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운동 유익한 운동
요사이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운동을 한다. 그러나 운동다운 운동을 하지 않고, 모양만 운동을 하시는 사람들을 흔히 만나게 된다. 운동을 하는 데 나쁜 운동과 유익한 운동이 있다.
좋다고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나쁜 결과를 낳는 것은 모든 세상사의 진리이다. 운동도 적당히 할 때 몸에 좋고 지나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클리닉을 찾은 40대 초반의 중소 기업을 운영하는 박 모 사장은 일주일에 한번 하는 등산이 운동의 전부다. 일주일에 한번 하는 운동이므로 그는 약 5∼6시간 동안 힘들게 산행을 한다. 산행이 끝나면 힘이 들어 노곤하게 몸이 축 쳐치고 피곤함을 느꼈다. 하지만 박사장은 안타깝게도 운동의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건강에 나쁜 주말을 보낸 것이다.
왜 그럴까. 운동을 심하게 하면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활성화 산소(프리 레디칼)가 인체 내에서 과도하게 만들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힘들게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유익한 운동을 위해서는 운동 강도가 중요하다. 운동 강도는 최대 유산소 운동 능력의 60∼85% 범위 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입증됐다. 그러나 이런 복잡한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고 실제로 운동에 적용하기에 쉽지 않다. 그래서 좀 더 쉬운 방법이 필요하다. 바로 운동의 강도를 맥박수를 이용해 판단하는 노하우이다. 우선 운동을 하기 전에 본인의 맥박수를 알아 놓는다. 그리고 운동이 끝나고 나서 10∼15 분 정도 지난 후 자신의 맥박수를 잰다. 이 때의 맥박수가 운동 전의 맥박수보다 10회 정도 더 많은 정도이면 적당한 운동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더 간단한 방법으로는 본인 스스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본인이 운동을 하면서 단순히 느끼기에 ‘적당하다’와 ‘힘들다’ 사이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될 수 있다. 물론 이 정도의 강도는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어떤 운동을 하는가’도 중요하다. 운동의 종류에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으로 대표되는 저항 운동이 있다. 저항 운동은 대표적으로 근력운동을 말하며 근력운동은 아령, 역기, 모래주머니나 기계를 이용한 운동을 말한다. 저항 운동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며 전신 체력을 강화시킨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각각의 운동마다 장점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두 종류의 운동을 병행해서 시행하여야 좋은 운동이 된다. 스트레칭도 유연성을 가져오므로 운동의 중요한 부분이다. 운동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곁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을 끝난 후에도 정리 단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운동의 빈도와 지속 시간 역시 알맞은 운동을 위해 중요하다. 운동의 빈도는 일주일에 적어도 3∼5회 정도 하여야 운동의 효과가 난다. 운동 요법을 할 때는 매일 운동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에 옮기도록 노력하도록 권유한다. 바쁜 생활로 인하여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운동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일주일에 5회 정도 운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장기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단시간에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 힘들고 적어도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 운동을 할 겨를이 없다면, 가까운 거리는 걷는다든지,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든지, 지하철을 이용하여 다니는 등 생활의 일부분으로써 쉽게 운동을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파이낸셜뉴스
2008년 10월 3일 금요일
한국인, 왜 위암에 잘 걸릴까
한국인, 왜 위암에 잘 걸릴까
위암은 한국인에게 발병률 1위인 암이다. 2006년 신규 암환자(13만1000여 명) 가운데 17%(2만2000여 명)가 위암 환자였다.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에서도 위암 환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서양인에겐 드문 병이다.
우리 국민이 왜 위암에 잘 걸리는 것일까. 유전자(DNA) 탓은 아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미국·유럽으로 이민을 떠나 식생활이 바뀐 재미·재유럽 교포의 위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인의 위암은 크게 보아 소금·니트로스아민·헬리코박터균의 '합작품'이다.
우리 국민의 소금 섭취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을 서너 배나 초과한다. 김치·조림·젓갈·자반·찌개·국·라면 등 짠 음식을 즐겨서다. 소금은 지속적으로 위 점막을 자극, 위축성 위염을 일으킨다. 더 진행되면 위궤양→위암으로 발전한다.
니트로스아민은 강력한 발암물질로 아민과 아질산염이 만나면 생성된다. 아민은 염장한 마른 생선·훈제품에 많다. '파트너'인 아질산염은 대략 세 가지 경로로 체내에 들어온다. 첫째, 햄·소시지의 발색제로 쓰이는 아질산염을 통해서다. 둘째, 채소에 든 질산염이 체내에서 아질산염으로 바뀐다. 셋째,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하루가량 방치하면 이 음식 속의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변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률도 매우 높다. 성인 10명 중 7명은 이 세균 감염자다. 헬리코박터균은 만성 위염·위궤양을 일으킨다. 감염되면 위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그렇다면 식생활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무엇보다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 섭취를 갑자기 줄이기 힘들다면 신선한 채소(양파·마늘 등)나 우유를 충분히 섭취한다. 이런 식품은 소금의 '독성'을 중화시킨다. 특히 우유에 풍부한 칼슘은 위 점막 세포를 보호하고, 채소의 항산화 성분은 유해산소를 없앤다. 서양인 중에도 짜게 먹는 사람이 많지만 위암 발생률이 낮은 것은 채소·우유를 즐겨 먹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니트로스아민의 섭취를 줄이려면 아민이 풍부한 식품을 멀리하거나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바뀌는 것을 막아야 한다. 남은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음식 속의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미국에서 냉장고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50년대 이후 위암 발생률이 크게 낮아졌다.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같은 이탈리아 안에서도 끓인 수프를 일주일씩 두고 먹는 북부 주민의 위암 발생률이 신선한 음식을 즐기는 남부 주민보다 네 배나 높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건강진단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됐다고 해서 너무 당황할 필요는 없다. 헬리코박터균을 약으로 죽이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치료가 위암을 예방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위암 대책에 있어서 식생활 개선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이다. 국립암센터 김영우 위암센터장은 “위암은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만성질환”이라고 정의했다. 위암 초기(1A기)의 5년 생존율(완치율)은 95%에 달한다. 2기에만 찾아내도 완치율이 60∼70%다. 그러나 첫 위암 진단이 4기에 이르면 완치율은 5∼10%에 그친다.
중앙일보
위암은 한국인에게 발병률 1위인 암이다. 2006년 신규 암환자(13만1000여 명) 가운데 17%(2만2000여 명)가 위암 환자였다.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에서도 위암 환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서양인에겐 드문 병이다.
우리 국민이 왜 위암에 잘 걸리는 것일까. 유전자(DNA) 탓은 아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미국·유럽으로 이민을 떠나 식생활이 바뀐 재미·재유럽 교포의 위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인의 위암은 크게 보아 소금·니트로스아민·헬리코박터균의 '합작품'이다.
우리 국민의 소금 섭취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을 서너 배나 초과한다. 김치·조림·젓갈·자반·찌개·국·라면 등 짠 음식을 즐겨서다. 소금은 지속적으로 위 점막을 자극, 위축성 위염을 일으킨다. 더 진행되면 위궤양→위암으로 발전한다.
니트로스아민은 강력한 발암물질로 아민과 아질산염이 만나면 생성된다. 아민은 염장한 마른 생선·훈제품에 많다. '파트너'인 아질산염은 대략 세 가지 경로로 체내에 들어온다. 첫째, 햄·소시지의 발색제로 쓰이는 아질산염을 통해서다. 둘째, 채소에 든 질산염이 체내에서 아질산염으로 바뀐다. 셋째,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하루가량 방치하면 이 음식 속의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변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률도 매우 높다. 성인 10명 중 7명은 이 세균 감염자다. 헬리코박터균은 만성 위염·위궤양을 일으킨다. 감염되면 위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그렇다면 식생활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무엇보다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 섭취를 갑자기 줄이기 힘들다면 신선한 채소(양파·마늘 등)나 우유를 충분히 섭취한다. 이런 식품은 소금의 '독성'을 중화시킨다. 특히 우유에 풍부한 칼슘은 위 점막 세포를 보호하고, 채소의 항산화 성분은 유해산소를 없앤다. 서양인 중에도 짜게 먹는 사람이 많지만 위암 발생률이 낮은 것은 채소·우유를 즐겨 먹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니트로스아민의 섭취를 줄이려면 아민이 풍부한 식품을 멀리하거나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바뀌는 것을 막아야 한다. 남은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음식 속의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미국에서 냉장고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50년대 이후 위암 발생률이 크게 낮아졌다.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같은 이탈리아 안에서도 끓인 수프를 일주일씩 두고 먹는 북부 주민의 위암 발생률이 신선한 음식을 즐기는 남부 주민보다 네 배나 높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건강진단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됐다고 해서 너무 당황할 필요는 없다. 헬리코박터균을 약으로 죽이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치료가 위암을 예방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위암 대책에 있어서 식생활 개선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이다. 국립암센터 김영우 위암센터장은 “위암은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만성질환”이라고 정의했다. 위암 초기(1A기)의 5년 생존율(완치율)은 95%에 달한다. 2기에만 찾아내도 완치율이 60∼70%다. 그러나 첫 위암 진단이 4기에 이르면 완치율은 5∼10%에 그친다.
중앙일보
우리 집 비데도 안심 못 해, 해답은 ‘시크릿케어’
우리 집 비데도 안심 못 해, 해답은 ‘시크릿케어’
지난 8월 29일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공중화장실의 비데 오염실태를 보고한 바 있다. 이는 평소 비데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여성들을 놀라게 했다. 문제는 평소 건강관리나 청결을 위해 사용하는 비데에서 오히려 질염 등의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공공장소야 그렇다 치더라도 과연 개인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비데라고 그 안전을 장담할 수 있을까? 특히 여성의 경우 안전할까? 이 부분에 관해서는 누구라도 자신 있게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다.
첫째, 수돗물이 오랫동안 비데의 내부에 저장된 경우에는 변질의 우려가 있다.
둘째, 평소 분해하여 청소를 하지 않으면 노즐 부위가 변기에 노출되어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대변 후에는 대장균 등이 감염되어 서식할 수 있다.
셋째, 여성의 생식기 구조는 질과 요도와 항문이 근접되어 있어서 비데사용으로 인해 오히려 대장균 등이 질 안에 잠입할 가능성이 크다.
넷째, 비데사용 후 질 점막에 손상을 입어 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르는 감염을 예방하고 호전시키기 위해서도 여성은 평소 시크릿케어를 생활화해야 한다. 바람직한 시크릿케어의 방법은 외부 감염을 요소를 잘 씻는 것이다. 매일 미지근한 물로 세척을 하고 1주일에 2~3회는 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여 세정한다. 세정방법은 세정제를 덜어서 질 입구 질 전정 외음부에 마사지하고 거품이 일어나면 샤워 물로 씻어내는 것이다.
바람직한 세정제는 젖산 등이 함유되어 산도가 PH3.5~4.0 수준의 것으로 토코페롤 등의 항산화제가 함유된 것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비타민 C등이 함유되고 수용성으로 천연의 성분이 함유된 것이 좋다. 주의할 일은 알카리성 샴푸나, 비누 계면활성제 등으로 함부로 세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알카리성 비누 등으로 세정을 하면 질의 산도가 낮아져서 질의 자정작용이 어렵다.
둘째로는 에센스를 바른다. 질 전용 에센스는 젖산 등이 함유되고 보습, 영양, 윤활, 청결, 산도조정, 항염, 항균, 세포재생이 가능한 성분이 들어있는 천연의 것이 좋으며 바르는 방법은 비데 사용 후 등 수시로 발라주고 특히 성교 전후나 질 전용 세정제의 사용 후에는 반드시 바른다. 또한 갱년기, 수유, 월경 후 항우울제 사용자, 자궁적출환자 등이 공통적으로 겪는 질건조증이 있는 환자는 수시로 발라주어 촉촉하고 건강한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모든 일련의 행위와 과정을 시크릿 케어라고 한다.
그 밖에도 평소 통기성이 좋은 치마를 입도록 하고 타이트한 스키니진이나 거들 등의 착용을 막고, 공중목욕탕 등에 가지 않으며, 냉방으로 아랫배가 차갑게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궁이 차면 냉이 심할 수 있으며 지나치게 냉이 심하여 불임이 올 정도의 여성이라면 ‘아르테환’이라는 한방으로 된 일반의 약품이 시중 약국에서 판매되므로 복용하면 자궁이 건강해진다.
시크릿케어는 질염 등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항생제로 된 약이나 질정 등을 처방하여 몸에 유익한 균까지 동시에 자멸하여 내성이 저하된 질에 반복적인 질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총체적이고 자기관리가 가능한 ‘시크릿존’의 자기관리 시스템으로 서구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되어 있는 개념이다.
시크릿케어로 센스있고 늘 촉촉하고 부드러운 여성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비데 등 외부 감염으로부터 스스로의 소중한 시크릿존을 보호하길 바란다.
동아일보
지난 8월 29일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공중화장실의 비데 오염실태를 보고한 바 있다. 이는 평소 비데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여성들을 놀라게 했다. 문제는 평소 건강관리나 청결을 위해 사용하는 비데에서 오히려 질염 등의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공공장소야 그렇다 치더라도 과연 개인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비데라고 그 안전을 장담할 수 있을까? 특히 여성의 경우 안전할까? 이 부분에 관해서는 누구라도 자신 있게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다.
첫째, 수돗물이 오랫동안 비데의 내부에 저장된 경우에는 변질의 우려가 있다.
둘째, 평소 분해하여 청소를 하지 않으면 노즐 부위가 변기에 노출되어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대변 후에는 대장균 등이 감염되어 서식할 수 있다.
셋째, 여성의 생식기 구조는 질과 요도와 항문이 근접되어 있어서 비데사용으로 인해 오히려 대장균 등이 질 안에 잠입할 가능성이 크다.
넷째, 비데사용 후 질 점막에 손상을 입어 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르는 감염을 예방하고 호전시키기 위해서도 여성은 평소 시크릿케어를 생활화해야 한다. 바람직한 시크릿케어의 방법은 외부 감염을 요소를 잘 씻는 것이다. 매일 미지근한 물로 세척을 하고 1주일에 2~3회는 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여 세정한다. 세정방법은 세정제를 덜어서 질 입구 질 전정 외음부에 마사지하고 거품이 일어나면 샤워 물로 씻어내는 것이다.
바람직한 세정제는 젖산 등이 함유되어 산도가 PH3.5~4.0 수준의 것으로 토코페롤 등의 항산화제가 함유된 것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비타민 C등이 함유되고 수용성으로 천연의 성분이 함유된 것이 좋다. 주의할 일은 알카리성 샴푸나, 비누 계면활성제 등으로 함부로 세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알카리성 비누 등으로 세정을 하면 질의 산도가 낮아져서 질의 자정작용이 어렵다.
둘째로는 에센스를 바른다. 질 전용 에센스는 젖산 등이 함유되고 보습, 영양, 윤활, 청결, 산도조정, 항염, 항균, 세포재생이 가능한 성분이 들어있는 천연의 것이 좋으며 바르는 방법은 비데 사용 후 등 수시로 발라주고 특히 성교 전후나 질 전용 세정제의 사용 후에는 반드시 바른다. 또한 갱년기, 수유, 월경 후 항우울제 사용자, 자궁적출환자 등이 공통적으로 겪는 질건조증이 있는 환자는 수시로 발라주어 촉촉하고 건강한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모든 일련의 행위와 과정을 시크릿 케어라고 한다.
그 밖에도 평소 통기성이 좋은 치마를 입도록 하고 타이트한 스키니진이나 거들 등의 착용을 막고, 공중목욕탕 등에 가지 않으며, 냉방으로 아랫배가 차갑게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궁이 차면 냉이 심할 수 있으며 지나치게 냉이 심하여 불임이 올 정도의 여성이라면 ‘아르테환’이라는 한방으로 된 일반의 약품이 시중 약국에서 판매되므로 복용하면 자궁이 건강해진다.
시크릿케어는 질염 등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항생제로 된 약이나 질정 등을 처방하여 몸에 유익한 균까지 동시에 자멸하여 내성이 저하된 질에 반복적인 질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총체적이고 자기관리가 가능한 ‘시크릿존’의 자기관리 시스템으로 서구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되어 있는 개념이다.
시크릿케어로 센스있고 늘 촉촉하고 부드러운 여성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비데 등 외부 감염으로부터 스스로의 소중한 시크릿존을 보호하길 바란다.
동아일보
2008년 10월 2일 목요일
척추 건강엔 걷기가 최고
척추 건강엔 걷기가 최고
美 뉴저지메디컬스쿨 케이시 리 명예교수 충고
"척추 건강을 지키려면 늘 걷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척추질환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미국 뉴저지메디컬스쿨 정형외과 케이시 리(Casey K. Lee 한국명 이규청) 명예교수는 척추 건강의 첫 번째로 `걷기 운동'을 꼽았다. 걷는 것 만큼 척추에 좋은 게 없다는 것이 이 박사의 지론이다.
그는 2000년 이후 미국소비자연맹(Consummers Research Council of America)이 뽑은 `최고의 의사(Best Doc)'에 7차례나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척추 외과 수술 분야의 세계적 명의로 통한다.
이 박사는 1966년에 미국에 건너간 뒤 한국인 최초로 북미척추학회의(North America Spine Society)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새로운 개념의 인공디스크를 개발, 미국 뉴저지에 넥스젠 스파인(Nexgen Spine Inc.) 이라는 벤처회사를 설립했다.
그가 개발한 인공디스크는 임상시험을 거쳐 이미 유럽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유명 의사가 벤처사업가로 변신한 셈이다.
5~6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주최로 열리는 정기학술대회의 특별 초청강연을 맡아 고국을 방문한 케이시 리 박사를 5일 만났다.
이 박사는 척추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의 걷지 않는 세태를 꼬집었다.
그는 "척추질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요즘 사람들이 운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루에 시속 6㎞ 정도의 속도로 30~40분간 꾸준히 걷기 운동을 실천해야 척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약 매일 걷기 운동을 실천할 수 없다면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 자주 일어나 책상 주변이라도 걷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전화를 받을 때 서서 받음으로써 자세의 변화를 주는 것도 사소한 습관이지만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그는 수영을 척추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꼽았다. 수영은 허리 및 배와 골반 근처에 있는 근육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조깅이나 런닝, 역도 등은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금물이라고 했다. 달리기를 하면 매번 한 발만 땅에 닿기 때문에 그만큼 허리와 관절 등에 가해지는 충격이 크고 디스크가 빨리 닳으면서 퇴행의 속도가 앞당겨진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척추 수술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예전과 달리 일에 쫓겨 쉬지 못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을 지적했다.
"옛날에는 허리가 아프면 며칠이고 집에서 쉰 다음 일하면 됐지만 지금은 집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사람들이 드문 상황에서 척추수술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게 이 박사의 분석이다.
이 박사는 척추수술을 위한 조건으로 `세컨드 오피니언(Second Opinion)'을 구할 것과 척추질환 전문의를 찾아갈 것을 당부했다.
"척추수술은 첫 수술이 아주 중요한 만큼 수술을 해야 할지, 해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 등을 다른 전문의에게 재차 물어본 다음 결정하는 게 좋다"면서 "하지만 수술은 타이밍을 높칠 경우 증상이 더 심화되는 만큼 무조건 수술을 피하지 말고 반드시 척추수술 전문의를 찾아가는게 좋다"고 이 박사는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개발한 인공 디스크에 대해 "치과 임플란트에 많이 사용되는 티타늄과 인체에 무해한 폴리우레탄을 이용함으로써 마모가 일어나지 않고 인체의 디스크에 아주 가까운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임상시험에서도 환자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 박사는 이 인공디스크 제품에 대해 올해 안으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美 뉴저지메디컬스쿨 케이시 리 명예교수 충고
"척추 건강을 지키려면 늘 걷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척추질환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미국 뉴저지메디컬스쿨 정형외과 케이시 리(Casey K. Lee 한국명 이규청) 명예교수는 척추 건강의 첫 번째로 `걷기 운동'을 꼽았다. 걷는 것 만큼 척추에 좋은 게 없다는 것이 이 박사의 지론이다.
그는 2000년 이후 미국소비자연맹(Consummers Research Council of America)이 뽑은 `최고의 의사(Best Doc)'에 7차례나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척추 외과 수술 분야의 세계적 명의로 통한다.
이 박사는 1966년에 미국에 건너간 뒤 한국인 최초로 북미척추학회의(North America Spine Society)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새로운 개념의 인공디스크를 개발, 미국 뉴저지에 넥스젠 스파인(Nexgen Spine Inc.) 이라는 벤처회사를 설립했다.
그가 개발한 인공디스크는 임상시험을 거쳐 이미 유럽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유명 의사가 벤처사업가로 변신한 셈이다.
5~6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주최로 열리는 정기학술대회의 특별 초청강연을 맡아 고국을 방문한 케이시 리 박사를 5일 만났다.
이 박사는 척추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의 걷지 않는 세태를 꼬집었다.
그는 "척추질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요즘 사람들이 운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루에 시속 6㎞ 정도의 속도로 30~40분간 꾸준히 걷기 운동을 실천해야 척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약 매일 걷기 운동을 실천할 수 없다면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 자주 일어나 책상 주변이라도 걷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전화를 받을 때 서서 받음으로써 자세의 변화를 주는 것도 사소한 습관이지만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그는 수영을 척추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꼽았다. 수영은 허리 및 배와 골반 근처에 있는 근육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조깅이나 런닝, 역도 등은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금물이라고 했다. 달리기를 하면 매번 한 발만 땅에 닿기 때문에 그만큼 허리와 관절 등에 가해지는 충격이 크고 디스크가 빨리 닳으면서 퇴행의 속도가 앞당겨진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척추 수술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예전과 달리 일에 쫓겨 쉬지 못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을 지적했다.
"옛날에는 허리가 아프면 며칠이고 집에서 쉰 다음 일하면 됐지만 지금은 집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사람들이 드문 상황에서 척추수술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게 이 박사의 분석이다.
이 박사는 척추수술을 위한 조건으로 `세컨드 오피니언(Second Opinion)'을 구할 것과 척추질환 전문의를 찾아갈 것을 당부했다.
"척추수술은 첫 수술이 아주 중요한 만큼 수술을 해야 할지, 해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 등을 다른 전문의에게 재차 물어본 다음 결정하는 게 좋다"면서 "하지만 수술은 타이밍을 높칠 경우 증상이 더 심화되는 만큼 무조건 수술을 피하지 말고 반드시 척추수술 전문의를 찾아가는게 좋다"고 이 박사는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개발한 인공 디스크에 대해 "치과 임플란트에 많이 사용되는 티타늄과 인체에 무해한 폴리우레탄을 이용함으로써 마모가 일어나지 않고 인체의 디스크에 아주 가까운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임상시험에서도 환자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 박사는 이 인공디스크 제품에 대해 올해 안으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하루 30분걷기나 수영으로 근육 강화를..
하루 30분걷기나 수영으로 근육 강화를..
무릎 관절염 환자는 허리도 아프다
통증으로 잠 못 이루는 관절염 환자는 병이 깊어질수록 다른 신체의 고통도 가중된다. 노인에게 많은 무릎질환과 허리질환을 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릎 관절염 환자의 상당수는 요통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필자가 있는 병원에서 중증 이상의 관절염 환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약 78%가 요통을 함께 앓고 있었다.
관절염 환자의 요통은 보통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긴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경우 양쪽 무릎이 동시에 아프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많이 썼거나 먼저 닳기 시작한 한쪽 무릎부터 아프기 마련이다. 한쪽 무릎에 관절염 통증이 나타나면 반대 쪽 무릎에 힘을 주고 걷게 되면서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자세가 구부정해 지고 무게ㆍ압력을 더 받게 된 다른 쪽 다리 역시 통증이 따라 오기 마련이다. 마치 섬돌이 흔들리면 기둥도 흔들리게 되는 것처럼 무릎이 잘 받쳐주지 못해 인체의 기둥인 척추 역시 무너지게 된다. 이에 따라 관절염 환자들에게 허리 디스크, 디스크 내장증 등의 질환이 함께 동반되는 것이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운동부족을 꼽을 수 있다. 무릎 통증 때문에 운동을 피하거나 더 악화될까봐 가벼운 산책도 꺼리는 사람이 많다. 운동이 관절을 더 마모시킨다는 잘못된 상식은 관절염과 더불어 척추질환까지 부른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무릎 관절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허리 등 다른 부위에서 이 부담을 떠안기 때문이다. 무릎과 허리 주변의 근육이 약화되면 통증은 더욱 악화된다.
반대로 관절ㆍ척추의 뼈가 약해진 상태라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 주변 근육이 강화돼 약해진 뼈를 지지해 주면서 통증 완화는 물론 관절염의 진행을 많이 늦출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평지 걷기ㆍ수영 등 가벼운 운동을 3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운동들은 무릎관절과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주변 근육을 튼튼히 해준다.
마지막으로 노화로 인한 뼈 건강 악화가 있다. 뼈와 관절이 자연적으로 약해지는 것도 관절염과 요통이 함께 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노화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꾸준히 운동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면 통증ㆍ퇴행의 진행속도를 훨씬 늦출 수 있다. 만약 무릎ㆍ허리 중 한 곳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초기에 치료를 받아 또 다른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함을 명심하자.
서울경제
무릎 관절염 환자는 허리도 아프다
통증으로 잠 못 이루는 관절염 환자는 병이 깊어질수록 다른 신체의 고통도 가중된다. 노인에게 많은 무릎질환과 허리질환을 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릎 관절염 환자의 상당수는 요통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필자가 있는 병원에서 중증 이상의 관절염 환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약 78%가 요통을 함께 앓고 있었다.
관절염 환자의 요통은 보통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긴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경우 양쪽 무릎이 동시에 아프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많이 썼거나 먼저 닳기 시작한 한쪽 무릎부터 아프기 마련이다. 한쪽 무릎에 관절염 통증이 나타나면 반대 쪽 무릎에 힘을 주고 걷게 되면서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자세가 구부정해 지고 무게ㆍ압력을 더 받게 된 다른 쪽 다리 역시 통증이 따라 오기 마련이다. 마치 섬돌이 흔들리면 기둥도 흔들리게 되는 것처럼 무릎이 잘 받쳐주지 못해 인체의 기둥인 척추 역시 무너지게 된다. 이에 따라 관절염 환자들에게 허리 디스크, 디스크 내장증 등의 질환이 함께 동반되는 것이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운동부족을 꼽을 수 있다. 무릎 통증 때문에 운동을 피하거나 더 악화될까봐 가벼운 산책도 꺼리는 사람이 많다. 운동이 관절을 더 마모시킨다는 잘못된 상식은 관절염과 더불어 척추질환까지 부른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무릎 관절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허리 등 다른 부위에서 이 부담을 떠안기 때문이다. 무릎과 허리 주변의 근육이 약화되면 통증은 더욱 악화된다.
반대로 관절ㆍ척추의 뼈가 약해진 상태라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 주변 근육이 강화돼 약해진 뼈를 지지해 주면서 통증 완화는 물론 관절염의 진행을 많이 늦출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평지 걷기ㆍ수영 등 가벼운 운동을 3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운동들은 무릎관절과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주변 근육을 튼튼히 해준다.
마지막으로 노화로 인한 뼈 건강 악화가 있다. 뼈와 관절이 자연적으로 약해지는 것도 관절염과 요통이 함께 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노화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꾸준히 운동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면 통증ㆍ퇴행의 진행속도를 훨씬 늦출 수 있다. 만약 무릎ㆍ허리 중 한 곳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초기에 치료를 받아 또 다른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함을 명심하자.
서울경제
내 나이엔 어떤 운동이 藥될까?
내 나이엔 어떤 운동이 藥될까?
무더위로 잠시 접어두었던 운동의 계절이 왔다.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 운동하기 좋은 시기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영양섭취 권장량이 있는 것처럼 운동도 일일 권장 운동량이 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소 1000㎉ 이상, 2000㎉ 이하의 칼로리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우리가 보통 주 3회 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운동시 최소 칼로리(㎉) 소비량은 약 300㎉가 필요하다.
운동이 좋다고 자기 체력과 연령을 무시하고 단숨에 효과를 얻기 위해 무리한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운동도 과도한 욕심을 내면 상해나 질병 악화, 면역기능 저하, 심지어 생명의 위험까지 부를 수 있다. 따라서 자기 능력에 맞게 천천히 운동을 시작하며 운동 목적을 세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9세 어린이
게임이나 활동적인 놀이를 포함한 운동이 좋다. 예를 들어 기어오르기, 덤블링 또는 신체를 들거나 위치를 이동시키는 활동을 비롯해 학교에 걸어가기나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상생활 활동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족과 낚시를 하거나 보트 타기, 붙잡거나 던지거나 점핑, 달리기와 어떤 물체를 치는 것과 같은 스포츠가 아이들의 신체 및 인성 발달에 좋다. 덤블링 및 체조와 같은 활동적인 놀이동작도 유연성을 발달시키는 데 권장된다.
▷10대 청소년
계단 오르기, 걷기 또는 자전거 타고 심부름 가기, 친구와 걸으면서 이야기하기, 집안일 하기 등도 청소년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또한 중간 정도 이상의 격렬한 운동을 적어도 20분 이상 주 3회 또는 그 이상 해야 한다. 대표적인 운동은 빠른 걷기와 조깅, 계단 오르기, 농구, 라켓스포츠, 축구, 댄스, 수영, 스케이팅 훈련, 격렬한 집안일,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이클링 등이다.
▷20대 젊은이
운동 종목 선택이 보다 자유롭다. 이 시기에는 운동 강도가 높아도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스포츠 종목이나 레저, 레크리에이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지만 사회적으로 바쁜 시기라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20대는 하루 20~30분씩 일주일에 3일 이상 가벼운 조깅을 통해 근기능, 폐기능, 순환계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를 타거나 농구, 테니스 등이 추천할 만한 운동이다.
▷30대 청년층
체력이 하강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무리한 스포츠는 자제해서 해야 하는 시기다. 또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빨리 걷기나 가벼운 조깅으로 컨디션 조절 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20분간 꾸준히 걷고 2개월 이후에는 40분 정도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주일에 1~2회 테니스, 축구, 배드민턴 등 구기운동을 함께하는 것이 좋다.
▷40대 중년층
건강 상태가 급격히 떨어지며 사회적으로도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로 성인병이 서서히 시작되는 때다. 이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운동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신체활동이 권장된다.
그러나 운동을 처음 시작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필요시 운동부하검사를 받아 운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심장마비 등의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운동을 피하고 체중지지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수영이나 빨리 걷기, 등산 등이 추천되며 실내운동이나 주 2~3회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도 해볼 만하다.
▷50~60대 장년층
건강에 위험한 요인이나 질병을 한두 개쯤 갖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50대는 주 3~4일 20~60분 동안 운동하는 것이 좋지만 땀을 뻘뻘 흘리는 과격한 운동은 인체 면역계나 노화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정도 러닝머신을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
60세가 넘어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한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산책, 맨손체조, 고정식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성 운동이 권장된다.
■도움말=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교수
매일경제
무더위로 잠시 접어두었던 운동의 계절이 왔다.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 운동하기 좋은 시기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영양섭취 권장량이 있는 것처럼 운동도 일일 권장 운동량이 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소 1000㎉ 이상, 2000㎉ 이하의 칼로리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우리가 보통 주 3회 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운동시 최소 칼로리(㎉) 소비량은 약 300㎉가 필요하다.
운동이 좋다고 자기 체력과 연령을 무시하고 단숨에 효과를 얻기 위해 무리한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운동도 과도한 욕심을 내면 상해나 질병 악화, 면역기능 저하, 심지어 생명의 위험까지 부를 수 있다. 따라서 자기 능력에 맞게 천천히 운동을 시작하며 운동 목적을 세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9세 어린이
게임이나 활동적인 놀이를 포함한 운동이 좋다. 예를 들어 기어오르기, 덤블링 또는 신체를 들거나 위치를 이동시키는 활동을 비롯해 학교에 걸어가기나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상생활 활동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족과 낚시를 하거나 보트 타기, 붙잡거나 던지거나 점핑, 달리기와 어떤 물체를 치는 것과 같은 스포츠가 아이들의 신체 및 인성 발달에 좋다. 덤블링 및 체조와 같은 활동적인 놀이동작도 유연성을 발달시키는 데 권장된다.
▷10대 청소년
계단 오르기, 걷기 또는 자전거 타고 심부름 가기, 친구와 걸으면서 이야기하기, 집안일 하기 등도 청소년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또한 중간 정도 이상의 격렬한 운동을 적어도 20분 이상 주 3회 또는 그 이상 해야 한다. 대표적인 운동은 빠른 걷기와 조깅, 계단 오르기, 농구, 라켓스포츠, 축구, 댄스, 수영, 스케이팅 훈련, 격렬한 집안일,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이클링 등이다.
▷20대 젊은이
운동 종목 선택이 보다 자유롭다. 이 시기에는 운동 강도가 높아도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스포츠 종목이나 레저, 레크리에이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지만 사회적으로 바쁜 시기라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20대는 하루 20~30분씩 일주일에 3일 이상 가벼운 조깅을 통해 근기능, 폐기능, 순환계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를 타거나 농구, 테니스 등이 추천할 만한 운동이다.
▷30대 청년층
체력이 하강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무리한 스포츠는 자제해서 해야 하는 시기다. 또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빨리 걷기나 가벼운 조깅으로 컨디션 조절 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20분간 꾸준히 걷고 2개월 이후에는 40분 정도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주일에 1~2회 테니스, 축구, 배드민턴 등 구기운동을 함께하는 것이 좋다.
▷40대 중년층
건강 상태가 급격히 떨어지며 사회적으로도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로 성인병이 서서히 시작되는 때다. 이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운동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신체활동이 권장된다.
그러나 운동을 처음 시작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필요시 운동부하검사를 받아 운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심장마비 등의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운동을 피하고 체중지지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수영이나 빨리 걷기, 등산 등이 추천되며 실내운동이나 주 2~3회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도 해볼 만하다.
▷50~60대 장년층
건강에 위험한 요인이나 질병을 한두 개쯤 갖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50대는 주 3~4일 20~60분 동안 운동하는 것이 좋지만 땀을 뻘뻘 흘리는 과격한 운동은 인체 면역계나 노화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정도 러닝머신을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
60세가 넘어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한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산책, 맨손체조, 고정식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성 운동이 권장된다.
■도움말=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교수
매일경제
2008년 9월 30일 화요일
연어 먹으면 심장 튼튼
연어 먹으면 심장 튼튼
‘심장 기능 장애(heart failure)’ 개선에 ‘오메가3(omega-3)’가 도움이 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연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모짜파리안(Mozaffarian)’ 박사팀이 심장 기능 장애 진단을 받은 7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진행한 연구에서 오메가3를 복용한 환자 그룹의 사망률은 27%로 나타난 반면, 위약을 먹은 그룹의 사망률은 29%로 나타났다.
연어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연구는 계속 이뤄져왔다. 미국 심장협회는 관상동맥 질환이 없는 사람은 오메가3의 보고인 연어를 포함한 등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는 것이 좋고,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매일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는 "우리나라 식단은 식물성 기름에 주로 들어 있는 오메가6 지방산은 풍부하지만,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든 오메가3 지방산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생선을 많이 먹긴 하지만 지방산 함량이 적은 흰 살 생선을 많이 먹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 섭취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우리 식단이 점점 서구화되면서 튀김이나 가공식품 섭취가 늘고 있어 그로 인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어는 또 칼슘(8㎎)과 비타민D(10㎍) 함량도 높아 뼈 건강에도 좋으며 연어의 붉은 살색을 내는 '아스타크산틴' 성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방지와 주름개선을 위한 화장품 원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조선일보
‘심장 기능 장애(heart failure)’ 개선에 ‘오메가3(omega-3)’가 도움이 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연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모짜파리안(Mozaffarian)’ 박사팀이 심장 기능 장애 진단을 받은 7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진행한 연구에서 오메가3를 복용한 환자 그룹의 사망률은 27%로 나타난 반면, 위약을 먹은 그룹의 사망률은 29%로 나타났다.
연어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연구는 계속 이뤄져왔다. 미국 심장협회는 관상동맥 질환이 없는 사람은 오메가3의 보고인 연어를 포함한 등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는 것이 좋고,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매일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는 "우리나라 식단은 식물성 기름에 주로 들어 있는 오메가6 지방산은 풍부하지만,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든 오메가3 지방산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생선을 많이 먹긴 하지만 지방산 함량이 적은 흰 살 생선을 많이 먹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 섭취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우리 식단이 점점 서구화되면서 튀김이나 가공식품 섭취가 늘고 있어 그로 인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어는 또 칼슘(8㎎)과 비타민D(10㎍) 함량도 높아 뼈 건강에도 좋으며 연어의 붉은 살색을 내는 '아스타크산틴' 성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방지와 주름개선을 위한 화장품 원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조선일보
매일매일 녹차 5잔 암도 물리친다
매일매일 녹차 5잔 암도 물리친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성인병이 없고 비만하지 않으며 치아가 튼튼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장수 비결에 모두 유익한 식품이 있다. 녹차다. 흔히 녹차는 동양권 음료로 알고 있지만 서양에서도 연구가 활발하다. 미국에선 녹차에서 EGCG(카테킨의 일종)라는 성분을 추출해 유방암·위암·피부암 등의 치료·예방에 쓴다. 체중 감량, 심장병 예방,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예방에도 활용한다.
◇암 예방=녹차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여러 동물실험과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대표적인 항암 성분은 카테킨이다. 녹차에 10∼18%나 든 카테킨은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물질. 또 암의 성장을 늦추고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미국에선 마늘의 SAMC와 함께 녹차의 EGCG를 천연물 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사람의 암 예방에 녹차가 유용하다는 역학조사 결과도 다수 나와 있다. 유명한 녹차 산지인 일본 나카가와네 지역의 위암 사망률이 일본 전체 평균의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좋은 예다. 이 지역 주민의 녹차 하루 소비량은 5∼10잔으로 전국 평균의 5배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암을 예방하려면 녹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셔라”고 주문했다.
◇혈행을 개선한다=녹차를 마시고 30분쯤 지나면 혈관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럽 심혈관예방 및 사회복귀 저널 2008년 7월). 그리스 아테네대 의대 연구팀이 14명에게 녹차를 마시게 했는데 이들의 혈관이 확장됐다.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도 좋아졌다. 그러나 커피나 온수를 마신 뒤엔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녹차는 혈압 조절에도 유용하다. 이뇨 효과가 있는 데다 녹차의 카테킨이 안지오텐신 변환효소의 활동을 억제, 안지오텐신 Ⅱ(혈압을 올리는 물질)가 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수면 무호흡증과 관련된 학습·기억 장애에도 녹차를 적극 권장한다. 동물실험을 통해 녹차의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이 뇌에 쌓이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것이 확인돼서다(미국 호흡기 및 응급의학저널 2008년 5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박재우 교수는 “녹차는 담(가래)을 없애주고 머리·눈을 맑게 하며 소화를 돕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해독 작용을 하는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에 유용=녹차는 열량이 거의 없는 음료다. 배고플 때 자주 마시면 포만감을 주고, 카테킨이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켜 몸의 부기도 빠진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녹차의 카테킨은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며 “운동하기 전에 녹차를 마시면 에너지원으로 지방이 먼저 사용되므로 다이어트에 그만”이라고 말했다. 녹차로 다이어트할 때는 하루 세 잔 이상, 식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마셔야 효과를 얻는다.
◇치아를 튼튼하게=녹차의 카테킨은 세균을 죽이는 항균 효과를 지닌다. 식중독 사고가 잦은 여름이나 상하기 쉬운 음식을 먹을 때 녹차를 곁들이라고 권하는 것은 이래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치과 박정원 교수는 “녹차의 항균 효과는 치아 건강에도 유익하다”며 “카테킨이 충치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입 안의 유해 세균을 죽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섭취시 주의할 점=녹차엔 카페인이 들어 있다. 커피에 든 카페인의 60% 가량이다.
한양대병원 영양과 강경화 영양사는 “녹차에 든 카테킨과 데아닌이 카페인의 부작용(불면·경련 등)을 억제하기 때문에 커피의 카페인보다는 인체에 영향이 적다”며 “그러나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잠들기 서너시간 전엔 녹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과다 섭취하면 위벽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녹차의 떫은 맛 성분인 타닌이 위장을 자극하므로 위궤양 등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자주 마시는 것은 곤란하다. 임신한 여성도 절제가 필요하다. 녹차 성분이 철분·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서다.
치아 미백 중인 사람도 녹차가 치아에 착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녹차의 카테킨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차로 마실 때 여러 번 우려내지 말아야 한다. 카테킨은 처음 한두번 녹차잎을 우려낼 때만 추출된다. 녹차 1회분으로 적당한 잎의 양은 1∼2g이다. 진할수록 좋은 것으로 잘못 생각해 잎을 많이 넣어 떫게 마시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타닌의 과다 섭취로 변비에 걸릴 수 있다.
녹차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 가능하다. 녹차 잎을 온수에 우려내는 법, 녹차 티백을 온수에 담가 마시는 법, 녹차 음료를 사서 마시는 법 등이 있다. 최근엔 녹차가 소량 함유된 혼합차도 나왔다. 혼합차엔 녹차에 비해 차잎의 비율이 적다. 혼합차 3∼4병을 마셔야 녹차 음료 1병을 마시는 것과 같다. 녹차 음료를 구입할 때는 인공향을 넣지 않았는지, 차잎이 국내산인지 잘 따져봐야 한다.
중앙일보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성인병이 없고 비만하지 않으며 치아가 튼튼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장수 비결에 모두 유익한 식품이 있다. 녹차다. 흔히 녹차는 동양권 음료로 알고 있지만 서양에서도 연구가 활발하다. 미국에선 녹차에서 EGCG(카테킨의 일종)라는 성분을 추출해 유방암·위암·피부암 등의 치료·예방에 쓴다. 체중 감량, 심장병 예방,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예방에도 활용한다.
◇암 예방=녹차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여러 동물실험과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대표적인 항암 성분은 카테킨이다. 녹차에 10∼18%나 든 카테킨은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물질. 또 암의 성장을 늦추고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미국에선 마늘의 SAMC와 함께 녹차의 EGCG를 천연물 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사람의 암 예방에 녹차가 유용하다는 역학조사 결과도 다수 나와 있다. 유명한 녹차 산지인 일본 나카가와네 지역의 위암 사망률이 일본 전체 평균의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좋은 예다. 이 지역 주민의 녹차 하루 소비량은 5∼10잔으로 전국 평균의 5배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암을 예방하려면 녹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셔라”고 주문했다.
◇혈행을 개선한다=녹차를 마시고 30분쯤 지나면 혈관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럽 심혈관예방 및 사회복귀 저널 2008년 7월). 그리스 아테네대 의대 연구팀이 14명에게 녹차를 마시게 했는데 이들의 혈관이 확장됐다.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도 좋아졌다. 그러나 커피나 온수를 마신 뒤엔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녹차는 혈압 조절에도 유용하다. 이뇨 효과가 있는 데다 녹차의 카테킨이 안지오텐신 변환효소의 활동을 억제, 안지오텐신 Ⅱ(혈압을 올리는 물질)가 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수면 무호흡증과 관련된 학습·기억 장애에도 녹차를 적극 권장한다. 동물실험을 통해 녹차의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이 뇌에 쌓이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것이 확인돼서다(미국 호흡기 및 응급의학저널 2008년 5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박재우 교수는 “녹차는 담(가래)을 없애주고 머리·눈을 맑게 하며 소화를 돕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해독 작용을 하는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에 유용=녹차는 열량이 거의 없는 음료다. 배고플 때 자주 마시면 포만감을 주고, 카테킨이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켜 몸의 부기도 빠진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녹차의 카테킨은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며 “운동하기 전에 녹차를 마시면 에너지원으로 지방이 먼저 사용되므로 다이어트에 그만”이라고 말했다. 녹차로 다이어트할 때는 하루 세 잔 이상, 식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마셔야 효과를 얻는다.
◇치아를 튼튼하게=녹차의 카테킨은 세균을 죽이는 항균 효과를 지닌다. 식중독 사고가 잦은 여름이나 상하기 쉬운 음식을 먹을 때 녹차를 곁들이라고 권하는 것은 이래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치과 박정원 교수는 “녹차의 항균 효과는 치아 건강에도 유익하다”며 “카테킨이 충치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입 안의 유해 세균을 죽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섭취시 주의할 점=녹차엔 카페인이 들어 있다. 커피에 든 카페인의 60% 가량이다.
한양대병원 영양과 강경화 영양사는 “녹차에 든 카테킨과 데아닌이 카페인의 부작용(불면·경련 등)을 억제하기 때문에 커피의 카페인보다는 인체에 영향이 적다”며 “그러나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잠들기 서너시간 전엔 녹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과다 섭취하면 위벽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녹차의 떫은 맛 성분인 타닌이 위장을 자극하므로 위궤양 등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자주 마시는 것은 곤란하다. 임신한 여성도 절제가 필요하다. 녹차 성분이 철분·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서다.
치아 미백 중인 사람도 녹차가 치아에 착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녹차의 카테킨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차로 마실 때 여러 번 우려내지 말아야 한다. 카테킨은 처음 한두번 녹차잎을 우려낼 때만 추출된다. 녹차 1회분으로 적당한 잎의 양은 1∼2g이다. 진할수록 좋은 것으로 잘못 생각해 잎을 많이 넣어 떫게 마시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타닌의 과다 섭취로 변비에 걸릴 수 있다.
녹차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 가능하다. 녹차 잎을 온수에 우려내는 법, 녹차 티백을 온수에 담가 마시는 법, 녹차 음료를 사서 마시는 법 등이 있다. 최근엔 녹차가 소량 함유된 혼합차도 나왔다. 혼합차엔 녹차에 비해 차잎의 비율이 적다. 혼합차 3∼4병을 마셔야 녹차 음료 1병을 마시는 것과 같다. 녹차 음료를 구입할 때는 인공향을 넣지 않았는지, 차잎이 국내산인지 잘 따져봐야 한다.
중앙일보
라식수술, 이렇게 받으면 안전합니다
라식수술, 이렇게 받으면 안전합니다
요즘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시력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작용 없는 안전한 수술 결과이다. 이에 안전한 수술 결과를 위한 가이드를 알아보고자 한다.
■ 각막두께
01) 정확한 각막두께의 측정
최소한 2대 이상의 장비를 이용, 3회 이상 반복 측정을 하여 수술에 반영한다.
02) 깎는 각막두께의 예측
눈이 많이 나쁠수록 야간 동공크기가 클수록 각막을 깎는 양이 많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깎는 양을 정확히 예측해서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의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03) 수술 후 남는 잔여각막의 두께
시력교정술이 시작된 초기에는 250마이크론 두께의 잔여각막을 안전한 가이드라인으로 생각하였으나 250마이크론을 남긴 환자에게도 각막확장증의 부작용이 발견되어 지금은 300마이크론 이상의 잔여각막 두께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 야간 빛 번짐
01) 정확한 동공크기 측정과 절삭범위 설정
다양한 상태에서 두 가지 이상의 검사 장비를 이용해 동공크기를 정밀검사 하여야 한다. 또한 검사 결과 동공크기보다 넓은 레이저 절삭 범위로 각막을 깎아내야만 야간 빛 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
02) 빛 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법의 선택
일반 수술에 웨이브프론트를 추가하여 수술을 받으면 야간 빛 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동공크기와 각막의 레이저 조사범위를 충분히 고려하여 수술을 하면 어느 정도 빛 번짐 예방이 가능하지만, 동공이 너무 크거나 고도근시의 경우라면 무리하게 수술하는 것보다는 렌즈삽입술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부정 난시
굴절률 조정을 위해 레이저가 각막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때 각막의 불규칙한 연마나 동공의 중심부로부터 이탈하게 되면서 부정난시가 발생하게 된다.
01) 철저한 검사를 통한 맞춤수술 선택
웨이브프론트는 기존의 검사방법에서 측정할 수 없었던 부정난시나 고위수차까지 측정하여 개인에게 맞는 시력교정을 할 수 있다. 근시나 원시만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미세한 굴곡과 같은 아주 작은 수치까지 맞추어 해결해주기 때문에 라식, 라섹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정난시에도 우수한 교정 효과를 보인다.
02) 수술 장비
각막중심을 정확히 잡고 초고속 안구추적장치가 장착된 장비의 경우 부정난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FDA승인을 받은 장비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 각막혼탁
01) 정확한 스테로이드 점안
수술 후 눈 상태에 따라 스테로이드 점안액의 농도를 조정하고 사용량과 기간을 정하여 점안하여야 각막혼탁과 함께 시력의 감소나 빛 번짐 유발 등을 차단할 수 있다.
02) 고도근시의 경우 M라섹수술을
M라섹은 기존 라섹수술의 큰 단점인 각막혼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시 각막혼탁 발생을 억제하는 마이토마이신이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수술법이다.
■ 근시퇴행
01) 수술 전 각 상황에 맞는 수술 노모그램 적용
도수 및 연령, 환자 개인에 따른 근시로의 회귀 정도를 예측하는 수술 노모그램을 수술에 반영하여 퇴행을 예방한다.
02) 정확한 검사를 통한 수술
정밀하고 세밀한 장비를 통해 수치화된 데이터를 가지고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수술을 시행한다.
03)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주의사항과 정확한 안약의 점안도 근시퇴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정밀검사
수술 전 정밀 검사야말로 수술을 위한 기초이다. 눈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를 함으로써 혹시 있을 수 있는 질환을 예측하고 올바른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정밀 검사는 세밀하고 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장비로 가능하다.
01) 눈에 대한 전반적인 종합검사를 해줄 수 있는 안과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02)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검사 장비를 갖춘 안과인지 확인해야 한다.
03) 검사 후 얻어지는 데이터를 정확히 읽어 내고 수술에 반영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평화의 빛 성모안과 김소열 원장은 “안전한 수술 결과에 중점을 두어 수술을 하다 보면 당연히 수술 결과도 좋아지게 된다”며 앞으로도 최신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요즘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시력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작용 없는 안전한 수술 결과이다. 이에 안전한 수술 결과를 위한 가이드를 알아보고자 한다.
■ 각막두께
01) 정확한 각막두께의 측정
최소한 2대 이상의 장비를 이용, 3회 이상 반복 측정을 하여 수술에 반영한다.
02) 깎는 각막두께의 예측
눈이 많이 나쁠수록 야간 동공크기가 클수록 각막을 깎는 양이 많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깎는 양을 정확히 예측해서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의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03) 수술 후 남는 잔여각막의 두께
시력교정술이 시작된 초기에는 250마이크론 두께의 잔여각막을 안전한 가이드라인으로 생각하였으나 250마이크론을 남긴 환자에게도 각막확장증의 부작용이 발견되어 지금은 300마이크론 이상의 잔여각막 두께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 야간 빛 번짐
01) 정확한 동공크기 측정과 절삭범위 설정
다양한 상태에서 두 가지 이상의 검사 장비를 이용해 동공크기를 정밀검사 하여야 한다. 또한 검사 결과 동공크기보다 넓은 레이저 절삭 범위로 각막을 깎아내야만 야간 빛 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
02) 빛 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법의 선택
일반 수술에 웨이브프론트를 추가하여 수술을 받으면 야간 빛 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동공크기와 각막의 레이저 조사범위를 충분히 고려하여 수술을 하면 어느 정도 빛 번짐 예방이 가능하지만, 동공이 너무 크거나 고도근시의 경우라면 무리하게 수술하는 것보다는 렌즈삽입술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부정 난시
굴절률 조정을 위해 레이저가 각막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때 각막의 불규칙한 연마나 동공의 중심부로부터 이탈하게 되면서 부정난시가 발생하게 된다.
01) 철저한 검사를 통한 맞춤수술 선택
웨이브프론트는 기존의 검사방법에서 측정할 수 없었던 부정난시나 고위수차까지 측정하여 개인에게 맞는 시력교정을 할 수 있다. 근시나 원시만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미세한 굴곡과 같은 아주 작은 수치까지 맞추어 해결해주기 때문에 라식, 라섹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정난시에도 우수한 교정 효과를 보인다.
02) 수술 장비
각막중심을 정확히 잡고 초고속 안구추적장치가 장착된 장비의 경우 부정난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FDA승인을 받은 장비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 각막혼탁
01) 정확한 스테로이드 점안
수술 후 눈 상태에 따라 스테로이드 점안액의 농도를 조정하고 사용량과 기간을 정하여 점안하여야 각막혼탁과 함께 시력의 감소나 빛 번짐 유발 등을 차단할 수 있다.
02) 고도근시의 경우 M라섹수술을
M라섹은 기존 라섹수술의 큰 단점인 각막혼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시 각막혼탁 발생을 억제하는 마이토마이신이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수술법이다.
■ 근시퇴행
01) 수술 전 각 상황에 맞는 수술 노모그램 적용
도수 및 연령, 환자 개인에 따른 근시로의 회귀 정도를 예측하는 수술 노모그램을 수술에 반영하여 퇴행을 예방한다.
02) 정확한 검사를 통한 수술
정밀하고 세밀한 장비를 통해 수치화된 데이터를 가지고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수술을 시행한다.
03)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주의사항과 정확한 안약의 점안도 근시퇴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정밀검사
수술 전 정밀 검사야말로 수술을 위한 기초이다. 눈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를 함으로써 혹시 있을 수 있는 질환을 예측하고 올바른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정밀 검사는 세밀하고 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장비로 가능하다.
01) 눈에 대한 전반적인 종합검사를 해줄 수 있는 안과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02)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검사 장비를 갖춘 안과인지 확인해야 한다.
03) 검사 후 얻어지는 데이터를 정확히 읽어 내고 수술에 반영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평화의 빛 성모안과 김소열 원장은 “안전한 수술 결과에 중점을 두어 수술을 하다 보면 당연히 수술 결과도 좋아지게 된다”며 앞으로도 최신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2008년 9월 29일 월요일
변비에 야채와 과일 좋다?…"역효과도 많다"
변비에 야채와 과일 좋다?…"역효과도 많다"
변비가 생기면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어라?
흔히 변비에는 야채와 과일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치료 초기나 중기에 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으므로 고구마와 같이 변이 많이 생기는 음식은 오히려 짐만 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
따라서 야채나 과일은 장기능이 회복돼 배변이 수월하게 이뤄지게 된 이후에 섭취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유제품이나 고기종류, 밀가루 음식은 변이 만들어지는 양이 적어 변이 체내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며 이로 인해 변이 딱딱하게 된다.
과일주스나 유산균 요구르트의 섭취는 변비치료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효과적이지만 바나나와 감, 당근은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킨다.
변비가 심해지면 합병증으로 요로감염, 치질, 탈항 등이 잘 발생한다. 또 균 감염에 의한 대장염이 동반되거나 아이들의 경우 영양분 흡수장애를 일으켜 성장지연을 일으킬수도 있다.
변비는 단순히 변을 못보거나 힘들게 보는 현상이 아니다. 장기간 이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장에 변이 찼다는 것을 감각하는 능력이 저하되거나 없어지며 대장과 직장이 수축해 변을 밖으로 밀어내는 운동기능의 장애도 함께 동반된다.
따라서 변비가 생겼을때 단순히 관장을 하는 것은 이러한 대장기능의 장애를 그대로 둔채 임시방편의 치료를 하는 것이므로 다시 동일한 증상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오히려 장 기능의 회복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경희대 한방병원 소아과 김덕곤 교수는 "변비가 지속되다보면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질환이 낫질 않아 악순환이 계속되게 된다"며 "아이들의 경우 소화기계통과 성장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설화기자 ysh97@newsishealth.com
변비가 생기면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어라?
흔히 변비에는 야채와 과일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치료 초기나 중기에 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으므로 고구마와 같이 변이 많이 생기는 음식은 오히려 짐만 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
따라서 야채나 과일은 장기능이 회복돼 배변이 수월하게 이뤄지게 된 이후에 섭취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유제품이나 고기종류, 밀가루 음식은 변이 만들어지는 양이 적어 변이 체내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며 이로 인해 변이 딱딱하게 된다.
과일주스나 유산균 요구르트의 섭취는 변비치료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효과적이지만 바나나와 감, 당근은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킨다.
변비가 심해지면 합병증으로 요로감염, 치질, 탈항 등이 잘 발생한다. 또 균 감염에 의한 대장염이 동반되거나 아이들의 경우 영양분 흡수장애를 일으켜 성장지연을 일으킬수도 있다.
변비는 단순히 변을 못보거나 힘들게 보는 현상이 아니다. 장기간 이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장에 변이 찼다는 것을 감각하는 능력이 저하되거나 없어지며 대장과 직장이 수축해 변을 밖으로 밀어내는 운동기능의 장애도 함께 동반된다.
따라서 변비가 생겼을때 단순히 관장을 하는 것은 이러한 대장기능의 장애를 그대로 둔채 임시방편의 치료를 하는 것이므로 다시 동일한 증상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오히려 장 기능의 회복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경희대 한방병원 소아과 김덕곤 교수는 "변비가 지속되다보면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질환이 낫질 않아 악순환이 계속되게 된다"며 "아이들의 경우 소화기계통과 성장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설화기자 ysh97@newsishealth.com
적게 먹고 포만감 느끼는 5가지 방법
적게 먹고 포만감 느끼는 5가지 방법
“살을 빼려면 적게 먹어라.”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먹는 양을 줄이고 운동을 늘리면 식욕은 더 늘어나기 마련이지요. “저녁 한끼만 안 먹어도 살이 빠진다”는 말에 꾹 참다가 밤 12시가 넘어 라면을 끓여 먹는다면? 오히려 살은 더 찌고 맙니다. 배고픔을 참으면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지요.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5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첫째, 양은 많고 열량 적은 음식으로 배를 채워라.
햄버거, 감자튀김에 콜라가 곁들여진 세트메뉴와 채소가 풍성한 비빔밥 중 어떤 것을 고르시겠습니까? 어느 쪽을 먹어도 포만감은 느껴집니다. 하지만 섭취 칼로리는 햄버거 세트가 두 배나 많습니다. 바로 칼로리 밀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는 칼로리밀도가 낮은 반면 지방이나 당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칼로리밀도가 높습니다. 즉 부피는 크지만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을 충분히 느끼면서도 섭취되는 칼로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둘째, 주로 단백질을 먹어라.
콩, 두부, 계란 흰자, 생선, 해산물, 닭 가슴살과 같이 포화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을 위주로 한 식단은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 다음 끼니의 과식이나 폭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셋째, 하루에 네 끼 먹어라.
우리 몸은 아침식사를 하고 나면 4시간마다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에 맞추어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 쉽게 느껴집니다. 즉 점심과 저녁 사이인 오후 3~4시쯤 간식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단, 간식을 선택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콜릿, 과자, 빵은 피하고 저지방우유나 두유 한 잔에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된 호두를 한 줌 곁들여보세요. 체중 조절뿐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넷째, 물을 수시로 마셔라.
몸에 좋은 식이섬유는 물을 많이 마셔야 그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허기를 느낀다면 물 한 컵을 마셔 보세요. ‘배고픔 신호’가 잠잠해질 겁니다. 이렇듯 물을 마시는 습관은 허기를 다스리고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천천히 먹어라.
‘배부르다’는 신호는 음식을 먹은 후 30분은 지나야 뇌에 도달합니다. 때문에 빨리 먹는 습관은 과식을 부르지요. 음식은 최대한 많이 씹고 입안에 음식이 있는 동안에는 수저를 내려놓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천천히 음식의 맛을 음미하면서 식사를 하고 허기가 가셨을 때 식사를 멈추면 과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살을 빼려면 적게 먹어라.”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먹는 양을 줄이고 운동을 늘리면 식욕은 더 늘어나기 마련이지요. “저녁 한끼만 안 먹어도 살이 빠진다”는 말에 꾹 참다가 밤 12시가 넘어 라면을 끓여 먹는다면? 오히려 살은 더 찌고 맙니다. 배고픔을 참으면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지요.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5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첫째, 양은 많고 열량 적은 음식으로 배를 채워라.
햄버거, 감자튀김에 콜라가 곁들여진 세트메뉴와 채소가 풍성한 비빔밥 중 어떤 것을 고르시겠습니까? 어느 쪽을 먹어도 포만감은 느껴집니다. 하지만 섭취 칼로리는 햄버거 세트가 두 배나 많습니다. 바로 칼로리 밀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는 칼로리밀도가 낮은 반면 지방이나 당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칼로리밀도가 높습니다. 즉 부피는 크지만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을 충분히 느끼면서도 섭취되는 칼로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둘째, 주로 단백질을 먹어라.
콩, 두부, 계란 흰자, 생선, 해산물, 닭 가슴살과 같이 포화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을 위주로 한 식단은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 다음 끼니의 과식이나 폭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셋째, 하루에 네 끼 먹어라.
우리 몸은 아침식사를 하고 나면 4시간마다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에 맞추어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 쉽게 느껴집니다. 즉 점심과 저녁 사이인 오후 3~4시쯤 간식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단, 간식을 선택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콜릿, 과자, 빵은 피하고 저지방우유나 두유 한 잔에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된 호두를 한 줌 곁들여보세요. 체중 조절뿐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넷째, 물을 수시로 마셔라.
몸에 좋은 식이섬유는 물을 많이 마셔야 그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허기를 느낀다면 물 한 컵을 마셔 보세요. ‘배고픔 신호’가 잠잠해질 겁니다. 이렇듯 물을 마시는 습관은 허기를 다스리고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천천히 먹어라.
‘배부르다’는 신호는 음식을 먹은 후 30분은 지나야 뇌에 도달합니다. 때문에 빨리 먹는 습관은 과식을 부르지요. 음식은 최대한 많이 씹고 입안에 음식이 있는 동안에는 수저를 내려놓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천천히 음식의 맛을 음미하면서 식사를 하고 허기가 가셨을 때 식사를 멈추면 과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음주 후 피부 증상별 대처 방법은?
음주 후 피부 증상별 대처 방법은?
술 마신 다음 날은 얼굴이 붓고 뽀루지 등이 생기기 일수이다. TV나 영화 속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은 항상 피부가 매끈하고 보드랍고 뽀얗고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도 모자랄 만큼 빛이 난다. 그야말로 물광나는 그녀들의 TV속 모습을 살펴보면 술 먹고 집에 업혀오거나 겨우 들어와서는 세수는 커녕 손도 씻지 않고 잠들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 그 흔한 다크서클 하나 보이지 않는다. 혹시 술 마시고서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면 화장품과 알코올의 묘한 조합으로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닐까?
결코 그렇지 않다. 비포앤애프터클리닉의 성형외과 전문의는 “술 마신 다음날은 아무리 피부가 선천적으로 옥처럼 곱게 타고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아침부터 심하게 갈증을 느낄 정도로 피부도 건조하고 메마른 상태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즉, 알코올이 몸 안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진다는 것이다.
더구나 술을 마신 날 밤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게 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생기게 되는데다가 이런 현상이 음주로 인한 수면 부족과 겹쳐 몸 안의 노폐물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피부 밖으로 튀어 나오는 것이다.
드림클리닉 의료진은 “가뜩이나 알코올에 수분을 뺏겨 푸석해진 피부가 메이크업 잔여물로 인해 모공도 막혀 버린다면, 인체에서 만들 수 있는 가장 안 좋은 피부 트러블을 만들어 내게 된다”며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노폐물이나 오염물질을 올바른 세안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음주 후 피부 증상별 대처 방법
①푸석하고 각질이 생긴다면 잠들기 전 수분 팩이나 마스크를 한다. 팩을 하고 그냥 잠이 드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장시간 팩을 했을 때는 접촉성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통 15∼30분 정도만 사용하고, 염증이나 발진이 있는 피부에는 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보습과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우유를 체온만큼 따뜻하게 데워 화장 솜에 묻혀 얼굴을 닦아내면 피부가 한결 촉촉해진다. 지속적으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다면 전기 이온 영동법을 이용해 피부에 비타민C를 직접 침투시켜 수분과 보습뿐만 아니라 색소침착과 잔주름의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②번들거림과 피부 트러블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고 잠든다. 음주 후에는 피부 온도 또한 일시적으로 올라가면서 모공이 열리게 되는데 씻지 않고 그대로 잘 경우 노폐물과 알코올 대사 산물이 모공에 들어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이미 돋아난 트러블 주위에는 티트리 오일 등 염증을 진정시키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PDT요법으로 피지선을 맑게 정화해주는 것이 좋다.
③부은 얼굴과 다크서클에는 술을 마신 다음 날, 따듯한 물을 이용한 목욕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뭉쳐 있는 숙취를 확실하게 해소할 수 방법이 될 수 있다. 단, 과음 직후에는 온욕을 삼가는 것이 좋다. 세안은 반드시 찬물로 하고, 냉장고에 넣어둔 화장수를 바르고 얼린 녹차 티백을 눈두덩과 얼굴 전체에 문지르는 것도 효과가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희수 기자 heesu@kmib.co.kr
술 마신 다음 날은 얼굴이 붓고 뽀루지 등이 생기기 일수이다. TV나 영화 속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은 항상 피부가 매끈하고 보드랍고 뽀얗고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도 모자랄 만큼 빛이 난다. 그야말로 물광나는 그녀들의 TV속 모습을 살펴보면 술 먹고 집에 업혀오거나 겨우 들어와서는 세수는 커녕 손도 씻지 않고 잠들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 그 흔한 다크서클 하나 보이지 않는다. 혹시 술 마시고서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면 화장품과 알코올의 묘한 조합으로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닐까?
결코 그렇지 않다. 비포앤애프터클리닉의 성형외과 전문의는 “술 마신 다음날은 아무리 피부가 선천적으로 옥처럼 곱게 타고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아침부터 심하게 갈증을 느낄 정도로 피부도 건조하고 메마른 상태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즉, 알코올이 몸 안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진다는 것이다.
더구나 술을 마신 날 밤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게 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생기게 되는데다가 이런 현상이 음주로 인한 수면 부족과 겹쳐 몸 안의 노폐물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피부 밖으로 튀어 나오는 것이다.
드림클리닉 의료진은 “가뜩이나 알코올에 수분을 뺏겨 푸석해진 피부가 메이크업 잔여물로 인해 모공도 막혀 버린다면, 인체에서 만들 수 있는 가장 안 좋은 피부 트러블을 만들어 내게 된다”며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노폐물이나 오염물질을 올바른 세안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음주 후 피부 증상별 대처 방법
①푸석하고 각질이 생긴다면 잠들기 전 수분 팩이나 마스크를 한다. 팩을 하고 그냥 잠이 드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장시간 팩을 했을 때는 접촉성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통 15∼30분 정도만 사용하고, 염증이나 발진이 있는 피부에는 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보습과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우유를 체온만큼 따뜻하게 데워 화장 솜에 묻혀 얼굴을 닦아내면 피부가 한결 촉촉해진다. 지속적으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다면 전기 이온 영동법을 이용해 피부에 비타민C를 직접 침투시켜 수분과 보습뿐만 아니라 색소침착과 잔주름의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②번들거림과 피부 트러블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고 잠든다. 음주 후에는 피부 온도 또한 일시적으로 올라가면서 모공이 열리게 되는데 씻지 않고 그대로 잘 경우 노폐물과 알코올 대사 산물이 모공에 들어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이미 돋아난 트러블 주위에는 티트리 오일 등 염증을 진정시키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PDT요법으로 피지선을 맑게 정화해주는 것이 좋다.
③부은 얼굴과 다크서클에는 술을 마신 다음 날, 따듯한 물을 이용한 목욕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뭉쳐 있는 숙취를 확실하게 해소할 수 방법이 될 수 있다. 단, 과음 직후에는 온욕을 삼가는 것이 좋다. 세안은 반드시 찬물로 하고, 냉장고에 넣어둔 화장수를 바르고 얼린 녹차 티백을 눈두덩과 얼굴 전체에 문지르는 것도 효과가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희수 기자 heesu@kmib.co.kr
2008년 9월 28일 일요일
몸짱 되려 무리한 운동 … ‘골골 청춘’ 된다
몸짱 되려 무리한 운동 … ‘골골 청춘’ 된다
‘세대별 관절질환, 이렇게 극복하자’<上> 20~30대
‘관절질환은 노인들의 전유물일까’. 그렇지 않다. 질병의 유형은 다르지만 세대별로 고르게 관절질환이 발생한다. 젊었을 때는 스포츠 손상으로, 중년에는 잘못된 체형과 운동부족, 노년기엔 골다공증과 퇴행에 의해 관절에 병이 든다.
최근 3년간 20, 30대의 무릎·발목 손상 환자는 1.7배가량 늘었다. 이들 대부분이 스포츠 손상이다. 평소 기초체력과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 파열=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모양의 섬유질 뼈.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고, 무릎의 가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불규칙한 동작이 반복될 때 쉽게 손상된다. 축구·농구·테니스 등 구기운동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것은 이 때문. 연골 손상의 특징은 처음엔 아프다가 안정하면 통증이 감소된다는 것. 따라서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가끔 통증이 생기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힘이 빠지고, 무릎이 꺾이는 느낌을 받는다. 또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내 무릎 같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면 걸을 수도 없을 정도가 된다.
▶치료=연골 파열 정도와 위치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연골판을 봉합하거나 환자의 연골을 이용한 ‘자가연골이식술’을 한다. 과거에는 봉합이 어려웠던 연골판 중심부분도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후 1개월 정도 재활기간이 필요하며, 이후 운동을 할 수도 있다.
◇관절뼈 연골 손상=등산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에 많다. 관절뼈 연골은 관절면을 감싸고 있는 보호 장치. 반월상 연골 파열처럼 반복적인 충격을 받으면 연골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다. 특히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과 발목 관절은 외상이 잦은 부위로 뼈 연골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발병 원인이 불분명한 박리성 골연골염(OCD)에 걸린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 뼈 연골이 마모되는 박리성 골연골염은 강직현상과 통증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한다.
▶치료=관절 내 유리체를 제거하는 관절내시경술이나 자신의 연골을 이식하는 자가연골이식술을 시행한다. 세포를 배양해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 시술은 손상된 연골 크기에 따라 결정한다. 뼈 연골이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었을 땐 자가연골이식술을, 손상된 부위의 넓이가 2~3㎠ 일 경우엔 자신의 뼈 연골 중 잘 사용하지 않는 다른 부위를 채취해 복원한다.
◇발목연골 손상=농구·테니스·달리기 등 격한 운동을 할 때 생기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이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혈액이 통하지 않아 재생이 힘들고, 계속 진행된다. 자주 발목을 삐끗하고,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발목뼈가 충돌해 연골이 마모된다. 발목은 무릎보다 훨씬 작고, 26개 뼈로 이뤄져 내시경으로 보지 않는 한 어느 정도 손상을 입었는지 가늠하기 힘들다. 삐끗한 발목을 오래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치료=발목연골 역시 손상 범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손상 부위가 작으면 미세천공술로 치료한다. 연골에 작은 구멍을 무수히 뚫어 연골 재생세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자연 치유를 유도하는 시술이다. 손상 범위가 넓을 경우 무릎의 연골을 떼어내 이식하는 자가연골이식술로 치료한다.
[중앙일보]
‘세대별 관절질환, 이렇게 극복하자’<上> 20~30대
‘관절질환은 노인들의 전유물일까’. 그렇지 않다. 질병의 유형은 다르지만 세대별로 고르게 관절질환이 발생한다. 젊었을 때는 스포츠 손상으로, 중년에는 잘못된 체형과 운동부족, 노년기엔 골다공증과 퇴행에 의해 관절에 병이 든다.
최근 3년간 20, 30대의 무릎·발목 손상 환자는 1.7배가량 늘었다. 이들 대부분이 스포츠 손상이다. 평소 기초체력과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 파열=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모양의 섬유질 뼈.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고, 무릎의 가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불규칙한 동작이 반복될 때 쉽게 손상된다. 축구·농구·테니스 등 구기운동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것은 이 때문. 연골 손상의 특징은 처음엔 아프다가 안정하면 통증이 감소된다는 것. 따라서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가끔 통증이 생기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힘이 빠지고, 무릎이 꺾이는 느낌을 받는다. 또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내 무릎 같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면 걸을 수도 없을 정도가 된다.
▶치료=연골 파열 정도와 위치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연골판을 봉합하거나 환자의 연골을 이용한 ‘자가연골이식술’을 한다. 과거에는 봉합이 어려웠던 연골판 중심부분도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후 1개월 정도 재활기간이 필요하며, 이후 운동을 할 수도 있다.
◇관절뼈 연골 손상=등산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에 많다. 관절뼈 연골은 관절면을 감싸고 있는 보호 장치. 반월상 연골 파열처럼 반복적인 충격을 받으면 연골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다. 특히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과 발목 관절은 외상이 잦은 부위로 뼈 연골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발병 원인이 불분명한 박리성 골연골염(OCD)에 걸린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 뼈 연골이 마모되는 박리성 골연골염은 강직현상과 통증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한다.
▶치료=관절 내 유리체를 제거하는 관절내시경술이나 자신의 연골을 이식하는 자가연골이식술을 시행한다. 세포를 배양해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 시술은 손상된 연골 크기에 따라 결정한다. 뼈 연골이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었을 땐 자가연골이식술을, 손상된 부위의 넓이가 2~3㎠ 일 경우엔 자신의 뼈 연골 중 잘 사용하지 않는 다른 부위를 채취해 복원한다.
◇발목연골 손상=농구·테니스·달리기 등 격한 운동을 할 때 생기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이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혈액이 통하지 않아 재생이 힘들고, 계속 진행된다. 자주 발목을 삐끗하고,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발목뼈가 충돌해 연골이 마모된다. 발목은 무릎보다 훨씬 작고, 26개 뼈로 이뤄져 내시경으로 보지 않는 한 어느 정도 손상을 입었는지 가늠하기 힘들다. 삐끗한 발목을 오래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치료=발목연골 역시 손상 범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손상 부위가 작으면 미세천공술로 치료한다. 연골에 작은 구멍을 무수히 뚫어 연골 재생세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자연 치유를 유도하는 시술이다. 손상 범위가 넓을 경우 무릎의 연골을 떼어내 이식하는 자가연골이식술로 치료한다.
[중앙일보]
만성피로, 혹시 체중까지 증가했다면 ‘담적’의심
만성피로, 혹시 체중까지 증가했다면 ‘담적’의심
며칠 전까지만 해도 뜨거운 날씨 탓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절로 흐르는 여름이면 외출이 꺼려지는 것은 물론, 출퇴근길초차 곤혹스러웠다. 이러한 무더위는 평소보다 매사에 의욕을 잃기도 쉽고 더욱 빨리 피곤함을 느끼며 지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피로감이 모두 ‘여름이니까’, ‘더워서 그렇겠지’하는 생각을 넘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밤낮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음에도 여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이진경씨(26세, 여)는 이번 여름은 더욱 고달프다. 학원과 집을 오가는 단조로운 생활이지만 지하철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든 것은 물론,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에 계단을 조금이라도 뛰고 난 뒤에는 어지럼증이 가시지 않아 애를 먹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말이면, 전공을 살려 입시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그녀는 아이들의 그림을 봐주는 것까지도 심한피곤을 느끼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학창시절부터 매일같이 그림을 그린 데다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별다른 피로를 느끼지 않던 그녀였다.
여름마다 더위 탓에 식욕을 잃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피곤함을 느낀 적은 없었다. 게다가 이번 여름은, 너무 잘 먹어서 살이 찔 정도인데 몸의 기력은 회복되기는커녕 더욱 힘을 못 쓰고 만성 피로를 느끼고 있음이 답답할 뿐이다.
■만성피로+체중 증가, 위(胃)의 외벽을 살펴라!
여름 철에는 쉽게 지치는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다양한 보양식을 즐긴다. 하지만 먹어도 기운이 나는 것은 고사하고 체중만 늘어날 뿐, 더욱 기력을 잃고 있다면 위의 외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은 “몸의 기력을 회복하고자 보양식을 즐겨 먹거나 평소보다 잘 챙겨먹은 식사로 인해 과식이 반복된 경우라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의 몸은 무엇보다 균형이 중요하다. 과식은 소화기관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은 물론 몸 전체의 균형을 흩트려 놓기 때문에 체중 증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증상으로 전신 건강을 무너뜨린다. 특히 과식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갖고 있는 위(胃)를 살펴야 하는데,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위의 외벽을 살피는 일이다.”고 전한다.
과식을 해도 통증 없이 소화가 잘 된다고 자신의 소화력을 과신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과식을 했음에도 그만 먹어야겠다는 자제력이나 소화불량 등을 느끼지 못한다면, 이것은 소화력이 좋은 것이 아니라 과식을 알리는 신호 체계가 무너진 상태로 보아야 한다. 과식으로 인해 무기력함과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는 것은 위의 외벽을 확인하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전신 질환의 시작은 위의 외벽!
과식으로 인해 위는 적정량 이상을 받아들이면서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물이 남게 된다. 이러한 찌꺼기는 위장기관 내에 머물면서 독소를 만들어내고 위장점막을 손상시키면서 외부로 투과해 위의 외벽에 쌓이면서 점차 붓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러한 현상을 ‘담적(痰積)’이라고 한다.
최서형 원장은 “위의 외벽에 쌓여가는 담적 독소는 우리의 몸 어디로든 흘러들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담적의 독소가 전신의 혈관과 반응할 경우, 온 몸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노폐물의 배출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쉽게 피곤하고 지치는 ‘만성피로’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신경성’. ‘스트레스성’이란 진단을 받기 일쑤다.”고 전한다.
극심한 통증이 있음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지속적인 과식과 급식 폭식 등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해 보자. 이 외에도 당뇨나 간경화, 동맥경화, 관절염, 아토피 등과 같은 다양한 전신 질환을 일으키고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적당한 운동으로 기혈의 흐름을 돕는 것으로 담적을 없애는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호전되지 않는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위의 외벽을 정확히 살펴줄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찾아 담적을 제거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파이낸셜뉴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뜨거운 날씨 탓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절로 흐르는 여름이면 외출이 꺼려지는 것은 물론, 출퇴근길초차 곤혹스러웠다. 이러한 무더위는 평소보다 매사에 의욕을 잃기도 쉽고 더욱 빨리 피곤함을 느끼며 지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피로감이 모두 ‘여름이니까’, ‘더워서 그렇겠지’하는 생각을 넘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밤낮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음에도 여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이진경씨(26세, 여)는 이번 여름은 더욱 고달프다. 학원과 집을 오가는 단조로운 생활이지만 지하철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든 것은 물론,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에 계단을 조금이라도 뛰고 난 뒤에는 어지럼증이 가시지 않아 애를 먹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말이면, 전공을 살려 입시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그녀는 아이들의 그림을 봐주는 것까지도 심한피곤을 느끼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학창시절부터 매일같이 그림을 그린 데다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별다른 피로를 느끼지 않던 그녀였다.
여름마다 더위 탓에 식욕을 잃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피곤함을 느낀 적은 없었다. 게다가 이번 여름은, 너무 잘 먹어서 살이 찔 정도인데 몸의 기력은 회복되기는커녕 더욱 힘을 못 쓰고 만성 피로를 느끼고 있음이 답답할 뿐이다.
■만성피로+체중 증가, 위(胃)의 외벽을 살펴라!
여름 철에는 쉽게 지치는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다양한 보양식을 즐긴다. 하지만 먹어도 기운이 나는 것은 고사하고 체중만 늘어날 뿐, 더욱 기력을 잃고 있다면 위의 외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은 “몸의 기력을 회복하고자 보양식을 즐겨 먹거나 평소보다 잘 챙겨먹은 식사로 인해 과식이 반복된 경우라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의 몸은 무엇보다 균형이 중요하다. 과식은 소화기관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은 물론 몸 전체의 균형을 흩트려 놓기 때문에 체중 증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증상으로 전신 건강을 무너뜨린다. 특히 과식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갖고 있는 위(胃)를 살펴야 하는데,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위의 외벽을 살피는 일이다.”고 전한다.
과식을 해도 통증 없이 소화가 잘 된다고 자신의 소화력을 과신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과식을 했음에도 그만 먹어야겠다는 자제력이나 소화불량 등을 느끼지 못한다면, 이것은 소화력이 좋은 것이 아니라 과식을 알리는 신호 체계가 무너진 상태로 보아야 한다. 과식으로 인해 무기력함과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는 것은 위의 외벽을 확인하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전신 질환의 시작은 위의 외벽!
과식으로 인해 위는 적정량 이상을 받아들이면서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물이 남게 된다. 이러한 찌꺼기는 위장기관 내에 머물면서 독소를 만들어내고 위장점막을 손상시키면서 외부로 투과해 위의 외벽에 쌓이면서 점차 붓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러한 현상을 ‘담적(痰積)’이라고 한다.
최서형 원장은 “위의 외벽에 쌓여가는 담적 독소는 우리의 몸 어디로든 흘러들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담적의 독소가 전신의 혈관과 반응할 경우, 온 몸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노폐물의 배출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쉽게 피곤하고 지치는 ‘만성피로’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신경성’. ‘스트레스성’이란 진단을 받기 일쑤다.”고 전한다.
극심한 통증이 있음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지속적인 과식과 급식 폭식 등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해 보자. 이 외에도 당뇨나 간경화, 동맥경화, 관절염, 아토피 등과 같은 다양한 전신 질환을 일으키고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적당한 운동으로 기혈의 흐름을 돕는 것으로 담적을 없애는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호전되지 않는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위의 외벽을 정확히 살펴줄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찾아 담적을 제거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파이낸셜뉴스
50대이후에도 생활습관 바꾸면 장수한다
50대이후에도 생활습관 바꾸면 장수한다
서울 성수동에서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 '창생사'를 운영하는 변경삼 대표는 1914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95세다. 변옹(翁)은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집 주변 야산을 4㎞ 정도 속보로 걸은 뒤 7시 30분까지 회사로 출근한다.
그가 맨 먼저 하는 일은 120평 공장을 물걸레질로 청소하는 일이다. 밑에 직원을 8명 두고 있지만 그와 직원 사이에 일의 구분은 거의 없다. 자재관리도 그의 몫이고 급하면 박스를 나르기도 한다.
변옹은 "혼자서 2~3명 몫은 한다. 그렇게 안하면 사람을 돈주고 써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의 퇴근시간은 밤 9시 30분. 회사 설립 후 30여 년째 이어오는 생활이다.
백세 노인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아흔 다섯은 여전히 드문 나이다. 그 나이에 현장반장처럼 작업장을 누비는 노인이 변경삼 옹이다.
창생사 사무실을 찾았더니 자그마한 체구에 안색이 밝고 눈썹이 희끗한 노인이 기자를 맞았다. 아무리봐도 90대 같지는 않고 70대 노인 같았다. 그러나 변옹과의 대화가 진행될수록 "도대체 이 노인의 '생체나이'는 몇 살인가" 하는 의문이 깊어만 갔다.
변옹은 열아홉에 장가를 가 아들 셋을 낳았다. 큰아들이 올해 74세이고 둘째 69세, 막내가 64세다. 첫째 부인과는 14년 전 사별하고 현재의 아내와 11년 전 재혼했다. 아내는 올해 64세로 막내아들과 나이가 같다. 84세에 31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할 만큼 그는 정력적이다. '설마' 하는 기자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듯이 변옹은 "아주 활력적인 부부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서야 변옹의 빠진 데 없이 가지런한 치열과 또렷한 발음, 논리적 언변, 경쾌한 발걸음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돋보기 도움 없이 신문을 읽고 갈비는 없어서 못 먹는다고 했다. 그는 기자에게 자신의 손을 있는 힘을 다해 꽉 쥐어보라고 했다. 변옹의 키는 151㎝, 몸무게는 48㎏이다. 원래 160㎝가 넘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키가 줄었다. 변옹보다 25㎏이나 체중이 더 나가는 30대 기자가 용을 썼지만 그는 빙그레 웃기만 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30대의 몸이라는 변옹의 자신감이 터무니없는 과장 같지 않았다.
이 작은 구순 노인의 노익장은 어디에서 발원하는 것일까. 변옹은 "위로 형 세 명이 있었는데 팔순을 넘긴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으로 보아 장수 집안은 아니다"고 했다.
그의 섭생이라고 해 봐야 특별한 것이 없다. 보약 같은 건 입에 대본 적이 없고 특별히 잘 먹으려 애쓰지도 않는다.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1500원짜리 김밥과 야쿠르트로 아침을 때우고 점심, 저녁 모두 직원들과 인근 식당에서 시켜먹는다.
다만 배부르지 않게 먹는 소식(小食), 매일 아침 4㎞ 이상 속보로 걷기는 그가 오래전부터 실천해오고 있는 생활습관이다. 담배와 술은 오래 전에 끊었다.
6ㆍ25 직후 출판사업으로 '을지로 지가를 올렸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많은 돈을 벌었던 변옹은 쉰 언저리에 사업에 크게 실패했다. 양담배를 하루 3~4갑, 조니워커 양주를 2병씩 비우는 생활을 거듭하다 꽝하고 쓰러져 사경을 헤맸다. 의식을 회복한 그날 이후 변옹은 술과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
1970년대 중반에는 일종의 단전호흡법인 자율신경조절법을 스스로 개발했다. 그는 요즘도 잠들기 전 10분 정도 이 호흡법을 실시한다. 변옹은 "남자들의 사정이나 숨쉬기 같은 자율신경 운동도 수련을 거치면 통제가 가능하다"며 "1년 정도 연습하면 누구나 터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변옹은 건강 장수의 비결을 "계속 움직이는 것"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그는 95년을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은퇴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다. 말하자면 '평생 현역'이다.
변옹은 "육체는 살아 생전에 실컷 부려먹어야 한다. '정지'는 죽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좀 과로한다 싶을 만큼 일한다"고 말한다.
변옹은 최근 서울대 장수과학 최고지도자과정을 이수했다. 강의를 통해 변옹을 만났던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는 "처음 이 분의 나이를 들었을 때는 거짓말인줄 알았다"며 "의학적 연구대상이 될 만한 분"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50대 이후에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건강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라고 했다.
변옹에게 '몇 살까지 살 것 같으냐'고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그런 생각 해본 적 없다. 살 날까지 사는 것이다. 내가 움직이는 한 계속 살아 있을 겁니다."
매일경제
서울 성수동에서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 '창생사'를 운영하는 변경삼 대표는 1914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95세다. 변옹(翁)은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집 주변 야산을 4㎞ 정도 속보로 걸은 뒤 7시 30분까지 회사로 출근한다.
그가 맨 먼저 하는 일은 120평 공장을 물걸레질로 청소하는 일이다. 밑에 직원을 8명 두고 있지만 그와 직원 사이에 일의 구분은 거의 없다. 자재관리도 그의 몫이고 급하면 박스를 나르기도 한다.
변옹은 "혼자서 2~3명 몫은 한다. 그렇게 안하면 사람을 돈주고 써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의 퇴근시간은 밤 9시 30분. 회사 설립 후 30여 년째 이어오는 생활이다.
백세 노인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아흔 다섯은 여전히 드문 나이다. 그 나이에 현장반장처럼 작업장을 누비는 노인이 변경삼 옹이다.
창생사 사무실을 찾았더니 자그마한 체구에 안색이 밝고 눈썹이 희끗한 노인이 기자를 맞았다. 아무리봐도 90대 같지는 않고 70대 노인 같았다. 그러나 변옹과의 대화가 진행될수록 "도대체 이 노인의 '생체나이'는 몇 살인가" 하는 의문이 깊어만 갔다.
변옹은 열아홉에 장가를 가 아들 셋을 낳았다. 큰아들이 올해 74세이고 둘째 69세, 막내가 64세다. 첫째 부인과는 14년 전 사별하고 현재의 아내와 11년 전 재혼했다. 아내는 올해 64세로 막내아들과 나이가 같다. 84세에 31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할 만큼 그는 정력적이다. '설마' 하는 기자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듯이 변옹은 "아주 활력적인 부부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서야 변옹의 빠진 데 없이 가지런한 치열과 또렷한 발음, 논리적 언변, 경쾌한 발걸음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돋보기 도움 없이 신문을 읽고 갈비는 없어서 못 먹는다고 했다. 그는 기자에게 자신의 손을 있는 힘을 다해 꽉 쥐어보라고 했다. 변옹의 키는 151㎝, 몸무게는 48㎏이다. 원래 160㎝가 넘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키가 줄었다. 변옹보다 25㎏이나 체중이 더 나가는 30대 기자가 용을 썼지만 그는 빙그레 웃기만 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30대의 몸이라는 변옹의 자신감이 터무니없는 과장 같지 않았다.
이 작은 구순 노인의 노익장은 어디에서 발원하는 것일까. 변옹은 "위로 형 세 명이 있었는데 팔순을 넘긴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으로 보아 장수 집안은 아니다"고 했다.
그의 섭생이라고 해 봐야 특별한 것이 없다. 보약 같은 건 입에 대본 적이 없고 특별히 잘 먹으려 애쓰지도 않는다.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1500원짜리 김밥과 야쿠르트로 아침을 때우고 점심, 저녁 모두 직원들과 인근 식당에서 시켜먹는다.
다만 배부르지 않게 먹는 소식(小食), 매일 아침 4㎞ 이상 속보로 걷기는 그가 오래전부터 실천해오고 있는 생활습관이다. 담배와 술은 오래 전에 끊었다.
6ㆍ25 직후 출판사업으로 '을지로 지가를 올렸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많은 돈을 벌었던 변옹은 쉰 언저리에 사업에 크게 실패했다. 양담배를 하루 3~4갑, 조니워커 양주를 2병씩 비우는 생활을 거듭하다 꽝하고 쓰러져 사경을 헤맸다. 의식을 회복한 그날 이후 변옹은 술과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
1970년대 중반에는 일종의 단전호흡법인 자율신경조절법을 스스로 개발했다. 그는 요즘도 잠들기 전 10분 정도 이 호흡법을 실시한다. 변옹은 "남자들의 사정이나 숨쉬기 같은 자율신경 운동도 수련을 거치면 통제가 가능하다"며 "1년 정도 연습하면 누구나 터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변옹은 건강 장수의 비결을 "계속 움직이는 것"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그는 95년을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은퇴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다. 말하자면 '평생 현역'이다.
변옹은 "육체는 살아 생전에 실컷 부려먹어야 한다. '정지'는 죽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좀 과로한다 싶을 만큼 일한다"고 말한다.
변옹은 최근 서울대 장수과학 최고지도자과정을 이수했다. 강의를 통해 변옹을 만났던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는 "처음 이 분의 나이를 들었을 때는 거짓말인줄 알았다"며 "의학적 연구대상이 될 만한 분"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50대 이후에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건강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라고 했다.
변옹에게 '몇 살까지 살 것 같으냐'고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그런 생각 해본 적 없다. 살 날까지 사는 것이다. 내가 움직이는 한 계속 살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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