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얕봤다간 정말 머리 아파집니다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 평소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를 망치로 두드리는 듯한 고통 때문에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거나 잠을 못 자는 괴로움은 당해본 사람이 아니면 알기 힘들다.
참을 수 없는 두통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두통의 양상을 정확히 분류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두통은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 일반적인 것에서부터 뇌막염, 뇌종양, 녹내장 등 특정 질환에 의한 것까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두통이 생길 때마다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서 복용하는 것은 결코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두통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그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정진상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보통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삼가고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수면 시간만 충분히 확보해도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두통이 구토와 고열을 동반하거나 참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다면 뇌종양, 뇌수막염 등 특정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질환에 의한 두통 = 특별한 치료 조치가 필요한 두통의 원인으로는 지주막하출혈, 뇌출혈, 뇌종양, 뇌혈관기형, 뇌수막염, 녹내장 등이 있다.
두통에 갑자기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만성적 두통이 있었던 환자에게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반신마비나 간질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그러나 평소 만성 두통으로 고생하던 사람이라도 갑자기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매우 심한 두통이 발생했을 때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두통과 함께 토하거나 의식이 변하는 경우, 반신마비나 경련이 동반될 때는 머리에 심각한 질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체 없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
◆ 편두통 = 편두통은 젊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고 가족력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대개 머리의 한쪽에서 시작되며 맥박이 뛰는 것처럼 욱신거린다.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몇 시간에서 2~3일까지 지속되고 속이 메슥거리거나 토하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게는 두통이 시작되기 전 눈에서 빛이 번쩍이며 시야를 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편두통은 두통이 있을 때의 고통 정도에 따라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이런 진통제를 1주일에 3일 이상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긴장성 두통 = 긴장성 두통은 중년에서 자주 발생한다.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연령이기 때문이다. 긴장형 두통은 생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두개 주위 근육들의 지속적인 수축이 동반되면서 나타난다.
뒷머리와 목덜미에 뻐근하고 조이는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한다. 때로는 앞머리, 관자놀이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스트레스와 과로가 직접적 원인이기 때문에 휴식하거나 숙면을 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몇 주간 계속되기도 한다.
긴장형 두통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환자 스스로 스트레스에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쉽게 불안해 하거나 사소한 일에 긴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형 두통의 치료를 위해서는 직접 불편한 근육을 마사지하거나 찜질을 하는 게 효과가 있다. 근육의 긴장을 감소시켜주는 근육 이완제를 쓰거나, 정서적 불안감이나 긴장감을 줄여주는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물들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 밖에 바이오피드백이라는 컴퓨터를 이용한 생리적 치료법을 통해 머리나 목의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 군집성 두통 = 젊은 남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군집성 두통은 일정 기간에 집중돼 발생한다. 매우 심한 통증이 한쪽 앞머리와 눈 주변에 나타나며 같은 쪽 눈이 충혈되거나 콧물??눈물이 나오기도 한다. 축농증 등과 같이 안면 부위에 염증이 있을 때에도 통증이 머리로 퍼질 수 있다. 뇌신경의 통증으로는 특히 삼차신경통이 제일 흔하다. 이때는 한쪽 안면 부위에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순간적이고 예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 두통은 비교적 드물지만 알코올에 의해 잘 유발되므로 두통이 오는 기간에는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 이럴 땐 바로 병원으로 ]
1. 두통이 항상 일정 부위에만 나타나는 경우
2. 난생 처음으로 경험하는 극심한 두통, 특히 갑자기 발생한 경우
3. 전부터 앓던 두통이 횟수가 증가하거나 평소보다 훨씬 심해진 경우, 특히 지속적으로 매일 나타나며 심해지는 경우
4. 두통이 있긴 있었지만 그 양상이 변한 경우, 즉 묵직하게 느껴지던 두통이 욱신욱신하면서 터질 것 같은 두통으로 변하는 경우, 또는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5. 두통 외에도 팔다리의 운동마비나 감각장애, 어지러움, 복시(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 또는 구음장애(발음이 잘 안 되는 것), 의식소실, 경련, 시력저하, 안구통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특히 이런 증상들이 지속되는 경우
6. 몸의 자세 변경에 따라 두통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경우, 특히 누워 있다 일어나면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 위 항목 중 1가지라도 해당될 경우에는 두통 전문의를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 두통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 ]
1. 조금 일찍 일어나 여유 있게 하루를 시작한다.
2. 약속을 잊지 않도록 메모를 해 두는 습관은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준다.
3. 하루 30분∼1시간씩 운동을 한다.
4. 빨리 끝내야 하는 일은 되도록 그날 끝낸다.
5.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적게 마신다.
6. 자신이나 타인에게 완벽함을 요구하지 않는다.
7. 수면시간을 충분히 갖는다.
8. 때로는 혼자서 조용하고 안락한 시간을 갖는다.
9. 싫은 일이 있을 때는 눈치 보지 말고 싫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10.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2008년 10월 9일 목요일
슬금슬금 치매…예방법은 잊지 마세요
슬금슬금 치매…예방법은 잊지 마세요
혈관성 치매, 예방효과 커
하루 30분씩 걸어 뇌질환 예방
콩·등푸른생선 등 균형적 식사를
담배·술 피하고 두뇌자극 지속
노인 인구 비율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가운데 하나인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들도 해마다 9월21일을 ‘치매의 날’로 정해 예방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발표 자료를 보면 노인성 치매로 치료받은 환자는 2007년 13만5천명으로 2002년 4만8천명에 견줘 5년 새 2.5배 이상 늘었다. 치매는 기억력 장애 등의 질환이 진행되면서 망상, 환각, 성격 변화와 같은 정신질환 증상도 나타난다. 치료도 매우 힘들어 환자는 물론 그 가족의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80~90% 이상의 치매가 치료가 힘들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의학적으로 증명된 치매 예방법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 우리나라는 예방 가능성이 있는 혈관성 치매 비율 높아 치매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도 90여 가지에 이른다. 이 가운데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치매는 대략 10~20% 정도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양성 뇌종양, 매독, 비타민 결핍 등이다. 이들 질환은 적절한 약물 및 수술 치료나 부족한 물질을 보충해 주는 치료로 짧은 기간 안에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의 대부분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차지한다. 특히 원인이 잘 밝혀지지 않아 치료나 예방도 힘든 알츠하이머병이 전체 치매 질환의 대략 50~60%를 차지해 가장 많다. 다음으로 혈관성 치매가 20~30%를 차지하며, 이 질환은 뇌졸중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면서 고혈압, 당뇨 등을 관리한다면 발생 가능성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에게는 이 혈관성 치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서양보다 높으므로 그만큼 치매 예방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 뇌졸중 예방이 혈관성 치매 예방의 길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나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하면서 뇌 조직이 죽어서 생기는 치매다. 곧 뇌출혈이나 뇌경색을 막으면 혈관성 치매는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뇌혈관 질환 및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젊을 때부터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질환을 앓고 있다면 그 관리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실제 매일 30분씩만 걸어도 치매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흡연이나 음주는 그 자체가 혈관성 치매의 위험 인자일 뿐만 아니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 인자이므로 금주 및 금연을 해야 한다. 두뇌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도 뇌신경세포의 기능을 높이므로 꼭 필요하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은 콩, 쌀, 매실 등의 식물성 단백질과 육류, 달걀 등의 동물성 단백질류, 호두 등의 견과류, 현미, 식물성 기름 등이다. 또 꽁치, 정어리 같은 등 푸른 생선도 도움이 되며, 칼슘이 많이 든 해조류나 우유 등도 뇌의 활동을 돕는다.
■ 기억력 감퇴가 초기 증상이지만 건망증과는 달라 치매를 좀 더 빨리 진단하면 완치는 되지 않더라도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대부분의 초기 증상이 기억력 감퇴로 나타나는데, 건망증과는 구별된다.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다가도 힌트를 주면 대부분 금방 기억을 되살리지만, 치매의 기억 장애는 힌트를 줘도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 장애도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인데, 이 가운데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물건의 이름이 금방 떠올리지 못하는 ‘명칭 실어증’이다. 아울러 시공간 능력이 떨어져 길을 잘 잃는 증상도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낯선 곳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많지만 점차 진행되면 집을 찾지 못하거나 집 안에서도 화장실, 안방 등을 혼동하기도 한다. 성격이나 감정의 변화도 치매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 꼼꼼하던 사람이 대충대충 일처리를 하거나 의욕적인 사람이 매사에 관심이 없어지기도 하며, 우울증이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이 밖에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거나 불면증에 빠지는 등 수면 습관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노인들이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관련 전문가들을 찾아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권장된다.
도움말: 정인과 고려대 의대 구로병원 정신과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재홍(신경과)·김성윤(정신과) 교수
혈관성 치매, 예방효과 커
하루 30분씩 걸어 뇌질환 예방
콩·등푸른생선 등 균형적 식사를
담배·술 피하고 두뇌자극 지속
노인 인구 비율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가운데 하나인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들도 해마다 9월21일을 ‘치매의 날’로 정해 예방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발표 자료를 보면 노인성 치매로 치료받은 환자는 2007년 13만5천명으로 2002년 4만8천명에 견줘 5년 새 2.5배 이상 늘었다. 치매는 기억력 장애 등의 질환이 진행되면서 망상, 환각, 성격 변화와 같은 정신질환 증상도 나타난다. 치료도 매우 힘들어 환자는 물론 그 가족의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80~90% 이상의 치매가 치료가 힘들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의학적으로 증명된 치매 예방법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 우리나라는 예방 가능성이 있는 혈관성 치매 비율 높아 치매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도 90여 가지에 이른다. 이 가운데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치매는 대략 10~20% 정도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양성 뇌종양, 매독, 비타민 결핍 등이다. 이들 질환은 적절한 약물 및 수술 치료나 부족한 물질을 보충해 주는 치료로 짧은 기간 안에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의 대부분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차지한다. 특히 원인이 잘 밝혀지지 않아 치료나 예방도 힘든 알츠하이머병이 전체 치매 질환의 대략 50~60%를 차지해 가장 많다. 다음으로 혈관성 치매가 20~30%를 차지하며, 이 질환은 뇌졸중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면서 고혈압, 당뇨 등을 관리한다면 발생 가능성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에게는 이 혈관성 치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서양보다 높으므로 그만큼 치매 예방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 뇌졸중 예방이 혈관성 치매 예방의 길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나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하면서 뇌 조직이 죽어서 생기는 치매다. 곧 뇌출혈이나 뇌경색을 막으면 혈관성 치매는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뇌혈관 질환 및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젊을 때부터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질환을 앓고 있다면 그 관리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실제 매일 30분씩만 걸어도 치매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흡연이나 음주는 그 자체가 혈관성 치매의 위험 인자일 뿐만 아니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 인자이므로 금주 및 금연을 해야 한다. 두뇌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도 뇌신경세포의 기능을 높이므로 꼭 필요하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은 콩, 쌀, 매실 등의 식물성 단백질과 육류, 달걀 등의 동물성 단백질류, 호두 등의 견과류, 현미, 식물성 기름 등이다. 또 꽁치, 정어리 같은 등 푸른 생선도 도움이 되며, 칼슘이 많이 든 해조류나 우유 등도 뇌의 활동을 돕는다.
■ 기억력 감퇴가 초기 증상이지만 건망증과는 달라 치매를 좀 더 빨리 진단하면 완치는 되지 않더라도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대부분의 초기 증상이 기억력 감퇴로 나타나는데, 건망증과는 구별된다.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다가도 힌트를 주면 대부분 금방 기억을 되살리지만, 치매의 기억 장애는 힌트를 줘도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 장애도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인데, 이 가운데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물건의 이름이 금방 떠올리지 못하는 ‘명칭 실어증’이다. 아울러 시공간 능력이 떨어져 길을 잘 잃는 증상도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낯선 곳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많지만 점차 진행되면 집을 찾지 못하거나 집 안에서도 화장실, 안방 등을 혼동하기도 한다. 성격이나 감정의 변화도 치매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 꼼꼼하던 사람이 대충대충 일처리를 하거나 의욕적인 사람이 매사에 관심이 없어지기도 하며, 우울증이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이 밖에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거나 불면증에 빠지는 등 수면 습관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노인들이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관련 전문가들을 찾아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권장된다.
도움말: 정인과 고려대 의대 구로병원 정신과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재홍(신경과)·김성윤(정신과) 교수
가을산행, 관절과 허리를 위해 이것만은 꼭!
가을산행, 관절과 허리를 위해 이것만은 꼭!
최근 가을 산의 절경을 보기 위해 배낭을 메고 나서는 등산객들이 많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 구경을 위해 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연을 벗 삼아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산을 오르다 보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어느새 저만치 달아난다. 하지만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고 그 후에는 퇴근시간에 집에 돌아가는 것이 몸을 움직이는 활동의 전부인 사람들에게는 등산도 무리한 운동이 될 수 있다. 자칫 마음이 들떠 가볍게 생각하면 척추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얼핏 생각해보면 등산과 척추는 별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산행을 할 때 균형을 유지하려는 힘을 내는 대퇴부 근육을 받치는 것은 허리다. 또 등산할 때 필요한 힘은 신체의 근육 중 가장 큰 근육인 허리의 신근과 외전근의 수축과 이완 작용에서 나온다. 산행 중 생기는 부상의 상당수가 척추 부상인 것은 당연하다.
▲등산하기 전 스트레칭은 필수, 등산 장비 반드시 갖춰야
서울나우병원 척추센터 성정남 원장은 “야외에 나가 산행을 하는 경우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목과 허리의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가 손상되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며 “산에 오르기 전에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땀이 약간 밸 정도로 스트레칭을 하는 등 먼저 근육을 풀어주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서울나우병원 관절센터의 김준배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등산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를 신고 산행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이니 삼가는 것이 좋다"며 "운동화를 신고 울퉁불퉁한 바위산 길을 오르다 미끄러지게 되면 발목 염좌나 심하면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등산화 및 등산 장비를 갖추고 산에 오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등산 장비를 갖췄어도 물에 젖은 바위는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비가 온 후에는 가급적 산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만약 산에서 골절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마땅한 의료 장비가 없기 때문에 당황하게 되는데 그럴 때에는 손상 부위를 차갑게 유지하고 부목을 대서 고정시켜야 한다. 방법은 나뭇가지나 두꺼운 종이 등을 사용하여 옷가지 등으로 묶으면 된다. 골절 부위에 출혈이 있으면 직접 압박으로 출혈을 방지하고 부목을 대도록 한다.
경사가 가파른 경우 무리하게 오르려다 무릎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지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평소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경사가 심한 산을 오르는 것은 자칫 관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등산을 다녀와서 미처 여독을 풀 새도 없이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 피로를 풀어주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등산을 갔다 온 후에는 온열팩으로 마사지를 해주거나 반신욕이나 목욕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 등산할 동안 쌓은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최근 가을 산의 절경을 보기 위해 배낭을 메고 나서는 등산객들이 많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 구경을 위해 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연을 벗 삼아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산을 오르다 보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어느새 저만치 달아난다. 하지만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고 그 후에는 퇴근시간에 집에 돌아가는 것이 몸을 움직이는 활동의 전부인 사람들에게는 등산도 무리한 운동이 될 수 있다. 자칫 마음이 들떠 가볍게 생각하면 척추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얼핏 생각해보면 등산과 척추는 별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산행을 할 때 균형을 유지하려는 힘을 내는 대퇴부 근육을 받치는 것은 허리다. 또 등산할 때 필요한 힘은 신체의 근육 중 가장 큰 근육인 허리의 신근과 외전근의 수축과 이완 작용에서 나온다. 산행 중 생기는 부상의 상당수가 척추 부상인 것은 당연하다.
▲등산하기 전 스트레칭은 필수, 등산 장비 반드시 갖춰야
서울나우병원 척추센터 성정남 원장은 “야외에 나가 산행을 하는 경우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목과 허리의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가 손상되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며 “산에 오르기 전에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땀이 약간 밸 정도로 스트레칭을 하는 등 먼저 근육을 풀어주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서울나우병원 관절센터의 김준배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등산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를 신고 산행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이니 삼가는 것이 좋다"며 "운동화를 신고 울퉁불퉁한 바위산 길을 오르다 미끄러지게 되면 발목 염좌나 심하면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등산화 및 등산 장비를 갖추고 산에 오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등산 장비를 갖췄어도 물에 젖은 바위는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비가 온 후에는 가급적 산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만약 산에서 골절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마땅한 의료 장비가 없기 때문에 당황하게 되는데 그럴 때에는 손상 부위를 차갑게 유지하고 부목을 대서 고정시켜야 한다. 방법은 나뭇가지나 두꺼운 종이 등을 사용하여 옷가지 등으로 묶으면 된다. 골절 부위에 출혈이 있으면 직접 압박으로 출혈을 방지하고 부목을 대도록 한다.
경사가 가파른 경우 무리하게 오르려다 무릎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지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평소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경사가 심한 산을 오르는 것은 자칫 관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등산을 다녀와서 미처 여독을 풀 새도 없이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 피로를 풀어주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등산을 갔다 온 후에는 온열팩으로 마사지를 해주거나 반신욕이나 목욕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 등산할 동안 쌓은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2008년 10월 6일 월요일
뇌졸중 예방을 위한 수칙
▲뇌졸중 예방을 위한 수칙
첫째, 혈압을 관리하라. 뇌졸중의 가장 위험한 요인이 바로 고혈압이다. 뇌졸중의 발병률을 보면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무려 3∼4배나 높다.
둘째, 담배를 끊어라. 담배를 끊는 동시에 뇌졸중 발생비율이 감소한다. 1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50%, 5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셋째, 술을 끊어라. 하루 2잔으로 만족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술을 끊어야 한다. 주종과 상관 없이 매일 7잔 이상을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3배나 높아진다.
넷째, 과체중을 조심하라. 비만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3배 정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만 한다.
다섯째, 운동하라.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뇌졸중 발생률이 2.7배 가량 낮아진다.
여섯째, 몸을 따뜻하게 하라. 체온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추운 겨울날 외출할 때에는 따뜻하게 챙겨 입고 나가야 한다.
▲당신도 혹시 예비 뇌졸중 환자?
① 한쪽 얼굴, 팔, 다리 등에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하다.
② 한쪽 시력이 나빠지거나 시야의 한 부분이 잘 안 보인다.
③ 어지럽거나 한쪽으로 몸이 쏠린다.
④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평소와 다른 느낌의 두통이 생긴다.
⑤ 이유 없이 자꾸 구토를 한다.
⑥ 언어 장애가 생긴다.
⑦ 몸의 한쪽이 마비된다.
※ 고혈압이나 당뇨, 심한 스트레스 등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고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높으므로 병원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민일보
첫째, 혈압을 관리하라. 뇌졸중의 가장 위험한 요인이 바로 고혈압이다. 뇌졸중의 발병률을 보면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무려 3∼4배나 높다.
둘째, 담배를 끊어라. 담배를 끊는 동시에 뇌졸중 발생비율이 감소한다. 1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50%, 5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셋째, 술을 끊어라. 하루 2잔으로 만족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술을 끊어야 한다. 주종과 상관 없이 매일 7잔 이상을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3배나 높아진다.
넷째, 과체중을 조심하라. 비만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3배 정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만 한다.
다섯째, 운동하라.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뇌졸중 발생률이 2.7배 가량 낮아진다.
여섯째, 몸을 따뜻하게 하라. 체온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추운 겨울날 외출할 때에는 따뜻하게 챙겨 입고 나가야 한다.
▲당신도 혹시 예비 뇌졸중 환자?
① 한쪽 얼굴, 팔, 다리 등에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하다.
② 한쪽 시력이 나빠지거나 시야의 한 부분이 잘 안 보인다.
③ 어지럽거나 한쪽으로 몸이 쏠린다.
④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평소와 다른 느낌의 두통이 생긴다.
⑤ 이유 없이 자꾸 구토를 한다.
⑥ 언어 장애가 생긴다.
⑦ 몸의 한쪽이 마비된다.
※ 고혈압이나 당뇨, 심한 스트레스 등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고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높으므로 병원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민일보
아침에 먹는 ‘금사과’ 저녁에 ‘×사과’ 되는 이유
아침에 먹는 ‘금사과’ 저녁에 ‘×사과’ 되는 이유
추석을 앞두고 과일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소요되는 귀경·귀성길 긴 여정 동안 출출함을 달래주고 아무 때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과일이다.
과일은 맛도 맛이지만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과일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대생 김수연(가명·22)은 “사과가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다 해서 매일 먹고 있으나 아침에 먹으면 효과가 있지만 저녁에는 효과가 없다는 말이 있어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흔히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 점심에 먹으면 '은', 저녁에 먹으면 '독'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한 궁금증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저녁에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과의 산도는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 산보다 훨씬 낮아 '저녁 사과=독'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한다. 다만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이, 휴식으로 가는 저녁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다.
중앙대의료원 유혜숙 영양과장은 “일반적으로 오전 시간에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며 “오전에 과일을 섭취하는 경우 포도당 공급으로 두뇌활동을 도와주는 생리적 기능 때문에 오후 보다는 오전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보다는 오후로 갈수록 소모되는 에너지량이 감소되므로 저녁에 섭취하는 과일의 당질이 우리 몸에 저장돼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파인애플처럼 과당이 많이 함유돼 단 맛이 강한 과일은 혈당 수치를 높이고 체지방 축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저녁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사과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은 산성과일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녁에 먹으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과일을 깍아 먹거나 갈아먹는 것도 어느 정도의 영양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 김성수 교수는 “껍질에 무기질이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껍질을 다 깎고 먹으면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조금 줄어들 것”이라며 “유기농 과일로 껍질이 두껍지 않아 함께 먹을 수 있다면 껍질과 씨를 같이 갈아서 액상으로 마시는 것이 권유된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과일을 갈아 놓은 후 보관하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당장 먹는 것이 아니라면 과일을 씻지 않고 껍질 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추석을 앞두고 과일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소요되는 귀경·귀성길 긴 여정 동안 출출함을 달래주고 아무 때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과일이다.
과일은 맛도 맛이지만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과일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대생 김수연(가명·22)은 “사과가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다 해서 매일 먹고 있으나 아침에 먹으면 효과가 있지만 저녁에는 효과가 없다는 말이 있어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흔히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 점심에 먹으면 '은', 저녁에 먹으면 '독'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한 궁금증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저녁에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과의 산도는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 산보다 훨씬 낮아 '저녁 사과=독'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한다. 다만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이, 휴식으로 가는 저녁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다.
중앙대의료원 유혜숙 영양과장은 “일반적으로 오전 시간에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며 “오전에 과일을 섭취하는 경우 포도당 공급으로 두뇌활동을 도와주는 생리적 기능 때문에 오후 보다는 오전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보다는 오후로 갈수록 소모되는 에너지량이 감소되므로 저녁에 섭취하는 과일의 당질이 우리 몸에 저장돼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파인애플처럼 과당이 많이 함유돼 단 맛이 강한 과일은 혈당 수치를 높이고 체지방 축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저녁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사과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은 산성과일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녁에 먹으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과일을 깍아 먹거나 갈아먹는 것도 어느 정도의 영양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 김성수 교수는 “껍질에 무기질이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껍질을 다 깎고 먹으면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조금 줄어들 것”이라며 “유기농 과일로 껍질이 두껍지 않아 함께 먹을 수 있다면 껍질과 씨를 같이 갈아서 액상으로 마시는 것이 권유된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과일을 갈아 놓은 후 보관하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당장 먹는 것이 아니라면 과일을 씻지 않고 껍질 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아침에 먹는 ‘금사과’ 저녁에 ‘×사과’ 되는 이유
아침에 먹는 ‘금사과’ 저녁에 ‘×사과’ 되는 이유
추석을 앞두고 과일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소요되는 귀경·귀성길 긴 여정 동안 출출함을 달래주고 아무 때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과일이다.
과일은 맛도 맛이지만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과일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대생 김수연(가명·22)은 “사과가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다 해서 매일 먹고 있으나 아침에 먹으면 효과가 있지만 저녁에는 효과가 없다는 말이 있어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흔히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 점심에 먹으면 '은', 저녁에 먹으면 '독'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한 궁금증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저녁에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과의 산도는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 산보다 훨씬 낮아 '저녁 사과=독'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한다. 다만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이, 휴식으로 가는 저녁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다.
중앙대의료원 유혜숙 영양과장은 “일반적으로 오전 시간에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며 “오전에 과일을 섭취하는 경우 포도당 공급으로 두뇌활동을 도와주는 생리적 기능 때문에 오후 보다는 오전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보다는 오후로 갈수록 소모되는 에너지량이 감소되므로 저녁에 섭취하는 과일의 당질이 우리 몸에 저장돼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파인애플처럼 과당이 많이 함유돼 단 맛이 강한 과일은 혈당 수치를 높이고 체지방 축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저녁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사과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은 산성과일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녁에 먹으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과일을 깍아 먹거나 갈아먹는 것도 어느 정도의 영양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 김성수 교수는 “껍질에 무기질이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껍질을 다 깎고 먹으면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조금 줄어들 것”이라며 “유기농 과일로 껍질이 두껍지 않아 함께 먹을 수 있다면 껍질과 씨를 같이 갈아서 액상으로 마시는 것이 권유된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과일을 갈아 놓은 후 보관하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당장 먹는 것이 아니라면 과일을 씻지 않고 껍질 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추석을 앞두고 과일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소요되는 귀경·귀성길 긴 여정 동안 출출함을 달래주고 아무 때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과일이다.
과일은 맛도 맛이지만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과일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대생 김수연(가명·22)은 “사과가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다 해서 매일 먹고 있으나 아침에 먹으면 효과가 있지만 저녁에는 효과가 없다는 말이 있어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흔히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 점심에 먹으면 '은', 저녁에 먹으면 '독'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한 궁금증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저녁에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과의 산도는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 산보다 훨씬 낮아 '저녁 사과=독'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한다. 다만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이, 휴식으로 가는 저녁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다.
중앙대의료원 유혜숙 영양과장은 “일반적으로 오전 시간에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며 “오전에 과일을 섭취하는 경우 포도당 공급으로 두뇌활동을 도와주는 생리적 기능 때문에 오후 보다는 오전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보다는 오후로 갈수록 소모되는 에너지량이 감소되므로 저녁에 섭취하는 과일의 당질이 우리 몸에 저장돼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파인애플처럼 과당이 많이 함유돼 단 맛이 강한 과일은 혈당 수치를 높이고 체지방 축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저녁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사과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은 산성과일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녁에 먹으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과일을 깍아 먹거나 갈아먹는 것도 어느 정도의 영양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 김성수 교수는 “껍질에 무기질이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껍질을 다 깎고 먹으면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조금 줄어들 것”이라며 “유기농 과일로 껍질이 두껍지 않아 함께 먹을 수 있다면 껍질과 씨를 같이 갈아서 액상으로 마시는 것이 권유된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과일을 갈아 놓은 후 보관하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당장 먹는 것이 아니라면 과일을 씻지 않고 껍질 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아침에 먹는 ‘금사과’ 저녁에 ‘×사과’ 되는 이유
아침에 먹는 ‘금사과’ 저녁에 ‘×사과’ 되는 이유
추석을 앞두고 과일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소요되는 귀경·귀성길 긴 여정 동안 출출함을 달래주고 아무 때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과일이다.
과일은 맛도 맛이지만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과일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대생 김수연(가명·22)은 “사과가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다 해서 매일 먹고 있으나 아침에 먹으면 효과가 있지만 저녁에는 효과가 없다는 말이 있어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흔히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 점심에 먹으면 '은', 저녁에 먹으면 '독'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한 궁금증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저녁에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과의 산도는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 산보다 훨씬 낮아 '저녁 사과=독'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한다. 다만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이, 휴식으로 가는 저녁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다.
중앙대의료원 유혜숙 영양과장은 “일반적으로 오전 시간에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며 “오전에 과일을 섭취하는 경우 포도당 공급으로 두뇌활동을 도와주는 생리적 기능 때문에 오후 보다는 오전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보다는 오후로 갈수록 소모되는 에너지량이 감소되므로 저녁에 섭취하는 과일의 당질이 우리 몸에 저장돼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파인애플처럼 과당이 많이 함유돼 단 맛이 강한 과일은 혈당 수치를 높이고 체지방 축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저녁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사과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은 산성과일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녁에 먹으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과일을 깍아 먹거나 갈아먹는 것도 어느 정도의 영양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 김성수 교수는 “껍질에 무기질이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껍질을 다 깎고 먹으면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조금 줄어들 것”이라며 “유기농 과일로 껍질이 두껍지 않아 함께 먹을 수 있다면 껍질과 씨를 같이 갈아서 액상으로 마시는 것이 권유된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과일을 갈아 놓은 후 보관하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당장 먹는 것이 아니라면 과일을 씻지 않고 껍질 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추석을 앞두고 과일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소요되는 귀경·귀성길 긴 여정 동안 출출함을 달래주고 아무 때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과일이다.
과일은 맛도 맛이지만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과일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대생 김수연(가명·22)은 “사과가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다 해서 매일 먹고 있으나 아침에 먹으면 효과가 있지만 저녁에는 효과가 없다는 말이 있어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흔히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 점심에 먹으면 '은', 저녁에 먹으면 '독'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한 궁금증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저녁에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과의 산도는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 산보다 훨씬 낮아 '저녁 사과=독'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한다. 다만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이, 휴식으로 가는 저녁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다.
중앙대의료원 유혜숙 영양과장은 “일반적으로 오전 시간에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며 “오전에 과일을 섭취하는 경우 포도당 공급으로 두뇌활동을 도와주는 생리적 기능 때문에 오후 보다는 오전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보다는 오후로 갈수록 소모되는 에너지량이 감소되므로 저녁에 섭취하는 과일의 당질이 우리 몸에 저장돼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파인애플처럼 과당이 많이 함유돼 단 맛이 강한 과일은 혈당 수치를 높이고 체지방 축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저녁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사과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은 산성과일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녁에 먹으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과일을 깍아 먹거나 갈아먹는 것도 어느 정도의 영양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 김성수 교수는 “껍질에 무기질이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껍질을 다 깎고 먹으면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조금 줄어들 것”이라며 “유기농 과일로 껍질이 두껍지 않아 함께 먹을 수 있다면 껍질과 씨를 같이 갈아서 액상으로 마시는 것이 권유된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과일을 갈아 놓은 후 보관하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당장 먹는 것이 아니라면 과일을 씻지 않고 껍질 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8가지 의학상식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8가지 의학상식
너도나도 건강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21세기 웰빙 시대, 하지만 잘못된 의학상식이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서 소개한 잘못 알고 있는 8가지 의학상식을 확인해보자.
1 진통제는 심한 통증에만 복용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약에 의지하지 않겠다는 의지에 사로잡혀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진통제는 통증이 처음 시작되는 시점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며 너무 오래 참은 뒤 복용할 경우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 생리통처럼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내성이 생길까봐 진통제 복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에게 맞는 약을 적절한 양으로 복용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단, 위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거나 아스피린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전문의와 상담한 뒤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2 물은 하루에 8잔 이상 마셔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야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변비를 방지한다고 믿고 있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물 이외에도 커피나 차,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음식을 통해 수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갈증을 자주 느끼고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지만, 사람마다 수분대사 능력과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르므로 하루 수분 섭취량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 수분 섭취량이 2L를 넘어가면 땀으로 빠져 나간 염분을 수분으로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이때는 스포츠 음료 혹은 소금이나 칼륨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3 장 청소가 독소를 빼준다?
장은 특별한 질병이나 의학적 장애가 없다면 자연적인 배설만으로 독소와 노폐물을 배설할 수 있다. 오히려 인위적인 장 청소는 대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변비의 원인을 크게 몸에 열이 많은 경우와 몸이 찬 경우로 나눈다. 열 때문에 생긴 변비에는 장 청소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몸이 차거나 대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대변을 보기가 쉽지 않은 경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장 청소’가 하고 싶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4 옻나무의 옻은 전염된다?
옻나무를 만져서 생기는 발진은 사람 사이에 전염되지 않으며, 접촉 부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로 옮겨가지도 않는다. 또 긁는다고 해서 발진이 확산되지 않는다. 하지만 심하게 긁으면 발진이 오래가고 감염 위험이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다. 옻이 옮았을 경우 일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파는 가려움 방지 로션이나 크림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옻에 가장 좋은 약은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하이드로코르티손이 함유된 연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프레드니손을 촉촉한 천에 묻혀 사용한다. 망고는 옻나무과의 일종으로 옻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예민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5 귀 청소는 면봉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면봉이나 귀후비개를 이용해 귀 청소를 한다. 사실 이 행위는 귀 안에 상처를 내거나 고막을 파손시킬 위험이 있다. 면봉은 부드럽고 위생적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면봉은 귀지를 더 깊숙이 밀어 넣어 청력 감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귀지가 거슬린다면 귀지를 녹여내는 점약을 사용하거나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
6 식사 후에는 수영하지 마라?
식사 후 수영이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장거리 수영이나 과격한 레이스가 아닌 가벼운 물놀이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보통 식사 후에는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사지에 있는 근육의 혈액량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런 점때문에 수영을 하면 불편할 뿐이지 좋지 않다는 것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없다. 그러나 음주 후 수영은 위험에 대한 판단력을 흐리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7 합성 호르몬은 천연 호르몬보다 위험하다?
합성 호르몬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천연 호르몬이 합성 호르몬보다 안전하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오히려 천연 호르몬은 비소나 세균성 독소를 포함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합성 호르몬은 이러한 천연 호르몬의 부작용까지 염두에 두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드는 것이므로 합성 호르몬이 천연 호르몬보다 위험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이다.
8 면도하면 털이 더 많이 난다?
면도는 피부 표면 위에서 행해지는 행동이다. 때문에 피부 밑에서 시작되는 털의 성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즉 면도와 털의 양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면도 후 새로 자란 털은 햇빛이나 기타 화학 성분에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진해 보일 뿐이며 끝이 마모되거나 상처를 받지 않아 결이 거칠기 때문에 빽빽해 보이는 것이다.
경향신문
너도나도 건강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21세기 웰빙 시대, 하지만 잘못된 의학상식이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서 소개한 잘못 알고 있는 8가지 의학상식을 확인해보자.
1 진통제는 심한 통증에만 복용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약에 의지하지 않겠다는 의지에 사로잡혀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진통제는 통증이 처음 시작되는 시점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며 너무 오래 참은 뒤 복용할 경우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 생리통처럼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내성이 생길까봐 진통제 복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에게 맞는 약을 적절한 양으로 복용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단, 위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거나 아스피린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전문의와 상담한 뒤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2 물은 하루에 8잔 이상 마셔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야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변비를 방지한다고 믿고 있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물 이외에도 커피나 차,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음식을 통해 수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갈증을 자주 느끼고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지만, 사람마다 수분대사 능력과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르므로 하루 수분 섭취량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 수분 섭취량이 2L를 넘어가면 땀으로 빠져 나간 염분을 수분으로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이때는 스포츠 음료 혹은 소금이나 칼륨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3 장 청소가 독소를 빼준다?
장은 특별한 질병이나 의학적 장애가 없다면 자연적인 배설만으로 독소와 노폐물을 배설할 수 있다. 오히려 인위적인 장 청소는 대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변비의 원인을 크게 몸에 열이 많은 경우와 몸이 찬 경우로 나눈다. 열 때문에 생긴 변비에는 장 청소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몸이 차거나 대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대변을 보기가 쉽지 않은 경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장 청소’가 하고 싶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4 옻나무의 옻은 전염된다?
옻나무를 만져서 생기는 발진은 사람 사이에 전염되지 않으며, 접촉 부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로 옮겨가지도 않는다. 또 긁는다고 해서 발진이 확산되지 않는다. 하지만 심하게 긁으면 발진이 오래가고 감염 위험이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다. 옻이 옮았을 경우 일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파는 가려움 방지 로션이나 크림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옻에 가장 좋은 약은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하이드로코르티손이 함유된 연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프레드니손을 촉촉한 천에 묻혀 사용한다. 망고는 옻나무과의 일종으로 옻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예민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5 귀 청소는 면봉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면봉이나 귀후비개를 이용해 귀 청소를 한다. 사실 이 행위는 귀 안에 상처를 내거나 고막을 파손시킬 위험이 있다. 면봉은 부드럽고 위생적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면봉은 귀지를 더 깊숙이 밀어 넣어 청력 감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귀지가 거슬린다면 귀지를 녹여내는 점약을 사용하거나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
6 식사 후에는 수영하지 마라?
식사 후 수영이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장거리 수영이나 과격한 레이스가 아닌 가벼운 물놀이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보통 식사 후에는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사지에 있는 근육의 혈액량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런 점때문에 수영을 하면 불편할 뿐이지 좋지 않다는 것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없다. 그러나 음주 후 수영은 위험에 대한 판단력을 흐리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7 합성 호르몬은 천연 호르몬보다 위험하다?
합성 호르몬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천연 호르몬이 합성 호르몬보다 안전하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오히려 천연 호르몬은 비소나 세균성 독소를 포함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합성 호르몬은 이러한 천연 호르몬의 부작용까지 염두에 두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드는 것이므로 합성 호르몬이 천연 호르몬보다 위험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이다.
8 면도하면 털이 더 많이 난다?
면도는 피부 표면 위에서 행해지는 행동이다. 때문에 피부 밑에서 시작되는 털의 성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즉 면도와 털의 양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면도 후 새로 자란 털은 햇빛이나 기타 화학 성분에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진해 보일 뿐이며 끝이 마모되거나 상처를 받지 않아 결이 거칠기 때문에 빽빽해 보이는 것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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