도로 약해진 상태인데, 온갖 건강식품, 약재를 함부로 먹다가 해독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명적인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한 교수의 설명이다.
간염 등 간질환, 당뇨, 만성신부전처럼 치료가 쉽지 않고 평생을 두고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나 말기암 같은 난치병을 앓다 보면 실오라기 같은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어지는 것이 환자의 심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병동 박재화 수간호사는 “대개 병원 치료가 6개월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환자들이 동요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특히 주위 사람들이 이것저것 좋다고 검증되지도 않은 것들을 권하면 환자들은 맹목적으로 매달리게 된다”고 했다.
당뇨병은 발병 5∼10년이 고비다. 삼성서울병원 당뇨 클리닉 심강희 간호사는 “약을 먹으며 혈당조절을 하다 보면 별 증상도 없고, 혹시 다른 방법을 쓰면 완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민간요법을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심 간호사는 “그러나 당뇨 진단 후 10년 정도 지나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그동안 충실히 혈당관리를 한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지적했다.
류머티즘이나 퇴행성 관절염은 병원을 찾기도 전에 민간요법부터 찾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대한류머티스연구회가 지난해 류머티즘 환자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환자의 88%가 병원을 찾기 전에 1가지 이상의 대체 요법을 시도했으며, 이 중 7%는 5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유빈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후 2년이 지나면 관절 연골이 파괴되는 등 관절 변형이 진행되므로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이미 변형된 관절을 온전히 회복시키기 어려우니 반드시 병원에서 먼저 진단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고광철 교수는 “어떤 식품이 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그것은 예외적인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그렇게 효과가 좋은 식품이 있다면 진작 약으로 개발됐지 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고생하고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고 교수는 “민간요법의 폐해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혹은 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유효 성분은 없는지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요통 한달이상땐 `만성` 초기 `맞춤처방` 받아야
요통 한달이상땐 `만성` 초기 `맞춤처방` 받아야
[문화일보]
통증이란 고통스럽고 괴로운, 그래서 없어져야 할 감각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비상수단이다.
아프면 덜 움직이게 되고, 덜 움직이게 되면 그 사이에 몸이 고 장난 부분을 찾아서 스스로 고치게 된다. 고장난 부분에서는 여 러 화합물을 만들어 신경을 자극하고, 자극받은 신경으로 인해 뇌는 고장난 자리를 고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염증이나 골절, 외상 등이 있을 때 이런 과정에 의해 치유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
그럼 이런 물리적인 경우에만 통증이 발생할까? 환자가 어떤 증 상을 호소하면 의사는 곧바로 신체상의 문제를 찾아내려고 한다.
엑스(X)선 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자기공명영상촬영(M RI) 검사까지 동원해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환자는 “혹시 병을 못 찾은 건 아닙니까?”, “병이 없는데 생각만으로 이렇게 아플까요?”라고 말한곤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마음의 병인 경우가 있다. 그 런데도 많은 환자는 의사가 꼭꼭 숨은 병을 찾아내지 못하기 때 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가장 최첨단의 장비를 이용하면 틀림없이 중요한 원인을 찾아 낼 수 있으리라 믿는 것 같다. 이런 환자들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들을 때까지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요통은 전체 인구의 80%정도가 일생 중 한번은 겪는다. 또 전체 인구의 20~30%가 현재 허리가 아픈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요통 의 90% 이상은 특별한 치료 없이 낫는 병이다.
요즘은 각종 정보의 홍수 속에서 환자들도 각종 정보를 수집, 자 신의 증상을 스스로 진단하곤 한다. 어떤 것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일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해로운 정보인 경우도 많다. 환자는 의학적 전문 지식이 없으므로 어떤 것이 바른 진단이고 치료인지 의사보다 정 확하게 알 수 없다. 따라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 는 처방으로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통증이 한달 이상 가는 경우를 의학적으로 만성으로 분류한다.
만성 통증은 기질적 이상 뿐 아니라 정신적 원인도 상당 부분 관 여하게 된다. 환자가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하지 못해 만성병증 으로 간다면 손쉽게 치료할 수도 있는 것을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서 치료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척추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의 90%를 소수의 1% 환자가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병의 초기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일 깨워주고 있다
[문화일보]
통증이란 고통스럽고 괴로운, 그래서 없어져야 할 감각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비상수단이다.
아프면 덜 움직이게 되고, 덜 움직이게 되면 그 사이에 몸이 고 장난 부분을 찾아서 스스로 고치게 된다. 고장난 부분에서는 여 러 화합물을 만들어 신경을 자극하고, 자극받은 신경으로 인해 뇌는 고장난 자리를 고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염증이나 골절, 외상 등이 있을 때 이런 과정에 의해 치유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
그럼 이런 물리적인 경우에만 통증이 발생할까? 환자가 어떤 증 상을 호소하면 의사는 곧바로 신체상의 문제를 찾아내려고 한다.
엑스(X)선 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자기공명영상촬영(M RI) 검사까지 동원해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환자는 “혹시 병을 못 찾은 건 아닙니까?”, “병이 없는데 생각만으로 이렇게 아플까요?”라고 말한곤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마음의 병인 경우가 있다. 그 런데도 많은 환자는 의사가 꼭꼭 숨은 병을 찾아내지 못하기 때 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가장 최첨단의 장비를 이용하면 틀림없이 중요한 원인을 찾아 낼 수 있으리라 믿는 것 같다. 이런 환자들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들을 때까지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요통은 전체 인구의 80%정도가 일생 중 한번은 겪는다. 또 전체 인구의 20~30%가 현재 허리가 아픈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요통 의 90% 이상은 특별한 치료 없이 낫는 병이다.
요즘은 각종 정보의 홍수 속에서 환자들도 각종 정보를 수집, 자 신의 증상을 스스로 진단하곤 한다. 어떤 것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일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해로운 정보인 경우도 많다. 환자는 의학적 전문 지식이 없으므로 어떤 것이 바른 진단이고 치료인지 의사보다 정 확하게 알 수 없다. 따라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 는 처방으로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통증이 한달 이상 가는 경우를 의학적으로 만성으로 분류한다.
만성 통증은 기질적 이상 뿐 아니라 정신적 원인도 상당 부분 관 여하게 된다. 환자가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하지 못해 만성병증 으로 간다면 손쉽게 치료할 수도 있는 것을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서 치료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척추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의 90%를 소수의 1% 환자가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병의 초기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일 깨워주고 있다
돈보다 소중한 건강재산 지키는 법
돈보다 소중한 건강재산 지키는 법
부(富)는 얻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렵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청장년층에게 주어진 가장 큰 가능성이며 재산이지만 잘못된 관리는 모든 것을 앗아가 쪽박의 길을 면키 어렵게 한다. 2005년을 잘 일구려면 지난해 통장에 불어난 재산만 볼 게 아니라 줄어든 나의 건강재산도 검토해 봐야 한다.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면 올해는 일뿐 아니라 건강에도 주력하자.
이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건강검진’이다. 1년 내내 몸을 혹사시킨 30대 직장인이라면 좀 더 정밀한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재산이 새나가지 않도록 챙겨야 한다. 저녁 술자리나 접대가 많은 경우, 혈압이나 혈당 검사 외에도 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른 영상 검사보다 간단하게 지방간이나 간염, 간암 등의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간염이라면 술잔을 돌려서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하며, 6개월에 1회 이상 정기적인 검사를 해 간경화나 간암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음주와 함께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평소 위가 약하다면 위내시경이나 위투시 검사를 추천한다. 몸속으로 밀어넣는 위내시경이 부담스러울 때는 조영제를 마시고 바로 검사받을 수 있는 위투시 검사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꾸준히 흡연을 즐겨왔던 직장인이라면 흉부 엑스레이 검사로 폐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십수년 피워온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폐암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금연을 했더라도 한번쯤 꼼꼼하게 검진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음주나, 흡연의 위험이 적은 여성에게는 또 다른 위험이 존재한다. 갑상선 질환은 다른 질환의 증상들과 비슷해서 의사들도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젊은 여성이 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몸이 붓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면 갑상선계 질환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여성 유방암 검진도 필수다. 젊을수록 유방암이 공격적이어서 사망 확률이 더 높다. 30대라면 평소 꼼꼼히 자가진단을 하되, 유방초음파 검사로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일 경우 유방촬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건강을 가진 사람은 전부를 가진 것이다. 미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재산이니 말이다. 반면, 은행 잔고가 아무리 늘어나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건강도 젊을 때 지켜야 노후가 편안하다. 혹시라도 모르는 사이 건강재산이 술술 빠져나가지 않도록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는 혜안을 갖자.
[한겨레]
부(富)는 얻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렵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청장년층에게 주어진 가장 큰 가능성이며 재산이지만 잘못된 관리는 모든 것을 앗아가 쪽박의 길을 면키 어렵게 한다. 2005년을 잘 일구려면 지난해 통장에 불어난 재산만 볼 게 아니라 줄어든 나의 건강재산도 검토해 봐야 한다.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면 올해는 일뿐 아니라 건강에도 주력하자.
이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건강검진’이다. 1년 내내 몸을 혹사시킨 30대 직장인이라면 좀 더 정밀한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재산이 새나가지 않도록 챙겨야 한다. 저녁 술자리나 접대가 많은 경우, 혈압이나 혈당 검사 외에도 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른 영상 검사보다 간단하게 지방간이나 간염, 간암 등의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간염이라면 술잔을 돌려서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하며, 6개월에 1회 이상 정기적인 검사를 해 간경화나 간암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음주와 함께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평소 위가 약하다면 위내시경이나 위투시 검사를 추천한다. 몸속으로 밀어넣는 위내시경이 부담스러울 때는 조영제를 마시고 바로 검사받을 수 있는 위투시 검사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꾸준히 흡연을 즐겨왔던 직장인이라면 흉부 엑스레이 검사로 폐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십수년 피워온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폐암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금연을 했더라도 한번쯤 꼼꼼하게 검진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음주나, 흡연의 위험이 적은 여성에게는 또 다른 위험이 존재한다. 갑상선 질환은 다른 질환의 증상들과 비슷해서 의사들도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젊은 여성이 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몸이 붓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면 갑상선계 질환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여성 유방암 검진도 필수다. 젊을수록 유방암이 공격적이어서 사망 확률이 더 높다. 30대라면 평소 꼼꼼히 자가진단을 하되, 유방초음파 검사로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일 경우 유방촬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건강을 가진 사람은 전부를 가진 것이다. 미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재산이니 말이다. 반면, 은행 잔고가 아무리 늘어나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건강도 젊을 때 지켜야 노후가 편안하다. 혹시라도 모르는 사이 건강재산이 술술 빠져나가지 않도록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는 혜안을 갖자.
[한겨레]
욱신욱신 주부 요통…"척추 돌보라"는 경고
욱신욱신 주부 요통…"척추 돌보라"는 경고
하이힐·가사노동에 혹사
골다공증 오면 증상 악화
걷기·등산…근육 단련해야
여성의 허리는 남성보다 훨씬 많이 혹사당한다. 젊은 여성은 몸 맵시를 위해, 주부는 가사 노동으로, 노년기에 이르러선 호르몬의 영향으로 '꼬부랑 할머니'의 운명을 맞는다. 요통은 척추를 잘 보살피라는 경고 신호. 초기에 잘 관리하면 평생의 반려자로 인체의 기둥 역할을 하지만 소홀히 하면 고통스러운 통증의 역습이 시작된다. 주부 요통 탈출을 위한 강한 허리만들기를 소개한다.
◆ 허리 이렇게 혹사당한다=굽 높은 신발은 허리 건강에 치명적이다. 하이힐을 신으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뺀다. 척추전만증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많은 여성이 임신 때 허리요통을 호소한다. 10㎏ 이상 증가한 체중이 복부쪽으로 몰리면서 허리의 만곡현상이 나타난다. 임신 중에 분비되는 근이완 호르몬도 요통을 가중시킨다. 이 호르몬은 출산시 골반을 이완시키기 위해 분비되지만 부작용으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허리를 약화시킨다.
여성의 허리는 나이가 들면서 더욱 지치고 힘겹다. 허리를 엉거주춤 굽혀야 하는 집안 일이 많은 데다 비만이 요통 유발에 한몫을 한다. 50대를 정점으로 시작되는 갱년기는 척추에 결정적인 펀치를 날린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골다공증이 생기고, 이에 따라 허리가 구부정하게 변형되는 척추후만증, 또 척추뼈가 물러앉는 척추강협착증이 시작되는 것이다.
◆ 요통에도 종류가 있다=허리가 아플 때 병원을 찾을 것인가, 집에서 요양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70~80%의 요통이 가정에서 잘 관리하면 자연 치유되기 때문이다. 단순(급성)요통과 병적인 요통(만성요통)의 기준은 휴식이다. 멀쩡하던 허리가 잠을 잘못 잔 뒤 또는 허리를 삐끗하거나 부부관계 후 아프다면 단순요통이다. 이 경우 한두 주 쉬면서 운동을 하면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휴식.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한달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 치료가 필요한 만성요통일 경우가 많다. 단순 요통을 무시하고 무리한 생활을 계속하는 경우에도 만성요통으로 진행된다.
◆ 강한 허리를 만들려면=척추는 뼈를 벽돌처럼 쌓은 구조다. 뼈와 뼈 사이에는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있고, 이를 인대와 근육이 붙들고 있다. 척추구조물 중 훈련을 통해 강화할 수 있는 조직이 근육이다. 강한 허리는 운동에 달려 있다는 뜻. 하지만 한두 회 정도로는 효과가 없다. 적어도 하루 한두 시간씩 6개월 이상 해야 한다. 가장 추천하는 운동이 걷기다. 계단 오르기나 등산은 척추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키므로 적극 권장된다. 등 근육뿐 아니라 복부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삼각대가 훨씬 안정적이듯 척추를 앞쪽에서 받쳐주기 위해선 배 근육도 훈련해야 한다. 복근과 등근육은 자연산 코르셋인 셈.
장시간 쪼그려 앉아 일을 할 때는 30분에 10분씩 허리를 펴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집안 일에 허리가 지쳤을 때 가장 좋은 휴식은 따끈한 온욕이다.
허리를 삐끗했을 때 가장 흔히 하는 처치가 냉.온요법이다. 보통 72시간까지는 냉찜질을, 이후에는 온찜질로 들어간다. 운동은 급성통증이 가시면 곧 돌입한다. 안마기를 쓰거나 허리를 밟는 등 물리적 자극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허리가 약하고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척추 탈골이나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것이 나쁜 습관
▶푹신푹신한 소파에 오래 앉아 있는다
▶운전을 할 때 엉덩이를 빼고 비스듬히 앉는다
▶베개가 높거나, 엎드려 잔다
▶목을 뺀 자세로 책을 읽는다
▶다리를 꼬고 앉는다
▶가방을 한쪽 어깨에 걸친다
▶엎드려서 걸레질을 한다
▶쪼그려 앉아 일한다
*** 주부를 위한 요통예방법
-아기를 안을 때: 포대기나 운반 배낭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등에 업는다
-물건을 들 때: 무릎을 구부려 물건을 배에 안듯 몸에 붙이고 다리 힘으로 일어난다
-설거지나 조리를 할 때:허리를 곧추 세우고, 발밑에 받침대를 놓고 다리를 교대로 올려 놓는다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낼 때: 세탁기 깊숙이 몸을 집어넣는 것은 금물. 집게를 이용하거나 발 받침대를 놓고 올라간다
-걸레질을 할 때: 엎드리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준다. 자루가 긴 봉걸레를 이용하고, 손걸레를 쓸 때는 틈틈이 허리를 편다
[중앙일보]
하이힐·가사노동에 혹사
골다공증 오면 증상 악화
걷기·등산…근육 단련해야
여성의 허리는 남성보다 훨씬 많이 혹사당한다. 젊은 여성은 몸 맵시를 위해, 주부는 가사 노동으로, 노년기에 이르러선 호르몬의 영향으로 '꼬부랑 할머니'의 운명을 맞는다. 요통은 척추를 잘 보살피라는 경고 신호. 초기에 잘 관리하면 평생의 반려자로 인체의 기둥 역할을 하지만 소홀히 하면 고통스러운 통증의 역습이 시작된다. 주부 요통 탈출을 위한 강한 허리만들기를 소개한다.
◆ 허리 이렇게 혹사당한다=굽 높은 신발은 허리 건강에 치명적이다. 하이힐을 신으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뺀다. 척추전만증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많은 여성이 임신 때 허리요통을 호소한다. 10㎏ 이상 증가한 체중이 복부쪽으로 몰리면서 허리의 만곡현상이 나타난다. 임신 중에 분비되는 근이완 호르몬도 요통을 가중시킨다. 이 호르몬은 출산시 골반을 이완시키기 위해 분비되지만 부작용으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허리를 약화시킨다.
여성의 허리는 나이가 들면서 더욱 지치고 힘겹다. 허리를 엉거주춤 굽혀야 하는 집안 일이 많은 데다 비만이 요통 유발에 한몫을 한다. 50대를 정점으로 시작되는 갱년기는 척추에 결정적인 펀치를 날린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골다공증이 생기고, 이에 따라 허리가 구부정하게 변형되는 척추후만증, 또 척추뼈가 물러앉는 척추강협착증이 시작되는 것이다.
◆ 요통에도 종류가 있다=허리가 아플 때 병원을 찾을 것인가, 집에서 요양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70~80%의 요통이 가정에서 잘 관리하면 자연 치유되기 때문이다. 단순(급성)요통과 병적인 요통(만성요통)의 기준은 휴식이다. 멀쩡하던 허리가 잠을 잘못 잔 뒤 또는 허리를 삐끗하거나 부부관계 후 아프다면 단순요통이다. 이 경우 한두 주 쉬면서 운동을 하면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휴식.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한달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 치료가 필요한 만성요통일 경우가 많다. 단순 요통을 무시하고 무리한 생활을 계속하는 경우에도 만성요통으로 진행된다.
◆ 강한 허리를 만들려면=척추는 뼈를 벽돌처럼 쌓은 구조다. 뼈와 뼈 사이에는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있고, 이를 인대와 근육이 붙들고 있다. 척추구조물 중 훈련을 통해 강화할 수 있는 조직이 근육이다. 강한 허리는 운동에 달려 있다는 뜻. 하지만 한두 회 정도로는 효과가 없다. 적어도 하루 한두 시간씩 6개월 이상 해야 한다. 가장 추천하는 운동이 걷기다. 계단 오르기나 등산은 척추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키므로 적극 권장된다. 등 근육뿐 아니라 복부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삼각대가 훨씬 안정적이듯 척추를 앞쪽에서 받쳐주기 위해선 배 근육도 훈련해야 한다. 복근과 등근육은 자연산 코르셋인 셈.
장시간 쪼그려 앉아 일을 할 때는 30분에 10분씩 허리를 펴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집안 일에 허리가 지쳤을 때 가장 좋은 휴식은 따끈한 온욕이다.
허리를 삐끗했을 때 가장 흔히 하는 처치가 냉.온요법이다. 보통 72시간까지는 냉찜질을, 이후에는 온찜질로 들어간다. 운동은 급성통증이 가시면 곧 돌입한다. 안마기를 쓰거나 허리를 밟는 등 물리적 자극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허리가 약하고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척추 탈골이나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것이 나쁜 습관
▶푹신푹신한 소파에 오래 앉아 있는다
▶운전을 할 때 엉덩이를 빼고 비스듬히 앉는다
▶베개가 높거나, 엎드려 잔다
▶목을 뺀 자세로 책을 읽는다
▶다리를 꼬고 앉는다
▶가방을 한쪽 어깨에 걸친다
▶엎드려서 걸레질을 한다
▶쪼그려 앉아 일한다
*** 주부를 위한 요통예방법
-아기를 안을 때: 포대기나 운반 배낭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등에 업는다
-물건을 들 때: 무릎을 구부려 물건을 배에 안듯 몸에 붙이고 다리 힘으로 일어난다
-설거지나 조리를 할 때:허리를 곧추 세우고, 발밑에 받침대를 놓고 다리를 교대로 올려 놓는다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낼 때: 세탁기 깊숙이 몸을 집어넣는 것은 금물. 집게를 이용하거나 발 받침대를 놓고 올라간다
-걸레질을 할 때: 엎드리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준다. 자루가 긴 봉걸레를 이용하고, 손걸레를 쓸 때는 틈틈이 허리를 편다
[중앙일보]
아이 눈두덩 붓고 오줌에 거품 일면…'신증후군' 의심
아이 눈두덩 붓고 오줌에 거품 일면…'신증후군' 의심
어느날 어린 자녀의 눈두덩이가 부석부석해 보일 때, 다리가 부은 듯 싶어 정강이 뼈를 눌러봤더니 살이 쑥 들어갈 때, 아이가 소변을 누는데 유난히 거품이 많아 보일 때 어떤 병을 의심할 수 있을까. 바로 '신(腎)증후군'이다.
◆ 신증후군은=신증후군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콩팥의 여과기능이 망가지는 질환. 소변에서 걸러져야할 단백질이 흡수 되면서 전신이 붓는다. 혈액에선 알부민 수치가 떨어지고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 성분이 증가한다.
신증후군이 잘 걸리는 나이는 2~10세.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2배 정도 많다. 서울대병원 소아과 하일수 교수는 "국내에서 매년 200~300명 정도 환자가 발생한다"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르며 감기를 앓은 뒤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려준다.
B형이나 C형 간염,루푸스,알레르기성 자반증,약물 등으로 인해 2차성 신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한다.
◆ 질병 경과=면역억제제가 치료제로 사용되기 이전에는 환자의 절반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등 면역억제제.항생제 등을 사용하면서 지금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5% 미만이다.
환자의 치료 경과는 첫 발병시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 신장 조직검사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진다. 즉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이 좋을수록, 조직검사상 신장의 이상 소견이 미미할수록 좋다. 다행히 어린이 환자들은 신장 이상이 미미한 경우가 80%이상이다.
물론 재발이 올 수 있다. 하 교수는 "미세 변화형 환자 중 30%는 처음 치료로 완치되고, 30%는 간혹 재발하며, 40% 정도는 자주 재발한다"고 밝힌다.
재발하더라도 만성 신부전에서 말기 신부전 상태로 바뀌는 경우는 적다. 즉 몇 번 재발하더라도 그때마다 신속히 치료하면 낫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갑자기 퉁퉁 붓는다고, 또 치료를 열심히 했는데도 재발한다고 놀라거나 실망하지 말고 완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계속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 치료=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투여다. 만일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곧바로 재발하거나 자주 재발할 땐 스테로이드를 좀 더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같은 세포 독성 약으로 치료받는다.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을 땐 스테로이드를 다량 사용하거나 사이클로스포린.ACE 등의 약을 사용한다.
면역억제제 치료와 함께 부기를 빼기 위한 이뇨제 사용, 복막염 등에 대한 항생제 치료 등의 치료를 병행해야 함은 물론이다.
[중앙일보]
어느날 어린 자녀의 눈두덩이가 부석부석해 보일 때, 다리가 부은 듯 싶어 정강이 뼈를 눌러봤더니 살이 쑥 들어갈 때, 아이가 소변을 누는데 유난히 거품이 많아 보일 때 어떤 병을 의심할 수 있을까. 바로 '신(腎)증후군'이다.
◆ 신증후군은=신증후군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콩팥의 여과기능이 망가지는 질환. 소변에서 걸러져야할 단백질이 흡수 되면서 전신이 붓는다. 혈액에선 알부민 수치가 떨어지고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 성분이 증가한다.
신증후군이 잘 걸리는 나이는 2~10세.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2배 정도 많다. 서울대병원 소아과 하일수 교수는 "국내에서 매년 200~300명 정도 환자가 발생한다"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르며 감기를 앓은 뒤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려준다.
B형이나 C형 간염,루푸스,알레르기성 자반증,약물 등으로 인해 2차성 신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한다.
◆ 질병 경과=면역억제제가 치료제로 사용되기 이전에는 환자의 절반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등 면역억제제.항생제 등을 사용하면서 지금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5% 미만이다.
환자의 치료 경과는 첫 발병시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 신장 조직검사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진다. 즉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이 좋을수록, 조직검사상 신장의 이상 소견이 미미할수록 좋다. 다행히 어린이 환자들은 신장 이상이 미미한 경우가 80%이상이다.
물론 재발이 올 수 있다. 하 교수는 "미세 변화형 환자 중 30%는 처음 치료로 완치되고, 30%는 간혹 재발하며, 40% 정도는 자주 재발한다"고 밝힌다.
재발하더라도 만성 신부전에서 말기 신부전 상태로 바뀌는 경우는 적다. 즉 몇 번 재발하더라도 그때마다 신속히 치료하면 낫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갑자기 퉁퉁 붓는다고, 또 치료를 열심히 했는데도 재발한다고 놀라거나 실망하지 말고 완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계속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 치료=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투여다. 만일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곧바로 재발하거나 자주 재발할 땐 스테로이드를 좀 더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같은 세포 독성 약으로 치료받는다.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을 땐 스테로이드를 다량 사용하거나 사이클로스포린.ACE 등의 약을 사용한다.
면역억제제 치료와 함께 부기를 빼기 위한 이뇨제 사용, 복막염 등에 대한 항생제 치료 등의 치료를 병행해야 함은 물론이다.
[중앙일보]
과음, 뇌졸중 부른다
과음, 뇌졸중 부른다
가벼운 음주는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과음은 이를 크게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내과전문의 케네스 무카말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과회보’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 판이 3일보도했다.
무카말 박사는 하버드 보건대학원 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남성 3만8천156명을 대상으로 1986년에서 2000년까지 4년에 한번씩 식사와 음주습관을 조사하면서 14년에걸쳐 이들을 지켜 본 결과 술을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허혈성 뇌졸중 중에서도 동맥경화의 파편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는 색전성뇌졸중이 많았다.
반면 1주일에 3-4일 1-2잔씩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뇌졸중 위험이 32% 낮았다.
심장병과 당뇨병도 하루 걸러 1-2잔 마시는 사람이 발병률이 가장 낮고 일주일에 3-4일 이상 마시는 사람은 별 효과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벼운 음주의 기준은 뇌졸중이 심장병보다낮게 나타났다.
술의 종류는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적포도주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가벼운 음주는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과음은 이를 크게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내과전문의 케네스 무카말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과회보’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 판이 3일보도했다.
무카말 박사는 하버드 보건대학원 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남성 3만8천156명을 대상으로 1986년에서 2000년까지 4년에 한번씩 식사와 음주습관을 조사하면서 14년에걸쳐 이들을 지켜 본 결과 술을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허혈성 뇌졸중 중에서도 동맥경화의 파편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는 색전성뇌졸중이 많았다.
반면 1주일에 3-4일 1-2잔씩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뇌졸중 위험이 32% 낮았다.
심장병과 당뇨병도 하루 걸러 1-2잔 마시는 사람이 발병률이 가장 낮고 일주일에 3-4일 이상 마시는 사람은 별 효과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벼운 음주의 기준은 뇌졸중이 심장병보다낮게 나타났다.
술의 종류는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적포도주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어깨관절 움직일때 통증있으면 검진을
“어깨관절 움직일때 통증있으면 검진을”
[서울신문]
오십견처럼 병증이 구체적인 신체활동의 제약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본인이 증상을 감지해 내기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가 하는 점이지요. 그런 점에서 몇가지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알아두면 고민을 덜 수 있습니다.”
이 박사가 소개하는 자가진단법의 핵심은 어깨통증. 이 통증이 어깨관절을 움직일 때, 특히 뒤로 돌리거나 팔을 옆으로 펴서 들어올릴 때 심해지면 오십견으로 볼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통증으로 팔의 활동 범위가 제한되는지의 여부를 살피는 것.
우선 양 팔을 펴서 옆으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있는지를 살핀다.
이 때 팔이 완전히 들리지 않고 통증이 있는 쪽의 어깨가 그렇지 않은 쪽에 비해 위로 치켜 올라가면 오십견 가능성이 높다.
손등이 등과 마주보게 팔을 뒤로 돌려 엄지손가락을 흉추부를 따라 밀어올려봐도 된다. 이 경우 정상인은 견갑골 윗부분인 4번 흉추까지 올릴 수 있으나 오십견인 사람은 아예 팔이 돌아가지 않거나 허리 하단의 요추부에 머물게 된다.
이런 방법으로 제한받는 운동 범위가 정상의 30%를 넘는다고 여겨지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
오십견처럼 병증이 구체적인 신체활동의 제약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본인이 증상을 감지해 내기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가 하는 점이지요. 그런 점에서 몇가지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알아두면 고민을 덜 수 있습니다.”
이 박사가 소개하는 자가진단법의 핵심은 어깨통증. 이 통증이 어깨관절을 움직일 때, 특히 뒤로 돌리거나 팔을 옆으로 펴서 들어올릴 때 심해지면 오십견으로 볼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통증으로 팔의 활동 범위가 제한되는지의 여부를 살피는 것.
우선 양 팔을 펴서 옆으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있는지를 살핀다.
이 때 팔이 완전히 들리지 않고 통증이 있는 쪽의 어깨가 그렇지 않은 쪽에 비해 위로 치켜 올라가면 오십견 가능성이 높다.
손등이 등과 마주보게 팔을 뒤로 돌려 엄지손가락을 흉추부를 따라 밀어올려봐도 된다. 이 경우 정상인은 견갑골 윗부분인 4번 흉추까지 올릴 수 있으나 오십견인 사람은 아예 팔이 돌아가지 않거나 허리 하단의 요추부에 머물게 된다.
이런 방법으로 제한받는 운동 범위가 정상의 30%를 넘는다고 여겨지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허리 삐끗 ‘급성요추염좌’ 조심
허리 삐끗 ‘급성요추염좌’ 조심
[서울신문]
허리가 삐끗해 허리 근육이 손상되는 ‘급성요추염좌’로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겨울에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밝혔다.
허리가 삐끗해 급성 요추염좌를 초래하는 상황은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세안할 때 등 일상생활 중(54.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사나 김장 등의 무리한 활동(29.6%), 빙판길 낙상, 교통사고, 스키 등의 외상(15.8%) 등이었다.
“겨울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허리 근육이 긴장하면서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 염좌상을 입기 쉽고, 이 때문에 디스크가 탈출할 가능성도 크다.”며 “평소 내복 등으로 보온을 하거나 아침에 누운 자세에서 가볍게 몸을 움직여 굳은 근육을 푼 뒤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허리가 삐끗해 허리 근육이 손상되는 ‘급성요추염좌’로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겨울에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밝혔다.
허리가 삐끗해 급성 요추염좌를 초래하는 상황은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세안할 때 등 일상생활 중(54.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사나 김장 등의 무리한 활동(29.6%), 빙판길 낙상, 교통사고, 스키 등의 외상(15.8%) 등이었다.
“겨울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허리 근육이 긴장하면서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 염좌상을 입기 쉽고, 이 때문에 디스크가 탈출할 가능성도 크다.”며 “평소 내복 등으로 보온을 하거나 아침에 누운 자세에서 가볍게 몸을 움직여 굳은 근육을 푼 뒤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편리한 무릎관절내시경
편리한 무릎관절내시경
내시경 검사란 의료용 거울(카메라)로 인체 속을 들여다보는 것을 말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입, 코, 귀, 항문 등을 통해 검사하거나 수술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이제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산부인과에서도 인위적으로 아주 작은 구멍(3㎜ 정도)으로 검사하거나 수술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특히 한국의 내시경 수준은 세계적 수준이라 할 만하다.
내시경은 대표적으로 내과에서 쓰는 구강내시경, 신경외과에서 쓰는 디스크적출내시경, 외과에서 쓸개 또는 맹장을 적출하는데 사용하는 복강내시경 등으로 나눠진다. 물론 정형외과에서도 무릎이나 어깨 또는 모든 관절에 아주 작은 구멍(3㎜ 정도)을 내어 검사나 수술을 할 수 있다.
검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취이다. 모든 내시경 검사나 수술에 필요한 마취의 경우 내과에서는 수면법을 사용하지만, 다른 과에서는 전신이나 하반신 마취법을 활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전신이나 하반신 마취의 경우 1~3일 입원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요즘 정형외과에서는 이 같은 마취의 불편을 덜기 위해 무릎이나 발목의 내시경 검사를 할 때 해당 관절에 인체에 무해한 수용성 약물을 마취제로 사용하는 직접적인 국소 마취법을 쓰기도 한다.
이 검사의 경우 환자는 의식은 있지만 통증을 못 느끼게 되며, 검사가 끝난 뒤 바로 걷거나 운전을 하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동안 무릎 관절 검사 방법으로는 MRI(자기공명영상검사)가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MRI는 검사 비용이 비쌀 뿐 아니라 진단을 기계에 의존함에 따라 검사 장비의 사양이나 상태, 그리고 판독하는 의사의 주관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도 있다. 반면 관절내시경 검사의 경우 환자와 보호자가 모니터로 무릎 안의 모습을 보면서 의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떤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을까. X-선 사진이나 정밀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무릎에 물이 자주 차거나 양반자세를 했을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있거나 어긋난 느낌이 있는 경우 이 검사를 받아볼 만하다.
또 무릎 뒤 오금이 당기거나 잘 안 펴지는 경우, 걸으면 피로감이나 무릎 통증이 생기는 경우, 일하면서 무릎을 많이 사용하거나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대상이 된다. 이외 다른 종류의 무릎 통증에도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절내시경 검사 결과, 이상 부위가 발견된 경우에는 수술이나 비수술적인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기계에 조금 녹이 슬었다고 그대로 둔다면 나중엔 삐걱거리거나 뻑뻑해져서 쓸 수 없게 된다. 사람의 몸도 관절에 이상이 있으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경미하다고 그대로 두지 말고 미리 기름칠을 한다면 더 큰 화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신문]
내시경 검사란 의료용 거울(카메라)로 인체 속을 들여다보는 것을 말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입, 코, 귀, 항문 등을 통해 검사하거나 수술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이제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산부인과에서도 인위적으로 아주 작은 구멍(3㎜ 정도)으로 검사하거나 수술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특히 한국의 내시경 수준은 세계적 수준이라 할 만하다.
내시경은 대표적으로 내과에서 쓰는 구강내시경, 신경외과에서 쓰는 디스크적출내시경, 외과에서 쓸개 또는 맹장을 적출하는데 사용하는 복강내시경 등으로 나눠진다. 물론 정형외과에서도 무릎이나 어깨 또는 모든 관절에 아주 작은 구멍(3㎜ 정도)을 내어 검사나 수술을 할 수 있다.
검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취이다. 모든 내시경 검사나 수술에 필요한 마취의 경우 내과에서는 수면법을 사용하지만, 다른 과에서는 전신이나 하반신 마취법을 활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전신이나 하반신 마취의 경우 1~3일 입원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요즘 정형외과에서는 이 같은 마취의 불편을 덜기 위해 무릎이나 발목의 내시경 검사를 할 때 해당 관절에 인체에 무해한 수용성 약물을 마취제로 사용하는 직접적인 국소 마취법을 쓰기도 한다.
이 검사의 경우 환자는 의식은 있지만 통증을 못 느끼게 되며, 검사가 끝난 뒤 바로 걷거나 운전을 하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동안 무릎 관절 검사 방법으로는 MRI(자기공명영상검사)가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MRI는 검사 비용이 비쌀 뿐 아니라 진단을 기계에 의존함에 따라 검사 장비의 사양이나 상태, 그리고 판독하는 의사의 주관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도 있다. 반면 관절내시경 검사의 경우 환자와 보호자가 모니터로 무릎 안의 모습을 보면서 의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떤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을까. X-선 사진이나 정밀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무릎에 물이 자주 차거나 양반자세를 했을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있거나 어긋난 느낌이 있는 경우 이 검사를 받아볼 만하다.
또 무릎 뒤 오금이 당기거나 잘 안 펴지는 경우, 걸으면 피로감이나 무릎 통증이 생기는 경우, 일하면서 무릎을 많이 사용하거나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대상이 된다. 이외 다른 종류의 무릎 통증에도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절내시경 검사 결과, 이상 부위가 발견된 경우에는 수술이나 비수술적인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기계에 조금 녹이 슬었다고 그대로 둔다면 나중엔 삐걱거리거나 뻑뻑해져서 쓸 수 없게 된다. 사람의 몸도 관절에 이상이 있으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경미하다고 그대로 두지 말고 미리 기름칠을 한다면 더 큰 화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신문]
93세 현역의사가 밝히는 건강유지법
93세의 현역의사이자 교육자로서 세이루카 국제병원 이사장이자 명예원장인 히노하라 시게아키가 쓴 베스트 셀러인 ˝나이를 거구로 먹는 건강법˝에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무병장수의 비결´이라고 소개하며 다음과 같이 자신만의 건강법을 소개한다.
1. 죽는 순간까지 ˝인생의 현역˝으로 살자
2. 몇살이 되어도 창조하는 일을 잊지 않는다.
3. 젊은 사람들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인다.
4. 살기 어려운 것은 어느 세상에서나 똑같다.
5. 생활습관부터 바꾼다.
6. ˝지나친 것˝, ˝과식 등˝ 부터 고친다.
7. 몸은 쉴 틈 없이 써야 한다.
8. 몸에 좋은 호흡법(심호흡, 복식호흡)은 좋은 삶과도 같다.
9. 보람이란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10. 웃음으로 얼굴에 주름을 늘려보자.
11. 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12.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의사를 찾자.
13. 늙어서 맞이하는 죽음은 고통이 아니다.
1. 죽는 순간까지 ˝인생의 현역˝으로 살자
2. 몇살이 되어도 창조하는 일을 잊지 않는다.
3. 젊은 사람들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인다.
4. 살기 어려운 것은 어느 세상에서나 똑같다.
5. 생활습관부터 바꾼다.
6. ˝지나친 것˝, ˝과식 등˝ 부터 고친다.
7. 몸은 쉴 틈 없이 써야 한다.
8. 몸에 좋은 호흡법(심호흡, 복식호흡)은 좋은 삶과도 같다.
9. 보람이란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10. 웃음으로 얼굴에 주름을 늘려보자.
11. 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12.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의사를 찾자.
13. 늙어서 맞이하는 죽음은 고통이 아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30가지 방법
건강하게 오래 사는 30가지 방법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 30가지를 소개했다.
1.마늘을 하루 1~2알 정도 섭취하라
:마늘이 노화 방지와 수명 연장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각종 실험을 통해 이미 증명된 바 있다.
하루에 5㎖의 마늘을 섭취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체내 유해 화학물질을 48%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암이나 면역체계 이상, 관절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기억력 감소나 뇌 기능 저하로 인한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라
:매일 일정 거리를 산책하거나 주 3회 정도 적당한 운동을 하면 뼈가 튼튼해지는 것은 물론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산책을 할 때는 적당한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로 빠른 걸음으로 하는 것이 좋다.
3.정제하지 않은 곡물 섭취를 늘려라
:정제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음식을 주 4회 정도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을 40% 줄일 수 있다.
4.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어라
:야채나 과일을 하루 5차례 먹어주면 뇌졸중이나, 심장병, 암, 당뇨병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고 여성의 경우 유방암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토마토나 포도, 브로콜리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5.패스트푸트 섭취를 줄여라
:햄버거나 감자 튀김 등의 패스트푸드는 칼로리가 높은데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졸중, 심장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6.생선을 많이 먹어라
:연어나 참치, 정어리 등의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전 생성을 방지하고 생선 기름은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생선을 먹어도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이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7.소금을 적게 먹어라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놓은 1일 염분 섭취 권장량은 5㎎이하로 돼 있다.
음식을 지나치게 짜게 먹을 경우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8.적당량의 와인을 마셔라
:하루 2잔 정도의 와인은 감기를 예방하고 암이나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맥주보다는 와인을 마시는 편이 낫다. 그러나 와인도 1주일에 30잔 이상을 마실 경우 오히려 각종 질병의 원인인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든 지나쳐서 좋은 것은 없다.
9.하루 2잔 정도 커피를 마셔라
:하루에 커피를 2잔 정도 마시는 사람은 결장암 발생 위험이 25% 줄어들고, 담석은 45%, 간경변은 80%, 천식은 25%, 파킨슨병 발병 위험은 50~80%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임신한 여성 중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혈압을 낮추는 데 커피가 좋다.
그러나 역시 하루 11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10.차를 많이 마셔라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 발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11.체중을 줄여라
:과체중인 사람은 표준체중에서 1㎏ 초과할 때마다 수명이 20주씩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체질량지수(BMI, 몸무게(kg)를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를 넘는 사람이라면 체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12.무리한 체중 감량은 피하라
:살이 쪘다고 해서 한꺼번에, 무리하게 감량을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쉽고 편하게 살을 빼는 방법 같은 건 없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열량 섭취를 줄이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13.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라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게 함유된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고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
14.아스피린
:진통제로만 알고 있는 아스피린이 실제로 결장암이나 위암, 직장암,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음이 각종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5.자주 성관계를 가져라.
:미국의 한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주일에 2차례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체내 면역체계가 강화 돼 감기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3차례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정도 젊어보인다는 연구 자료도 있다.
16.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장기간 축적되면 정신분열이나 불안장애,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류머티스성 질환, 심장혈관계 질환을 앓을 가능성도 커진다.
1주일에 3차례 정도 ´격렬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17.담배를 끊어라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
18.입냄새를 없애라
:입냄새는 입 속의 박테리아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사 후 반드시 양치칠을 하고, 양치질을 할 때 칫솔로 혓바닥을 문질러 주면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19.노래를 불러라
:사람들과 어울려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우울증이나 대인공포증, 불안 장애치료에 도움이 된다. 물론 악기 연주를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
20.콧노래를 흥얼거려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면 기도는 물론 콧속의 공기 흐름이 빨라져 축농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감기로 코가 막힌 경우에도 콧노래를 부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1.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잠은 체내 면역체계를 유지하는데 필수 요건이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수면시간이 짧은 사람은 충분한 수면을 취한 사람에 비해 특정한 일이나 사물에 집착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당한 수면 시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잘 잤다´는 느낌이 들 정도, 낮 시간에 졸리지 않을 정도로 자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수면 시간이다.
22.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라
:복합비타민제를 매일 복용하면 심장병 발병 위험이 줄어들고 결장암의 경우 발병 위험을 85%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임신한 여성이 비타민 B 복합체인 엽산을 충분히 섭취할 경우 임신 중독이나 출산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암 환자라면 과도한 비타민 섭취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23.피부관리에 신경 써라
:강한 햇빛이나 차가운 공기에 피부를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것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 역시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나 보습제를 사용,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24.치아 건강에 유의하라
:입 속 박테리아나 치석 제거를 통해 잇몸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사과나 오렌지, 당근 등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씹어 먹으면 얼룩을 형성하는 입 속 박테리아를 예방해 치아를 하얗게 유지할 수 있다. 스낵이나 당분 함량이 높은 채소는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25.배우자를 신중히 선택하라
:5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아내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아내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건강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건강이 곧 나의 건강임을 인식해야 한다.
26.물을 많이 마셔라
:하루에 물을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잔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에 비해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2.9리터(약 12잔), 여성은 2.2리터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소변이 지나치게 노란색을 띨 경우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27.침대 사용에 주의하라
:침대를 사용하는 사람 중에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침대에 누워 지내는 시간을 가능한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요통을 막을 수 있다.
28.셀레늄(Selenium)을 많이 섭취하라
:무기물의 일종인 셀레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갈치, 연어, 참치, 굴, 새우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셀레늄은 노화방지 물질로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9.친구와 많은 시간을 보내라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거나 사회 활동을 함께 할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30.직업을 바꿔라
:이 모든 것 이외에 직업을 한 번 바꿔 보는 것도 좋겠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좀 더 활동적인 일을 찾아 보는 것도 좋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 30가지를 소개했다.
1.마늘을 하루 1~2알 정도 섭취하라
:마늘이 노화 방지와 수명 연장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각종 실험을 통해 이미 증명된 바 있다.
하루에 5㎖의 마늘을 섭취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체내 유해 화학물질을 48%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암이나 면역체계 이상, 관절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기억력 감소나 뇌 기능 저하로 인한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라
:매일 일정 거리를 산책하거나 주 3회 정도 적당한 운동을 하면 뼈가 튼튼해지는 것은 물론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산책을 할 때는 적당한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로 빠른 걸음으로 하는 것이 좋다.
3.정제하지 않은 곡물 섭취를 늘려라
:정제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음식을 주 4회 정도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을 40% 줄일 수 있다.
4.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어라
:야채나 과일을 하루 5차례 먹어주면 뇌졸중이나, 심장병, 암, 당뇨병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고 여성의 경우 유방암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토마토나 포도, 브로콜리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5.패스트푸트 섭취를 줄여라
:햄버거나 감자 튀김 등의 패스트푸드는 칼로리가 높은데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졸중, 심장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6.생선을 많이 먹어라
:연어나 참치, 정어리 등의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전 생성을 방지하고 생선 기름은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생선을 먹어도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이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7.소금을 적게 먹어라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놓은 1일 염분 섭취 권장량은 5㎎이하로 돼 있다.
음식을 지나치게 짜게 먹을 경우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8.적당량의 와인을 마셔라
:하루 2잔 정도의 와인은 감기를 예방하고 암이나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맥주보다는 와인을 마시는 편이 낫다. 그러나 와인도 1주일에 30잔 이상을 마실 경우 오히려 각종 질병의 원인인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든 지나쳐서 좋은 것은 없다.
9.하루 2잔 정도 커피를 마셔라
:하루에 커피를 2잔 정도 마시는 사람은 결장암 발생 위험이 25% 줄어들고, 담석은 45%, 간경변은 80%, 천식은 25%, 파킨슨병 발병 위험은 50~80%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임신한 여성 중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혈압을 낮추는 데 커피가 좋다.
그러나 역시 하루 11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10.차를 많이 마셔라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 발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11.체중을 줄여라
:과체중인 사람은 표준체중에서 1㎏ 초과할 때마다 수명이 20주씩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체질량지수(BMI, 몸무게(kg)를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를 넘는 사람이라면 체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12.무리한 체중 감량은 피하라
:살이 쪘다고 해서 한꺼번에, 무리하게 감량을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쉽고 편하게 살을 빼는 방법 같은 건 없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열량 섭취를 줄이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13.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라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게 함유된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고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
14.아스피린
:진통제로만 알고 있는 아스피린이 실제로 결장암이나 위암, 직장암,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음이 각종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5.자주 성관계를 가져라.
:미국의 한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주일에 2차례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체내 면역체계가 강화 돼 감기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3차례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정도 젊어보인다는 연구 자료도 있다.
16.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장기간 축적되면 정신분열이나 불안장애,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류머티스성 질환, 심장혈관계 질환을 앓을 가능성도 커진다.
1주일에 3차례 정도 ´격렬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17.담배를 끊어라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
18.입냄새를 없애라
:입냄새는 입 속의 박테리아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사 후 반드시 양치칠을 하고, 양치질을 할 때 칫솔로 혓바닥을 문질러 주면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19.노래를 불러라
:사람들과 어울려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우울증이나 대인공포증, 불안 장애치료에 도움이 된다. 물론 악기 연주를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
20.콧노래를 흥얼거려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면 기도는 물론 콧속의 공기 흐름이 빨라져 축농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감기로 코가 막힌 경우에도 콧노래를 부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1.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잠은 체내 면역체계를 유지하는데 필수 요건이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수면시간이 짧은 사람은 충분한 수면을 취한 사람에 비해 특정한 일이나 사물에 집착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당한 수면 시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잘 잤다´는 느낌이 들 정도, 낮 시간에 졸리지 않을 정도로 자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수면 시간이다.
22.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라
:복합비타민제를 매일 복용하면 심장병 발병 위험이 줄어들고 결장암의 경우 발병 위험을 85%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임신한 여성이 비타민 B 복합체인 엽산을 충분히 섭취할 경우 임신 중독이나 출산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암 환자라면 과도한 비타민 섭취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23.피부관리에 신경 써라
:강한 햇빛이나 차가운 공기에 피부를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것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 역시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나 보습제를 사용,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24.치아 건강에 유의하라
:입 속 박테리아나 치석 제거를 통해 잇몸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사과나 오렌지, 당근 등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씹어 먹으면 얼룩을 형성하는 입 속 박테리아를 예방해 치아를 하얗게 유지할 수 있다. 스낵이나 당분 함량이 높은 채소는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25.배우자를 신중히 선택하라
:5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아내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아내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건강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건강이 곧 나의 건강임을 인식해야 한다.
26.물을 많이 마셔라
:하루에 물을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잔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에 비해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2.9리터(약 12잔), 여성은 2.2리터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소변이 지나치게 노란색을 띨 경우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27.침대 사용에 주의하라
:침대를 사용하는 사람 중에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침대에 누워 지내는 시간을 가능한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요통을 막을 수 있다.
28.셀레늄(Selenium)을 많이 섭취하라
:무기물의 일종인 셀레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갈치, 연어, 참치, 굴, 새우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셀레늄은 노화방지 물질로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9.친구와 많은 시간을 보내라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거나 사회 활동을 함께 할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30.직업을 바꿔라
:이 모든 것 이외에 직업을 한 번 바꿔 보는 것도 좋겠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좀 더 활동적인 일을 찾아 보는 것도 좋다.
아토피에 관한 오해와 진실
아토피에 관한 오해와 진실
꾸준히 치료하면 낫는 병
보습제 도움되나 치료법은 아님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가장 ‘억울’해 하는 것은 이것이 전염병이라는 일반인의 오해다. 이 병은 근본적으로 면역 체계의 이상 때문에 초래되며, 세균 감염에 의한 전염성 피부병과는 무관하다.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임에 틀림없지만, 나을 수 없는 병은 아니다. 꾸준히 치료하면 일상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관리가 가능하며 서서히 좋아질 수 있다. 병을 완전히 통제하려면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에도 예방적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좋고, 너무 성급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다 쉽게 치료를 포기하거나, 명의를 찾아 병원을 전전하는 ‘닥터 쇼핑’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스테로이드를 피해서는 안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2∼3주가 넘지 않게 스테로이드를 써서 증상을 가라앉힌 후, ‘엘리델’과 ‘프로토픽’ 등의 면역억제제로 관리하는 것이 최근 치료 경향이다. 엘리델이나 프로토픽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전혀 없으며, 처음 발랐을 때 화끈거리거나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일시적이다.
육류나 유제품, 콩, 생선, 달걀 등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속설은 근거가 없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해서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음식을 가려 먹을 필요는 없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제한해선 안 된다.
피부를 청결히 관리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기본이지만 치료법은 아니다. 또 때를 밀면 피부 표피를 자극해 가려움증이 악화되고 2차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5∼20분 정도 가볍게 샤워하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말리며, 보습제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조선일보]
꾸준히 치료하면 낫는 병
보습제 도움되나 치료법은 아님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가장 ‘억울’해 하는 것은 이것이 전염병이라는 일반인의 오해다. 이 병은 근본적으로 면역 체계의 이상 때문에 초래되며, 세균 감염에 의한 전염성 피부병과는 무관하다.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임에 틀림없지만, 나을 수 없는 병은 아니다. 꾸준히 치료하면 일상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관리가 가능하며 서서히 좋아질 수 있다. 병을 완전히 통제하려면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에도 예방적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좋고, 너무 성급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다 쉽게 치료를 포기하거나, 명의를 찾아 병원을 전전하는 ‘닥터 쇼핑’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스테로이드를 피해서는 안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2∼3주가 넘지 않게 스테로이드를 써서 증상을 가라앉힌 후, ‘엘리델’과 ‘프로토픽’ 등의 면역억제제로 관리하는 것이 최근 치료 경향이다. 엘리델이나 프로토픽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전혀 없으며, 처음 발랐을 때 화끈거리거나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일시적이다.
육류나 유제품, 콩, 생선, 달걀 등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속설은 근거가 없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해서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음식을 가려 먹을 필요는 없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제한해선 안 된다.
피부를 청결히 관리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기본이지만 치료법은 아니다. 또 때를 밀면 피부 표피를 자극해 가려움증이 악화되고 2차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5∼20분 정도 가볍게 샤워하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말리며, 보습제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조선일보]
‘항암 사과’ 하루 1개땐 암 예방
‘항암 사과’ 하루 1개땐 암 예방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매일 사과를 한개씩 먹어라.” 미국 CBS방송은 사과 1개에다 야채 중심의 식단으로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6일부터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암예방연구 미개척분야’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CBS는 사과에서 암을 예방하는 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의 프란시스 라울 박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사과에서 결장암 예방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사과 껍질 등 사과 전체를 먹는 게 암 예방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빨간 포도주와 코코아에서도 유사한 화학물질이 발견됐다.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매일 사과를 한개씩 먹어라.” 미국 CBS방송은 사과 1개에다 야채 중심의 식단으로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6일부터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암예방연구 미개척분야’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CBS는 사과에서 암을 예방하는 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의 프란시스 라울 박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사과에서 결장암 예방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사과 껍질 등 사과 전체를 먹는 게 암 예방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빨간 포도주와 코코아에서도 유사한 화학물질이 발견됐다.
[고혈압]“잘못된 습관부터 고치자”
[고혈압]“잘못된 습관부터 고치자”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국민질환’ 고혈압은 별다른 자각없이 생명을 빼앗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특히 고혈압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겨울철 관리가 중요하다.
대한고혈압학회 배종화 이사장(경희대의대 내과 교수)은 “고혈압은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증, 신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40세 이상 성인들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이사장은 “특히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10월부터 늘기 시작해 12월∼2월 등 겨울철에 평균 10∼25%까지 증가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정상혈압은 심장이 수축해 혈액을 심장 밖 혈관으로 밀어낼 때의 압력(수축기 혈압)이 120㎜Hg 미만, 심장이 확장해 혈액이 혈관에서 유지될 때의 압력(이완기 혈압)이 80㎜Hg 미만인 경우다.따라서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140㎜Hg/90㎜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최근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에서 발표한 고혈압치료지침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 120∼139㎜Hg 또는 이완기 혈압 80∼89㎜Hg인 경우를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했다. 이 위원회는 이어 고혈압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더 낮추고 고혈압 전단계이면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고혈압 약제를 사용하라고 충고한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는 오는 29일부터 12월5일까지 ‘제4회 고혈압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규모의 건강강좌와 무료 진료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겨울이 더 위험한 고혈압=혈압은 여름철이 되면 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급상승한다. 온도가 1도 내려 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가고 이완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므로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혈압은 13mmHg나 올라가게 된다.
계절에 따른 혈압 변화는 정상인보다 고혈압 환자가, 일반 성인보다 노인에서 더 크게 나타나며 마른 체형의 사람이 외부 온도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 겨울철 추위에 노출되는 낮에는 외부로 열의 발산을 막아야하므로 체내의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반면 여름에는 열을 발산하기 위해 피부 쪽의 혈관이 확장되므로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수도 약간 빨라지게 된다. 따라서 겨울이라도 실내 온도를 조금 높이게 되면 혈압의 상승을 둔화시킬 수 있다.
또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진해지고 지질(물에는 녹지 않고, 유기용매에 잘 녹는 물질) 함량이 높아져 혈관수축이 촉진되면서 혈압 상승과 더불어 동맥경화증 합병증도 더 자주 발생한다. 겨울철 아침은 그래서 더 위험하다. 아침에는 혈관수축이 활발해져 혈압이 상승하는데 여기에 차가운 바깥 날씨를 만나면 심장발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고혈압학회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2000년∼2003년까지 4년간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징질환 등 고혈압성 질환으로 의한 사망자수가 가장 높았던 달과 가장 낮았던 달의 사망환자 수 차이를 알아본 결과, 겨울이 여름보다 평균 33%나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치료는 가능한가=현재로서는 예방과 치료가 불가능한 게 고혈압이다. 환자의 90∼95%를 차지하고 있는 본태성 고혈압은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거나 비만, 짜게 먹거나 스트레스, 고령, 흡연 등이 고혈압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약을 끊게 되면 다시 재발하게 되므로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안정시 혈압이 160/100mmHg 이상 되는 고혈압 환자는 약물 요법을 시행한 후에 식이요법과 지구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가 자신의 운동 능력에 맞게 3개월이상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하게 되면 수축기 혈압은 4∼9mmHg, 이완기 혈압은 3∼15mmHg 까지 내려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하면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보다 혈압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운동 중의 수축기 혈압이 200mmHg 이상 올라가는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역기 등 이용한 중량운동이나 단거리달리기 등과 같은 단시간에 큰 힘을 내는 운동은 말초 혈관 저항을 높여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기 때문에 운동 중에 혈압이 적게 올라가는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자신의 운동 능력에 맞는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5회, 3개월 이상 규칙적으로 실천하게 되면 혈압은 서서히 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운동을 통해 혈압이 떨어지는 것은 약물 요법으로 감소시키는 것과는 달리 심장과 폐기능이 향상되고, 혈관의 탄력성이 향상되고, 동맥 경화가 감소되는 등 신체의 모든 기능이 크게 향상되어 정상 혈압을 되찾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운동은 이완기 혈압이 120mmHg 이상 되는 중증 고혈압 환자는 운동이 부적당하다.
◇혈압을 낮추는 생활습관=고혈압은 약을 먹는 것 외에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늘 관심을 가지고 검사하고 조절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한다.
외출 시에는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번거롭더라도 한 겹 더 챙겨 입어야 한다. 추운 밤에도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것보다 얇고 가벼우며 보온성이 좋은 이불을 겹쳐 덮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에는 조심성 없게 일어나다가 발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므로 언제나 이불 속과 방안의 온도 차가 적도록 난방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짜게 먹는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소금 소비량은 20∼25g, 작은 차 숟가락으로 7∼8술 정도다. 그러나 혈압이 높다면 음식에 거의 간을 하지 않은 상태로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한국인이 소금을 많이 먹는 이유는 국물로 된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싱거운 국물이라도 전체적으로 섭취하는 소금의 양이 많아진다. 이렇게 하면 2∼3개월 후 수축기 혈압 8mmHg 정도 확장기 혈압 7mmHg 정도가 내려가 자연스럽게 치료약물의 양도 줄일 수 있다.
◇고혈압 환자 겨울철 안전하게 나기 10계명
▲ 혈압은 반드시 140/90 mmHg 미만을 유지한다.
▲ 외출 시에는 옷을 충분히 갖춰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때는 외출을 삼가 한다.
▲ 찬바람에 노출될 수 있는 새벽 운동이나 등산을 삼가 한다.
▲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 비만이 생기는 것에 주의한다.
▲ 연말, 연초 회식자리 등에서도 금연과 절주를 반드시 지킨다.
▲ 너무 깊지 않은 욕조에서 미지근한 물로 목욕한다.
▲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날 때 급하게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난다.
▲ 아침 대문 밖 신문을 가지러 갈 때 덧옷을 충분히 입는다.
▲ 어지럼증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느껴지면 곧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국민질환’ 고혈압은 별다른 자각없이 생명을 빼앗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특히 고혈압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겨울철 관리가 중요하다.
대한고혈압학회 배종화 이사장(경희대의대 내과 교수)은 “고혈압은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증, 신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40세 이상 성인들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이사장은 “특히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10월부터 늘기 시작해 12월∼2월 등 겨울철에 평균 10∼25%까지 증가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정상혈압은 심장이 수축해 혈액을 심장 밖 혈관으로 밀어낼 때의 압력(수축기 혈압)이 120㎜Hg 미만, 심장이 확장해 혈액이 혈관에서 유지될 때의 압력(이완기 혈압)이 80㎜Hg 미만인 경우다.따라서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140㎜Hg/90㎜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최근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에서 발표한 고혈압치료지침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 120∼139㎜Hg 또는 이완기 혈압 80∼89㎜Hg인 경우를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했다. 이 위원회는 이어 고혈압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더 낮추고 고혈압 전단계이면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고혈압 약제를 사용하라고 충고한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는 오는 29일부터 12월5일까지 ‘제4회 고혈압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규모의 건강강좌와 무료 진료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겨울이 더 위험한 고혈압=혈압은 여름철이 되면 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급상승한다. 온도가 1도 내려 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가고 이완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므로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혈압은 13mmHg나 올라가게 된다.
계절에 따른 혈압 변화는 정상인보다 고혈압 환자가, 일반 성인보다 노인에서 더 크게 나타나며 마른 체형의 사람이 외부 온도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 겨울철 추위에 노출되는 낮에는 외부로 열의 발산을 막아야하므로 체내의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반면 여름에는 열을 발산하기 위해 피부 쪽의 혈관이 확장되므로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수도 약간 빨라지게 된다. 따라서 겨울이라도 실내 온도를 조금 높이게 되면 혈압의 상승을 둔화시킬 수 있다.
또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진해지고 지질(물에는 녹지 않고, 유기용매에 잘 녹는 물질) 함량이 높아져 혈관수축이 촉진되면서 혈압 상승과 더불어 동맥경화증 합병증도 더 자주 발생한다. 겨울철 아침은 그래서 더 위험하다. 아침에는 혈관수축이 활발해져 혈압이 상승하는데 여기에 차가운 바깥 날씨를 만나면 심장발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고혈압학회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2000년∼2003년까지 4년간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징질환 등 고혈압성 질환으로 의한 사망자수가 가장 높았던 달과 가장 낮았던 달의 사망환자 수 차이를 알아본 결과, 겨울이 여름보다 평균 33%나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치료는 가능한가=현재로서는 예방과 치료가 불가능한 게 고혈압이다. 환자의 90∼95%를 차지하고 있는 본태성 고혈압은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거나 비만, 짜게 먹거나 스트레스, 고령, 흡연 등이 고혈압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약을 끊게 되면 다시 재발하게 되므로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안정시 혈압이 160/100mmHg 이상 되는 고혈압 환자는 약물 요법을 시행한 후에 식이요법과 지구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가 자신의 운동 능력에 맞게 3개월이상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하게 되면 수축기 혈압은 4∼9mmHg, 이완기 혈압은 3∼15mmHg 까지 내려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하면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보다 혈압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운동 중의 수축기 혈압이 200mmHg 이상 올라가는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역기 등 이용한 중량운동이나 단거리달리기 등과 같은 단시간에 큰 힘을 내는 운동은 말초 혈관 저항을 높여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기 때문에 운동 중에 혈압이 적게 올라가는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자신의 운동 능력에 맞는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5회, 3개월 이상 규칙적으로 실천하게 되면 혈압은 서서히 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운동을 통해 혈압이 떨어지는 것은 약물 요법으로 감소시키는 것과는 달리 심장과 폐기능이 향상되고, 혈관의 탄력성이 향상되고, 동맥 경화가 감소되는 등 신체의 모든 기능이 크게 향상되어 정상 혈압을 되찾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운동은 이완기 혈압이 120mmHg 이상 되는 중증 고혈압 환자는 운동이 부적당하다.
◇혈압을 낮추는 생활습관=고혈압은 약을 먹는 것 외에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늘 관심을 가지고 검사하고 조절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한다.
외출 시에는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번거롭더라도 한 겹 더 챙겨 입어야 한다. 추운 밤에도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것보다 얇고 가벼우며 보온성이 좋은 이불을 겹쳐 덮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에는 조심성 없게 일어나다가 발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므로 언제나 이불 속과 방안의 온도 차가 적도록 난방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짜게 먹는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소금 소비량은 20∼25g, 작은 차 숟가락으로 7∼8술 정도다. 그러나 혈압이 높다면 음식에 거의 간을 하지 않은 상태로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한국인이 소금을 많이 먹는 이유는 국물로 된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싱거운 국물이라도 전체적으로 섭취하는 소금의 양이 많아진다. 이렇게 하면 2∼3개월 후 수축기 혈압 8mmHg 정도 확장기 혈압 7mmHg 정도가 내려가 자연스럽게 치료약물의 양도 줄일 수 있다.
◇고혈압 환자 겨울철 안전하게 나기 10계명
▲ 혈압은 반드시 140/90 mmHg 미만을 유지한다.
▲ 외출 시에는 옷을 충분히 갖춰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때는 외출을 삼가 한다.
▲ 찬바람에 노출될 수 있는 새벽 운동이나 등산을 삼가 한다.
▲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 비만이 생기는 것에 주의한다.
▲ 연말, 연초 회식자리 등에서도 금연과 절주를 반드시 지킨다.
▲ 너무 깊지 않은 욕조에서 미지근한 물로 목욕한다.
▲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날 때 급하게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난다.
▲ 아침 대문 밖 신문을 가지러 갈 때 덧옷을 충분히 입는다.
▲ 어지럼증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느껴지면 곧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강직성 척추염' 어린이가 더 위험
'강직성 척추염' 어린이가 더 위험
16세 이전에 41%가 발병
허리가 뻣뻣하게 굳는 강직성 척추염이 우리나라에서는 16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송영욱 교수팀은 한국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16세 이전에 발병한 어린이 환자가 41.3%로 백인의 8.6∼21%에 비해 훨씬 더 많았다고 류마티스 저널(Journal of Rheuma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또 어린이 환자는 성인 환자에 비해 척추의 이상은 적은 대신(어린이 41.5%, 성인 80.7%) 무릎 등 말초 관절 이상(어린이 73.2%, 성인 36.8%)이 많았다. 송 교수팀은 지난 1997년 3월부터 1998년 8월 사이 서울대병원 류마티스 내과를 찾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 98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관절염의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1%에서 발병하며, 등이 뻣뻣해지고 척추에 생긴 염증이 악화되면 등뼈가 서로 붙어 굳어 버리게 된다.
송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만성질환이지만, 일부 환자만 심한 장애가 생기고, 대부분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 환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 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16세 이전에 41%가 발병
허리가 뻣뻣하게 굳는 강직성 척추염이 우리나라에서는 16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송영욱 교수팀은 한국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16세 이전에 발병한 어린이 환자가 41.3%로 백인의 8.6∼21%에 비해 훨씬 더 많았다고 류마티스 저널(Journal of Rheuma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또 어린이 환자는 성인 환자에 비해 척추의 이상은 적은 대신(어린이 41.5%, 성인 80.7%) 무릎 등 말초 관절 이상(어린이 73.2%, 성인 36.8%)이 많았다. 송 교수팀은 지난 1997년 3월부터 1998년 8월 사이 서울대병원 류마티스 내과를 찾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 98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관절염의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1%에서 발병하며, 등이 뻣뻣해지고 척추에 생긴 염증이 악화되면 등뼈가 서로 붙어 굳어 버리게 된다.
송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만성질환이지만, 일부 환자만 심한 장애가 생기고, 대부분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 환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 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가벼운 운동·근력 강화가 '요통 탈출' 첫걸음
가벼운 운동·근력 강화가 '요통 탈출' 첫걸음
회사원 김모(42)씨는 2년 전 다친 허리로 인해 아직도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삐끗한 김씨는 병원을 겨우 찾아가 X선 촬영을 한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고 인대가 늘어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3, 4일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유가 있었지만 회사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을 오가며 물리치료만 받았던 김씨는 그 이후로 방바닥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는 등 다친 허리로 인한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일반인 가운데 김씨처럼 일상생활을 하면서 허리통증을 경험한 사람이 80%가 넘을 정도로 요통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씩 겪게 된다.
수술을 요하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등과 같은 심각한 요통은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김씨의 경우와 같이 인대 이상 증세나 근육을 둘러싼 근막에 있는 근섬유 일부가 손상되는 허리통증의 경우 물리치료와 더불어 운동요법이 권장된다.
▨허리근육 강화하고 유연성 길러야
전문가들은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는 적절한 허리강화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통증이 가시는 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요통을 예방하고 요통을 덜어주는 효과적인 운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운동 트레이너들은 가벼운 걷기,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을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 근육과 하체근육을 강화시켜 요통을 완화해주는 효과적인 운동으로 꼽고 있다. 허리를 무리하게 혹은 과도하게 사용하다 다칠 경우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걸을 수 있는 단계까지 회복된 뒤에는 1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20~30분 정도 걸어주는 것이 허리상태를 나아지게 하는 지름길이다.
세계보건기구도 걷기를 요통예방과 치료를 위한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추천할 정도로 걷기는 손쉽게 할 수 있는 허리근육 강화운동인 만큼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은 꾸준한 걷기운동이 요구된다. 걷기가 불편하다면 야외에서 가벼운 자전거 타기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다.
손발을 충분히 뻗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가능한 스트레칭은 빼놓을 수 없는 허리근육 강화운동이다. 앉아 있을 때 허리통증이 심한 사람은 허리를 뒤로 젖히는 신전운동이 바람직하다. 허리를 신전시킬 경우 신경의 긴장과 추간판 내의 압력이 감소되고 신전근의 근력 및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앉아있을 때 허리통증이 줄어든다면 복근을 사용하여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굴곡운동이 도움이 된다. 굴곡운동은 주로 복근을 사용하여 허리를 굽히는 운동으로 복근의 작용은 골반을 들어올리고 복강 내의 압력을 증가시켜 척추에 가해지는 중력의 압력을 줄이고 허리의 근막을 신장, 허리를 지지하는 것을 도와준다.
▨누워서 한쪽 무릎 당기기
허리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으로 우선 양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린 후 양손을 좌우로 뻗친 상태에서 그대로 한 팔을 머리 위로 세우고 다른 팔은 좌우다리의 바깥쪽으로 쭉 내려주는 동작이 좋다. 허리좌우의 균형을 잡아 주는 동작으로 다리를 따라 팔을 내릴 때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무리한 신전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또 누워서 한쪽 무릎을 가슴쪽으로 천천히 잡아 당겨주었다가 내려놓는 애기 자세 스트레칭도 골반과 허리를 이완시켜 허리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동작으로 그만이다. 여기에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 다리를 들어 머리 위쪽에 닿게 하는 쟁기자세도 허리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스트레칭 때 주의할 점은 발끝을 머리쪽으로 꺾어주고 손은 밑으로 나란히 내려주며 원래 상태로 되돌아올 때 척추 하나하나가 바닥에 닿도록 천천히 다리를 내려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바로 누운 상태에서 실시하는 복근운동인 윗몸일으키기도 허리가 앞으로 밀려 나오는 것을 막아 신경 압박증세를 예방해준다.
등산의 경우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경사가 완만한 지역은 괜찮지만 경사가 가파른 산은 등반시 무릎굴곡각도가 심해 산행을 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무리를 주므로 허리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피해야 한다. 허리상태가 안 좋아 스스로 운동하기가 힘든 경우는 전문가의 상의를 거쳐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허리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될 주의사항이다.
[매일신문]
회사원 김모(42)씨는 2년 전 다친 허리로 인해 아직도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삐끗한 김씨는 병원을 겨우 찾아가 X선 촬영을 한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고 인대가 늘어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3, 4일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유가 있었지만 회사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을 오가며 물리치료만 받았던 김씨는 그 이후로 방바닥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는 등 다친 허리로 인한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일반인 가운데 김씨처럼 일상생활을 하면서 허리통증을 경험한 사람이 80%가 넘을 정도로 요통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씩 겪게 된다.
수술을 요하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등과 같은 심각한 요통은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김씨의 경우와 같이 인대 이상 증세나 근육을 둘러싼 근막에 있는 근섬유 일부가 손상되는 허리통증의 경우 물리치료와 더불어 운동요법이 권장된다.
▨허리근육 강화하고 유연성 길러야
전문가들은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는 적절한 허리강화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통증이 가시는 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요통을 예방하고 요통을 덜어주는 효과적인 운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운동 트레이너들은 가벼운 걷기,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을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 근육과 하체근육을 강화시켜 요통을 완화해주는 효과적인 운동으로 꼽고 있다. 허리를 무리하게 혹은 과도하게 사용하다 다칠 경우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걸을 수 있는 단계까지 회복된 뒤에는 1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20~30분 정도 걸어주는 것이 허리상태를 나아지게 하는 지름길이다.
세계보건기구도 걷기를 요통예방과 치료를 위한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추천할 정도로 걷기는 손쉽게 할 수 있는 허리근육 강화운동인 만큼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은 꾸준한 걷기운동이 요구된다. 걷기가 불편하다면 야외에서 가벼운 자전거 타기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다.
손발을 충분히 뻗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가능한 스트레칭은 빼놓을 수 없는 허리근육 강화운동이다. 앉아 있을 때 허리통증이 심한 사람은 허리를 뒤로 젖히는 신전운동이 바람직하다. 허리를 신전시킬 경우 신경의 긴장과 추간판 내의 압력이 감소되고 신전근의 근력 및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앉아있을 때 허리통증이 줄어든다면 복근을 사용하여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굴곡운동이 도움이 된다. 굴곡운동은 주로 복근을 사용하여 허리를 굽히는 운동으로 복근의 작용은 골반을 들어올리고 복강 내의 압력을 증가시켜 척추에 가해지는 중력의 압력을 줄이고 허리의 근막을 신장, 허리를 지지하는 것을 도와준다.
▨누워서 한쪽 무릎 당기기
허리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으로 우선 양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린 후 양손을 좌우로 뻗친 상태에서 그대로 한 팔을 머리 위로 세우고 다른 팔은 좌우다리의 바깥쪽으로 쭉 내려주는 동작이 좋다. 허리좌우의 균형을 잡아 주는 동작으로 다리를 따라 팔을 내릴 때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무리한 신전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또 누워서 한쪽 무릎을 가슴쪽으로 천천히 잡아 당겨주었다가 내려놓는 애기 자세 스트레칭도 골반과 허리를 이완시켜 허리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동작으로 그만이다. 여기에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 다리를 들어 머리 위쪽에 닿게 하는 쟁기자세도 허리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스트레칭 때 주의할 점은 발끝을 머리쪽으로 꺾어주고 손은 밑으로 나란히 내려주며 원래 상태로 되돌아올 때 척추 하나하나가 바닥에 닿도록 천천히 다리를 내려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바로 누운 상태에서 실시하는 복근운동인 윗몸일으키기도 허리가 앞으로 밀려 나오는 것을 막아 신경 압박증세를 예방해준다.
등산의 경우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경사가 완만한 지역은 괜찮지만 경사가 가파른 산은 등반시 무릎굴곡각도가 심해 산행을 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무리를 주므로 허리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피해야 한다. 허리상태가 안 좋아 스스로 운동하기가 힘든 경우는 전문가의 상의를 거쳐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허리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될 주의사항이다.
[매일신문]
화장실 습관이 '치질'을 키운다
화장실 습관이 '치질'을 키운다
치질을 앓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남에게 내놓고 말하기가 꺼려져 속앓이를 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치질은 항문 안팎의 질환을 통칭한다. 항문 밖으로 혈관 덩어리가 빠져 나오는 치핵이 전체 항문질환의 약 70% 정도 차지하기 때문에 흔히 치핵을 치질이라 부른다. 치질은 변비 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화장실에 오래 머무는 배변 습관과 식생활의 변화, 변비 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별 의료 이용실태에 따르면 치질이 95년에 약 4만3,000여건에서 2003년약 12만5,000여건으로 약 4.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가 가장 많은 질환도 바로 치질이었다.
대항병원 치질 클리닉 이재범 과장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생활, 화장실 이용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지금까지 부끄러워 병원을 찾길 꺼려하던 환자들이 전문 병원 등장으로 병원을 찾게 된 점이 증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남성은 음주와 과로, 여성은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도 원인
치질은 항문이 아프고 피가 나면서 증상이 시작된다. 그러나 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곧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는 치질의 근성을 모르는 위험한 행동이다. 과음을 하거나 피곤할 경우 다시 통증의 고개를 든다. 심해지면 그 고통은 참을 수 없게 된다. 그때야 병원을 찾는다.
치질은 어떤 사람이 잘 걸릴까? ▦화장실에서 신문을 다 보고 나오려는 사람 ▦활동량이 적고 의자생활을 오래하는 사람 ▦목숨 걸고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등이다.
이 과장은 “남성들은 항문질환을 약화시키는 배변 습관 이외의 음주나 과격한 운동, 과로로 인해 치질이 생기며 여성은 다이어트로 인한 음식섭취 부족과 스트레스 등이 치질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치질혈관도 확장되어 출혈을 일으키기 쉽다. 앉아서 주로 일하는 사무직은 항문괄약근이 느슨해지고 상체의 수압이 작용해 항문관의 혈관이 확장되어 치질이 된다.
특히 임신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비가 심해지며 임신 후에는 골반이 내려가면서 치질이 악화되기도 한다.
맵고 짠 음식 피하고 충분한 섬유질 섭취로 치질 예방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배변습관이 중요하다.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고 배변시 너무 힘을 주지 않는다.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변이 딱딱하지 않도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쪼그리고 오랫동안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하고 무거운 것을 들거나 가파른 등산, 골프 등을 피한다.
치질 치료는 약물이나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에 약 5분 전후의 좌욕으로 통증을 경감시킨다. 초기 증상일 경우 간단한 수술 방법이 사용되지만 심하면 절제수술을 해야 한다. 전문의가 눈으로 보면서 치질 덩어리를 절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여성치질은 보통 임신 전에 수술하는 게 좋다.
<치질 예방 10계명>
1. 10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지 않는다
2. 배변 시 너무 많이 힘을 주지 않는다
3. 변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한다
4.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5. 쪼그리고 앉거나 책상다리 가능하면 피한다
6. 무거운 것 들거나 등산, 골프 등 피한다
7. 좌욕, 목욕하는 습관을 기른다
8. 몸에 끼는 옷을 피하며 공기소통 잘되는 면 소재의 속옷을 입도록 한다
9.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10 과음하지 않는다
치질을 앓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남에게 내놓고 말하기가 꺼려져 속앓이를 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치질은 항문 안팎의 질환을 통칭한다. 항문 밖으로 혈관 덩어리가 빠져 나오는 치핵이 전체 항문질환의 약 70% 정도 차지하기 때문에 흔히 치핵을 치질이라 부른다. 치질은 변비 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화장실에 오래 머무는 배변 습관과 식생활의 변화, 변비 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별 의료 이용실태에 따르면 치질이 95년에 약 4만3,000여건에서 2003년약 12만5,000여건으로 약 4.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가 가장 많은 질환도 바로 치질이었다.
대항병원 치질 클리닉 이재범 과장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생활, 화장실 이용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지금까지 부끄러워 병원을 찾길 꺼려하던 환자들이 전문 병원 등장으로 병원을 찾게 된 점이 증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남성은 음주와 과로, 여성은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도 원인
치질은 항문이 아프고 피가 나면서 증상이 시작된다. 그러나 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곧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는 치질의 근성을 모르는 위험한 행동이다. 과음을 하거나 피곤할 경우 다시 통증의 고개를 든다. 심해지면 그 고통은 참을 수 없게 된다. 그때야 병원을 찾는다.
치질은 어떤 사람이 잘 걸릴까? ▦화장실에서 신문을 다 보고 나오려는 사람 ▦활동량이 적고 의자생활을 오래하는 사람 ▦목숨 걸고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등이다.
이 과장은 “남성들은 항문질환을 약화시키는 배변 습관 이외의 음주나 과격한 운동, 과로로 인해 치질이 생기며 여성은 다이어트로 인한 음식섭취 부족과 스트레스 등이 치질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치질혈관도 확장되어 출혈을 일으키기 쉽다. 앉아서 주로 일하는 사무직은 항문괄약근이 느슨해지고 상체의 수압이 작용해 항문관의 혈관이 확장되어 치질이 된다.
특히 임신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비가 심해지며 임신 후에는 골반이 내려가면서 치질이 악화되기도 한다.
맵고 짠 음식 피하고 충분한 섬유질 섭취로 치질 예방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배변습관이 중요하다.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고 배변시 너무 힘을 주지 않는다.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변이 딱딱하지 않도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쪼그리고 오랫동안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하고 무거운 것을 들거나 가파른 등산, 골프 등을 피한다.
치질 치료는 약물이나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에 약 5분 전후의 좌욕으로 통증을 경감시킨다. 초기 증상일 경우 간단한 수술 방법이 사용되지만 심하면 절제수술을 해야 한다. 전문의가 눈으로 보면서 치질 덩어리를 절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여성치질은 보통 임신 전에 수술하는 게 좋다.
<치질 예방 10계명>
1. 10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지 않는다
2. 배변 시 너무 많이 힘을 주지 않는다
3. 변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한다
4.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5. 쪼그리고 앉거나 책상다리 가능하면 피한다
6. 무거운 것 들거나 등산, 골프 등 피한다
7. 좌욕, 목욕하는 습관을 기른다
8. 몸에 끼는 옷을 피하며 공기소통 잘되는 면 소재의 속옷을 입도록 한다
9.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10 과음하지 않는다
'뇌졸중 시한폭탄' 늦춘다
'뇌졸중 시한폭탄' 늦춘다
뇌의 무게는 우리 몸무게의 2% 정도. 하지만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의 20%가 뇌로 간다. 그만큼 뇌세포가 사용하는 산소와 영양이 많다는 뜻이다. 혈액을 수송하는 뇌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우리나라에선 원인별 사망률 2위다. 대한뇌졸중학회는 6일을 '뇌졸중의 날'로 정하고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뇌졸중은 시한폭탄이다. 일단 한 번 터지면 손 쓸 틈도 없이 뇌세포를 파괴한다. 이미 점화된 시한폭탄을 잠재우는 방책엔 어떤 것이 있을까.
*** 무조건 혈압을 내리자
당신이 혈압 140/90㎜Hg 이상이라면 고혈압 환자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뇌졸중의 70%가 고혈압에서 비롯된다. 고혈압은 치료가 아닌 조절이라는 표현을 쓴다.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는 뜻. 규칙적인 약 복용, 식생활 개선, 운동, 금연, 비만 줄이기 등을 철저히 해야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 심장병을 조심하자
뇌졸중의 원인 중 15~20%가 심장질환에서 비롯된다. 심장혈관에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관을 타고 떠돌아 다니다 뇌혈관을 막는 것이다. 이를 뇌경색이라고 한다. 심장질환으로는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심방세동, 류머티스성 심장 판막질환, 급성 심근경색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항응고제를 꾸준히 복용해 심장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자.
*** 당뇨병을 잘 관리하자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해 혈액의 당분 함유량이 높아지는 병이다. 높은 혈당은 우리 몸의 지방질 대사에 영향을 미쳐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혈액이 걸쭉해져 혈액 순환을 느리게 함으로써 뇌 속의 작은 혈관들을 막는 것이다.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의 25%가 당뇨병 환자라는 보고도 있다. 규칙적인 약 복용과 함께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와 운동은 필수.
*** 담배를 당장 끊자
흡연은 혈액을 쉽게 응고시키고, 심장을 자극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일으킨다. 뇌출혈에도 관여하지만 주로 뇌경색을 많이 일으키는 이유다. 니코틴은 혈관 안쪽에 있는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혈관 벽이 찢어져 혈액이 스며나와 응고가 되고,이곳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당장 끊기 힘들다면 절반으로라도 줄이자. 뇌졸중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고지혈증을 유의하자
고지혈증이란 혈액에 지방질이 너무 많다는 뜻.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이다. 문제는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이 필요한 물질로 사용된 뒤 간으로 돌아와 재활용되지 않고 혈액 속을 떠도는 것이다. 치료법은 비약물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나뉜다. 전자는 운동을 하면서 하루 섭취해야 할 콜레스테롤 양을 300㎎으로 줄이는 것이다. 약물은 비약물 요법을 3~6개월 시행한 뒤 효과가 없을 때 시작한다.
[중앙일보]
뇌의 무게는 우리 몸무게의 2% 정도. 하지만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의 20%가 뇌로 간다. 그만큼 뇌세포가 사용하는 산소와 영양이 많다는 뜻이다. 혈액을 수송하는 뇌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우리나라에선 원인별 사망률 2위다. 대한뇌졸중학회는 6일을 '뇌졸중의 날'로 정하고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뇌졸중은 시한폭탄이다. 일단 한 번 터지면 손 쓸 틈도 없이 뇌세포를 파괴한다. 이미 점화된 시한폭탄을 잠재우는 방책엔 어떤 것이 있을까.
*** 무조건 혈압을 내리자
당신이 혈압 140/90㎜Hg 이상이라면 고혈압 환자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뇌졸중의 70%가 고혈압에서 비롯된다. 고혈압은 치료가 아닌 조절이라는 표현을 쓴다.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는 뜻. 규칙적인 약 복용, 식생활 개선, 운동, 금연, 비만 줄이기 등을 철저히 해야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 심장병을 조심하자
뇌졸중의 원인 중 15~20%가 심장질환에서 비롯된다. 심장혈관에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관을 타고 떠돌아 다니다 뇌혈관을 막는 것이다. 이를 뇌경색이라고 한다. 심장질환으로는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심방세동, 류머티스성 심장 판막질환, 급성 심근경색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항응고제를 꾸준히 복용해 심장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자.
*** 당뇨병을 잘 관리하자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해 혈액의 당분 함유량이 높아지는 병이다. 높은 혈당은 우리 몸의 지방질 대사에 영향을 미쳐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혈액이 걸쭉해져 혈액 순환을 느리게 함으로써 뇌 속의 작은 혈관들을 막는 것이다.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의 25%가 당뇨병 환자라는 보고도 있다. 규칙적인 약 복용과 함께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와 운동은 필수.
*** 담배를 당장 끊자
흡연은 혈액을 쉽게 응고시키고, 심장을 자극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일으킨다. 뇌출혈에도 관여하지만 주로 뇌경색을 많이 일으키는 이유다. 니코틴은 혈관 안쪽에 있는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혈관 벽이 찢어져 혈액이 스며나와 응고가 되고,이곳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당장 끊기 힘들다면 절반으로라도 줄이자. 뇌졸중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고지혈증을 유의하자
고지혈증이란 혈액에 지방질이 너무 많다는 뜻.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이다. 문제는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이 필요한 물질로 사용된 뒤 간으로 돌아와 재활용되지 않고 혈액 속을 떠도는 것이다. 치료법은 비약물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나뉜다. 전자는 운동을 하면서 하루 섭취해야 할 콜레스테롤 양을 300㎎으로 줄이는 것이다. 약물은 비약물 요법을 3~6개월 시행한 뒤 효과가 없을 때 시작한다.
[중앙일보]
다리 꼬는 습관이 하지정맥류 부른다
다리 꼬는 습관이 하지정맥류 부른다
다리를 꼰 채 앉으면 다리 속 정맥혈관이 늘어지고 꼬이는 하지정맥류 질환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인 강남연세흉부외과(원장 김해균)는 하지정맥류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8%(138명)가 앉을 때 다리를 꼬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다리를 꼬는 습관을 가진 138명 중 위로 올려진 다리에 하지정맥류가 나타난 경우는 76%(105명)로 집계됐다.
환자들이 하루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시간은 1시간 미만 62%, 1~2시간 21%, 2~3시간 10%, 3~4시간 5%, 4시간 이상 2% 등으로 분석됐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혈관이 늘어지고 꼬여 다리의 혈액순환이 막히면서 혈관 내 혈전을 쌓이게 하는 질환으로 심하게는 폐색전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김 원장은 "다리를 꼬면 부분적으로 다리 정맥혈관이 눌리면서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고, 혈액순환이 더뎌지면서 혈액이 다리 쪽에 고여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거나 더 심해질 수 있다"면서 "의자에 앉을 때는 책상 밑에 상자를 놓고, 그 위에 다리를 올려 다리 꼬는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다리를 꼰 채 앉으면 다리 속 정맥혈관이 늘어지고 꼬이는 하지정맥류 질환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인 강남연세흉부외과(원장 김해균)는 하지정맥류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8%(138명)가 앉을 때 다리를 꼬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다리를 꼬는 습관을 가진 138명 중 위로 올려진 다리에 하지정맥류가 나타난 경우는 76%(105명)로 집계됐다.
환자들이 하루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시간은 1시간 미만 62%, 1~2시간 21%, 2~3시간 10%, 3~4시간 5%, 4시간 이상 2% 등으로 분석됐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혈관이 늘어지고 꼬여 다리의 혈액순환이 막히면서 혈관 내 혈전을 쌓이게 하는 질환으로 심하게는 폐색전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김 원장은 "다리를 꼬면 부분적으로 다리 정맥혈관이 눌리면서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고, 혈액순환이 더뎌지면서 혈액이 다리 쪽에 고여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거나 더 심해질 수 있다"면서 "의자에 앉을 때는 책상 밑에 상자를 놓고, 그 위에 다리를 올려 다리 꼬는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녹차·홍차, 치매 예방효과
녹차·홍차, 치매 예방효과
녹차와 홍차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의 주요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 대학의 에드 오켈로 박사는 의학전문지 '식물요법 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녹차와 홍차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이 있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틸콜린스테라제(AChE)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녹차와 홍차는 역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는 또 하나의 효소인 부티릴콜린스테라제(BuChE)를 억제하며 녹차는 이밖에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또 다른 효소인 베타-세크레타제의 활동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켈로 박사는 밝혔다.
오켈로 박사는 홍차는 이러한 뇌의 효소억제 효과가 하루에 그치는 반면 녹차는 효과가 1주일 계속되었다고 밝히고 녹차와 홍차가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지는 못하더라도 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켈로 박사는 앞으로의 과제는 녹차와 홍차의 성분 중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이 3가지 효소를 억제하는 성분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녹차와 홍차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의 주요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 대학의 에드 오켈로 박사는 의학전문지 '식물요법 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녹차와 홍차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이 있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틸콜린스테라제(AChE)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녹차와 홍차는 역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는 또 하나의 효소인 부티릴콜린스테라제(BuChE)를 억제하며 녹차는 이밖에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또 다른 효소인 베타-세크레타제의 활동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켈로 박사는 밝혔다.
오켈로 박사는 홍차는 이러한 뇌의 효소억제 효과가 하루에 그치는 반면 녹차는 효과가 1주일 계속되었다고 밝히고 녹차와 홍차가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지는 못하더라도 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켈로 박사는 앞으로의 과제는 녹차와 홍차의 성분 중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이 3가지 효소를 억제하는 성분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100원짜리 만병통치약 아스피린
100원짜리 만병통치약 아스피린
속속 밝혀지는 놀라운 효능
전세계 해마다 600억개 이상 소비 심장병 등 예방… 임신부는 피해야
해열·진통 가정 상비약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온 아스피린에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속속 밝혀지면서, 아스피린이 ‘현대판 만병통치약’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아스피린은 약값이 한 정에 100원도 안 될 정도로 저렴,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이만한 약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스피린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퇴장방지 의약품’으로 등록돼 있다. 제약사들이 약값 싸다고 제조를 안 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현재 아스피린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0억개 이상 소비된다.
◆다양한 효능 보이는 아스피린
미국심장협회(AHA)와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한 알의 아스피린이 심장병 예방 효과를 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것은 아스피린 성분 ‘아세틸살리실산’이 피속의 혈소판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혈소판은 서로 달라붙어 피떡(혈전)을 만드는데, 이것이 관상동맥 등을 막아 심장병을 일으킨다. 그러니 규칙적으로 먹는 아스피린이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5년 동안 20·30대 건강한 남자 의사 2만2000여명에게 아스피린과 가짜약을 각각 나눠 먹여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 그룹에서 심장병 발병률이 44% 줄었다. 약한 정도의 뇌경색을 경험한 600여명의 환자에게도 2년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케 한 결과, 뇌졸중에 의한 사망 확률이 31% 낮게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아스피린이 눈의 망막병증 등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소판 생존기간이 짧아 더 빨리 응집되는데, 아스피린이 이를 줄여준다. 또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암 예방 효과에서는 다양한 연구들이 나온다. 호주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 복용자가 인구 통계 평균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40%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구에서는 60세 이상 남성 1000여명을 6년 동안 관찰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 그룹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4%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 9%보다 크게 낮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는 바람에 허벅지나 종아리에 있는 정맥의 피가 응고되는 현상인 이른바 ‘일반석 증후군’에도 아스피린이 예방 효과가 있다. 뉴질랜드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이 이같은 심정맥 혈전증 발병 확률을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아스피린은 임신 초기 고혈압·두통 등이 생기는 ‘자간전증’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아스피린 복용시 주의할 점
해열·진통 목적으로 먹을 때는 통상 500㎎의 고(高)용량이 적당하다. 그러나 심장병·뇌졸중·암 예방 등의 목적으로 매일 복용하고자 한다면 100㎎의 저(低)용량 아스피린 용법이 권장된다. 현재 시중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바이엘의 ‘아스피린 프로텍트’ ▲보령제약의 ‘아스트릭스’ ▲한미약품과 영진약품의 아스피린 등이 출시돼 있다. 아스피린은 일부에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약 표면이 코팅되어 위장 내에서 녹지 않고 소장에 내려가 흡수되도록 제조된 아스피린 ‘장용제’가 권장된다. 강남성모병원 백상홍 심장내과 교수는 “저용량 아스피린 용법은 심혈관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40대 이상 남성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 흡연자, 당뇨병 환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 등에게 권장된다”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스피린 복용 금지 대상
위궤양 등 장내 출혈 환자, 혈우병 등 출혈성 질환자,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활동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
[조선일보]
속속 밝혀지는 놀라운 효능
전세계 해마다 600억개 이상 소비 심장병 등 예방… 임신부는 피해야
해열·진통 가정 상비약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온 아스피린에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속속 밝혀지면서, 아스피린이 ‘현대판 만병통치약’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아스피린은 약값이 한 정에 100원도 안 될 정도로 저렴,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이만한 약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스피린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퇴장방지 의약품’으로 등록돼 있다. 제약사들이 약값 싸다고 제조를 안 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현재 아스피린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0억개 이상 소비된다.
◆다양한 효능 보이는 아스피린
미국심장협회(AHA)와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한 알의 아스피린이 심장병 예방 효과를 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것은 아스피린 성분 ‘아세틸살리실산’이 피속의 혈소판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혈소판은 서로 달라붙어 피떡(혈전)을 만드는데, 이것이 관상동맥 등을 막아 심장병을 일으킨다. 그러니 규칙적으로 먹는 아스피린이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5년 동안 20·30대 건강한 남자 의사 2만2000여명에게 아스피린과 가짜약을 각각 나눠 먹여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 그룹에서 심장병 발병률이 44% 줄었다. 약한 정도의 뇌경색을 경험한 600여명의 환자에게도 2년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케 한 결과, 뇌졸중에 의한 사망 확률이 31% 낮게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아스피린이 눈의 망막병증 등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소판 생존기간이 짧아 더 빨리 응집되는데, 아스피린이 이를 줄여준다. 또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암 예방 효과에서는 다양한 연구들이 나온다. 호주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 복용자가 인구 통계 평균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40%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구에서는 60세 이상 남성 1000여명을 6년 동안 관찰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 그룹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4%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 9%보다 크게 낮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는 바람에 허벅지나 종아리에 있는 정맥의 피가 응고되는 현상인 이른바 ‘일반석 증후군’에도 아스피린이 예방 효과가 있다. 뉴질랜드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이 이같은 심정맥 혈전증 발병 확률을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아스피린은 임신 초기 고혈압·두통 등이 생기는 ‘자간전증’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아스피린 복용시 주의할 점
해열·진통 목적으로 먹을 때는 통상 500㎎의 고(高)용량이 적당하다. 그러나 심장병·뇌졸중·암 예방 등의 목적으로 매일 복용하고자 한다면 100㎎의 저(低)용량 아스피린 용법이 권장된다. 현재 시중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바이엘의 ‘아스피린 프로텍트’ ▲보령제약의 ‘아스트릭스’ ▲한미약품과 영진약품의 아스피린 등이 출시돼 있다. 아스피린은 일부에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약 표면이 코팅되어 위장 내에서 녹지 않고 소장에 내려가 흡수되도록 제조된 아스피린 ‘장용제’가 권장된다. 강남성모병원 백상홍 심장내과 교수는 “저용량 아스피린 용법은 심혈관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40대 이상 남성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 흡연자, 당뇨병 환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 등에게 권장된다”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스피린 복용 금지 대상
위궤양 등 장내 출혈 환자, 혈우병 등 출혈성 질환자,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활동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
[조선일보]
찬바람은 뇌졸중 경보
찬바람은 뇌졸중 경보
발병땐 무조건 빨리 응급실로 옮겨야
11월 ‘뇌졸중 극복의 달’…전국서 강좌
찬바람이 불면 특히 조심해야 할 병이 있다.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이 그것이다. 2003년 뇌졸중 사망자는 3만6495명으로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며, 심장병 사망자(1만1866명)의 3배가 넘는다(통계청). 뇌졸중에 관한 잘못된 상식과 잘못된 대처 때문에 사망률이 미국보다 2배 이상 높다고 의사들은 안타까워한다. 신경외과 의사 중심의 대한뇌혈관학회는 11월 한 달을 ‘뇌졸중 극복의 달’로 정하고, 오는 23일부터 한 달여 동안 전국에서 뇌졸중 강좌를 개최한다. 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사망률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게 뇌혈관학회의 대국민 메시지다.
■뇌경색
전체 뇌졸중의 70~80% 정도는 뇌 혈관이 막혀 초래되는 뇌경색이다. 정상인의 뇌 100g에는 1분간 약 50㎖의 피가 흐르는데, 10~20㎖로 떨어지면 뇌 세포의 기능은 정지되나 구조적으로 온전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때 재빨리 피 공급을 재개하면 정지된 뇌세포 기능이 회복된다. 혈류량이 10㎖ 이하로 떨어져 2~3시간 지속되면 뇌세포는 완전히 파괴된다. 따라서 뇌경색이 발생하면 재빨리, 늦어도 6시간 이내에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야 일시적으로 기능이 정지된 뇌세포를 살려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본격적인 뇌경색이 발생하기 전 ‘맛보기’ 뇌경색이 올 수 있는데 이때는 뇌경색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좁아진 혈관들을 교체해주는 ‘우회로(迂回路)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뇌수술은 위험하다”며 수술을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은데, 뇌수술 성공률은 최근 90% 정도까지 높아졌다.
■뇌출혈
뇌 속 혈관이 터진 것으로 고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흔하다. 만성 고혈압은 뇌혈관 벽을 약화시켜 출혈을 일으키는데, 이때 출혈된 피가 굳어 뇌의 중요한 부위를 누르면 사망하므로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 출혈량이 크면 개두(開頭)수술, 출혈량은 적지만 중요한 부위가 눌린 경우엔 두개골에 구멍을 낸 뒤 바늘을 찔러 피를 뽑아내는 ‘정위수술’을 시행한다.
■뇌동맥류
마치 꽈리처럼 혈관이 부풀어 나오는 병으로, 혈관 벽이 매우 약해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 이 ‘폭탄’이 터질 경우 3분의 1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며, 적절히 치료해도 50% 이상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따라서 뇌동맥류는 미리 발견해서 터지기 전에 제거하는 게 상책이다. 금속 클립으로 동맥류를 묶어 버리는 결찰술이 가장 널리 사용되며, 백금코일로 동맥류 안을 메워 버리는 ‘색전술’도 시행된다.
문제는 예방적 수술의 비율이 서구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것. 서구의 경우 비파열 동맥류 수술이 전체 동맥류 수술의 30% 이상을 차지하지만, 우리나라는 5~8%에 불과하다.
따라서 가족 중 뇌동맥류 파열환자가 있거나 가벼운 뇌출혈 증상이 있는 경우엔 MRA(자기공명뇌혈관조영술) 등을 통해 뇌동맥류 여부를 검진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2~4%가 뇌동맥류를 갖고 있으며, 국내선 매년 5000명 정도의 뇌동맥류 파열환자가 발생한다.
■뇌동정맥기형
뇌동맥~모세혈관~뇌정맥의 순환과정에서 모세혈관이 생략된 선천성 혈관 기형이다. 인구의 0.14% 정도에서 발병하며, 10대에서 40대 사이에 많다. 동정맥기형이 있으면 50~75%가 출혈을 일으키며, 20~50% 정도는 간질 발작 증상이 생긴다.
그 밖에 잦은 두통, 심장기능 저하, 지능 장애, 머릿속 잡음 등이 생길 수 있다. 수술로 기형 혈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게 가장 근본적 치료법이지만 수술이 어려울 때는 색전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모야모야병
10대 이하에서 잘 발병하므로 어린이 중풍이라고 불렀지만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20~40대 환자도 비교적 많다. 뇌혈관 사진을 찍어보면 파뿌리처럼 가늘고 불필요한 혈관이 무수히 많이 자라나 있는데, 정상 혈관에 공급돼야 할 피가 모세혈관으로 새기 때문에 일시적 뇌경색 증상이 나타난다.
운동을 한 뒤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입김을 “후후” 하고 불거나,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 뒤 일시적 뇌경색이 많이 생기는데, 이유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산화탄소가 체외로 빠져나가 순간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내과적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며, 두피·뇌막·안면 등의 혈관의 뇌 속 혈관을 직접 연결시켜 주는 수술을 해야 한다. 조기 발견과 조기 수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조선일보]
발병땐 무조건 빨리 응급실로 옮겨야
11월 ‘뇌졸중 극복의 달’…전국서 강좌
찬바람이 불면 특히 조심해야 할 병이 있다.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이 그것이다. 2003년 뇌졸중 사망자는 3만6495명으로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며, 심장병 사망자(1만1866명)의 3배가 넘는다(통계청). 뇌졸중에 관한 잘못된 상식과 잘못된 대처 때문에 사망률이 미국보다 2배 이상 높다고 의사들은 안타까워한다. 신경외과 의사 중심의 대한뇌혈관학회는 11월 한 달을 ‘뇌졸중 극복의 달’로 정하고, 오는 23일부터 한 달여 동안 전국에서 뇌졸중 강좌를 개최한다. 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사망률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게 뇌혈관학회의 대국민 메시지다.
■뇌경색
전체 뇌졸중의 70~80% 정도는 뇌 혈관이 막혀 초래되는 뇌경색이다. 정상인의 뇌 100g에는 1분간 약 50㎖의 피가 흐르는데, 10~20㎖로 떨어지면 뇌 세포의 기능은 정지되나 구조적으로 온전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때 재빨리 피 공급을 재개하면 정지된 뇌세포 기능이 회복된다. 혈류량이 10㎖ 이하로 떨어져 2~3시간 지속되면 뇌세포는 완전히 파괴된다. 따라서 뇌경색이 발생하면 재빨리, 늦어도 6시간 이내에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야 일시적으로 기능이 정지된 뇌세포를 살려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본격적인 뇌경색이 발생하기 전 ‘맛보기’ 뇌경색이 올 수 있는데 이때는 뇌경색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좁아진 혈관들을 교체해주는 ‘우회로(迂回路)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뇌수술은 위험하다”며 수술을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은데, 뇌수술 성공률은 최근 90% 정도까지 높아졌다.
■뇌출혈
뇌 속 혈관이 터진 것으로 고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흔하다. 만성 고혈압은 뇌혈관 벽을 약화시켜 출혈을 일으키는데, 이때 출혈된 피가 굳어 뇌의 중요한 부위를 누르면 사망하므로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 출혈량이 크면 개두(開頭)수술, 출혈량은 적지만 중요한 부위가 눌린 경우엔 두개골에 구멍을 낸 뒤 바늘을 찔러 피를 뽑아내는 ‘정위수술’을 시행한다.
■뇌동맥류
마치 꽈리처럼 혈관이 부풀어 나오는 병으로, 혈관 벽이 매우 약해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 이 ‘폭탄’이 터질 경우 3분의 1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며, 적절히 치료해도 50% 이상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따라서 뇌동맥류는 미리 발견해서 터지기 전에 제거하는 게 상책이다. 금속 클립으로 동맥류를 묶어 버리는 결찰술이 가장 널리 사용되며, 백금코일로 동맥류 안을 메워 버리는 ‘색전술’도 시행된다.
문제는 예방적 수술의 비율이 서구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것. 서구의 경우 비파열 동맥류 수술이 전체 동맥류 수술의 30% 이상을 차지하지만, 우리나라는 5~8%에 불과하다.
따라서 가족 중 뇌동맥류 파열환자가 있거나 가벼운 뇌출혈 증상이 있는 경우엔 MRA(자기공명뇌혈관조영술) 등을 통해 뇌동맥류 여부를 검진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2~4%가 뇌동맥류를 갖고 있으며, 국내선 매년 5000명 정도의 뇌동맥류 파열환자가 발생한다.
■뇌동정맥기형
뇌동맥~모세혈관~뇌정맥의 순환과정에서 모세혈관이 생략된 선천성 혈관 기형이다. 인구의 0.14% 정도에서 발병하며, 10대에서 40대 사이에 많다. 동정맥기형이 있으면 50~75%가 출혈을 일으키며, 20~50% 정도는 간질 발작 증상이 생긴다.
그 밖에 잦은 두통, 심장기능 저하, 지능 장애, 머릿속 잡음 등이 생길 수 있다. 수술로 기형 혈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게 가장 근본적 치료법이지만 수술이 어려울 때는 색전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모야모야병
10대 이하에서 잘 발병하므로 어린이 중풍이라고 불렀지만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20~40대 환자도 비교적 많다. 뇌혈관 사진을 찍어보면 파뿌리처럼 가늘고 불필요한 혈관이 무수히 많이 자라나 있는데, 정상 혈관에 공급돼야 할 피가 모세혈관으로 새기 때문에 일시적 뇌경색 증상이 나타난다.
운동을 한 뒤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입김을 “후후” 하고 불거나,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 뒤 일시적 뇌경색이 많이 생기는데, 이유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산화탄소가 체외로 빠져나가 순간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내과적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며, 두피·뇌막·안면 등의 혈관의 뇌 속 혈관을 직접 연결시켜 주는 수술을 해야 한다. 조기 발견과 조기 수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조선일보]
관절염, 운동 없인 백약이 무효
관절염, 운동 없인 백약이 무효
독자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건강기사가 바로 관절염에 관한 것이다. 암처럼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통증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대개 약물이나 수술 등 새로운 치료법에 솔깃해 한다. 언론도 첨단 신약이나 내시경.레이저.로봇수술 등 신기술을 선보이는데 주력한다.
그러나 관절염 극복의 정수는 정작 다른 곳에 있다. 심한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 K씨는 최근 MRI검사상 척추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왔다며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증세는 수술 후에도 별로 좋아지지 않았다.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으로 잘 걷지 못하는 환자 L씨는 아무리 약을 먹어도 별로 좋아지지 않아 인공관절 수술을 검토 중이다. 무릎을 갈아내고 금속으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다.
비단 K씨나 L씨뿐이 아니다. 허리든 무릎이든 관절이 아프면 가장 먼저 약물이나 수술부터 떠올린다. 간편하게 빨리 낫고 보자는 바람에서다. 그러나 약물이나 수술부터 서두를 일은 아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문재호 교수는 관절염 환자들이 관절운동을 등한시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관절운동이야말로 관절염 치료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문 교수는 "약물에서 인공관절까지 어떠한 치료도 관절운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라고 강조한다. 거창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관절운동 부족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K씨의 경우 운동부족으로 척추 주위 근육이 허약해져 있으면 아무리 수술을 잘해도 효과가 반감된다. L씨의 경우 수백만원이 소요되는 고가의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도 관절운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다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관절운동은 결코 어렵지 않다. 요통의 경우 배를 안쪽으로 집어넣고 엉덩이는 앞으로 밀어내는 동작을 자주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척추가 곧게 유지되므로 요통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배를 집어넣고 엉덩이를 밀어내는 동작은 처음엔 어색하지만 익숙해질 경우 서 있거나 앉아서도 쉽게 시행할 수 있다.
무릎의 경우 무릎을 곧게 편 채 무릎에 힘을 세게 줬다 풀어주는 동작을 자주 반복해준다. 무릎관절을 굽혔다 폈다 하지 않으므로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서 동시에 무릎관절을 지탱하는 허벅지 앞쪽의 사두박근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깨결림으로 고생한다면 아픈 쪽 어깨를 벽과 마주하도록 직각으로 선 채 아픈 쪽 손가락을 벽에 대고 아래에서 위로 피아노치듯 올라가는 동작을 반복해준다. 손가락으로 체중이 분산되므로 어깨에 직접 체중이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손가락 관절이 아픈 사람은 손에 사과를 쥔 듯한 자세로 손가락에 힘을 주는 동작이 좋다. 발바닥 통증이 있는 사람은 발가락으로 땅에 떨어진 수건을 주웠다 놓는 동작을 반복해준다. 목이 아픈 사람은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목을 앞으로 밀거나 반대로 손바닥을 뒤통수에 대고 목을 뒤로 미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구체적인 동작 등 방법은 재활의학과에서 배울 수 있다.
[중앙일보]
독자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건강기사가 바로 관절염에 관한 것이다. 암처럼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통증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대개 약물이나 수술 등 새로운 치료법에 솔깃해 한다. 언론도 첨단 신약이나 내시경.레이저.로봇수술 등 신기술을 선보이는데 주력한다.
그러나 관절염 극복의 정수는 정작 다른 곳에 있다. 심한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 K씨는 최근 MRI검사상 척추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왔다며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증세는 수술 후에도 별로 좋아지지 않았다.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으로 잘 걷지 못하는 환자 L씨는 아무리 약을 먹어도 별로 좋아지지 않아 인공관절 수술을 검토 중이다. 무릎을 갈아내고 금속으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다.
비단 K씨나 L씨뿐이 아니다. 허리든 무릎이든 관절이 아프면 가장 먼저 약물이나 수술부터 떠올린다. 간편하게 빨리 낫고 보자는 바람에서다. 그러나 약물이나 수술부터 서두를 일은 아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문재호 교수는 관절염 환자들이 관절운동을 등한시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관절운동이야말로 관절염 치료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문 교수는 "약물에서 인공관절까지 어떠한 치료도 관절운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라고 강조한다. 거창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관절운동 부족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K씨의 경우 운동부족으로 척추 주위 근육이 허약해져 있으면 아무리 수술을 잘해도 효과가 반감된다. L씨의 경우 수백만원이 소요되는 고가의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도 관절운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다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관절운동은 결코 어렵지 않다. 요통의 경우 배를 안쪽으로 집어넣고 엉덩이는 앞으로 밀어내는 동작을 자주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척추가 곧게 유지되므로 요통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배를 집어넣고 엉덩이를 밀어내는 동작은 처음엔 어색하지만 익숙해질 경우 서 있거나 앉아서도 쉽게 시행할 수 있다.
무릎의 경우 무릎을 곧게 편 채 무릎에 힘을 세게 줬다 풀어주는 동작을 자주 반복해준다. 무릎관절을 굽혔다 폈다 하지 않으므로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서 동시에 무릎관절을 지탱하는 허벅지 앞쪽의 사두박근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깨결림으로 고생한다면 아픈 쪽 어깨를 벽과 마주하도록 직각으로 선 채 아픈 쪽 손가락을 벽에 대고 아래에서 위로 피아노치듯 올라가는 동작을 반복해준다. 손가락으로 체중이 분산되므로 어깨에 직접 체중이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손가락 관절이 아픈 사람은 손에 사과를 쥔 듯한 자세로 손가락에 힘을 주는 동작이 좋다. 발바닥 통증이 있는 사람은 발가락으로 땅에 떨어진 수건을 주웠다 놓는 동작을 반복해준다. 목이 아픈 사람은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목을 앞으로 밀거나 반대로 손바닥을 뒤통수에 대고 목을 뒤로 미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구체적인 동작 등 방법은 재활의학과에서 배울 수 있다.
[중앙일보]
요통의 치료와 예방
요통의 치료와 예방
요통은 사람들이 감기 다음으로 흔히 경험하는 병으로 대개는 근육의 긴장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요통의 원인
요통은 근육의 긴장(근육이 뭉치는 것)이외에 외상이나 척추의 변형 등에의해서 유발되고 약 10%에서는 전신적인 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근육, 인대, 뼈, 디스크, 신경의 이상이 원인이 되거나 골다공증, 골관절염, 척추 관절염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요통의 진단
요통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가 경험하는 요통의 정도, 기간 등의 증상과 의사의 진찰이 가장 중요하고 X-레이, CT, MRI 같은 검사가 진단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 요통의 치료
요통은 허리강화운동과 진통제 같은 약물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요통을 악화시키는 활동을 피하고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서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진통제로 요통을 조절하여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이 있을 때는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습니다. 드물게 아주 심한 경우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약물치료나 운동으로 좋아 질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요통은 사람들이 감기 다음으로 흔히 경험하는 병으로 대개는 근육의 긴장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요통의 원인
요통은 근육의 긴장(근육이 뭉치는 것)이외에 외상이나 척추의 변형 등에의해서 유발되고 약 10%에서는 전신적인 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근육, 인대, 뼈, 디스크, 신경의 이상이 원인이 되거나 골다공증, 골관절염, 척추 관절염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요통의 진단
요통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가 경험하는 요통의 정도, 기간 등의 증상과 의사의 진찰이 가장 중요하고 X-레이, CT, MRI 같은 검사가 진단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 요통의 치료
요통은 허리강화운동과 진통제 같은 약물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요통을 악화시키는 활동을 피하고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서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진통제로 요통을 조절하여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이 있을 때는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습니다. 드물게 아주 심한 경우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약물치료나 운동으로 좋아 질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관절염
관절염
2003년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생명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은 80.1세, 남성은 72.84세다. 영아사망, 암이나 교통사고 사망이 ‘평균 값’을 깎아 내렸는데도 이 정도니, 웬만한 사람은 평균 수명보다 10년 이상 더 살게 된다. 평균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누구나 100세를 사는 시대도 이제 멀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은 아직 ‘100세 시대’를 잘 실감하지 못한다. “노년을 위해 건강 조심하라”고 하면 “적당히 살다 죽을테다”라고 마음에도 없는 얘기를 한다. 실로 엄청난 착각이다. 100세 시대란 아프다고 자기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의학의 발달로 이제 병에 걸려도 죽지 못하고 병든 상태로 살아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것이 100세 시대의 특징이다.
따라서 고령화 시대엔 건강도 작전이 필요하다. 60년 또는 70년 살 때와 100년 살 때의 인생계획이 같을 수 없다. 건강을 돌보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도 어쩌면 60년은 그럭저럭 살 수 있을 지 모른다. 장기나 조직이 망가질 때쯤 사망하므로 본인이 치러야 하는 댓가도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100년은 아니다. 젊었을 때부터 계획을 세우고 알들살뜰 아끼고 관리하지 않으면 우리 몸의 여러 부속품은 절대 100년을 버틸 수 없다. 그런 사람은 그렇게 망가진 몸으로 30~40년을 더 살아야 한다. 타이어가 펑크났거나, 문짝이 하나 떨어져 나갔거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로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부터 마치 자동차를 닦고 조이고 기름치듯 세심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몸을 아껴야 한다.
평균 수명의 연장에 따라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관절이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뼈와 뼈를 연결하는 연골이 닳거나 관절을 이루고 있는 조직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것이 관절염이다. 60~70년만 산다면 50~60대에 관절염이 와도 10년쯤은 참고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100세까지 살아야 하는 시대다. 어떻게 30~40년을 앉거나 누워서 지낼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최근 인공관절 수술이 도입돼 망가진 관절을 갈아 끼울 수 있다지만, 노년에 뼈를 갈아 끼우는 큰 수술을 받는다는 게 예삿일이 아니다. 어떻게든 관절을 아끼고 잘 관리해서 제 관절로 제 수명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람의 몸은 200개가 넘는 뼈로 구성돼 있는데, 뼈의 크기와 상관없이 뼈와 뼈가 이어지는 곳엔 어디나 관절이 존재한다. 엉덩이, 무릎, 발, 어깨, 팔꿈치, 손, 목, 척추 등에 관절이 있으며, 심지어 두개골이나 갈비뼈에도 관절이 있다. 관절의 도움으로 사람은 아주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움직일 수 있다. 만약 관절이 손상되거나 제 역할을 못한다면 사람의 동작은 영화 속 로봇처럼 각이 지고 부자연스러울 것이다. 관절은 또 뼈와 뼈 사이 완충역할을 함으로써 뼈가 마모되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도와 준다.
먼저 관절의 구조를 살펴보자. 뼈와 뼈가 맞닿는 곳, 즉 뼈의 제일 끝 부분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끄러운 연골, 즉 물렁뼈로 덮혀 있다. 70~80%가 물인 연골은 충격을 흡수할 뿐 아니라, 뼈와 뼈가 서로 맞닿아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뼈에는 질기고 단단한 인대가 붙어 있어 서로 떨어진 뼈와 뼈를 연결시켜 준다. 만약 인대가 손상을 입으면 뼈와 뼈의 고정력이 약해져 뼈가 흔들리게 된다. 관절낭은 뼈와 인대를 둘러싸고 있는 아주 질긴 주머니다. 관절낭 안에는 마치 자동차의 윤활유처럼 아주 미끈거리는 관절액(활액)이 가득차 있는데, 관절액은 관절낭 속 활막이란 조직에서 생산된다.
한편 관절낭 밖은 근육이 감싸고 있는데 근육은 관절 주변의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힘을 제공한다. 근육 끝에는 힘줄이 붙어 있어 근육과 관절을 단단히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낭과 근육 사이에는 점액낭이란 작은 주머니가 있는데, 여기서도 일종의 윤활유가 분비돼 관절과 근육의 마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단순한 것 같지만 관절 하나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처럼 많은 조직이 서로 힘을 합하고 있다.
관절염에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등이 있다. 염증이란 생체조직이 외상, 화상, 세균침입 등으로 인한 손상을 입었을 때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으로, 충혈, 부종,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관절염의 경우 관절이 뻣뻣해 지는 증상이 추가된다. 흔히 염증이라면 고름을 먼저 떠 올리지만, 고름이 있는 관절염은 화농성 관절염 뿐이며, 나머지 관절염은 고름 없이 염증현상만 나타난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살펴보자.
먼저 퇴행성 관절염은 글자 그대로 노화 때문에 생기는 관절염이다. 차를 오래 타면 타이어가 마모되는 것처럼 관절을 많이 사용하면 연골이 마모돼 관절염이 유발된다. 물론 젊었을 때도 마라톤과 같은 과격한 운동을 하면 연골이 마모되지만, 이때는 웬만큼 닳아도 금방 재생되므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닳기만 하고 재생은 안돼, 연골이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지 못하고 얇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 관절연골의 마모가 시작되며, 70세쯤 되면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 이들의 무릎 등을 엑스선 촬영하면 연골이 심하게 마모돼 있고, 뼈 끝이 매끈하지 않고 우툴두툴하게 ‘군 뼈’가 생겨 있는 게 특징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두 번 째 원인은 관절의 과도한 사용이다. 아무리 새 타이어라 해도 매일 서울 부산을 왕복한다면 빨리 닳을 수 밖에 없다. 또 아스팔트가 아닌 비포장 도로를 매일 주행하는 자동차처럼 관절에 무리한 충격을 주는 경우에도 연골이 마모돼 퇴행성 관절염이 유발된다.
셋째는 부상이다. 관절은 다른 인체조직과 달리 ‘형상기억장치’가 없는 부위다. 대부분의 인체 조직이 손상을 당하면 원래대로 재생되지만, 관절을 다치면 원 상태로 매끈하게 회복되지 않고 관절면이 우둘투둘해지기 때문에 관절염이 유발된다.
넷째는 비만이다. 운전자 한 사람만 탄 차와 사람과 짐을 가득 실은 차의 타이어 마모 상태가 같을 수가 없다. 당연히 사람과 짐을 많이 실은 차가 타이어도 많이 마모된다. 마찬가지 원리로 살이 많이 찐 사람은 관절이 받는 충격도 그만큼 크므로 관절이 빨리 망가지게 된다.
다섯째는 성별이다. 똑 같이 나이를 먹는데도 남자보다 여자에게 퇴행성 관절염이 3~4배 많이 발병한다.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여자들은 관절이 남자보다 작은데다 관절에 부담이 되게 쪼그려 앉아 가사 노동을 많이 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여섯째는 유전적 성향이다. 나이, 체중, 부상 경험 등 다른 조건이 똑 같은 데도 어떤 사람은 퇴행성 관절염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걸리지 않는 이유는 유전적 성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관절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을 삼가하고, 관절에 부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스키, 스노우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농구, 등산, 마라톤 등은 관절을 다치기 쉬운 운동이므로 이 운동을 할 때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서 관절을 풀어주고, 관절 보호대를 착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현미경으로 사람의 관절을 들여다보면 50대 이상은 누구나 무릎 연골에 조금씩 금이 가 있다. 따라서 이 연령대의 사람들은 관절에 과도한 충격을 주는 운동을 삼가해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정신력을 앞세워 ‘악으로 깡으로’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동남아나 중국 등지로 골프 투어를 가서 2~3일간 하루에 36홀, 심지어 54홀씩 라운딩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을 무박(無泊) 산행한다고 깜깜한 밤중에 산 길을 걷는 사람도 많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화가 되는 법이다. 이런 행동들은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40대 이상의 중년인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 젊었을 때 생각만 하고 “내가 이래뵈도...”하며 힘자랑을 하려 드는 사람이 많은데, 현명한 사람은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걸맞게 행동과 사고를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관절을 적절하게 움직여서 관절을 구성하는 인대와 근육과 힘줄 등을 단련시키는 것도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키 포인트 중 하나다. 연골이 닳아 퇴행성 관절염이 생긴다고 설명하면 “그렇다면 걷지도 뛰지도 말고 앉아만 있을까요”하고 묻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자동차를 아낀 다고 너무 오랫동안 세워 두면 부품에 녹이 슬어 망가지는 것처럼 관절도 사용하지 않으면 뻣뻣하게 굳어 문제를 일으킨다. 오십견이 대표적인 경우다. 또 적당히 움직여서 자극을 줘야 관절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연골이 튼튼하게 유지된다.
따라서 관절은 항상 제 운동범위만큼 충분히 움직여 굳어지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 맨손체조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온 몸의 관절이 굳어 있으므로 맨손체조로 온 몸의 관절을 충분히 풀어준 뒤 일상생활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설문조사를 해 보면 사람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게 맨손체조다. 매일 아침 걷기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도 맨손 체조를 건너 뛰는 경우가 많다. 맨손체조는 운동하는 기분도 나지 않고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 몸의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맨손체조야 말로 그 어느 운동보다 효과적이고 필수적인 운동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그 외에도 항상 표준 체중을 유지해서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야 하며, 쪼그려 앉거나 엎드려 걸레질 하는 것처럼 관절에 부담을 주는 나쁜 자세를 고쳐야 한다. 차렷자세처럼 고정된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고 있는 것은 관절에 부담이 되므로 자주자주 자세를 바꿔 주는 게 좋다. 또 관절은 추울 때 손상을 더 쉽게 받으므로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관절을 아끼는 방법 중 하나다.
퇴행성 관절염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 증상을 방치하거나 잘못 치료하면 관절이 기형적으로 뒤틀리게 된다. 무릎 관절이 뒤틀려 다리가 O자형으로 굽은 할머니들을 흔히 보게 되는데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지면 이렇게 된다. 이때는 보행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므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결론’은 아니다. 적절한 운동,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 조절이 가능하며, 인공관절수술 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
우선 관절염이 시작되면 환자는 움직여야 한다.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더 굳어지므로 가벼운 통증은 참고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 맨손체조나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그러나 운동 뒤 관절이 아프거나 붓는다면 운동이 지나친 경우므로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또 관절염 증상이 급성으로 나타날 때 운동하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이 때는 가급적 움직이지 않고 관절을 쉬게 해야 한다. 급성기 관절염에는 냉찜질로, 만성기엔 온찜질로 관절을 보호하는 게 좋으며, 파스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치료가 시작되면 의사를 믿고 약물치료를 받고 필요하다면 관절주사도 맞아야 한다. 관절염에 사용되는 약물은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콕스2억제제 등 다양하다. 또 가장 많이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의 경우도 인도메타신, 펠덴, 썰감, 낙센, 볼타렌 등 종류가 무수히 많다. 이 약들은 환자에 따라 효과가 달리 나타나므로 환자는 의사와 상의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약을 선택해야 한다. “관절염 약은 속을 버린다”는 얘기를 자꾸 퍼트려선 안된다. 최근 개발된 콕스2억제제의 경우 위장장애가 거의 없으므로 의사가 처방한 기간동안 처방한 용량을 정확하게 복용해야 한다.
“뼈 주사는 부작용이 심하니 가급적 안 맞는 게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경계해야 한다. ‘뼈 주사’란 스테로이드 성분을 뼈가 아닌 관절 내부에 주입하는 치료로, 최악의 경우 뼈가 죽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큼 관절의 통증과 부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없다. 따라서 신중할 필요는 있지만 의사의 처방을 불신하고 거부해선 안된다. 효과와 부작용의 함수관계를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의사다.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 등 관절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천연 아미노당인 글루코사민은 연골, 손톱, 피부, 머리카락의 구성 성분이다. 연골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세계보건기구도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규정하고 있다.
글루코사민은 비타민C나 망간과 함께 복용하면 더 흡수가 잘 되므로 이 성분이 첨가된 것을 복용하는 게 좋다. 상어, 가오리, 고래, 오징어, 해삼 등에 많은 콘드로이틴 성분은 연골에 영양을 공급해서 연골이 탄력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연골을 파괴시키는 효소를 억제하고, 염증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은 출혈, 인슐린작용 억제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복용시에는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관절액의 일종인 하이알루닌산을 관절 내부에 주사하는 것도 어느 정도 관절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으며, 관절의 부종과 통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보카도, 스쿠알렌 등이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아직 임상적으로 충분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지네나 고양이, 박쥐 등을 삶아먹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편 물리-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라도 관절경을 이용해 관절면이나 활액막에 웃자란 군더더기를 제거해 주거나(골극제거술), 관절 속 노폐물이나 찌꺼기를 제거하면(관절세척술) 효과적으로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며, 필요하다면 관절경 수술도 받아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할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엉뚱하게 아군(我軍)인 우리 몸을 공격해 생기는 병이다. 즉 혈액 속 백혈구 세포가 관절과 관절 주위 근육, 인대, 뼈 등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세는 주로 손마디가 뻣뻣해지는 게 특징인데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심하며, 관절을 많이 움직이면 뻣뻣한 증세가 풀리게 된다. 처음엔 손마디만 뻣뻣하고 붓지만 조금 지나면 팔꿈치, 어깨, 무릎, 발목까지 염증이 침범하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연골이나 주위 조직이 손상돼 관절마디가 휘어지거나 굳어지게 된다.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마귀할멈의 굳고 휘어진 손가락이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손이다.
퇴행성 관절염이 40대나 50대 이후에 주로 나타나는데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30세 전후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퇴행성 관절염이 몸의 한쪽 관절에서 시작되는데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칭되는 몸의 양쪽 관절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발가락 어깨 등 온 몸 관절에 대부분 영향을 미치며, 붉은 반점이나 열,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 곳곳의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1시간 이상 아프고, 손이나 발가락 마디가 붓고 아픈 증세가 6주 이상 지속되며, 피로감, 미열, 체중 감소 등의 증세가 있으면 빨리 류마티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 역시 치료가 쉽지 않다. 퇴행성 관절염에서처럼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콕스2억제제 등의 약을 쓰는데 이를 ‘제1열 치료제’라 한다. 1열 치료제가 듣지 않는 경우엔 ‘제2열 치료제’라 불리는 항암제, 말라리아약, 금(gold) 등을 쓴다. 2열 치료제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매우 심하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도하에 복용해야 한다. 물론 퇴행성 관절염에서처럼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도 병행해야 한다.
한편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도 약물치료가 듣지 않는다면 관절경 수술을 시행하며, 그래도 안되는 경우엔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인공관절수술의 효과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통풍성 관절염이란 음식물 속에 포함된 ‘퓨린’이란 물질의 대사 장애로 혈중 요산치가 높아지고, 이 요산이 결정을 형성해 관절과 그 주위조직에 달라붙어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주로 발가락에 가장 많이 생기지만 손가락, 손목, 팔꿈치, 발목, 무릎 등에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요산수치가 높은 사람은 육류와 육류 내장(간, 뇌 등), 멸치, 청어, 고등어,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알콜 등을 삼가하는 식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농성 관절염이란 수술이나 부상 등 피부의 상처를 통해 세균이 관절 안으로 침투하고 증식해서 관절조직을 파괴하는 병이다. 이때는 염증이 심해 고름이 생기게 된다. 주로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부상 등 사고 후유증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다, 무릎 관절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엉덩이 관절, 어깨 관절에 나타나는 경우도 비교적 흔하다. 화농성 관절염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관절은 물론 뼈까지 완전히 망가지므로, 이 병으로 진단되면 응급수술로 고름을 빼 내고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한다.
결핵성 관절염이란 결핵균이 관절에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다른 관절염과 달리 증상이 매우 서서히 진행되므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결핵약으로 치료한다.
관절염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병도 없다. 앞서 언급했듯 관절염은 완치가 매우 어렵다. 의사들의 처방도 일시적인 진통 효과 뿐이라 환자들의 마음은 더욱 조급해 진다. 그 틈을 타서 근거도 없는 각종 민간요법들이 특효약으로 둔갑해 환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금은 다소 줄었지만 십수년전만 해도 관절염 환자는 십중팔구 고양이나 지네, 박쥐를 고아 먹었다. 관절이 좋을 것같은 동물을 먹으면 관절염이 낫는다는 ‘동종요법’적 믿음 때문이다. 또 한때 자기 오줌을 먹는 것과 포도를 줄기차게 먹는 방법이 유행했으며, 그 뒤에도 홍화씨, 오가피, 식물뿌리, 구리팔찌, 좌석요, 벌침, 뜸 등이 관절염 특효약으로 변신해 가난한 환자의 돈을 긁어갔거나 가고 있다.
민간요법이 횡행하는 이유는 환자들이 의사보다 주변 사람의 말에 더 귀를 귀울이기 때문이다. “낫기 힘들다”는 의사보다 “누구누구가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낳았다더라”는 주변 사람을 더 믿고 싶어하는 게 인지상정인지도 모른다. 그 바람에 목욕탕 때밀이 아줌마와 미장원 미용사의 처방이 의사 처방보다 더 권위를 인정받는 일이 허다하다. 그러나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은 대부분 미용사나 때밀이 아줌마를 주치의 삼았던 사람들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관절이 완전히 망가져 어떻게 손 써 볼 여지도 없는 상태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정체 불명의 특효약이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관절염 증상을 일시에 없애주는 마법과 같은 약이다. 이 약만 먹으면 욱신욱신 지끈지끈 거리는 관절의 통증이 거짓말처럼 낫는다. 스테로이드 특효약을 파는 사람은 환자의 입에 입을 통해 ‘용하다’고 소문이 나고, 그래서 그 사람 앞엔 관절염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러나 이 성분을 부적절하게 섭취하면 백내장,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 비만, 피부 얇아짐, 출혈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된다. 약효가 뛰어난데도 의사들이 매우 조심스럽게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 이유는 이같은 부작용 때문이다.
환자들 중 상당수는 관절염 약은 독해 속을 버리고, 한번 먹으면 인이 박혀 평생 먹어야 하며, 따라서 가급적 오래 버티다 늦게 약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죄다 환자를 골병들게 하는 잘못된 상식들이다. 물론 과거 관절염 약은 부작용 때문에 소화장애도 있었지만, 지금은 부작용 없고 효과적인 약들이 무수히 개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년전 입소문이 아직도 살아 꿈틀거리며 관절염 환자를 호도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너무나 상식적인 얘기지만 관절염 치료는 미장원이나 목욕탕이 아니라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관절염 치료의 첫 걸음은 ‘~카더라’는 소리에 귀를 막고 의사를 바라보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하는지도 모른다.
[조선일보]
2003년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생명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은 80.1세, 남성은 72.84세다. 영아사망, 암이나 교통사고 사망이 ‘평균 값’을 깎아 내렸는데도 이 정도니, 웬만한 사람은 평균 수명보다 10년 이상 더 살게 된다. 평균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누구나 100세를 사는 시대도 이제 멀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은 아직 ‘100세 시대’를 잘 실감하지 못한다. “노년을 위해 건강 조심하라”고 하면 “적당히 살다 죽을테다”라고 마음에도 없는 얘기를 한다. 실로 엄청난 착각이다. 100세 시대란 아프다고 자기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의학의 발달로 이제 병에 걸려도 죽지 못하고 병든 상태로 살아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것이 100세 시대의 특징이다.
따라서 고령화 시대엔 건강도 작전이 필요하다. 60년 또는 70년 살 때와 100년 살 때의 인생계획이 같을 수 없다. 건강을 돌보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도 어쩌면 60년은 그럭저럭 살 수 있을 지 모른다. 장기나 조직이 망가질 때쯤 사망하므로 본인이 치러야 하는 댓가도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100년은 아니다. 젊었을 때부터 계획을 세우고 알들살뜰 아끼고 관리하지 않으면 우리 몸의 여러 부속품은 절대 100년을 버틸 수 없다. 그런 사람은 그렇게 망가진 몸으로 30~40년을 더 살아야 한다. 타이어가 펑크났거나, 문짝이 하나 떨어져 나갔거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로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부터 마치 자동차를 닦고 조이고 기름치듯 세심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몸을 아껴야 한다.
평균 수명의 연장에 따라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관절이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뼈와 뼈를 연결하는 연골이 닳거나 관절을 이루고 있는 조직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것이 관절염이다. 60~70년만 산다면 50~60대에 관절염이 와도 10년쯤은 참고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100세까지 살아야 하는 시대다. 어떻게 30~40년을 앉거나 누워서 지낼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최근 인공관절 수술이 도입돼 망가진 관절을 갈아 끼울 수 있다지만, 노년에 뼈를 갈아 끼우는 큰 수술을 받는다는 게 예삿일이 아니다. 어떻게든 관절을 아끼고 잘 관리해서 제 관절로 제 수명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람의 몸은 200개가 넘는 뼈로 구성돼 있는데, 뼈의 크기와 상관없이 뼈와 뼈가 이어지는 곳엔 어디나 관절이 존재한다. 엉덩이, 무릎, 발, 어깨, 팔꿈치, 손, 목, 척추 등에 관절이 있으며, 심지어 두개골이나 갈비뼈에도 관절이 있다. 관절의 도움으로 사람은 아주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움직일 수 있다. 만약 관절이 손상되거나 제 역할을 못한다면 사람의 동작은 영화 속 로봇처럼 각이 지고 부자연스러울 것이다. 관절은 또 뼈와 뼈 사이 완충역할을 함으로써 뼈가 마모되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도와 준다.
먼저 관절의 구조를 살펴보자. 뼈와 뼈가 맞닿는 곳, 즉 뼈의 제일 끝 부분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끄러운 연골, 즉 물렁뼈로 덮혀 있다. 70~80%가 물인 연골은 충격을 흡수할 뿐 아니라, 뼈와 뼈가 서로 맞닿아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뼈에는 질기고 단단한 인대가 붙어 있어 서로 떨어진 뼈와 뼈를 연결시켜 준다. 만약 인대가 손상을 입으면 뼈와 뼈의 고정력이 약해져 뼈가 흔들리게 된다. 관절낭은 뼈와 인대를 둘러싸고 있는 아주 질긴 주머니다. 관절낭 안에는 마치 자동차의 윤활유처럼 아주 미끈거리는 관절액(활액)이 가득차 있는데, 관절액은 관절낭 속 활막이란 조직에서 생산된다.
한편 관절낭 밖은 근육이 감싸고 있는데 근육은 관절 주변의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힘을 제공한다. 근육 끝에는 힘줄이 붙어 있어 근육과 관절을 단단히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낭과 근육 사이에는 점액낭이란 작은 주머니가 있는데, 여기서도 일종의 윤활유가 분비돼 관절과 근육의 마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단순한 것 같지만 관절 하나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처럼 많은 조직이 서로 힘을 합하고 있다.
관절염에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등이 있다. 염증이란 생체조직이 외상, 화상, 세균침입 등으로 인한 손상을 입었을 때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으로, 충혈, 부종,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관절염의 경우 관절이 뻣뻣해 지는 증상이 추가된다. 흔히 염증이라면 고름을 먼저 떠 올리지만, 고름이 있는 관절염은 화농성 관절염 뿐이며, 나머지 관절염은 고름 없이 염증현상만 나타난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살펴보자.
먼저 퇴행성 관절염은 글자 그대로 노화 때문에 생기는 관절염이다. 차를 오래 타면 타이어가 마모되는 것처럼 관절을 많이 사용하면 연골이 마모돼 관절염이 유발된다. 물론 젊었을 때도 마라톤과 같은 과격한 운동을 하면 연골이 마모되지만, 이때는 웬만큼 닳아도 금방 재생되므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닳기만 하고 재생은 안돼, 연골이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지 못하고 얇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 관절연골의 마모가 시작되며, 70세쯤 되면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 이들의 무릎 등을 엑스선 촬영하면 연골이 심하게 마모돼 있고, 뼈 끝이 매끈하지 않고 우툴두툴하게 ‘군 뼈’가 생겨 있는 게 특징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두 번 째 원인은 관절의 과도한 사용이다. 아무리 새 타이어라 해도 매일 서울 부산을 왕복한다면 빨리 닳을 수 밖에 없다. 또 아스팔트가 아닌 비포장 도로를 매일 주행하는 자동차처럼 관절에 무리한 충격을 주는 경우에도 연골이 마모돼 퇴행성 관절염이 유발된다.
셋째는 부상이다. 관절은 다른 인체조직과 달리 ‘형상기억장치’가 없는 부위다. 대부분의 인체 조직이 손상을 당하면 원래대로 재생되지만, 관절을 다치면 원 상태로 매끈하게 회복되지 않고 관절면이 우둘투둘해지기 때문에 관절염이 유발된다.
넷째는 비만이다. 운전자 한 사람만 탄 차와 사람과 짐을 가득 실은 차의 타이어 마모 상태가 같을 수가 없다. 당연히 사람과 짐을 많이 실은 차가 타이어도 많이 마모된다. 마찬가지 원리로 살이 많이 찐 사람은 관절이 받는 충격도 그만큼 크므로 관절이 빨리 망가지게 된다.
다섯째는 성별이다. 똑 같이 나이를 먹는데도 남자보다 여자에게 퇴행성 관절염이 3~4배 많이 발병한다.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여자들은 관절이 남자보다 작은데다 관절에 부담이 되게 쪼그려 앉아 가사 노동을 많이 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여섯째는 유전적 성향이다. 나이, 체중, 부상 경험 등 다른 조건이 똑 같은 데도 어떤 사람은 퇴행성 관절염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걸리지 않는 이유는 유전적 성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관절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을 삼가하고, 관절에 부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스키, 스노우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농구, 등산, 마라톤 등은 관절을 다치기 쉬운 운동이므로 이 운동을 할 때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서 관절을 풀어주고, 관절 보호대를 착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현미경으로 사람의 관절을 들여다보면 50대 이상은 누구나 무릎 연골에 조금씩 금이 가 있다. 따라서 이 연령대의 사람들은 관절에 과도한 충격을 주는 운동을 삼가해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정신력을 앞세워 ‘악으로 깡으로’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동남아나 중국 등지로 골프 투어를 가서 2~3일간 하루에 36홀, 심지어 54홀씩 라운딩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을 무박(無泊) 산행한다고 깜깜한 밤중에 산 길을 걷는 사람도 많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화가 되는 법이다. 이런 행동들은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40대 이상의 중년인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 젊었을 때 생각만 하고 “내가 이래뵈도...”하며 힘자랑을 하려 드는 사람이 많은데, 현명한 사람은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걸맞게 행동과 사고를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관절을 적절하게 움직여서 관절을 구성하는 인대와 근육과 힘줄 등을 단련시키는 것도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키 포인트 중 하나다. 연골이 닳아 퇴행성 관절염이 생긴다고 설명하면 “그렇다면 걷지도 뛰지도 말고 앉아만 있을까요”하고 묻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자동차를 아낀 다고 너무 오랫동안 세워 두면 부품에 녹이 슬어 망가지는 것처럼 관절도 사용하지 않으면 뻣뻣하게 굳어 문제를 일으킨다. 오십견이 대표적인 경우다. 또 적당히 움직여서 자극을 줘야 관절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연골이 튼튼하게 유지된다.
따라서 관절은 항상 제 운동범위만큼 충분히 움직여 굳어지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 맨손체조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온 몸의 관절이 굳어 있으므로 맨손체조로 온 몸의 관절을 충분히 풀어준 뒤 일상생활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설문조사를 해 보면 사람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게 맨손체조다. 매일 아침 걷기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도 맨손 체조를 건너 뛰는 경우가 많다. 맨손체조는 운동하는 기분도 나지 않고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 몸의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맨손체조야 말로 그 어느 운동보다 효과적이고 필수적인 운동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그 외에도 항상 표준 체중을 유지해서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야 하며, 쪼그려 앉거나 엎드려 걸레질 하는 것처럼 관절에 부담을 주는 나쁜 자세를 고쳐야 한다. 차렷자세처럼 고정된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고 있는 것은 관절에 부담이 되므로 자주자주 자세를 바꿔 주는 게 좋다. 또 관절은 추울 때 손상을 더 쉽게 받으므로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관절을 아끼는 방법 중 하나다.
퇴행성 관절염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 증상을 방치하거나 잘못 치료하면 관절이 기형적으로 뒤틀리게 된다. 무릎 관절이 뒤틀려 다리가 O자형으로 굽은 할머니들을 흔히 보게 되는데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지면 이렇게 된다. 이때는 보행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므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결론’은 아니다. 적절한 운동,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 조절이 가능하며, 인공관절수술 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
우선 관절염이 시작되면 환자는 움직여야 한다.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더 굳어지므로 가벼운 통증은 참고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 맨손체조나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그러나 운동 뒤 관절이 아프거나 붓는다면 운동이 지나친 경우므로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또 관절염 증상이 급성으로 나타날 때 운동하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이 때는 가급적 움직이지 않고 관절을 쉬게 해야 한다. 급성기 관절염에는 냉찜질로, 만성기엔 온찜질로 관절을 보호하는 게 좋으며, 파스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치료가 시작되면 의사를 믿고 약물치료를 받고 필요하다면 관절주사도 맞아야 한다. 관절염에 사용되는 약물은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콕스2억제제 등 다양하다. 또 가장 많이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의 경우도 인도메타신, 펠덴, 썰감, 낙센, 볼타렌 등 종류가 무수히 많다. 이 약들은 환자에 따라 효과가 달리 나타나므로 환자는 의사와 상의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약을 선택해야 한다. “관절염 약은 속을 버린다”는 얘기를 자꾸 퍼트려선 안된다. 최근 개발된 콕스2억제제의 경우 위장장애가 거의 없으므로 의사가 처방한 기간동안 처방한 용량을 정확하게 복용해야 한다.
“뼈 주사는 부작용이 심하니 가급적 안 맞는 게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경계해야 한다. ‘뼈 주사’란 스테로이드 성분을 뼈가 아닌 관절 내부에 주입하는 치료로, 최악의 경우 뼈가 죽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큼 관절의 통증과 부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없다. 따라서 신중할 필요는 있지만 의사의 처방을 불신하고 거부해선 안된다. 효과와 부작용의 함수관계를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의사다.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 등 관절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천연 아미노당인 글루코사민은 연골, 손톱, 피부, 머리카락의 구성 성분이다. 연골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세계보건기구도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규정하고 있다.
글루코사민은 비타민C나 망간과 함께 복용하면 더 흡수가 잘 되므로 이 성분이 첨가된 것을 복용하는 게 좋다. 상어, 가오리, 고래, 오징어, 해삼 등에 많은 콘드로이틴 성분은 연골에 영양을 공급해서 연골이 탄력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연골을 파괴시키는 효소를 억제하고, 염증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은 출혈, 인슐린작용 억제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복용시에는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관절액의 일종인 하이알루닌산을 관절 내부에 주사하는 것도 어느 정도 관절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으며, 관절의 부종과 통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보카도, 스쿠알렌 등이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아직 임상적으로 충분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지네나 고양이, 박쥐 등을 삶아먹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편 물리-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라도 관절경을 이용해 관절면이나 활액막에 웃자란 군더더기를 제거해 주거나(골극제거술), 관절 속 노폐물이나 찌꺼기를 제거하면(관절세척술) 효과적으로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며, 필요하다면 관절경 수술도 받아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할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엉뚱하게 아군(我軍)인 우리 몸을 공격해 생기는 병이다. 즉 혈액 속 백혈구 세포가 관절과 관절 주위 근육, 인대, 뼈 등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세는 주로 손마디가 뻣뻣해지는 게 특징인데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심하며, 관절을 많이 움직이면 뻣뻣한 증세가 풀리게 된다. 처음엔 손마디만 뻣뻣하고 붓지만 조금 지나면 팔꿈치, 어깨, 무릎, 발목까지 염증이 침범하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연골이나 주위 조직이 손상돼 관절마디가 휘어지거나 굳어지게 된다.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마귀할멈의 굳고 휘어진 손가락이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손이다.
퇴행성 관절염이 40대나 50대 이후에 주로 나타나는데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30세 전후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퇴행성 관절염이 몸의 한쪽 관절에서 시작되는데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칭되는 몸의 양쪽 관절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발가락 어깨 등 온 몸 관절에 대부분 영향을 미치며, 붉은 반점이나 열,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 곳곳의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1시간 이상 아프고, 손이나 발가락 마디가 붓고 아픈 증세가 6주 이상 지속되며, 피로감, 미열, 체중 감소 등의 증세가 있으면 빨리 류마티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 역시 치료가 쉽지 않다. 퇴행성 관절염에서처럼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콕스2억제제 등의 약을 쓰는데 이를 ‘제1열 치료제’라 한다. 1열 치료제가 듣지 않는 경우엔 ‘제2열 치료제’라 불리는 항암제, 말라리아약, 금(gold) 등을 쓴다. 2열 치료제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매우 심하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도하에 복용해야 한다. 물론 퇴행성 관절염에서처럼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도 병행해야 한다.
한편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도 약물치료가 듣지 않는다면 관절경 수술을 시행하며, 그래도 안되는 경우엔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인공관절수술의 효과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통풍성 관절염이란 음식물 속에 포함된 ‘퓨린’이란 물질의 대사 장애로 혈중 요산치가 높아지고, 이 요산이 결정을 형성해 관절과 그 주위조직에 달라붙어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주로 발가락에 가장 많이 생기지만 손가락, 손목, 팔꿈치, 발목, 무릎 등에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요산수치가 높은 사람은 육류와 육류 내장(간, 뇌 등), 멸치, 청어, 고등어,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알콜 등을 삼가하는 식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농성 관절염이란 수술이나 부상 등 피부의 상처를 통해 세균이 관절 안으로 침투하고 증식해서 관절조직을 파괴하는 병이다. 이때는 염증이 심해 고름이 생기게 된다. 주로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부상 등 사고 후유증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다, 무릎 관절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엉덩이 관절, 어깨 관절에 나타나는 경우도 비교적 흔하다. 화농성 관절염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관절은 물론 뼈까지 완전히 망가지므로, 이 병으로 진단되면 응급수술로 고름을 빼 내고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한다.
결핵성 관절염이란 결핵균이 관절에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다른 관절염과 달리 증상이 매우 서서히 진행되므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결핵약으로 치료한다.
관절염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병도 없다. 앞서 언급했듯 관절염은 완치가 매우 어렵다. 의사들의 처방도 일시적인 진통 효과 뿐이라 환자들의 마음은 더욱 조급해 진다. 그 틈을 타서 근거도 없는 각종 민간요법들이 특효약으로 둔갑해 환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금은 다소 줄었지만 십수년전만 해도 관절염 환자는 십중팔구 고양이나 지네, 박쥐를 고아 먹었다. 관절이 좋을 것같은 동물을 먹으면 관절염이 낫는다는 ‘동종요법’적 믿음 때문이다. 또 한때 자기 오줌을 먹는 것과 포도를 줄기차게 먹는 방법이 유행했으며, 그 뒤에도 홍화씨, 오가피, 식물뿌리, 구리팔찌, 좌석요, 벌침, 뜸 등이 관절염 특효약으로 변신해 가난한 환자의 돈을 긁어갔거나 가고 있다.
민간요법이 횡행하는 이유는 환자들이 의사보다 주변 사람의 말에 더 귀를 귀울이기 때문이다. “낫기 힘들다”는 의사보다 “누구누구가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낳았다더라”는 주변 사람을 더 믿고 싶어하는 게 인지상정인지도 모른다. 그 바람에 목욕탕 때밀이 아줌마와 미장원 미용사의 처방이 의사 처방보다 더 권위를 인정받는 일이 허다하다. 그러나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은 대부분 미용사나 때밀이 아줌마를 주치의 삼았던 사람들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관절이 완전히 망가져 어떻게 손 써 볼 여지도 없는 상태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정체 불명의 특효약이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관절염 증상을 일시에 없애주는 마법과 같은 약이다. 이 약만 먹으면 욱신욱신 지끈지끈 거리는 관절의 통증이 거짓말처럼 낫는다. 스테로이드 특효약을 파는 사람은 환자의 입에 입을 통해 ‘용하다’고 소문이 나고, 그래서 그 사람 앞엔 관절염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러나 이 성분을 부적절하게 섭취하면 백내장,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 비만, 피부 얇아짐, 출혈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된다. 약효가 뛰어난데도 의사들이 매우 조심스럽게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 이유는 이같은 부작용 때문이다.
환자들 중 상당수는 관절염 약은 독해 속을 버리고, 한번 먹으면 인이 박혀 평생 먹어야 하며, 따라서 가급적 오래 버티다 늦게 약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죄다 환자를 골병들게 하는 잘못된 상식들이다. 물론 과거 관절염 약은 부작용 때문에 소화장애도 있었지만, 지금은 부작용 없고 효과적인 약들이 무수히 개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년전 입소문이 아직도 살아 꿈틀거리며 관절염 환자를 호도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너무나 상식적인 얘기지만 관절염 치료는 미장원이나 목욕탕이 아니라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관절염 치료의 첫 걸음은 ‘~카더라’는 소리에 귀를 막고 의사를 바라보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하는지도 모른다.
[조선일보]
전조증상 잘 알면 큰병 막을 수 있다
전조증상 잘 알면 큰병 막을 수 있다
맘이야 한 아름 선물을 안고 고향을 찾고 싶다. 풍성한 한가위가 아닌가. 그러나 주머니가 너무 가볍다. 부모님께 건강검진 한번 못해 드리는 불효가 송구스럽다.
돈이 없다면 정성을 보태면 된다.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의 안색과 태도를 자세히 살펴보자. 병의 징후, 즉 전조증상이 보이면 당장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중풍(뇌졸중) 전조증상은 보통 하루 만에 사라지기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30∼50%는 이틀 이내에 뇌중풍이 나타난다. 나머지도 안심할 수 없다.
▽어지러우세요?=“멀미하는 것 같아.” “눈을 감고 누워있는데도 어지러워.” “물건이 두 개로 보여.”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려.” “갑자기 말이 안 나오고 더듬거려.” “한쪽 눈이 잘 안보이고 흐릿해.”
어지러움과 관련된 뇌중풍의 전조증상들이다. 이 중 한두 개만 해당돼도 당장 병원에 가야 한다.
뇌중풍의 어지러움은 어느 정도일까. 한 환자는 “천장이 팽이가 돌 듯 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몸이나 머리를 움직일 때만, 앉았다가 일어설 때만 어지럽다면 귓속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어지러움 또한 뇌중풍과 상관없으며 대부분 신경성이다.
▽손발이 마비됐나요?=마비는 뇌중풍 환자의 7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전조증상이다. 90% 이상이 몸의 한쪽만 마비되는 특징이 있다. 한쪽 팔다리만 힘이 없거나 저리기도 한다.
양쪽 손발이 모두 저리면 신경성 또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신경계 손상이 원인일 수 있다. 유독 밤에만 손목이 저리다면 말초신경이 눌렸을 가능성이, 손발이 창백해지고 차갑다면 팔다리 혈관의 순환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과음한 다음날에만 손발이 마비되는 것도 뇌중풍과는 큰 관련이 없다.
▽머리가 아프세요?=머리에 벼락이 친 것처럼 극심한 두통을 경험했다면 뇌중풍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두통은 뇌중풍의 중요한 전조 증상 중 하나다.
그러나 편두통은 뇌중풍과 관계가 없다. 뇌중풍 환자 중 편두통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는 10만명당 3명 정도에 불과하다. 뒷머리가 뻣뻣한 것도 마찬가지. 여러 연구결과 이 경우 95% 이상은 뇌중풍에 걸리지 않았다. 뒷목이 심하게 아프다면 목 주변 척추에 퇴행성 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가슴이 아프세요?=가슴 가운데가 심하게 압박되면서 칼로 쪼개는 듯한 통증을 경험했다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동맥 내부가 막혀 심장이 멎는 것. 흉통이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흉통이 심하다면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잠을 잘 때, 아침에 찬 바람을 맞았을 때, 흥분할 때 흉통이 있는지를 살피도록 한다.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4대 위험요소인 고콜레스테롤과 고혈압, 흡연, 당뇨 등이 있는지도 체크하도록 한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 교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정의 교수)
동아일보
맘이야 한 아름 선물을 안고 고향을 찾고 싶다. 풍성한 한가위가 아닌가. 그러나 주머니가 너무 가볍다. 부모님께 건강검진 한번 못해 드리는 불효가 송구스럽다.
돈이 없다면 정성을 보태면 된다.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의 안색과 태도를 자세히 살펴보자. 병의 징후, 즉 전조증상이 보이면 당장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중풍(뇌졸중) 전조증상은 보통 하루 만에 사라지기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30∼50%는 이틀 이내에 뇌중풍이 나타난다. 나머지도 안심할 수 없다.
▽어지러우세요?=“멀미하는 것 같아.” “눈을 감고 누워있는데도 어지러워.” “물건이 두 개로 보여.”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려.” “갑자기 말이 안 나오고 더듬거려.” “한쪽 눈이 잘 안보이고 흐릿해.”
어지러움과 관련된 뇌중풍의 전조증상들이다. 이 중 한두 개만 해당돼도 당장 병원에 가야 한다.
뇌중풍의 어지러움은 어느 정도일까. 한 환자는 “천장이 팽이가 돌 듯 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몸이나 머리를 움직일 때만, 앉았다가 일어설 때만 어지럽다면 귓속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어지러움 또한 뇌중풍과 상관없으며 대부분 신경성이다.
▽손발이 마비됐나요?=마비는 뇌중풍 환자의 7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전조증상이다. 90% 이상이 몸의 한쪽만 마비되는 특징이 있다. 한쪽 팔다리만 힘이 없거나 저리기도 한다.
양쪽 손발이 모두 저리면 신경성 또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신경계 손상이 원인일 수 있다. 유독 밤에만 손목이 저리다면 말초신경이 눌렸을 가능성이, 손발이 창백해지고 차갑다면 팔다리 혈관의 순환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과음한 다음날에만 손발이 마비되는 것도 뇌중풍과는 큰 관련이 없다.
▽머리가 아프세요?=머리에 벼락이 친 것처럼 극심한 두통을 경험했다면 뇌중풍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두통은 뇌중풍의 중요한 전조 증상 중 하나다.
그러나 편두통은 뇌중풍과 관계가 없다. 뇌중풍 환자 중 편두통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는 10만명당 3명 정도에 불과하다. 뒷머리가 뻣뻣한 것도 마찬가지. 여러 연구결과 이 경우 95% 이상은 뇌중풍에 걸리지 않았다. 뒷목이 심하게 아프다면 목 주변 척추에 퇴행성 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가슴이 아프세요?=가슴 가운데가 심하게 압박되면서 칼로 쪼개는 듯한 통증을 경험했다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동맥 내부가 막혀 심장이 멎는 것. 흉통이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흉통이 심하다면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잠을 잘 때, 아침에 찬 바람을 맞았을 때, 흥분할 때 흉통이 있는지를 살피도록 한다.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4대 위험요소인 고콜레스테롤과 고혈압, 흡연, 당뇨 등이 있는지도 체크하도록 한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 교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정의 교수)
동아일보
디스크수술후 운동 안하면 재발
디스크수술후 운동 안하면 재발
회사원 김남수(47·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씨는 허리와 다리통증으로 오랜 시간 시달리다 석달 전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끊임없이 김씨를 괴롭히던 통증이 줄어들어 한결 가벼워졌지만 혹시라도 재발할까 노심초사했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오랜 시간 침대에 누워 있으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었다. 수술 후 김씨는 일상생활은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오면 가급적 누워 있었다. 또 스트레칭도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될까 두려운 마음에 삼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씨는 조그만 뒤틀림에도 디스크가 다시 튀어 나오기에 이르렀다. 허리근력이 약화됐을 뿐 아니라 디스크 재발 징조까지 나타난 것이다. 척추 디스크 수술 후의 재활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디스크 수술 후 3개월까지 재발이 가장 많이 발생해
세란병원 척추센터가 2000년 5월 1일부터 2004년 5월11일까지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재발로 인해 재수술한 환자 75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후 3개월까지의 초기 재발률이 44.1%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7개월∼ 1년 14.7%, 2년 이상이 13.2%, 4∼6개월 8.8%, 1년 이상 5% 등의 순이었다.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대부분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는 셈이다. 수술 후 통증이 사라지면 마치 다 나은 것처럼 여기지만 사실은 수술로 인한 불안정한 디스크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자세, 습관을 지속한다면 요통이나 디스크의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말해준다.
세란병원 척추센터 오명수 부장은 이와 관련, “수술 부위가 안정화될 때까지 체계적인 허리근력 강화운동이나 자세 교정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또 조사결과에 따르면 디스크 수술 후 재발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직업은 회사원이 58.6%(44명)로 가장 높았고, 주부 20%(15명), 노동&농업(9.3%,7명) 등의 순이었다.
▲디스크 수술 후 재발은 왜?
허리 디스크 수술은 허리수술 실패증후군이라고 의학교과서에 따로 분류돼 있을 만큼 치료가 어려운 병이다. 또한 그만큼 재발도 흔하게 일어난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수술 후 재활운동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디스크 수술이란 단지 통증이 되는 원인만을 제거한 것이다. 여러 원인들로 인해서 디스크가 튀어나오고, 이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이 생기게 된다. 이 튀어나온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것이 바로 디스크 수술이다. 따라서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디스크를 유발했던 여러 가지 원인들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더라도 디스크를 유발했던 원인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디스크는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는 것이다.
▲수술 후 재활관리가 중요!
1)디스크 수술 후 3개월까지=수술을 받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디스크 수술 후 장기간 누워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누워 있는 것은 오히려 척추를 받쳐주는 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허리근력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도 상당히 약화돼 있는 상태다. 따라서 디스크 수술 후에는 침상안정보다는 재활치료를 통해서 서서히 척추와 근육의 운동량을 늘려 나가야 한다.
이렇게 허리근력이 강화되면 척추를 받치는 힘이 늘어나 디스크의 재발을 방지할 뿐 아니라 뼈의 부담을 줄여줘 통증을 개선시킨다. 5∼7일의 입원 기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단거리 운전도 가능하다.
또한 통증이 사라지면 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술 부위가 안정화되는 3개월까지는 무리를 주지 않고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산책, 러닝머신을 이용한 가벼운 보행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몸무게의 3분의 1 이상의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것도 금물이다. 심한 기침이나 갑작스런 재채기로도 디스크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꼭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착용하는 보조기는 한 달 정도만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 달 이상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허리근육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2)디스크 수술 3개월 이후=수술 후 3개월 이후부터는 어느 정도 허리의 유연성과 힘을 키우는 운동을 서서히 시작한다. 허리근력 강화 운동 프로그램에 따른 스트레칭, 러닝머신을 이용한 보행운동 및 수영 등을 점차 시작하고 강도를 높여 나간다.
걷기는 허리근력을 강화해 주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 처음에는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좋다. 조금 익숙해지면 하루 2회 정도 횟수를 늘리는 것도 무방하다. 또 운동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서는 동네 약수터나 뒷산을 가볍게 등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원익기자/wick@segye.com 〈도움말: 세란병원 척추센터 오명수 부장〉
세계일보
회사원 김남수(47·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씨는 허리와 다리통증으로 오랜 시간 시달리다 석달 전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끊임없이 김씨를 괴롭히던 통증이 줄어들어 한결 가벼워졌지만 혹시라도 재발할까 노심초사했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오랜 시간 침대에 누워 있으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었다. 수술 후 김씨는 일상생활은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오면 가급적 누워 있었다. 또 스트레칭도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될까 두려운 마음에 삼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씨는 조그만 뒤틀림에도 디스크가 다시 튀어 나오기에 이르렀다. 허리근력이 약화됐을 뿐 아니라 디스크 재발 징조까지 나타난 것이다. 척추 디스크 수술 후의 재활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디스크 수술 후 3개월까지 재발이 가장 많이 발생해
세란병원 척추센터가 2000년 5월 1일부터 2004년 5월11일까지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재발로 인해 재수술한 환자 75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후 3개월까지의 초기 재발률이 44.1%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7개월∼ 1년 14.7%, 2년 이상이 13.2%, 4∼6개월 8.8%, 1년 이상 5% 등의 순이었다.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대부분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는 셈이다. 수술 후 통증이 사라지면 마치 다 나은 것처럼 여기지만 사실은 수술로 인한 불안정한 디스크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자세, 습관을 지속한다면 요통이나 디스크의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말해준다.
세란병원 척추센터 오명수 부장은 이와 관련, “수술 부위가 안정화될 때까지 체계적인 허리근력 강화운동이나 자세 교정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또 조사결과에 따르면 디스크 수술 후 재발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직업은 회사원이 58.6%(44명)로 가장 높았고, 주부 20%(15명), 노동&농업(9.3%,7명) 등의 순이었다.
▲디스크 수술 후 재발은 왜?
허리 디스크 수술은 허리수술 실패증후군이라고 의학교과서에 따로 분류돼 있을 만큼 치료가 어려운 병이다. 또한 그만큼 재발도 흔하게 일어난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수술 후 재활운동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디스크 수술이란 단지 통증이 되는 원인만을 제거한 것이다. 여러 원인들로 인해서 디스크가 튀어나오고, 이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이 생기게 된다. 이 튀어나온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것이 바로 디스크 수술이다. 따라서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디스크를 유발했던 여러 가지 원인들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더라도 디스크를 유발했던 원인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디스크는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는 것이다.
▲수술 후 재활관리가 중요!
1)디스크 수술 후 3개월까지=수술을 받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디스크 수술 후 장기간 누워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누워 있는 것은 오히려 척추를 받쳐주는 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허리근력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도 상당히 약화돼 있는 상태다. 따라서 디스크 수술 후에는 침상안정보다는 재활치료를 통해서 서서히 척추와 근육의 운동량을 늘려 나가야 한다.
이렇게 허리근력이 강화되면 척추를 받치는 힘이 늘어나 디스크의 재발을 방지할 뿐 아니라 뼈의 부담을 줄여줘 통증을 개선시킨다. 5∼7일의 입원 기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단거리 운전도 가능하다.
또한 통증이 사라지면 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술 부위가 안정화되는 3개월까지는 무리를 주지 않고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산책, 러닝머신을 이용한 가벼운 보행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몸무게의 3분의 1 이상의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것도 금물이다. 심한 기침이나 갑작스런 재채기로도 디스크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꼭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착용하는 보조기는 한 달 정도만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 달 이상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허리근육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2)디스크 수술 3개월 이후=수술 후 3개월 이후부터는 어느 정도 허리의 유연성과 힘을 키우는 운동을 서서히 시작한다. 허리근력 강화 운동 프로그램에 따른 스트레칭, 러닝머신을 이용한 보행운동 및 수영 등을 점차 시작하고 강도를 높여 나간다.
걷기는 허리근력을 강화해 주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 처음에는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좋다. 조금 익숙해지면 하루 2회 정도 횟수를 늘리는 것도 무방하다. 또 운동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서는 동네 약수터나 뒷산을 가볍게 등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원익기자/wick@segye.com 〈도움말: 세란병원 척추센터 오명수 부장〉
세계일보
척추 디스크 재발 3개월 이내 조심
"척추 디스크 재발 3개월 이내 조심"
척추 디스크는 수술 후 3개월 사이에 재발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란병원 척추센터는 지난 200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4년 동안 척추 디스크 재수술을 받은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술 후 3개월까지의 척추디스크 재발률이 44.1%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고 5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7개월~1년 사이가 14.7%, 2년 이상이 13.2%, 4~6개월 8.8%, 4년 이 상~9년까지가 7.3% 등으로 집계됐다.
의료진들은 수술 후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기보다 재활치료를 통해 서서히 척추 와 근육의 운동량을 늘려 나가야만 척추를 받치는 힘이 강화돼 디스크의 재발을 방 지하고 뼈의 부담을 줄여줘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척추센터 오명수 부장은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대부분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술 후 통증이 사라지면 다 나은 것처럼 인식하기 쉽지만 불안정해진 디스크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 자세, 습관을 지속한다면 요통이나 디스크가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척추 디스크는 수술 후 3개월 사이에 재발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란병원 척추센터는 지난 200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4년 동안 척추 디스크 재수술을 받은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술 후 3개월까지의 척추디스크 재발률이 44.1%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고 5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7개월~1년 사이가 14.7%, 2년 이상이 13.2%, 4~6개월 8.8%, 4년 이 상~9년까지가 7.3% 등으로 집계됐다.
의료진들은 수술 후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기보다 재활치료를 통해 서서히 척추 와 근육의 운동량을 늘려 나가야만 척추를 받치는 힘이 강화돼 디스크의 재발을 방 지하고 뼈의 부담을 줄여줘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척추센터 오명수 부장은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대부분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술 후 통증이 사라지면 다 나은 것처럼 인식하기 쉽지만 불안정해진 디스크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 자세, 습관을 지속한다면 요통이나 디스크가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여성을 위한 건강검진 10가지
여성을 위한 건강검진 10가지
여성은 자녀와 다른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기 건강을 챙기는 데는 소홀하기 쉽다.
미국 CBS 인터넷판은 최근 '새터데이 얼리 쇼'의 맬리카 마셜 박사의 도움을 받 아 여성들이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건강검진 목록 10가지를 소개했다.
마셜 박사는 병원에 가기 전 어떤 부분을 진료받을지 알고 가야 의사가 어떤 검 진을 지나칠 경우 그런 사실을 의사에게 일깨울 수 있다고 충고했다.
(1) 체질량 지수
체질량 지수인 BMI(Body Mass Index)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과체중인지, 저체중인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을 의미한다. 과체중과 비만은 질병의 요인이 될 수 있다.
(2) 혈압
혈압은 20세부터 매년 검사해야 한다. 고혈압은 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며 혈압을 매년 검사하지 않을 경우 병에 걸린 지 모를 수 있다.
(3) 콜레스테롤
20세부터 5년마다 콜레스테롤을 검사해야 하며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검사받아 야 한다. 심장질환은 미국에서 25년간 여성 사망원인 중 1위였다. 그러므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자주 받을 필요가 있다.
(4) 시력 검사
정상시력을 가진 대부분의 여성들은 시력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백내장이나 녹내장, 당뇨병 초기 증상을 발견하기 위해 40세까지는 최소 한 1~2년마다 시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5) 치과 검사
치과 검사는 사람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 중 하나. 그러나 잇몸질환이나 충 치는 미용상 문제 뿐 아니라 다른 의학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6개월~1년 간격으 로 치아를 스케일링할 필요가 있다.
(6) 피부 검사
가능한 한 조기에 피부암을 발견하기 위해 매년 피부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피부암을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 중 피부암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피부에 검은 점이 많은 경우에는 피부 검사를 더 자주 받아야 한다.
(7) 질세포진 검사(자궁암 검사)
조기에 자궁경부암을 적발하기 위해 모든 여성은 가족력 등 개인적인 위험요인 에 따라 1~3년마다 질세포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8) 유방암 검사
정기검진 때마다 유방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유방 X선 검사는 상황에 따 라 40세나 50세부터 매년 받아야 한다.
(8) 대장 내시경 검사
위험요소가 없는 경우 50세부터 5년~10년마다 받아야 한다.
(10) 골밀도 검사
많은 의사들은 여성들이 폐경기에 들어섰을 때 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한다.
이 검사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가족 중 골다공증을 앓 은 사람이 있다면 이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연합뉴스
여성은 자녀와 다른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기 건강을 챙기는 데는 소홀하기 쉽다.
미국 CBS 인터넷판은 최근 '새터데이 얼리 쇼'의 맬리카 마셜 박사의 도움을 받 아 여성들이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건강검진 목록 10가지를 소개했다.
마셜 박사는 병원에 가기 전 어떤 부분을 진료받을지 알고 가야 의사가 어떤 검 진을 지나칠 경우 그런 사실을 의사에게 일깨울 수 있다고 충고했다.
(1) 체질량 지수
체질량 지수인 BMI(Body Mass Index)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과체중인지, 저체중인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을 의미한다. 과체중과 비만은 질병의 요인이 될 수 있다.
(2) 혈압
혈압은 20세부터 매년 검사해야 한다. 고혈압은 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며 혈압을 매년 검사하지 않을 경우 병에 걸린 지 모를 수 있다.
(3) 콜레스테롤
20세부터 5년마다 콜레스테롤을 검사해야 하며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검사받아 야 한다. 심장질환은 미국에서 25년간 여성 사망원인 중 1위였다. 그러므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자주 받을 필요가 있다.
(4) 시력 검사
정상시력을 가진 대부분의 여성들은 시력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백내장이나 녹내장, 당뇨병 초기 증상을 발견하기 위해 40세까지는 최소 한 1~2년마다 시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5) 치과 검사
치과 검사는 사람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 중 하나. 그러나 잇몸질환이나 충 치는 미용상 문제 뿐 아니라 다른 의학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6개월~1년 간격으 로 치아를 스케일링할 필요가 있다.
(6) 피부 검사
가능한 한 조기에 피부암을 발견하기 위해 매년 피부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피부암을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 중 피부암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피부에 검은 점이 많은 경우에는 피부 검사를 더 자주 받아야 한다.
(7) 질세포진 검사(자궁암 검사)
조기에 자궁경부암을 적발하기 위해 모든 여성은 가족력 등 개인적인 위험요인 에 따라 1~3년마다 질세포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8) 유방암 검사
정기검진 때마다 유방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유방 X선 검사는 상황에 따 라 40세나 50세부터 매년 받아야 한다.
(8) 대장 내시경 검사
위험요소가 없는 경우 50세부터 5년~10년마다 받아야 한다.
(10) 골밀도 검사
많은 의사들은 여성들이 폐경기에 들어섰을 때 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한다.
이 검사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가족 중 골다공증을 앓 은 사람이 있다면 이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연합뉴스
무릎 관절염, 유전된다
무릎 관절염, 유전된다
무릎 골관절염(OA) 환자의 형제자매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같은 병을 겪을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 시립병원의 R. 님 박사는 '류머티즘 질환 회보'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님 박사는 무릎 관절염이 심한 환자 490명과 이들의 형제자매 773명(40세 이상), 무릎통증이 있는 일반인 1천7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형제자매 그룹이 일반인들에 비해 무릎 골관절염 발생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흡연, 과체중, 연령, 성별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님 박사는 말했다.
무릎 골관절염의 이러한 유전적 요인은 연령과는 무관했으나 자매보다는 형제가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골관절염은 노화에 따라 관절연골이 염증이 생겨 파괴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무릎관절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연합뉴스)
무릎 골관절염(OA) 환자의 형제자매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같은 병을 겪을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 시립병원의 R. 님 박사는 '류머티즘 질환 회보'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님 박사는 무릎 관절염이 심한 환자 490명과 이들의 형제자매 773명(40세 이상), 무릎통증이 있는 일반인 1천7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형제자매 그룹이 일반인들에 비해 무릎 골관절염 발생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흡연, 과체중, 연령, 성별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님 박사는 말했다.
무릎 골관절염의 이러한 유전적 요인은 연령과는 무관했으나 자매보다는 형제가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골관절염은 노화에 따라 관절연골이 염증이 생겨 파괴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무릎관절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연합뉴스)
휴가 때 꼭 알아야 할 건강상식
휴가 때 꼭 알아야 할 건강상식
여름휴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매년 약속된 선물 같은 시간이다. 낯선 여행지에서 자연과 새로운 문화를 즐기다 보면 그동안의 묵은 스트레스가 일순간에 사라지는 듯 하다. 그렇지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휴가 여행을 떠났다가 몸이 상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 돌아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여 행을 알차고 즐겁게 보내려면 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휴가를 떠날 때 꼭 챙겨야할 건강정보를 알아본다.
■ 국내 휴가를 떠날 때
▷운전자는 2시간마다 쉬어야 피로상태의 운전은 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운전자는 출발 전 충분 한 휴식을 취하고 약 2시간마다 중간휴식을 취해 피로를 예방하도록 한다. 4시간 이 상의 계속적인 주행은 삼간다. 또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목과 어깨 돌리기, 두 팔 뻗기, 발목 펴기와 돌리기, 손바닥으로 눈 마사지, 심호흡 등이 좋다. 졸음 운전을 피하기 위해 비타민 C가 풍부한 야채,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극적인 음식과 과식은 졸음을 유발하므 로 피해야 한다.
▷졸음 유발하는 멀미약 조심 멀미 증상이 있다면 출발 전에 멀미 예방약을 먹어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약들은 졸리고 입이 마르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버스나 자동 차의 앞좌석, 배의 가운데, 비행기의 주 날개 위쪽 좌석 등 흔들림이 적은 위치에 탑승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동 중에는 의자에 편안히 기댄 자세로 앉고 독서를 피해야 한다.
▷차 안 어린이 냉방병 주의 어른들의 기분에 맞게 조절된 냉방상태는 영유아들에게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 다. 영유아는 중추신경계 발달이 미숙해 급격한 환경온도 변화를 겪으면 체온 조절 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대개 잘 먹지 않고 보채며, 기운 없이 축 늘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나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음식이나 물을 따뜻하게 해서 먹이거나 약간의 땀을 내게 해주는 것 이 좋다. 차내 온도를 외부온도와 5도 이상 차이나지 않게 하고 에어컨의 바람이 아 기의 살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팔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다. 틈틈이 환기를 시켜 유 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 여행시 주의 점
▷예방 접종 필수 요즘은 여행 대상국이 다양해져 열대 풍토병이 유행하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인도, 중남미 등을 다녀오는 사람이 전체 해외여행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열대지역을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적어도 출발 1~2개월 전에는 해당 지역에서 유 행하는 질병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특히 전염성 질환에는 잠복 기가 있기 때문에 감염질환이 유행하는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지 한달 이내에 발 열, 설사, 황달, 피부발진, 림프선 종창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 해 외 어느 지역에 다녀왔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행기 이착륙시 귀통증, 껌 씹는 것 도움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외부 대기압은 떨어져 귓속의 기압이 커지게 되 면서 고막이 외부로 팽창하게 돼 귀의 먹먹함이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 는 침을 삼키거나, 껌을 씹으면 효과적이다. 특히 착륙시에는 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숨을 크게 들이마신 상태에서 입을 다물고 코를 막은 채 풍선 불 듯이 숨을 내쉬어주면 좋다. 중이염이 있는 환자는 이 같은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 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 후에 휴가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리 부을 때는 물 많이 마시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칭 해야 오랜 시간 기내의 좁은 의자에 앉아 있게 되면 다리가 붓고 아프게 된다. 다리 정맥이 하중의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정맥 내에 혈전이 생겼기 때문이 다. 이것이 심한 사람에게 하지정맥류 진단이 내려지는데 60세 이상의 노인이나 임 산부, 흡연자, 동맥경화 등 지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위험하다.
정맥류 환자라면 탄력스타킹을 착용하고 휴가길에 나서는 게 좋다. 미처 탄력스 타킹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세를 바꿔주는 것도 도움이 된 다. 앉아 있는 동안에도 일정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다리를 굽히는 등 움직 임을 준다. 몸을 죄는 자세로 잠들지 말고 수면제를 사용하는 것 역시 금물이다.
출발 전과 이동 도중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공급하되 술은 절대 피해야 한다.
■휴가지 건강 챙기기
▷더위 먹기 싫으면 직사광선 피해야 피서 때 일어날 수 있는 건강의 최대 위험은 `더위를 먹는 것' 즉 일사병이다.
일사병은 뜨거운 직사광선에 노출돼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인체 내 염분과 수분 이 고갈, 체온이 정상이상으로 상승하는 증상이다. 두통,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등을 동반하면서 심할 경우 근육경련으로 의식을 잃기도 한다.
예방하려면 근력의 기초가 되는 단백질 음식을 챙겨먹고 수분은 맹물보다 흡수 가 빠른 주스나 스포츠 음료 등을 통해 보충한다. 또 햇볕이 강렬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을 삼간다. 체온이 40도까지 오를 정도로 증상이 심해 의식을 잃게된 환자는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다리를 높게 해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조치한다. 찬물에 적신 수건 또는 담요를 덮어주거나 얼음 찜질을 해 체온을 낮춰주면서 빨리 병원으로 옮기도록 한다.
▷휴가지 설사엔 설탕.소금혼합물, 이온음료 예로부터 여름철 여행을 떠났을 때는 물 마시는 것을 조심하라고 했다. 이는 물 을 잘못 마셨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장염의 위험을 경고한 것이다. 장염은 단순히 세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 과음, 폭식, 음식이나 약물 알레 르기, 찬 음식 등으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장염의 대표적 증상은 설사. 대개 장염은 설사에 따른 탈수증세만 막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면 대대가 낫는다. 끓인 물이나 보리차 1ℓ에 찻숟가락으로 설탕 4개, 소금 1개를 타서 보충하거나 이온음료 등을 통해 수분을 섭취토록 한다. 카페인을 함유한 음식이나 음료는 설사증세를 악 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설사가 계속된다고 해도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영양을 계 속 보충해 영양 불균형을 바로잡아 줘야 한다.
▷다리에 쥐가 났을 때는 어떻게든 근육 펴줘야 가장 흔한 수중사고는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다리경련이다. 피가 계속 다리로 몰려 혈액순환이 잘 안돼 발생하는 갑작스런 경련을 말한다.
일단 다리경련이 발생하면 근육을 펴줘야 한다. 다리 뒤쪽에 경련이 났다면 다 리를 곧게 펴셔 발끝을 몸쪽으로 잡아당기고, 앞 허벅지에 경련이 났다면 무릎을 굽 혀 허벅지 근육을 펴줘야 한다. 즉 경련이 일어난 난 근육을 반대편으로 당겨줘야 한다. 아픔이 심할 때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다리경련이 난 뒤 2~3일 동안 통증이 계속된다면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귓속 물 억지로 제거, 외이도염 조심 귀지가 고이는 외이도에 물이 고였을 때 손가락, 귀이개, 기타 기구로 후비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염증이 생겨 외이도염이 유발 된다. 따라서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억지로 닦아내지 말아야 한다. 대개 귀에 물이 들어가면 다시 흘러나오거나 체온에 의해 저절로 마른다. 만약 귓속에 들어간 물 때 문에 먹먹한 느낌이 계속된다면 바닥에 수건을 깔고 귀를 대고 누워 자연스럽게 물 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래도 답답하다면 화장지를 가늘게 말아서 외이 도로 넣어서 귀 안의 물이 흡수되도록 한다.
▷휴가지 성병 조심 일시적인 충동에 `원나잇 스탠드'를 즐긴 20~30대 젊은이들이 휴가지에서 얻어 오는 것은 다름 아닌 성병이다. 최근 1년 동안 성병 감염자가 35.6% 가량 늘어난 것 도 이런 성의식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요도염, 임질, 에이즈, 매독, 헤르페스와 같은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콘돔 사용은 필수다.
하지만 콘돔으로 막을 수 없는 성병도 있다. 일명 곤지름, 콘딜로마로도 불리는 성병성 사마귀나 2형 헤르페스의 물집, 음모에 기생하는 사면발이 등은 콘돔으로도 막을 수 없으므로 원나잇스탠드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칼라렌즈 No, 선글라스 Yes! 피서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 각막염이나 결막염(아 폴로 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눈병이 확산될 조짐이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 각막염이나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붉게 충혈되고 눈곱과 눈물도 동반되 며 가려움증이나 따가움 때문에 눈을 자꾸 비비게 된다. 어린이는 고열, 설사, 인후 염까지 올 수 있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칼라 렌즈를 착용하는 여성들은 각.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피서지에서 렌 즈를 꼼꼼하게 세척하기도 힘들고 칼라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낮아 장 시간 착용했을 때 눈에 강한 자극을 주는 만큼 해안이나 풀장에서는 렌즈 착용을 금 해야 한다. 반면 자외선이 강한 피서지에서 선글라스 착용은 자외선은 물론 눈부심, 눈 피로를 예방해주고 장기적으로 백내장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 여행시 꼭 챙겨야 할 구급약 여행을 갈 때는 평소 복용하던 약을 충분히 준비해 가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예방약을 정리해 본다.
▷ 설사, 복통약 : 설사를 심하게 하는 경우를 대비해 지사제인 로페린과 제산 제(겔포스나 미란타 등)를 준비한다.
▷ 진통제, 해열제 : 타이레놀, 부루펜, 아스피린 등 ▷ 먹는 멀미약이나 붙이는 멀미약 ▷ 항생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 ▷ 1회용 반창고와 소독약(알콜, 포타딘, 과산화수소수 등), 알코올솜 ▷ 칼라민 로션, 선탠 크림 ▷ 전자 모기약이나 모기향, 바르는 벌레 퇴치약, 옷에 뿌리는 벌레약 (도움말 강남연세 흉부외과 김해균 원장, 미래이비인후과 송병호 원장, 선릉탑 비뇨기과 하태준 원장, 인천 힘찬병원 내과 이성광 부원장,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 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 bio@yonhapnews.net
연합뉴스
여름휴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매년 약속된 선물 같은 시간이다. 낯선 여행지에서 자연과 새로운 문화를 즐기다 보면 그동안의 묵은 스트레스가 일순간에 사라지는 듯 하다. 그렇지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휴가 여행을 떠났다가 몸이 상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 돌아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여 행을 알차고 즐겁게 보내려면 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휴가를 떠날 때 꼭 챙겨야할 건강정보를 알아본다.
■ 국내 휴가를 떠날 때
▷운전자는 2시간마다 쉬어야 피로상태의 운전은 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운전자는 출발 전 충분 한 휴식을 취하고 약 2시간마다 중간휴식을 취해 피로를 예방하도록 한다. 4시간 이 상의 계속적인 주행은 삼간다. 또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목과 어깨 돌리기, 두 팔 뻗기, 발목 펴기와 돌리기, 손바닥으로 눈 마사지, 심호흡 등이 좋다. 졸음 운전을 피하기 위해 비타민 C가 풍부한 야채,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극적인 음식과 과식은 졸음을 유발하므 로 피해야 한다.
▷졸음 유발하는 멀미약 조심 멀미 증상이 있다면 출발 전에 멀미 예방약을 먹어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약들은 졸리고 입이 마르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버스나 자동 차의 앞좌석, 배의 가운데, 비행기의 주 날개 위쪽 좌석 등 흔들림이 적은 위치에 탑승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동 중에는 의자에 편안히 기댄 자세로 앉고 독서를 피해야 한다.
▷차 안 어린이 냉방병 주의 어른들의 기분에 맞게 조절된 냉방상태는 영유아들에게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 다. 영유아는 중추신경계 발달이 미숙해 급격한 환경온도 변화를 겪으면 체온 조절 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대개 잘 먹지 않고 보채며, 기운 없이 축 늘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나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음식이나 물을 따뜻하게 해서 먹이거나 약간의 땀을 내게 해주는 것 이 좋다. 차내 온도를 외부온도와 5도 이상 차이나지 않게 하고 에어컨의 바람이 아 기의 살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팔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다. 틈틈이 환기를 시켜 유 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 여행시 주의 점
▷예방 접종 필수 요즘은 여행 대상국이 다양해져 열대 풍토병이 유행하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인도, 중남미 등을 다녀오는 사람이 전체 해외여행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열대지역을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적어도 출발 1~2개월 전에는 해당 지역에서 유 행하는 질병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특히 전염성 질환에는 잠복 기가 있기 때문에 감염질환이 유행하는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지 한달 이내에 발 열, 설사, 황달, 피부발진, 림프선 종창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 해 외 어느 지역에 다녀왔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행기 이착륙시 귀통증, 껌 씹는 것 도움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외부 대기압은 떨어져 귓속의 기압이 커지게 되 면서 고막이 외부로 팽창하게 돼 귀의 먹먹함이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 는 침을 삼키거나, 껌을 씹으면 효과적이다. 특히 착륙시에는 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숨을 크게 들이마신 상태에서 입을 다물고 코를 막은 채 풍선 불 듯이 숨을 내쉬어주면 좋다. 중이염이 있는 환자는 이 같은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 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 후에 휴가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리 부을 때는 물 많이 마시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칭 해야 오랜 시간 기내의 좁은 의자에 앉아 있게 되면 다리가 붓고 아프게 된다. 다리 정맥이 하중의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정맥 내에 혈전이 생겼기 때문이 다. 이것이 심한 사람에게 하지정맥류 진단이 내려지는데 60세 이상의 노인이나 임 산부, 흡연자, 동맥경화 등 지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위험하다.
정맥류 환자라면 탄력스타킹을 착용하고 휴가길에 나서는 게 좋다. 미처 탄력스 타킹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세를 바꿔주는 것도 도움이 된 다. 앉아 있는 동안에도 일정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다리를 굽히는 등 움직 임을 준다. 몸을 죄는 자세로 잠들지 말고 수면제를 사용하는 것 역시 금물이다.
출발 전과 이동 도중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공급하되 술은 절대 피해야 한다.
■휴가지 건강 챙기기
▷더위 먹기 싫으면 직사광선 피해야 피서 때 일어날 수 있는 건강의 최대 위험은 `더위를 먹는 것' 즉 일사병이다.
일사병은 뜨거운 직사광선에 노출돼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인체 내 염분과 수분 이 고갈, 체온이 정상이상으로 상승하는 증상이다. 두통,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등을 동반하면서 심할 경우 근육경련으로 의식을 잃기도 한다.
예방하려면 근력의 기초가 되는 단백질 음식을 챙겨먹고 수분은 맹물보다 흡수 가 빠른 주스나 스포츠 음료 등을 통해 보충한다. 또 햇볕이 강렬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을 삼간다. 체온이 40도까지 오를 정도로 증상이 심해 의식을 잃게된 환자는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다리를 높게 해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조치한다. 찬물에 적신 수건 또는 담요를 덮어주거나 얼음 찜질을 해 체온을 낮춰주면서 빨리 병원으로 옮기도록 한다.
▷휴가지 설사엔 설탕.소금혼합물, 이온음료 예로부터 여름철 여행을 떠났을 때는 물 마시는 것을 조심하라고 했다. 이는 물 을 잘못 마셨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장염의 위험을 경고한 것이다. 장염은 단순히 세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 과음, 폭식, 음식이나 약물 알레 르기, 찬 음식 등으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장염의 대표적 증상은 설사. 대개 장염은 설사에 따른 탈수증세만 막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면 대대가 낫는다. 끓인 물이나 보리차 1ℓ에 찻숟가락으로 설탕 4개, 소금 1개를 타서 보충하거나 이온음료 등을 통해 수분을 섭취토록 한다. 카페인을 함유한 음식이나 음료는 설사증세를 악 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설사가 계속된다고 해도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영양을 계 속 보충해 영양 불균형을 바로잡아 줘야 한다.
▷다리에 쥐가 났을 때는 어떻게든 근육 펴줘야 가장 흔한 수중사고는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다리경련이다. 피가 계속 다리로 몰려 혈액순환이 잘 안돼 발생하는 갑작스런 경련을 말한다.
일단 다리경련이 발생하면 근육을 펴줘야 한다. 다리 뒤쪽에 경련이 났다면 다 리를 곧게 펴셔 발끝을 몸쪽으로 잡아당기고, 앞 허벅지에 경련이 났다면 무릎을 굽 혀 허벅지 근육을 펴줘야 한다. 즉 경련이 일어난 난 근육을 반대편으로 당겨줘야 한다. 아픔이 심할 때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다리경련이 난 뒤 2~3일 동안 통증이 계속된다면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귓속 물 억지로 제거, 외이도염 조심 귀지가 고이는 외이도에 물이 고였을 때 손가락, 귀이개, 기타 기구로 후비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염증이 생겨 외이도염이 유발 된다. 따라서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억지로 닦아내지 말아야 한다. 대개 귀에 물이 들어가면 다시 흘러나오거나 체온에 의해 저절로 마른다. 만약 귓속에 들어간 물 때 문에 먹먹한 느낌이 계속된다면 바닥에 수건을 깔고 귀를 대고 누워 자연스럽게 물 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래도 답답하다면 화장지를 가늘게 말아서 외이 도로 넣어서 귀 안의 물이 흡수되도록 한다.
▷휴가지 성병 조심 일시적인 충동에 `원나잇 스탠드'를 즐긴 20~30대 젊은이들이 휴가지에서 얻어 오는 것은 다름 아닌 성병이다. 최근 1년 동안 성병 감염자가 35.6% 가량 늘어난 것 도 이런 성의식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요도염, 임질, 에이즈, 매독, 헤르페스와 같은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콘돔 사용은 필수다.
하지만 콘돔으로 막을 수 없는 성병도 있다. 일명 곤지름, 콘딜로마로도 불리는 성병성 사마귀나 2형 헤르페스의 물집, 음모에 기생하는 사면발이 등은 콘돔으로도 막을 수 없으므로 원나잇스탠드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칼라렌즈 No, 선글라스 Yes! 피서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 각막염이나 결막염(아 폴로 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눈병이 확산될 조짐이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 각막염이나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붉게 충혈되고 눈곱과 눈물도 동반되 며 가려움증이나 따가움 때문에 눈을 자꾸 비비게 된다. 어린이는 고열, 설사, 인후 염까지 올 수 있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칼라 렌즈를 착용하는 여성들은 각.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피서지에서 렌 즈를 꼼꼼하게 세척하기도 힘들고 칼라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낮아 장 시간 착용했을 때 눈에 강한 자극을 주는 만큼 해안이나 풀장에서는 렌즈 착용을 금 해야 한다. 반면 자외선이 강한 피서지에서 선글라스 착용은 자외선은 물론 눈부심, 눈 피로를 예방해주고 장기적으로 백내장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 여행시 꼭 챙겨야 할 구급약 여행을 갈 때는 평소 복용하던 약을 충분히 준비해 가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예방약을 정리해 본다.
▷ 설사, 복통약 : 설사를 심하게 하는 경우를 대비해 지사제인 로페린과 제산 제(겔포스나 미란타 등)를 준비한다.
▷ 진통제, 해열제 : 타이레놀, 부루펜, 아스피린 등 ▷ 먹는 멀미약이나 붙이는 멀미약 ▷ 항생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 ▷ 1회용 반창고와 소독약(알콜, 포타딘, 과산화수소수 등), 알코올솜 ▷ 칼라민 로션, 선탠 크림 ▷ 전자 모기약이나 모기향, 바르는 벌레 퇴치약, 옷에 뿌리는 벌레약 (도움말 강남연세 흉부외과 김해균 원장, 미래이비인후과 송병호 원장, 선릉탑 비뇨기과 하태준 원장, 인천 힘찬병원 내과 이성광 부원장,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 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 bio@yonhapnews.net
연합뉴스
오존(O3)주사법 알아보기
▷시술방법은
오존가스를 디스크 내에 주사한다
→오존의 강력한 산화력이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중화시킨다→삐져 나온 디스크의 분자결합을 깨뜨려 디스크 크기 줄인다→디스크를 제거해 나간다.
▷시술대상은
디스크가 삐져 나와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이나 다리통증 및 저림증을 호소하는 환자
▷장점은
- 시술시간이 짧다.(5~10분)
- 피부절개 없이 국소마취로 가능하다.
-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시술 후 20분 정도 안정취한 후 귀가 가능)
- 부작용이 거의 없고 성공률(70~80%)이 높으며, 본원의 경우 90% 이상이다.
오존가스를 디스크 내에 주사한다
→오존의 강력한 산화력이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중화시킨다→삐져 나온 디스크의 분자결합을 깨뜨려 디스크 크기 줄인다→디스크를 제거해 나간다.
▷시술대상은
디스크가 삐져 나와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이나 다리통증 및 저림증을 호소하는 환자
▷장점은
- 시술시간이 짧다.(5~10분)
- 피부절개 없이 국소마취로 가능하다.
-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시술 후 20분 정도 안정취한 후 귀가 가능)
- 부작용이 거의 없고 성공률(70~80%)이 높으며, 본원의 경우 90% 이상이다.
2007년 6월 26일 화요일
모든 무릎관절 수술이 가능한지요
질문: 모든 무릎관절 수술이 가능한지요
수고하십니다.저희 어머니가 무릎 관절 수술을 하실려고 하는데병간호할 분이 없어서 마산병원에서 모든 검사는 다 받으셨고 그 자료를 갖고 귀 병원에서 상담후다른 검사(C/T MRI등)없이 상담후 수술가능한지 문의드립니다 바쁘시더라도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모든 무릎관절 수술이 가능한지요
CT,MRI촬영은 해상도에 따라 차이가 많으므로 큰 병원의 자료일 경우 참고가 될것으로 사료되며, 다른 검사는 기본검사 항목등 저희병원에서 시행해야 할것도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원하시면 자세하게 상담 및 진료해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감사합니다.
*수술이 필요없는 허리 디스크 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동영상: http://www.saranghospital.or.kr/sarang/clinic05-0625-2.wmv *홈페이지: 포항사랑병원(www.saranghospital.or.kr)*문의전화: 054-277-3311-5
수고하십니다.저희 어머니가 무릎 관절 수술을 하실려고 하는데병간호할 분이 없어서 마산병원에서 모든 검사는 다 받으셨고 그 자료를 갖고 귀 병원에서 상담후다른 검사(C/T MRI등)없이 상담후 수술가능한지 문의드립니다 바쁘시더라도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모든 무릎관절 수술이 가능한지요
CT,MRI촬영은 해상도에 따라 차이가 많으므로 큰 병원의 자료일 경우 참고가 될것으로 사료되며, 다른 검사는 기본검사 항목등 저희병원에서 시행해야 할것도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원하시면 자세하게 상담 및 진료해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감사합니다.
*수술이 필요없는 허리 디스크 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동영상: http://www.saranghospital.or.kr/sarang/clinic05-0625-2.wmv *홈페이지: 포항사랑병원(www.saranghospital.or.kr)*문의전화: 054-277-3311-5
오존 치료 요법이 뭔가요?
질문: 오존 치료 요법이 뭔가요?
중앙일보에서 본 기사중에 오존치료에 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디스크에도 효과가 좋다는 내용이 있더라구요.제가 디스크진단을 받았는데,모든 디스크에 해당하는것인지요?그리고 귀병원에서도 시술이 가능한지요?가능하다면 가격은 어느정도인지 알고싶습니다.
답변: 오존치료요법이 뭔가요?
아주 심한 경우나 터진 디스크가 아니면 효과는 비교적 좋습니다.평균 78%정도의 성공율이며 가장 큰 장점은 입원이 필요 없고 안전하다는 것입니다.본 병원 홈페이지 접속하면 참고자료가 있습니다. 금액은 아직 국내에서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원하여 상담해 주시면 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으며, 일요일 오전에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술이 필요없는 허리 디스크 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동영상: http://www.saranghospital.or.kr/sarang/clinic05-0625-2.wmv *홈페이지: 포항사랑병원(www.saranghospital.or.kr)*문의전화: 054-277-3311-5
중앙일보에서 본 기사중에 오존치료에 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디스크에도 효과가 좋다는 내용이 있더라구요.제가 디스크진단을 받았는데,모든 디스크에 해당하는것인지요?그리고 귀병원에서도 시술이 가능한지요?가능하다면 가격은 어느정도인지 알고싶습니다.
답변: 오존치료요법이 뭔가요?
아주 심한 경우나 터진 디스크가 아니면 효과는 비교적 좋습니다.평균 78%정도의 성공율이며 가장 큰 장점은 입원이 필요 없고 안전하다는 것입니다.본 병원 홈페이지 접속하면 참고자료가 있습니다. 금액은 아직 국내에서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원하여 상담해 주시면 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으며, 일요일 오전에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술이 필요없는 허리 디스크 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동영상: http://www.saranghospital.or.kr/sarang/clinic05-0625-2.wmv *홈페이지: 포항사랑병원(www.saranghospital.or.kr)*문의전화: 054-277-3311-5
칼 안 대고 디스크 90% 완치 쾌거
칼 안 대고 디스크 90% 완치 쾌거
회사원 이모씨(38)는 올 8월 허리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해 신체적으로 힘든 일 없이 살아온 이씨는 의사에게서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 완화 구실을 하는 물렁뼈(디스크)가 닳아 0.5cm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의사는 수술을 권했지만 이씨는 하지 않았다. 웬만하면 수술하지 않고 물리치료로 통증과 질환을 없애고 싶었던 것. 척추수술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이씨에게 ‘부분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술’을 권하고, 곧바로 진료를 시작했다. 놀랍게도 4차례 치료가 끝난 뒤 그의 키는 1.5cm나 자랐고 통증 또한 말끔히 사라졌다. 길이가 0.5cm로까지 찌그러져 척추신경을 압박하던 디스크가 제 모습을 찾으면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 것. 추나요법 같은 일시적 치료법으로 키를 자라게 한 것이 아니라 디스크가 완전히 제자리를 잡으면서 신경통이 사라진 것이다. 무중력 원리 이용 4% 내외 재발률입시에 시달리며 하루 12시간씩 책상 앞에서 씨름하던 박채림양(18)도 ‘부분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술’로 새 삶을 찾은 경우. 박양은 치료를 받기 전에는 앉아 있다 일어설 때마다 ‘윽’ 소리와 함께 밀려오는 요통으로 고생해야 했다. 수시로 기지개를 펴고 허리운동을 했지만 그때뿐, 어린 나이에 추나요법은 물론 침도 맞아보았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 검사를 받은 결과, 박양은 바로 선 상태에서 척추뼈가 한쪽으로 10도 이상 휜, 이른바 ‘척추측만증’ 환자로 밝혀졌다. 사춘기를 전후해, 특히 여학생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측만증 때문에 허리가 15도 가까이 왼쪽으로 휜 것. 청소년기에 생긴 척추측만증은 근골격계의 성장이 끝난 성인이 되어서도 굴곡의 정도가 계속 커질 수 있는 데다 통증이 심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조은병원 도원장은 바로 ‘부분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를 시작해 치료받은 지 두 달이 채 안 돼 박양의 척추는 본래 상태로 자리를 잡았다. 수술하지 않고도 완벽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본 셈.급증한 수술 치료의 반작용으로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술을 하지 않고 척추 디스크를 90%가량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우리나라에 소개됐다. 도원장은 최근 ‘부분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기(DRX 3000·이하 감압치료기)’를 미국에서 도입해 척추디스크 치료의 획기적인 지평을 열었다. 관련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자료원: http://blog.empas.com/boin777)
*수술이 필요없는 허리 디스크 질환의 치료에 대해서 6월 25일(토)에 [TBC클리닉 건강365]을 통해서 포항사랑병원(www.saranghospital.or.kr)에서 도입한 최신 치료방법을 소개합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구체적으로 아래의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아실 수가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없는 허리 디스크 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동영상: http://www.saranghospital.or.kr/sarang/clinic05-0625-2.wmv
회사원 이모씨(38)는 올 8월 허리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해 신체적으로 힘든 일 없이 살아온 이씨는 의사에게서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 완화 구실을 하는 물렁뼈(디스크)가 닳아 0.5cm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의사는 수술을 권했지만 이씨는 하지 않았다. 웬만하면 수술하지 않고 물리치료로 통증과 질환을 없애고 싶었던 것. 척추수술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이씨에게 ‘부분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술’을 권하고, 곧바로 진료를 시작했다. 놀랍게도 4차례 치료가 끝난 뒤 그의 키는 1.5cm나 자랐고 통증 또한 말끔히 사라졌다. 길이가 0.5cm로까지 찌그러져 척추신경을 압박하던 디스크가 제 모습을 찾으면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 것. 추나요법 같은 일시적 치료법으로 키를 자라게 한 것이 아니라 디스크가 완전히 제자리를 잡으면서 신경통이 사라진 것이다. 무중력 원리 이용 4% 내외 재발률입시에 시달리며 하루 12시간씩 책상 앞에서 씨름하던 박채림양(18)도 ‘부분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술’로 새 삶을 찾은 경우. 박양은 치료를 받기 전에는 앉아 있다 일어설 때마다 ‘윽’ 소리와 함께 밀려오는 요통으로 고생해야 했다. 수시로 기지개를 펴고 허리운동을 했지만 그때뿐, 어린 나이에 추나요법은 물론 침도 맞아보았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 검사를 받은 결과, 박양은 바로 선 상태에서 척추뼈가 한쪽으로 10도 이상 휜, 이른바 ‘척추측만증’ 환자로 밝혀졌다. 사춘기를 전후해, 특히 여학생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측만증 때문에 허리가 15도 가까이 왼쪽으로 휜 것. 청소년기에 생긴 척추측만증은 근골격계의 성장이 끝난 성인이 되어서도 굴곡의 정도가 계속 커질 수 있는 데다 통증이 심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조은병원 도원장은 바로 ‘부분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를 시작해 치료받은 지 두 달이 채 안 돼 박양의 척추는 본래 상태로 자리를 잡았다. 수술하지 않고도 완벽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본 셈.급증한 수술 치료의 반작용으로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술을 하지 않고 척추 디스크를 90%가량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우리나라에 소개됐다. 도원장은 최근 ‘부분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기(DRX 3000·이하 감압치료기)’를 미국에서 도입해 척추디스크 치료의 획기적인 지평을 열었다. 관련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자료원: http://blog.empas.com/boin777)
*수술이 필요없는 허리 디스크 질환의 치료에 대해서 6월 25일(토)에 [TBC클리닉 건강365]을 통해서 포항사랑병원(www.saranghospital.or.kr)에서 도입한 최신 치료방법을 소개합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구체적으로 아래의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아실 수가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없는 허리 디스크 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동영상: http://www.saranghospital.or.kr/sarang/clinic05-0625-2.wmv
2007년 6월 25일 월요일
요통(허리통증)의 흔한 원인과 최신 치료법(2)
요통(허리통증)의 흔한 원인과 최신 치료법(2)
3. 요통의 흔한 원인과 최신 치료법
요통의 원인이 되는 질환과 진단명은 매우 많고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요추염좌
요추후관절에 손상이 생겨 오는 요통으로, 이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범위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하거나, 견딜 수 있는 힘보다 더 많은 힘이 관절에 가해지면 관절 면이 상하게 되어 심한 통증을 느껴 허리를 움직이려면 몸이 몹시 아파 쩔쩔맨다.
대부분 무거운 물건을 들고 몸을 굽힌 상태에서 몸을 틀거나, 갑자기 역동작 운동 시, 또 준비자세 없이 갑자기 동작을 취할 때 큰 회전력이 가해져 발생한다.
치료는 대증요법(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과 약 3~4일정도의 안정요법을 하며, 경과는 좋은 편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요부근력강화운동 및 허리 쓰는 습관을 올바로 가져야한다.
2) 추간판탈출증
흔히 디스크병이라고하며, 전체 요통환자의 10~15% 정도인데도 사람들은 요통하면 디스크 병을 떠올리고, 난치병이 아닌데도 큰일 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 추간판탈출증의 진단은 환자의 증세와 진찰 및 신경학적소견, 그리고 정밀검사 결과가 일치해야 올바른 진단이라 할 수 있다. 왜냐면 정말 디스크 환자 같은데도 검사상 아닌 수가 있는가 하면 디스크 증세가 없는데도 검사상 우연히 디스크 병이 보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또 디스크 탈출증의 정도와 증세의 정도는 개인차가 심하고 다분히 상대적이다. 신경공간이 좁은 사람은 디스크 탈출된 양이 적어도 증세가 심하며, 그 반대의 경우는 디스크 탈출양이 많아도 잘 견디기 때문이다.
추간판(디스크)은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며 몸 움직임에 따라 힘을 분산해 주는 역할도하고, 만 15세 이후에는 추간판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없어지고 디스크내부 압력의 변화에 따라 주위 체액이 드나들면서 영양공급을 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디스크가 노화 될 수 있으며 디스크내의 수분이 줄어들어 굳어지므로 충격에 약해지면서 조금씩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것을 추간판(디스크)탈출증이라 한다.
이때는 요통이나 하지좌골신경통이 생기며, 대체로 약 1/3정도는 저절로 호전되고, 1/3은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없어졌다하며, 나머지 1/3은 증세가 지속되어 적극적인 치료를 요한다. 증세가 있으나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다양한 비수술적 내지는 최소침습적 치료법이 있으며, 심해서 수술을 요하는 경우의 50%이상은 최소침습적 수술을 국소 마취 하에 할 수 있고, 나머지는 전신마취 하에 절개수술을 요한다.
3) 척추간관절증
척추간 관절에 비정상적인 자극이 만성으로 지속되는 병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아프고, 일어나 움직이면 증세가 호전되며, 앉았다 일어서려면 아파서 허리를 천천히 펴는 증세가 있다. 관절부위 통증 치료에 효과가 좋으며, 자주 재발하면 국소마취 하에 고주파 신경절제술을 한다.
4)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 중 일상생활이나 가볍게 넘어진 후 생긴 심한 요통으로 누워서 돌아 눕거나 일어서기가 너무 힘든 경우 조사해야 되며, 골절이 발견되면 국소마취 하에 주사기로 골절부위에 뼈시멘트를 주입하고, 대략 시술 6시간 후면 통증이 없거나 줄어들어, 다음날 퇴원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피적 척추성형술로 치료한다.
5) 척추강 협착증
척추에 신경공간이 좁아져 신경이 졸려 혈액순환이 안 되어 요통 및 하지 방사통이 있고, 서 있거나 걸어가면 하지마비가 오는듯하여 앉아 쉬었다 가는 병으로 경할 때는 통증치료 가능하고, 심하면 최소절개로 척추강을 넓혀주는 수술을 하며, 예후는 양호하다.
6) 척추전 전위증 및 불안정증
척추 연결 부위의 결손이나 혹은 퇴행성에 의해 전후방으로 척추 배열이 어긋나 있거나 굴신운동에 따라 심하게 비정상적으로 움직여 불안정한 병으로 신경을 자극하거나 눌러 요통 및 둔부나 하지 방사통이 생긴다. 수술은 득실을 잘 따져서 큰 득이 된다고 판단될 때 결정해야하며, 요통 및 하지 방사통이 호전 안 되면 원칙적으로 디스크 내 고정술 및 나사못 고정술 수술을 요한다.
몇 가지 비수술적 및 수술적치료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DRX3000(무중력 디스크 감압 치료기)
NASA(미우주항공국)에서의 우주선 내에서의 의학실험에서 얻어진 치료법으로, 병난 디스크 내에만 무중력에 가까운 음압을 가해 디스크 탈출부위를 원상 복귀시키고 디스크내로 영양공급을 재개시켜 퇴행을 방지하며, 주위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증세를 호전시키는 최신첨단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성공률이 약 86%이다.
② 수핵성형술(Nucleoplasty)
고주파 저온을 이용하여 디스크를 녹임과 동시에 수축 응고시켜 탈출된 디스크 양을 줄이는 법으로 국소마취 하에 절개 없이, 가는 주사 바늘 속으로 0.8mm 지름의 고주파열발생 장비를 넣어 치료하며 당일 퇴원한다.
③ 오존디스크 치료법
탈출된 디스크 내외에 오존가스를 주입하여 디스크 양을 서서히 줄이고 염증반응을 갈아 앉히며 면역력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어 증세를 호전시키는 방법으로, 국소마취 하에 절개 없이, 가는 주사바늘로 시술 후 금방 퇴원가능하다.
④ 경피적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
국소마취 하에 근육의 절개 없이 가는 내시경을 디스크 내에 넣어 병난 디스크를 레이저 및 가는 집게로 제거하며, 당일 퇴원한다. 특히, 재발된 디스크 병에 좋다.
⑤ 미세 현미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
디스크가 너무 심하거나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 전신마취 하에 1인치 미만의 최소절개 후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레이저로 디스크 제거하는 방법으로 성공률이 높고 예후가 좋다.
조기 퇴원 가능하다.
4. 결론
모든 통증이 그러하듯이 요통 역시 급성기에 원인을 정확히 밝혀 적극적으로 치료해 줌이 최선이고, 만성화 시키면 잘 낫지 않을 뿐 아니라 2가지 이상 복합적인 원인을 갖게 되어 치료가 복잡해진다. 요통은 정확한 진찰이 가장 중요하므로 척추전문의를 찾아 잘 관리함이 중요하고,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에서부터 최소침습적 치료법까지를 모두 갖춘 병원에서 치료함이 좋다.
무엇보다도 평소 허리 근육이 강하고 부드러우며, 바른 허리 사용법을 몸에 익혀 생활함이 중요하다. 또 허리병은 피하려 하지 말고 올바른 방법으로 적극적인 대처를 함이 오히려 허리를 건강하게 관리하며 사는 방법이라 하겠다.
포항사랑병원 홈페이지: http://www.saranghospital.or.kr
Tel : 054)277-3311~5
Fax : 054)281-3078
3. 요통의 흔한 원인과 최신 치료법
요통의 원인이 되는 질환과 진단명은 매우 많고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요추염좌
요추후관절에 손상이 생겨 오는 요통으로, 이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범위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하거나, 견딜 수 있는 힘보다 더 많은 힘이 관절에 가해지면 관절 면이 상하게 되어 심한 통증을 느껴 허리를 움직이려면 몸이 몹시 아파 쩔쩔맨다.
대부분 무거운 물건을 들고 몸을 굽힌 상태에서 몸을 틀거나, 갑자기 역동작 운동 시, 또 준비자세 없이 갑자기 동작을 취할 때 큰 회전력이 가해져 발생한다.
치료는 대증요법(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과 약 3~4일정도의 안정요법을 하며, 경과는 좋은 편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요부근력강화운동 및 허리 쓰는 습관을 올바로 가져야한다.
2) 추간판탈출증
흔히 디스크병이라고하며, 전체 요통환자의 10~15% 정도인데도 사람들은 요통하면 디스크 병을 떠올리고, 난치병이 아닌데도 큰일 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 추간판탈출증의 진단은 환자의 증세와 진찰 및 신경학적소견, 그리고 정밀검사 결과가 일치해야 올바른 진단이라 할 수 있다. 왜냐면 정말 디스크 환자 같은데도 검사상 아닌 수가 있는가 하면 디스크 증세가 없는데도 검사상 우연히 디스크 병이 보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또 디스크 탈출증의 정도와 증세의 정도는 개인차가 심하고 다분히 상대적이다. 신경공간이 좁은 사람은 디스크 탈출된 양이 적어도 증세가 심하며, 그 반대의 경우는 디스크 탈출양이 많아도 잘 견디기 때문이다.
추간판(디스크)은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며 몸 움직임에 따라 힘을 분산해 주는 역할도하고, 만 15세 이후에는 추간판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없어지고 디스크내부 압력의 변화에 따라 주위 체액이 드나들면서 영양공급을 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디스크가 노화 될 수 있으며 디스크내의 수분이 줄어들어 굳어지므로 충격에 약해지면서 조금씩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것을 추간판(디스크)탈출증이라 한다.
이때는 요통이나 하지좌골신경통이 생기며, 대체로 약 1/3정도는 저절로 호전되고, 1/3은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없어졌다하며, 나머지 1/3은 증세가 지속되어 적극적인 치료를 요한다. 증세가 있으나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다양한 비수술적 내지는 최소침습적 치료법이 있으며, 심해서 수술을 요하는 경우의 50%이상은 최소침습적 수술을 국소 마취 하에 할 수 있고, 나머지는 전신마취 하에 절개수술을 요한다.
3) 척추간관절증
척추간 관절에 비정상적인 자극이 만성으로 지속되는 병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아프고, 일어나 움직이면 증세가 호전되며, 앉았다 일어서려면 아파서 허리를 천천히 펴는 증세가 있다. 관절부위 통증 치료에 효과가 좋으며, 자주 재발하면 국소마취 하에 고주파 신경절제술을 한다.
4)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 중 일상생활이나 가볍게 넘어진 후 생긴 심한 요통으로 누워서 돌아 눕거나 일어서기가 너무 힘든 경우 조사해야 되며, 골절이 발견되면 국소마취 하에 주사기로 골절부위에 뼈시멘트를 주입하고, 대략 시술 6시간 후면 통증이 없거나 줄어들어, 다음날 퇴원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피적 척추성형술로 치료한다.
5) 척추강 협착증
척추에 신경공간이 좁아져 신경이 졸려 혈액순환이 안 되어 요통 및 하지 방사통이 있고, 서 있거나 걸어가면 하지마비가 오는듯하여 앉아 쉬었다 가는 병으로 경할 때는 통증치료 가능하고, 심하면 최소절개로 척추강을 넓혀주는 수술을 하며, 예후는 양호하다.
6) 척추전 전위증 및 불안정증
척추 연결 부위의 결손이나 혹은 퇴행성에 의해 전후방으로 척추 배열이 어긋나 있거나 굴신운동에 따라 심하게 비정상적으로 움직여 불안정한 병으로 신경을 자극하거나 눌러 요통 및 둔부나 하지 방사통이 생긴다. 수술은 득실을 잘 따져서 큰 득이 된다고 판단될 때 결정해야하며, 요통 및 하지 방사통이 호전 안 되면 원칙적으로 디스크 내 고정술 및 나사못 고정술 수술을 요한다.
몇 가지 비수술적 및 수술적치료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DRX3000(무중력 디스크 감압 치료기)
NASA(미우주항공국)에서의 우주선 내에서의 의학실험에서 얻어진 치료법으로, 병난 디스크 내에만 무중력에 가까운 음압을 가해 디스크 탈출부위를 원상 복귀시키고 디스크내로 영양공급을 재개시켜 퇴행을 방지하며, 주위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증세를 호전시키는 최신첨단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성공률이 약 86%이다.
② 수핵성형술(Nucleoplasty)
고주파 저온을 이용하여 디스크를 녹임과 동시에 수축 응고시켜 탈출된 디스크 양을 줄이는 법으로 국소마취 하에 절개 없이, 가는 주사 바늘 속으로 0.8mm 지름의 고주파열발생 장비를 넣어 치료하며 당일 퇴원한다.
③ 오존디스크 치료법
탈출된 디스크 내외에 오존가스를 주입하여 디스크 양을 서서히 줄이고 염증반응을 갈아 앉히며 면역력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어 증세를 호전시키는 방법으로, 국소마취 하에 절개 없이, 가는 주사바늘로 시술 후 금방 퇴원가능하다.
④ 경피적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
국소마취 하에 근육의 절개 없이 가는 내시경을 디스크 내에 넣어 병난 디스크를 레이저 및 가는 집게로 제거하며, 당일 퇴원한다. 특히, 재발된 디스크 병에 좋다.
⑤ 미세 현미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
디스크가 너무 심하거나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 전신마취 하에 1인치 미만의 최소절개 후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레이저로 디스크 제거하는 방법으로 성공률이 높고 예후가 좋다.
조기 퇴원 가능하다.
4. 결론
모든 통증이 그러하듯이 요통 역시 급성기에 원인을 정확히 밝혀 적극적으로 치료해 줌이 최선이고, 만성화 시키면 잘 낫지 않을 뿐 아니라 2가지 이상 복합적인 원인을 갖게 되어 치료가 복잡해진다. 요통은 정확한 진찰이 가장 중요하므로 척추전문의를 찾아 잘 관리함이 중요하고,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에서부터 최소침습적 치료법까지를 모두 갖춘 병원에서 치료함이 좋다.
무엇보다도 평소 허리 근육이 강하고 부드러우며, 바른 허리 사용법을 몸에 익혀 생활함이 중요하다. 또 허리병은 피하려 하지 말고 올바른 방법으로 적극적인 대처를 함이 오히려 허리를 건강하게 관리하며 사는 방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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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 054)281-3078
요통(허리통증)의 흔한 원인과 최신 치료법(1)
요통(허리통증)의 흔한 원인과 최신 치료법(1)
1. 일반적 요통의 이해
요통의 원인은 크게 근육・힘줄문제, 척추의 뼈・관절문제, 신경・디스크문제 그리고 스트레스에 의한 심리적 문제로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 네 가지 요소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엉켜 있는 경우가 많다. 요통의 진단이 쉽고도 어려우며, 의사에 따라 진단명이 다양해지고 말이 틀리며, 치료방법 또한 여러 가지가 되는 이유는 바로 이 요통의 원인이 다양한 복합증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통의 원인분석과 복합 증상을 잘 구분해내는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며 치료의 지름길이 된다.
요통환자를 분류해보면, 요통이라는 증상이 있으면서 거기에 해당하는 병이 있는 경우가 있고, 또 증상은 있는데 병이 없는 경우도 있다. 병이 있는 경우보다 병 없이 증상만 있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는 허리 주인인 환자의 과로, 자세불량, 허리 쓰는 요령부족 및 심리적 스트레스 때문이다.
병 없이 요통이라는 증상만 있는 경우 오진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냐면 특수촬영 상에 병은 있는데도 증상 없이 잘 지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즉 사진에 보이는 병이 꼭 현재 증상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을 잘 내려야하는 것이, 일례로 아무 증상 없이 사는 사람 4명 중 1명이 MIR(자기공명영상사진) 검사상 디스크 병이 있기 때문이다.
요통이 적어도 6개월 이상 만성으로 있다가 없다가하며 반복되는 환자가 많은데 이 경우는 더 복합적으로 여러 원인이 겹쳐지며, 흔히 심리적인 요인도 동반된다. 왜냐면 아픔, 즉 통증이란 감각만의 증상이 아니라 감각과 환자 자신의 감정이 합쳐서 만들어내는 증상이고, 이런 증상이 장기화되면 누구든 그 고통에 의해 나타나는 통증행동에 심리적 요인이 겹쳐지기 때문이다.
2. 요통의 진단
1) 진찰
요통의 특징을 잘 물어서 그 특징을 잘 구분하는 진찰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만약 환자가 표현을 정확히 하지 않거나 잘 협조가 되지 않을 때는 오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사와 환자 모두가 서로 최선을 다해야한다. 그 진찰을 토대로 검사의 종류를 결정하게 되는데, 증세가 오래 되었거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있거나, 연세가 드실수록 몇 가지 조사를 함께해야 진단 정확도가 높아진다.
2) 흔히 하는 검사
① 단순 방사선 촬영
뼈의 건강 상태, 결함, 불안정증, 자세 등을 쉽고도 저렴하게 빨리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진단적 가치는 매우 낮다.
②MRI(척추자기공명촬영)
척추를 여러 방향으로 다양하게 볼 수 있고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 가장 흔히 하는 조사이다. 깨끗한 영상과 다양한 병의 종류를 알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조사이나 하나의 약점은 뼈나 석회화 현상을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고, 이는 C.T가 더 나아 MRI상 병이 보이면 CT를 같이 찍을 때 진단율이 가장 높다.
③ C.T(척추전산화 단층촬영)
뼈, 관절, 디스크 표면의 석회화 여부를 분석하고 척추추간공외측 디스크 탈출증 진단에는 큰 도움이 되나 다양한 척추질환 분석에는 MRI보다 진단율이 떨어진다.
④ 척수조영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여 좋으나, 두통, 조영제에 대한 부작용과 몸에 바늘을 찌르는 침습적 조사라는 점에서 환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다. 그러나 조영술과 동반하여 C.T 촬영을 같이 했을 때의 진단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경제적 여유가 없을 때는 해볼 가치가 충분한 조사이다.
⑤ 체열검사
감각신경의 이상에 대한 생리적 기능 변화에 의한 체온변화를 통해 통증의 종류와 정도를 분석하는 조사로 구조가 아니라 기능의 이상을 알아보는 비교적 예민한 조사로써 다른 검사와 병행하면 매우 유용하다.
⑥근전도(EMG)
여러 근육과 말초신경에 전극을 꼽고 전기 자극을 하여 신경과 근육의 반응 및 신경전달 속도 등을 조사하여 근육병인지 신경병인지를 구분하는데 유용하며, 신경손상의 시기와 정도도 알 수 있는 기능검사로 타 검사와 병행시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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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 054)281-3078
1. 일반적 요통의 이해
요통의 원인은 크게 근육・힘줄문제, 척추의 뼈・관절문제, 신경・디스크문제 그리고 스트레스에 의한 심리적 문제로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 네 가지 요소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엉켜 있는 경우가 많다. 요통의 진단이 쉽고도 어려우며, 의사에 따라 진단명이 다양해지고 말이 틀리며, 치료방법 또한 여러 가지가 되는 이유는 바로 이 요통의 원인이 다양한 복합증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통의 원인분석과 복합 증상을 잘 구분해내는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며 치료의 지름길이 된다.
요통환자를 분류해보면, 요통이라는 증상이 있으면서 거기에 해당하는 병이 있는 경우가 있고, 또 증상은 있는데 병이 없는 경우도 있다. 병이 있는 경우보다 병 없이 증상만 있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는 허리 주인인 환자의 과로, 자세불량, 허리 쓰는 요령부족 및 심리적 스트레스 때문이다.
병 없이 요통이라는 증상만 있는 경우 오진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냐면 특수촬영 상에 병은 있는데도 증상 없이 잘 지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즉 사진에 보이는 병이 꼭 현재 증상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을 잘 내려야하는 것이, 일례로 아무 증상 없이 사는 사람 4명 중 1명이 MIR(자기공명영상사진) 검사상 디스크 병이 있기 때문이다.
요통이 적어도 6개월 이상 만성으로 있다가 없다가하며 반복되는 환자가 많은데 이 경우는 더 복합적으로 여러 원인이 겹쳐지며, 흔히 심리적인 요인도 동반된다. 왜냐면 아픔, 즉 통증이란 감각만의 증상이 아니라 감각과 환자 자신의 감정이 합쳐서 만들어내는 증상이고, 이런 증상이 장기화되면 누구든 그 고통에 의해 나타나는 통증행동에 심리적 요인이 겹쳐지기 때문이다.
2. 요통의 진단
1) 진찰
요통의 특징을 잘 물어서 그 특징을 잘 구분하는 진찰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만약 환자가 표현을 정확히 하지 않거나 잘 협조가 되지 않을 때는 오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사와 환자 모두가 서로 최선을 다해야한다. 그 진찰을 토대로 검사의 종류를 결정하게 되는데, 증세가 오래 되었거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있거나, 연세가 드실수록 몇 가지 조사를 함께해야 진단 정확도가 높아진다.
2) 흔히 하는 검사
① 단순 방사선 촬영
뼈의 건강 상태, 결함, 불안정증, 자세 등을 쉽고도 저렴하게 빨리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진단적 가치는 매우 낮다.
②MRI(척추자기공명촬영)
척추를 여러 방향으로 다양하게 볼 수 있고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 가장 흔히 하는 조사이다. 깨끗한 영상과 다양한 병의 종류를 알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조사이나 하나의 약점은 뼈나 석회화 현상을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고, 이는 C.T가 더 나아 MRI상 병이 보이면 CT를 같이 찍을 때 진단율이 가장 높다.
③ C.T(척추전산화 단층촬영)
뼈, 관절, 디스크 표면의 석회화 여부를 분석하고 척추추간공외측 디스크 탈출증 진단에는 큰 도움이 되나 다양한 척추질환 분석에는 MRI보다 진단율이 떨어진다.
④ 척수조영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여 좋으나, 두통, 조영제에 대한 부작용과 몸에 바늘을 찌르는 침습적 조사라는 점에서 환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다. 그러나 조영술과 동반하여 C.T 촬영을 같이 했을 때의 진단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경제적 여유가 없을 때는 해볼 가치가 충분한 조사이다.
⑤ 체열검사
감각신경의 이상에 대한 생리적 기능 변화에 의한 체온변화를 통해 통증의 종류와 정도를 분석하는 조사로 구조가 아니라 기능의 이상을 알아보는 비교적 예민한 조사로써 다른 검사와 병행하면 매우 유용하다.
⑥근전도(EMG)
여러 근육과 말초신경에 전극을 꼽고 전기 자극을 하여 신경과 근육의 반응 및 신경전달 속도 등을 조사하여 근육병인지 신경병인지를 구분하는데 유용하며, 신경손상의 시기와 정도도 알 수 있는 기능검사로 타 검사와 병행시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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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54)277-3311~5
Fax : 054)281-3078
수술하지 않고도 척추디스크질환을 86%이상 완치
수술하지 않고도 척추디스크질환을 86%이상 완치
포항사랑병원(원장 문충배)은 수술하지 않고도 척추디스크질환을 86%이상 완치시킬 수 있는 ‘부분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기 DRX 3000’을 지방 최초, 국내에서 세 번째로 도입했습니다. DRX 3000은 미국 Axiom Worldwide사가 지난 1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하여 미국 FDA 공인을 받은, 디스크 질환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획기적인 신기술의 최첨단장비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 여행중인 우주인들의 디스크 높이가 높아지고 키가 커지면서 요통이 해소되는 현상을 발견하였고, 이 현상에 착안하여 지구상에서도 사람의 디스크 내에 이와 같거나 유사한 환경을 재현하는 연구가 과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그 결과 이 장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DRX 3000은, 부분무중력상태인 -150mmHg에서 -200mmHg까지의 Negative Pressure (무중력에 가까운 음압) 환경을 병난 디스크 내에만 조성하여, 이탈되었던 디스크를 정상위치로 되돌아가게 하고 차단되었던 디스크내의 수분, 영양소 그리고 주위 혈액의 소통을 원활하게하여 디스크의 퇴행을 막음과 동시에 정상으로 환원시켜 통증을 해결하고 디스크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까닭에, 성공률이 높고(86%이상) 재발률이 매우 낮습니다(수술보다 낮은 약 4% 정도). 이 장비는 기존의 여러 견인 장비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신기술로 병난 디스크 부위만을 조준하여 견인력의 80~90%를 원하는 병소에 집중적으로 가할 수 있어, 우주공간의 무중력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주어 디스크 내부로 수분과 영양소들이 들어가고, 탈출된 디스크를 빨아 들여 압박을 없애 주위 혈액 순환을 개선 시켜주므로 병난 디스크를 정상화 시킵니다. 또, 통증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작용을 억제시켜 통증을 없애주므로, 고통이나 근육경직 등의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고 치료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킵니다. DRX 3000 치료 대상자 :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디스크
신경공 협착증
좌골 신경통
만성 요통환자 (척추후관절증후군, 디스크내장증 등) DRX 3000 치료방법 : 1회 치료에 약 1시간 전후의 시간이 소요되고, 병의 정도에 따라 약 4~6주간에 걸쳐 16~20회 치료하며, 자연치유력을 증강시켜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20회의 치료를 권장합니다. 이제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요통환자들에게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성공률이 86%이상인 비수술적 DRX 3000 치료가 더없는 희망이자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포항사랑병원(원장 문충배)은 수술하지 않고도 척추디스크질환을 86%이상 완치시킬 수 있는 ‘부분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기 DRX 3000’을 지방 최초, 국내에서 세 번째로 도입했습니다. DRX 3000은 미국 Axiom Worldwide사가 지난 1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하여 미국 FDA 공인을 받은, 디스크 질환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획기적인 신기술의 최첨단장비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 여행중인 우주인들의 디스크 높이가 높아지고 키가 커지면서 요통이 해소되는 현상을 발견하였고, 이 현상에 착안하여 지구상에서도 사람의 디스크 내에 이와 같거나 유사한 환경을 재현하는 연구가 과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그 결과 이 장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DRX 3000은, 부분무중력상태인 -150mmHg에서 -200mmHg까지의 Negative Pressure (무중력에 가까운 음압) 환경을 병난 디스크 내에만 조성하여, 이탈되었던 디스크를 정상위치로 되돌아가게 하고 차단되었던 디스크내의 수분, 영양소 그리고 주위 혈액의 소통을 원활하게하여 디스크의 퇴행을 막음과 동시에 정상으로 환원시켜 통증을 해결하고 디스크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까닭에, 성공률이 높고(86%이상) 재발률이 매우 낮습니다(수술보다 낮은 약 4% 정도). 이 장비는 기존의 여러 견인 장비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신기술로 병난 디스크 부위만을 조준하여 견인력의 80~90%를 원하는 병소에 집중적으로 가할 수 있어, 우주공간의 무중력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주어 디스크 내부로 수분과 영양소들이 들어가고, 탈출된 디스크를 빨아 들여 압박을 없애 주위 혈액 순환을 개선 시켜주므로 병난 디스크를 정상화 시킵니다. 또, 통증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작용을 억제시켜 통증을 없애주므로, 고통이나 근육경직 등의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고 치료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킵니다. DRX 3000 치료 대상자 :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디스크
신경공 협착증
좌골 신경통
만성 요통환자 (척추후관절증후군, 디스크내장증 등) DRX 3000 치료방법 : 1회 치료에 약 1시간 전후의 시간이 소요되고, 병의 정도에 따라 약 4~6주간에 걸쳐 16~20회 치료하며, 자연치유력을 증강시켜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20회의 치료를 권장합니다. 이제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요통환자들에게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성공률이 86%이상인 비수술적 DRX 3000 치료가 더없는 희망이자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무조건 수술 말아야
허리디스크, 무조건 수술 말아야
EBS '명의', 척추ㆍ디스크 '형제 전문의' 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그러면서도 치료가 어려운 병이 바로 허리디스크.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는 병이다.
14일 오후 10시50분 EBS '명의'는 척추ㆍ디스크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형제 의사 이춘기 서울대병원 교수와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교수 편을 방송한다.
형 이춘기 교수는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 동생 이춘성 교수는 허리가 앞으로 굽는 요부변성후만증의 권위자.
흔히 '허리 디스크'라 말하는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이라는 척추체와 척추체 사이에 있는 구조물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거나 튀어나온 추간판에서 화학적인 물질이 분비돼 신경을 자극해서 발생하는 질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다리 통증인데 심할 경우에는 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다. 심한 통증 때문에 수술치료를 하려는 사람들도 많고 다급한 마음에 과장광고에 현혹돼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춘기ㆍ이춘성 교수는 "무조건 수술하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디스크의 대부분은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치유가 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불과 20% 미만이기 때문.
이들은 "서둘러 수술을 하는 것보다는 물리치료나 약물,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통증을 다스리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연년생이면서 초등학교부터 현재까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춘기, 이춘성 교수는 서로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의사로 꼽는다. 서로 다른 병원에 근무하고 있지만 도움을 요청하면 협진을 하기도 한다.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찾아나가는 것이다.
연합뉴스
EBS '명의', 척추ㆍ디스크 '형제 전문의' 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그러면서도 치료가 어려운 병이 바로 허리디스크.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는 병이다.
14일 오후 10시50분 EBS '명의'는 척추ㆍ디스크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형제 의사 이춘기 서울대병원 교수와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교수 편을 방송한다.
형 이춘기 교수는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 동생 이춘성 교수는 허리가 앞으로 굽는 요부변성후만증의 권위자.
흔히 '허리 디스크'라 말하는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이라는 척추체와 척추체 사이에 있는 구조물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거나 튀어나온 추간판에서 화학적인 물질이 분비돼 신경을 자극해서 발생하는 질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다리 통증인데 심할 경우에는 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다. 심한 통증 때문에 수술치료를 하려는 사람들도 많고 다급한 마음에 과장광고에 현혹돼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춘기ㆍ이춘성 교수는 "무조건 수술하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디스크의 대부분은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치유가 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불과 20% 미만이기 때문.
이들은 "서둘러 수술을 하는 것보다는 물리치료나 약물,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통증을 다스리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연년생이면서 초등학교부터 현재까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춘기, 이춘성 교수는 서로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의사로 꼽는다. 서로 다른 병원에 근무하고 있지만 도움을 요청하면 협진을 하기도 한다.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찾아나가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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