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9일 금요일

커피에 대한 잘못된 상식

커피에 대한 잘못된 상식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오던 스타벅스가 최근 전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백개의 매장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스타벅스가 소비자들의 커피에 대한 소비의욕을 과대평가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스타벅스로 인해 커피 전문점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커피소비의 활력소가 된 것만은 사실이다.

현대인에게 가장 친근한 기호음료 중의 하나인 커피. 그러나 커피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그만큼 일상화 돼 있다. 최근 인터네셔널트리뷴이 보도한 자료를 토대로 커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알아보자.

◇커피가 소변배출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많이 마시면 소변을 더 많이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결과 550mg 이하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신 사람과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음료를 마신 사람과의 소변량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575mg 이상의 카페인을 마셨을 경우 일반인 보다 더 많은 소변을 배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스타벅스에서 가장 컵 사이즈인 '그란데'를 주문해 마셔도 함유된 카페인의 양이 330mg이기 때문에 화장실에 더 빨리 가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커피는 심장병을 유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가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지 않아 심장병을 유발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과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 4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심장병 환자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의 심장병학자들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적당한 양의 커피 혹은 카페인은 심장마비 혹은 심부정맥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피는 혈압을 높인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은 고혈압의 원인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카페인은 혈압수치를 조금 높이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10년 이상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셔왔거나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커피를 마신 사람 사이에 고혈압 발병 확률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콜라를 마시면 고혈압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가 암을 유발시킨다?

암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해 커피와 관련된 연구자료 66개에 따르면 커피 섭취와 췌장 및 신장암 발병은 연관이 없다. 나아가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간암발병 확률이 50%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커피가 체중을 줄여준다?

카페인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체중감소를 일으킨다는 소문은 잘못된 이야기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5만8000여명에 달하는 의료 전문가들이 12년 동안 남녀 모두를 관찰한 결과 카페인 섭취량을 늘린 사람들이 늘리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이 증가했다.

중앙일보

건강을 생각한다면 ''밀크쵸콜릿'' 보다는 ''다크쵸콜릿''

건강을 생각한다면 ''밀크쵸콜릿'' 보다는 ''다크쵸콜릿''


다크쵸콜릿을 소량 매일 먹을시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다크쵸콜릿및 차나 레드와인, 일부 과일과 채소속에 함유된 항산화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심혈관 건강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다크쵸콜릿이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약 5%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쵸콜릿이 칼로이와 지방이 많은 바 매일 다크쵸콜릿 한 개를 먹을 필요는 없으며 약 30cal에 해당하는 쵸콜릿 한 조각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을 위해서는 최소 60% 이상 코코아를 함유한 쵸콜릿을 먹는 것이 좋은 바 밀크 쵸콜릿은 15~25% 코코아를 함유하는데 비해 다크 쵸콜릿은 50~80% 가량 쵸콜릿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더욱 좋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건강관련 황당한 속설들 6가지

건강관련 황당한 속설들 6가지
TV 가까이서 보면 시력 나빠진다고?…황당한 속설들


건강에 관한 상식들은 당연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 많지만 자세히 따져 보면 어떤 것은 근거가 없는 속설로 들어나기도 한다. 건강에 관한 상식은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내용이 수없이 바뀌기 때문이다.

미국 방송 CBS는 5일 아침프로그램에서 건강관련 상식 6가지에 대해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따졌다. 미국 잡지 ‘프리벤션 매거진(Prevention magazine)' 온라인판에 공개된 내용의 일부를 발췌해 방송한 것. 이 내용은 이 잡지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프리벤션 매거진의 리츠 바칼리엘로 편집장이 방송과 잡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내용을 정리한다.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

다른 전자기기와 마찬가지로 1950년대만 하더라도 TV에서는 소량의 방사선이 나왔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TV는 방사선이 전혀 나오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TV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것은 할머니 세대에서만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다. 이젠 TV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더라도 두통이 생길 뿐 시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손가락 마디를 꺾어서 소리를 내면 관절염에 걸린다?

미국 디트로이트 마운트 카멜 머시 병원에서는 수십년 동안 손가락 마디를 꺾는 습관이 있는 사람 74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 226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두 그룹 사이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손가락 마디를 꺾는다고 해서 관절염에 걸리지는 않는다.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면 신장이 상한다?

탄산음료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 그러나 인기와 달리 하루에 3병(450g)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하면 만성 신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높다는 미국국립보건원의 연구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탄산음료 안에 녹아있는 인산을 주범으로 여기고 있다.

▽병원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면 의료기기에 영향을 끼친다?

2007년 독일 연구진은 의료기기 근처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실험을 한 결과, 핸드폰의 43%가 산소공급기나 주사기 펌프 등 의료기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메이요 병원에서는 핸드폰과 의료기기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는 반대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직까지 논란 속에 있다.

▽음식을 땅에 떨어뜨려도 5초 안에 주우면 먹어도 괜찮다?

떨어뜨려서 1초만 지나도 음식은 안전하지 않다. 박테리아는 음식이 땅에 닿는 순간 바로 이동해 음식을 오염시킨다. 아무리 빨리 음식을 다시 줍는다고 해도 늦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음식으로 전염되는 질병이 매년 7600만 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땅에 떨어진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양념 종지를 같이 사용하면 세균이 옮는다?

한국의 찌개처럼 한 그릇에 있는 음식을 여러 사람이 같이 먹으면 침 안의 박테리아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높다. 양념 종지를 같이 사용하는 것은 상대방과 입맞춤을 하는 것과 같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침에 있는 박테리아가 양념 종지 안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있을 수 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코메디닷컴

2008년 9월 18일 목요일

잘못된 수면습관, '턱관절 통증' 키운다

잘못된 수면습관, '턱관절 통증' 키운다


평소 턱관절이 썩 좋지 않았던 박모씨(31·여·주부)는 몇 일 전 열대야를 참지 못하고 시원한 맥주에 마른오징어를 먹고 난 후에야 잠이 들 수 있었다.

그날 이후 식사를 못할 정도로 턱의 통증이 심해져 턱관절클리닉이 있는 치과를 방문해 턱 엑스레이 촬영과 함께 증상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박씨는 다행히 의사선생님으로부터 "턱의 구조에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듣고 간단한 처방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였을까?

광화문에서 치과를 개원하고 있는 김준배 원장은 "턱관절 통증은 턱 뿐만 아니라 턱 주변의 근육들이 긴장하거나 무리하게 사용됐을 때 복합적인 양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평소 모로 누워서 잠을 잤던 박씨의 수면자세도 문제였다.

김 원장은 "잠자는 자세 뿐만 아니라 이를 악물거나 가는 습관도 턱에는 무리를 일으키는 요인"이라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턱이 뻑뻑하거나 잘 벌어지지 않을 경우 교합장치를 끼워 수면 중 치아와 턱관절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평소 턱관절에 통증이 있는 환자들은 관절주변 근육부위를 따뜻한 물수건으로 틈나는 데로 찜질과 함께 가벼운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김 원장은 조언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입이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에게 보다 정밀한 진단을 받고 필요에 따라서는 교합안정장치 등의 보조기구를 사용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연환기자 kyh@newsishealth.com

만성 콩팥병 환자의 여름나기

만성 콩팥병 환자의 여름나기

여름 무더위는 건강한 사람에겐 별 문제가 안 되지만,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만성 콩팥병 환자다.

여름에는 딸기, 포도, 복숭아, 참외, 토마토 등 신선한 계절 과일과 야채가 풍성하다. 이것들에는 칼륨 성분이 많다. 정상인은 다소 많은 칼륨을 섭취해도 콩팥을 통해 배출되므로 별 문제가 없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는 다르다. 이들이 칼륨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칼륨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 안에 남아 근육쇠약이나 부정맥,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식중독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에게 잘 생기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도 발병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만성 콩팥병 환자는 비브리오 패혈증 발병 가능성이 높은 여름에는 생선회나 어패류 등을 먹지 말아야 하며, 꼭 먹어야 한다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상한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도 주의해야 한다. 수분과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을 보존하거나 배설하는 능력이 약하므로 만성 콩팥병 환자에겐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나 구토에 의한 탈수현상이 더 쉽게 발생하고, 전해질 장애도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만성 콩팥병 환자는 수분이나 전해질 조절 능력이 약해 땀을 많이 흘린 후 물(맹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저(低) 나트륨혈증이 발생, 심한 경우 의식장애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말기 신부전 환자는 수분 섭취가 너무 과도하면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생길 수 있다.

만성 콩팥병이 진행되면 전신 피부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피부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증상이 더 심해진다. 그런데 심하게 긁으면 피부 상처가 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피부 감염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에 관을 장치한 복막 투석 환자는 땀이 많아지면 출구 부위가 습해지고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이 있는데도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가끔 본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복용을 거르지 말고, 혈압과 혈당 수치를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휴가를 떠나기 전에는 주치의와 꼭 상의해야 하며, 복용하는 약 이름이나 주의사항, 응급조치 등에 대해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알아두어야 한다. 매일 약을 복용해 왔으니까 휴가 기간 중 며칠쯤은 약을 건너 뛰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조선일보]

활력 넘치는 아침을 맞게 해주는 방법

활력 넘치는 아침을 맞게 해주는 방법


△자명종이 울릴 때까지 확실하게 자라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수면장애센터의 연구팀에 의하면, 정확히 일어나야 할 시간에 알람을 맞춰 놓으면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할 수 있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또다른 스트레스다. 알람 설정은 일어나야 할 시간까지 안심하고 충분히 자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햇볕을 이용하라

햇빛이 있으면 잠을 자게 만드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멈춰 깨게 된다. 일어나서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서 신문을 읽든가, 잠깐 외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햇빛을 쬐면 기분도 한층 좋아진다.

△꽃을 가까이 하라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침이 없는 사람들도 일어나자마자 꽃을 보면 더 행복해지고 활기가 넘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침대 옆에 꽃병을 가까이 놔두라.

△주변 환경을 밝게 하라

밝은 계통의 색이 도움이 된다. 베개의 색을 빨강, 노랑, 오렌지, 자주색 등 화려한 색으로 바꾸거나 일어나서 처음 눈이 가는 곳의 색을 밝게 바꿔라. 아침에 항산화물질이 든 음식을 먹는 것뿐 아니라 시각을 자극할 수 있는 진한 색의 주스를 마시는 것이 일찍 일어나는 데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셔라

수분이 2%만 모자라도 기운이 없어지거나 두통이 생긴다.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물 한 잔이 아침의 활력을 돋울 수 있다.

코메디닷컴

2008년 9월 17일 수요일

콜레스테롤 줄여주는 섬유질 음식 8가지

콜레스테롤 줄여주는 섬유질 음식 8가지


어린이들이 계속 뚱뚱해지고 있다. 그만큼 어린이들의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의 축적은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2~19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170mg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좋지 않은 아이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 이상을 웃돌게 된다.

미국 영양학자인 타냐 주커브롯 박사는 최근 폭스뉴스 온라인판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섬유질 음식 8가지를 소개했다. 타냐 박사는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대항마”라며 “딸기류, 곡물, 콩, 파스타, 대두, 팝콘, 땅콩버터, 다크초콜릿 등이 어린이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수 있는 8가지 섬유질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섬유질이 나쁜 콜레스테롤 줄여 심혈관병 등 예방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섬유질 섭취량을 27~40g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한국영양학회는 하루 20∼25g의 섬유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다음은 타냐 박사가 소개한 어린이를 위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8가지 음식에 대한 설명.

1. 딸기류

어떤 딸기 종류든 간에 어린이에게 좋다. 산딸기는 섬유질이 가장 풍부하다. 한 컵에 8g에 달하는 섬유질이 들어 있다. 사과와 같은 과일의 껍질도 섬유질이 풍부하다. 어린이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므로 잘 씻어 껍질을 깎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2. 곡물

곡물은 어린이들이 하루 섭취해야 할 섬유질 양의 절반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고섬유질 식품. 반 컵 정도의 곡물에는 4~14g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다.

3. 콩

강낭콩, 누에콩과 같은 콩을 말한다. 몸의 근육에 필요한 단백질 뿐 아니라 콩 한 컵에는 8g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다. 콩은 고기와 같이 요리해 먹으면 좋다.

4. 파스타

많은 어린이들이 파스타를 즐겨먹는다. 만약 자녀가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통밀 파스타를 먹여라. 껍질을 깐 밀로 만든 파스타보다 통밀로 만든 파스타는 정제된 탄수화물이 덜 들어있으며, 섬유질은 더 많이 함유돼 있다.

5. 대두

메주콩을 말한다.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대두로 만든 음식을 먹여라. 대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파워 음식’이다. 대두에는 아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병이나 성인병과 같은 질환을 예방한다.

6. 팝콘

스낵으로 어린이들의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면 팝콘을 빠뜨릴 수 없다. 옥수수 낱알 한 컵에는 7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섬유질이 함유돼 있지 않은 감자 칩과 같은 다른 스낵류와 비교했을 때 팝콘은 어린이들이 즐겨먹으면서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스낵이다.

7. 땅콩버터

땅콩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땅콩버터는 섬유질이 함유돼 있어 2큰술 정도면 2g의 섬유질을 얻을 수 있다.

8. 다크초콜릿

어린이들은 밀크초콜릿이나 다크초콜릿 상관없이 먹지만 코코아가 많이 들어가 검은색을 띠는 다크초콜릿이 건강에 더 좋다. 다크초콜릿에는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돼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혈소판 응집을 막고 모든 세포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는 모세혈관의 기능을 강화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크초콜릿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의 10%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멋진 골프 스윙~ 잘못 하다 다치기 쉽상!

멋진 골프 스윙~ 잘못 하다 다치기 쉽상!

‘스포츠 손상 이야기’

더운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골프를 즐기려는 골퍼들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골프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골프 관련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골프인구가 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골프 손상의 경우 국내 골퍼는 물론 의료인들 사이에도 관심이 높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스포츠 손상 측면에서 볼 때 골프관련 손상은 중등도의 위험도를 가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된 정보는 잘못된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골프 손상의 주된 원인은 기술적 결함과 휴식 없이 같은 자세의 스윙을 반복함으로써 생기는 관절의 과사용이다. 특징적인 것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개 과사용과 기술적 결함이 동반되는 반면 프로 골퍼들은 기술적 결함보다는 과사용이 더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초보자에게는 가끔 늑골 골절이 나타난다. 이는 스윙 자세가 나쁘면서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해서 생기는데, 부자연스러운 흉곽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공을 치는 충격이 늑골에 직접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시작하고 전문가의 자세 교정을 받아 올바른 자세로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가장 많은 손상은 어깨/상지관절 손상이라고 할 수 있다. 어깨 관절, 팔꿈치 관절, 손목이나 손 관절 등 다양한 부위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어깨 관절 손상으로는 회전근개 파열, 충돌 증후군, 상완 이두건염, 염좌 등이 있고 팔꿈치 관절에는 골프엘보가 생길 수 있다.

“어깨 관절의 손상은 진단 및 치료의 특수성 때문에 전문가의 진료가 꼭 필요하다.”며, “골프엘보 역시 골퍼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진단은 쉬울 수 있으나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골프는 관절 문제뿐 아니라 척추 주위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을 주어 염좌를 유발할 수 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척추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이는 대개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골프 관련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근력 운동과 유연성 운동이 필요하다. 골프연습이나 라운드 전에 10-15분 정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하고 특히 손과 손목, 전완과 팔꿈치, 어깨와 경추, 하부 척추와 골반의 스트레칭 운동을 꼭 포함시키도록 한다.


[중앙일보]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여름에 더 조심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여름에 더 조심


사람의 사망 원인을 보면 대개 3명 중 1명은 고혈압과 관련된 뇌졸중(중풍), 심장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죽는다.

암질환 사망자의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혈압은 혈관이 터져 목숨을 잃기 전까지 위험을 별로 체감하지 못해 '소리없는 저승사자' 또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고혈압은 일단 진행되기 시작하면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심장혈관 장애, 뇌혈관 장애, 신장혈관 장애로 이어진다.

혈관질환 사망은 주로 겨울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에도 자주 발생한다.

강석민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무더운 여름철 땀을 배출하기 위해 피부혈관이 넓어지게 되고 이는 혈압을 떨어뜨린다"며 "이때 반사작용으로 넓어진 혈관에 피가 몰리고 심장은 이에 더 많은 혈액을 보내고 심장박동수를 더욱 빠르게 해 혈압과 관련된 뇌졸중이나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더위에 약하고 건강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은 특히 더 위험하다.

또 폭염에 노출돼 있다가 실내공기가 차가운 곳으로 갑자기 들어가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다.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내과 교수는 "에어컨과 같은 찬 공기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수축돼 심장 부담이 늘고 심장이 빠르게 뛰어 혈압이 급상승하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온이 32도 이상에서 뇌졸중은 66%, 관상동맥질환은 2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혈압 120~80㎜Hg가 정상…맥압이 더 중요

= 혈압은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르고 있을 때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하며 보통 120~80㎜Hg가 정상이다.

일반인의 정상적인 수축기 혈압은 120㎜Hg, 확장기 혈압은 80㎜Hg다. 맥압은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의 차이를 말하며 고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맥압은 혈관의 탄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건강하고 탄력 있는 혈관은 자유로운 팽창과 수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맥압이 높지 않다.

그러나 나이가 많거나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혈관의 벽에 탄력성이 떨어져 정상인에 비해 맥압이 두 배 이상 높은 경우가 많다. 맥압 상승은 혈관의 경직을 나타낸 것으로 고혈압의 발병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혈압은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29.4%(남자 32.3%, 여자 26.7%)가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만성질환이다. 70대 이상 노인은 절반 이상이 고혈압 환자다.

홍경순 춘천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흔히 두통, 귀울림, 현기증, 뒷골땅김 등을 고혈압의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합병증이 생기거나 직접 혈압을 측정해보지 않는 한 고혈압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혈압 재기 30분 내 흡연ㆍ카페인 섭취 말아야

= 고혈압의 진단은 정확한 혈압의 측정에서 시작된다. 혈압계는 수은주 혈압계와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자식 혈압계가 있으며 수은주 혈압계가 가장 정확하다. 전자식 혈압계도 상당히 정확하지만 주기적으로 수은주 혈압계와 비교해 조율해야 한다. 최근 유행하는 엄지손가락이나 팔목에서 측정하는 전자식 혈압계는 측정에 따른 편차가 커서 일반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오병희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진료부원장)는 "혈압을 잴 때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편안히 앉은 자세에서 적어도 5분간의 휴식 후 팔을 심장 높이 정도의 탁자에 올려놓은 상태로 측정해야 하며 적어도 측정 30분 전에는 흡연이나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상 혈압과 고혈압을 나누는 이상적인 기준은 없지만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의 혈압을 임의적으로 정한 것이다.

만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일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편안한 상태에서 2회 이상 측정한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혹은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판정한다.

따라서 한 번 혈압이 올라갔다고 고혈압으로 진단하지 않으며 이 경우 가까운 시일 안에 다시 측정해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돼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 고혈압 약 평생 복용해도 큰 부작용 없어

= 고혈압은 완치되기보다는 조절해야 하는 질환으로 많은 수의 환자가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최근 부작용이 적은 혈압약이 많이 개발돼 혈압약을 평생 복용한다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약을 복용해 혈압을 조절하면 심혈관 합병증이 예방되므로 약 복용을 중단해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합병증이 발병하는 고혈압 환자보다 훨씬 오래 살 수 있다고 오병희 서울대병원 교수는 지적했다.

약물 복용으로 혈압이 1년 이상 정상적인 범위에서 조절되면 약 용량을 차차 줄여나갈 수 있으며 철저한 생활요법과 같이 본인의 노력에 따라 약을 끊을 수도 있다.

[이병문 기자]

2008년 9월 16일 화요일

가슴, 겨드랑이에서 멍울이 잡힌다? 유방암 조기발견이 중요

가슴, 겨드랑이에서 멍울이 잡힌다? 유방암 조기발견이 중요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암 질환이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지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8년간 유방암 환자의 증가추세를 조사한 결과 유방암 환자가 2.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10년 전에는 여성암 발생률 5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방암의 조기예방 인식과 전문적인 검진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세계유방암학회 조직위원회가 작년인 2007년 서울지역 25세 이상 55세 미만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약 50%가 유방암 검진을 받은 경험이 없었다. 나이대별로는 20대 77.2%, 30대 53.8%, 40대 29%가 유방암 검진을 받은 경험이 없어 젊은층으로 갈수록 조기예방 인식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 여성들의 경우 9명당 1명꼴로 유방암에 노출돼 있고 그 중 80%가 자가진찰로 유방암을 발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은 약 15% 정도만 자가진찰로 병원을 찾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방암은 다른 암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존률이 높은 편이지만 이런 방심이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인식을 낮춰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신촌연세병원 유방전문센터 이상훈 소장은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재발률을 낮출 수 있지만 방치하면 암세포가 폐나 뼈, 간으로 전이돼 사망의 위험이 크다”며 “특히 젊은 여성들은 암이 진행되는 속도가 빨라 주기적인 검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가슴, 겨드랑이에서 멍울 만져지면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 전문적 검진이 중요

집에서는 가슴과 겨드랑이를 눌러보고 멍울(둥글둥글한 덩어리)이 만져지면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 가슴에 통증이 없는지, 모양이나 피부색이 이상하게 변했는지, 가슴이 붓거나 커지지 않았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또 유두(젖꼭지)가 가슴 안으로 파묻혔거나 임신과 관계없이 유두에서 피와 분비물이 섞여 나올 때도 유방암이 의심된다.

그러나 집에서 하는 진단에는 한계가 있어 멍울을 못 느끼거나 다른 질환과 오해해 방치하다가 암이 악화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또 집에서 직접 멍울이 잡힐 정도라면 벌써 유방암이 2기 정도 진행된 상태여서 전문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은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촬영술, 자기공명영상(MRI)을 사용한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지지대와 압박판 사이에 넣고 압박해 촬영하는 방법으로 유방 내 미세한 석회질과 검은색 종양을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유방조직이 대부분 단단하고 치밀한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초음파검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초음파검사는 유방에 젤을 바르고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을 감별하는 방법으로 유방을 압박하지 않아도 돼서 검사 시 통증이 덜하다. 또 유방촬영술이나 의사 진찰로 발견하지 못하는 조그마한 혹까지도 발견할 수 있다.

자기공명영상은 유방확대수술을 해서 실리콘 등 보형물이 가슴에 있는 여성에게 유용하다. 이 검사법은 유방암의 진행 정도, 재발이나 다른 신체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판단할 때도 사용한다.

이상훈 소장은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월경이 끝나고 3~5일 후 유방 자가검진을, 35세 이상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의사에게 진찰을, 40세 이상 여성은 1~2년 간격으로 의사에게 진찰 및 유방촬영술을 받아봐야 한다”며 “특히 독신이거나 노산을 한 여성,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큰 만큼 정기적인 검사가 매우 필수적”이라 말했다.

한편, 검진 결과 유방암이 의심되면 최종적으로 종양의 일부 혹은 전체를 떼어내 눈이나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유방조직검사를 시행해 유방암임을 확진 한다.

유방암 치료는 증상에 따라 유방조직 일부와 종양을 절제(유방보존술식)하거나 피부와 유두를 포함한 유방조직 전체와 겨드랑이 밑에 있는 액와림프절을 절제(변형근치유방절제술)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유방을 절제한 후 심리적 고통이 큰 여성은 근육이나 인공 보조물을 삽입해 유방을 재건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종양이 생긴 유방을 제거해도 몇 년 후 뼈나 폐, 간 등에서 유방암 세포가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 후에도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고 이후 지속적인 추적관찰을 시행해야 한다.

세계일보

`전립선암, 너를 주목했다`...발병 원인

`전립선암, 너를 주목했다`...발병 원인


모든 남자는 전립선암이 생길 수 있다. 사춘기 전에 거세한 (고환을 제거한) 사람이나 심한 남성호르몬 결핍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이 생기지 않는다. 남성호르몬이나 남성호르몬을 DHT(남성호르몬보다 10배 강한 호르몬)으로 변환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은 전립선이 정상으로 성장하지 않고, 나이를 먹어도 전립선이 커지거나 암이 생기지 않는다.

성별과 호르몬에 의한 전립선암

남성호르몬은 고환에서 만들어진다. 남성호르몬은 혈관을 타고 돌다가 음경, 전립선, 골격근, 머리카락과 같은 장기의 표면에 있는 특정한 수용체에 부착하여 신호를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호르몬의 효과는 남성호르몬이 혈관에 얼마나 많이 있는지, 그리고 세포가 이런 남성호르몬과 얼마나 잘 결합하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

남성호르몬이 무조건 적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남성호르몬은 근육이 잘 발달하고, 뼈가 단단해지고, 성욕과 성기능을 유지하고, 집중력이나 적극적인 성격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종과 국적에 따라 발병율이 다르다

미국에 사는 흑인은 전 세계적으로 전립선암이 가장 많이 생기는 집단이다. 이들은 전립선암의 위험이 낮은 동양인에 비하여 약 6배 가량 전립선암의 위험이 높다. 조직검사를 해보면 미국에 사는 백인보다도 전립선암으로 진단받는 확률이 약 70% 더 높다. 일반적으로 더 젊은 나이에 암이 생기고 좀더 진행된 상태로 진단된다. 전립선암 사망율도 백인보다 2배나 높다.

이러한 원인은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남성호르몬은 미국에 사는 흑인이 가장 높고, 백인, 그리고 동양인의 순이다. 또한 흑인은 남성호르몬이 세포에 있는 수용체와 얼마나 잘 결합하는지를 결정하는 CAG repeat라는 것이 많아서 남성호르몬의 효과가 증폭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이들이 지방의 섭취가 많고, 비타민 D의 생성이 적고(이유는 나중에 설명함), 그리고 의료서비스를 잘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북미와 북부유럽국가에서 전립선암이 가장 많은 반면에,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에는 전립선암이 적다. 이러한 지정학적인 차이는 유전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식이습관, 태양빛의 노출, 그리고 토양에 존재하는 셀레니움의 양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전립선암은 연령과 비례한다?

전립선암의 발생율과 사망율은 다른 어떤 암보다 연령에 비례한다. 물론 32살 남자를 치료한 적도 있고, 40대 전립선암 환자도 드물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은 50세가 넘으면 급격히 증가하고 70세가 넘으면 거의 수직증가한다. 유방암이 생기는 평균연령이 63세인데 비하여 전립선암은 69세로 높다.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는 연령은 평균 77세이다.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율은 50대, 60대, 70대 초기에 급격히 증가하고 그 이후로는 감소한다.

연령과 전립선암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강력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암을 유발하는 인자의 증가, 또는 암을 억제하는 능력의 감소에 의해서던가, 만약 충분히 오래산다면 거의 모든 남자는 전립선암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립선암으로 진단되지 않고, 대부분이 전립선암이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진행되기 전에 수명을 다한다. 그렇지만 일부의 경우 전립선암은 매우 위험한 진행과정을 갖으며, 우리는 이러한 치명적인 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립선암은 식습관에 영향을 받는다

전립선암은 일본처럼 지방이 적고 콩류를 많이 먹는 나라에서 매우 적다. 일본인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고기와 감자튀김으로 특징적인 서구식 음식을 먹게 되면 전립선암의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2세의 경우는 1세보다 전립선암의 위험이 더 높고, 3세의 경우 미국에 거주하는 유럽인과 거의 비슷한 위험으로 높다.

이러한 통계적인 근거는 지방의 섭취가 전립선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아직 지방을 먹지 않으면 전립선암이 생기지 않는다다고 결론짓기는 어렵다. 심장질환의 경우, 관건은 섭취하는 지방의 총량이 아니라 지방의 종류에 따라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마아가린과 같은 음식에 많이 들어있는 포화지방산이나 트랜스지방산이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을 유발하고, 반대로 올리브오일이나 오메가3지방산과 같은 몇몇 불포화지방산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지방의 섭취가 전립선암의 위험을 올릴 수 있지만, 그것 보다도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비만이 더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는 주장도 있다.

비만은 각종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장기적인 다기관연구결과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율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30%가량 높다. 호르몬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비만인 경우 남성호르몬 치가 높고, 남성호르몬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지방의 섭취와 비만이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은 유전적인 차이, 즉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다. 동물성 지방에 포함된 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대사작용에 의하여 남성호르몬으로 전환되는데, 어떤 사람은 매우 높은 남성호르몬치를 유지하기도 한다.

비타민 E와 셀레니움(selenium)은 월등한 항산화효과를 갖는데, 이런 항산화제가 적게 포함된 음식이 전립선암을 유발하고, 반대로 항상화효과가 높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전립선암은 모계로 유전된다...아버지가 암(癌)이면 발병 위험 2.5배

가족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전립선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아버지나 형제처럼 일촌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위험은 2.5배 높아진다. 일촌중에서 전립선암 환자가 2명이 있으면 전립선암의 위험은 5내지 10배 높아진다. 3명이면 11배로 높아진다. 촌수가 가까울수록 위험도 높아진다. 하지만 먼 친척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더라도 전립선암의 위험이 높아질 정도로 전립선암의 가족력은 매우 높다.

전립선암은 주로 모계로 유전된다. 그러므로 외할아버지, 외삼촌이나 외사촌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전립선암이 생길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여러 연구에서 유방암과 전립선암이 서로 관련되어 유전된다고 하지만, 아직 두 질환이 같이 유전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

전립선암환자 11명 중에 한명은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 이러한 환자를 가족성전립선암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쌍둥이에 대한 연구결과, 유전성전립선암의 약 40%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하여 생긴다고한다. 이에 근거하여 전립선암 환자 24명중의 한명, 즉 약 4%가 유전성전립선암으로 판단된다. 이는 유전성유방암보다 적은 수치다.

전립선암, 세포의 복합적 문제로 발생

현재까지 전립선암과 관련된 9개의 유전자가 발견되었지만, 유방암을 비교적 정확히 예측하고 간단한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BRCA-1, BRCA-2 유전자에 필적하는 유전자는 없다. 전체 전립선암의 1% 이상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는 없으며, 이들을 정확히 검사할 수 있는 믿을만한 검진방법도 없다. 유전적으로 발생하거나 아니면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전립선암은 여러 과정을 통하여 발생한다. 마치 나쁜 경제뉴스, 불안한 소비자들, 불안한 국외정세, 나쁜 기후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서 경제적 공항상태가 초래되는 것 처럼, 전립선암도 세포안에서 생기는 여러 문제가 동시에 일어날 때 생하는 것이다.

가족은 동일한 환경, 생활습관 그리고 식이습관을 갖기 쉽다. 가족성 전립선암의 많은 부분이 유전보다는 이러한 외부적인 요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들면 구성원 모두 지방이 많은 음식을 즐기고, 비타민 D를 생성하기 위한 햇볕이 적은 북쪽지방에 사는 가족은 전립선암이 생길 확률이 공통적으로 높아진다.

가족성 전립선암은 좀더 젊은 나이에 생긴다. 또한 후대로 갈수록 더 젊은 나이에 전립선암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55세 이전에 생긴 전립선암의 반은 가족력을 갖는다. 62세에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한 환자의 세 아들 모두 30대에 전립선암이 발생하였다. 만약 친척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많다면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연령보다 훨씬 전에 전립선암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기능과 전립선암

성과 관련된 여러 항목들을 전립선암과 관련지어 많은 연구가 있었다. 사춘기가 시작된 연령과 전립선암의 발생과는 서로 관련이 없다. 성생활, 즉 성교, 사정, 오르가즘의 회수, 파트너의 수, 성행위의 행태, 결혼여부 어떤 것도 전립선암과 관련이 없다. 동성애자나 이성애자 모두 전립선암의 위험은 같다. 신부님이나 여러 파트너를 갖는 바람둥이 모두 전립선암의 위험은 같다.

과거에 정관수술을 하면 전립선암이 잘 생긴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그후에 이루어진 여러 정밀한 연구결과 서로 상관관게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분석해보니 정관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자주 비뇨기과 의사로 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았고, 그렇기 때문에 전립선암을 더 잘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임질과 같은 성병은 전립선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성병이 전립선암의 위험을 증가시지는 않는다.

생활습관이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

로데오 카우보이,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 자전거를 오래 타는 사람, 장거리 트럭운전사 들은 남보다 더 전립선부위에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물론 이들이 회음부(고환과 항문 사이)나 골반에 통증이 잘 생기지만 이들에게서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이 더 잘 생기지는 않는다.

세포수준에서 전립선의 염증은 전립선 세포가 악성화되는 것을 촉진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전립선염 환자에서 전립선암이 잘 생기는 가 하는 것은 아직 불명확하다.

앉아있는 생활습관은 비만을 촉진한다. 비만은 전립선암의 위험인자이며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을 증가시킨다. 규칙적인 운동은 매우 중요한데,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기존의 몇몇 연구에서 광산이나 니켈-카드뮴 배터리 공장에서 노출되는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전립선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하였다. 카드뮴은 폐암의 위험을 다소 증가시키지만, 최근 매우 정확하고 포괄적인 연구에서 전립선암과 무관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다이옥신은 월남전에서 고엽제로 널리 이용되었다. 다이옥신이 전립선암을 유발하는지 아직 논란이 많다. 미국정부는 월남전 참전용사가 전립선암이 생기면 치료비용을 지원한다.

흡연과 과음은 전립선암과 관련이 없다. 물론 다른 건강의 이유로 금연과 절주는 우리몸에 이롭다.

대사성 스테로이드 (anabolic steroid)는 1930년대에 개발되어 남성호르몬 결핍 환자를 치료하는데 쓰였다. 현재 이들은 보디빌더들이 자신의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하여 흔히 사용되고 있다. 법적으로, 처방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DHEA를 포함한 몇몇 이런 약들은 심장질환, 고환위축, 유방비대, 우울증, 과격한 성격, 심한 여드름, 그리고 신장, 간, 전립선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성이 밝혀짐에 따라서 androstenedione은 2005년부터 미국식약청(FDA)으로부터 처방약으로 분류되고있다. 대사성스테로이드가 전립선암을 유발하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남성호르몬은 전립선암세포의 증식을 촉진시킨다. 그러므로 보디빌딩을 위한 스테로이드는 절대로 피해야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 박문수 박사

【헬스코리아뉴스】

푸대접 받지만 건강엔 좋은 식품 11가지

푸대접 받지만 건강엔 좋은 식품 11가지

뉴욕 타임즈 온라인판은 푸대접 받고 있지만 진가를 알아야 할 식품 11가지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호박과 호박씨를 들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호박을 폐암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채소 중 하나로 정했는데요.

호박 속에 노란 빛을 띠는 베타카로틴이 발암 물질을 무력화 시키는 강력한 항암성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심결에 버리게 되는 호박씨가 중요하다고 뉴욕타임즈는 지적하고 있는데요.

[김귀순/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호박씨에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미네랄 중에 하나인 마그네슘이 들어있습니다. 마그네슘은 리놀렌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현대인들에 있어서는 뇌와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미네랄이 되겠습니다.]

등푸른 생선인 정어리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올리브유에 구워 뼈째로 먹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외부에서 섭취해야하는 필수지방산 오메가 3가 풍부합니다.

[이연정/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정어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 3지방산은 우리 혈액내에서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많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항암효과가 뛰어난 설포라판이 함유된 양배추, 콜레스테롤을 조절해주는 계피, 기억력 유지와 향상에 도움이 되는 블루베리가 포함됐는데요.

특히 블루베리는 냉동시켜도 영양과 그 효능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과일로 소개했습니다.

이 밖에도 노화 방지 성분이 들어있는 스위스 차드와 말린 자두, 혈당을 떨어뜨리는 석류 쥬스, 엽산이 풍부한 비트를 비롯해 항염증 작용을 하는 강황이 주목받아야 할 식품으로 꼽혔습니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