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 걷기 운동으로 해결하자
40세가 넘는 직장 남성들 가운데는 복부비만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꽤 많습니다.
과거엔 ‘뱃살이 인격을 드러내준다’며 은근히 40대 이후엔 배가 나와야 된다고 부추긴 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비만’을 하나의 질병으로 간주하고 있는 요즘 이런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비만 중에서도 복부비만은 특히 건강상에 초래하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사람 몸속에 쌓여 있는 기름기 중 신체에 가장 해롭고 병을 많이 일으키는 것이 바로 뱃속 내장의 기름기이기 때문입니다. 뱃살이 많다는 것. 즉 복부비만은 이 뱃속의 내장에 지방질이 많이 끼여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같은 비만이라도 배가 많이 튀어나온 복부비만은 가장 좋지 않은 비만인 것이지요.
흔히 복부비만을 ‘남성형 비만’이라고 부릅니다. 그 만큼 여자보다 남성에 많다는 뜻이지요. 보통 우리의 신체는 음식으로 에너지를 공급받고 에너지로 쓰이지 않은 여분의 영양분과 칼로리는 피하지방 형태로 몸에 저장합니다. 이때 피하지방은 남자는 배에.여자는 엉덩이나 허벅지에 더 잘 쌓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성에게 복부비만이 많은 이유이지요.
간혹 헬스클럽 같은 데를 가보면 뱃살빼기 운동기구라며 뱃살을 열심히 흔들어주는 기구에 몸을 맡기는 이들을 종종 봅니다. 또 집에서는 뱃살을 빼기 위해 윗몸일으키기 같은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뱃살을 빼려면 뱃속 내장의 지방질을 없애야 합니다. 단지 배에 자극만 준다고 뱃살지방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몸속에 기름기가 쌓이는 것은 지방질이 많은 고기 등을 많이 먹어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틀린 생각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피하지방은 남은 칼로리가 쌓여서 생기는 것으로 기름기 있는 음식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뱃살을 없애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될까요? 최선의 방법은 총 칼로리를 줄여 몸속에 여분의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하면서 몸을 많이 움직여 기존에 쌓인 지방을 연소시켜 없애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야말로 뱃살빼는데 최선책이라는 것입니다.
적은 열량으로 포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채소입니다. 채소를 많이 먹고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십시요. 뱃살을 없애기 위해 바쁜 직장인이라도 가장 손쉽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전문가들은 ‘걷기 운동’을 적극 추천합니다. 가능한한 계단을 이용하고 짧은 거리는 걸어다니며 자동차 이용을 자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스포츠서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