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0일 월요일

디스크, 최소절개수술로 상처는 작게 회복은 빠르게

디스크, 최소절개수술로 상처는 작게 회복은 빠르게

허리수술 하면 일단 겁부터 내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자신의 상태와 상관없이 무조건 비 수술요법으로 치료해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은 다양한 치료법이 나오면서, 비 수술요법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모든 척추질환에 비 수술요법이 답이 될 수는 없다. 절개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 가능한 한 작게 절개하여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전하는 ‘최소절개 척추수술’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방법으로는 ‘척추 내시경 수술’과 ‘미세 현미경 수술’이 있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절개 대신 0.5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어 내시경으로 수술 한다. 구멍을 통해 돌출된 디스크를 레이저나 고주파로 제거한다. 수술시간은 20~30분 정도로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돌출된 디스크의 경우에는 효과가 매우 탁월하다.

‘미세 현미경 수술’은 부분 마취 후 1~2cm 정도만 절개한 후 수술이 가능하다. 현미경을 통해 시술부위를 직접 보며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작은 절개만으로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수술시간은 30~40분 정도. 회복도 매우 빨라 3일 정도 입원 후, 퇴원이 가능하다. 디스크탈출증 뿐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이 동반된 경우에도 매우 효과적인 수술방법이다. 예전 같으면 척추관협착증이 동반된 경우, 전신마취나 크게 절개하는 수술을 피할 수 없었다. 물론 회복기도 길어서 한 동안 생업을 포기해야만 했다.

최소절개 척추 수술의 장점은 매우 많다. 먼저 전신 마취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덕분에 노약자나 당뇨병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출혈이 적어 수혈도 필요 없다. 에이즈나 간염 같은 수혈로 인한 합병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변 조직이나 인대, 뼈, 신경 등을 건드리지 않아 신경유착, 요통, 손발 저림 등 수술 후유증이 생길 염려가 거의 없다. 이런 여러 가지 장점들로 인해 회복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아서 치료비 부담도 줄이고,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최소절개 척추 수술은 특수 의료장비를 통해 시술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풍부한 수술경험과 숙련도를 갖춰야만 시술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병원 및 의사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치료 및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재활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허리는 디스크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척추를 지탱하고 있는 심부근육, 인대 등도 튼튼해져야만 허리통증의 재발을 완벽하게 방지 할 수 있다. 때문에 수술을 받아 디스크가 완치된 환자도 그 동안 약해진 근육으로 인해 생기는 통증을 막기 위해서 많은 재활운동 치료가 요구된다.

물론 일시적인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신경치료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운동치료요법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디스크나 척추에 약간의 이상이 있다고 해도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이 튼튼해지면 허리가 바르게 되며, 통증이 없어지고 일상생활이 편안해진다.


[중앙일보]

장마철 불청객 습요통

장마철 불청객 습요통



[앵커멘트]

장맛비가 시작되면서 돌을 얹은 것처럼 허리가 무겁고 쑤시는 습요통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허리근육 신경이 습기에 예민한 여성 환자들의 통증이 심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60살인 윤영자씨는 퇴행성 디스크 증세로 두 달전부터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허리와 어깨의 통증이 더욱 심해져 병원 방문이 잦아졌습니다.

[인터뷰:윤영자, 서울 양천구 목동]
"비가 오니까 양 엉치가 아프고 어깨도 결리고 몸이 많이 무겁네요."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지면 허리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고 기혈이 막혀 디스크 환자의 경우, 요통이 한층 심해집니다.

장마철의 불청객인 요통 가운데, 가장 많이 발병하는 습요통은 땀구멍을 통해 몸 속으로 습기가 들어가 허리가 돌을 얹은 것처럼 무거운 증세 입니다.

특히 허리근육 신경이 예민한 여성들의 통증이 심합니다.

또 무더위와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허리가 아프고 열이 나는 '습열요통'과 열대야를 피해 야외에서 잠을 자거나 에어컨 같은 냉방으로 허리가 차가워지는 '한요통'도 장마철에 많이 생깁니다.

[인터뷰:성주원, 한의사]
"처음에 잘 조절하면 좋아질 수도 있는데 방치하면 신경이나 디스크까지 영향을 미쳐 치료해도 잘 낳지 않고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고 재발도 됩니다."

만성요통 환자나 요통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장마기간 동안 집안의 습기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장시간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누워서 쉬는 것 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지압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 주는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YTN 오인석 입니다.

하루에 30분 걸으면" 질병예방에 탁월

하루에 30분 걸으면" 질병예방에 탁월


운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그중에서도 걷기는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아주 좋은 운동이다. 흔히 운동을 하면 안된다고 알려져있는 심장질환 환자들에게도 의사들이 권장하는 가장 좋은 운동이 걷기다.

실제로 일주일에 5일정도 하루 30분 이상씩 걷는다면, 심장마비의 37%를 예방할 수 있다는 통계가 영국에서 나온 바 있다. 특히 심장질환의 회복기에 있는 사람에게는 걷기가 심장기능을 되찾아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걷기운동으로 심혈관질환 치료예방

걷기는 감기에서부터 골다공증,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의 치료 및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심장기능 강화 및 심근육 발달을 촉진하고, 혈관의 탄성을 높여 우리 몸의 주요 기관에 혈액이 잘 공급되도록 도움으로써 성인병 치료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 하루 종일 가만히 있는 것은 고혈압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 하루 한 갑의 담배를 피운 것과 비슷하게 심장에 부담을 준다고 한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무직종사자들은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2배가량 높다. 걷기운동은 심장의 힘을 키우고 산소가 심장근육에 보다 쉽게 운반되게 함으로써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

일반적으로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이 비활동적인 사람보다 혈압이 낮게 유지되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은 고혈압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특히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는 걷기운동이다.

걷기운동은 교감신경계 활성의 저하, 동맥의 경직성 감소와 전체적인 동맥 탄성도의 증가, 내피세포에서 유래되는 산화질소의 증가, 인슐린 민감도의 증가 등을 통해 혈압을 낮춘다. 반면 턱걸이, 팔굽혀펴기 등 한순간에 힘을 쓰는 운동의 경우 말초혈관을 압축해서 혈압이 올라간다.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고 중성지방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효과는 1회 운동에 의해서도 일어나지만,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걷는 데도 요령이 필요하다

옷은 보온을 유지할 수 있는 편한 것이, 신발은 발이 편하고 쿠션이 있는 것이 좋다. 걸을 때는 발 안쪽이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한다. 발끝이 퍼져있는 팔자 형태는 걷기에 부적합하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정면을 보고 어깨와 엉덩이는 수평을 유지하면서 팔의 힘을 빼고 걷는 자세가 효율적이다.

환자의 경우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환자들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5~10분 정도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줘야 하고, 또 운동을 마친 후에도 역시 5~10분 정도 마무리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은 매일 또는 1주일에 3~4회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1회에 30~60분 정도가 적당하다. 대개 숨이 약간 찰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이런 경우 속내의가 땀에 흠뻑 젖는 것보다는 약간 땀이 밸 정도가 된다. 운동이 끝난 후 사우나나 고온욕은 혈압을 더 올라가게 하므로 피해야하며, 미지근한 물(38~39℃)에서 반신욕을 가볍게 하는 것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 심장질환자들 위한 운동수칙 5가지

1. 강도 낮은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씩 하자

2. 무산소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하자

3. 전문의와 상담해서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자

4. 운동 시 어지럼증이나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자

5. 새벽이나 아침보다 오후에 운동하자

머니투데이

[건강칼럼] 척추 수술후 잠자리

[건강칼럼] 척추 수술후 잠자리
온돌보다 침대 사용자가 회복률 높아

최근 한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하루 4~5시간 밖에 못 자면 혈중 알코올 농도 0.1%와 같은 상태가 돼 업무능률이 저하된다고 분석했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잠은 꼭 필요하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ㆍ사고력ㆍ운동기능이 약화되고 간기능도 저하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척추질환자들은 밤에 더 심하게 밀려오는 통증, 불편한 자세 등으로 숙면이 힘들 때가 많다. 또 아침에 일어나 생기는 요통으로 잠을 오래 자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장시간 수면 후 디스크 안의 압력이 올라가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잘 자야 하고 잘 자기 위해선 잠자리가 편해야 한다. 통증없이 잘 자려면 어디서, 어떻게 자는 것이 좋을까?

온돌바닥과 침대를 사용하는 척추수술 환자들의 회복상태를 비교해보니 침대를 쓰는 환자들의 회복률이 6배 가량 높았다.

온돌바닥에서 바로 일어나고 눕는 동작이 충격을 주는 데다 허리와 바닥 사이가 붕 뜨면서 S자 굽이를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또 딱딱한 바닥에 눌려 등ㆍ엉덩이ㆍ허리 등의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으로 계속 몸을 뒤척인다. 반면 침대는 척추 S곡선이 유지되고 혈액순환에 지장이 없어 근육통 예방과 숙면에 좋다. 또 눕고 일어설 때 앉는 동작을 거치므로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도 줄어든다.

그러나 지나치게 푹신한 매트리스에서 잘 경우 척추가 일직선이 되지 않아 오히려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체중을 완전히 받쳐줄 수 있는 탄탄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통증이 심하면 공기 매트리스를 이용하는 것도 권할 만 하다. 온돌이라면 적어도 2~3㎝ 이상 두께로 요를 깔고 일어설 때 의자나 벽을 붙잡고 천천히 움직여야 요통을 줄일 수 있다.

높고 딱딱한 목침을 베거나 소파에서 잘 경우 경추가 과도하게 구부러지면서 인대나 근육을 당겨 통증을 유발한다. 베게는 목의 C자 형태를 무너뜨리지 않게 높이 10㎝ 정도로 낮고 적당히 단단한 것이 좋다. 엎드려서 자면 목이 돌아가 좋지 않다. 바로 눕는 것이 불편하면 자궁 속 태아처럼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옆으로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경제

관절염 환자 관절 튼튼 어떤 운동이 좋을까?

관절염 환자 관절 튼튼 어떤 운동이 좋을까?


바야흐로 운동이 대세인 시대이다. 기초체력 관리부터 비만 등 각종 성인병에 이르기까지 운동은 이 시대의 만병통치약이 됐다. 또한 운동은 어린아이부터 80세 노인까지 그 연령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무턱대고 뛰고, 오르고, 땀을 낸다고 모두 약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운동은 관절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 관절은 무리한 운동으로도 쉽게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안하던 운동을 갑자기 과도하게 하다가 근육통은 물론이고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중증의 관절염 환자들에게 운동은 그림의 떡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통증으로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 하는데 운동은 꿈도 못 꿀 일이라고 하는 이들이 많다.

정형외과 전문의 송기홍 과장에 의하면 “자주 쓰지 않은 기계가 녹슬 듯 우리 관절도 아프다고 그냥 두면 점점 기능을 잃고 만다"며 "관절이 안 좋은 사람일수록 꾸준한 운동은 필수”라고 충고 한다.

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뼈가 점점 약해지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지고 그 기능 역시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주위의 근육들이 단련시켜 약해진 관절을 더 이상 상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고, 관절의 강직이나 변형을 예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운동은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역시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관절과 근육이 튼튼해지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줄어들게 되고, 운동을 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엔돌핀이라는 물질이 천연마취제 역할을 해서 통증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더불어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 조절을 하면 무릎이나 고관절에 가는 부담이 줄어들어 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관절 튼튼 운동, 어떤 게 좋을까?

관절 건강을 걱정한다면 일단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조금씩 양을 늘리고 운동전에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송기홍과장은 “관절이 좋지 않을 경우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걷는 운동이 좋다”고 말한다.

대퇴사두근은 몸무게를 지탱하고 발이 땅에 닿을 때 충격을 흡수하며 무릎뼈가 항상 일정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근육을 튼튼하게 하면 무릎관절이 안정화되고 무릎관절손상을 막을 수 있다.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체중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특히 관절염 환자의 경우 되도록 공원이나 보도블록 같은 평탄한 길을 걸어야 한다. 자갈길이나 경사가 있는 길을 오히려 무릎에 무리를 주므로 피해야 한다.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은 무리한 등산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가벼운 산행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울퉁불퉁하지 않고 계단과 돌길이 없는 완만한 경사의 산길이 좋으며, 3㎞ 정도의 거리가 알맞다. 총 등산시간이 1시간 내외에 완만한 경사가 있는 등산 코스로 매주 3~4회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송 과장은 “초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 가벼운 등산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1시간 이상 등반하거나 자갈길, 계곡, 계단이 많은 등산로는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중증의 관절염 환자에게 물속은 더 없이 좋은 운동장소이다. 물의 부력이 체중에서 받는 충격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를 덜 줄 뿐 아니라 부상의 걱정도 덜어준다.

이에, 수영은 관절염 환자뿐 아니라 척추계 환자나 비만, 고령자 등에도 매우 좋은 운동이다.

송 과장은 “ 관절염이 심할 경우나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물속에서 가벼운 걷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물 속에서는 체중이 반으로 줄어 관절 충격이 덜하고 물살에 의한 마사지 효과까지 있어 근육의 피로도 덜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한편, 한때 계단 오르기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얘기와 함께 다양한 계단 오르기 법이 유행처럼 번졌던 있었다. 그러나 이는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적절하지 않는 운동법.

좀 더 빨리, 또 확실한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한 욕심이 자칫 화를 부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계단 오르기는 쿵쿵 뛰거나 무릎을 심하게 구부려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관절염 환자들은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심한 통증을 겪게 된다. 이는 손상된 무릎연골이 관절면에서 꾹 눌려서 압력이 가해지며 아프게 되는 것이다.

심한 관절염 환자의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진다. 특히 관절건강을 위해서라면 평지에서 걷거나 가벼운 조깅이 즐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뉴시스

허리디스크, 무조건 수술 말아야

허리디스크, 무조건 수술 말아야

EBS '명의', 척추ㆍ디스크 '형제 전문의' 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그러면서도 치료가 어려운 병이 바로 허리디스크.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는 병이다.
14일 오후 10시50분 EBS '명의'는 척추ㆍ디스크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형제 의사 이춘기 서울대병원 교수와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교수 편을 방송한다.
형 이춘기 교수는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 동생 이춘성 교수는 허리가 앞으로 굽는 요부변성후만증의 권위자.
흔히 '허리 디스크'라 말하는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이라는 척추체와 척추체 사이에 있는 구조물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거나 튀어나온 추간판에서 화학적인 물질이 분비돼 신경을 자극해서 발생하는 질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다리 통증인데 심할 경우에는 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다. 심한 통증 때문에 수술치료를 하려는 사람들도 많고 다급한 마음에 과장광고에 현혹돼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춘기ㆍ이춘성 교수는 "무조건 수술하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디스크의 대부분은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치유가 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불과 20% 미만이기 때문.
이들은 "서둘러 수술을 하는 것보다는 물리치료나 약물,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통증을 다스리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연년생이면서 초등학교부터 현재까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춘기, 이춘성 교수는 서로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의사로 꼽는다. 서로 다른 병원에 근무하고 있지만 도움을 요청하면 협진을 하기도 한다.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찾아나가는 것이다.

연합뉴스

퇴행성 관절염 시기별 치료 달라

퇴행성 관절염 시기별 치료 달라

연골 주사 → 내시경 수술 → 인공관절

"무릎이 제일 안 좋아. 앉았다 일어날 수 없으니 고통스러워." "기다시피 걸어다녀, 뼈주사도 맞고 파스를 붙여보지만 신통치 않아."

어르신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 중 가장 심각한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관절이 노화되면 연골이 마모되고, 그 결과 아래 위 뼈끼리 부딪히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65세 노인의 절반, 75세가 되면 80%가 이 병으로 고생을 한다. 특히 젊은 시절, 무릎에 하중이 많은 일을 한 분들에게 병이 깊다. 무거운 짐을 운반하거나, 쪼그려 앉아 일을 한 시골 어르신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관절염은 증상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나누고 치료법을 달리한다.

◆ 관절염 초기

걸을 때 무릎 안쪽이 시큰거리는 증상은 연골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것이므로 관절연골 주사요법을 쓴다. 연골 기능이 향상되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연골주사요법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에 인체의 연골.활액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는 것이다. 히알루론산은 연골을 보호하면서 통증유발물질인 PGE2를 억제, 염증을 가라앉히며 진통효과가 있다. 또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연골 주사의 분자량(농도)를 5배 정도 높이고, 점성을 25배 높인 주사액이 나와 치료 횟수를 줄이고 있다. 종래 5회에서 2~3회면 된다.

먹는 약으로는 글루코사민이 추천된다. 약효를 높이기 위해선 연골 구성성분인 황산 콘드로이틴과 함께 처방받는다. 의사가 처방하는 약이 가격도 싸고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 글루코사민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두 가지 약을 복용하더라도 월 5000원 정도면 된다.

◆ 관절염 중기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거나 무릎을 만지면 통증이 오는 경우엔 초기 관절염에 사용하는 히알루론산 주사치료 요법을 활용한다. 그러나 관절 안에 물이 차는 경우, 반월상 연골이 퇴행성 변화로 찢어졌거나 연골이 떨어져 나간 경우엔 내시경 수술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내시경 수술은 방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반월성 연골(관절의 굴신운동과 충격흡수를 한다)이 찢어져 통증을 일으킬 때는 내시경을 통해 부분 절제나 봉합을 한다. 증세를 경감시키고, 관절 연골의 퇴행을 막는다. 수술 2개월 후면 빠르게 걷는 데 문제가 없다.

내시경으로 미세천공술을 하기도 한다. 관절면의 연골 결손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 섬유 연골을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뼈에 구멍을 내면 피와 지방덩어리가 나와 흉터를 덮는다는 원리다.

자가 뼈연골 이식술도 있다. 뼈연골 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적용한다. 무릎에서 사용하지 않는 연골을 떼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한다. 자신의 뼈를 이식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없고, 수술도 비교적 간단하다.

◆ 관절염 말기

심한 통증으로 걷는 것조차 힘들고, 다리가 휠 정도의 변형이 오면 마지막 대안으로 인공관절을 고려한다.

최근에는 재질과 내구력이 좋은 인공관절이 개발돼 환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고굴곡 인공관절은 60대 이상 환자의 좌식 생활습관을 고려해 만들었다. 종래 120도 굴곡도를 150도까지 높여 양반다리로 앉는 좌식생활도 가능하다.

동양 여성에 맞는 인공관절도 나왔다. 무릎의 크기가 작아 종래 인공관절로는 맞지가 않는 할머니들에게 적당하다. 인공관절 좌우 폭이 짧고, 전반적으로 사이즈를 작게 만들었다.

고령화 사회에 맞춰 재질을 세라믹형으로 바꾼 인공관절도 나오고 있다. 종래 코발트 크롬을 소재로 한 인공관절보다 내구력이 높다. 표면이 매끄러워 마모가 적다. 인공관절 수명이 보통 15년인데 25~30년까지 쓸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앙일보]

요가하면 허리 통증 좋아진다?

요가하면 허리 통증 좋아진다?

요가가 하부요통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백만명이 만성 하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존하는 치료법들은 모두 치료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요크대학 토거슨 박사와 헐대학 모페트 박사팀은 12주의 요가 과정이 이 같은 하부 요통 치료에 도움이 되는 지를 알기 위해 요가 강사등과 함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따요가(Hatha Yoga)와 아헹가(Lyengar Yoga)라는 두 종류의 요가에 대해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지난 18개월동안 하부 요통 증상을 가졌던 18-65세 연령의 2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소규모 연구결과에서는 요가가 요통 환자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보다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거슨 박사는 요가가 는 정신 집중과 함께 신체 운동을 병행 하부 요통 증상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는 요법이라고 말하며 이번 임상시험 결과 요가가 하부 요통 치료에 효과적임이 입증된다면 요통을 앓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자들은 요가 클래스에 참여하게 되는 반면 나머지 반은 일반적인 관리만을 받게 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 들을 대상으로 요가 클래스후 시점과 그 후 6개월, 1년뒤 각각 요통 증상이 개선됐는지를 볼 예정이다.

뉴시스

척추측만증, 50~60대때 심하면 신경장애 등 유발

척추측만증, 50~60대때 심하면 신경장애 등 유발


최근 S라인 열풍이 불고 있다. 방송에서 보면 몸매가 예쁜 여자연예인을 칭할 때 'S 라인 몸매'라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보기에 예뻐 보이는 S라인이 과연 척추 건강에도 좋은 것일까?

정답부터 얘기하자면 척추를 똑바로 세우고 섰을 때 척추의 옆 선이 자연스런 S라인을 유지한다면, 이는 아주 바람직한 척추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옆 선과는 달리 정면에서 봤을 때 척추가 한쪽 옆으로 휘어진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척추측만증이란 질병에 걸리게 된 것이다. 척추측만증은 발생시기에 따라 청소년 특발성 척추측만증과 성인형(퇴행성) 척추측만증 등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성인에게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디스크와 관절이 변성되고 뼈의 밀도가 낮아지면서 발생하는데, 대개 척추관협착증, 척추후만증과 동반되어 있고, 휘어진 정도가 심할수록 통증도 심하다.

성인의 척추측만증은 청년기부터 병을 갖고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척추의 변성이 심화돼 증상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45~50세 이후 두드려져 50~60세에 현저해지며 이렇게 나이가 들어 심해지는 성인의 척추측만증은 신경장애 등의 심각한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생활이 힘들고 보행이 불가능하게 되면, 심폐기능 또한 약해져 간접적인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십 여 년 전만 해도 성인의 척추측만증은 수술을 하지 못해 효과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강경, 흉강경 내시경과 레이저 등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이 도입되고 컴퓨터의 발달로 인해 나사못 고정술 등의 수술법도 더욱 정확해져 최소한의 기초 건강만 허용되면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제는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는 노인 환자들까지도 건강하고 보기 좋은 'S 라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경제

요통 간단한 재활로 쉽게 치료

요통 간단한 재활로 쉽게 치료


요통은 전 세계인의 80%가 평생 1회 이상 의학적 치료를 받을 만큼 매우 흔한 질환이다.
연간 발생률은 5%로 알려져 있으며 급성 요통중에 척추 디스크에 의해 척추 신경 뿌리가 눌리는 경우는 1% 정도다.
하지만 75~90%의 요통은 침대에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휴식과 약물 치료, 물리 치료, 근력강화 및 지구력 운동치료, 척추 보조기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적극적인 보전적ㆍ침습적 치료를 2~3개월 이상 실시해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신경근 또는 척수 압박 증상이 있거나 방광과 직장 기능 손상까지 진행되는 마미총 증후군이라면 이른 시일 내에 수술해야 한다.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과 질환은 아직도 모호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급성기에 요통의 원인이 되는 구조물 대부분은 근육 탓이므로 급성기의 첫 48시간 동안 절대 침상 안정이 필요하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대부분 절대 안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권한다.
자세는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와 무릎을 80~90도 구부리고 7㎝ 이하로 낮은 베개를 베고 편안하게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 디스크 내의 압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근육과 신경뿌리의 긴장을 덜어주기 때문에 이상적이다.
이러한 자세는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을 때보다 2.5~5배 정도 허리 디스크 내의 압력을 줄일 수 있고 근육 작용이 거의 없어 허리를 삐끗하거나 허리 디스크가 있는 급성기 요통 환자에게 권한다.
잠자는 자세는 편안하게 누워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거나 옆으로 눕기를 원하면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고 환자가 원하는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다만 엎드리는 자세는 금하는 것이 좋지만 굳이 원한다면 복부 밑에 베개를 받치고 잠시 동안만 누울 수는 있다.
환자 안정과 통증 완화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자가 골반 견인도 도움이 된다.

[김희상 경희대 재활의학 교수]
매일경제

척추관 협착증 노인만? 젊은이도!

척추관 협착증 노인만? 젊은이도!

척추 뼈가 신경 눌러 욱신욱신
척추관 협착증은 노인의 전형적인 질환인가.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척추관)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 척추 뼈가 주저앉거나, 척추관 안쪽의 뼈나 인대가 기형적으로 자라 신경을 누른다. 원인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라는 것.

하지만 젊은 나이에도 척추관 협착증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젊은 나이에 척추 뼈가 비후돼 신경을 압박하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며 "젊다는 것 때문에 '설마'하며 진단을 놓쳐 병원을 전전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4.5번 요추 사이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협착증은 척추 뼈 여러 마디에 걸쳐 나타난다. 증상도 다소 다르다. 특징적인 증상은 다리나 엉치가 아파 걷거나 서있기가 힘들다는 것. 하지만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감소한다. 젊은 환자의 경우엔 서 있을 때 허리나 엉덩이 통증만 보이기도 한다. 빠르면 30대에 증상이 시작되고, 50대에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되는 경우가 잦다.

다행히 진단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장치로 쉽게 하고, 치료 결과도 좋다. "노인들과 달리 여러 마디에 걸쳐 신경 압박을 풀어주지 않으면 계속 통증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척추 질환… ‘맞춤형 수술’ 로 잡는다

척추 질환… ‘맞춤형 수술’ 로 잡는다

우리몸의 척추는 7개의 경추와 12개의 흉추, 5개의 요추, 천골, 미골로 구성돼 있다.각 추체사이엔 척추를 연결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있어 타이어와 같은 쿠션역활을 한다. 인체는 20세를 넘으면 점점 퇴화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운동부족, 영양상태 및 자세 불량, 무리한 노동 등으로 인해 척추질환이 조기에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는 흔히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 탈출증을 비롯, 척추관 협착증· 디스크 내장증· 디스크 분리증· 골다공증에 의한 압박골절 등이 있다.
이러한 척추질환중 95%는 수술이 필요없을 정도의 상태이기 때문에 비수술적치료로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약 5%의 환자는 ‘맞춤형 수술’이 필요하고 말한다.
디스크(추간판)는 한번 손상되면 완치가 어려울 뿐 아니라, 충격흡수의 기능을 100% 회복하기는 불가능하다. 이로인해 만성요통을 갖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나 디스크 초기 환자에게 통증치료 후 허리근육강화운동을 권하는 것이다.
척추질환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로는 ‘신경주사’와 ‘무중력 감압치료’가 있다. 척추질환은 대부분 디스크(추간판)가 터지면서 신경을 눌러 신경증상인 다리 저림이나 당김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이때 화학적인 염증반응으로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이다.
‘신경주사’는 ‘씨암’이라는 투시장비를 보면서 염증반응으로 울혈된 신경부위의 경막(척수 및 척추신경을 보호하고 있는 단단한 막) 바깥부분에 염증을 강력히 억제하는 주사제를 직접 투여, 치료하는 것으로 보통 3회정도 치료한다.
‘무중력 강압치료’는 돌출된 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NASA(미항공우주국)의 우주인들이 무중력상태에서 디스크(추간판)높이가 증가돼 키가 커지고 요통이 사라지는 실험결과에 따라 개발된 것. 무중력 감압치료기를 통해 허리를 당겨 디스크 내부 압력을 -150㎜/hg의 음압을 형성하여 돌출된 디스크를 회복시키고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원활히 하여 건강한 디스크로 복원하는 것이다.
초기 디스크나 디스크 내장증 환자가 3개월 정도의 보존적 치료 후에도 요통에 변화가 없을 때에는 ‘고주파 열 치료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 시술법은 국소마취 후 2㎜m의 고주파 열선을 병든 디스크 내부에 삽입,고주파 열로 손상된 디스크부위의 이상 신경을 차단하고 복원시키는 시술이다. 시술시간은 5분정도 소요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흉터가 없는 아주 간단한 시술이다.
척추질환이 너무 심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 ‘내시경 레이저디스크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전체 디스크수술환자의 90% 정도는 이 수술법으로 가능하다.
수술은 부위 마취 후 6㎜정도의 피부를 절개후 내시경을 손상된 디스크에 삽입, 탈출된 디스크를 집게나 레이저로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후유증이 적고,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도 큰 부작용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디스크가 내시경으로 도달 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하거나 척추관 협착증이 있을 시 최소침습 수술법인 ‘미세 현미경수술법’이 적합하다. 이 수술법은 부위마취 후 약 2㎝ 정도의 피부절개후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수술이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신개념의 수술법이 ‘인공디스크 치환술’이다.
이 수술법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광범위 손상의 디스크나 보존적 치료후에도 호전이 없는 디스크성 만성요통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우선 척추마취 후 배꼽 주위에 약 9㎝ 정도 절개후 손상된 디스크를 모두 제거하고 움직이는 인공디스크를 교체하는 수술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난 2000년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서 중부권 최초 척추 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세우리병원은 ‘건강한 척추를 세우는 세우리병원’ 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까지 약 1만여 케이스의 수술경험과 함께 풍부한 임상연구 실적을 갖고 있다.

척추전문의 정호 병원장을 비롯, 이종선 원장· 황인석 원장· 고종하 과장· 박태일 과장이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미세침습의 세밀한 수술을 책임지고 있다. 또 영상진단의학과 신철용 원장과 마취통증의학과 허동식 원장이 정확한 진단과 통증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확장 이전하면서 첨단 장비인 1.5T MRI(자기공명영상촬영 장비)를 비롯, Full PACS(풀 팍스), Full DR(디지털 엑스레이), Multi CT(멀티 시티) 등을 도입, 정밀 진단을 가능케 했다. 또 80W급 레이저, 목 전용 내시경, 4㎜내시경, 2.7㎜내시경, 내시경용 드릴 등을 보유해 목 디스크는 물론 협착증까지도 내시경으로 수술을 하고 있다.

비수술장비로 DRX-3000 등의 ‘무중력 감압치료기’ 2대를 보강하고 메덱스 운동치료장비를 도입, 신경치료센터와 재활치료센터 및 운동치료센터를 개설했다.
정호 세우리 병원장은 “세우리 병원에서는 가능하면 수술하지 않고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상태가 심해 수술이 필요할 경우 ‘최소 침습수술’과 ‘맞춤형 수술’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대전일보>

요즘 관절염, 나이가 상관 없어요

요즘 관절염, 나이가 상관 없어요


세계인구 6명 중 1명, 젊은 여성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하게 발생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정모씨. 제대로 한번 배워보려는 마음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장에 들러 골프 삼매경에 빠졌는데 몇 주 지나지 않아 손가락이 붓고 손목에 통증이 왔다. 손가락과 손목에 잔뜩 힘이 들어간 채 나쁜 자세로 골프채를 휘둘러 손가락과 손목에 관절염 초기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다행히 일찌감치 병원을 찾아 몇 번의 통원치료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었지만 만일 그대로 방치했다면 다시는 골프채를 잡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이힐 즐겨 신는 여성 자주 앓아

하이힐을 즐겨 신는 직장인 김모씨. 갑작스럽게 불어난 몸무게를 줄여보려고 출퇴근시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고, 점심식사 후에는 회사 건물 1층에서부터 20층까지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한 달 사이 체중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발목이 욱신거리고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과체중에 하이힐을 신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바람에 발목 부위에 관절염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 김모씨와 같이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의 경우 정도 차이는 있지만 발목관절염이 나타나며, 비만한 중년 남성들에게서도 종종 발생한다.

세계인구 6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다는 관절염은 젊은 여성에서부터 중년남성까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나타나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관절염이라 하면 55세 이후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 정도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광범위한 연령층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30~40대 직장인들도 관절염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관절은 뼈와 인대, 연골(물렁뼈), 이를 감싸고 있는 관절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여 관절이 잘 움직이게 도와주는 연골이 닳으면 뼈와 뼈가 서로 부딪쳐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관절염이다. 사실 관절염은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힘들며, 운동과 취미생활 등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는데도 복병으로 작용하다. 게다가 노년기가 아닌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는 큰코 다치기 십상. 따라서 관절에 약간의 이상신호가 감지됐다면 신속히 전문의와 상담하고 X선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

“관절염은 나이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40~50대는 목, 팔꿈치와 어깨, 허리 등에 나타나고 60대 이후부터는 무릎과 엉덩이, 허리에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관절염이 발생하는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면서 손목, 발목, 무릎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에 맞는 간단한 처방법도 잘 기억하는 것이 좋다.

먼저 손가락과 손목관절염은 손가락과 손목을 주로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빨래를 많이 하는 주부에게서 종종 볼 수 있지만, 잠을 잘 때 습관적으로 팔을 베고 잔다거나 골프 등 손가락과 손목에 힘이 가는 운동을 잘못된 자세로 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문 교수는 “손목이 아프거나 손가락이 저릴 때 일이나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가벼운 음악을 들으며 손목을 풀어 주되 무리한 움직임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무릎관절염은 주로 앉았다 일어날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언덕이나 등산을 할 때 통증을 호소하며 한번 발생하면 그 진행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유연성 운동과 근육강화 운동, 격렬하지 않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되, 가벼운 스트레칭 같은 유연성 운동은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를 넓어지게 하고 근육이 잘 움직이도록 도와주므로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문영래 교수는 “근육강화 운동은 말 그대로 근육의 힘을 늘리는 운동”이라며 “무릎을 편 상태로 허벅지에 강하게 힘을 주어 근육을 강화시키거나 의자에 앉아 다리를 쭉 펴주는 등 간단한 운동이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손목과 무릎관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발목관절염은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며, 과체중인 중장년층 남성에게서도 종종 볼 수 있다. 가능한 한 편한 신발을 신되 비만한 사람의 경우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급선무다.

근력 증가시키는 운동 병행해야

관절염 치료는 크게 수술과 약물요법을 꼽을 수 있다. 물론 그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증가시키는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약물요법은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지만 장기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이를 보완, 부작용 없는 신약이 개발되었으므로 전문의의 상담과 처방에 맞춰 약물치료를 병행한다면 지긋지긋한 관절염을 뿌리 뽑을 수 있다. 약물요법과는 달리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 통증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의 연골, 뼈, 관절막 등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이며, 무릎이나 고관절의 인공관절은 어느 정도 보편화되어 있지만 그 외의 관절 부위에서는 아직 일반화 되어 있지 않다.

물론 수술과 약물요법 외에 문영래 교수가 조언하는 관절염 예방법을 살펴보면 첫째, 과체중이 관절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균형 있는 식사를 하며 둘째, 차가운 온도는 관절의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으므로 외출시 장갑 등으로 보온을 해주는 것이 좋다. 셋째, 운동부족은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게이트볼이나 가벼운 댄스, 올바른 자세를 기본으로 하는 골프, 수영, 평지 걷기 등도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넷째, 양반다리는 관절에 좋지 않으며 직장에서도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제 관절염은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젊은 층에서부터 남녀를 불문하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관절건강에 관심을 갖고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상책이다.

경향신문

전립선염 예방 10계명

컴퓨터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전립선염 발병↑
전립선염 예방 10계명


5년 전 우연히 온라인 게임을 접하고 중독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김모(34) 씨. 지난 달부터 소변을 볼 때마다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따끔거리는 등 간지러운 증세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특히 하복부에는 불쾌한 통증까지 느껴져 견딜 수가 없었던 것. 검사결과 병명은 ‘전립선염’이었다.

최근 온라인 주식거래, 채팅, 온라인 게임 등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성인들이 많아졌다.

게임중독자의 경우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는 전립선염을 유발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만든다.

전립선염 방치, 조루나 발기부전 장애의 원인 되기도

전립선염은 오랫동안 앉아 인터넷 온라인 게임 등에 열중하는 동안 고환과 항문의 중간 부위인 회음부 근육이 압박을 받고 긴장 상태에 놓이면서 반복적으로 혈액 순환이 방해됨에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만성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평생 불쾌한 느낌으로 배뇨장애를 겪어야 하며 자칫 잘못 하다가는 조루나 발기부전 등의 장애가 올 수 있다.

전립선염의 잦은 재발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주며 소변을 보려 해도 볼 수 없는 요폐 현상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염증으로 인해 치골 부위의 통증, 혹은 사정 시 통증, 잔뇨감, 2시간 이내로 소변을 보는 빈뇨현상을 반복하게 한다.

전립선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여기서 만성전립선염은 다시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나뉘게 되는데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무균의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해 들어가 소변의 화학성분이 염증을 일으켜 발병할 수 있다. 인터넷 게임 중독자의 경우에는 만성 전립선염일 확률이 크다.

이 때 간혹 환자 중에서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성병이라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염의 위험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규칙적인 자위행위나 성관계가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사정할 때 나오는 정액의 25% 가량이 전립선액이므로 전립선 분비액을 적절히 배출하는 것이 전립선의 부종을 가라앉혀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과도한 인터넷 게임은 전립선염의 발병율을 높일 뿐 아니라, 밤에 깨어있는 시간을 증가시키고 일상생활의 패턴을 깨며, 낮 활동에서도 업무능률이나 생산성을 현저히 저하 시킨다.

전립선염 증세가 심해지면 성기능뿐만 아니라 성욕도 감소하고 발기부전의 위험성이 있다. 그러므로 평소 예방 습관이 중요하다.

주변에 게임광이 있다면 그들에게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며 온라인 게임을 즐겨야 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주입시켜 주거나, ‘하루에 1시간만 게임을 하겠다’는 식의 규칙을 정해 주변사람들과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장시간 앉아 있을 시, 두 시간에 10분 정도 가벼운 체조 필수

전립선염은 인터넷 게임 등으로 과도하게 장시간 앉아 있는 게임광 뿐만 아니라 주로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게 되는 일반 사무직이나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택시운전기사, 웹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수험생, 또는 고시생 등도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어야만 할 경우에는 두 시간에 10분 정도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체조 등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필수이다.

연세우노비뇨기과 이홍우 원장은 “전립선염의 완치를 위해서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적어도 2주간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며 효과가 있을 시 8∼12주 간 투여가 필요하다. 또한 항콜린제나 교감신경차단제, 진통제 등을 병용해 치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그네틱 자력을 이용해 회음부 근육을 저절로 강력하게 수축, 이환 시켜주는 신경자극치료가 병행된다면 치료효과는 배가 된다.

평소 자신이 게임중독자라고 생각이 되고, 생식기나 치골 부위에 통증이 있고 화장실을 자주 다니거나 항상 잔뇨감에 시달린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하고 자가진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메디포뉴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Tip: 전립선염 예방 10계명

1.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2.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

3. 과음 및 과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4. 겨울에는 몸을 따뜻이 하고, 온욕을 자주 한다.

5.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6. 토마토, 두부, 마늘, 녹차 등을 많이 섭취한다.

7.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인다.

8. 음주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9. 매일 30분 이상 빠른 속도록 걷고, 골반 체조를 매일 규칙적으로 한다.

10. 야뇨 증상, 가족력이 있는 45세 이상의 남성, 가족력이 없는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전립선 검진을 받는다.

쿠키뉴스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1.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허리에 가장 부담이 가는 행동이다.
2. 잠잘 때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똑바로 누워서 잘 때는 무릎 밑에 베개를 넣어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는 것이 좋다.
3. 오래 앉아서 일하는 경우 30~40분에 한 번 씩 자세를 바꾼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의자 높이는 무릎과 일치하는 것이 좋으며 등받이는 15도 정도 기울진 것이 좋다.
4.턱을 당기고 배를 집어넣고 엉덩이에 힘을 주는 선 자세가 좋다.
구부정하게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가슴을 너무 앞으로 내민 자세는 좋지 않다.
5. 매일 일정 시간 걷는다.
걷는 것은 허리를 유연하게 해주고 허리근육을 강하게 만들는 데 도움을 준다.
6. 높은 굽의 하이힐은 되도록 피한다.
쿠션이 좋고 굽이 낮은 신발이 좋으며 하이힐은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된다.
7. 아침에 일어나 허리 근육을 가볍게 풀어준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 뻣뻣하게 굳어 있다. 이 상태에서 허리를 쉽게 다칠 수 있다.

주간한국

척추측만증 예방하려면…

척추측만증 예방하려면…


학생에게 주로 많이 생기는 척추측만증은 생활 속 바른 자세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걸을 때는 가슴을 펴고 똑바로 걷는다.

△공부할 때는 몸을 구부정하게 하지 말고 상체를 바로 세워 앉는다.

△다리를 꼰 자세는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는 원인이 되므로 피한다.

△컴퓨터 작업, 인터넷 사용 등은 정상적인 목 C형 구조를 일자목으로 변형시켜 만성 목, 어깨 통증을 유발하게 되므로 1시간마다 목, 척추 스트레칭을 한다.

△반듯하게 누워 자자. 일반적으로 좋은 수면 자세란 비교적 낮은 베개를 베고 목이 꺾이지 않으며 좌우 대칭이 되게 반듯이 누워 자는 자세다.

동아일보

건강운동, 건강 길라잡이: 요통

건강운동, 건강 길라잡이: 요통


단순 근육통과 혼동...지속적일 땐 의심 한꺼번에 몰아서 운동하면 심해질수도

요통은 허리에서 다리까지 넓게 나타나는 통증이다.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번은 요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0대 이후 신체 퇴화가 시작되고, 척추 노화가 심해지면서 만성 요통이나 디스크 등의 퇴행성 질환이 나타난다.

처음엔 단순히 허리가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는 데, 그냥 두면 통증이 악화한다. 요통은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치료와 예방을 할 수 있다.

# 단순한 근육통 많아

요통이 생기면 허리 디스크를 먼저 머리에 떠올릴 수 있는 데, 대부분 단순 근육통인'요추 염좌'인 경우가 많다.

요통이 반복·지속적일 때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정신적인 불안이나 노이로제가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복부 장기(臟器)의 이상·대동맥 질환·골다공증·퇴행성 질환에 의해서도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요통은 진단이 필요하다. 보통 과거에 요통을 경험한 적이 자주 있었거나, 새로 생긴 요통이 2주 이상 계속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 한쪽 다리나 발가락의 힘이 약해지는 경우, 요통과 함께 사타구니 부위의 감각이 이상하거나, 방광이나 배변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는 꼭 척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요통은 운동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이 도움

허리근육이 튼튼하면 웬만한 허리 질환은 견딜 수 있다. 반면 허리근육이 약하면 디스크가 조금만 튀어나와도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디스크 질환을 앓는 사람이라도 치료를 받은 뒤 적절한 운동을 통해 허리근육을 강화하면 회복이 빠르고 재발도 막을 수 있다.

운동을 할 때는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다. 운동 시간과 강도를 서서히 늘려가면서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피해야 한다. 하루 30분, 1주 4~5회 숨이 찰 정도의 속도로 평지를 걷는 것이 적당하다.
수영·등산·자전거 타기 등도 좋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허리근육을 튼튼하게 하려면 바닥에 누워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양쪽 다리를 10회씩 번갈아 가며 반복적으로 들어올린다. 엎드린 상태에서도 다리를 들어올리면 좋다.

이 운동은 척추에 가해지는 힘을 허리근육이나 복부에 분산해 척추의 부담을 줄여준다.
유연성을 강화하는 운동은 관절과 근육의 부상을 예방하고, 근력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신체의 활동능력을 높여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통증 심할 땐 휴식해야

활동이 어려울 정도의 심한 통증은 허리에 더 이상 스트레스를 주면 안 된다는 경고 신호다. 이럴 때는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 운동을 할 때 다리 통증이나 저림이 생기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통증이 어느 정도 사라진 뒤 약 2주 후 운동을 다시 한다.

운동을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하는 운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통이 계속되면 앉는 자세를 피하도록 한다.

통증이 아주 심할 경우 1~2일 움직이지 말고 휴식을 하면서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통이 생긴 후 운동을 할 때는 의사와 상담하고, 상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동 강도를 늘려나간다.

요통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이다. 요통을 치료한 뒤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오히려 아팠을 때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허리근육을 강화하면 요통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