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습관이 척추변형 만든다
성장기 아이들은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척추변형이 생길 위험이 높다. 학업을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이 많지만 잘못된 자세가 방치하게 될 경우 만성적인 통증과 2차적 질환을 일으키고 성인이 되어서도 고생할 수 있다. 게다가 키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아이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 집중도를 올리고 허리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등을 구부리거나 움츠리는 습관, 고개를 숙이고 걷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아이가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작업, 공부할 때 장시간 등을 구부리거나 움츠리는 습관이 있다면 척추측만증이 올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중앙 축을 벗어나 S자로 구부러지거나 회전되는 질환. 고개를 숙이고 걷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질환은 주로 14세 이하에 생기며 남아보다 여아에게 많이 발견된다.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다만 척추가 휜 부분만큼 키가 작아질 수가 있다. 척추측만증이 오면 목, 어깨에 잦은 통증과 요통을 호소하게 되고 심하면 허리 디스크로 번질 수 있다. 팔다리가 저리고 뒷목이 뻣뻣한 일자목의 위험도 있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나 걸을 때는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구부리지 말고 곧게 펴야 척추가 편하다. 의자는 목 받침대가 있고 등받이가 수직인 것이 좋다. 또한 고개를 숙이고 걸으면 척추가 구부러질 뿐 아니라 물건 등에 부딪치고 외상이 생길 수도 있다. 시선을 정면에 두고 어깨를 편 채 걷는 것이 좋다.
◆고열량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습관, 야식, 폭식하는 습관=고지방, 고열량, 고혈당의 패스트푸드를 즐겨먹거나 야식, 폭식하는 습관이 있다면 척추전만증의 위험이 높다. 살이 찌면서 허리 뒤쪽에 부담이 가고 그로 인해 척추 뼈가 앞으로 휘어져 나오는 척추변형이 생기는 것이다.
증상은 허리와 엉덩이 부분에 통증이 생기고, 방치할 경우 척추 뼈끼리 어긋나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 다리 통증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비만이나 과체중일 경우 고열량 음식, 야식, 폭식을 금하고 운동이나 음식 조절을 통해 체중감량을 해야 한다. 수영, 달리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하고 패스트푸드보다는 섬유질과 저지방, 고단백의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습관,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 습관=가방에 책이나 소지품을 가득 넣고 다니는 습관 역시 척추에 영향을 준다. 무거운 가방으로 인해 몸 전체에 무게가 실려 척추에 압력이 가기 때문이다. 또한 가방 끈은 어깨의 혈액 흐름을 저하시켜 어깨가 뻐근하고 저리는 증상을 유발시킨다.학교 내에 설치된 사물함에 물건을 넣어두고 다니는 것도 방법. 가방이 가벼워지므로 척추압박도 줄어든다.
한편 한쪽으로만 메는 가방은 양 어깨의 높낮이를 달라지게 하며 몸통이 한쪽으로만 치우치게 하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다리를 비틀거나 꼬는 습관=다리를 비튼 자세에서 장시간 있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다면 골반이 틀어지면서 척추까지 휜다. 그로 인해 요통과 허리 디스크도 함께 유발될 수 있다. 서 있거나 누웠을 때, 앉아 있을 때는 몸을 비틀거나 꼬지 않아야 한다. 상체를 똑바로 유지하고 몸을 정자세로 한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해야 몸도 편하다. 취미 생활을 통해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촌연세병원 척추센터 배중한 소장은 “자녀들이 목이나 등,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 꾀병으로 여겨 간과할 것이 아니라, 혹 척추질환이 원인이 아닌지를 의심해봐야 한다”며 “척추 변형은 학습장애, 집중력 약화, 건강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계일보
2007년 10월 1일 월요일
직장인, ‘디스크 내장증’ 비상
직장인, ‘디스크 내장증’ 비상
어릴 적 꾀병 한번 안 부려본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어설픈 액션으로 꾀병을 부렸다가 성공을 한다면 그야말로 쾌재를 부릴 일이지만, 생각을 바꿔 정말 몸이 아픈데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다면 그 미어지는 심정은 어떨까?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두드리는 직장인 박영만(29·가명)씨는 얼마 전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 업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힘들어했다.
직장상사는 혹시 허리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스런 말을 하며 일보다 먼저 병원에 가라며 배려를 해주었다.
다음날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은 박 씨.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X레이 촬영 결과 박 씨의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이었다.
직장에 돌아온 박 씨는 이런 얘기를 상사에게 전했고 다음부터 박 씨는 ‘꾀병 박’이라는 애칭까지 얻어가며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과연, 박 씨는 꾀병을 부리고 있는 것일까?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것이 문제
이런 경우 전문의들은 ‘디스크 내장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디스크 내장증(퇴행성 추간판증)은 척추사이의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가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즉 추간판탈출증(디스크)처럼 삐져나와 신경을 자극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추간판은 제 위치에 있으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
디스크 내장증은 책상에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혹은 교통사고와 같이 외부에 강한 힘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경우 생기게 된다.
디스크 내장증에 걸린 환자는 갈수록 허리통증이 심해지고 다리로 뻗치는 통증 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고통이 커진다. 특히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가라앉거나 덜해지는 것이 특징.
하지만 통증이 있는 것 말고는 진단 과정에서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이 디스크 내장증의 문제이다.
광혜병원 척추센타 박경우 원장은 “디스크 내장증은 엑스레이 선상이나 CT촬영으로 명확히 식별해 내기가 어렵고 MRI를 찍어야 확실히 알 수 있는데 많은 환자들이 MRI를 찍는 경우가 흔치 않아 질환을 확실히 못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원인을 몰라 디스크 내장증을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만성요통뿐 아니라 하지저림, 좌골 신경통까지 악화돼 결국 보행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50분 근무, 10분 휴식 취해야 예방
일단 디스크 내장증을 멀리하려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대게 직장인은 하루 8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는데 이 때 별다른 휴식 없이 지속적으로 업무를 본다면 디스크 내장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런 경우 50분 동안 근무하고 10분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사고 이후 약 1개월까지 증상을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디스크 내장증이 사고당시엔 나타나지 않다가 점점 통증이 심해지면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
이에 전문의들은 디스크 내장증의 증상이 보인다면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한다.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이영상 과장은 “책상에서 20분 이상 앉아있기가 힘들 때,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를 붙잡고 일어날 만큼 통증이 느껴질 때나 교통사고 후 원인 불명의 허리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 내장증을 의심하고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디스크 내장증의 치료는 일단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을 통해 시작한다. 이 때는 허리의 힘과 유연성을 기르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 중에는 자세에 신경을 써서 최대한 허리에 부담이 없도록 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치료가 안 될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뉴시스
어릴 적 꾀병 한번 안 부려본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어설픈 액션으로 꾀병을 부렸다가 성공을 한다면 그야말로 쾌재를 부릴 일이지만, 생각을 바꿔 정말 몸이 아픈데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다면 그 미어지는 심정은 어떨까?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두드리는 직장인 박영만(29·가명)씨는 얼마 전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 업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힘들어했다.
직장상사는 혹시 허리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스런 말을 하며 일보다 먼저 병원에 가라며 배려를 해주었다.
다음날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은 박 씨.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X레이 촬영 결과 박 씨의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이었다.
직장에 돌아온 박 씨는 이런 얘기를 상사에게 전했고 다음부터 박 씨는 ‘꾀병 박’이라는 애칭까지 얻어가며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과연, 박 씨는 꾀병을 부리고 있는 것일까?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것이 문제
이런 경우 전문의들은 ‘디스크 내장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디스크 내장증(퇴행성 추간판증)은 척추사이의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가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즉 추간판탈출증(디스크)처럼 삐져나와 신경을 자극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추간판은 제 위치에 있으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
디스크 내장증은 책상에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혹은 교통사고와 같이 외부에 강한 힘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경우 생기게 된다.
디스크 내장증에 걸린 환자는 갈수록 허리통증이 심해지고 다리로 뻗치는 통증 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고통이 커진다. 특히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가라앉거나 덜해지는 것이 특징.
하지만 통증이 있는 것 말고는 진단 과정에서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이 디스크 내장증의 문제이다.
광혜병원 척추센타 박경우 원장은 “디스크 내장증은 엑스레이 선상이나 CT촬영으로 명확히 식별해 내기가 어렵고 MRI를 찍어야 확실히 알 수 있는데 많은 환자들이 MRI를 찍는 경우가 흔치 않아 질환을 확실히 못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원인을 몰라 디스크 내장증을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만성요통뿐 아니라 하지저림, 좌골 신경통까지 악화돼 결국 보행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50분 근무, 10분 휴식 취해야 예방
일단 디스크 내장증을 멀리하려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대게 직장인은 하루 8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는데 이 때 별다른 휴식 없이 지속적으로 업무를 본다면 디스크 내장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런 경우 50분 동안 근무하고 10분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사고 이후 약 1개월까지 증상을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디스크 내장증이 사고당시엔 나타나지 않다가 점점 통증이 심해지면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
이에 전문의들은 디스크 내장증의 증상이 보인다면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한다.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이영상 과장은 “책상에서 20분 이상 앉아있기가 힘들 때,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를 붙잡고 일어날 만큼 통증이 느껴질 때나 교통사고 후 원인 불명의 허리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 내장증을 의심하고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디스크 내장증의 치료는 일단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을 통해 시작한다. 이 때는 허리의 힘과 유연성을 기르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 중에는 자세에 신경을 써서 최대한 허리에 부담이 없도록 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치료가 안 될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뉴시스
그때그때 다른 혈압… 궁금해요 내 몸 상태
그때그때 다른 혈압… 궁금해요 내 몸 상태
《40대 회사원 박모 씨는 업무로 스트레스가 늘면서 뒷목이 뻐근하고 머리가 아픈 증세가 계속돼 동네 의원을 찾았다. 혈압을 측정해 보니 170/100. 정상혈압 기준치(140/90)를 뛰어넘는 수치였다. 깜짝 놀란 박 씨는 큰 병원을 찾았다. 다시 혈압을 측정해 보니 180/115. 혈압 수치는 더 올라가 있었다. 박 씨의 경우처럼 병원에서 재 본 혈압이 너무 높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검진을 받을 때는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이어서 평상시 혈압보다 더 높게 나오기도 한다.》
“밤에 잘 땐 혈압 10%이상 낮은 게 정상”
혈압은 아침저녁으로, 계절에 따라, 잘 때와 깨어 있을 때, 앉았다 일어날 때 시시각각으로 달라진다. 어떤 때 혈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 ‘백의고혈압’ 대 ‘가면고혈압’
집에서는 혈압이 정상이었다가도 병원에 가면 혈압이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다. 병원에서 진료 받을 때의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의사의 흰색 가운만 보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뜻에서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 10명 중 1, 2명은 백의고혈압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백의고혈압은 젊은 사람보다는 노인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백의고혈압으로 판정됐다고 해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스트레스에 대한 혈압 반응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백의고혈압 환자들 중 50% 정도가 진짜 고혈압 환자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백의고혈압과는 정반대로 진료실에서는 정상 혈압이지만 직장, 가정 등 진료실 이외의 장소에서 혈압이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증상을 ‘가면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고혈압인 줄 몰랐다가 재검사했을 때 고혈압 판정을 받는다든지, 혈압 조절이 잘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든지 하는 경우는 가면고혈압일 가능성이 높다. 가면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가면고혈압일 경우 평균 혈압을 과소 평가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다가 나중에 심장마비, 뇌중풍(뇌졸중), 신부전에 걸릴 위험이 높다.
○ ‘아침고혈압’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특히 혈압이 높은 사람이 있다. 아침 시간에 재 본 혈압이 135/85 이상인 경우를 ‘아침고혈압(Morning Hypertension)’이라고 부른다.
건강한 사람은 밤에 잠을 잘 때 낮에 비해 혈압이 10% 이상 낮은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잠잘 때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아침까지 지속되면 ‘아침고혈압’이 된다.
아침은 뇌중풍이 발생하기 가장 쉬운 시간대이므로 아침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아침 운동을 피하고 눈뜨자마자 혈압약을 먹고 혈압을 다스려야 한다.
○ 혈압은 하루 중 여러 번 재야 한다
그렇다면 들쭉날쭉한 혈압을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진료실에서 한 번 잰 혈압은 허점이 많을 수밖에 없으므로 하루 활동시간 중에 틈틈이 혈압을 측정해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 ‘자가 혈압 측정’은 병원을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 혈압을 재는 것이다.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하려면 팔뚝에 활동혈압측정 기기를 부착하고 24시간을 주간, 야간으로 구분해 낮에는 10∼30분 간격으로, 밤에는 30분 간격으로 측정한 후 평균치를 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병원이 활동혈압측정기를 3만 원 이하에 대여해 준다.
자가 혈압 측정은 5만∼10만 원대 혈압측정기를 구매해 스스로 혈압을 재는 방법이다. 일주일 정도 기간을 정해서 아침에 일어나 1시간 이내, 아침식사 하기 전, 혈압약 복용하기 전, 소변 본 후,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혈압을 잰 후 평균치를 구한다.
동아일보
《40대 회사원 박모 씨는 업무로 스트레스가 늘면서 뒷목이 뻐근하고 머리가 아픈 증세가 계속돼 동네 의원을 찾았다. 혈압을 측정해 보니 170/100. 정상혈압 기준치(140/90)를 뛰어넘는 수치였다. 깜짝 놀란 박 씨는 큰 병원을 찾았다. 다시 혈압을 측정해 보니 180/115. 혈압 수치는 더 올라가 있었다. 박 씨의 경우처럼 병원에서 재 본 혈압이 너무 높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검진을 받을 때는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이어서 평상시 혈압보다 더 높게 나오기도 한다.》
“밤에 잘 땐 혈압 10%이상 낮은 게 정상”
혈압은 아침저녁으로, 계절에 따라, 잘 때와 깨어 있을 때, 앉았다 일어날 때 시시각각으로 달라진다. 어떤 때 혈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 ‘백의고혈압’ 대 ‘가면고혈압’
집에서는 혈압이 정상이었다가도 병원에 가면 혈압이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다. 병원에서 진료 받을 때의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의사의 흰색 가운만 보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뜻에서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 10명 중 1, 2명은 백의고혈압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백의고혈압은 젊은 사람보다는 노인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백의고혈압으로 판정됐다고 해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스트레스에 대한 혈압 반응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백의고혈압 환자들 중 50% 정도가 진짜 고혈압 환자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백의고혈압과는 정반대로 진료실에서는 정상 혈압이지만 직장, 가정 등 진료실 이외의 장소에서 혈압이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증상을 ‘가면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고혈압인 줄 몰랐다가 재검사했을 때 고혈압 판정을 받는다든지, 혈압 조절이 잘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든지 하는 경우는 가면고혈압일 가능성이 높다. 가면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가면고혈압일 경우 평균 혈압을 과소 평가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다가 나중에 심장마비, 뇌중풍(뇌졸중), 신부전에 걸릴 위험이 높다.
○ ‘아침고혈압’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특히 혈압이 높은 사람이 있다. 아침 시간에 재 본 혈압이 135/85 이상인 경우를 ‘아침고혈압(Morning Hypertension)’이라고 부른다.
건강한 사람은 밤에 잠을 잘 때 낮에 비해 혈압이 10% 이상 낮은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잠잘 때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아침까지 지속되면 ‘아침고혈압’이 된다.
아침은 뇌중풍이 발생하기 가장 쉬운 시간대이므로 아침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아침 운동을 피하고 눈뜨자마자 혈압약을 먹고 혈압을 다스려야 한다.
○ 혈압은 하루 중 여러 번 재야 한다
그렇다면 들쭉날쭉한 혈압을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진료실에서 한 번 잰 혈압은 허점이 많을 수밖에 없으므로 하루 활동시간 중에 틈틈이 혈압을 측정해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 ‘자가 혈압 측정’은 병원을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 혈압을 재는 것이다.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하려면 팔뚝에 활동혈압측정 기기를 부착하고 24시간을 주간, 야간으로 구분해 낮에는 10∼30분 간격으로, 밤에는 30분 간격으로 측정한 후 평균치를 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병원이 활동혈압측정기를 3만 원 이하에 대여해 준다.
자가 혈압 측정은 5만∼10만 원대 혈압측정기를 구매해 스스로 혈압을 재는 방법이다. 일주일 정도 기간을 정해서 아침에 일어나 1시간 이내, 아침식사 하기 전, 혈압약 복용하기 전, 소변 본 후,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혈압을 잰 후 평균치를 구한다.
동아일보
물 2ℓ의 힘, 요로결석도 예방
물 2ℓ의 힘, 요로결석도 예방
“음식에 든 돌을 씹지 않고 삼켜서 생겼나요?”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를 매일 3병씩이나 마셨어요”
“돌이 빠지라고 열심히 줄넘기를 했는데 안 빠집니다”
유난히도 길고 더웠던 올 여름. 비뇨기과를 찾아온 요로결석 환자들의 이야기다. 원래 속설이 많은 병은 당뇨나 고혈압 등 난치성 질환이거나 만성 질환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로결석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렇게 속설이 있는 것은 한의학으로 전혀 치료가 되지 않다가, 현대의학이 들어오면서 절석술(배를 절개하여 돌을 꺼내는 수술)이 치료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비교적 늦은 1980년대 후반 들어서야 제대로 된 치료방법이 나온 병이기 때문이다.
◇ 결석의 주범, 칼슘과 수산
회사원 이근우(분당․39세)씨는 지난 휴가 때 아찔한 경험을 했다. 가족들과 계곡으로 피서를 가서 물놀이를 하는데, 갑자기 옆구리를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처음에는 물놀이를 잘못해서 아픈 줄 알았지만 병원을 찾아 검사결과 요로결석이란 진단을 받았다.
베스탑비뇨기과(www.bestopclinic.com) 수원클리닉 이민호 원장은 “요로결석은 평소 쇠고기, 돼지고기 등 요산함량이 많은 식품이나 우유, 요구르트, 시금치 등 칼슘과 수산이 많이 든 음식을 좋아하는 남성에게 주로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또한 “땀이 많이 나서 소변이 농축되는 여름에 많이 생기는데 더울 때 한잔 생각나는 맥주의 경우 호프 속에 결석의 생성성분인 수산이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맥주가 결석의 예방에 좋다는 속설은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 질환 중 요로감염과 전립선 질환에 이어 3번째로 흔하며 대개 20-30대에 시작해 중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하여 약 2배정도 많이 생기며 일생을 살면서 남성은 약 10%, 여성은 약 5%에서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남성 전립선염 환자나 여성 방광염 환자에서도 종종 요로결석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많이 마셔두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2~3리터 가량의 물을 섭취하고 잠자기 전에도 한 컵 정도 마시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과도한 육류나 짠 음식, 과도한 음주 등은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민호 원장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은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탈수 상태에 빠지지 않고 하루에 2~3리터의 소변이 나올 수 있도록 더욱 유념해야 한다”며 “충분한 수분섭취는 결석을 치료하는데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돌의 크기가 4mm미만인 경우는 소변을 통해 자연히 배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관이 심하게 막혀 있지 않고 열이 나지 않는다면 3주 정도는 수분 섭취와 함께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반면 결석이 매우 크고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때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시술기간이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마취가 필요 없는 매우 간단한 시술법이기 때문에 환자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이 시술법은 합병증이 적고 반복 치료가 가능해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된다.
한편, 결석이 한번 생긴 사람은 치료 후 7년 내에 60% 이상이 재발 될 수 있으므로 평소 가급적 결석을 유발하는 식품들을 줄이며 수분섭취를 늘리는 등 예방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뉴시스
“음식에 든 돌을 씹지 않고 삼켜서 생겼나요?”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를 매일 3병씩이나 마셨어요”
“돌이 빠지라고 열심히 줄넘기를 했는데 안 빠집니다”
유난히도 길고 더웠던 올 여름. 비뇨기과를 찾아온 요로결석 환자들의 이야기다. 원래 속설이 많은 병은 당뇨나 고혈압 등 난치성 질환이거나 만성 질환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로결석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렇게 속설이 있는 것은 한의학으로 전혀 치료가 되지 않다가, 현대의학이 들어오면서 절석술(배를 절개하여 돌을 꺼내는 수술)이 치료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비교적 늦은 1980년대 후반 들어서야 제대로 된 치료방법이 나온 병이기 때문이다.
◇ 결석의 주범, 칼슘과 수산
회사원 이근우(분당․39세)씨는 지난 휴가 때 아찔한 경험을 했다. 가족들과 계곡으로 피서를 가서 물놀이를 하는데, 갑자기 옆구리를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처음에는 물놀이를 잘못해서 아픈 줄 알았지만 병원을 찾아 검사결과 요로결석이란 진단을 받았다.
베스탑비뇨기과(www.bestopclinic.com) 수원클리닉 이민호 원장은 “요로결석은 평소 쇠고기, 돼지고기 등 요산함량이 많은 식품이나 우유, 요구르트, 시금치 등 칼슘과 수산이 많이 든 음식을 좋아하는 남성에게 주로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또한 “땀이 많이 나서 소변이 농축되는 여름에 많이 생기는데 더울 때 한잔 생각나는 맥주의 경우 호프 속에 결석의 생성성분인 수산이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맥주가 결석의 예방에 좋다는 속설은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 질환 중 요로감염과 전립선 질환에 이어 3번째로 흔하며 대개 20-30대에 시작해 중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하여 약 2배정도 많이 생기며 일생을 살면서 남성은 약 10%, 여성은 약 5%에서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남성 전립선염 환자나 여성 방광염 환자에서도 종종 요로결석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많이 마셔두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2~3리터 가량의 물을 섭취하고 잠자기 전에도 한 컵 정도 마시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과도한 육류나 짠 음식, 과도한 음주 등은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민호 원장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은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탈수 상태에 빠지지 않고 하루에 2~3리터의 소변이 나올 수 있도록 더욱 유념해야 한다”며 “충분한 수분섭취는 결석을 치료하는데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돌의 크기가 4mm미만인 경우는 소변을 통해 자연히 배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관이 심하게 막혀 있지 않고 열이 나지 않는다면 3주 정도는 수분 섭취와 함께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반면 결석이 매우 크고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때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시술기간이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마취가 필요 없는 매우 간단한 시술법이기 때문에 환자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이 시술법은 합병증이 적고 반복 치료가 가능해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된다.
한편, 결석이 한번 생긴 사람은 치료 후 7년 내에 60% 이상이 재발 될 수 있으므로 평소 가급적 결석을 유발하는 식품들을 줄이며 수분섭취를 늘리는 등 예방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뉴시스
물 2ℓ의 힘, 요로결석도 예방
물 2ℓ의 힘, 요로결석도 예방
“음식에 든 돌을 씹지 않고 삼켜서 생겼나요?”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를 매일 3병씩이나 마셨어요”
“돌이 빠지라고 열심히 줄넘기를 했는데 안 빠집니다”
유난히도 길고 더웠던 올 여름. 비뇨기과를 찾아온 요로결석 환자들의 이야기다. 원래 속설이 많은 병은 당뇨나 고혈압 등 난치성 질환이거나 만성 질환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로결석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렇게 속설이 있는 것은 한의학으로 전혀 치료가 되지 않다가, 현대의학이 들어오면서 절석술(배를 절개하여 돌을 꺼내는 수술)이 치료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비교적 늦은 1980년대 후반 들어서야 제대로 된 치료방법이 나온 병이기 때문이다.
◇ 결석의 주범, 칼슘과 수산
회사원 이근우(분당․39세)씨는 지난 휴가 때 아찔한 경험을 했다. 가족들과 계곡으로 피서를 가서 물놀이를 하는데, 갑자기 옆구리를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처음에는 물놀이를 잘못해서 아픈 줄 알았지만 병원을 찾아 검사결과 요로결석이란 진단을 받았다.
베스탑비뇨기과(www.bestopclinic.com) 수원클리닉 이민호 원장은 “요로결석은 평소 쇠고기, 돼지고기 등 요산함량이 많은 식품이나 우유, 요구르트, 시금치 등 칼슘과 수산이 많이 든 음식을 좋아하는 남성에게 주로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또한 “땀이 많이 나서 소변이 농축되는 여름에 많이 생기는데 더울 때 한잔 생각나는 맥주의 경우 호프 속에 결석의 생성성분인 수산이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맥주가 결석의 예방에 좋다는 속설은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 질환 중 요로감염과 전립선 질환에 이어 3번째로 흔하며 대개 20-30대에 시작해 중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하여 약 2배정도 많이 생기며 일생을 살면서 남성은 약 10%, 여성은 약 5%에서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남성 전립선염 환자나 여성 방광염 환자에서도 종종 요로결석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많이 마셔두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2~3리터 가량의 물을 섭취하고 잠자기 전에도 한 컵 정도 마시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과도한 육류나 짠 음식, 과도한 음주 등은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민호 원장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은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탈수 상태에 빠지지 않고 하루에 2~3리터의 소변이 나올 수 있도록 더욱 유념해야 한다”며 “충분한 수분섭취는 결석을 치료하는데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돌의 크기가 4mm미만인 경우는 소변을 통해 자연히 배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관이 심하게 막혀 있지 않고 열이 나지 않는다면 3주 정도는 수분 섭취와 함께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반면 결석이 매우 크고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때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시술기간이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마취가 필요 없는 매우 간단한 시술법이기 때문에 환자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이 시술법은 합병증이 적고 반복 치료가 가능해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된다.
한편, 결석이 한번 생긴 사람은 치료 후 7년 내에 60% 이상이 재발 될 수 있으므로 평소 가급적 결석을 유발하는 식품들을 줄이며 수분섭취를 늘리는 등 예방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뉴시스
“음식에 든 돌을 씹지 않고 삼켜서 생겼나요?”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를 매일 3병씩이나 마셨어요”
“돌이 빠지라고 열심히 줄넘기를 했는데 안 빠집니다”
유난히도 길고 더웠던 올 여름. 비뇨기과를 찾아온 요로결석 환자들의 이야기다. 원래 속설이 많은 병은 당뇨나 고혈압 등 난치성 질환이거나 만성 질환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로결석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렇게 속설이 있는 것은 한의학으로 전혀 치료가 되지 않다가, 현대의학이 들어오면서 절석술(배를 절개하여 돌을 꺼내는 수술)이 치료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비교적 늦은 1980년대 후반 들어서야 제대로 된 치료방법이 나온 병이기 때문이다.
◇ 결석의 주범, 칼슘과 수산
회사원 이근우(분당․39세)씨는 지난 휴가 때 아찔한 경험을 했다. 가족들과 계곡으로 피서를 가서 물놀이를 하는데, 갑자기 옆구리를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처음에는 물놀이를 잘못해서 아픈 줄 알았지만 병원을 찾아 검사결과 요로결석이란 진단을 받았다.
베스탑비뇨기과(www.bestopclinic.com) 수원클리닉 이민호 원장은 “요로결석은 평소 쇠고기, 돼지고기 등 요산함량이 많은 식품이나 우유, 요구르트, 시금치 등 칼슘과 수산이 많이 든 음식을 좋아하는 남성에게 주로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또한 “땀이 많이 나서 소변이 농축되는 여름에 많이 생기는데 더울 때 한잔 생각나는 맥주의 경우 호프 속에 결석의 생성성분인 수산이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맥주가 결석의 예방에 좋다는 속설은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 질환 중 요로감염과 전립선 질환에 이어 3번째로 흔하며 대개 20-30대에 시작해 중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하여 약 2배정도 많이 생기며 일생을 살면서 남성은 약 10%, 여성은 약 5%에서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남성 전립선염 환자나 여성 방광염 환자에서도 종종 요로결석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많이 마셔두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2~3리터 가량의 물을 섭취하고 잠자기 전에도 한 컵 정도 마시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과도한 육류나 짠 음식, 과도한 음주 등은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민호 원장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은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탈수 상태에 빠지지 않고 하루에 2~3리터의 소변이 나올 수 있도록 더욱 유념해야 한다”며 “충분한 수분섭취는 결석을 치료하는데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돌의 크기가 4mm미만인 경우는 소변을 통해 자연히 배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관이 심하게 막혀 있지 않고 열이 나지 않는다면 3주 정도는 수분 섭취와 함께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반면 결석이 매우 크고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때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시술기간이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마취가 필요 없는 매우 간단한 시술법이기 때문에 환자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이 시술법은 합병증이 적고 반복 치료가 가능해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된다.
한편, 결석이 한번 생긴 사람은 치료 후 7년 내에 60% 이상이 재발 될 수 있으므로 평소 가급적 결석을 유발하는 식품들을 줄이며 수분섭취를 늘리는 등 예방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뉴시스
귤 껍질 버리지 마세요…항암 효과
귤 껍질 버리지 마세요…항암 효과
귤은 당연히 껍질을 벗겨내고 먹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돼있죠?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라면 귤은 껍질 채로 먹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레스터 약대 연구팀이 귤의 암예방 효과를 연구한 결과 귤 껍질에 함유된 성분이 인체의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숙미/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귤 껍질에는 '살베스트롤'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요. 이 성분은 암세포가 가진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폐암이나 전립선암, 유방암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껍질에 묻어있는 농약이 걱정인데요.
따라서 귤 껍질을 먹으려면 유기농 귤을 골라야 하고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합니다.
귤 껍질을 가늘게 잘라서 유자와 함께 차로 끓여 먹으면 거부감 없이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의 4배, 사과의 8배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함유한 귤은 비타민 덩어리로 건강에 좋은 과일이지만 많이 먹는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중간크기의 귤 한 개 칼로리는 62Kcal로 귤 다섯 개면 밥 한 공기 열량과 같기 때문에 비만이 걱정이라면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SBS
귤은 당연히 껍질을 벗겨내고 먹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돼있죠?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라면 귤은 껍질 채로 먹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레스터 약대 연구팀이 귤의 암예방 효과를 연구한 결과 귤 껍질에 함유된 성분이 인체의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숙미/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귤 껍질에는 '살베스트롤'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요. 이 성분은 암세포가 가진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폐암이나 전립선암, 유방암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껍질에 묻어있는 농약이 걱정인데요.
따라서 귤 껍질을 먹으려면 유기농 귤을 골라야 하고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합니다.
귤 껍질을 가늘게 잘라서 유자와 함께 차로 끓여 먹으면 거부감 없이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의 4배, 사과의 8배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함유한 귤은 비타민 덩어리로 건강에 좋은 과일이지만 많이 먹는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중간크기의 귤 한 개 칼로리는 62Kcal로 귤 다섯 개면 밥 한 공기 열량과 같기 때문에 비만이 걱정이라면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SBS
올바른 다이어트 식습관 5계명
올바른 다이어트 식습관 5계명
1)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정해라.
식사 횟수가 적거나, 장시간 식사를 하지 않으면 체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소화 흡수가 효율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2) 꼭 챙겨먹어야 할 아침, 야식은 절대 금물.
1일 섭취량의 대부분을 저녁 식사에 하는 야식 증후군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
3) 간식 금지
공복 상태가 되기 전에 간식을 먹으면 지방분해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위장 및 간에 피로를 가중시킨다.
4) 빨리 먹는 습관을 버려라.
음식을 먹고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기까지는 20분이 걸린다. 빨리 먹는 습관이 있으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과식을 하게 된다.
5)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라.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스포츠서울
1)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정해라.
식사 횟수가 적거나, 장시간 식사를 하지 않으면 체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소화 흡수가 효율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2) 꼭 챙겨먹어야 할 아침, 야식은 절대 금물.
1일 섭취량의 대부분을 저녁 식사에 하는 야식 증후군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
3) 간식 금지
공복 상태가 되기 전에 간식을 먹으면 지방분해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위장 및 간에 피로를 가중시킨다.
4) 빨리 먹는 습관을 버려라.
음식을 먹고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기까지는 20분이 걸린다. 빨리 먹는 습관이 있으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과식을 하게 된다.
5)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라.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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