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틀니와 차이점과 주의점
흔히 말하길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고 하지만 실제로 치아 없이 잇몸만으로 생활 한 다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틀니에 의존한다 해도 틀니의 불편 역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실감하기 어려운 정도로 불편함이 많다. 틀니는 남아 있는 자기 치아나 잇몸에 의존하여 뺐다 꼈다 할 수 있도록 헐겁게 유지되는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탈락되기 쉽고 씹는 힘이 약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 또한 제한적이다.
안양에 사는 최미옥 (여 64세) 할머니는 임플란트 시술을 권하는 딸의 말에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렇게 비싼 시술을 받느냐’ 며 고집을 부렸지만 몇 차례 거듭된 딸의 요청에 어쩔 수 없이 시술을 받고 난 후 ‘시술 받길 정말 잘했다’ 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먹는 즐거움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며 뒤늦게 요리 삼매경에 푹 빠진 상태.
◆틀니와 임플란트 이런 점이 다르다!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틀니와 임플란트가 있다. 틀니는 노인들에게 가장 보편화된 시술법으로 인공치아를 뺐다 끼우는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시술 기간도 짧은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씹는 힘이 약하고 입천장을 덮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물감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틀니는 잘 사용하더라도 오랜 기간 지나면 치조골의 흡수가 일어나 점차 틀니를 다시 조정하거나 제작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 반면에 임플란트를 사용하면 치조골이 잘 보존돼 일반 틀니에 비해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고정식으로 치아를 제작할 경우에도 인접 자연치아를 없애지 않고 치아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때문에 완전 틀니나 부분 틀니, 그리고 하나 혹은 두 개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도 가장 먼저 추천되는 방법이 임플란트다. 틀니로 씹을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이 자기 치아의 30% 정도인 것에 비하면, 임플란트는 95% 이상으로써 거의 자연 치아에 가깝다. 색상이나 모양이 자연 치아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자신감 넘치는 웃음과 젊다는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임플란트의 장점이다.
◆제 2의 치아인 임플란트! 이것만은 주의하자!
자연 치아에 버금가는 성능 때문에 ‘제2의 치아’라고 부리는 임플란트도 시술 후 빈틈없는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칫솔질을 하루 세 번 꼼꼼하게 해야 하며 치간 칫솔이나 치실 같은 보조기구도 이용해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담배를 끊는 것이 좋으며 시술 후에도 흡연은 임 플란트 관리에 좋지 않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임플란트는 다른 보철물보다 씹는 힘이 강한 보철물이지만 자연치아처럼 세게 씹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음식은 주의해서 씹어야 한다.
정상적으로 후유증이나 합병증 없이 치료가 끝난 경우에는 위 아랫니가 잘 맞는지, 이식한 치아와 나사가 풀리지 않았는지 등을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도 노후 건강을 지켜줄 임플란트를 잘 관리하는 중요한 방법이 된다.
시티라이프
2009년 7월 10일 금요일
내 증상에 맞는 관절염 치료법은?
내 증상에 맞는 관절염 치료법은?
60세 이상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퇴행성관절염이 찾아온다. 물론 40~50대 역시 무릎의 퇴행성 변화 시점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요즘에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단백 중심의 식습관, 주5일 근무에 따라 변화된 레저문화 때문에 한국인의 전반적인 생활이 바뀌었다. 따라서 비만자 혹은 어린 나이라도 무릎에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으면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퇴행성관절염은 특정 나이에 국한된 질병이 아니라는 말이다.
요즘 같은 경기불황 속에서 환자들은 주머니 사정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통증이 심해도 참고 견디는 경우도 많다.
비용을 신경 쓰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자기 관절 보존'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물론 조기에 치료 받으면 자신의 관절을 보존 한 채 건강한 무릎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만약 관절염 증상을 갖고 있다면 하루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연골이 닳고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한다. 기억할 점은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3개월 이상, 걸을 때 무릎이 아팠다가 나아지는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 해봐야 한다. 이런 증상이 발생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염 초기에는 간단한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 별도의 수술 없이 약물요법과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중기라면 ‘자가 연골배양 이식술’이 주로 적용된다. 젊은 나이면서 연골 손상부위가 10cm² 이하라면 자신의 연골 일부를 떼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면 된다. 장년층이면 연골을 배양한 후 결손 된 부위에 다시 이식한다. 특정부위에 국한돼 시행 된다면 더욱 효과적이며 관절염을 얻기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도 있다.
관절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닿을 정도로 심한 환자는 ‘인공관절치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관절은 특수합금과 폴리에틸렌, 세라믹 등의 재질로 과거보다 움직임 각도와 유연성이 크게 향상됐다.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80%를 차지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비교적 크기가 작고 움직임도 유연한 여성용 인공무릎관절을 사용하면 된다.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은 움직임이 정교하고 최소 절개가 이뤄져 근육 손상도 최소화 된다. 뼈 두께, 인공관절의 정밀한 각도와 간격, 인대와의 밸런스 등을 정확히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관절 수술은 수술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재활치료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인공관절의 경우 수술 후 3개월 동안은 적응기로 통증이 심할 수 있다. 이때 운동이 부족하면 기대하는 것만큼 펴지고 구부려지지 않을 수 있다.
재활 기간은 보통 2~3개월 걸린다. 경직된 무릎관절의 운동 범위를 충분히 늘려줘야 건강한 무릎관절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여타의 무릎관절 수술도 마찬가지지만 재활치료를 게을리 받아서는 안 된다.
매일경제
60세 이상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퇴행성관절염이 찾아온다. 물론 40~50대 역시 무릎의 퇴행성 변화 시점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요즘에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단백 중심의 식습관, 주5일 근무에 따라 변화된 레저문화 때문에 한국인의 전반적인 생활이 바뀌었다. 따라서 비만자 혹은 어린 나이라도 무릎에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으면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퇴행성관절염은 특정 나이에 국한된 질병이 아니라는 말이다.
요즘 같은 경기불황 속에서 환자들은 주머니 사정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통증이 심해도 참고 견디는 경우도 많다.
비용을 신경 쓰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자기 관절 보존'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물론 조기에 치료 받으면 자신의 관절을 보존 한 채 건강한 무릎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만약 관절염 증상을 갖고 있다면 하루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연골이 닳고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한다. 기억할 점은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3개월 이상, 걸을 때 무릎이 아팠다가 나아지는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 해봐야 한다. 이런 증상이 발생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염 초기에는 간단한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 별도의 수술 없이 약물요법과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중기라면 ‘자가 연골배양 이식술’이 주로 적용된다. 젊은 나이면서 연골 손상부위가 10cm² 이하라면 자신의 연골 일부를 떼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면 된다. 장년층이면 연골을 배양한 후 결손 된 부위에 다시 이식한다. 특정부위에 국한돼 시행 된다면 더욱 효과적이며 관절염을 얻기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도 있다.
관절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닿을 정도로 심한 환자는 ‘인공관절치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관절은 특수합금과 폴리에틸렌, 세라믹 등의 재질로 과거보다 움직임 각도와 유연성이 크게 향상됐다.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80%를 차지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비교적 크기가 작고 움직임도 유연한 여성용 인공무릎관절을 사용하면 된다.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은 움직임이 정교하고 최소 절개가 이뤄져 근육 손상도 최소화 된다. 뼈 두께, 인공관절의 정밀한 각도와 간격, 인대와의 밸런스 등을 정확히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관절 수술은 수술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재활치료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인공관절의 경우 수술 후 3개월 동안은 적응기로 통증이 심할 수 있다. 이때 운동이 부족하면 기대하는 것만큼 펴지고 구부려지지 않을 수 있다.
재활 기간은 보통 2~3개월 걸린다. 경직된 무릎관절의 운동 범위를 충분히 늘려줘야 건강한 무릎관절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여타의 무릎관절 수술도 마찬가지지만 재활치료를 게을리 받아서는 안 된다.
매일경제
2009년 7월 9일 목요일
척추관협착증 수술법
척추관협착증 수술법
●척추 고정술
피부를 10㎝쯤 절개한 뒤 손상된 척추 뼈와 그 아래나 윗쪽에 나사를 박고 철심으로 서로를 이어 고정시킨다. 척추가 완전히 분리됐거나, 디스크 같이 튀어나온 경우, 골절이 일어난 경우 등에는 적합한 수술 방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절개부위가 상대적으로 커 척추 주변 조직이 많이 상하고 출혈이 심하며, 수술 때 전신 마취를 해야 하며, 고정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6개월 가량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미세 현미경 감압술
척추의 등 부위 피부를 1.5~2㎝ 정도만 절개하고 미세현미경을 보면서 신경을 누르는 척추뼈 가지들을 긁어낸다. 부분 마취를 하며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척추고정술의 3~4시간보다 짧다. 출혈량과 주변 부위 손상도 적다. 수술 다음 날부터 걸을 수 있으며, 입원기간도 5~7일로 척추고정술의 15일보다 짧다. 회복 기간도 1개월 가량. 하지만 척추가 많이 변형돼 있는 경우 등에서는 감압술 후에도 척추가 심하게 움직이게 되면서 계속 척추 잔가지 뼈들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
조선일보
●척추 고정술
피부를 10㎝쯤 절개한 뒤 손상된 척추 뼈와 그 아래나 윗쪽에 나사를 박고 철심으로 서로를 이어 고정시킨다. 척추가 완전히 분리됐거나, 디스크 같이 튀어나온 경우, 골절이 일어난 경우 등에는 적합한 수술 방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절개부위가 상대적으로 커 척추 주변 조직이 많이 상하고 출혈이 심하며, 수술 때 전신 마취를 해야 하며, 고정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6개월 가량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미세 현미경 감압술
척추의 등 부위 피부를 1.5~2㎝ 정도만 절개하고 미세현미경을 보면서 신경을 누르는 척추뼈 가지들을 긁어낸다. 부분 마취를 하며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척추고정술의 3~4시간보다 짧다. 출혈량과 주변 부위 손상도 적다. 수술 다음 날부터 걸을 수 있으며, 입원기간도 5~7일로 척추고정술의 15일보다 짧다. 회복 기간도 1개월 가량. 하지만 척추가 많이 변형돼 있는 경우 등에서는 감압술 후에도 척추가 심하게 움직이게 되면서 계속 척추 잔가지 뼈들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
조선일보
고혈압 환자는 느린 템포의 음악 들으세요
고혈압 환자는 느린 템포의 음악 들으세요
음악을 들으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또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혈압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파비아대 루치아노 베르나르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음악의 템포를 점점 빠르게 하면 혈압과 심박수가 높아지는 반면에 템포를 점점 늦추면 혈압과 심박수가 낮아진다. 이 같은 효과는 음악의 볼륨에 변화를 줘도 나타난다. 볼륨을 점점 높이면 적당한 각성 효과를 나타내는 반면에 볼륨을 점점 낮추면 긴장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느리고 빠른 음악을 적절히 섞어서 들려주면 심장혈관 계통의 재활을 통해 심장마비ㆍ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음악을 듣다가 음악이 중단되면 심박수나 혈압은 음악을 듣기 전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음악의 템포가 느릴수록 심박수가 더 떨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저널'에 게재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음악을 들으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또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혈압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파비아대 루치아노 베르나르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음악의 템포를 점점 빠르게 하면 혈압과 심박수가 높아지는 반면에 템포를 점점 늦추면 혈압과 심박수가 낮아진다. 이 같은 효과는 음악의 볼륨에 변화를 줘도 나타난다. 볼륨을 점점 높이면 적당한 각성 효과를 나타내는 반면에 볼륨을 점점 낮추면 긴장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느리고 빠른 음악을 적절히 섞어서 들려주면 심장혈관 계통의 재활을 통해 심장마비ㆍ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음악을 듣다가 음악이 중단되면 심박수나 혈압은 음악을 듣기 전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음악의 템포가 느릴수록 심박수가 더 떨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저널'에 게재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피부암, 자가진단으로 초기에 막으세요
피부암, 자가진단으로 초기에 막으세요
모양-색-크기 등 ABCDE법으로 예방 가능
최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피부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피부암은 미국에서만 매년 1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나올 정도로 백인에게는 흔한 질환이다. 백인은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다른 인종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에서 피부암은 흔한 질환이 아니다. 피부암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악성 흑색종은 인구 100만 명당 4명 정도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미국과 달리 피부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이미 위험한 상태가 된 뒤에 병원을 찾아 생명을 잃기도 한다.
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통칭하는 말이다. 비흑색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잘되지 않고 치료도 쉽지만 문제는 악성 흑색종이다. 겉보기에는 검은 점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깊숙이 전이되고 내부 장기까지 전이될 수 있다. 피부암의 원인은 자외선 노출이 대표적이지만 악성 흑색종은 노출이 적은 발에도 발생한다. 자외선,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주흥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부분의 피부암은 조기 발견 시 수술 치료로 90% 이상 완치할 수 있다”며 “ABCDE법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악성 흑색종은 초기에는 가렵거나 아프지 않아 자각하기도 쉽지 않다. 국제적인 조기 발견 방법으로 통용되는 것이 ABCDE법이다. 새로 생긴 점이나 기존의 점 위치에서 이러한 모습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모양-색-크기 등 ABCDE법으로 예방 가능
최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피부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피부암은 미국에서만 매년 1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나올 정도로 백인에게는 흔한 질환이다. 백인은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다른 인종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에서 피부암은 흔한 질환이 아니다. 피부암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악성 흑색종은 인구 100만 명당 4명 정도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미국과 달리 피부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이미 위험한 상태가 된 뒤에 병원을 찾아 생명을 잃기도 한다.
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통칭하는 말이다. 비흑색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잘되지 않고 치료도 쉽지만 문제는 악성 흑색종이다. 겉보기에는 검은 점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깊숙이 전이되고 내부 장기까지 전이될 수 있다. 피부암의 원인은 자외선 노출이 대표적이지만 악성 흑색종은 노출이 적은 발에도 발생한다. 자외선,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주흥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부분의 피부암은 조기 발견 시 수술 치료로 90% 이상 완치할 수 있다”며 “ABCDE법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악성 흑색종은 초기에는 가렵거나 아프지 않아 자각하기도 쉽지 않다. 국제적인 조기 발견 방법으로 통용되는 것이 ABCDE법이다. 새로 생긴 점이나 기존의 점 위치에서 이러한 모습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2009년 7월 8일 수요일
다리가 쑤셔 잠못이루는 밤 왜?
다리가 쑤셔 잠못이루는 밤 왜?
70대 김모 할머니는 경로당에서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청하려고만 하면 다리가 욱신욱신 쑤시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 들어 도통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다고 호소했다. 밤에는 이 증세가 더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매일 피곤했다. 김씨처럼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나타나 ‘벌레가 기어다닌다’, ‘쑤신다’, ‘욱신거린다’, ‘저린다’, ‘피가 안 통한다’ 등의 증상을 호소할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호전되거나 사라지는 게 특징이다. 대개 다리에 발생하지만 때때로 팔에도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철분 섭취가 부족한 노인들은 김씨처럼 하지불안증후군을 호소하며, 주로 잠들기 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자주 움직이게 되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돼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불면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인 하지불안증후군은 뚜렷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과 철분부족 혹은 당뇨병, 신장질환, 파킨슨병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유발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이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속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전달하는 체계에 이상이 생긴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철분이 부족한 경우 도파민의 생성이 억제돼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들은 위에서의 염산분비 부족으로 인해 철 결핍이 발생하기 쉬우며, 제산제를 상시 복용하거나, 만성적 설사, 궤양, 게실, 위절제 수술 등으로 인해 더욱 쉽게 발생될 수 있다.
■철분 섭취로 증세 호전가능
일단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된 경우 철분보충과 도파민 수용체 작용제 등 약물치료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하루 철의 영양 권장량은 10㎎이고 여성의 경우에는 15㎎을 섭취해야 한다.
철분은 간, 심장, 붉은색 고기, 대합, 굴, 달걀 노른자,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철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 엽산(비타민B9), 비타민B12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커피, 차, 우유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증상이 완화 되지 않는 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한 다음 약물요법을 함께 실시해야 한다.
서울시북부노인병원 신경과 김미애 과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불면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철분 결핍으로 인한 경우 철분을 공급하고,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면서“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자가 판단해 혈액순환개선제 등을 복용하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70대 김모 할머니는 경로당에서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청하려고만 하면 다리가 욱신욱신 쑤시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 들어 도통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다고 호소했다. 밤에는 이 증세가 더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매일 피곤했다. 김씨처럼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나타나 ‘벌레가 기어다닌다’, ‘쑤신다’, ‘욱신거린다’, ‘저린다’, ‘피가 안 통한다’ 등의 증상을 호소할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호전되거나 사라지는 게 특징이다. 대개 다리에 발생하지만 때때로 팔에도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철분 섭취가 부족한 노인들은 김씨처럼 하지불안증후군을 호소하며, 주로 잠들기 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자주 움직이게 되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돼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불면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인 하지불안증후군은 뚜렷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과 철분부족 혹은 당뇨병, 신장질환, 파킨슨병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유발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이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속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전달하는 체계에 이상이 생긴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철분이 부족한 경우 도파민의 생성이 억제돼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들은 위에서의 염산분비 부족으로 인해 철 결핍이 발생하기 쉬우며, 제산제를 상시 복용하거나, 만성적 설사, 궤양, 게실, 위절제 수술 등으로 인해 더욱 쉽게 발생될 수 있다.
■철분 섭취로 증세 호전가능
일단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된 경우 철분보충과 도파민 수용체 작용제 등 약물치료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하루 철의 영양 권장량은 10㎎이고 여성의 경우에는 15㎎을 섭취해야 한다.
철분은 간, 심장, 붉은색 고기, 대합, 굴, 달걀 노른자,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철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 엽산(비타민B9), 비타민B12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커피, 차, 우유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증상이 완화 되지 않는 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한 다음 약물요법을 함께 실시해야 한다.
서울시북부노인병원 신경과 김미애 과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불면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철분 결핍으로 인한 경우 철분을 공급하고,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면서“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자가 판단해 혈액순환개선제 등을 복용하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70대 김모 할머니는 경로당에서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청하려고만 하면 다리가 욱신욱신 쑤시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 들어 도통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다고 호소했다. 밤에는 이 증세가 더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매일 피곤했다. 김씨처럼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나타나 ‘벌레가 기어다닌다’, ‘쑤신다’, ‘욱신거린다’, ‘저린다’, ‘피가 안 통한다’ 등의 증상을 호소할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호전되거나 사라지는 게 특징이다. 대개 다리에 발생하지만 때때로 팔에도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철분 섭취가 부족한 노인들은 김씨처럼 하지불안증후군을 호소하며, 주로 잠들기 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자주 움직이게 되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돼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불면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인 하지불안증후군은 뚜렷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과 철분부족 혹은 당뇨병, 신장질환, 파킨슨병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유발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이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속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전달하는 체계에 이상이 생긴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철분이 부족한 경우 도파민의 생성이 억제돼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들은 위에서의 염산분비 부족으로 인해 철 결핍이 발생하기 쉬우며, 제산제를 상시 복용하거나, 만성적 설사, 궤양, 게실, 위절제 수술 등으로 인해 더욱 쉽게 발생될 수 있다.
■철분 섭취로 증세 호전가능
일단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된 경우 철분보충과 도파민 수용체 작용제 등 약물치료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하루 철의 영양 권장량은 10㎎이고 여성의 경우에는 15㎎을 섭취해야 한다.
철분은 간, 심장, 붉은색 고기, 대합, 굴, 달걀 노른자,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철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 엽산(비타민B9), 비타민B12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커피, 차, 우유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증상이 완화 되지 않는 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한 다음 약물요법을 함께 실시해야 한다.
서울시북부노인병원 신경과 김미애 과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불면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철분 결핍으로 인한 경우 철분을 공급하고,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면서“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자가 판단해 혈액순환개선제 등을 복용하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70대 김모 할머니는 경로당에서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청하려고만 하면 다리가 욱신욱신 쑤시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 들어 도통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다고 호소했다. 밤에는 이 증세가 더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매일 피곤했다. 김씨처럼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나타나 ‘벌레가 기어다닌다’, ‘쑤신다’, ‘욱신거린다’, ‘저린다’, ‘피가 안 통한다’ 등의 증상을 호소할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호전되거나 사라지는 게 특징이다. 대개 다리에 발생하지만 때때로 팔에도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철분 섭취가 부족한 노인들은 김씨처럼 하지불안증후군을 호소하며, 주로 잠들기 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자주 움직이게 되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돼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불면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인 하지불안증후군은 뚜렷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과 철분부족 혹은 당뇨병, 신장질환, 파킨슨병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유발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이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속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전달하는 체계에 이상이 생긴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철분이 부족한 경우 도파민의 생성이 억제돼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들은 위에서의 염산분비 부족으로 인해 철 결핍이 발생하기 쉬우며, 제산제를 상시 복용하거나, 만성적 설사, 궤양, 게실, 위절제 수술 등으로 인해 더욱 쉽게 발생될 수 있다.
■철분 섭취로 증세 호전가능
일단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된 경우 철분보충과 도파민 수용체 작용제 등 약물치료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하루 철의 영양 권장량은 10㎎이고 여성의 경우에는 15㎎을 섭취해야 한다.
철분은 간, 심장, 붉은색 고기, 대합, 굴, 달걀 노른자,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철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 엽산(비타민B9), 비타민B12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커피, 차, 우유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증상이 완화 되지 않는 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한 다음 약물요법을 함께 실시해야 한다.
서울시북부노인병원 신경과 김미애 과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불면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철분 결핍으로 인한 경우 철분을 공급하고,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면서“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자가 판단해 혈액순환개선제 등을 복용하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암 예방에서 다이어트효과까지, 새롭게 주목받는 ‘비타민D’
암 예방에서 다이어트효과까지, 새롭게 주목받는 ‘비타민D’
비타민D가 주목 받고 있다. 16일 영국의 의학뉴스매체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밝힌 바, 암의 종류나 환자의 영양상태에 관계없이 모든 암환자는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음식을 먹어야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을까? 무조건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궁금한 점이 꼬리를 문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비타민D에 대해 속속 파헤쳐 보자.
내 이름은 비타민D
비타민D는 칼슘과 인 대사의 중요한 조절인자로서, 대장과 콩팥에서 칼슘을 흡수하는 것을 돕고 부갑상선에서 생산되는 파라토르몬(Parathormon), 칼시토닌(Calcitonin)과 협동으로 칼슘을 알맞게 골수로 운반하여 뼈대가 제 모양으로 자라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뼈가 형성되지 않는 골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고, 뼈의 변형과 성장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비타민D 결핍증인 구루병도 나타날 수 있다.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물론, 칼로리를 줄이는 다이어트를 할 때 충분한 비타민D가 수반되어야만 체중감소에 성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퇴행성관절염이나 비만을 예방하고 싶은 사람은 비타민D를 줄이지 말라는 권고도 잇따르고 있으며, 전립선암 예방, 임신 중 제왕절개출산율 감소 등 비타민 D와 관련된 의학계의 보고는 셀 수 없을 정도다.
섭취된 비타민D 햇빛 받으면 몸에서 합성돼
이처럼 '다재다능'한 비타민D는 하루 1~2시간 정도의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양을 합성할 수 있다고 한다. 즉, 햇빛에 의해 체내 합성이 가능하므로 적절하게 햇빛을 쬐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사용량의 증가와 자외선 기피 때문에 밖에 잘 나가지 않는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직종 종사자나 수험생 및 노인의 경우에는 비타민D 결핍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햇빛을 쬘 때는 자외선이 강렬한 10시~2시까지는 피하고, 자외선에 의한 화상이나 피부노화,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얼굴이나 노출이 많은 부위에는 꼭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비타민D가 많은 음식
비타민D는 참치, 청어, 다랑어, 고등어 등의 등 푸른 생선, 우유, 말린 표고버섯, 밤, 달걀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D 좋다고 계속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니다'가 답이다. 비타민D를 지속적으로 과하게 섭취할 경우, 신장과 심혈관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특히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기 때문에 권장량(하루 충분 섭취량 남녀: 1~19세=10㎍, 20~49세=5㎍, 50세 이상=10㎍)의 5배만 과잉 섭취해도 갈증, 신장 손상, 눈의 염증, 피부 가려움증, 구토, 설사, 빈뇨, 고칼슘혈증, 식욕 부진 등의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중앙일보
비타민D가 주목 받고 있다. 16일 영국의 의학뉴스매체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밝힌 바, 암의 종류나 환자의 영양상태에 관계없이 모든 암환자는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음식을 먹어야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을까? 무조건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궁금한 점이 꼬리를 문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비타민D에 대해 속속 파헤쳐 보자.
내 이름은 비타민D
비타민D는 칼슘과 인 대사의 중요한 조절인자로서, 대장과 콩팥에서 칼슘을 흡수하는 것을 돕고 부갑상선에서 생산되는 파라토르몬(Parathormon), 칼시토닌(Calcitonin)과 협동으로 칼슘을 알맞게 골수로 운반하여 뼈대가 제 모양으로 자라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뼈가 형성되지 않는 골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고, 뼈의 변형과 성장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비타민D 결핍증인 구루병도 나타날 수 있다.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물론, 칼로리를 줄이는 다이어트를 할 때 충분한 비타민D가 수반되어야만 체중감소에 성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퇴행성관절염이나 비만을 예방하고 싶은 사람은 비타민D를 줄이지 말라는 권고도 잇따르고 있으며, 전립선암 예방, 임신 중 제왕절개출산율 감소 등 비타민 D와 관련된 의학계의 보고는 셀 수 없을 정도다.
섭취된 비타민D 햇빛 받으면 몸에서 합성돼
이처럼 '다재다능'한 비타민D는 하루 1~2시간 정도의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양을 합성할 수 있다고 한다. 즉, 햇빛에 의해 체내 합성이 가능하므로 적절하게 햇빛을 쬐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사용량의 증가와 자외선 기피 때문에 밖에 잘 나가지 않는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직종 종사자나 수험생 및 노인의 경우에는 비타민D 결핍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햇빛을 쬘 때는 자외선이 강렬한 10시~2시까지는 피하고, 자외선에 의한 화상이나 피부노화,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얼굴이나 노출이 많은 부위에는 꼭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비타민D가 많은 음식
비타민D는 참치, 청어, 다랑어, 고등어 등의 등 푸른 생선, 우유, 말린 표고버섯, 밤, 달걀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D 좋다고 계속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니다'가 답이다. 비타민D를 지속적으로 과하게 섭취할 경우, 신장과 심혈관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특히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기 때문에 권장량(하루 충분 섭취량 남녀: 1~19세=10㎍, 20~49세=5㎍, 50세 이상=10㎍)의 5배만 과잉 섭취해도 갈증, 신장 손상, 눈의 염증, 피부 가려움증, 구토, 설사, 빈뇨, 고칼슘혈증, 식욕 부진 등의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중앙일보
2009년 7월 7일 화요일
비 오는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관절통증 다스리기
비 오는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관절통증 다스리기
올해부터 기상청은 장마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장마예보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장마전선뿐 아니라 태풍이나 기압골 영향 등으로 비가 빈번하게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관절의 통증이 더해지는 관절염 환자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우리 몸의 관절은 기후와 습도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날이 춥거나 비가 내리고 흐린 날에는 관절 내의 순환이 원활치 않게 되면서 관절의 통증이 더해지는 경향이 있다. 흔히 신경통이라 부르는 몸 여기저기가 쑤시는 증상도 비가 올 무렵이면 심해진다. 특히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몸 속의 습한 기운이 많기 때문에 외부의 습기에 더 쉽게 영향을 받는다.
에어컨 찬바람은 피해야
날씨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실내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실내의 기온은 보통 18~20도, 습도는 60% 때가 가장 쾌적하다고 볼 수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바람과 같은 찬 기운은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관절 통증이 더해지게 되기 때문에 통증 부위에 직접 찬바람을 쏘이는 것은 피해 야 한다.
혈액순환 돕는 반신욕과 온찜질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아침에 반신욕이나 온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관절 부위의 경직이 풀려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관절 질환이 있을 때에는 온욕이 좋다. 따뜻한 물속에서 아픈 관절 부위를 마사지 하거나 관절을 굽혔다 펴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단, 관절이 아프지 않은 범위 내에서 반복해주어야 한다.
온탕과 냉탕을 3~5분씩 3~5회 정도 오가는 냉온욕 역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심장이 약한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냉온탕에 몸 전체를 담그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통증이 심할 때는 따뜻한 찜질도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더운 물수건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해주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하지만 관절 부위가 아프지 않은 부위에 비해 열감이 느껴진다면 염증이 심함을 나타내주기 때문에 먼저 냉찜질후에 온찜질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튼튼마디한의원 박선경 원장은 “습도가 높은 여름철 관절 통증을 다스리는 것은 음식 섭취에서 시작한다. 냉면이나 여름철 과일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 속의 습한 기운을 배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바깥의 습한 공기에 몸 내부의 습한 기운이 쌓이면 몸은 더 무겁고 관절 통증 역시 심해지게 된다. 냉면과 같은 찬 음식이나 아이스크림, 차가운 음료, 여름 과일을 피하고 삼계탕과 같은 따뜻한 음식뿐 아니라 따뜻한 생강차나 차조기 잎으로 달인 차를 복용하면 몸의 습한 기운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배출하는 것도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몸의 습한 기운을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원장은 “통증이 심한 경우 통증을 감소시키는 봉약침과 차고 습한 기운을 몸에서 내보낼 수 있는 탕약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증상이 점차 악화되기 때문에 단순히 통증을 억제시키는 일시적인 방편보다는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 악화 및 관절 변형을 예방해야 한다.” 라고 조언했다.
조인스닷컴 이승철(joins.com)
올해부터 기상청은 장마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장마예보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장마전선뿐 아니라 태풍이나 기압골 영향 등으로 비가 빈번하게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관절의 통증이 더해지는 관절염 환자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우리 몸의 관절은 기후와 습도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날이 춥거나 비가 내리고 흐린 날에는 관절 내의 순환이 원활치 않게 되면서 관절의 통증이 더해지는 경향이 있다. 흔히 신경통이라 부르는 몸 여기저기가 쑤시는 증상도 비가 올 무렵이면 심해진다. 특히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몸 속의 습한 기운이 많기 때문에 외부의 습기에 더 쉽게 영향을 받는다.
에어컨 찬바람은 피해야
날씨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실내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실내의 기온은 보통 18~20도, 습도는 60% 때가 가장 쾌적하다고 볼 수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바람과 같은 찬 기운은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관절 통증이 더해지게 되기 때문에 통증 부위에 직접 찬바람을 쏘이는 것은 피해 야 한다.
혈액순환 돕는 반신욕과 온찜질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아침에 반신욕이나 온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관절 부위의 경직이 풀려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관절 질환이 있을 때에는 온욕이 좋다. 따뜻한 물속에서 아픈 관절 부위를 마사지 하거나 관절을 굽혔다 펴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단, 관절이 아프지 않은 범위 내에서 반복해주어야 한다.
온탕과 냉탕을 3~5분씩 3~5회 정도 오가는 냉온욕 역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심장이 약한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냉온탕에 몸 전체를 담그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통증이 심할 때는 따뜻한 찜질도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더운 물수건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해주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하지만 관절 부위가 아프지 않은 부위에 비해 열감이 느껴진다면 염증이 심함을 나타내주기 때문에 먼저 냉찜질후에 온찜질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튼튼마디한의원 박선경 원장은 “습도가 높은 여름철 관절 통증을 다스리는 것은 음식 섭취에서 시작한다. 냉면이나 여름철 과일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 속의 습한 기운을 배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바깥의 습한 공기에 몸 내부의 습한 기운이 쌓이면 몸은 더 무겁고 관절 통증 역시 심해지게 된다. 냉면과 같은 찬 음식이나 아이스크림, 차가운 음료, 여름 과일을 피하고 삼계탕과 같은 따뜻한 음식뿐 아니라 따뜻한 생강차나 차조기 잎으로 달인 차를 복용하면 몸의 습한 기운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배출하는 것도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몸의 습한 기운을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원장은 “통증이 심한 경우 통증을 감소시키는 봉약침과 차고 습한 기운을 몸에서 내보낼 수 있는 탕약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증상이 점차 악화되기 때문에 단순히 통증을 억제시키는 일시적인 방편보다는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 악화 및 관절 변형을 예방해야 한다.” 라고 조언했다.
조인스닷컴 이승철(joins.com)
인공 관절 수술, 칵테일 주사로 수술 후 통증 걱정 끝!
인공 관절 수술, 칵테일 주사로 수술 후 통증 걱정 끝!
말기 무릎 관절염에는 인공 관절 수술만이 신속하게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이 가능토록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또한, 10년 이상의 장기 관찰에서도 90% 이상의 좋은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유일하면서도 대단히 만족스러운 치료법이라 하겠다.
이처럼 무릎관절의 퇴행성관절염 말기는 인공관절 수술로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나 수술 이후의 극심한 통증을 걱정하는 환자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기존의 손상된 연골과 뼈를 인공 관절로 대체시켜야 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내부 조직과 뼈의 절제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로 인해 수술 후 가장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양면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마취 방법에서부터 수술 후 통증 조절 장치까지, 많은 통증 조절방법이 개발되었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방법 중 하나가 칵테일 주사 요법이다.
수술 후의 통증에 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의 경우 출산의 고통을 10점으로 기준 삼았을 때, 환자에 따라 거의 8-9점에 이를 정도의 통증을 수술 후 하루 이틀 사이에 경험한다고 한다.
통증은 그 자체만으로 환자에게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통증으로 인해 자율 신경계가 반응하여 다른 증상들을 유발하고, 심장의 부담이 증가되어 연속되는 합병증이 발생 할 수도 있다. 때로 일반 진통제를 맞고도 조절이 안 되어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약물에 의한 심각한 합병증(호흡기능 저하, 뇨 저류, 심한 구토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재활 운동이 늦춰지게 되고, 이로 인해 환자의 회복이 늦어져 수술의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장기 입원으로 인한 진료비의 증가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세계 인공 관절 학회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수술 이전 단계에서부터 수술 중간, 수술 후까지 모든 단계에 개입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다중적 접근법(Multimodal Approach)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수술 중에 환자의 무릎 관절 주위에 여러 가지 약물을 혼합한 칵테일 약물을 주사해 수술 후 단 기간의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이 새로이 소개되어, 미국의 유수 인공 관절 센터를 중심으로 좋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 칵테일 주사에는 일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마약성 진통제, 혈관 수축제, 마취제 성분이 포함되는데, 수술의 후반부에 관절막과 주변 인대, 주변 연부조직에까지 광범위하게 주사하게 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대학병원과 전문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칵테일 주사 요법은 수술 중에 어렵지 않게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고 그 결과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 요법은 수술 후 통증이 가장 심한 24시간 이내에 효과가 제일 크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술 후 다음날부터 보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운동 치료도 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색전증, 혈전증 같은 무서운 수술후의 합병증의 예방효과도 크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 사용양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어 여러면에서 매우 훌륭한 치료요법으로 생각된다.
인공관절수술의 대상 환자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고 수술 후 재활의 향상으로 이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중앙일보]
말기 무릎 관절염에는 인공 관절 수술만이 신속하게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이 가능토록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또한, 10년 이상의 장기 관찰에서도 90% 이상의 좋은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유일하면서도 대단히 만족스러운 치료법이라 하겠다.
이처럼 무릎관절의 퇴행성관절염 말기는 인공관절 수술로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나 수술 이후의 극심한 통증을 걱정하는 환자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기존의 손상된 연골과 뼈를 인공 관절로 대체시켜야 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내부 조직과 뼈의 절제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로 인해 수술 후 가장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양면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마취 방법에서부터 수술 후 통증 조절 장치까지, 많은 통증 조절방법이 개발되었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방법 중 하나가 칵테일 주사 요법이다.
수술 후의 통증에 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의 경우 출산의 고통을 10점으로 기준 삼았을 때, 환자에 따라 거의 8-9점에 이를 정도의 통증을 수술 후 하루 이틀 사이에 경험한다고 한다.
통증은 그 자체만으로 환자에게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통증으로 인해 자율 신경계가 반응하여 다른 증상들을 유발하고, 심장의 부담이 증가되어 연속되는 합병증이 발생 할 수도 있다. 때로 일반 진통제를 맞고도 조절이 안 되어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약물에 의한 심각한 합병증(호흡기능 저하, 뇨 저류, 심한 구토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재활 운동이 늦춰지게 되고, 이로 인해 환자의 회복이 늦어져 수술의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장기 입원으로 인한 진료비의 증가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세계 인공 관절 학회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수술 이전 단계에서부터 수술 중간, 수술 후까지 모든 단계에 개입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다중적 접근법(Multimodal Approach)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수술 중에 환자의 무릎 관절 주위에 여러 가지 약물을 혼합한 칵테일 약물을 주사해 수술 후 단 기간의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이 새로이 소개되어, 미국의 유수 인공 관절 센터를 중심으로 좋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 칵테일 주사에는 일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마약성 진통제, 혈관 수축제, 마취제 성분이 포함되는데, 수술의 후반부에 관절막과 주변 인대, 주변 연부조직에까지 광범위하게 주사하게 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대학병원과 전문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칵테일 주사 요법은 수술 중에 어렵지 않게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고 그 결과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 요법은 수술 후 통증이 가장 심한 24시간 이내에 효과가 제일 크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술 후 다음날부터 보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운동 치료도 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색전증, 혈전증 같은 무서운 수술후의 합병증의 예방효과도 크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 사용양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어 여러면에서 매우 훌륭한 치료요법으로 생각된다.
인공관절수술의 대상 환자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고 수술 후 재활의 향상으로 이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중앙일보]
고혈압,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마늘·카레 등 저염 소스 도움
고혈압,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마늘·카레 등 저염 소스 도움
겨자와 마요네즈로 만든 저염 소스와 샐러드.
짜게 먹으면 고혈압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다 안다. 그런데도 식습관을 고치거나 한번 시작한 저염식을 유지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싱겁게 먹으면 맛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저염식에 잘 적응하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에 나트륨이 얼마나 들어 있는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다. 이는 염도계를 사용하면 알 수 있다. 염도계 센서를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염도가 백분율(%)로 나온다. 음식의 염도는 0.3~0.4% 이하로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정용 염도계는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5만~10만원.
둘째 염분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의도적으로 줄인다. 우리 식단에서 염분이 가장 많이 든 음식이 김치류와 장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한국 성인 남성의 주요 나트륨 급원(給源) 식품은 김치, 소금, 간장, 된장, 라면, 고추장 순이다. 그밖에 통조림, 햄, 소시지, 치즈와 같은 가공식품, 베이킹 파우더가 사용된 비스킷과 빵, 야채 주스와 토마토 주스, 이온음료 등에도 나트륨이 많다.
셋째 저염 소스를 적극 활용한다. 소금기가 없는 양념(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후추가루, 카레가루, 겨자 등)을 이용해 저염 소스를 만들어 싱거운 음식을 먹을 때 찍어 먹는다.
조선일보
겨자와 마요네즈로 만든 저염 소스와 샐러드.
짜게 먹으면 고혈압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다 안다. 그런데도 식습관을 고치거나 한번 시작한 저염식을 유지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싱겁게 먹으면 맛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저염식에 잘 적응하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에 나트륨이 얼마나 들어 있는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다. 이는 염도계를 사용하면 알 수 있다. 염도계 센서를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염도가 백분율(%)로 나온다. 음식의 염도는 0.3~0.4% 이하로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정용 염도계는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5만~10만원.
둘째 염분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의도적으로 줄인다. 우리 식단에서 염분이 가장 많이 든 음식이 김치류와 장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한국 성인 남성의 주요 나트륨 급원(給源) 식품은 김치, 소금, 간장, 된장, 라면, 고추장 순이다. 그밖에 통조림, 햄, 소시지, 치즈와 같은 가공식품, 베이킹 파우더가 사용된 비스킷과 빵, 야채 주스와 토마토 주스, 이온음료 등에도 나트륨이 많다.
셋째 저염 소스를 적극 활용한다. 소금기가 없는 양념(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후추가루, 카레가루, 겨자 등)을 이용해 저염 소스를 만들어 싱거운 음식을 먹을 때 찍어 먹는다.
조선일보
2009년 7월 6일 월요일
척추관협착증 미세현미경술
척추관협착증 미세현미경술
'발바닥이 저리고 아픈데 왜 척추에 문제가 있지요?'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질문이다.
원인은 척추관협착증이 생기는 배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 탄력을 잃고 얇아지며 미세한 균열이 생긴다. 척추뼈 간격이 좁아지고, 흔들리면서 불안정해지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불안정한 상태를 보완하기 위해 척추뼈가 자란다는 것이다. 이렇게 불필요하게 비대해진 뼛조각이 신경 구멍을 막아 신경을 누르는 것이 바로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이다.
퇴행성 척추는 50대부터 시작된다. 이때는 요통이나 양쪽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신경이 지나가는 해당 부위별로 허벅지·종아리·발목·발바닥까지 저리거나 쑤시고 아프다.
예컨대 가장 많이 손상되는 요추 5번 신경이 눌리면 엄지발가락이 안 올라가거나 발목 운동이 잘 안 돼 신발이 잘 벗겨진다. 층계를 올라갈 때 발이 계단에 걸리고, 종아리가 가늘어지기도 한다. 또 요추 4번 신경이 마비되면 무릎 통증은 물론 무릎에 힘이 없어 걷다가 주저앉는다. 초기에는 발바닥이 시리거나 저리지만 심해지면 '뜨겁고,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 '고무바닥을 깔고 걷는 것 같다'고 호소한다.
단순한 요통에는 수술이 필요 없다. 하지만 다리 쪽으로 내려오는 신경이 눌리면 수술 외에 대안이 없다. 신경만 눌리는 것이 아니라, 신경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신경이 붓고, 이 붓기가 다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면서 신경을 더 붓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따라서 발까지 증상이 내려온 환자는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늦어질수록 근력 약화·마비·통증이 오래 남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척추관협착증엔 신경을 누르는 척추뼈를 제거하고, 흔들리는 척추를 붙들어주는 '척추교정술'을 시행했다. 전신마취하에 10㎝ 정도 절개하고, 나사못을 박고 뼈를 이식하는 대수술이다. 수술시간이 길고 뼈가 완전히 고정되는 데만도 6개월 이상이 소요돼 환자의 체력 부담이 너무 크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대부분 노인이다. 게다가 고혈압·당뇨·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을 안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해 개발된 것이 '미세현미경감압술'이다. 1.5~2㎝ 절개하고, 현미경을 보면서 문제 부위만 긁어내므로 수혈이 필요 없다. 부위 마취만으로 1시간 안에 수술이 끝나 회복이 빠르다. 노인들은 병상에서 빨리 일어나 재활운동을 하지 않으면 척추가 아닌 다른 합병증을 얻을 수 있다.
중앙일보
'발바닥이 저리고 아픈데 왜 척추에 문제가 있지요?'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질문이다.
원인은 척추관협착증이 생기는 배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 탄력을 잃고 얇아지며 미세한 균열이 생긴다. 척추뼈 간격이 좁아지고, 흔들리면서 불안정해지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불안정한 상태를 보완하기 위해 척추뼈가 자란다는 것이다. 이렇게 불필요하게 비대해진 뼛조각이 신경 구멍을 막아 신경을 누르는 것이 바로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이다.
퇴행성 척추는 50대부터 시작된다. 이때는 요통이나 양쪽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신경이 지나가는 해당 부위별로 허벅지·종아리·발목·발바닥까지 저리거나 쑤시고 아프다.
예컨대 가장 많이 손상되는 요추 5번 신경이 눌리면 엄지발가락이 안 올라가거나 발목 운동이 잘 안 돼 신발이 잘 벗겨진다. 층계를 올라갈 때 발이 계단에 걸리고, 종아리가 가늘어지기도 한다. 또 요추 4번 신경이 마비되면 무릎 통증은 물론 무릎에 힘이 없어 걷다가 주저앉는다. 초기에는 발바닥이 시리거나 저리지만 심해지면 '뜨겁고,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 '고무바닥을 깔고 걷는 것 같다'고 호소한다.
단순한 요통에는 수술이 필요 없다. 하지만 다리 쪽으로 내려오는 신경이 눌리면 수술 외에 대안이 없다. 신경만 눌리는 것이 아니라, 신경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신경이 붓고, 이 붓기가 다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면서 신경을 더 붓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따라서 발까지 증상이 내려온 환자는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늦어질수록 근력 약화·마비·통증이 오래 남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척추관협착증엔 신경을 누르는 척추뼈를 제거하고, 흔들리는 척추를 붙들어주는 '척추교정술'을 시행했다. 전신마취하에 10㎝ 정도 절개하고, 나사못을 박고 뼈를 이식하는 대수술이다. 수술시간이 길고 뼈가 완전히 고정되는 데만도 6개월 이상이 소요돼 환자의 체력 부담이 너무 크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대부분 노인이다. 게다가 고혈압·당뇨·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을 안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해 개발된 것이 '미세현미경감압술'이다. 1.5~2㎝ 절개하고, 현미경을 보면서 문제 부위만 긁어내므로 수혈이 필요 없다. 부위 마취만으로 1시간 안에 수술이 끝나 회복이 빠르다. 노인들은 병상에서 빨리 일어나 재활운동을 하지 않으면 척추가 아닌 다른 합병증을 얻을 수 있다.
중앙일보
여성의 말 못할 괴로움, 요실금!
여성의 말 못할 괴로움, 요실금!
건강을 위해 최근 테니스를 시작한 황모씨(35세). 그녀에게 요즘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본격적으로 운동만 시작하려고 하면 찔~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새어 나와 속옷을 적시는 민망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운동이나 하면서 여유롭게 인생을 즐겨보고자 계획을 세웠건만 소변이 새는 증상 때문에 테니스 라켓 들기도 겁이 난다고. 크게 웃을 때도 소변이 나와 이제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기피하고 있다는 황씨는 이러한 증상을 남편에게 조차 말하기 부끄럽다.
◆ 요실금이란 무엇인가?
방광과 요도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을 요실금이라고 한다. 주로 골반 근육이 약해져 방광이 정상보다 아래로 쳐지거나 방광의 저장기능 및 요도의 괄약근 기능이 떨어져 발생된다. 여성이 폐경기가 되어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요도의 괄약근 기능과 골반근육이 점차 약해져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며 비만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요실금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흐르는 물소리만 들어도, 물만 마셔도, 혹은 걷다가, 기침하다가, 웃다가, 줄넘기를 하다가 소변이 찔끔 새어 나온다. 혹은 갑자기 소변이 급하게 마려워 화장실 문 앞에 가서 흘려버리게 되는 곤란한 경우도 잦다.
요실금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질환임에는 분명하다.
출산, 폐경, 노화 등이 주 원인이 되는 요실금은 주로 50~60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최근 젊은 여성에게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요실금 증상이 있는 여성들은 일단 ‘부끄럽다’는 생각으로 가족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혼자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항병원 비뇨기과 여성요실금클리닉 윤종민 과장은 “요실금도 하나의 병이라는 것과 완전한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을 명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요실금의 종류는?
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25세 이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 50% 정도가 한 번쯤 요실금을 경험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런 요실금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 복압성 요실금
요도의 괄약근 기능에 문제가 생겨,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크게 웃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일상생활을 할 때, 그리고 줄넘기, 조깅, 에어로빅 등 운동을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와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 절박성 요실금
방광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물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등의 특정 물질에 대해 예민성을 나타내거나, 소변을 참을 수 없어 화장실에 가는 도중 실례를 한다던지, 방금 소변을 봤는데 또 금세 마려운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절박성 요실금으로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자주 일어나 숙면을 방해하고, 잠자다가 이부자리에 소변을 적셔 수치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 혼합성 요실금
위 복압성과 절박성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 달 이상 소변 보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거나 본인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그렇다면 요실금 치료법은 무엇인가?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예후가 가장 좋다. 특히 테이프요법은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다. 수술 시간은 15분 정도.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따로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고 약물치료를 하면서 케겔훈련(골반근육운동) 및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혼합성요실금의 경우에는 수술과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항병원 비뇨기과 여성요실금클리닉 윤종민 과장은 “요실금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어떤 방법이 가장 좋고, 획기적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미혼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는 수술보다 수술 외적인 치료가 더 선호될 수 있고, 또 같은 정도의 불편함을 호소하더라도 각자 처한 환경에 따라, 증상에 따라, 느끼는 불편감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나 그 밖의 치료 방법을 정한다”고 말했다.
수술 외 약물치료를 비롯한 보존적 치료로는 골반근육운동(케겔운동), 전기자극을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및 전기자극 치료, 자기장 신경자극 치료를 들 수 있다.
◆ 요실금, 어떻게 예방할까?
평소 요실금을 예방하고 싶다면 케겔훈련(골반근육운동)을 올바르고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윤종민 과장은 “젊은 여성의 경우 비만이나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방광을 자극시키는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않고 바로 화장실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배뇨습관으로 방광을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소변을 볼 때는 적절하게 참은 후 볼 수 있도록 방광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윤종민 과장은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요실금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 심한 경우에는 대인 기피증이나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면서 “요실금은 위생적인면 뿐만 아니라 환자의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일보
건강을 위해 최근 테니스를 시작한 황모씨(35세). 그녀에게 요즘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본격적으로 운동만 시작하려고 하면 찔~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새어 나와 속옷을 적시는 민망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운동이나 하면서 여유롭게 인생을 즐겨보고자 계획을 세웠건만 소변이 새는 증상 때문에 테니스 라켓 들기도 겁이 난다고. 크게 웃을 때도 소변이 나와 이제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기피하고 있다는 황씨는 이러한 증상을 남편에게 조차 말하기 부끄럽다.
◆ 요실금이란 무엇인가?
방광과 요도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을 요실금이라고 한다. 주로 골반 근육이 약해져 방광이 정상보다 아래로 쳐지거나 방광의 저장기능 및 요도의 괄약근 기능이 떨어져 발생된다. 여성이 폐경기가 되어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요도의 괄약근 기능과 골반근육이 점차 약해져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며 비만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요실금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흐르는 물소리만 들어도, 물만 마셔도, 혹은 걷다가, 기침하다가, 웃다가, 줄넘기를 하다가 소변이 찔끔 새어 나온다. 혹은 갑자기 소변이 급하게 마려워 화장실 문 앞에 가서 흘려버리게 되는 곤란한 경우도 잦다.
요실금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질환임에는 분명하다.
출산, 폐경, 노화 등이 주 원인이 되는 요실금은 주로 50~60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최근 젊은 여성에게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요실금 증상이 있는 여성들은 일단 ‘부끄럽다’는 생각으로 가족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혼자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항병원 비뇨기과 여성요실금클리닉 윤종민 과장은 “요실금도 하나의 병이라는 것과 완전한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을 명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요실금의 종류는?
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25세 이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 50% 정도가 한 번쯤 요실금을 경험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런 요실금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 복압성 요실금
요도의 괄약근 기능에 문제가 생겨,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크게 웃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일상생활을 할 때, 그리고 줄넘기, 조깅, 에어로빅 등 운동을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와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 절박성 요실금
방광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물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등의 특정 물질에 대해 예민성을 나타내거나, 소변을 참을 수 없어 화장실에 가는 도중 실례를 한다던지, 방금 소변을 봤는데 또 금세 마려운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절박성 요실금으로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자주 일어나 숙면을 방해하고, 잠자다가 이부자리에 소변을 적셔 수치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 혼합성 요실금
위 복압성과 절박성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 달 이상 소변 보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거나 본인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그렇다면 요실금 치료법은 무엇인가?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예후가 가장 좋다. 특히 테이프요법은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다. 수술 시간은 15분 정도.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따로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고 약물치료를 하면서 케겔훈련(골반근육운동) 및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혼합성요실금의 경우에는 수술과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항병원 비뇨기과 여성요실금클리닉 윤종민 과장은 “요실금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어떤 방법이 가장 좋고, 획기적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미혼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는 수술보다 수술 외적인 치료가 더 선호될 수 있고, 또 같은 정도의 불편함을 호소하더라도 각자 처한 환경에 따라, 증상에 따라, 느끼는 불편감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나 그 밖의 치료 방법을 정한다”고 말했다.
수술 외 약물치료를 비롯한 보존적 치료로는 골반근육운동(케겔운동), 전기자극을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및 전기자극 치료, 자기장 신경자극 치료를 들 수 있다.
◆ 요실금, 어떻게 예방할까?
평소 요실금을 예방하고 싶다면 케겔훈련(골반근육운동)을 올바르고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윤종민 과장은 “젊은 여성의 경우 비만이나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방광을 자극시키는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않고 바로 화장실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배뇨습관으로 방광을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소변을 볼 때는 적절하게 참은 후 볼 수 있도록 방광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윤종민 과장은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요실금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 심한 경우에는 대인 기피증이나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면서 “요실금은 위생적인면 뿐만 아니라 환자의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일보
건강 챙겨주는 `웰빙식물` BEST 5
건강 챙겨주는 `웰빙식물` BEST 5
화창하고 맑은 오늘 같은 날이면 출근길에도 산이나 바다로 떠나는 상상에 젖게 된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그리며 사는 사람들에게 화분은 일종의 대리만족이 될 수도 있다. 집안에 갖가지 식물들을 들여놓고 물을 주며 성심껏 관리하다보면 줄기를 뻗고 꽃을 피우는 모습에 뿌듯함과 동시에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집 안에 들여놓는 식물에 대한 애착은 더 커지게 마련이고, 식물을 기르는 노하우 또한 깊어지게 된다. 이럴 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개인 사정에 따라 적극 추천되는 식물들이 있다.
김영아 충남대학교 원예학과 전임교수는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 습도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물들마다 각각의 다양한 특징들을 갖고 있다”며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 선물할 화분을 고를 때에도 이런 특징들을 고려해 선택한다면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김영아 교수의 도움말로 집에서 기르면 좋은 '식물 베스트 5'를 소개한다.
1. 스킨답서스
주요 공기오염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와 담배연기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실리콘, 접착제, 천장타일, 커튼, 직물, 화장지, 장판, 가스난로, 쇼핑비닐, 페인트, 종이타월, 삭편판, 합판, 실내장식 덮개 등에서 발생된다. 식물 관리가 쉽고 병충해에 잘 걸리지 않아 식물을 처음 기르기 시작하는 사람과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식물이다.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고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실내의 밝은 곳에 놓아두면 잘 자란다. 물가꾸기가 가능해 줄기를 잘라 물에 꽂아 두어도 뿌리가 잘 내린다.
2. 알로에
황사나 먼지 때문에 집안 창문을 오랫동안 닫아 놓으면 신선한 공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지게 되는데 이때 알로에가 도움이 된다. 알로에를 비롯한 선인장류 식물들은 밤에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발생해 실내 공기를 밝게 정화시켜준다. 특히 알로에는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컴퓨터, 오락기, 휴대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 차단 효과가 크고 마루바닥재나 합판, 타일, 커텐, 페인트, 화장지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도 있다. 아파트에서 기를 때에는 베란다나 거실에 두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에서 잘 자란다.
3. 페페로미아
페페로미아는 그리스어로 ‘후추를 닮았다’는 뜻으로 잎이 두껍고 아름다운 후추과의 식물이다. 산세베리아, 선인장, 알로에와 마찬가지로 페페로미아도 다른 식물과 반대로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해 침실이나 어린이 방에 배치하면 좋다. 또한 실내의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잘 적응한다. 화분은 거실, 베란다, 어린이방에 두면 좋다. 강한 햇볕을 쬐면 잎의 윤기가 없어지고 색깔도 흐트러진다. 반면 햇빛이 너무 부족하면 키만 커지고 줄기가 약하여 볼품이 없게 된다. 여러 식물과 같이 키울 때는 다른 식물의 아래에 두면 잘 자란다. 여름철에는 습한 것이 좋은데 자갈을 화분 받침접시에 넣고 물을 부은 후 그 위에 화분을 올려놓는 것이 좋다. 욕실 등의 습한 곳에서 기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4. 게발선인장
게발선인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인 11~12월에 꽃이 피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게발선인장은 중학교 1학년의 기술 책에 소개돼 있기 때문에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직접 키우면 식물의 번식하는 모습까지 알 수 있는 생물교육의 훌륭한 소재가 된다. 한동안 언론에서는 선인장이 전자파를 흡수한다고 보도해 선인장이 불티나게 팔렸었다. 그러나 선인장이 실제로 전자파를 흡수하는 것은 아니고, 물이 전자파의 통과를 억제하거나 줄이기 때문에 실내에 선인장이나 다육식물 같은 수분이 많은 식물들을 키우면 전자파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것. 게발선인장도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있다. 키울 때에는 햇빛이 잘 드는 실내의 창가에 두면 좋다. 그러나 지나치게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줄기가 누렇게 되며 줄기의 두께가 얇아지며 시들게 된다.
5. 제라늄
제라늄은 화장실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이다. 요즈음 화장실은 서양식 욕조와 변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불쾌한 냄새가 많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가장 악취를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 손꼽을 수 있다. 따라서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향을 발산하는 인공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눈으로도 즐겁고 장식품으로도 훌륭한 악취를 제거해주는 식물이 있다면 어느 방향제보다도 나을 것이다. 제라늄 줄기를 물병에 꽂아 장식도 하면서 한 번씩 흔들어주거나 만져주면 향이 진하게 나와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화장실은 광이 부족하여 잎이 누렇게 변할 수 있으므로 한 달이나 두 달에 한번 정도는 다른 가지를 잘라서 꽂아 주는 것이 좋고 사용했던 가지는 이미 물속에서 뿌리가 나왔을 것이므로 화분에 옮겨 심어도 좋다. 한편 오래된 건물의 지하나 반지하 방의 냄새나는 곳에 두어도 좋다.
[조경진 MK헬스 기자 nice2088@mkhealth.co.kr]
화창하고 맑은 오늘 같은 날이면 출근길에도 산이나 바다로 떠나는 상상에 젖게 된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그리며 사는 사람들에게 화분은 일종의 대리만족이 될 수도 있다. 집안에 갖가지 식물들을 들여놓고 물을 주며 성심껏 관리하다보면 줄기를 뻗고 꽃을 피우는 모습에 뿌듯함과 동시에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집 안에 들여놓는 식물에 대한 애착은 더 커지게 마련이고, 식물을 기르는 노하우 또한 깊어지게 된다. 이럴 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개인 사정에 따라 적극 추천되는 식물들이 있다.
김영아 충남대학교 원예학과 전임교수는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 습도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물들마다 각각의 다양한 특징들을 갖고 있다”며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 선물할 화분을 고를 때에도 이런 특징들을 고려해 선택한다면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김영아 교수의 도움말로 집에서 기르면 좋은 '식물 베스트 5'를 소개한다.
1. 스킨답서스
주요 공기오염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와 담배연기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실리콘, 접착제, 천장타일, 커튼, 직물, 화장지, 장판, 가스난로, 쇼핑비닐, 페인트, 종이타월, 삭편판, 합판, 실내장식 덮개 등에서 발생된다. 식물 관리가 쉽고 병충해에 잘 걸리지 않아 식물을 처음 기르기 시작하는 사람과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식물이다.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고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실내의 밝은 곳에 놓아두면 잘 자란다. 물가꾸기가 가능해 줄기를 잘라 물에 꽂아 두어도 뿌리가 잘 내린다.
2. 알로에
황사나 먼지 때문에 집안 창문을 오랫동안 닫아 놓으면 신선한 공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지게 되는데 이때 알로에가 도움이 된다. 알로에를 비롯한 선인장류 식물들은 밤에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발생해 실내 공기를 밝게 정화시켜준다. 특히 알로에는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컴퓨터, 오락기, 휴대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 차단 효과가 크고 마루바닥재나 합판, 타일, 커텐, 페인트, 화장지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도 있다. 아파트에서 기를 때에는 베란다나 거실에 두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에서 잘 자란다.
3. 페페로미아
페페로미아는 그리스어로 ‘후추를 닮았다’는 뜻으로 잎이 두껍고 아름다운 후추과의 식물이다. 산세베리아, 선인장, 알로에와 마찬가지로 페페로미아도 다른 식물과 반대로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해 침실이나 어린이 방에 배치하면 좋다. 또한 실내의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잘 적응한다. 화분은 거실, 베란다, 어린이방에 두면 좋다. 강한 햇볕을 쬐면 잎의 윤기가 없어지고 색깔도 흐트러진다. 반면 햇빛이 너무 부족하면 키만 커지고 줄기가 약하여 볼품이 없게 된다. 여러 식물과 같이 키울 때는 다른 식물의 아래에 두면 잘 자란다. 여름철에는 습한 것이 좋은데 자갈을 화분 받침접시에 넣고 물을 부은 후 그 위에 화분을 올려놓는 것이 좋다. 욕실 등의 습한 곳에서 기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4. 게발선인장
게발선인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인 11~12월에 꽃이 피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게발선인장은 중학교 1학년의 기술 책에 소개돼 있기 때문에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직접 키우면 식물의 번식하는 모습까지 알 수 있는 생물교육의 훌륭한 소재가 된다. 한동안 언론에서는 선인장이 전자파를 흡수한다고 보도해 선인장이 불티나게 팔렸었다. 그러나 선인장이 실제로 전자파를 흡수하는 것은 아니고, 물이 전자파의 통과를 억제하거나 줄이기 때문에 실내에 선인장이나 다육식물 같은 수분이 많은 식물들을 키우면 전자파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것. 게발선인장도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있다. 키울 때에는 햇빛이 잘 드는 실내의 창가에 두면 좋다. 그러나 지나치게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줄기가 누렇게 되며 줄기의 두께가 얇아지며 시들게 된다.
5. 제라늄
제라늄은 화장실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이다. 요즈음 화장실은 서양식 욕조와 변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불쾌한 냄새가 많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가장 악취를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 손꼽을 수 있다. 따라서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향을 발산하는 인공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눈으로도 즐겁고 장식품으로도 훌륭한 악취를 제거해주는 식물이 있다면 어느 방향제보다도 나을 것이다. 제라늄 줄기를 물병에 꽂아 장식도 하면서 한 번씩 흔들어주거나 만져주면 향이 진하게 나와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화장실은 광이 부족하여 잎이 누렇게 변할 수 있으므로 한 달이나 두 달에 한번 정도는 다른 가지를 잘라서 꽂아 주는 것이 좋고 사용했던 가지는 이미 물속에서 뿌리가 나왔을 것이므로 화분에 옮겨 심어도 좋다. 한편 오래된 건물의 지하나 반지하 방의 냄새나는 곳에 두어도 좋다.
[조경진 MK헬스 기자 nice2088@mkhealth.co.kr]
2009년 7월 5일 일요일
아이아프면 묻지마 응급실행? 적절한 조치로 '엄마의사' 되세요
아이아프면 묻지마 응급실행? 적절한 조치로 '엄마의사' 되세요
어린 자녀에게 열이 난다고 무조건 응급실을 찾기보다 집에서 적절히 조치를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며칠 전 30대 초반인 K씨 부부는 한밤중에 갑자기 열이 오른 8개월 된 딸아이 때문에 난생 처음 응급실 구경을 했다. 육아 경험이 없는 부모는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급한 마음에 응급실부터 달려간다.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수두와 수족구병 같은 전염병이 돌면서 새내기 부모들의 '묻지마'식 응급실 행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응급실로 가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은 극소수다. 무작정 응급실을 찾기보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게 아이를 위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 열날 때
아이가 열이 나는 경우 25%는 그 원인을 알 수 없으며 대부분은 저절로 낫는다. 열이 나는 원인의 대부분은 호흡기 감염, 요로 감염, 중이염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때문이다.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서 나는 일상적인 미열과 고열을 구별하지 못한다. 겨드랑이 밑을 체온계로 재 38.5도 이상이면 고열에 해당하므로 경과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어린 아이일수록 주위 온도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열이 난다 싶으면 집안의 온도를 22도 정도로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고, 옷은 가볍게 한 겹 정도만 입힌다. 만약 아이가 지나치게 몸을 떤다면 한 겹 정도 이불만 덮어준다. 해열제는 2세 이하의 아이라면 반드시 의사 진찰을 받은 뒤 먹여야 한다.
또 열이 많이 나면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과 약국에서 산 종합감기약을 한꺼번에 먹이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과량 투여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이 밖에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하는 것도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해열제를 복용한 뒤 30분 이상이 지났는데도 열로 인해 아이가 힘들어 하거나, 40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구토 등으로 약을 먹을 수 없을 때 도움이 된다.
◆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
1. 3개월 이하의 아기가 열이 날 때
2. 6개월 이전의 아기 체온이 38.1도를 넘을 때
3. 6개월 이후의 아기 체온이 39.7도를 넘을 때
4. 열이 나면서 의식이 몽롱하거나 머리가 심하게 아플 때
5. 열이 나면서 경련을 일으킬 때
■ 배 아플 때
복통은 대부분 스스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함부로 약을 먹여서는 안 된다. 복통이 지속되면 제일 먼저 아이를 뉘고 편한 자세로 쉬게 한다.
따뜻한 수건이나 팩을 20분 가량 배에 얹어 두거나 따뜻한 손으로 배를 문질러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사 지시 없이 지사제나 진통제를 함부로 먹이거나 관장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
1. 12개월 이전의 아기가 복통을 호소할 때
2. 3시간 이상 복통을 호소할 때
3. 배가 아프다며 초록색을 띤 노란물을 토할 때
4. 배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할 정도로 아플 때
5. 사타구니나 고환 부근, 오른쪽 아랫배가 아플 때
■ 경기할 때
갑자기 아이의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눈이 돌아가며 팔다리가 규칙적으로 수축하며 떨거나 흔들리는 등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우선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고 혀를 깨물지 않도록 주의하며 경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찰한다.
열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손끝이나 발끝부터 열을 떨어뜨려야 한다. 우황청심환이나 기응환 등의 약물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기도로 흡입될 수 있으므로 경련이 지속되면 얼른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
■ 이물질을 먹었을 때
아이가 이물질이나 유독성 물질을 삼켰으면 그 물질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변기 청소제, 양잿물, 식기 세척제, 표백제 등의 유독 물질을 먹었을 때에는 구토를 시켜 이물질이 흡수되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벤젠, 시너, 살충제, 빙초산, 수은, 매니큐어, 염색약, 퍼머액, 양잿물 등은 식도에 화상을 한 번 더 입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해 혈액 속 흡수를 늦춰야 한다. 또 나프탈렌이나 간장을 먹은 경우에 우유를 먹이면 위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물이나 소금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
1. 삼킨 이물질 때문에 호흡이 막혔을 때
2. 세제를 삼켰을 때
3. 연료(가솔린, 벤젠, 석유 등)를 삼켰을 때
4. 어른이 먹는 약을 삼켰을 때
■ 토할 때
신생아는 위와 식도가 연결되는 부위가 어른과 달라 우유를 먹고 곧잘 토한다. 너무 자주 토한다 싶으면 1회 수유량을 줄이고 트림에 신경을 쓰며, 수유 후 30분 정도 세운 상태로 안아준다.
◆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
1. 원인을 모르는 구토와 함께 심한 두통을 호소할 때
2. 토사물이 분수처럼 쏟아질 때
3. 최근 72시간 내에 머리를 다친 적이 있을 때
4. 토사물에 피가 섞여 나올 때
5. 토사물에 초록색을 띤 노란물이 섞?나올 때
6. 구토로 인한 심한 탈수 증상이 생길 때
권대익기자 dkwon@hk.co.kr
어린 자녀에게 열이 난다고 무조건 응급실을 찾기보다 집에서 적절히 조치를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며칠 전 30대 초반인 K씨 부부는 한밤중에 갑자기 열이 오른 8개월 된 딸아이 때문에 난생 처음 응급실 구경을 했다. 육아 경험이 없는 부모는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급한 마음에 응급실부터 달려간다.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수두와 수족구병 같은 전염병이 돌면서 새내기 부모들의 '묻지마'식 응급실 행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응급실로 가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은 극소수다. 무작정 응급실을 찾기보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게 아이를 위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 열날 때
아이가 열이 나는 경우 25%는 그 원인을 알 수 없으며 대부분은 저절로 낫는다. 열이 나는 원인의 대부분은 호흡기 감염, 요로 감염, 중이염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때문이다.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서 나는 일상적인 미열과 고열을 구별하지 못한다. 겨드랑이 밑을 체온계로 재 38.5도 이상이면 고열에 해당하므로 경과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어린 아이일수록 주위 온도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열이 난다 싶으면 집안의 온도를 22도 정도로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고, 옷은 가볍게 한 겹 정도만 입힌다. 만약 아이가 지나치게 몸을 떤다면 한 겹 정도 이불만 덮어준다. 해열제는 2세 이하의 아이라면 반드시 의사 진찰을 받은 뒤 먹여야 한다.
또 열이 많이 나면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과 약국에서 산 종합감기약을 한꺼번에 먹이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과량 투여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이 밖에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하는 것도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해열제를 복용한 뒤 30분 이상이 지났는데도 열로 인해 아이가 힘들어 하거나, 40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구토 등으로 약을 먹을 수 없을 때 도움이 된다.
◆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
1. 3개월 이하의 아기가 열이 날 때
2. 6개월 이전의 아기 체온이 38.1도를 넘을 때
3. 6개월 이후의 아기 체온이 39.7도를 넘을 때
4. 열이 나면서 의식이 몽롱하거나 머리가 심하게 아플 때
5. 열이 나면서 경련을 일으킬 때
■ 배 아플 때
복통은 대부분 스스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함부로 약을 먹여서는 안 된다. 복통이 지속되면 제일 먼저 아이를 뉘고 편한 자세로 쉬게 한다.
따뜻한 수건이나 팩을 20분 가량 배에 얹어 두거나 따뜻한 손으로 배를 문질러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사 지시 없이 지사제나 진통제를 함부로 먹이거나 관장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
1. 12개월 이전의 아기가 복통을 호소할 때
2. 3시간 이상 복통을 호소할 때
3. 배가 아프다며 초록색을 띤 노란물을 토할 때
4. 배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할 정도로 아플 때
5. 사타구니나 고환 부근, 오른쪽 아랫배가 아플 때
■ 경기할 때
갑자기 아이의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눈이 돌아가며 팔다리가 규칙적으로 수축하며 떨거나 흔들리는 등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우선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고 혀를 깨물지 않도록 주의하며 경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찰한다.
열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손끝이나 발끝부터 열을 떨어뜨려야 한다. 우황청심환이나 기응환 등의 약물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기도로 흡입될 수 있으므로 경련이 지속되면 얼른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
■ 이물질을 먹었을 때
아이가 이물질이나 유독성 물질을 삼켰으면 그 물질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변기 청소제, 양잿물, 식기 세척제, 표백제 등의 유독 물질을 먹었을 때에는 구토를 시켜 이물질이 흡수되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벤젠, 시너, 살충제, 빙초산, 수은, 매니큐어, 염색약, 퍼머액, 양잿물 등은 식도에 화상을 한 번 더 입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해 혈액 속 흡수를 늦춰야 한다. 또 나프탈렌이나 간장을 먹은 경우에 우유를 먹이면 위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물이나 소금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
1. 삼킨 이물질 때문에 호흡이 막혔을 때
2. 세제를 삼켰을 때
3. 연료(가솔린, 벤젠, 석유 등)를 삼켰을 때
4. 어른이 먹는 약을 삼켰을 때
■ 토할 때
신생아는 위와 식도가 연결되는 부위가 어른과 달라 우유를 먹고 곧잘 토한다. 너무 자주 토한다 싶으면 1회 수유량을 줄이고 트림에 신경을 쓰며, 수유 후 30분 정도 세운 상태로 안아준다.
◆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
1. 원인을 모르는 구토와 함께 심한 두통을 호소할 때
2. 토사물이 분수처럼 쏟아질 때
3. 최근 72시간 내에 머리를 다친 적이 있을 때
4. 토사물에 피가 섞여 나올 때
5. 토사물에 초록색을 띤 노란물이 섞?나올 때
6. 구토로 인한 심한 탈수 증상이 생길 때
권대익기자 dkwon@hk.co.kr
발목 ‘삐끗’?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발목 ‘삐끗’?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야외활동 증가, 안전 사고는 급증!
한창 무르익은 봄철, 가족 및 아이들의 야외활동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공원 등 너른 잔디밭에서 축구·피구 등 공놀이를 즐기며 뛰어다니다 보면 발목과 무릎 타박상이나 골절과 같은 부상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겪는 부상으로는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되는 발목 염좌와 발목 인대손상이 흔하다. 이러한 발목 손상은 당장 일상생활에서 걷는 데에 큰 불편을 초래하지 않고 조금 쉬면 낫는다는 생각으로 방치하기 쉬운데, 그러다가 만성적인 발목 및 발목인대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삐끗한 발목, 조금 쉬면 낫는 것 아닌가요?
운동을 할 때, 계단에서 내려올 때, 높은 곳에서 뛰어 내렸을 때, 혹은 길을 걷다 튀어나온 돌에 발을 헛디딜 때 발목을 삐끗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를 의학적인 용어로는 ‘발목염좌’라고 한다.
대개 조금 쉬면 낫거나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목이 삐었다는 것은 발목 관절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졌음을 의미한다. 발목을 삐끗했을 때 초기 고정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발목 인대가 늘어나게 되고, 이는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을 야기한다. 결국 반복적으로 발목을 자주 삐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발목을 삐끗했을 초기에는 가능한 한 빨리 냉찜질이나 소염진통제·부목 등을 사용해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이후 병원에서 문진·신체검사를 받고, 부상 정도가 심하면서 혈액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등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이내가 손상되었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인대재건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자주 삐끗하는 발목, 어떻게 예방해야 하나요?
평소에 발목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집이나 사무실 의자에 앉아 엄지발가락으로 글씨를 쓰듯 다양한 각도로 움직여 주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발바닥과 볼이 편안한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할 때에도 각 운동 별 전문 운동화가 발을 잘 보호해줄 수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눈을 감고 한발로 서서 중심을 잡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인대가 손상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발목 인대 손상은 농구나 배구 등에서 도약하고 착지할 때,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딜 때, 하이힐을 신고 버스에 서 있다가 급정차로 발이 삐끗할 때 등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나 불편한 신발을 신은 경우에 일어나기 쉽고, 발 구조가 변형된 사람에게는 더욱 많이 일어난다.
인대가 손상되면 발목의 바깥쪽 부위가 부어 오르고 통증이 생기며 심하면 피멍이 드는 증상이 있다. 인대가 파열되면 제대로 걷고 뛰는 일이 어려워지며 운동도 할 수 없게 된다. 간혹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대개는 인대가 파열되면 당장 걷는 일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병원 가는 일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통해 손상된 인대를 회복시키지 않으면 만성적인 인대 불안정성을 야기하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대가 손상되었을 때는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급성 족관절 인대손상이 발생했을 때는 ‘RICE요법’을 사용한다. 즉, 쉬고(Rest), 냉찜질하고(Ice), 압박하고(Compression), 들어올리기(Elevation) 요법이다.
그러나 급성이 아닌, 만성 인대 불안정성 및 결손이 발생했을 때에는 관절경적 치료를 포함한 발목 인대 재건술이나 인대 복원술이 필요하다. 관절경적 치료는 문제가 발생한 발목 내에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 관절 속의 이물질과 손상된 연골을 정리하는 수술이다. 절개 부분이 작고, 비교적 짧은 수술 시간으로 만족도도 높다.
[중앙일보]
야외활동 증가, 안전 사고는 급증!
한창 무르익은 봄철, 가족 및 아이들의 야외활동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공원 등 너른 잔디밭에서 축구·피구 등 공놀이를 즐기며 뛰어다니다 보면 발목과 무릎 타박상이나 골절과 같은 부상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겪는 부상으로는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되는 발목 염좌와 발목 인대손상이 흔하다. 이러한 발목 손상은 당장 일상생활에서 걷는 데에 큰 불편을 초래하지 않고 조금 쉬면 낫는다는 생각으로 방치하기 쉬운데, 그러다가 만성적인 발목 및 발목인대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삐끗한 발목, 조금 쉬면 낫는 것 아닌가요?
운동을 할 때, 계단에서 내려올 때, 높은 곳에서 뛰어 내렸을 때, 혹은 길을 걷다 튀어나온 돌에 발을 헛디딜 때 발목을 삐끗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를 의학적인 용어로는 ‘발목염좌’라고 한다.
대개 조금 쉬면 낫거나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목이 삐었다는 것은 발목 관절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졌음을 의미한다. 발목을 삐끗했을 때 초기 고정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발목 인대가 늘어나게 되고, 이는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을 야기한다. 결국 반복적으로 발목을 자주 삐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발목을 삐끗했을 초기에는 가능한 한 빨리 냉찜질이나 소염진통제·부목 등을 사용해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이후 병원에서 문진·신체검사를 받고, 부상 정도가 심하면서 혈액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등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이내가 손상되었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인대재건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자주 삐끗하는 발목, 어떻게 예방해야 하나요?
평소에 발목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집이나 사무실 의자에 앉아 엄지발가락으로 글씨를 쓰듯 다양한 각도로 움직여 주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발바닥과 볼이 편안한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할 때에도 각 운동 별 전문 운동화가 발을 잘 보호해줄 수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눈을 감고 한발로 서서 중심을 잡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인대가 손상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발목 인대 손상은 농구나 배구 등에서 도약하고 착지할 때,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딜 때, 하이힐을 신고 버스에 서 있다가 급정차로 발이 삐끗할 때 등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나 불편한 신발을 신은 경우에 일어나기 쉽고, 발 구조가 변형된 사람에게는 더욱 많이 일어난다.
인대가 손상되면 발목의 바깥쪽 부위가 부어 오르고 통증이 생기며 심하면 피멍이 드는 증상이 있다. 인대가 파열되면 제대로 걷고 뛰는 일이 어려워지며 운동도 할 수 없게 된다. 간혹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대개는 인대가 파열되면 당장 걷는 일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병원 가는 일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통해 손상된 인대를 회복시키지 않으면 만성적인 인대 불안정성을 야기하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대가 손상되었을 때는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급성 족관절 인대손상이 발생했을 때는 ‘RICE요법’을 사용한다. 즉, 쉬고(Rest), 냉찜질하고(Ice), 압박하고(Compression), 들어올리기(Elevation) 요법이다.
그러나 급성이 아닌, 만성 인대 불안정성 및 결손이 발생했을 때에는 관절경적 치료를 포함한 발목 인대 재건술이나 인대 복원술이 필요하다. 관절경적 치료는 문제가 발생한 발목 내에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 관절 속의 이물질과 손상된 연골을 정리하는 수술이다. 절개 부분이 작고, 비교적 짧은 수술 시간으로 만족도도 높다.
[중앙일보]
튼튼한 잇몸 위해선 …
튼튼한 잇몸 위해선 …
중·노년기 식도락을 앗아간다는 잇몸 병(치주질환)에서 자유로우려면 어떤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까.
하루 한 번 이상 치실, 자기 전 구강 양치용액
잇몸 건강의 첫 단계는 올바른 칫솔질이다. 치아를 좌우로 세게 닦는 대신 위·아래로 칫솔을 돌려 치아와 잇몸 부위에 부착된 세균들을 깨끗이 닦자. 무작정 세게 닦으면 치아 표면이 파여 시린 증상만 초래된다.
치약과 칫솔도 제대로 고른다. 칫솔 크기는 머리 부분이 어금니 2~3개를 덮는 3㎝ 이하(성인)가 적당하다. 너무 커도 입속의 치아 사이를 꼼꼼히 닦지 못한다. 건강한 치아라면 솔은 뻣뻣한 모가 좋다. 부드러우면 당장 느낌은 좋지만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기 힘들다. 단 당뇨병 환자나 이미 시린 이, 치주질환이 있는 환자는 부드러운 칫솔이 좋다. 칫솔은 석 달에 한 번씩 갈아줄 것. 닳고 변형된 칫솔 역시 플라크 제거도 못한 채 잇몸만 손상시킨다.
필요한 경우 전동식 칫솔도 이용할 만하다. 서울대 치대 치주과 김태일 교수는 “전동칫솔은 동력에 의해 칫솔모가 앞뒤로 회전·진동하므로 일반 칫솔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노약자나 장애우, 칫솔질에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 권한다”고 설명한다.
잇몸질환 예방엔 치실 사용이 필수다. 하루 세 번 실천하기 힘들 땐 저녁때라도 꼭 하자. 치아 틈새 간격이 넓다면 치간칫솔이 효과적이다. 또 물의 압력을 이용해 치아를 세척하고, 잇몸 마사지를 해주는 수압 세정기도 도움이 된다. 구강 양치용액은 특히 취침 전 1~2분 입속에 담고 있다가 가글링한다.
연세대 치대 치주과 조규성 교수는 “평생 튼튼한 잇몸을 원한다면 칫솔질·치실·치간칫솔·구강양치용액· 세정기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잇몸질환의 주범인 치석(플라크)은 칫솔질만으로 완전 제거되지 않는다. 조 교수는 “치석이 이와 잇몸 사이에 주머니(치주낭)를 만들면 세균이 고여 냄새가 나는 염증이 생겨 칫솔질할 때 피가 난다”고 말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플라크를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치석 생성은 체질에 따라 다르다. 석 달 만에 스케일링을 받아도 치석이 많은 사람이 있다. 본인의 체질에 따라 3개월~1년마다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는다.
치주낭이 4㎜보다 더 깊을 땐 스케일링만으로도 세균 덩어리가 제거되지 않는다. 이땐 잇몸을 절개한 뒤 젖혀서 치근면과 치조골을 보면서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서울대 치대 치주과 류인철 교수는 “일단 치조골이 많이 손상된 환자는 치아가 빠진 뒤에 임플란트를 하기 힘들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수술 역시 최대한 조기에 받을수록 좋은 결과를 얻는다.
스케일링으로 세균 없애고 잇몸약 복용도
잇몸 치료 후엔 치주조직의 치유를 돕는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류 교수는 “임상 결과 잇몸 수술을 받은 환자가 몇 달간 인사돌(동국제약) 등 생약 성분 제제를 복용할 경우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생약 성분의 잇몸약은 화학합성제와는 달리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다.
잇몸질환과 시린 이를 개선하는 치약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린 이 전문 치약 '덴티가드 센서티브'(대웅제약)는 치아 성분과 동일한 탄산아파타이트를 나노입자화로 만들어 노출된 상아세관을 막아준다. 연세대 치대 예방치과학교실 실험 결과 1주 후 88.37%, 2주 후 91%의 시린 이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일정 기간 저용량 항생제를 복용하는 게 효과적인 환자도 있다. 류 교수는 “잇몸질환은 다른 만성병처럼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최선”이라고 강조한다.
중앙일보
중·노년기 식도락을 앗아간다는 잇몸 병(치주질환)에서 자유로우려면 어떤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까.
하루 한 번 이상 치실, 자기 전 구강 양치용액
잇몸 건강의 첫 단계는 올바른 칫솔질이다. 치아를 좌우로 세게 닦는 대신 위·아래로 칫솔을 돌려 치아와 잇몸 부위에 부착된 세균들을 깨끗이 닦자. 무작정 세게 닦으면 치아 표면이 파여 시린 증상만 초래된다.
치약과 칫솔도 제대로 고른다. 칫솔 크기는 머리 부분이 어금니 2~3개를 덮는 3㎝ 이하(성인)가 적당하다. 너무 커도 입속의 치아 사이를 꼼꼼히 닦지 못한다. 건강한 치아라면 솔은 뻣뻣한 모가 좋다. 부드러우면 당장 느낌은 좋지만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기 힘들다. 단 당뇨병 환자나 이미 시린 이, 치주질환이 있는 환자는 부드러운 칫솔이 좋다. 칫솔은 석 달에 한 번씩 갈아줄 것. 닳고 변형된 칫솔 역시 플라크 제거도 못한 채 잇몸만 손상시킨다.
필요한 경우 전동식 칫솔도 이용할 만하다. 서울대 치대 치주과 김태일 교수는 “전동칫솔은 동력에 의해 칫솔모가 앞뒤로 회전·진동하므로 일반 칫솔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노약자나 장애우, 칫솔질에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 권한다”고 설명한다.
잇몸질환 예방엔 치실 사용이 필수다. 하루 세 번 실천하기 힘들 땐 저녁때라도 꼭 하자. 치아 틈새 간격이 넓다면 치간칫솔이 효과적이다. 또 물의 압력을 이용해 치아를 세척하고, 잇몸 마사지를 해주는 수압 세정기도 도움이 된다. 구강 양치용액은 특히 취침 전 1~2분 입속에 담고 있다가 가글링한다.
연세대 치대 치주과 조규성 교수는 “평생 튼튼한 잇몸을 원한다면 칫솔질·치실·치간칫솔·구강양치용액· 세정기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잇몸질환의 주범인 치석(플라크)은 칫솔질만으로 완전 제거되지 않는다. 조 교수는 “치석이 이와 잇몸 사이에 주머니(치주낭)를 만들면 세균이 고여 냄새가 나는 염증이 생겨 칫솔질할 때 피가 난다”고 말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플라크를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치석 생성은 체질에 따라 다르다. 석 달 만에 스케일링을 받아도 치석이 많은 사람이 있다. 본인의 체질에 따라 3개월~1년마다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는다.
치주낭이 4㎜보다 더 깊을 땐 스케일링만으로도 세균 덩어리가 제거되지 않는다. 이땐 잇몸을 절개한 뒤 젖혀서 치근면과 치조골을 보면서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서울대 치대 치주과 류인철 교수는 “일단 치조골이 많이 손상된 환자는 치아가 빠진 뒤에 임플란트를 하기 힘들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수술 역시 최대한 조기에 받을수록 좋은 결과를 얻는다.
스케일링으로 세균 없애고 잇몸약 복용도
잇몸 치료 후엔 치주조직의 치유를 돕는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류 교수는 “임상 결과 잇몸 수술을 받은 환자가 몇 달간 인사돌(동국제약) 등 생약 성분 제제를 복용할 경우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생약 성분의 잇몸약은 화학합성제와는 달리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다.
잇몸질환과 시린 이를 개선하는 치약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린 이 전문 치약 '덴티가드 센서티브'(대웅제약)는 치아 성분과 동일한 탄산아파타이트를 나노입자화로 만들어 노출된 상아세관을 막아준다. 연세대 치대 예방치과학교실 실험 결과 1주 후 88.37%, 2주 후 91%의 시린 이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일정 기간 저용량 항생제를 복용하는 게 효과적인 환자도 있다. 류 교수는 “잇몸질환은 다른 만성병처럼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최선”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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