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로부터 내 몸 지키기 ‘해독 요법’
시간이 갈수록 환경과 먹을거리가 오염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 몸은 독소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체에 유해한 독소를 빼냄으로써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킨다는 해독(解毒, Detox) 요법이 새롭게 각광받는 이유다. 해독 요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본다.
PART 01 해독 요법에 관한 궁금증
우리 몸에는 피부와 구강, 호흡기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이물질이 들어오게 된다. 이물질에는 산화 유발 물질, 중금속, 지방, 유해한 세균 같은 해로운 물질부터 우리 몸의 세포가 반응하여 생기는 이물질 등이 있다. 이러한 물질은 주로 간이나 대장, 혈액에 모여 있으며, 여러 가지 통증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시킨다. 하지만 살아 있는 한 이러한 물질과 접촉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것이 바로 해독이 필요한 이유이다.
해독 요법이란 무엇인가? 독소들이 쌓여 몸속의 기혈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막히면 어혈, 수독, 담음이 생성돼 몸의 이곳저곳에 증상들이 나타난다. 아토피성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피부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 설사와 변비, 어깨 결림, 생리통, 여드름, 뾰루지, 중풍, 치매까지도 노폐물 축적에 의한 질병으로 볼 수 있다.
몸속에 독소가 쌓여 있으면 아무리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나 약을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없다. 따라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바꿔 몸속에 쌓여 있는 독소들을 배출해내는 게 급선무다. 그 뒤 인체 본래의 해독 기능을 향상시키면 독소로부터 몸을 지켜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체력 저하나 피곤함을 자주 느낄 경우 해독 요법을 받으면 좋다고 한다. 특정한 원인이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몸이 좋지 않거나 통증 질환, 순환 장애, 피부 질환 등으로 고생할 경우 해독 요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정기를 돕고 사기(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를 몰아내는 것을 치료의 근본으로 삼기 때문에 해독 요법은 거의 모든 질환에 응용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흔히 ‘양방’이라 불리는 현대 의학에서는 해독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없다. 최근 들어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여러 가지 요법을 묶어 해독 치료(Detoxification)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를 정식 명칭으로 보기는 어렵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과 호흡으로 유입된 산소가 결합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최초로 발생된다. 또 이런 내부적 요인 외에 스트레스, 방사선, 자외선, 공해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해독 요법의 종류와 특징
●족탕 요법● 뜨거운 물에 발을 담가 몸에 온열을 발생하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땀과 독소를 배출해내며, 각종 질병을 치유하거나 예방한다.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좌훈 요법● 한약재를 끓는 물에 넣고 그 증기를 생식기에 쏘이는 방법. 하복부의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을 배출해 생리 불순, 생리통, 하체 비만 등에 효과적이다.
●냉온 교대 요법● 일정한 시간과 온도를 설정해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는 요법.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 탄력을 좋게 하며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찬물에서 시작해 찬물로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뜸 요법● 복부의 주요 혈 자리에 뜸을 놔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장의 기운을 북돋아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황토 온열 요법● 사방이 황토로 덮인 곳에서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출하는 요법. 정신적·육체적인 긴장을 이완시켜준다. 관절염, 요통, 견비통 등에 효과적이며, 자정 능력이 있어 피부 미용에도 좋다.
●약침 요법● 인체의 경혈에 한약재의 농축액을 주입함으로써 침과 한약의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게 된다. 간, 비위, 대장, 소장 등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을 키워준다.
●한약 요법● 약해진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에 쌓인 습담을 빼내고, 앞으로 습담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한다. 더불어 독소로 인해 몸에 생긴 증상까지 함께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 클리닉에서 하는 치료들은 적극적인 항산화 요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활성산소에 노출될 수 있는 유해 환경과 식품 차단 및 스트레스 해소, 자외선 차단이 먼저 선행돼야 해독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치료는 보편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개념은 아니지만 웰빙이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유럽과 미국 등지의 일부 상류층에서 많이 시술돼왔다.
해독 클리닉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이미 몸속에 형성돼 있는 활성산소 및 중금속 등을 없애는 치료와 새로 형성되는 활성산소의 예방 및 모자라는 영양소와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요법이다. 대부분의 해독 클리닉에서는 이미 형성돼 있는 독성 물질들을 없애는 치료를 많이 하는데, 킬레이션 테라피와 포톤 테라피가 여기에 속한다.
●킬레이션 테라피● 킬레이션 테라피는 EDTA(Ethylene Diamine Tetraacetic Acid)라는 작은 아미노산을 환자의 정맥으로 1시간 30분에서 3시간 동안 서서히 주입하는 것이다. 주입된 EDTA는 체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중금속이나 독성 물질과 결합해 재빨리 소변으로 배출된다. 킬레이션 치료는 신체 내의 큰 혈관으로부터 미세한 모세 혈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혈관의 혈액순환을 회복시킨다. 너무 작아 수술이 불가능한 혈관이나 뇌 속 깊이 위치해 있어 수술로 접근할 수 없는 혈관이라 할지라도 안전하게 혈액순환을 시켜준다는 이점이 있다.
●포톤 테라피● 포톤 테라피는 1940년대 독일에서 시작된 치료법이다.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자가면역성 증상 치료에 활용됐으며, 현재는 혈류 장애와 이로 인한 속발성 질환의 치료, 면역성 강화, 건강 상태 개선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포톤 테라피 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 능력을 높이고, 고지혈이나 콜레스테롤, 혈전 등을 부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며, 신진대사와 심폐 기능을 강화해준다.
디톡스 다이어트 열풍 디톡스 다이어트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긴다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디톡스 다이어트란 말 그대로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다이어트 요법이다. 유제품이나 육류, 가공식품을 배제한 식품 중 항산화력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개인에 맞게 구성해 2~4주 동안 실시하는 것. 디톡스 다이어트는 고지혈증과 초기 당뇨, 우울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이미 쌓인 독소 제거와 해독 기능의 근본적인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 다이어트법은 한의학의 청열 해독 요법이 대체의학과 결합되면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기운이 잘 흐르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지방 대사 또한 원활하게 이뤄져 살이 찌지 않는다고 본다. 반면, 몸의 기운이 잘 순환되지 않고 간과 대장 등에 독소가 쌓이면 지방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살이 찐다고 여긴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독소형 비만인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독소형 비만은 크게 간독소형과 장독소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간독소형 비만은 간의 해독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고, 장독소형 비만은 변비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런 독소형 비만의 경우 해독과 다이어트 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높은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이고 신체리듬이 회복되면서 신진대사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요요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
PART 02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해독법 7
만성 피로 ● 대화를 많이 하라. 기운이 울체되어 있는 것은 혼자서 풀기 어려우므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푸는 것이 좋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자. ● 배가 고플 때마다 대충 때우려 하지 말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 단, 과식은 금물이다. ● 쉴 수 있을 때는 충분하게 푹 쉬는 것이 좋다. ● 정신 안정과 만성 피로에 좋은 마차를 마신다. ● 과음과 흡연은 좋지 않으니 줄이거나 끊는다. ●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꾸준히 하라. 운동의 강도나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종목의 운동을 즐겁게 하되, 꾸준히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손바닥 한가운데에 있으며 손바닥에서 가장 깊은 자리인 노궁혈(손가락을 구부려 셋째손가락과 넷째손가락 끝이 손바닥에 닿는 부위의 중간 지점)을 손가락으로 자주 마사지해주면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신경성 두통 ●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산책으로 기분 전환을 꾀한다. 그래도 두통이 심하다면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잠을 푹 잔다. ● 두통에 좋은 국화차를 하루에 두 잔 정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 변비가 생기면 두통에 좋지 않으니 변비를 치료하도록 한다. ● 소엽차(차조기잎)나 국화차를 마신다. 과식, 늦은 저녁식사, 잦은 육류 섭취는 소화력을 떨어뜨려 두통이 심해질 수 있으니 삼간다. ● 밀가루 음식, 찬 음식, 인스턴트 음식처럼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피한다.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습관을 갖는다. ● 미지근한 물로 반신욕이나 전신욕을 하는 것도 두통을 진정시키는 데 좋다.
복부 비만 ● 흡연, 과음, 과식은 금물이다. 음식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 무리하게 굶는 다이어트보다는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 식전에 물을 한 컵 마신다. 물을 마시면 배가 부르고 위액이 희석돼 밥을 덜 먹게 된다. ● 습을 제거하고 몸을 여위게 하는 상지(뽕나무 가지)차를 마신다. ●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는 삼가고 다시마, 두부, 가지, 버섯, 무, 오이 등 복부 비만에 좋은 자연식을 먹는다. ●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는 폭식하기 쉬우니 식사를 하지 말고, 주스나 과일 정도로 간단히 먹는 것이 좋다. ● 쇼핑을 하거나 장을 볼 때는 가급적 식사 후에 하도록 한다. ●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백 걸음 정도 걷고 배를 시계 방향으로 50회 정도 문지른다. ● 복부 비만인 사람에게 운동은 필수다. 특히 가벼운 조깅이 좋다. 조깅이 아니더라도 어떤 운동이든 좋으니 적어도 하루 30분은 꼭 운동을 한다.
숙취 ● 식사를 하지 않고 빈속에 술 마시는 것을 피한다. ● 술을 마시는 중이나 마신 후에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 두부, 된장 등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 평상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 동물성 지방이 함유된 식품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 한번 술을 마시고 나면 최소 사흘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사흘은 간장의 기능이 회복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다. ● 분노는 간을 상하게 하고 폭음을 유도하니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는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어제혈(손바닥 쪽 엄지손가락과 손목이 이어지는 두툼한 부위의 가장 중간 정도 위치. 엄지손가락 두 번째 관절과 손목 중간 부분)과 합곡혈(손등 쪽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이 갈라지는 뼈 사이 오목한 곳)을 마사지하듯이 주무른다. 마사지하기가 번거롭다면 시원한 성질을 가진 파스를 구입해 손톱만 한 크기로 잘라 붙여 혈에 자극을 주는 것도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변비 ● 아침을 꼭 먹는다. 아침에 10분만 일찍 일어나면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만성 변비라면 잣죽, 육종용(한약재)죽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긴다. 과자나 샌드위치 등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배고플 때 군것질하는 습관을 버리자. ● 커피나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물이나 차를 많이 마신다. 커피에 들어가는 설탕은 열을 많이 발생시키므로 변비에 악영향을 미친다. ● 유산소운동을 한다. 볼록 나온 아랫배를 뺀다고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부종 ● 소금과 설탕, 짜고 단 음식을 반드시 적게 먹는다. 이 둘은 몸 안의 수분 농도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부종의 원인이 된다. ● 밤 9시 이후에는 차나 물 이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에는 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유산소운동을 정기적으로 한다. ● 이뇨제를 함부로 먹지 않는다. 붓는 것은 단순히 신장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처방 없이 이뇨제를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 부종을 완화시키는 상백피(뽕나무 뿌리 껍질)차를 마신다.
고혈압 ● 금연과 금주를 꼭 실천한다. ● 저지방과 저염분 식단을 실천한다. 자극성 있는 향신료를 피하고 싱겁고 심심하게 먹는 습관을 기른다. ●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고협압에 좋은 하고초(꿀풀)차, 상엽(뽕잎)차, 감잎차, 산사육(산사 나무 열매)차를 하루에 1~2잔 마신다. ● 매일 아침 토마토 2개를 생으로 먹는 습관을 기른다. ● 가지를 먹으면 혈압을 내려줘 고혈압에 아주 좋다. 이 외에도 토란, 메밀 음식을 자주 먹도록 한다. ● 고혈압에 좋은 녹두죽을 먹는다. 녹두는 고혈압에 좋을 뿐 아니라 부종과 설사에도 좋다. ● 족탕을 자주 한다. 녹차를 우려낸 물을 복숭아뼈 위까지 올라오게 대야에 담아 발을 담근다. 물의 온도는 42℃가 적당하며, 한 번에 20~30분 정도가 알맞다. 족탕을 하면서 녹차를 마시면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해독 요법이 필요한 경우
-뒷목이 뻐근하고 눈이 침침하며 두통이 있다. -자주 헛배가 부르고 소화가 잘 안 된다. -술을 자주 마시며 숙취 해소가 잘 되지 않는다.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가 생긴다. -피로하고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지 않다. -입 냄새가 나고 대변 혹은 방귀 냄새가 심하다. -복부 비만이 심하다.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 -지방간이 있다.
* 이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해독 요법이 필요합니다.
■글 / 김민정 기자 ■도움말 / 정현지(려 한의원 원장)·배이지(헬레나 의원 원장) ■참고 서적 / 「내 몸 안의 독, 생활습관으로 해독하기」(길벗) ■일러스트 / 최영주
레이디경향
2008년 9월 25일 목요일
불면증 예방을 위한 10계명
불면증에 시달리는 당신을 위한 몇 가지 조언
만성 불면증 방치하면 정신과적 문제로까지 이어져
올 여름 유난히 폭염과 열대야가 심해지면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한 장시간 TV시청도 잠을 설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 불안과 최근 줄어든 일자리로 집안의 가장들과 취업 준비생들의 스트레스또한 커져가고 있고, 여기에 수능시험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수험생들의 밤 역시 하얗기만 하다.
올 하반기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김석중(남 29세)는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일자리 수 감소에 대한 기사를 보고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더욱 커져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취업이 어려워 대학 졸업까지 미뤘지만 벌써 2년이 넘게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김석중씨는최근두달이넘게불면증에시달리고있다고말했다. 특히 극심한 피로감으로 식구들에게 짜증내는 일이 많아졌고,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도 아무것도 외울 수가 없어 이 또한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한숨을 쉬었다.
불면증은 일상생활 중의 무기력감과 만성피로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가져와 신체 면역기능 약화를 비롯한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불면증은 두뇌의 사고력, 분석력, 기억력 등을 저하시킬 수 있어, 운전이나 세밀한 작업이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 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우울증이나, 정신착란증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불면증은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각종 스트레스 등의 증가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사이의 젊은 층의 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환자가 지난 2001년 3만 9000명에서 2003년 6만 5000여 명으로 2년 사이에 6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성인의 1/3이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도 성인의 20-42% 정도가, 국내의 경우도 일반성인의 17%가 치료받아야 할 불면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불면증(insomnia 不眠症)은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증세를 말하는 것으로 잠을 한숨도 못 이루는 증상 외에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어나게 되면 불면증으로 볼 수 있다.
김양래 휴 신경정신과 김양래 원장은 “불면증은 지속기간에 따라 단기 불면증과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불면증으로 나눌 수 있다”며 “일시적인 불면증은 갑작스런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등으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만성 불면증의 경우 신체적 이상이나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불면증 원인도 다양, 제대로 알아야 치료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불면증은 신경이 예민하거나,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의 원인도 많다.
불면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크게 잘못된 생활 습관, 신체적 질환, 심리적 또는 정신과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불면증을 일으키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는 흡연과 음주,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 또는 여러 가지 약물 섭취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규칙적이지 못한 수면 습관, 주야간 교대 근무 등이 이에 해당된다.
신체적 질환도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수면무호흡증이나 관절염, 역류성 식도염, 비만, 하지 불안증, 비뇨기과 관련 질환, 빈혈 등이 있는 경우 숙면을 취할 수 없어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리적 원인으로 최근의 경제 불안, 일자리 부족, 경쟁 과열 시대에서 오는 직장인들의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수능시험과 같은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등이 불면을 일으키게 된다.
정신과적 질환으로는 우울증, 범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 장애, 강박 장애, 정신 분열증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 있을 경우 대부분 만성 불면증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불면증은 어느 특정한 하나의 원인이 불면증을 일으키기 보다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들이 불면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4주 이상 만성 불면증, 전문의 도움 받아야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이 잠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로 또 다시 불면을 겪게 된다. 이 같은 악순환은 단기 불면증을 만성 불면증으로 몰고 가는 원인이기도 하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동안 일어났던 나쁜 기억을 잠자리까지 가져가기 보다는 빨리 잊도록 노력해야 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 잠자리에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차라리 일어나 책을 보거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여러 가지 걱정이나 스트레스, 일에 대한 문제들을 노트에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불면증이 시작 된지 1주일이 넘지 않았다면, 최근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전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늦잠을 자지 말고 기상시간을 항상 일정하게 하고, 취침 전 음주와 흡연은 피해야 한다. 또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 섭취를 피하고, 최근과 같은 열대야의 경우 실내온도를 25도 이하로 낮추는 것이 좋다. 또 밤에 잠을 못 자 피곤해도 20분 이상의 낮잠을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잠이 안 와 초조하거나 화가 날 때, 자꾸 자려고 하지 말고 일어나 불을 켜고 침실을 나와 다른 무언가(예: 지루한 책 읽기)를 해보고, 그러다가 잠이 올 때 다시 들어가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경우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깊은 숙면을 방해하게 되고 다음날 더욱 피곤함을 느끼게 되며, 알콜 중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요즘처럼 올림픽 열기로 늦은 밤까지 TV를 시청하면서 먹게 되는 야식들 또한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되고, 오히려 비만과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3주 이상의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나 만성적인 신체적 질환으로 오랜 시간 불면증에 시달렸다면 정신과적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정신과적 질환이 있을 경우 대부분 불면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양래 원장은“일시적인 불면증의 경우에는 잘못된 자신의 생활습관이나 신체적 질환 등을 치료해 해결할 수 있지만, 4주 이상 불면증이 만성화 됐다면 정신과적 질환이 있거나 또는 정신과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면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다가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Tip. 불면증 예방을 위한 10계명
1. 아침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2.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식음료를 끊거나 적어도 오후에는 금한다.
3. 담배를 줄이거나 끊는다.
4. 시장해서 잠이 안 오면 간단한 군것질을 한다.
5. 침실의 온도와 소음 정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6. 침실에서는 회사 잔무처리와 같은 골치 아픈 일거리를 벌이지 않는다.
7. 취침시간이 너무 길면 오히려 불면증에 걸릴 수 있다.
8. 매일 규칙적으로 적절한 양의 운동을 한다.
9. 수면제나 진정제를 장기복용하지 않는다.
10. 술을 줄이거나 끊는다.
국민일보
만성 불면증 방치하면 정신과적 문제로까지 이어져
올 여름 유난히 폭염과 열대야가 심해지면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한 장시간 TV시청도 잠을 설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 불안과 최근 줄어든 일자리로 집안의 가장들과 취업 준비생들의 스트레스또한 커져가고 있고, 여기에 수능시험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수험생들의 밤 역시 하얗기만 하다.
올 하반기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김석중(남 29세)는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일자리 수 감소에 대한 기사를 보고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더욱 커져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취업이 어려워 대학 졸업까지 미뤘지만 벌써 2년이 넘게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김석중씨는최근두달이넘게불면증에시달리고있다고말했다. 특히 극심한 피로감으로 식구들에게 짜증내는 일이 많아졌고,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도 아무것도 외울 수가 없어 이 또한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한숨을 쉬었다.
불면증은 일상생활 중의 무기력감과 만성피로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가져와 신체 면역기능 약화를 비롯한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불면증은 두뇌의 사고력, 분석력, 기억력 등을 저하시킬 수 있어, 운전이나 세밀한 작업이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 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우울증이나, 정신착란증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불면증은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각종 스트레스 등의 증가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사이의 젊은 층의 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환자가 지난 2001년 3만 9000명에서 2003년 6만 5000여 명으로 2년 사이에 6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성인의 1/3이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도 성인의 20-42% 정도가, 국내의 경우도 일반성인의 17%가 치료받아야 할 불면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불면증(insomnia 不眠症)은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증세를 말하는 것으로 잠을 한숨도 못 이루는 증상 외에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어나게 되면 불면증으로 볼 수 있다.
김양래 휴 신경정신과 김양래 원장은 “불면증은 지속기간에 따라 단기 불면증과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불면증으로 나눌 수 있다”며 “일시적인 불면증은 갑작스런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등으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만성 불면증의 경우 신체적 이상이나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불면증 원인도 다양, 제대로 알아야 치료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불면증은 신경이 예민하거나,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의 원인도 많다.
불면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크게 잘못된 생활 습관, 신체적 질환, 심리적 또는 정신과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불면증을 일으키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는 흡연과 음주,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 또는 여러 가지 약물 섭취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규칙적이지 못한 수면 습관, 주야간 교대 근무 등이 이에 해당된다.
신체적 질환도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수면무호흡증이나 관절염, 역류성 식도염, 비만, 하지 불안증, 비뇨기과 관련 질환, 빈혈 등이 있는 경우 숙면을 취할 수 없어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리적 원인으로 최근의 경제 불안, 일자리 부족, 경쟁 과열 시대에서 오는 직장인들의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수능시험과 같은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등이 불면을 일으키게 된다.
정신과적 질환으로는 우울증, 범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 장애, 강박 장애, 정신 분열증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 있을 경우 대부분 만성 불면증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불면증은 어느 특정한 하나의 원인이 불면증을 일으키기 보다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들이 불면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4주 이상 만성 불면증, 전문의 도움 받아야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이 잠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로 또 다시 불면을 겪게 된다. 이 같은 악순환은 단기 불면증을 만성 불면증으로 몰고 가는 원인이기도 하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동안 일어났던 나쁜 기억을 잠자리까지 가져가기 보다는 빨리 잊도록 노력해야 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 잠자리에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차라리 일어나 책을 보거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여러 가지 걱정이나 스트레스, 일에 대한 문제들을 노트에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불면증이 시작 된지 1주일이 넘지 않았다면, 최근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전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늦잠을 자지 말고 기상시간을 항상 일정하게 하고, 취침 전 음주와 흡연은 피해야 한다. 또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 섭취를 피하고, 최근과 같은 열대야의 경우 실내온도를 25도 이하로 낮추는 것이 좋다. 또 밤에 잠을 못 자 피곤해도 20분 이상의 낮잠을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잠이 안 와 초조하거나 화가 날 때, 자꾸 자려고 하지 말고 일어나 불을 켜고 침실을 나와 다른 무언가(예: 지루한 책 읽기)를 해보고, 그러다가 잠이 올 때 다시 들어가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경우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깊은 숙면을 방해하게 되고 다음날 더욱 피곤함을 느끼게 되며, 알콜 중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요즘처럼 올림픽 열기로 늦은 밤까지 TV를 시청하면서 먹게 되는 야식들 또한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되고, 오히려 비만과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3주 이상의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나 만성적인 신체적 질환으로 오랜 시간 불면증에 시달렸다면 정신과적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정신과적 질환이 있을 경우 대부분 불면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양래 원장은“일시적인 불면증의 경우에는 잘못된 자신의 생활습관이나 신체적 질환 등을 치료해 해결할 수 있지만, 4주 이상 불면증이 만성화 됐다면 정신과적 질환이 있거나 또는 정신과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면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다가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Tip. 불면증 예방을 위한 10계명
1. 아침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2.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식음료를 끊거나 적어도 오후에는 금한다.
3. 담배를 줄이거나 끊는다.
4. 시장해서 잠이 안 오면 간단한 군것질을 한다.
5. 침실의 온도와 소음 정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6. 침실에서는 회사 잔무처리와 같은 골치 아픈 일거리를 벌이지 않는다.
7. 취침시간이 너무 길면 오히려 불면증에 걸릴 수 있다.
8. 매일 규칙적으로 적절한 양의 운동을 한다.
9. 수면제나 진정제를 장기복용하지 않는다.
10. 술을 줄이거나 끊는다.
국민일보
“허리 구부리는 게 편하다” 척추관협착증 신호일수도
“허리 구부리는 게 편하다” 척추관협착증 신호일수도
허리를 구부정하게 앞으로 숙이고 걷는 이들, 남들이 볼 때는 불편해보인다. 정작 당사자들은 구부정하게 구부리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허리를 똑바로 펴면 오히려 통증이 느껴져 점점 앞으로 숙이게 되는 것이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허리질환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척추관 협착증 역시 많은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도 디스크처럼 척추 디스크가 변성되면서 발생하는 것인데, 디스크가 압박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 사이의 신경 구멍, 척추 뼈 사이의 신경 구멍들이 좁아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척추관이기 때문에 이 부위가 좁아진 질병, 즉, 척추관 협착증이라 한다.
중년 이후 진행되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는 이러한 척추관 협착증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어느 날부터 허리를 구부리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지거나, 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힘들어 질 때, 오랫동안 걸을 때 다리 전체가 아프면서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허리 디스크와 가장 큰 차이는 허리를 구부려야 편안하다는 것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이 척추관 협착증일지라도 쉽게 인지하기 힘들다. 또한 걷다가 요통이나 다리 통증을 느껴도 잠시 휴식을 취하면 이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더더욱 질환 유무를 초기에 알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해질수록 혈관에 피를 제대로 공급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심하게 좁아지고 눌리면서,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서 고통스럽거나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경미하면 보존치료, 심각하면 수술해야
인천21세기병원 의료진은 어떤 질병이든 그렇듯이, 척추관 협착증 역시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간단한 보존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인천21세기병원 이완수 부장원장은 “하지만 보존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질병이 많이 악화된 경우에는 좁아진 신경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 보존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 치료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신경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적인 치료로는 현미경레이저 수술, 신경감압술, 인공디스크 수술 등이 있다.
먼저, 현미경 레이저 수술은 두꺼워진 척추관절과 인대를 제거해서 피가 잘 통하지 않았던 신경에 피가 잘 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주는 수술이다. 척추관 구멍이 넓어지게 되면 다리 저림 현상이나 통증은 사라지게 된다. 현미경레이저 수술은 부분마취 후 레이저로 진행되며, 최소상처주의로, 시술 후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또한 시술 후 바로 다음 날 부터는 보행도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저림증이 심해서 양쪽 다리 모두 저리는 경우에는 양측 신경감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는 한 쪽 통로를 통해 반대쪽의 허리 근육이나 뼈 조직을 피하여 압박이 되고 있는 양측의 척추 신경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최소침습적 수술이다. 이 역시 최소 상처로 시술되고 시술 후 효과도 만족도가 높아 많이 시술되고 있다.
인천21세기병원 이완수 부장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별로 정확한 수술범위와 방법을 잘 선택해 보다 성공적인 수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중년 이후에 발생되는 척추관 협착증은 자연적인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서서히 나타난다. 따라서 평소 허리운동을 꾸준히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등 허리건강을 살피는 습관을 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허리를 구부정하게 앞으로 숙이고 걷는 이들, 남들이 볼 때는 불편해보인다. 정작 당사자들은 구부정하게 구부리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허리를 똑바로 펴면 오히려 통증이 느껴져 점점 앞으로 숙이게 되는 것이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허리질환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척추관 협착증 역시 많은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도 디스크처럼 척추 디스크가 변성되면서 발생하는 것인데, 디스크가 압박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 사이의 신경 구멍, 척추 뼈 사이의 신경 구멍들이 좁아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척추관이기 때문에 이 부위가 좁아진 질병, 즉, 척추관 협착증이라 한다.
중년 이후 진행되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는 이러한 척추관 협착증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어느 날부터 허리를 구부리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지거나, 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힘들어 질 때, 오랫동안 걸을 때 다리 전체가 아프면서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허리 디스크와 가장 큰 차이는 허리를 구부려야 편안하다는 것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이 척추관 협착증일지라도 쉽게 인지하기 힘들다. 또한 걷다가 요통이나 다리 통증을 느껴도 잠시 휴식을 취하면 이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더더욱 질환 유무를 초기에 알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해질수록 혈관에 피를 제대로 공급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심하게 좁아지고 눌리면서,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서 고통스럽거나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경미하면 보존치료, 심각하면 수술해야
인천21세기병원 의료진은 어떤 질병이든 그렇듯이, 척추관 협착증 역시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간단한 보존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인천21세기병원 이완수 부장원장은 “하지만 보존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질병이 많이 악화된 경우에는 좁아진 신경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 보존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 치료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신경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적인 치료로는 현미경레이저 수술, 신경감압술, 인공디스크 수술 등이 있다.
먼저, 현미경 레이저 수술은 두꺼워진 척추관절과 인대를 제거해서 피가 잘 통하지 않았던 신경에 피가 잘 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주는 수술이다. 척추관 구멍이 넓어지게 되면 다리 저림 현상이나 통증은 사라지게 된다. 현미경레이저 수술은 부분마취 후 레이저로 진행되며, 최소상처주의로, 시술 후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또한 시술 후 바로 다음 날 부터는 보행도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저림증이 심해서 양쪽 다리 모두 저리는 경우에는 양측 신경감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는 한 쪽 통로를 통해 반대쪽의 허리 근육이나 뼈 조직을 피하여 압박이 되고 있는 양측의 척추 신경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최소침습적 수술이다. 이 역시 최소 상처로 시술되고 시술 후 효과도 만족도가 높아 많이 시술되고 있다.
인천21세기병원 이완수 부장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별로 정확한 수술범위와 방법을 잘 선택해 보다 성공적인 수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중년 이후에 발생되는 척추관 협착증은 자연적인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서서히 나타난다. 따라서 평소 허리운동을 꾸준히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등 허리건강을 살피는 습관을 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2008년 9월 24일 수요일
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밥먹을 때 밥보다 반찬 더 많이 드세요
식사중에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찬보다 밥을 많이 먹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 더 건강에 도움이 될까?
음식은 뜨겁게 먹어야 몸에 좋다며 음식을 무조건 뜨겁게 먹는 사람도 있다.
올바른 식습관을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선영 교수에게 들어봤다.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다?
밥을 먹을 때는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밥은 주로 탄수화물이어서 나머지 부족한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체중 감량중에는 밥을 조금 먹는 대신에 반찬을 많이 먹으면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찬을 많이 먹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다이어트중인 때다.
◇식사중 물을 마신다?
식사 중에 물을 마시게 되면 소화액 분비를 방해해 소화흡수에 영향을 줘 소화 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전에 물을 마시는 경우는 식사량을 줄일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무조건 뜨겁게 먹는다?
음식을 뜨겁게 해서 먹게 되면 입안과 식도 점막이 손상돼 암의 원인이 된다. 음식은 적당한 온도로 먹는 것이 좋으며 아이들은 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게 하면 성격 형성에도 지장을 주며 불안을 야기하기도 한다.
◇시간을 30분 이상 길게 잡고 먹는다?
음식물을 씹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항산화제의 역할을 하는데 이항산화제는 소화작용을 돕고 위와 장에 관련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음식물을 씹는 행위는 뇌에 자극을 줘 기억력이 좋아지고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음식물을 대충 씹어 빨리 끝내는 습관은 위장병을 일으키고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 버려 살이 찌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가능하면 식사시간은 30분 이상 길게 잡고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인다.
◇식사의 마무리는 차나 물로 한다?
식후에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경우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데 챙겨 먹기가 힘든 경우에는 식후에 입가심으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숙취 해소를 위해 매운 것을 먹는다?
숙취 해소를 위해 얼큰하게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술을 마신 뒤에는 위, 장, 간 등이 부담스러운 상태에 있으므로 자극적인 음식은 설사, 위장 장애 등의 역효과를 초래한다.
장영식기자 jys@newsishealth.com
밥먹을 때 밥보다 반찬 더 많이 드세요
식사중에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찬보다 밥을 많이 먹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 더 건강에 도움이 될까?
음식은 뜨겁게 먹어야 몸에 좋다며 음식을 무조건 뜨겁게 먹는 사람도 있다.
올바른 식습관을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선영 교수에게 들어봤다.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다?
밥을 먹을 때는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밥은 주로 탄수화물이어서 나머지 부족한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체중 감량중에는 밥을 조금 먹는 대신에 반찬을 많이 먹으면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찬을 많이 먹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다이어트중인 때다.
◇식사중 물을 마신다?
식사 중에 물을 마시게 되면 소화액 분비를 방해해 소화흡수에 영향을 줘 소화 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전에 물을 마시는 경우는 식사량을 줄일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무조건 뜨겁게 먹는다?
음식을 뜨겁게 해서 먹게 되면 입안과 식도 점막이 손상돼 암의 원인이 된다. 음식은 적당한 온도로 먹는 것이 좋으며 아이들은 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게 하면 성격 형성에도 지장을 주며 불안을 야기하기도 한다.
◇시간을 30분 이상 길게 잡고 먹는다?
음식물을 씹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항산화제의 역할을 하는데 이항산화제는 소화작용을 돕고 위와 장에 관련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음식물을 씹는 행위는 뇌에 자극을 줘 기억력이 좋아지고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음식물을 대충 씹어 빨리 끝내는 습관은 위장병을 일으키고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 버려 살이 찌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가능하면 식사시간은 30분 이상 길게 잡고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인다.
◇식사의 마무리는 차나 물로 한다?
식후에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경우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데 챙겨 먹기가 힘든 경우에는 식후에 입가심으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숙취 해소를 위해 매운 것을 먹는다?
숙취 해소를 위해 얼큰하게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술을 마신 뒤에는 위, 장, 간 등이 부담스러운 상태에 있으므로 자극적인 음식은 설사, 위장 장애 등의 역효과를 초래한다.
장영식기자 jys@newsishealth.com
아스피린 6년 먹으면 대장암 70%까지 예방
아스피린 6년 먹으면 대장암 70%까지 예방
아스피린은 심혈관계 질환 외에도 여러 가지 질병에 효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항암 효과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그레첸 지어라크 박사는 지난 5월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유방암 위험이 평균 16%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로즈웰파트암연구소의 메리 레이드 박사는 두경부암 환자와 일반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을 10년 이상 장기복용한 사람들의 두경부암 발생률이 3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레이드 박사는 "아스피린의 항암효과는 악성종양 이전 단계의 전암(前癌)성 병변을 증가시키는 효소인 COX-2를 억제하는 데서 온다"고 주장했다. 아스피린을 매주 14알씩, 6년 동안 먹으면 대장암을 70%까지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당뇨병 환자도 아스피린 복용이 권장되는 사례다. 아스피린은 당뇨병의 후기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지연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혈소판 생존기간이 짧은데 이로 인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소멸속도를 지연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른바 '이코노미 증후군'의 예방에도 아스피린이 특효약이다. 이코노미 증후군은 비행기나 자동차, 극장 등 협소한 공간에서 장시간 움직임이 제한될 때 허벅지나 종아리에 있는 심정맥의 피가 응고되는 현상이다. 심정맥 혈전증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폐색전증' 등 합병증을 초래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폐색전증 발병 확률을 4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과 아스피린의 관계는 양면적이다. 일반적으로 아스피린은 기관지 수축을 유발해 천식환자들에게 심한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천식환자들의 아스피린 투여는 금지된다. 그런데 최근 하버드대 의대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병 예방 목적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의 천식 발생이 22% 낮게 나타났다.
매일경제
아스피린은 심혈관계 질환 외에도 여러 가지 질병에 효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항암 효과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그레첸 지어라크 박사는 지난 5월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유방암 위험이 평균 16%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로즈웰파트암연구소의 메리 레이드 박사는 두경부암 환자와 일반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을 10년 이상 장기복용한 사람들의 두경부암 발생률이 3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레이드 박사는 "아스피린의 항암효과는 악성종양 이전 단계의 전암(前癌)성 병변을 증가시키는 효소인 COX-2를 억제하는 데서 온다"고 주장했다. 아스피린을 매주 14알씩, 6년 동안 먹으면 대장암을 70%까지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당뇨병 환자도 아스피린 복용이 권장되는 사례다. 아스피린은 당뇨병의 후기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지연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혈소판 생존기간이 짧은데 이로 인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소멸속도를 지연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른바 '이코노미 증후군'의 예방에도 아스피린이 특효약이다. 이코노미 증후군은 비행기나 자동차, 극장 등 협소한 공간에서 장시간 움직임이 제한될 때 허벅지나 종아리에 있는 심정맥의 피가 응고되는 현상이다. 심정맥 혈전증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폐색전증' 등 합병증을 초래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폐색전증 발병 확률을 4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과 아스피린의 관계는 양면적이다. 일반적으로 아스피린은 기관지 수축을 유발해 천식환자들에게 심한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천식환자들의 아스피린 투여는 금지된다. 그런데 최근 하버드대 의대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병 예방 목적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의 천식 발생이 22% 낮게 나타났다.
매일경제
아스피린 6년 먹으면 대장암 70%까지 예방
아스피린 6년 먹으면 대장암 70%까지 예방
아스피린은 심혈관계 질환 외에도 여러 가지 질병에 효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항암 효과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그레첸 지어라크 박사는 지난 5월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유방암 위험이 평균 16%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로즈웰파트암연구소의 메리 레이드 박사는 두경부암 환자와 일반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을 10년 이상 장기복용한 사람들의 두경부암 발생률이 3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레이드 박사는 "아스피린의 항암효과는 악성종양 이전 단계의 전암(前癌)성 병변을 증가시키는 효소인 COX-2를 억제하는 데서 온다"고 주장했다. 아스피린을 매주 14알씩, 6년 동안 먹으면 대장암을 70%까지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당뇨병 환자도 아스피린 복용이 권장되는 사례다. 아스피린은 당뇨병의 후기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지연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혈소판 생존기간이 짧은데 이로 인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소멸속도를 지연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른바 '이코노미 증후군'의 예방에도 아스피린이 특효약이다. 이코노미 증후군은 비행기나 자동차, 극장 등 협소한 공간에서 장시간 움직임이 제한될 때 허벅지나 종아리에 있는 심정맥의 피가 응고되는 현상이다. 심정맥 혈전증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폐색전증' 등 합병증을 초래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폐색전증 발병 확률을 4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과 아스피린의 관계는 양면적이다. 일반적으로 아스피린은 기관지 수축을 유발해 천식환자들에게 심한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천식환자들의 아스피린 투여는 금지된다. 그런데 최근 하버드대 의대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병 예방 목적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의 천식 발생이 22% 낮게 나타났다.
매일경제
아스피린은 심혈관계 질환 외에도 여러 가지 질병에 효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항암 효과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그레첸 지어라크 박사는 지난 5월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유방암 위험이 평균 16%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로즈웰파트암연구소의 메리 레이드 박사는 두경부암 환자와 일반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을 10년 이상 장기복용한 사람들의 두경부암 발생률이 3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레이드 박사는 "아스피린의 항암효과는 악성종양 이전 단계의 전암(前癌)성 병변을 증가시키는 효소인 COX-2를 억제하는 데서 온다"고 주장했다. 아스피린을 매주 14알씩, 6년 동안 먹으면 대장암을 70%까지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당뇨병 환자도 아스피린 복용이 권장되는 사례다. 아스피린은 당뇨병의 후기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지연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혈소판 생존기간이 짧은데 이로 인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소멸속도를 지연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른바 '이코노미 증후군'의 예방에도 아스피린이 특효약이다. 이코노미 증후군은 비행기나 자동차, 극장 등 협소한 공간에서 장시간 움직임이 제한될 때 허벅지나 종아리에 있는 심정맥의 피가 응고되는 현상이다. 심정맥 혈전증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폐색전증' 등 합병증을 초래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폐색전증 발병 확률을 4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과 아스피린의 관계는 양면적이다. 일반적으로 아스피린은 기관지 수축을 유발해 천식환자들에게 심한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천식환자들의 아스피린 투여는 금지된다. 그런데 최근 하버드대 의대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병 예방 목적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의 천식 발생이 22% 낮게 나타났다.
매일경제
큰돈 안드는 생활속 건강법 5가지
큰돈 안드는 생활속 건강법 5가지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평소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방송 ABC뉴스 인터넷판은 13일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돈 안 드는 건강법 5가지를 소개했다. 이 내용은 미국인들은 물론 고유가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인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다. 이를 한국 실정에 맞게 정리해 본다.
▽ 알레르기 덜 일으키는 생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생활 속에서 알레르기 요인을 피하는 습관들을 몸에 익혀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욕 마운티 시나이병원 알레르기 면역학자 베스 콘 박사는 “먼저 집 안 구석에 쌓아둔 책이나 신문부터 치워야 한다”며 “이 안에서 먼지진드기가 왕성하게 번식해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되도록 저녁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저녁보다 더 많은 양의 꽃가루가 날리기 때문이다. 운동 후엔 집에 돌아온 즉시 샤워를 해야 한다. 운동하면서 옷, 피부, 머리카락에 붙은 꽃가루를 빨리 제거해줘야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애완견을 껴안고 잠자는 것은 가장 안 좋은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콘 박사는 “집에서 애완견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침대에서 함께 잠들고 싶겠지만, 이것은 알레르기가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애완동물이 주는 치료의 힘(The Healing Power of Pets)’의 저자 마티 베커 박사는 “애완동물이 쉬거나 잠잘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주고, 천천히 적응하는 훈련을 거쳐 잠자는 동안에는 각자 자신의 공간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처엔 항생제 연고 대신 꿀
긁히거나 화상을 입은 상처엔 항생제 연고 대신에 꿀을 바르면 치료 효과가 있다. 꿀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온갖 질병에 사용됐던 천연의 항생물질이다. 꿀은 포도상구균이나 피부에서 번식하는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에 대한 완벽한 해독제다. ‘건강한 습관(Habits of Health)’의 저자 웨인 엔더슨 박사는 “식빵을 굽는 토스트기나 전기다리미에 덴 것 같은 작은 화상에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지 말고 꿀을 바르면 훨씬 치료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상처에 꿀을 바르면 흡수가 잘 되고, 그 위에 거즈를 올려놔도 상처와 거즈를 분리시키는 얇은 막을 만들기 때문에 거즈를 떼어낼 때 고통을 주지 않는다.
▽ 잠 일찍 자고 숙면하기
잠은 뇌기능을 최상의 상태로 회복시켜주고 건강한 면역체계를 길러준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6~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루 동안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부분이 있다면 잠자는 동안에 저절로 치유되는 효과가 있다. 늦게 자는 습관 때문에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도 안 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잠을 잘 자려면 일찍 잠자리에 들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취침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 거실을 ‘미니 헬스클럽’으로
운동을 꼭 하고 싶은데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 헬스클럽 회원권을 살 수 없다면 운동을 포기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이럴 때 집에 ‘미니 헬스클럽’을 만들어 볼 것을 권했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 2, 3명과 함께 시간을 정해놓고 집 거실에서 요가나 요가의 스트레칭을 강화한 필라테스를 하는 방법이 있다. 각자가 건강관련 비디오테이프나 DVD 중에서 주어진 공간에서 따라할 수 있는 내용을 선택해 가져오는 것이다.
뉴욕 할렘병원 정신과 재닛 테일러 박사는 “사회적 연대와 건강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서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서로의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해 나가면 자신의 건강이 증진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무료검진 이용해 수시검진
만약 내 몸에 없던 작은 점이 하나 생겼는데 그 점이 조금씩 크기가 커진다면? 대부분은 이런 상황에서 병원에 가야할지, 아니면 좀 더 지켜봐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대수롭진 않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상 징후가 발견됐을 땐 병원보다 비교적 싼값에 진료받을 수 있는 보건소를 찾거나 무료검진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 여성이라도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과 자궁암 검사는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검사비용 때문에 부담이 크다면,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유방X선 사진촬영과 자궁세포진 검사 같은 것을 이용하면 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혈압측정계 사용을 생활화하는 습관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 병원, 약국, 구청 같은 국가기관, 목욕탕 찜질방 등의 편의시설에 놓인 혈압측정계를 사용해 혈압을 측정하고 수첩에 기록해둔다.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진료를 받을 때 혈압수첩을 함께 제시하면 의사에게 더욱 꼼꼼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평소 혈압을 관리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코메디닷컴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평소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방송 ABC뉴스 인터넷판은 13일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돈 안 드는 건강법 5가지를 소개했다. 이 내용은 미국인들은 물론 고유가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인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다. 이를 한국 실정에 맞게 정리해 본다.
▽ 알레르기 덜 일으키는 생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생활 속에서 알레르기 요인을 피하는 습관들을 몸에 익혀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욕 마운티 시나이병원 알레르기 면역학자 베스 콘 박사는 “먼저 집 안 구석에 쌓아둔 책이나 신문부터 치워야 한다”며 “이 안에서 먼지진드기가 왕성하게 번식해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되도록 저녁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저녁보다 더 많은 양의 꽃가루가 날리기 때문이다. 운동 후엔 집에 돌아온 즉시 샤워를 해야 한다. 운동하면서 옷, 피부, 머리카락에 붙은 꽃가루를 빨리 제거해줘야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애완견을 껴안고 잠자는 것은 가장 안 좋은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콘 박사는 “집에서 애완견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침대에서 함께 잠들고 싶겠지만, 이것은 알레르기가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애완동물이 주는 치료의 힘(The Healing Power of Pets)’의 저자 마티 베커 박사는 “애완동물이 쉬거나 잠잘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주고, 천천히 적응하는 훈련을 거쳐 잠자는 동안에는 각자 자신의 공간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처엔 항생제 연고 대신 꿀
긁히거나 화상을 입은 상처엔 항생제 연고 대신에 꿀을 바르면 치료 효과가 있다. 꿀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온갖 질병에 사용됐던 천연의 항생물질이다. 꿀은 포도상구균이나 피부에서 번식하는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에 대한 완벽한 해독제다. ‘건강한 습관(Habits of Health)’의 저자 웨인 엔더슨 박사는 “식빵을 굽는 토스트기나 전기다리미에 덴 것 같은 작은 화상에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지 말고 꿀을 바르면 훨씬 치료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상처에 꿀을 바르면 흡수가 잘 되고, 그 위에 거즈를 올려놔도 상처와 거즈를 분리시키는 얇은 막을 만들기 때문에 거즈를 떼어낼 때 고통을 주지 않는다.
▽ 잠 일찍 자고 숙면하기
잠은 뇌기능을 최상의 상태로 회복시켜주고 건강한 면역체계를 길러준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6~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루 동안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부분이 있다면 잠자는 동안에 저절로 치유되는 효과가 있다. 늦게 자는 습관 때문에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도 안 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잠을 잘 자려면 일찍 잠자리에 들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취침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 거실을 ‘미니 헬스클럽’으로
운동을 꼭 하고 싶은데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 헬스클럽 회원권을 살 수 없다면 운동을 포기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이럴 때 집에 ‘미니 헬스클럽’을 만들어 볼 것을 권했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 2, 3명과 함께 시간을 정해놓고 집 거실에서 요가나 요가의 스트레칭을 강화한 필라테스를 하는 방법이 있다. 각자가 건강관련 비디오테이프나 DVD 중에서 주어진 공간에서 따라할 수 있는 내용을 선택해 가져오는 것이다.
뉴욕 할렘병원 정신과 재닛 테일러 박사는 “사회적 연대와 건강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서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서로의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해 나가면 자신의 건강이 증진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무료검진 이용해 수시검진
만약 내 몸에 없던 작은 점이 하나 생겼는데 그 점이 조금씩 크기가 커진다면? 대부분은 이런 상황에서 병원에 가야할지, 아니면 좀 더 지켜봐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대수롭진 않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상 징후가 발견됐을 땐 병원보다 비교적 싼값에 진료받을 수 있는 보건소를 찾거나 무료검진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 여성이라도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과 자궁암 검사는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검사비용 때문에 부담이 크다면,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유방X선 사진촬영과 자궁세포진 검사 같은 것을 이용하면 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혈압측정계 사용을 생활화하는 습관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 병원, 약국, 구청 같은 국가기관, 목욕탕 찜질방 등의 편의시설에 놓인 혈압측정계를 사용해 혈압을 측정하고 수첩에 기록해둔다.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진료를 받을 때 혈압수첩을 함께 제시하면 의사에게 더욱 꼼꼼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평소 혈압을 관리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코메디닷컴
2008년 9월 21일 일요일
콜레스테롤 담석 예방법
살 너무 쪄도 너무 빼도 담석 위험
직장인 조은아씨(29.서울 서초구 방배동)는 얼마 전 건강검진 중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몸 안에 담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조씨는 “담석증은 비만인 사람이나 중년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인 줄 알았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도 원인이 된다고 하더라. 심한 편은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다이어트도 조심해서 해야겠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 씨는 최근 2개월 동안에 몸무게를 8kg이나 줄인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서울아산병원 담석센터 이상수 교수는 “콜레스테롤 담석은 잘 먹어서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살이 찌지도 않았는데 담석이 생기는 여성을 하루 2, 3명 꼴로 진료한다”며 “이런 경우는 최근 몇 개월 간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담석증은 흔히 여성(Female), 다산(Fertile), 비만 (Fatty), 40대(Forties)에게 잘 생기는 4F 질환이라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다이어트를 해 체중이 급격하게 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발병이 늘고 있다.
한국인 5~10%가 앓아… 콜레스테롤 담석 점차 늘어
담석증이란 지방 소화를 촉진하는 담즙(쓸개즙)이 지나가는 통로에서 여러 원인에 의해 단단하게 굳어진 돌멩이(담석)가 생겨 담낭(쓸개)이나 간과 장을 잇는 담도가 막히는 증상이다. 한국인의 5~10%가 담석을 갖고 있다.
담석은 주성분이 콜레스테롤이면 콜레스테롤 담석, 빌리루빈이라는 색소이면 색소성 담석이라고 한다. 담도의 염증 등이 원인이 되는 색소성 담석은 후진국에서, 콜레스테롤 담석은 선진국에서 발병 비율이 높다. 한국은 지역별로 발병 비율이 다르지만 서울의 경우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 비율이 6:4로 콜레스테롤 담석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 안에 생긴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점액과 뭉쳐지며 만들어진다.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하는 것은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등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갑작스런 체중 감량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용태 교수는 “단식을 하거나 짧은 기간 내에 체중을 많이 감량하면 몸 전체에서는 콜레스테롤이 줄어들지만 담즙 내에는 지방이 없어지면서 콜레스테롤 농도가 올라가 콜레스테롤 담석이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한두달새 10kg이상 무리한 감량 ‘주의’
담석은 심한 복통,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30%이고, 나머지는 전혀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힘들다. 증상이 없으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증상이 느껴지면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합병증으로 급성담낭염이나 췌장염이 올 수 있다.
이상수 교수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만클리닉에서는 갑작스런 체중 감소에 대비해 담석용해제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콜레스테롤 담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 2개월 내에 10kg 이상 체중을 감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담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에 심하게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 이외에도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줄이고 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 콜레스테롤 담석 예방법
△ 달걀노른자,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피하기
△ 지방 섭취량 줄이기
△ 과식, 고칼로리식은 절대 삼가기
△ 술, 커피, 자극성 향신료 등 피하기
△ 비타민, 미네랄 충분히 섭취하기
△ 짜지 않게 먹기
△ 흡연, 과음하지 않기
△ 비만 예방과 근육 단련을 위해 매일 적당량 운동하기
△ 과로를 피하고 허리띠 등으로 복부 심하게 압박하지 않기
△ 담석이 의심되는 사람은 1년에 1번 이상 초음파 등으로 검진받기
△ 증세가 호전되면 육류, 지방 섭취 적당히 하기
코메디닷컴
직장인 조은아씨(29.서울 서초구 방배동)는 얼마 전 건강검진 중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몸 안에 담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조씨는 “담석증은 비만인 사람이나 중년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인 줄 알았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도 원인이 된다고 하더라. 심한 편은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다이어트도 조심해서 해야겠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 씨는 최근 2개월 동안에 몸무게를 8kg이나 줄인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서울아산병원 담석센터 이상수 교수는 “콜레스테롤 담석은 잘 먹어서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살이 찌지도 않았는데 담석이 생기는 여성을 하루 2, 3명 꼴로 진료한다”며 “이런 경우는 최근 몇 개월 간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담석증은 흔히 여성(Female), 다산(Fertile), 비만 (Fatty), 40대(Forties)에게 잘 생기는 4F 질환이라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다이어트를 해 체중이 급격하게 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발병이 늘고 있다.
한국인 5~10%가 앓아… 콜레스테롤 담석 점차 늘어
담석증이란 지방 소화를 촉진하는 담즙(쓸개즙)이 지나가는 통로에서 여러 원인에 의해 단단하게 굳어진 돌멩이(담석)가 생겨 담낭(쓸개)이나 간과 장을 잇는 담도가 막히는 증상이다. 한국인의 5~10%가 담석을 갖고 있다.
담석은 주성분이 콜레스테롤이면 콜레스테롤 담석, 빌리루빈이라는 색소이면 색소성 담석이라고 한다. 담도의 염증 등이 원인이 되는 색소성 담석은 후진국에서, 콜레스테롤 담석은 선진국에서 발병 비율이 높다. 한국은 지역별로 발병 비율이 다르지만 서울의 경우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 비율이 6:4로 콜레스테롤 담석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 안에 생긴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점액과 뭉쳐지며 만들어진다.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하는 것은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등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갑작스런 체중 감량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용태 교수는 “단식을 하거나 짧은 기간 내에 체중을 많이 감량하면 몸 전체에서는 콜레스테롤이 줄어들지만 담즙 내에는 지방이 없어지면서 콜레스테롤 농도가 올라가 콜레스테롤 담석이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한두달새 10kg이상 무리한 감량 ‘주의’
담석은 심한 복통,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30%이고, 나머지는 전혀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힘들다. 증상이 없으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증상이 느껴지면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합병증으로 급성담낭염이나 췌장염이 올 수 있다.
이상수 교수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만클리닉에서는 갑작스런 체중 감소에 대비해 담석용해제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콜레스테롤 담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 2개월 내에 10kg 이상 체중을 감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담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에 심하게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 이외에도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줄이고 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 콜레스테롤 담석 예방법
△ 달걀노른자,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피하기
△ 지방 섭취량 줄이기
△ 과식, 고칼로리식은 절대 삼가기
△ 술, 커피, 자극성 향신료 등 피하기
△ 비타민, 미네랄 충분히 섭취하기
△ 짜지 않게 먹기
△ 흡연, 과음하지 않기
△ 비만 예방과 근육 단련을 위해 매일 적당량 운동하기
△ 과로를 피하고 허리띠 등으로 복부 심하게 압박하지 않기
△ 담석이 의심되는 사람은 1년에 1번 이상 초음파 등으로 검진받기
△ 증세가 호전되면 육류, 지방 섭취 적당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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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다가오는 현대병 `목 디스크`
소리없이 다가오는 현대병 `목 디스크`
최근 목과 어깨 주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평소 업무와도 관련이 깊어 한시라도 빨리 예방법을 숙지하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목 디스크는 경추간반 탈출증을 말하는 것으로서 척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양쪽 어깨나 팔,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눌러 통증, 이상 감각, 마비 등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최근 병원에 내원한 허리 디스크 환자와 목 디스크 환자수를 비교해 보면 허리 디스크 환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목 디스크 환자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목 디스크가 늘어나는 이유는 컴퓨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운전을 많이 하거나 목의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키는 일이 많은 것도 한 이유다.
◇목 디스크의 증상 알아보기
목 디스크의 경우 뒷목이나 때로는 뒷머리, 날개뼈 내측의 흉배부 통증과 함께 팔의 저림이나 뻐근함, 때로는 팔의 마비도 나타난다.
이외에도 머리를 젖힌 후 고개를 돌리면 팔의 통증이 악화되거나 고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등줄기를 따라 전류가 흐르듯 찌릿찌릿한 증상도 보인다.
목뿐만 아니라 어깨나 등, 팔에 통증이 있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목 디스크, 왜 생기는 걸까?
목 디스크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유전적 성향과 함께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특정 직업에서의 나타나는 자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치과의사나 이비인후과 의사처럼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직업을 가진 경우, 장시간 같은 자세로 모니터를 바라보는 경우,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잠을 자는 자세가 잘못된 경우, 책상에 앉는 학습 자세가 올바르지 못한 경우, 교통사고나 추락 등의 외상에 의한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목 디스크, 어떻게 예방할까?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지만 원인이 될 수 있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자세를 교정하면 목 디스크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규칙적인 체조와 운동으로 경추관절의 유연성과 목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책상에 앉을 때 의자의 허리 받침대에 바싹 붙어 앉고 허리와 목을 펴서 구부정하게 앉지 말아야 한다.
모니터는 너무 낮게 위치하면 목이 앞으로 구부러질 수 있으므로 눈높이를 약간 낮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쓰는 것이 좋으며, 구부리거나 엎드린 자세, 목이 꺾인 상태에서 잠드는 경우 목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최근 목과 어깨 주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평소 업무와도 관련이 깊어 한시라도 빨리 예방법을 숙지하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목 디스크는 경추간반 탈출증을 말하는 것으로서 척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양쪽 어깨나 팔,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눌러 통증, 이상 감각, 마비 등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최근 병원에 내원한 허리 디스크 환자와 목 디스크 환자수를 비교해 보면 허리 디스크 환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목 디스크 환자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목 디스크가 늘어나는 이유는 컴퓨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운전을 많이 하거나 목의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키는 일이 많은 것도 한 이유다.
◇목 디스크의 증상 알아보기
목 디스크의 경우 뒷목이나 때로는 뒷머리, 날개뼈 내측의 흉배부 통증과 함께 팔의 저림이나 뻐근함, 때로는 팔의 마비도 나타난다.
이외에도 머리를 젖힌 후 고개를 돌리면 팔의 통증이 악화되거나 고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등줄기를 따라 전류가 흐르듯 찌릿찌릿한 증상도 보인다.
목뿐만 아니라 어깨나 등, 팔에 통증이 있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목 디스크, 왜 생기는 걸까?
목 디스크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유전적 성향과 함께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특정 직업에서의 나타나는 자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치과의사나 이비인후과 의사처럼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직업을 가진 경우, 장시간 같은 자세로 모니터를 바라보는 경우,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잠을 자는 자세가 잘못된 경우, 책상에 앉는 학습 자세가 올바르지 못한 경우, 교통사고나 추락 등의 외상에 의한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목 디스크, 어떻게 예방할까?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지만 원인이 될 수 있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자세를 교정하면 목 디스크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규칙적인 체조와 운동으로 경추관절의 유연성과 목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책상에 앉을 때 의자의 허리 받침대에 바싹 붙어 앉고 허리와 목을 펴서 구부정하게 앉지 말아야 한다.
모니터는 너무 낮게 위치하면 목이 앞으로 구부러질 수 있으므로 눈높이를 약간 낮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쓰는 것이 좋으며, 구부리거나 엎드린 자세, 목이 꺾인 상태에서 잠드는 경우 목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뇌졸중 ''다섯가지 건강한 습관'' 지키면 50% 예방
뇌졸중 ''다섯가지 건강한 습관'' 지키면 50% 예방
담배를 피지 않고, 운동을 매일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며, 적당량 음주를 하고, 살이 찌지 않게 체중관리를 잘 하는 등 다섯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시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크게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평균 연령 54세의 4만3865명의 남성과 50세의 7만124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 발표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다섯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이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한 가지도 지키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약 80%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허혈성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힐시 발병하는 뇌졸중중 가장 흔한 형태의 뇌졸중인 바 이번 연구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당뇨병이나 암, 심장병등의 많은 만성병 발병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허혈성뇌졸중 발병 위험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을 막기 위해서는 담배를 피지 않고 체질량지수를 25 이하로 유지하며 매일 30분 이상 걷고 최소 5년간 멀티비타민을 복용하고 남성의 경우 하루 한 잔 반~두 잔 , 여성의 경우에는 한 잔~한 잔 반 가량 음주를 하고, 과일과 채소및 섬유소, 치킨, 생선, 견과류등은 많이 섭취하고 포화지방은 적게 섭취하라"고 권했다.
연구팀은 "이 같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킬 시 남성의 경우 52%, 여성의 경우 54% 가량 허혈성 뇌졸중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뇌졸중 역시 남성의 경우 35%, 여성의 경우 47% 가량 예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담배를 피지 않고, 운동을 매일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며, 적당량 음주를 하고, 살이 찌지 않게 체중관리를 잘 하는 등 다섯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시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크게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평균 연령 54세의 4만3865명의 남성과 50세의 7만124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 발표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다섯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이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한 가지도 지키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약 80%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허혈성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힐시 발병하는 뇌졸중중 가장 흔한 형태의 뇌졸중인 바 이번 연구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당뇨병이나 암, 심장병등의 많은 만성병 발병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허혈성뇌졸중 발병 위험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을 막기 위해서는 담배를 피지 않고 체질량지수를 25 이하로 유지하며 매일 30분 이상 걷고 최소 5년간 멀티비타민을 복용하고 남성의 경우 하루 한 잔 반~두 잔 , 여성의 경우에는 한 잔~한 잔 반 가량 음주를 하고, 과일과 채소및 섬유소, 치킨, 생선, 견과류등은 많이 섭취하고 포화지방은 적게 섭취하라"고 권했다.
연구팀은 "이 같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킬 시 남성의 경우 52%, 여성의 경우 54% 가량 허혈성 뇌졸중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뇌졸중 역시 남성의 경우 35%, 여성의 경우 47% 가량 예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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