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9일 화요일

식후 우유 한잔, 먹은 만큼 살 빼준다

식후 우유 한잔, 먹은 만큼 살 빼준다


식사 시 우유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식사 시 먹는 우유가 총 섭취 음식의 전체 GI(당지수:당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 속도와 양) 지수를 낮게 만들어 주기 때문. 음식의 칼로리는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정도를 말하는 것을 뿐 정작 ‘살’과 연관이 있는 것은 GI지수이다. 이 GI지수가 낮으면 그만큼 체지방의 형태로 변환되는 양이 적어져 살이 덜 찌게 되는 것.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을 때 GI지수가 낮을수록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일본 국립건강 연구소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쌀밥과 김을 먹었을 경우 GI지수가 94가 나왔지만 총 칼로리를 같게 한 뒤 쌀밥과 우유 한 컵을 마셨을 때 GI지수는 59였다. 약 37%정도 GI지수가 떨어진 것. 또한 흰 빵만 여러 개 섭취했을 때보다 빵을 1/5 정도 줄이고 대신 우유를 100㎖마셨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우유를 무작정 많이 마셔서는 안 된다. 우유에도 일정 수준의 지방이 들어있기 때문.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교수는 “장기적인 우유 섭취 시에는 저지방 우유를 먹어야 한다. 또한 우유 한 컵을 마셨을 때 식사의 칼로리는 1/5 정도로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더 좋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유방암의 초기증상

유방암의 초기증상


* 유방에서 단단한 아프지 않는 혹이 만져진다.

*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구멍이 송송 뚫려있다.

* 겨드랑이에 혹이 만져진다.

* 한쪽 유방이 비정상적으로 점점 커지면서 단단하고 아프지 않는 혹이 만져진다.

* 유두에 빨간 핏빛 분비물이 보인다.

* 유두의 위치가 대칭이 되지 않는다.

* 나와 있던 유두가 안으로 쏙 말려들어간다.

세계일보

관절염, 매일 30분 운동이 보약

관절염, 매일 30분 운동이 보약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면 매일 30분씩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볍게 운동하는 게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는 환자가 절반을 넘는다.

관절 전문병원인 서울 강서제일병원에서 최근 40대 이상 관절염 환자 3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관절에 좋은 운동을 시작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42.1%(166명)에 달했다. 그러나 하루에 1~3시간 정도로 지나치게 많이 하는 사람이 27.9%(110명),일주일에 한두 번 또는 생각날 때 한 번씩 하는 사람이 23.4%(92명)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51.3%가 운동 횟수와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7%(42명)는 등산이나 달리기 같은 무리한 운동을 선택했다.

이 병원 송상호 원장은 "관절염 환자에겐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스트레칭 맨손체조 자전거타기 수영 걷기 등이 권장된다"며 "초기 관절염엔 간단한 운동요법과 약물요법,체중감량만으로 완치될 수 있으므로 운동시간과 강도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않거나 더 늦은 상태에서 진단돼 연골이 조금이라도 손상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관절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주변 연골조각들을 제거하고 울퉁불퉁해진 관절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줘야 한다. 이런 간단한 수술로 더 이상의 관절손상을 막을 수 있으며 이후에도 운동.재활요법을 병행해야 관절 인대나 근육의 기능이 향상돼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관절염으로 진단받기 전에 침이나 뜸 치료를 받은 경우가 32.5%(128명.이하 복수응답),건강보조식품에 의존한 비율이 19.8%(78명),지네 고양이 등 민간요법 이용 경험은 12.2%(48명) 등으로 조사돼 치료시기가 지연되거나 돈을 낭비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 것?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 것?

한쪽 머리 아프다고 다 편두통인가요?

- 속 미식거리거나 소리·빛공포증, 두통 때문에 생활에 지장 있을 때 편두통 의심
- 급성기 편두통, 약물투여 빠를수록 효과적으로 통증조절 가능
- 예방치료는 발작기간·빈도 감소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

일주일이 멀다하고 찾아오는 두통으로 수년째 고생하고 있는 주부 K씨. 머리 전체가 꽉 조이는 듯한 통증도 통증이지만, 멀미난 것처럼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과 빛에 민감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이 있는 날엔 아예 외출도 꺼리게 되었다. 두통에 좋다는 반신욕이나 스포츠마사지도 받아봤지만 효과는 그때뿐, 2~3일 지나면 다시 두통이 나타났다. 결국 병원에서 진단받은 K씨의 병명은 편두통. 흔히 ‘한쪽에만 나타나는 국소적인 두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K씨의 경우처럼 편두통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양쪽으로 올 수도 있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프다’ ‘큰병도 아닌데 병원가기 쑥스럽다’ ‘예방이 불가능하다’ 등 편두통에 대한 뿌리깊은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을 올바른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 편두통 중 한쪽 머리가 아픈 경우는 40%

흔히 한쪽으로 치우쳐 나타나는 두통 증상을 가장 큰 특징으로 알고 있지만, 통증이 한쪽에만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편두통 중 한쪽 머리에만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는 겨우 40%에 지나지 않는다. 긴장형 두통에서도 편측 두통이 있을 수 있으며 고혈압, 뇌종양, 뇌염, 뇌출혈 등 이차적 원인에 의한 경우도 한쪽 머리만 국소적으로 아플 수 있다. 게다가 편두통 환자의 상당수에서 양쪽으로도 나타난다.
따라서 한쪽에 나타나는 두통증상보다 다른 증상들이 편두통을 가리는 더 정확한 잣대가 된다. 이를테면 ①두통 시에 속이 미식거림, ②밝은 곳에 가면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고통스러움, ③두통 때문에 가사나 학교, 직장일과 같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등 3가지 중 2가지 이상이 보이는 경우 편두통일 가능성이 약 85% 정도이다.

이중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은 편두통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인 감각과민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통이 있을 때 밝은 곳에 있으면 더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빛공포증은 편두통 환자의 약 40%에서 관찰되며, 소리에 대한 과민증상인 소리공포증은 약 70%에서 관찰된다. 이외에도 편두통 발작기간 중에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눈 또는 눈 주위의 통증, 어지럼증, 냄새 또는 맛 이상 등이 있다. 이처럼 편두통은 구역,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전조 등과 같은 동반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유발한다.편두통 환자들의 반 정도에서 편두통 발작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는데, 머리가 아프지는 않지만 멍한 느낌을 갖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도 한다. 달콤한 음식을 탐식하거나 하품을 하거나 심한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 여성이 남성보다 편두통 유병률 높아

편두통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전에는 편두통이 심장이 뛰듯 욱신욱신거리며 아프기 때문에 혈관의 문제로 알려졌으나, 요즈음에는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문제나 뇌신경의 염증, 심장판막의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편두통은 유병률이 약 5~15%인 비교적 흔한 두통질환이다. 전체 편두통 환자 중 약 30~40%만이 편두통으로 진단받으며 이중에서도 절반만이 치료에 처방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편두통은 만성적이고 약물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약물 오남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의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정도 높으며, 흔히 10~20대에 처음 발병하여 사춘기 이전에는 유병률이 6% 정도이다가 20~50대에 유병률이 최고조에 이르고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한다.
아프리카인보다는 아시아인이, 아시아인보다는 유럽인에서 더 높다고 보고되는 등 인종에 따라 유병률에 차이가 있다.

■ 편두통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막대

일반적으로 두통이 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를 경도라고 하며, 두통에 의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있지만 수행할 수 있는 경우를 중증도, 그리고 두통에 의해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를 심도로 표시한다. 편두통에서 중증도 혹은 심도의 두통은 약 70%에서 관찰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질환들 중 편두통을 전체 인구에서는 19번째, 여성인구에서는 12번째로 꼽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발생하는 편두통의 특성뿐 아니라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상당수의 편두통 환자들이 적절한 진단과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사회활동 및 생산성이 높은 25~50세 사이의 연령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 한창 사회생활을 할 나이의 편두통 환자들이 두통으로 인해 직장 내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제한받게 되고 결근율이 높아지는 등 개인적인 측면 외에 사회경제적으로도 상당한 부담을 준다. 미국의 경우에는 편두통 진료비 등의 직접비용이 연간 10억 달러이며 편두통으로 인하여 업무효율이 감소, 직장에서 결근 등에 의한 간접비용이 연간 130억 달러로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 되었다.

■ 약, 초기에 복용할수록 효과 빨라

약물적인 치료로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가 있으며, 비약물적인 치료로는 환자교육, 유발요인회피, 바이오피드백, 스트레칭, 유발점 주사, 이완요법 등이 있다.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는 편두통 발작이 있을 때 이를 신속하게 완화시키는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말한다. 급성기 치료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비교적 가격이 싸고, 약물에 대한 경험이 많아 편두통이 매월 2~3회 정도로 자주 있지 않은 경우에 적당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편두통의 빈도를 줄이지는 못하며, 두통이 발생하고 시간이 경과한 후에 투여한 경우에는 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빨리 급성기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약물의 투여가 빠를수록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편두통 발생 초기에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하지 못하면, 두통에 의한 통증과 장애가 증가한다.

흔히 약물남용을 염려하여 편두통이 있어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약물남용은 1주에 2회 이하이면 남용의 위험이 적으므로 두통이 있을 때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더 낫다. 전문의의 진단에 의한 정확한 투약이 약물남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편두통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과수면 또는 수면부족, 월경, 계절의 변화, 피로 등의 유발요인이 있는 경우가 있다. 면담이나 두통일기로 각 개인의 유발요인을 파악하고 환자에게 인지하여 유발요인을 제거, 또는 회피하도록 한다. 수면의 과다나 결핍, 과식, 결식 등의 생활 습관도 편두통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 수면 등의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물과용 두통을 유의하여야 한다. 급성기 약물투여를 1주에 2회 이하로 투여를 제한하며 빈도가 잦은 경우에는 예방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편두통, 예방치료도 가능

편두통 발작이 자주 있어서 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편두통에 의해 일상생활 장애가 현저한 경우, 예를 들면 한달에 2회 이상의 발작으로 일상생활 장애가 3일 이상 있을 때, 급성기 편두통 치료약물을 사용할 수 없거나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문제가 되거나 사용상 곤란이 있는 경우, 약물과용이 있는 경우, 1주에 2회 이상으로 편두통 등 횟수가 잦은 경우, 환자가 원할 경우에는 예방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편두통 예방치료는 편두통의 발작기간과 횟수를 감소시키고 통증의 강도를 약하게 만들면서 급성기 약물에 대한 효과를 증가시킴으로써 편두통에 의한 장애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치료다. 편두통 예방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은 항경련제, 베타차단제, 항우울제, 칼슘통로 차단제, 세로토닌작용제 등이 있다.
이때 우울, 체중증가, 당뇨병·천식의 악화, 위장질환, 간질환,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헬스조선]

치매에 관한 모든 것

치매에 관한 모든 것


21일은 WHO에서 정한 세계 치매의 날이다.

노후 문제 중에서 ‘치매’가 암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 만큼 치매는 중풍과 함께 나이가 들면서 가장 두려워지는 질병 중 하나이다.

아직도 왜 치매에 걸리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확실한 것은 치매가 뇌의 노화로 인해 생긴다는 점. 뇌가 노화돼 생기는 병이 알츠하이머 치매이고, 혈관이 노화돼 막히거나 파열되어 생기는 병이 뇌혈관성 치매이다. 그러므로 뇌와 혈관의 노화를 최대한 막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치매에 관한 모든 것을 대전 선병원 정신과 김영돈 병원장을 통해 알아보자.

치매의 정의

치매는 사람의 정신(지적)능력과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실을 말하며, 어떤 사람의 일상생활의 장애를 가져올 정도로 충분히 심할 때, 우리는 이것을 치매라고 얘기한다. 즉, 치매는 그 자체가 질병을 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단지 특정한 증상들이 나타나서 어떤 기준을 만족시키는 증후군(증상복합체)을 말한다.

수 세기동안 사람들은 그것을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나이를 먹게 되면 피할 수 없이 필연적으로 오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치매는 단지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그런 생리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
치매는 여러 가지 질환들에 의해 나타나는 병적 증상이다.

그 밖에 미만성 루이소체 치매, 두부 외상성 치매 등 매우 다양한 질환들에 의해서 치매가 나타날 수 있는데, 알쯔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미만성 루이소체 치매들은 치매의 증상으로만 나타날 수 있다. 또 어떤 치매의 원인 질환들은 여러 가지 나타나는 증상들 중에 한 가지로 치매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치매 이외의 다른 증상들을 잘 살펴보면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대개의 경우, 경험 많은 신경과 의사의 병력청취와 신경학적 검사만으로도 많은 질환들이 배제되고, 의심되는 몇 가지 질환으로 추론 되어 몇 가지 검사만으로도 진단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치매의 증상들은 원인 질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아무 가벼운 기억장애부터 매우 심한 행동장애까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치매 환자들은 기억장애 외에도, 사고력, 추리력 및 언어능력 등의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장애를 같이 보이게 된다.

인격장애, 성격의 변화와 비정상적인 행동들도 치매가 점차 진행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다.

치매의 원인질환들

♣ 알쯔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언어 구사력, 이해력, 읽고 쓰기 능력 등의 장애
-길을 잃어버리고 거리를 방황

알쯔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많은 질환들 중에 가장 흔한 것이다. 이 병은 독일인 의사인 알로이스 알쯔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을 따서 붙인 병명이다. 1906년 알쯔하이머 박사는 당시로는 매우 희귀한 뇌신경질환으로 생각되는 병을 앓다가 사망한 여자의 뇌조직의 병리학적 변화를 관찰하여, 이 병에 특징적인 병리 소견들을 발견하였다. 그가 발견한 것은 어떤 비정상적인 물질들이 모여 있는 집합체들(Plaques:노인성반)과 신경세포 안에서 신경원 섬유들이 비정상적으로 꼬여 있는 소견(Tangles:신경섬유원 농축)을 관찰했다. 그 외에도 알쯔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적인 변화로는 기억과 그 외에 다른 지적능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뇌 부위에 있던 신경 세포들이 많이 없어진 것과 이러한 뇌신경세포 사이에서 오가는 아주 복잡한 신호들을 서로 전달해 주는데 필요한 어떤 특정 화학물질의 양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알쯔하이머병의 첫 번째 증상은 아주 가벼운 건망증이다. 그 이후에 병이 진행하면서 언어 구사력, 이해력, 읽고 쓰기 능력 등의 장애를 가지고 오게 된다. 결국 알쯔하이머병에 걸린 환자들은 불안해하기도 하고, 매우 공격적이 될 수도 있으며, 집을 나와서 길을 잃어버리고 거리를 방황할 수도 있다.

♣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

-뇌 안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거나 막혀 발생

치매의 원인들 중에서 두 번째로 흔한 것은 혈관성 치매이다. 혈관성 치매에도 그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 질환은 뇌를 공급하는 뇌혈관들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거나, 반복되는 뇌졸중(중풍 또는 풍)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뇌 안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거나 막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종류의 치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가끔 인지능력이나 정신능력이 조금 나빠졌다가 그 수준을 유지하고 또 갑자기 조금 나빠졌다가 유지되고 하는 식의 단계적 악화의 양상을 보이곤 한다. 팔, 다리 등의 마비가 오거나 언어장애나 구동장애 또는 시야장애 등도 흔하게 나타난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도 대개는 일단 발생하면 완치될 수 없으나,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의 악화는 막을 수 있다.

♣ 파킨슨 병(Parkinson's disease)

-몸과 팔, 다리가 굳고 동작의 어둔함, 주로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리는 질환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진행성 퇴행성 뇌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의 환자들 중 30~40% 정도는 파킨슨병의 말기에 치매의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파킨슨병은 몸과 팔, 다리가 굳고 동작의 어둔함, 주로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리는 안정 시 진전, 말이 어눌해지고 보폭이 줄고 걸음걸이가 늦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 반대로 알쯔하이머병 환자의 일부는 병이 진행하면서 파킨슨병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 루이 소체 치매(Diffuse Lewy body dementia)

- 인지 능력 장애의 심한 변화를 보이면서 간혹 의식장애
- 환각으로 보이는 것이 실제인지 또는 환각인지 구별하기 어려워

최근 5년 사이에 분자생물학과 임상적 진단방법에 많은 발전이 있으면서 파킨슨병의 증상과 알쯔하이머병에서 보이는 치매 증상 사이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음을 알아냈다. 이런 발견의 결과로 과학자들은 세 번째로 흔한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 루이 소체(Lewy body)질환 또는 미만성 루이 소체 치매(DLB)라고 부르는 병을 주장한다.

루이 소체는 망가져 가는 신경세포 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덩어리로써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병변 부위인 뇌간의 흑질 부위에서 잘 관찰된다. 이런 루이 소체가 대뇌 전체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발견 될 때에는 알쯔하이머병의 증상과 매우 유사한 치매 증상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루이 소체 치매와 알쯔하이머병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

루이 소체 치매는 그 병의 진행 양상이 알쯔하이머병과는 다르고 인지 능력 장애의 심한 변화를 보이면서 간혹 의식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루이 소체 치매에 걸린 환자들은 또한 환각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그로 인하여 환자들은 환각으로 보이는 것이 실제인지 또는 환각인지 구별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루이 소체 치매의 초기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심해졌다가 좋아졌다 하는 그런 심한 증상의 변동 추이를 보이지만 결국은 매우 심해지고 심해진 증상이 계속되게 된다.

부검을 해보면 루이 소체 치매에 걸린 환자들의 뇌에서는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그런 루이 소체가 관찰되는데 뇌간뿐만 아니라 대뇌 피질에서도 관찰되고 앞에서 말한 노인성 반(Senile plaque)주위를 따라 관찰되기도 한다. 루이 소체 치매는 알쯔하이머형 치매와 같이 질병 자체의 치료는 현재까지 불가능 한다. 최근에 알려진 중요한 사실 중의 한 가지는 이러한 퇴행성 뇌신경 질환들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적인 이상이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매우 흔하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이점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다른 유전적인 검사방법을 이용해서 치매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퇴행성 뇌신경 질환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헌팅톤병(Huntington's disease)

-얼굴이나 팔 등이 저절로 움직여지는 무도증
헌팅톤병도 뇌의 특정 부위의 신경 세포들을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가는 진행성 퇴행성 뇌 질환의 한 가지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침범하여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함에 따라서 인격과 지적능력이 점차 떨어지고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도 점차 감소하게 된다. 치매는 이 병의 말기에 나타난다. 헌팅톤병은 유전적 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이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이미 밝혀져 있다. 이 병은 젊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노인들에게서는 치매의 중상으로 주로 나타나는 것에 비해 얼굴이나 팔 등이 저절로 움직여지는 무도증 등으로 나타나거나 정신질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 크루츠펠트-제이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

-시각 증상으로 시작해서 매우 빠르게 진행

이 병에 걸리면 젊은 층과 중년층에서 치매가 발생하게 된다.
크루츠펠트-제이콥병은 매우 드문 질환이나 치명적인 뇌 질환으로 프라이온(prion)단백질이라 불리는 물질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 병에 가장 초기 증상으로는 기억력 장애가 있을 수 있으면서 시야장애나 행동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이후 의식장애와 불수의적 운동. 예를 들면, 근육의 간대성, 근경련 또는 팔, 다리에 허약감, 또는 앞이 잘 안 보이는 등의 시각 증상으로 시작해서 매우 빠르게 진행하여 결국은 혼수상태에 이르게 된다.

치매의 다른 원인들과 치매와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는 질환들

-뇌종양, 두부 손상, 대사성 뇌 질환, 갑상선 질환, 영양결핍증 등
-정상압 뇌수두증 : 치매, 소변장애, 보행장애 등
-섬망 : 갑작스러운 인지능력의 장애를 보이거나 지남력 상실 또는 의식 소실 등의 증상

치매증상을 유발하거나 치매와 비슷한 임상소견을 보이는 질환들 중에서 완치가 가능한 그런 질환들도 많다. 이런 질환들 가운데는 뇌종양, 두부 손상, 대사성 뇌 질환, 갑상선 질환, 영양결핍증 등이 있다. 만성 알코올 중독을 포함한 독성 물질에 의한 뇌기능장애 또는 다른 이유로 사용하는 약물에 의해서도 혼돈상태가 유발될 수 있고 인지장애나 치매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정상압 뇌수두증은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 뇌 안을 흐르고 있는 뇌척수액의 흐름이 막힘으로써 뇌실 안에 뇌척수액이 점차 많이 고임으로써 발생한다. 이 병의 증상으로는 치매, 소변장애, 보행장애 등이 포함되고 있다. 이 질환은 뇌막염이나 뇌염, 두부손상 등의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정상압 수두 증이 조기에 발견된다면 뇌에서부터 뇌척수액을 다른 곳으로 흐르게 만드는 아주 간단한 수술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노인 연령층에서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가 있다. 또 치매 환자들에게는 우울증이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치매와 우울증이 같이 나타나게 되면(치매 환자의 약 40%에서 우울증이 관찰된다.) 지적능력의 장애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우울증은 그 자체 만으로나 또는 치매와 같이 병행되어 나타날 때도 모두 치료 가능하다. 따라서 치매의 초기에도 우울증이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섬망(Delirium)은 일시적이고 매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정신상태의 혼동을 이야기 한다. 이러한 섬망은 폐 질환이나 심장 질환 또는 장기간의 간염상태, 영양부족, 장기간의 약물 복용 및 호르몬 장애 등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섬망의 진단 및 응급치료는 우 중요한데, 세균성 뇌막염과 같은 아주 심각한 신경과적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섬망은 가끔 치매의 증상과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인지능력의 장애를 보이거나 지남력 상실 또는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치매보다는 섬망일 가능성이 높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심리학에서는 두 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 자기의 행동은 스스로 결정하도록 노력한다. 즉 남에게 물어서 하지 말고 스스로 궁리해야 한다.

- 여가활동에 있어서 사람을 상대로 승부를 내는 놀이가 좋다. 반면 기계작동으로 운세가 판가름되는 게임은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조선일보

2007년 10월 8일 월요일

응급약 대신에 소주를?

응급약 대신에 소주를?


생각지도 못했던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든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잘못된 응급처치는 오히려 안한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119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침착하고 올바른 응급조치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각 상황 별 올바른 응급조치 요령을 정리했다.

1. 화상 부위 아무것도 바르지 말아야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데어 화상을 입으면 된장이나 치약, 간장 등을 바르기도 한다. 화끈거림이 진정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은 감염의 기회를 조장하고 병원 치료 시 제거하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덴 경우는 이미 고열 소독이 된 것과 같다. 화상부위에 아무것도 덮지 않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라면과 같은 건더기가 있는 국물에 덴 경우라면 렌즈클리너로 사용되는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고 병원으로 간다.

2. 소주는 소독제로 자극적

고전 서부영화에 보면 주인공들이 응급처치로서 독한 술을 상처에 뿌린다. 이러한 장면은 성묘 길에서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상처를 입게 되거나 벌레에 물릴 경우 부위를 가라앉히기 위해 소주를 뿌리고 병원에 온다. 물론 소주는 20% 식용알콜이므로 소독효과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부형물 때문에 조직에 자극이 되므로 병원이나 약국이 멀지 않다면 식용알콜 대신 인체용 알콜이나 다른 소독제로 소독할 것을 권한다. 벌레에 물릴 경우 손을 타게 되면 2차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긁거나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하고 침이 박혀 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3. 무조건 지혈제 사용은 주의

칼에 손가락이 베이거나 절단되어 출혈이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당황한다. 대부분응급조치로 지혈제를 사용, 피를 멈추게 만든다. 하지만 봉합이 필요한 경우 지혈제 제거를 위해 여러번 문지르게 되는데 이때 통증과 출혈이 따르므로 주의하자. 손가락이 베일경우는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출혈부위를 압박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단, 압박은 조직이 괴사되지 않을 정도로 한다. 아예 절단되었을 경우는 절단부위를 깨끗한 폴리글로브(비닐장갑) 등에 담아 바로 병원에 오되 출혈이 심해지지 않도록 한다.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유은영 교수는 "간단한 응급처치 또는 상처관리는 제대로 할 경우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몇몇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은 응급실에 도착해서 환자의 고통을 더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선일보

Re>발허리뼈 골절후 2주가 되어가는데

질문: Re>발허리뼈 골절후 2주가 되어가는데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골절당한 부위를 첨부 파일로 보냈습니다.
크기는 대략 2.5~3cm가량 되더라고요...
벌어진 간격은 엑스레이상으로는 처음에는1mm내외였는데
5일전 사진에서는 2mm가량 벌어졌고요....





답변: Re>발허리뼈 골절후 2주가 되어가는데



안녕하세요? 정형외과장입니다.

현재 사진상 골절 부위는 입방골(cuboid bone)이며,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주로 입방골 전방의 제5중족골 기저부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에 단비골근이라는 인대가 부착하며,
갑작스런 내번에 의하여 골절이 유발되며,
보존적 요법(석고붕대)에 전위 및 불유합이 생길 수도 있으며,
종종 수술적 치료(금속내고정술)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분의 예는 제5중족골 기저부골절(일면 johnes 골절)일 가능성이 크며,
일주일 추시 사진상 2mm 전위는 수술적 치료 보다는 관찰이 요하며,
약 6-8주간 석고 고정후 체중부하를 금하여야 합니다.

이 가을처럼 마음의 평안이 넉넉하시길 기원합니다.

발허리뼈 골절후 2주가 되어가는데

질문: 발허리뼈 골절후 2주가 되어가는데



9월19일 발허리뼈 골절을 당햇고..뼈가 벌어진 틈이 넓지 않다고 하여 기브스를 하고 1주일 후 x-ray 결과 조금 더 벌어졌다고 하는데요..벌써 2주가 되어가는데 아픈건 여전하기만 한데
핀을 박는 수술을 하려고 하면 가능한가요, 시간이 너무 흐른건 아닌지요?



답변: 발허리뼈 골절후 2주가 되어가는데



안녕하세요 october19님.

답변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저희 병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올려주신 글중에 발허리뼈 골절이라고 적어주셨는데 정확히 어디를 지칭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올려주신 글중에서 뼈가 골절되어 기브스를 하고, 1주일후 x-ray 결과 조금 더 벌어진게 2주가 되어간다는 글만으로는 정복(다시 부러뜨려) 고정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명(예로 우족부 제2중족지 기제부 골절 등...)과 같은 진단하에 상담이 가능함으로 내원하시어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올려주신 글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릴수 없어 정확한 치료법을 알려드릴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뇌졸중 신호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뇌졸중 신호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단일 질환으로 사망원인 1위인 뇌졸중은 회복되더라도 장애가 남아 가족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는 질환으로 증상 발현 후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19일 복지부가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료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환자 중 증상 발현 후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절반이 안되는 47.7%, 구급차 이용률도 56.3%에 불과해 치명적인 영구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재발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일단 쓰러지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최선의 방책은 예방 = 뇌졸중을 겪은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이 5년 이내에 재발하고, 그 중 절반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전 예방과 재발 예방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뇌졸중 예방법은 다른 생활습관병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규칙적인 식사와 저지방 식단, 적당한 운동, 정상체중 유지, 금연 등을 지키고 정기적으로 의사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약물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는 경우나 고령,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특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요인 중 하나라도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높으므로 가능한 한 위험인자를 제거하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에 대한 정보는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http://www.stroke.or.kr)의 '뇌졸중 이야기' 코너와 대한뇌혈관학회 홈페이지(http://www.kcvs.org)에서 '일반인을 위한 뇌혈관 질환 상식'을 클릭하면 상세히 알 수 있다.

◇마비, 저림 생기면 병원 찾아야 = 뇌졸중이 생기기 전 뇌혈관이 막히거나 부분 출혈이 있으면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서 이상이 발생한다. 이런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한시라도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고 장애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한 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갑자기 생긴 마비, 저림, 무력감 ▲평소와 달리 말을 하거나 남의 말을 알아듣기 어려움 ▲한쪽 눈 시력 이상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현기증 ▲음식이나 침 삼키기 곤란 ▲갑작스럽게 발생한 극심한 두통 및 구토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단 환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면 최단기간 내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뇌경색의 경우 발병 후 3∼6시간 이내라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아무 것도 먹이지 않는다.

▲마비되지 않은 쪽을 밑으로 한 채 눕히고 체위를 자주 바꾸어 준다.

▲의치가 있는 경우 제거하고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은 허둥대지 말고 환자를 절대안정시켜야 한다.

(도움말: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신경외과 오창완 교수)

연합뉴스

당뇨환자, 주3일 운동하면 혈당 떨어져

당뇨환자, 주3일 운동하면 혈당 떨어져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머신, 자전거타기 등 무슨 운동이든 일주일에 45분씩 3번 이상만 하면 장기적인 혈당조절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로널드 시걸 박사는 내과학 회보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성인당뇨병 환자 251명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시걸 박사는 매주 3번 45분씩 운동을 하는 그룹은 당화혈색소가 평균 0.5% 낮아졌고 매주 3번 1시간30분씩 운동을 하는 그룹은 0.95%, 그리고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화혈색소는 4~6%가 정상범위이며 운동 시작 전 이들의 당화혈색소는 6.6~9.9% 였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