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진실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세 차례나 앓았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자외선 차단제'의 전도사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변인들에게 "햇볕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라"고 각별히 주의를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피부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30일 '피부암에 대해 알아야할 5가지 진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흑색종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 미국 피부과학회에 따르면 매년 100만명이 넘는 피부암 환자 가운데 흑색종 환자가 약 10만명에 달하며, 미국에서만도 매년 8천명 정도가 흑색종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흑색종 발병률은 1975~2000년 사이 84%나 급증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 흑색종은 예방이 가능하다 = 피부암의 90% 가량은 햇볕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피부암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낮시간에 태양 광선에 노출을 줄이는 것이다.
햇볕을 덜 쪼이면 비타민 D가 부족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단단하고 큰 구멍이 많은 스위스 치즈나 우유ㆍ오렌지 주스ㆍ연어ㆍ참치ㆍ달걀 등을 통해서도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다.
또 아동기에 햇볕에 너무 많이 타면 성인기에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 자외선 A와 B(UVA, UVB)는 모두 피부암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는 UVB만을 차단하는데 그친다.
게다가 최근에는 낮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 깊숙이 흡수됨으로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오히려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거나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는 별 효과가 없고 피부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자외선 차단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 남자가 여자보다 잘 탄다 = 남자들은 여자보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고 자외선 차단제나 피부보호용 의복 등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햇볕에 탈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실제로 피부암 재단은 40세 이상의 남성이 유해한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된다고 밝혔으며, 흑색종 판정을 받은 미국인 가운데 60%가 50세 이상의 백인 남성이라는 사실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 선탠은 건강에 좋지 않다 = 선탠은 햇볕에 알맞게 그을려 고운 갈색 피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이면 젊은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지만, 실상은 주름은 물론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안전하지 못하다.
젊은 여성의 흑색종 발병률이 1973년 10만명당 5.5건에서 1980년 9.4건, 2004년에 13.9건으로 늘어났다는 미 국립암연구소(NCI)의 조사 결과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 식품의약국(FDA)도 "태양이나 선탠 기계, 미용용 자외선 발생장치 등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myo@yna.co.kr
2008년 9월 11일 목요일
예방접종에 대한 오해 5가지
예방접종에 대한 오해 5가지
질병관리본부는 28일부터 5주간 실시하는 ‘예방접종 바로알기’ 온라인 캠페인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오해할 수 있는 예방접종 정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소개한 예방접종에 대한 5가지 오해는 다음과 같다.
Q1. 개인병원의 예방접종 백신과 보건소 백신은 효과가 다르다?
-아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가검정을 마친 안전한 백신이다. 제조사에 따라 여러 종류의 백신이 생산되고 있지만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사용되는 백신이 서로 효과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예방접종 기관에서 모든 종류의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Q2.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마다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하는 계절접종이 아니라 생후 12∼24개월부터 시작해 총 5번 접종하면 되는 연중접종이다. 여름철을 기다리지 말고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Q3.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아니다. 인플루엔자가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둘은 서로 원인이 다른 질병이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병하며 일반적인 감기증상 이외에도 고열, 근육통, 무기력증과 같은 전신증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특징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일반 감기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Q4. 예방접종 예정일 보다 1∼2주일 정도는 일찍 맞아도 된다?
-아니다. 여러 번 접종해야 하는 예방접종의 경우, 표준 접종 간격보다 앞당겨서 접종을 하게 되면 면역형성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최소 접종간격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지만 표준 접종일보다 조금 늦은 접종의 경우 최종 면역형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으니 가급적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추어 접종받는 것이 좋다.
Q5. 과거에 홍역에 걸린 적 있는 아이는 MMR접종을 안 해도 된다?
-아니다. MMR접종은 홍역, 풍진,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으로 홍역을 앓았다 하더라도 풍진,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회(1차: 만12∼15개월, 2차: 만4∼6세)의 MMR접종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두의 경우는 과거에 앓은 적이 있는 경우 다시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
국민일보
질병관리본부는 28일부터 5주간 실시하는 ‘예방접종 바로알기’ 온라인 캠페인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오해할 수 있는 예방접종 정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소개한 예방접종에 대한 5가지 오해는 다음과 같다.
Q1. 개인병원의 예방접종 백신과 보건소 백신은 효과가 다르다?
-아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가검정을 마친 안전한 백신이다. 제조사에 따라 여러 종류의 백신이 생산되고 있지만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사용되는 백신이 서로 효과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예방접종 기관에서 모든 종류의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Q2.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마다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하는 계절접종이 아니라 생후 12∼24개월부터 시작해 총 5번 접종하면 되는 연중접종이다. 여름철을 기다리지 말고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Q3.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아니다. 인플루엔자가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둘은 서로 원인이 다른 질병이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병하며 일반적인 감기증상 이외에도 고열, 근육통, 무기력증과 같은 전신증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특징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일반 감기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Q4. 예방접종 예정일 보다 1∼2주일 정도는 일찍 맞아도 된다?
-아니다. 여러 번 접종해야 하는 예방접종의 경우, 표준 접종 간격보다 앞당겨서 접종을 하게 되면 면역형성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최소 접종간격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지만 표준 접종일보다 조금 늦은 접종의 경우 최종 면역형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으니 가급적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추어 접종받는 것이 좋다.
Q5. 과거에 홍역에 걸린 적 있는 아이는 MMR접종을 안 해도 된다?
-아니다. MMR접종은 홍역, 풍진,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으로 홍역을 앓았다 하더라도 풍진,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회(1차: 만12∼15개월, 2차: 만4∼6세)의 MMR접종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두의 경우는 과거에 앓은 적이 있는 경우 다시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
국민일보
다양한 척추질환, 내 허리 어떻게 지킬까?
다양한 척추질환, 내 허리 어떻게 지킬까?
허리 통증이나 질환을 떠올리면 흔히 남성들이 조심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허리, 즉 척추 관련 질환은 남녀의 성을 떠나 모두가 조심해야하는 질환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나이를 불문하고 어린 학생에게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의 질환이 되고 있다. 다양한 허리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그 치료법과 예방을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현용인 공동 원장의 도움으로 자세히 알아본다.
■허리 디스크, 흔한 허리질환?
흔히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뼈가 제 자리를 빗겨나 신경을 누르는 것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질환을 흔히 떠올린다. 디스크는 척추 뼈를 구성하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허리 디스크는 외상에 의해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질에 균열이 생겨 이 틈으로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다발을 자극하는데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을 말한다.
정현태 공동 병원장은 “디스크질환의 경우 ‘내시경수술’을 통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핵을 제거해 주면 된다. 하지만 재발성 디스크나 디스크 내부 장애증일 경우라면 ‘인공디스크치환술’을 통해 치료한다. 디스크 전반에 걸친 심한 변성을 보이는 경우라면, 디스크 전부를 제거하고 조정하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척추 움직임 소실로 조정된 부위의 위아래 마디에서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 두 마디의 극심한 디스크 변성의 경우, ‘인공디스크 수술법’을 활용해 정상적인 허리 움직임을 유지시켜 준다”고 설명한다.
■척추, 줄 바로 세우기!
척주 뼈 자체가 제자리를 벗어나 직접 신경을 누르는 경우가 있다. 외부 충격에 의해 뼈가 어긋나거나 골절, 뼈 자체의 부실함 등 그 원인도 다양하다.
현용인 공동 병원장은 “골절이 원인이라면 척추 체에 특수 바늘을 사용하여 뼈 시멘트를 뼈 성분이 빠져나간 자리에 주입시키는 ‘척추체 성형술’을 활용한다. 또한 어긋난 허리뼈를 근육이나 뼈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원인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해주는 ‘최소 침습 유합술’을 통해 어긋난 척추를 다른 뼈와 연결해 고정시켜주면 된다”고 말한다.
■척추 질환, 어떻게 예방하나
사고와 같은 심한 충격에 의한 허리 통증이라면 어쩔 수 없는 면이 크지만, 생활 속 잘못 된 자세나 습관이 원인인 통증이라면 간단한 운동과 개인의 주의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학생과 직장인의 경우, 다리를 꼬지 말고 의자 깊이 앉으며, 본인의 키에 맞는 책상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종일 가사에 바쁜 주부들이라면, 허리를 숙여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을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적당한 운동을 통해 허리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허리의 근육이 뼈를 제대로 받치고 보호한다면, 다양한 허리 질환에서 조금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운동과 휴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파이낸셜뉴스
허리 통증이나 질환을 떠올리면 흔히 남성들이 조심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허리, 즉 척추 관련 질환은 남녀의 성을 떠나 모두가 조심해야하는 질환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나이를 불문하고 어린 학생에게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의 질환이 되고 있다. 다양한 허리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그 치료법과 예방을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현용인 공동 원장의 도움으로 자세히 알아본다.
■허리 디스크, 흔한 허리질환?
흔히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뼈가 제 자리를 빗겨나 신경을 누르는 것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질환을 흔히 떠올린다. 디스크는 척추 뼈를 구성하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허리 디스크는 외상에 의해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질에 균열이 생겨 이 틈으로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다발을 자극하는데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을 말한다.
정현태 공동 병원장은 “디스크질환의 경우 ‘내시경수술’을 통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핵을 제거해 주면 된다. 하지만 재발성 디스크나 디스크 내부 장애증일 경우라면 ‘인공디스크치환술’을 통해 치료한다. 디스크 전반에 걸친 심한 변성을 보이는 경우라면, 디스크 전부를 제거하고 조정하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척추 움직임 소실로 조정된 부위의 위아래 마디에서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 두 마디의 극심한 디스크 변성의 경우, ‘인공디스크 수술법’을 활용해 정상적인 허리 움직임을 유지시켜 준다”고 설명한다.
■척추, 줄 바로 세우기!
척주 뼈 자체가 제자리를 벗어나 직접 신경을 누르는 경우가 있다. 외부 충격에 의해 뼈가 어긋나거나 골절, 뼈 자체의 부실함 등 그 원인도 다양하다.
현용인 공동 병원장은 “골절이 원인이라면 척추 체에 특수 바늘을 사용하여 뼈 시멘트를 뼈 성분이 빠져나간 자리에 주입시키는 ‘척추체 성형술’을 활용한다. 또한 어긋난 허리뼈를 근육이나 뼈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원인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해주는 ‘최소 침습 유합술’을 통해 어긋난 척추를 다른 뼈와 연결해 고정시켜주면 된다”고 말한다.
■척추 질환, 어떻게 예방하나
사고와 같은 심한 충격에 의한 허리 통증이라면 어쩔 수 없는 면이 크지만, 생활 속 잘못 된 자세나 습관이 원인인 통증이라면 간단한 운동과 개인의 주의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학생과 직장인의 경우, 다리를 꼬지 말고 의자 깊이 앉으며, 본인의 키에 맞는 책상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종일 가사에 바쁜 주부들이라면, 허리를 숙여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을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적당한 운동을 통해 허리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허리의 근육이 뼈를 제대로 받치고 보호한다면, 다양한 허리 질환에서 조금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운동과 휴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파이낸셜뉴스
2008년 9월 10일 수요일
종합검진 저렴하게 받는 법
종합검진 저렴하게 받는 법
평소 피곤함을 자주 느끼는 직장인 최형식(46ㆍ가명)씨는 올 여름 휴가 때 가족들과 놀러가기에 앞서 미뤄왔던 종합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문제는 비용. 보통 40만~50만원 대에 이르는 종합병원 종합검진을 받기는 부담스럽고 작은 개인병원에서 받자니 뭔가 아쉬운 점이 있어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 고민 중이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려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종합건강검진을 받아봐야 겠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종합병원의 일반 종합검진비용이 40만~50만원을 웃돌고 암 정밀검사까지 할 경우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더욱이 대부분의 검사항목이 획일적으로 정해져 있어 받고 싶은 검사만 골라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우리나라 인구 중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15%에 불과한 것도 상당 부분 이 같은 사정 때문이다.
일단 회사와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보험공단의 무료검진과 암검진을 꼼꼼히 챙긴다면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좀 더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밀하게 알고 싶은데 비용이 걱정된다면 ‘한국건강관리협회(www.kahp.or.kr)’를 찾아가 보자.
◇전국 15곳에 종합검진센터 운영=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비영리 의료기관으로 건강검진만을 전문적으로 시행한다. 서울ㆍ부산 등 전국 15곳에 검진센터를 갖추고 있다. 일반 종합검진 비용이 20만원 대로 보통 종합병원의 절반 수준이다. 건강보험법에서 정한 보험수가를 기준으로 검진비용을 받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하는 항목만 골라 추가로 별도 검진을 받을 수도 있다.
값이 저렴하니 질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이우철 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은 “비용이 저렴하다고 시설ㆍ검진항목이 다른 대형 종합병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1982년부터 '질병 조기 발견ㆍ치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건강검진만을 전문으로 시행해 왔고 검진분야별 전담 의료진, 다른 종합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검사장비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일단 한 번 이용해 보고 평가해 달라”며 “우리 검진센터에서 한 번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에는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듣고 오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15개 검진센터 중 검진을 받기 편한 지역에 전화하거나 협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금은 없다.
◇내가 받고 싶은 항목만 골라서 저렴하게= 건강관리협회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환자의 연령과 특성에 따라 본인이 하고 싶은 검진을 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특정 부분만 검진받을 수 있어 시간ㆍ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부분검사', 질환별로 집중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질환별 클리닉', 학생들의 건강 보호ㆍ증진을 목적으로 한 '학생 종합검사', 여성에게 특화된 '여성클리닉검사', 결혼 전 상대방에게 건강함을 알려줄 수 있는 '혼전 건강검사', 웰빙 개념을 적용해 건강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는 '웰빙 종합건강검진', 모든 검진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종합검진'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부분검사를 통해 원하는 부분과 자주 아픈 곳을 집중적으로 체크할 수 있어 부담을 덜어준다.
건강관리협회의 모체는 지난 1964년 국민의 90% 이상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생충 퇴치를 위해 정부ㆍ학계ㆍ민간에서 힘을 모아 창립한 한국기생충박멸협회. 협회는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보건교육, 무료 검사 등의 사업을 펼쳤으며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1982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전국 15개 지부에 설치된 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해 건강검진ㆍ보건교육ㆍ조사연구 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종합건강검진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증상>
-평소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두통이나 현기증이 있다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쉽게 찬다
-갈증이 심하고 소변을 자주 본다
-계절과 관계없이 감기에 자주 걸린다
-복부 불쾌감이나 변비ㆍ설사를 자주 한다
-가족 중 고혈압ㆍ당뇨병ㆍ유방암 등 불치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종합검진 전 주의할 점>
-먹는 약이 있다면 검사 전 3일 정도 중단한다(미리 의사와 상의).
-검사 전날 저녁 식사는 9시 이전에 가볍게 하고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생리 중에는 검진을 피한다.
-전 날 지나친 음주와 피로를 피한다.
-검진 당일 아침에는 식사는 물론 물ㆍ커피 등 일체의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간염검사, 흉부ㆍ유방 X-선 촬영, 골다공증검사, 안저촬영 만을 부분적으로 받을 경우에는 금식하지 않아도 된다.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평소 피곤함을 자주 느끼는 직장인 최형식(46ㆍ가명)씨는 올 여름 휴가 때 가족들과 놀러가기에 앞서 미뤄왔던 종합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문제는 비용. 보통 40만~50만원 대에 이르는 종합병원 종합검진을 받기는 부담스럽고 작은 개인병원에서 받자니 뭔가 아쉬운 점이 있어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 고민 중이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려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종합건강검진을 받아봐야 겠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종합병원의 일반 종합검진비용이 40만~50만원을 웃돌고 암 정밀검사까지 할 경우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더욱이 대부분의 검사항목이 획일적으로 정해져 있어 받고 싶은 검사만 골라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우리나라 인구 중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15%에 불과한 것도 상당 부분 이 같은 사정 때문이다.
일단 회사와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보험공단의 무료검진과 암검진을 꼼꼼히 챙긴다면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좀 더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밀하게 알고 싶은데 비용이 걱정된다면 ‘한국건강관리협회(www.kahp.or.kr)’를 찾아가 보자.
◇전국 15곳에 종합검진센터 운영=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비영리 의료기관으로 건강검진만을 전문적으로 시행한다. 서울ㆍ부산 등 전국 15곳에 검진센터를 갖추고 있다. 일반 종합검진 비용이 20만원 대로 보통 종합병원의 절반 수준이다. 건강보험법에서 정한 보험수가를 기준으로 검진비용을 받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하는 항목만 골라 추가로 별도 검진을 받을 수도 있다.
값이 저렴하니 질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이우철 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은 “비용이 저렴하다고 시설ㆍ검진항목이 다른 대형 종합병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1982년부터 '질병 조기 발견ㆍ치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건강검진만을 전문으로 시행해 왔고 검진분야별 전담 의료진, 다른 종합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검사장비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일단 한 번 이용해 보고 평가해 달라”며 “우리 검진센터에서 한 번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에는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듣고 오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15개 검진센터 중 검진을 받기 편한 지역에 전화하거나 협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금은 없다.
◇내가 받고 싶은 항목만 골라서 저렴하게= 건강관리협회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환자의 연령과 특성에 따라 본인이 하고 싶은 검진을 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특정 부분만 검진받을 수 있어 시간ㆍ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부분검사', 질환별로 집중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질환별 클리닉', 학생들의 건강 보호ㆍ증진을 목적으로 한 '학생 종합검사', 여성에게 특화된 '여성클리닉검사', 결혼 전 상대방에게 건강함을 알려줄 수 있는 '혼전 건강검사', 웰빙 개념을 적용해 건강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는 '웰빙 종합건강검진', 모든 검진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종합검진'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부분검사를 통해 원하는 부분과 자주 아픈 곳을 집중적으로 체크할 수 있어 부담을 덜어준다.
건강관리협회의 모체는 지난 1964년 국민의 90% 이상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생충 퇴치를 위해 정부ㆍ학계ㆍ민간에서 힘을 모아 창립한 한국기생충박멸협회. 협회는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보건교육, 무료 검사 등의 사업을 펼쳤으며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1982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전국 15개 지부에 설치된 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해 건강검진ㆍ보건교육ㆍ조사연구 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종합건강검진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증상>
-평소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두통이나 현기증이 있다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쉽게 찬다
-갈증이 심하고 소변을 자주 본다
-계절과 관계없이 감기에 자주 걸린다
-복부 불쾌감이나 변비ㆍ설사를 자주 한다
-가족 중 고혈압ㆍ당뇨병ㆍ유방암 등 불치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종합검진 전 주의할 점>
-먹는 약이 있다면 검사 전 3일 정도 중단한다(미리 의사와 상의).
-검사 전날 저녁 식사는 9시 이전에 가볍게 하고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생리 중에는 검진을 피한다.
-전 날 지나친 음주와 피로를 피한다.
-검진 당일 아침에는 식사는 물론 물ㆍ커피 등 일체의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간염검사, 흉부ㆍ유방 X-선 촬영, 골다공증검사, 안저촬영 만을 부분적으로 받을 경우에는 금식하지 않아도 된다.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의학상식 8가지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의학상식 8가지
면도를 하면 그 자리에 더 굵은 털이 자라고, 식사 직후에는 운동을 삼가야 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각종 의학 정보가 난무하고 있지만, 잘못된 통념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의학 상식으로 자리잡는 경우도 많은 요즘이다.
그러나 잘못된 의학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가볍게 넘겨서는 안될 문제다.
다음은 미국에서 45년간 의학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제인 브로디가 24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소개한 잘못된 의학상식 8가지.
◇ 하루 8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 = 체내 수분 유지와 변비 방지를 위해 하루에 물 8잔을 마셔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최근 미국 의학원에 따르면 커피ㆍ차를 마시거나 과일ㆍ야채를 섭취하는 방법으로도 인체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는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수분 섭취량이 2ℓ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을 보충해줄 필요도 있기 때문에 물보다는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편이 낫다.
◇ '옻나무 두드러기'는 전염된다 = 옻나무를 만져서 생기는 발진은 사람간에 전염되지 않으며 접촉 부위를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로 옮겨가지도 않는다.
또한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긁는다고 해서 발진이 확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심하게 긁으면 발진이 오래갈 뿐 아니라 감염 위험도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살 수 있는 가려움 방지 로션이나 크림은 발진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베나드릴'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옻나무 두드러기에 가장 좋은 것은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하이드로코르티손이 함유된 연고이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프레드니손을 사용하도록 한다.
◇ 귀 소재는 면봉으로 = 보통 귀 소재를 할 때 위생적이고 부드럽다는 이유로 면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면봉이 귀지를 더 깊숙이 밀어넣어 감염이나 청력 감퇴를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부모가 면봉으로 귀를 소재하는 모습을 본 아이들이 이를 따라하다가 고막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귀지가 거슬린다면 면봉보다는 귀지를 녹여내는 점약을 사용하거나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가에게 귀를 맡기는 편이 안전하다.
◇ 식사 직후에는 수영하지 말라 = 식사 직후에 수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 통념이지만, 국가대표 수준의 강도높은 훈련이 아니라면 취미 수준의 운동은 상관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음주 후 수영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 면도 후에는 털이 더 굵고 빽빽하게 자란다 = 속설이다. 면도는 털이 자라는 속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면도 후 새로 나는 털은 아직 햇볕을 쬐지 않아 더 진해보일 뿐이며 끝이 아직 마모되지 않아 더 뭉툭하기 때문에 빽빽해보이는 것이다.
◇ '장 청소'가 독소를 쫙 빼준다 = 장은 '지저분한' 기관이 아니며, 별다른 질병이 없다면 자연적인 배설만으로도 충분히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할 수 있다.
그래도 '장 청소'가 하고 싶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천연 호르몬이 합성 호르몬보다 안전하다 =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 같은 '인체친화형(bioidentical)' 호르몬은 합성 호르몬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 합성 호르몬이라는 것은 자연 호르몬의 각종 부작용까지 염두에 두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든 것이므로 인체친화형 호르몬보다 위험하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 진통제는 심한 통증에만 복용해야 한다 =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으로 통증이 견디기 힘들만큼 심해질 때까지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진통제는 통塚?처음 느낀 시점에 복용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며 너무 오래 참은 뒤 복용하면 오히려 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의 낸시 신더만 교수는 통증이 수반될 것 같은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진통제를 복용하라고 권장한다.
myo@yna.co.kr
면도를 하면 그 자리에 더 굵은 털이 자라고, 식사 직후에는 운동을 삼가야 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각종 의학 정보가 난무하고 있지만, 잘못된 통념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의학 상식으로 자리잡는 경우도 많은 요즘이다.
그러나 잘못된 의학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가볍게 넘겨서는 안될 문제다.
다음은 미국에서 45년간 의학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제인 브로디가 24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소개한 잘못된 의학상식 8가지.
◇ 하루 8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 = 체내 수분 유지와 변비 방지를 위해 하루에 물 8잔을 마셔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최근 미국 의학원에 따르면 커피ㆍ차를 마시거나 과일ㆍ야채를 섭취하는 방법으로도 인체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는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수분 섭취량이 2ℓ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을 보충해줄 필요도 있기 때문에 물보다는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편이 낫다.
◇ '옻나무 두드러기'는 전염된다 = 옻나무를 만져서 생기는 발진은 사람간에 전염되지 않으며 접촉 부위를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로 옮겨가지도 않는다.
또한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긁는다고 해서 발진이 확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심하게 긁으면 발진이 오래갈 뿐 아니라 감염 위험도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살 수 있는 가려움 방지 로션이나 크림은 발진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베나드릴'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옻나무 두드러기에 가장 좋은 것은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하이드로코르티손이 함유된 연고이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프레드니손을 사용하도록 한다.
◇ 귀 소재는 면봉으로 = 보통 귀 소재를 할 때 위생적이고 부드럽다는 이유로 면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면봉이 귀지를 더 깊숙이 밀어넣어 감염이나 청력 감퇴를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부모가 면봉으로 귀를 소재하는 모습을 본 아이들이 이를 따라하다가 고막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귀지가 거슬린다면 면봉보다는 귀지를 녹여내는 점약을 사용하거나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가에게 귀를 맡기는 편이 안전하다.
◇ 식사 직후에는 수영하지 말라 = 식사 직후에 수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 통념이지만, 국가대표 수준의 강도높은 훈련이 아니라면 취미 수준의 운동은 상관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음주 후 수영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 면도 후에는 털이 더 굵고 빽빽하게 자란다 = 속설이다. 면도는 털이 자라는 속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면도 후 새로 나는 털은 아직 햇볕을 쬐지 않아 더 진해보일 뿐이며 끝이 아직 마모되지 않아 더 뭉툭하기 때문에 빽빽해보이는 것이다.
◇ '장 청소'가 독소를 쫙 빼준다 = 장은 '지저분한' 기관이 아니며, 별다른 질병이 없다면 자연적인 배설만으로도 충분히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할 수 있다.
그래도 '장 청소'가 하고 싶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천연 호르몬이 합성 호르몬보다 안전하다 =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 같은 '인체친화형(bioidentical)' 호르몬은 합성 호르몬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 합성 호르몬이라는 것은 자연 호르몬의 각종 부작용까지 염두에 두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든 것이므로 인체친화형 호르몬보다 위험하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 진통제는 심한 통증에만 복용해야 한다 =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으로 통증이 견디기 힘들만큼 심해질 때까지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진통제는 통塚?처음 느낀 시점에 복용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며 너무 오래 참은 뒤 복용하면 오히려 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의 낸시 신더만 교수는 통증이 수반될 것 같은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진통제를 복용하라고 권장한다.
myo@yna.co.kr
지긋지긋 무좀 잡아주는 해결사
지긋지긋 무좀 잡아주는 해결사
무덥고 습한 장마와 함께 이러 날씨에 기승을 부리는 흔한 질환인 지긋지긋한 무좀이 다시 찾아왔다. 특히 무좀은 심한 발냄새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불쾌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무좀은 대표적인 피부진균증의 하나다. 한마디로 곰팡이가 원인인 피부질환의 하나가 무좀이다.
원래 무좀은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 습기차고 땀이 많이 배고 통풍이 잘 안되는 환경에서 곰팡이가 자라서 무좀을 유발시킨다.
과거에 무좀을 치료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완벽하게 치료가 되지 않았다면 피부조직에서 기생하던 곰팡이균이 다시 활성화되고 무좀이 재발된다.
따라서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상 발을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곰팡이균은 피부조직에 기생하고 있는 곰팡이균을 완벽하게 없애주기 위해 무좀약을 꾸준히 발라 주는 것이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곰팡이균을 제거하는 대표적인 무좀약으로는 바이엘에서 출시된 카네스텐 크림이라는 제품이 있다. 일반적인 무좀약과는 달리 특정 곰팡이균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사상균, 효모균, 몰드 등 광범위한 곰팡이균에 작용하여 무좀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부위의 다양한 곰팡이균성 질환에도 적용될 수 있는 항진균제다.
ssin@dailynocutnews.co.kr
무덥고 습한 장마와 함께 이러 날씨에 기승을 부리는 흔한 질환인 지긋지긋한 무좀이 다시 찾아왔다. 특히 무좀은 심한 발냄새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불쾌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무좀은 대표적인 피부진균증의 하나다. 한마디로 곰팡이가 원인인 피부질환의 하나가 무좀이다.
원래 무좀은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 습기차고 땀이 많이 배고 통풍이 잘 안되는 환경에서 곰팡이가 자라서 무좀을 유발시킨다.
과거에 무좀을 치료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완벽하게 치료가 되지 않았다면 피부조직에서 기생하던 곰팡이균이 다시 활성화되고 무좀이 재발된다.
따라서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상 발을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곰팡이균은 피부조직에 기생하고 있는 곰팡이균을 완벽하게 없애주기 위해 무좀약을 꾸준히 발라 주는 것이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곰팡이균을 제거하는 대표적인 무좀약으로는 바이엘에서 출시된 카네스텐 크림이라는 제품이 있다. 일반적인 무좀약과는 달리 특정 곰팡이균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사상균, 효모균, 몰드 등 광범위한 곰팡이균에 작용하여 무좀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부위의 다양한 곰팡이균성 질환에도 적용될 수 있는 항진균제다.
ssin@dailynocutnews.co.kr
2008년 9월 9일 화요일
좋은 의사, 좋은 병원 고르는 법.
좋은 의사, 좋은 병원 고르는 법.
●좋은 의사 찾기
병원보다 의사 선택이 더 중요하다. 병원이 아무리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어도 그걸 다루는 건 결국 의사다. 따라서 병원보다 의사를 보고 진료할 곳을 정하는 게 현명하다.
의료계에도 실력과 성실함을 갖춘 의사와 그렇지 못한 의사가 있다. 따라서 좋은 의사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좋은 의사는 대개 겸손하다. 자신의 한계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스스로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는 다른 의사에게 보낸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사 = 환자 치료에 의학 지식과 임상 경험이 필요하다. 경험이 풍부한 의사일수록 의학적 지식을 넘어선 치료의 노하우도 많다.
임상 경험을 알아보려면 우선 경력을 살펴보라. 담당의사가 해당 질병의 전문의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전문과목과 진료과목을 혼돈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진료과목을 많이 적어뒀다고 해서 실력 있는 병원이 아니다.
의료계에서는 대체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5년 정도의 임상 경험을 해야 전문가로 인정한다. 박사 학위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할 필요는 없다. 여러 학회 회원임을 강조한 의사도 많은데, 일반 회원은 큰 의미가 없다.
▲꼭 필요한 치료만 하는 의사 = 과잉 진료는 상업적 마인드가 강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치료에 자신감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검사, 약, 주사 등을 비교적 적게 쓴다는 것은 그만큼 직업의식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좋은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꼭 필요한 치료만 최소한으로 한다. 또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몸 전반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치료할 것이다.
감기처럼 시간이 지나면 대개 자연치유되는 질환이면서 뚜렷한 치료약이 없는 경우, 계속 병원에 오라고 하기보다 의학적 처방을 최소한으로 하고 생활관리 요령을 설명해주는 의사가 좋은 의사다.
▲많이 묻고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사 = 증상을 자세히 묻고,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며,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사가 좋다. 현재의 증상은 물론 과거의 병력, 생활습관, 환자가 겪는 어려움 전반을 자세히 묻는다는 건 그만큼 성실하다는 뜻이다.
오늘날 검사와 진단 영역에서 기계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병력을 묻는 문진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 또 의사와 대화나 상담이 원활하지 못한 게 의료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환자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의사라면 치료 역시 성실하게 임할 것이다.
▲치료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의사 = 치료 과정을 잘 설명하고, 환자의 알 권리를 배려하는 의사가 좋다. 자발적으로 처방전을 두 장(약국용, 환자보관용) 발급한다면 믿을 만하다. 의료 정보 공개에 적극적이라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의사는 환자에게 검사 내용, 진단 결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가 결정하도록 할 의무가 있다. 환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서로 합의한 후에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검사할 때는 왜 하는지, 진단 결과 어떤 병이고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약 처방이나 수술을 한다면 어떤 효과와 부작용이 있는지 잘 설명하는 의사가 좋다. 환자의 이해 수준에 맞춰 쉽게 설명하면 더 신뢰할 수 있다.
▲생활 처방에 적극적인 의사 = 좋은 의사일수록 일상적 건강 증진 활동을 강조한다. 진정한 의료란 약이나 수술 같은 물리적 수단을 강조하기보다는, 발병을 부추기는 나쁜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근본적 치유법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환자의 생활적인 노력은 질병 치유에 절대적 역할을 한다. 바쁜 의사에게서 생활 처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생활 처방에 적극적이라면 분명 남다른 직업의식이 있을 것이다.
좋은 의사는 치유를 앞당기는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으려 노력할 것이고, 그 정보를 환자에게 전하려 할 것이다. 병원 치료는 물론이고 환자의 식사와 수면, 운동, 평소 주의할 점 등 생활 전반에서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의사가 진정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다.
▲솔직하고 겸손한 의사 = 의학의 한계와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솔직히 말하는 의사가 좋은 의사다. 환자가 질문했을 때 '아직 의학이 거기까지 알아내지는 못했다' 또는 '그것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정직하게 대답하는 의사는 신뢰할 수 있다.
양방이나 한방, 대체요법 등 모든 의학 부문에서 담당의사가 얼마나 진솔한가는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양심적 의사라면 증상완화법을 완치요법인 것처럼 말하지 않고, 과잉진료를 일삼지도 않을 거다. 치료에 확신이 없는데도 자만심을 가진 의사는 검사, 투약, 수술을 두루 해보는 과잉진료를 하곤 한다.
▲마음으로 환자를 격려하는 의사 = 온화한 표정으로 환자를 대하고, 질병의 고통으로 불안한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긍정적인 말로 희망을 주는 의사라면 단연 좋은 의사다.
환자의 내면에서 치유의 힘을 끌어낼 만큼 긍정적 에너지를 심을 수 있는 의사는 '명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의료 상업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환자에게 정성을 다하고, 그 마음이 환자에게 전해져 강한 믿음을 주는 의사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의사에 대한 믿음이 치료 효과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건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의사의 따뜻한 말과 마음이 과학보다 더 큰 치유의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좋은 병원 찾기
일반적으로 병원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병과 잘 맞는 곳을 선택하자. 병원의 규모에 매이지 말고, 지신의 질병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내게 맞는 병원을 고르자 = 감기, 배탈, 소화불량 등의 간단한 질병은 가급적 자연치유가 되도록 생활 관리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푹 쉬면서 식사량을 좀 줄이면 우리 몸의 면역계가 자연치유를 한다. 감기로 종합병원까지 가는 것은 시간 낭비이자 돈 낭비다.
▲응급상황엔 가까운 병원이 필요하다 = 응급 환자의 경우 대형 병원 응급실로 가기 위해 시간을 지체해선 안된다. 우선 환자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응급실이 있는 병원으로 가서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에 집 근처의 응급실이 있는 병원을 알아두자. 특정 질환자는 자신의 질병에 대해 응급 진료가 가능한 가까운 병원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만성병은 생활상담 잘해주는 작은 병원으로 = 현대의학으로 완치할 수 없는 고혈압, 중풍, 당뇨병, 관절염, 아토피 등의 만성병은 생활 관리법에 대해 의사가 얼마나 많이 알고 성실히 상담해주느냐가 치료의 관건이다. 따라서 진료시간에 여유가 있는 병원 가운데 생활처방에 성실한 의사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자.
▲복잡한 수술은 경험 많은 병원에 = 복잡한 수술일 경우 해당 병원이 그 수술에 얼마나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 담당 의사가 그 수술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난이도 높은 수술이라면 그 분야의 최고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병원 규모에 얽매이지 말자 = 병원을 선택할 때 규모나 시설이 기준이 돼서는 안된다. 대형 종합병원, 특히 대학병원은 '3시간 대기, 3분 진료'라는 말이 나올 만큼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정작 진료시간은 짧다. 복잡한 진료 시스템, 의사의 권위적인 태도도 문제다.
고가의 진단 장비는 전시용으로 갖춘 게 아니어서 불필요한 고가의 검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대형 종합병원이라고 해서 모든 분야의 유능한 전문의가 모여 있는 것도 아니다. 병원의 규모나 화려한 시설로 진료의 질을 평가해선 안된다.
▲병원 광고에 현혹되지 않기를 = '최고 실력의 의료진' '최상의 의료 서비스' 등 좋은 병원임을 강조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자.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은 유용한 정보의 바다이지만 더불어 광고의 장이기도 하다.
신문이나 잡지 등에 소개된 병원도 그만한 가치가 있어 실린 기사인지, 홍보용 광고인지를 가려야 한다. 언론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이 좋은 병원이라는 생각도 섣부르다.
●좋은 의사 찾기
병원보다 의사 선택이 더 중요하다. 병원이 아무리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어도 그걸 다루는 건 결국 의사다. 따라서 병원보다 의사를 보고 진료할 곳을 정하는 게 현명하다.
의료계에도 실력과 성실함을 갖춘 의사와 그렇지 못한 의사가 있다. 따라서 좋은 의사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좋은 의사는 대개 겸손하다. 자신의 한계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스스로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는 다른 의사에게 보낸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사 = 환자 치료에 의학 지식과 임상 경험이 필요하다. 경험이 풍부한 의사일수록 의학적 지식을 넘어선 치료의 노하우도 많다.
임상 경험을 알아보려면 우선 경력을 살펴보라. 담당의사가 해당 질병의 전문의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전문과목과 진료과목을 혼돈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진료과목을 많이 적어뒀다고 해서 실력 있는 병원이 아니다.
의료계에서는 대체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5년 정도의 임상 경험을 해야 전문가로 인정한다. 박사 학위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할 필요는 없다. 여러 학회 회원임을 강조한 의사도 많은데, 일반 회원은 큰 의미가 없다.
▲꼭 필요한 치료만 하는 의사 = 과잉 진료는 상업적 마인드가 강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치료에 자신감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검사, 약, 주사 등을 비교적 적게 쓴다는 것은 그만큼 직업의식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좋은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꼭 필요한 치료만 최소한으로 한다. 또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몸 전반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치료할 것이다.
감기처럼 시간이 지나면 대개 자연치유되는 질환이면서 뚜렷한 치료약이 없는 경우, 계속 병원에 오라고 하기보다 의학적 처방을 최소한으로 하고 생활관리 요령을 설명해주는 의사가 좋은 의사다.
▲많이 묻고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사 = 증상을 자세히 묻고,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며,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사가 좋다. 현재의 증상은 물론 과거의 병력, 생활습관, 환자가 겪는 어려움 전반을 자세히 묻는다는 건 그만큼 성실하다는 뜻이다.
오늘날 검사와 진단 영역에서 기계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병력을 묻는 문진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 또 의사와 대화나 상담이 원활하지 못한 게 의료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환자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의사라면 치료 역시 성실하게 임할 것이다.
▲치료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의사 = 치료 과정을 잘 설명하고, 환자의 알 권리를 배려하는 의사가 좋다. 자발적으로 처방전을 두 장(약국용, 환자보관용) 발급한다면 믿을 만하다. 의료 정보 공개에 적극적이라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의사는 환자에게 검사 내용, 진단 결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가 결정하도록 할 의무가 있다. 환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서로 합의한 후에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검사할 때는 왜 하는지, 진단 결과 어떤 병이고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약 처방이나 수술을 한다면 어떤 효과와 부작용이 있는지 잘 설명하는 의사가 좋다. 환자의 이해 수준에 맞춰 쉽게 설명하면 더 신뢰할 수 있다.
▲생활 처방에 적극적인 의사 = 좋은 의사일수록 일상적 건강 증진 활동을 강조한다. 진정한 의료란 약이나 수술 같은 물리적 수단을 강조하기보다는, 발병을 부추기는 나쁜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근본적 치유법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환자의 생활적인 노력은 질병 치유에 절대적 역할을 한다. 바쁜 의사에게서 생활 처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생활 처방에 적극적이라면 분명 남다른 직업의식이 있을 것이다.
좋은 의사는 치유를 앞당기는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으려 노력할 것이고, 그 정보를 환자에게 전하려 할 것이다. 병원 치료는 물론이고 환자의 식사와 수면, 운동, 평소 주의할 점 등 생활 전반에서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의사가 진정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다.
▲솔직하고 겸손한 의사 = 의학의 한계와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솔직히 말하는 의사가 좋은 의사다. 환자가 질문했을 때 '아직 의학이 거기까지 알아내지는 못했다' 또는 '그것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정직하게 대답하는 의사는 신뢰할 수 있다.
양방이나 한방, 대체요법 등 모든 의학 부문에서 담당의사가 얼마나 진솔한가는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양심적 의사라면 증상완화법을 완치요법인 것처럼 말하지 않고, 과잉진료를 일삼지도 않을 거다. 치료에 확신이 없는데도 자만심을 가진 의사는 검사, 투약, 수술을 두루 해보는 과잉진료를 하곤 한다.
▲마음으로 환자를 격려하는 의사 = 온화한 표정으로 환자를 대하고, 질병의 고통으로 불안한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긍정적인 말로 희망을 주는 의사라면 단연 좋은 의사다.
환자의 내면에서 치유의 힘을 끌어낼 만큼 긍정적 에너지를 심을 수 있는 의사는 '명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의료 상업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환자에게 정성을 다하고, 그 마음이 환자에게 전해져 강한 믿음을 주는 의사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의사에 대한 믿음이 치료 효과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건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의사의 따뜻한 말과 마음이 과학보다 더 큰 치유의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좋은 병원 찾기
일반적으로 병원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병과 잘 맞는 곳을 선택하자. 병원의 규모에 매이지 말고, 지신의 질병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내게 맞는 병원을 고르자 = 감기, 배탈, 소화불량 등의 간단한 질병은 가급적 자연치유가 되도록 생활 관리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푹 쉬면서 식사량을 좀 줄이면 우리 몸의 면역계가 자연치유를 한다. 감기로 종합병원까지 가는 것은 시간 낭비이자 돈 낭비다.
▲응급상황엔 가까운 병원이 필요하다 = 응급 환자의 경우 대형 병원 응급실로 가기 위해 시간을 지체해선 안된다. 우선 환자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응급실이 있는 병원으로 가서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에 집 근처의 응급실이 있는 병원을 알아두자. 특정 질환자는 자신의 질병에 대해 응급 진료가 가능한 가까운 병원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만성병은 생활상담 잘해주는 작은 병원으로 = 현대의학으로 완치할 수 없는 고혈압, 중풍, 당뇨병, 관절염, 아토피 등의 만성병은 생활 관리법에 대해 의사가 얼마나 많이 알고 성실히 상담해주느냐가 치료의 관건이다. 따라서 진료시간에 여유가 있는 병원 가운데 생활처방에 성실한 의사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자.
▲복잡한 수술은 경험 많은 병원에 = 복잡한 수술일 경우 해당 병원이 그 수술에 얼마나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 담당 의사가 그 수술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난이도 높은 수술이라면 그 분야의 최고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병원 규모에 얽매이지 말자 = 병원을 선택할 때 규모나 시설이 기준이 돼서는 안된다. 대형 종합병원, 특히 대학병원은 '3시간 대기, 3분 진료'라는 말이 나올 만큼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정작 진료시간은 짧다. 복잡한 진료 시스템, 의사의 권위적인 태도도 문제다.
고가의 진단 장비는 전시용으로 갖춘 게 아니어서 불필요한 고가의 검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대형 종합병원이라고 해서 모든 분야의 유능한 전문의가 모여 있는 것도 아니다. 병원의 규모나 화려한 시설로 진료의 질을 평가해선 안된다.
▲병원 광고에 현혹되지 않기를 = '최고 실력의 의료진' '최상의 의료 서비스' 등 좋은 병원임을 강조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자.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은 유용한 정보의 바다이지만 더불어 광고의 장이기도 하다.
신문이나 잡지 등에 소개된 병원도 그만한 가치가 있어 실린 기사인지, 홍보용 광고인지를 가려야 한다. 언론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이 좋은 병원이라는 생각도 섣부르다.
‘몸속에 돌’ 방지하려면 과일·식이섬유 즐겨라
‘몸속에 돌’ 방지하려면 과일·식이섬유 즐겨라
담낭에 돌 생기면 60~80% 무증상
눈에도 돌 … 방치하면 이물감에 염증
우리 몸 안에도 돌(stone)이 있다. 담석·요석·치석·이석 등이다. 모두 돌 석(石)자가 들어간다. 크기·모양·주성분·원인 등은 제각각이다. 몸 안에 돌이 있어도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담낭 담석이 여기 속한다. 그런가 하면 담관 담석·요석·치석 등 몸 안에 쌓아두면 괴로운 돌도 있다. 몸속 돌의 정체와 예방·해소법을 알아보자.
◇담석=우리 국민의 5∼10%가 갖고 있다. 흔히 4F, 즉 여성(Female), 다산(Fertile), 비만 (Fatty), 40대(Forties)의 질환으로 통한다.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여러 원인에 의해 돌처럼 단단해진 것이다. 주성분이 콜레스테롤이면 콜레스테롤 담석, 빌리루빈(색소의 일종)이면 색소성 담석이라 한다.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인구의 증가로 콜레스테롤 담석이 급증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낭에, 색소성 담석은 담관에 잘 생긴다.
담석이 담낭(쓸개)에 생겼을 때 60∼80%가 무증상이다. 강서제일병원 내과 이기성 과장은 “골치 아픈 것은 간 내부나 담관에 생긴 담석”이며 “담즙의 흐름이 나빠져 간 기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안나 교수는 “담석을 예방·치료한다며 칼슘 섭취를 제한하거나 물·맥주 등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이 있지만 담석은 인위적인 배출이 불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요석=신장→요관→방광에 이르는 요로(尿路)에도 돌이 생긴다. 요로결석(요석)이다. 따라서 요석은 신장결석·요관결석·방광결석을 모두 포함하는 병명이다. 돌이 요로를 막으면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의사들은 분만 시 통증·담석과 요석에 의한 통증을 ‘3대 통증’으로 친다.
담석이 40대 여성의 질병이라면 요석은 20∼40대 남성에게 잦다.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김성용 교수는 “요석에 칼슘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우유 섭취를 줄이라고 권하고 있지만 요즘엔 특정 식품에 대한 제한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요석을 예방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신다. 오렌지 주스·레몬주스도 괜찮다. 주스에 든 구연산이 요석의 생성을 억제해서다. 단백질·염분의 과다 섭취는 곤란하다. 시금치·땅콩·초콜릿·홍차·양배추 등 수산이 많이 든 식품의 섭취는 되도록 줄인다.
◇돌·돌·돌…=치석은 치아에 생긴 돌이다. 음식 찌꺼기·미생물 등이 치아에 쌓여 생기는 치태가 굳어서 돌처럼 단단해진 상태다. 아주대병원 치과 이정근 교수는 “치석은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며 “특히 잇몸 안쪽에 생긴 치석이 잇몸에 더 해롭다”고 말했다. 치석은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제거된다.
눈에도 돌이 있다. 결막 결석이다. 주로 눈꺼풀 안쪽에 생기며 노인에게 흔하다. 방치하면 이물감이 느껴지고, 염증이 생긴다. 의료용 가는 바늘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으며, 안약치료도 가능하다.
귀에 생긴 돌이 이석이다. 이 돌은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귓속의 전정에 들어 있다. 이 돌가루가 떨어져 나와 돌아다니면 평형기능에 장애가 생겨 어지럼증을 느낀다. 아침에 일어난 뒤, 목을 구부렸다 위를 쳐다봤을 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을 느꼈다면 이석이 원인이기 십상이다.
드물지만 남성의 전립선에도 돌이 생긴다. 전립선석이다. 크기가 작고 대개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긴다. 특별한 증세를 일으키지 않아 치료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중앙일보]
담낭에 돌 생기면 60~80% 무증상
눈에도 돌 … 방치하면 이물감에 염증
우리 몸 안에도 돌(stone)이 있다. 담석·요석·치석·이석 등이다. 모두 돌 석(石)자가 들어간다. 크기·모양·주성분·원인 등은 제각각이다. 몸 안에 돌이 있어도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담낭 담석이 여기 속한다. 그런가 하면 담관 담석·요석·치석 등 몸 안에 쌓아두면 괴로운 돌도 있다. 몸속 돌의 정체와 예방·해소법을 알아보자.
◇담석=우리 국민의 5∼10%가 갖고 있다. 흔히 4F, 즉 여성(Female), 다산(Fertile), 비만 (Fatty), 40대(Forties)의 질환으로 통한다.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여러 원인에 의해 돌처럼 단단해진 것이다. 주성분이 콜레스테롤이면 콜레스테롤 담석, 빌리루빈(색소의 일종)이면 색소성 담석이라 한다.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인구의 증가로 콜레스테롤 담석이 급증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낭에, 색소성 담석은 담관에 잘 생긴다.
담석이 담낭(쓸개)에 생겼을 때 60∼80%가 무증상이다. 강서제일병원 내과 이기성 과장은 “골치 아픈 것은 간 내부나 담관에 생긴 담석”이며 “담즙의 흐름이 나빠져 간 기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안나 교수는 “담석을 예방·치료한다며 칼슘 섭취를 제한하거나 물·맥주 등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이 있지만 담석은 인위적인 배출이 불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요석=신장→요관→방광에 이르는 요로(尿路)에도 돌이 생긴다. 요로결석(요석)이다. 따라서 요석은 신장결석·요관결석·방광결석을 모두 포함하는 병명이다. 돌이 요로를 막으면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의사들은 분만 시 통증·담석과 요석에 의한 통증을 ‘3대 통증’으로 친다.
담석이 40대 여성의 질병이라면 요석은 20∼40대 남성에게 잦다.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김성용 교수는 “요석에 칼슘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우유 섭취를 줄이라고 권하고 있지만 요즘엔 특정 식품에 대한 제한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요석을 예방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신다. 오렌지 주스·레몬주스도 괜찮다. 주스에 든 구연산이 요석의 생성을 억제해서다. 단백질·염분의 과다 섭취는 곤란하다. 시금치·땅콩·초콜릿·홍차·양배추 등 수산이 많이 든 식품의 섭취는 되도록 줄인다.
◇돌·돌·돌…=치석은 치아에 생긴 돌이다. 음식 찌꺼기·미생물 등이 치아에 쌓여 생기는 치태가 굳어서 돌처럼 단단해진 상태다. 아주대병원 치과 이정근 교수는 “치석은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며 “특히 잇몸 안쪽에 생긴 치석이 잇몸에 더 해롭다”고 말했다. 치석은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제거된다.
눈에도 돌이 있다. 결막 결석이다. 주로 눈꺼풀 안쪽에 생기며 노인에게 흔하다. 방치하면 이물감이 느껴지고, 염증이 생긴다. 의료용 가는 바늘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으며, 안약치료도 가능하다.
귀에 생긴 돌이 이석이다. 이 돌은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귓속의 전정에 들어 있다. 이 돌가루가 떨어져 나와 돌아다니면 평형기능에 장애가 생겨 어지럼증을 느낀다. 아침에 일어난 뒤, 목을 구부렸다 위를 쳐다봤을 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을 느꼈다면 이석이 원인이기 십상이다.
드물지만 남성의 전립선에도 돌이 생긴다. 전립선석이다. 크기가 작고 대개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긴다. 특별한 증세를 일으키지 않아 치료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중앙일보]
휴가지서 생긴 눈병, 응급처치 5계명
휴가지서 생긴 눈병, 응급처치 5계명
여행을 떠나기 전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한 비상약은 필수 품목이다. 여기에 여행도중 눈과 같이 민감한 부분을 다칠 경우 즐거운 여행을 망칠 수 있는 만큼 간단한 대처법을 익혀두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바닷가 모래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입으로 불어주면서 이물질을 밖으로 빼내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응급처치법은 오히려 세균 감염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비비기 십상이나 이러한 행동 또한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눈에 모래나 티끌이 들어가면 우선 흐르는 물에 눈을 씻거나 생리식염수를 넣어주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씻을 수 없을 경우 눈물을 흘려 자연스럽게 빠져 나오도록 한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눈에 계속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 각막이나 결막에 이물질이 박혀 있거나 상처가 난 경우이기에 각막에 박힌 이물은 통증을 동반한다. 때문에 신속하게 안과로 가야한다.
야외에서는 나뭇가지나 연필 못 등 뾰족한 것에 찔려 동자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급작스러운 고통을 수반하기에 누르거나 압박붕대로 세게 감은 채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경우엔 눈의 구조물이 흘러나와 눈이 함몰되어 영구적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 수 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 상처가 심각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에는 살짝 감은 상태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간혹 폭죽놀이를 하다 각막화상을 입는다. 이럴 경우에는 곧바로 생리식염수 또는 물로 세척해 눈 안쪽에 생길 수 있는 화상을 줄여야 한다. 흐르는 물에 눈을 씻어 화상으로 인한 열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 화상을 입을 시에는 눈꺼풀이 밖으로 말리는 안검외반증을 방지해야 하므로 신속하게 안과 전문의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눈 외상시 기본적인 응급처치 5계명
① 눈에 티끌 들어갔을 때 비비지 말고 눈물 흘려 빠지도록 함.
② 뾰족한 것에 눈 찔렸을 때는 누르거나 만지지 말고 병원으로 이송.
③ 모래나 작은 먼지가 들어갔을 때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빠져나오도록 유도.
④ 사전에 생리식염수, 항생제 준비.
⑤ 햇볕이 강한 모래사장에선 선글라스 필수.
파이낸셜뉴스
여행을 떠나기 전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한 비상약은 필수 품목이다. 여기에 여행도중 눈과 같이 민감한 부분을 다칠 경우 즐거운 여행을 망칠 수 있는 만큼 간단한 대처법을 익혀두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바닷가 모래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입으로 불어주면서 이물질을 밖으로 빼내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응급처치법은 오히려 세균 감염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비비기 십상이나 이러한 행동 또한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눈에 모래나 티끌이 들어가면 우선 흐르는 물에 눈을 씻거나 생리식염수를 넣어주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씻을 수 없을 경우 눈물을 흘려 자연스럽게 빠져 나오도록 한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눈에 계속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 각막이나 결막에 이물질이 박혀 있거나 상처가 난 경우이기에 각막에 박힌 이물은 통증을 동반한다. 때문에 신속하게 안과로 가야한다.
야외에서는 나뭇가지나 연필 못 등 뾰족한 것에 찔려 동자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급작스러운 고통을 수반하기에 누르거나 압박붕대로 세게 감은 채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경우엔 눈의 구조물이 흘러나와 눈이 함몰되어 영구적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 수 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 상처가 심각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에는 살짝 감은 상태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간혹 폭죽놀이를 하다 각막화상을 입는다. 이럴 경우에는 곧바로 생리식염수 또는 물로 세척해 눈 안쪽에 생길 수 있는 화상을 줄여야 한다. 흐르는 물에 눈을 씻어 화상으로 인한 열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 화상을 입을 시에는 눈꺼풀이 밖으로 말리는 안검외반증을 방지해야 하므로 신속하게 안과 전문의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눈 외상시 기본적인 응급처치 5계명
① 눈에 티끌 들어갔을 때 비비지 말고 눈물 흘려 빠지도록 함.
② 뾰족한 것에 눈 찔렸을 때는 누르거나 만지지 말고 병원으로 이송.
③ 모래나 작은 먼지가 들어갔을 때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빠져나오도록 유도.
④ 사전에 생리식염수, 항생제 준비.
⑤ 햇볕이 강한 모래사장에선 선글라스 필수.
파이낸셜뉴스
2008년 9월 8일 월요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한 두통 증상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한 두통 증상
①항상 두통이 일정 부위에 나타난다.
②두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했고, 그 통증이 심하다.
③두통의 발생 횟수가 평소보다 많아진다.
④두통의 임상 증상이 변화했을 경우.( [ex]묵직하게 머리를 조이던 통증이 어느 날 송곳으로 쑤시는 것처럼 아파온다.)
⑤두통외에 팔다리 마비, 감각이상, 어지럼증, 발음이 안되거나 경련, 안구통증 또는 입 비틀림 등의 증세가 동반될 때.
⑥앉았다가 일어서거나 몸의 자세를 바꿀 때마다 두통이 있는 경우.
⑦혼미함이나 의식을 잃는 경우가 동반되는 두통.
⑧머리에 타박상을 받은 후 두통이 발생할 경우.
⑨어린아이에게 반복되는 두통.
⑩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두통.
⑪일상생활을 영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두통.
OSEN
①항상 두통이 일정 부위에 나타난다.
②두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했고, 그 통증이 심하다.
③두통의 발생 횟수가 평소보다 많아진다.
④두통의 임상 증상이 변화했을 경우.( [ex]묵직하게 머리를 조이던 통증이 어느 날 송곳으로 쑤시는 것처럼 아파온다.)
⑤두통외에 팔다리 마비, 감각이상, 어지럼증, 발음이 안되거나 경련, 안구통증 또는 입 비틀림 등의 증세가 동반될 때.
⑥앉았다가 일어서거나 몸의 자세를 바꿀 때마다 두통이 있는 경우.
⑦혼미함이나 의식을 잃는 경우가 동반되는 두통.
⑧머리에 타박상을 받은 후 두통이 발생할 경우.
⑨어린아이에게 반복되는 두통.
⑩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두통.
⑪일상생활을 영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두통.
OSEN
어른도 맞아두면 좋은 백신 7가지
어른도 맞아두면 좋은 백신 7가지
예방접종은 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접종 시기를 놓친 성인들은 모르고 지나칠 가능성이 높다. 미국 ABC뉴스 인터넷판은 14일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권고하는 성인예방접종 10종류’를 소개했다.
이에 앞서 마리 사바드 박사는 같은 날 ABC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성인들 중 단 2%만이 백신접종으로 질병을 쉽게 예방하고 있다”면서 모든 어른이 접종해야 하는 5가지 종류의 예방백신을 소개했다.
한국은 미국과 달리 성인에게 특별히 권고하는 예방접종은 없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팀 보건연구사는 “영유아에 대한 표준예방접종 기준은 법령으로 제시돼 있지만 성인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이 없이 권고하는 수준”이라며 “성인 중에서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백신이거나, 관련된 질병을 앓지 않았다면 접종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어릴 때 빠트렸거나 항체 없다면 접종이 원칙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는 “성인에 대한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살았던 시대, 유행한 질병, 면역 등이 다르기 때문에 영유아처럼 일괄적인 적용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연령마다 접종을 권고하는 백신의 종류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림대 의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최민규 교수는 “성인이 스스로 예방백신을 접종하겠다며 병원에 오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예방백신을 접종해두면 예기치 않게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더불어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10가지 예방백신 중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 △수두백신 △폐렴백신은 어렸을 때 접종하는 것으로 성인에게는 권고하지 않는다.
다음은 미국 CDC가 권고한 예방백신 10종류 중 7가지를 국내 전문가의 자문으로 재구성, 한국인 기준 성인예방접종 권고사항으로 정리한 것이다.
40~50대 파상풍 감염 대비 백신접종 바람직
△파상풍 백신
파상풍은 몸에 상처가 생겨 이 안에 파상풍균이 증식하면서 전신의 근육이 뻣뻣해지며 경련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파상풍은 유병률이 낮지만, 치사율이 40% 정도 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과거엔 영유아일 때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한꺼번에 예방하는 백신을 접종했으나, 2006년부터는 파상풍에 대한 단일백신이 공급됐다. 수십 년 동안 파상풍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40, 50대 성인 남녀는 파상풍 백신접종을 권고한다.
△인체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인체유두종 바이러스는 성 접촉에 의한 일반 감염과는 달리 성행위를 하는 모든 여성에게서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한 명의 파트너와 성행위를 해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인체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미국에서는 26세 미만의 여성에게 백신접종을 권고한다. 성행위를 경험하기 전에 접종하면 예방효과가 높아진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은 미국에서는 2006년에 시판이 허가됐고, 한국에는 지난해 9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가다실에 대한 이상반응을 공개하면서 한국에서도 가다실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하지만, 미국질병통제센터에서는 "백신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지는 않는다"고 밝혔고,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역시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감기 닮은 A형간염 급증… 20대 면역력 갖춰야
△A형간염 백신
A형간염은 감기처럼 신체접촉을 했을 때나, 식중독처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올해 들어 A형간염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 4일까지 발생한 A형간염 환자는 2700명으로, 2003년 300명과 비교해 무려 9배나 껑충 뛰었다. 이들 중 80%는 20, 30대였다.
A형간염은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20대에게는 필수적인 예방접종이지만, 30, 40대는 어릴 적부터 A형간염을 앓았을 확률이 높아 접종할 필요가 없다.
△B형간염 백신
B형간염은 혈청간염이라고도 불리는 염증성 간질환이다. B형간염은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면 전염된다. 하지만 컵 혹은 술잔 등의 타액에 의한 전염이나 일상생활에서 감염의 위험은 거의 없다. B형간염 예방접종은 영유아에겐 필수이지만, 성인은 항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권하지 않는다.
미국선 55세이상 남녀 독감 예방주사 필수
△독감 백신
독감백신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예방접종을 하면 60~90%까지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감기는 스쳐지나가는 질병이지만, 나이가 많은 성인에게는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는 병이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55세 이상의 성인남녀는 반드시 독감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수막구균 백신
수막구균은 유행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급성 감염 질병이다. 환자나 보균자의 코나 목에서 나온 분비물을 통해 직접 감염된다. 과거엔 사망률이 50%였지만, 현재는 조기진단과 항생물질 사용으로 5~15% 수준이다.
수막구균 백신접종은 기숙사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청소년, 대학생에게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수막구균 백신이 없다. 기숙사 생활을 계획하는 유학생이라면 외국에서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대상포진 백신
대상포진은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일어나는 물집성 피부질환이다. 대상포진을 앓고 나면 피부에 상처가 남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미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수준으로, 발병지속 기간을 단축하는 정도의 효과만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대상포진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면역기능이 약한 성인에게도 기본적으로 권고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질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하자’는 예방의학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미국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60세 이상 성인이 대상포진 백신을 1회 접종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채택했다. 한국에서도 대상포진 백신을 필요로 하는 성인이 많아진다면 백신 공급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메디닷컴
예방접종은 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접종 시기를 놓친 성인들은 모르고 지나칠 가능성이 높다. 미국 ABC뉴스 인터넷판은 14일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권고하는 성인예방접종 10종류’를 소개했다.
이에 앞서 마리 사바드 박사는 같은 날 ABC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성인들 중 단 2%만이 백신접종으로 질병을 쉽게 예방하고 있다”면서 모든 어른이 접종해야 하는 5가지 종류의 예방백신을 소개했다.
한국은 미국과 달리 성인에게 특별히 권고하는 예방접종은 없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팀 보건연구사는 “영유아에 대한 표준예방접종 기준은 법령으로 제시돼 있지만 성인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이 없이 권고하는 수준”이라며 “성인 중에서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백신이거나, 관련된 질병을 앓지 않았다면 접종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어릴 때 빠트렸거나 항체 없다면 접종이 원칙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는 “성인에 대한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살았던 시대, 유행한 질병, 면역 등이 다르기 때문에 영유아처럼 일괄적인 적용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연령마다 접종을 권고하는 백신의 종류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림대 의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최민규 교수는 “성인이 스스로 예방백신을 접종하겠다며 병원에 오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예방백신을 접종해두면 예기치 않게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더불어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10가지 예방백신 중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 △수두백신 △폐렴백신은 어렸을 때 접종하는 것으로 성인에게는 권고하지 않는다.
다음은 미국 CDC가 권고한 예방백신 10종류 중 7가지를 국내 전문가의 자문으로 재구성, 한국인 기준 성인예방접종 권고사항으로 정리한 것이다.
40~50대 파상풍 감염 대비 백신접종 바람직
△파상풍 백신
파상풍은 몸에 상처가 생겨 이 안에 파상풍균이 증식하면서 전신의 근육이 뻣뻣해지며 경련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파상풍은 유병률이 낮지만, 치사율이 40% 정도 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과거엔 영유아일 때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한꺼번에 예방하는 백신을 접종했으나, 2006년부터는 파상풍에 대한 단일백신이 공급됐다. 수십 년 동안 파상풍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40, 50대 성인 남녀는 파상풍 백신접종을 권고한다.
△인체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인체유두종 바이러스는 성 접촉에 의한 일반 감염과는 달리 성행위를 하는 모든 여성에게서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한 명의 파트너와 성행위를 해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인체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미국에서는 26세 미만의 여성에게 백신접종을 권고한다. 성행위를 경험하기 전에 접종하면 예방효과가 높아진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은 미국에서는 2006년에 시판이 허가됐고, 한국에는 지난해 9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가다실에 대한 이상반응을 공개하면서 한국에서도 가다실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하지만, 미국질병통제센터에서는 "백신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지는 않는다"고 밝혔고,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역시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감기 닮은 A형간염 급증… 20대 면역력 갖춰야
△A형간염 백신
A형간염은 감기처럼 신체접촉을 했을 때나, 식중독처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올해 들어 A형간염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 4일까지 발생한 A형간염 환자는 2700명으로, 2003년 300명과 비교해 무려 9배나 껑충 뛰었다. 이들 중 80%는 20, 30대였다.
A형간염은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20대에게는 필수적인 예방접종이지만, 30, 40대는 어릴 적부터 A형간염을 앓았을 확률이 높아 접종할 필요가 없다.
△B형간염 백신
B형간염은 혈청간염이라고도 불리는 염증성 간질환이다. B형간염은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면 전염된다. 하지만 컵 혹은 술잔 등의 타액에 의한 전염이나 일상생활에서 감염의 위험은 거의 없다. B형간염 예방접종은 영유아에겐 필수이지만, 성인은 항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권하지 않는다.
미국선 55세이상 남녀 독감 예방주사 필수
△독감 백신
독감백신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예방접종을 하면 60~90%까지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감기는 스쳐지나가는 질병이지만, 나이가 많은 성인에게는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는 병이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55세 이상의 성인남녀는 반드시 독감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수막구균 백신
수막구균은 유행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급성 감염 질병이다. 환자나 보균자의 코나 목에서 나온 분비물을 통해 직접 감염된다. 과거엔 사망률이 50%였지만, 현재는 조기진단과 항생물질 사용으로 5~15% 수준이다.
수막구균 백신접종은 기숙사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청소년, 대학생에게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수막구균 백신이 없다. 기숙사 생활을 계획하는 유학생이라면 외국에서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대상포진 백신
대상포진은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일어나는 물집성 피부질환이다. 대상포진을 앓고 나면 피부에 상처가 남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미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수준으로, 발병지속 기간을 단축하는 정도의 효과만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대상포진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면역기능이 약한 성인에게도 기본적으로 권고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질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하자’는 예방의학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미국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60세 이상 성인이 대상포진 백신을 1회 접종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채택했다. 한국에서도 대상포진 백신을 필요로 하는 성인이 많아진다면 백신 공급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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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요통 예방하는 스트레칭 법
여름철 요통 예방하는 스트레칭 법
올해는 적게 오는 마른장마라고 한다. 그러나 비를 예측하기는 더 어려워져 난 데 없이 소나기를 맞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또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습도와 열기에 지쳐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통 환자는 허리의 통증을 자주 느끼게 되고, 일반적으로 요통이 없는 사람들도 허리가 뻐근하다고 한다. 이것은 장마철의 습기와 무더위의 열기로 인해 요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습기는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장마철 오랜 시간 비를 맞거나 지하실 같이 지형이 낮고 습한 곳에서 생활하면 습기에 몸이 상한다. 또, 비나 땀에 젖은 옷을 입고 다니거나 물속에 오래 있어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몸속으로 들어온 습기는 피부로 침범해 허리 근육의 조직과 신경계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요통을 일으킨다. 요통이 발생하면 비오기 전 유난히 허리가 아프고, 비에 젖은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허리 부분이 무겁게 느껴진다.
요통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고. 여름철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마철 집안의 습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햇볕이 뜨거운 한 낮에는 무리하게 활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 동안 허리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법을 익혀두면 허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허리 통증을 풀어주는 마사지 방법
△마사지 잘하는 법= 우선은 마사지는 손으로 문지르고, 비비고, 쓰다듬고, 두드리고, 주무르고 하는 모든 동작을 포함한다. 일단 마사지는 부드럽게 해야 한다. 물론 피로에 지쳐 뭉친 근육에는 센 자극이 피로를 확실히 풀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좋을 것 같지만, 부드럽게 시작해서 부드럽게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훨씬 더 빨리 피로가 풀린다.
마사지를 할 땐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지긋이 누르는 것이 좋다. 눌렀을 때 숨을 내쉬고, 3∼5초 정도 유지 하고 있다가, 힘을 빼면서 숨을 들이 마신다.
△허리 마사지법= 허리를 마사지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림과 같이 등 쪽에서 허리 아래쪽으로 계속적인 압력을 가하면서 미끄러지듯 손으로 부드럽게 압력을 가해준다. 옆으로 눕혀서 척추 곁 근육을 주무르고 늘여 준다. 이때 양손은 두꺼운 책을 잡듯이 옆구리를 잡은 다음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에 힘을 주어 주무르고 늘여줘 뭉친 허리 곁 근육을 풀어준다. 등 위에 손을 펴고 왼손의 엄지와 오른손의 엄지를 평행한 방향으로 손가락 사이의 공간이 세모가 되도록 자세를 잡는다. 이후 등, 허리 근육을 천천히 밀어 왼손의 엄지 손가락이 오른손 위로 올라올 정도까지 실시한다. 이후 허리뼈 양 옆에 대칭으로 눌러주며, 천천히 손바닥 아랫부분이나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푼다.
국민일보
올해는 적게 오는 마른장마라고 한다. 그러나 비를 예측하기는 더 어려워져 난 데 없이 소나기를 맞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또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습도와 열기에 지쳐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통 환자는 허리의 통증을 자주 느끼게 되고, 일반적으로 요통이 없는 사람들도 허리가 뻐근하다고 한다. 이것은 장마철의 습기와 무더위의 열기로 인해 요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습기는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장마철 오랜 시간 비를 맞거나 지하실 같이 지형이 낮고 습한 곳에서 생활하면 습기에 몸이 상한다. 또, 비나 땀에 젖은 옷을 입고 다니거나 물속에 오래 있어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몸속으로 들어온 습기는 피부로 침범해 허리 근육의 조직과 신경계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요통을 일으킨다. 요통이 발생하면 비오기 전 유난히 허리가 아프고, 비에 젖은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허리 부분이 무겁게 느껴진다.
요통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고. 여름철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마철 집안의 습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햇볕이 뜨거운 한 낮에는 무리하게 활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 동안 허리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법을 익혀두면 허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허리 통증을 풀어주는 마사지 방법
△마사지 잘하는 법= 우선은 마사지는 손으로 문지르고, 비비고, 쓰다듬고, 두드리고, 주무르고 하는 모든 동작을 포함한다. 일단 마사지는 부드럽게 해야 한다. 물론 피로에 지쳐 뭉친 근육에는 센 자극이 피로를 확실히 풀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좋을 것 같지만, 부드럽게 시작해서 부드럽게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훨씬 더 빨리 피로가 풀린다.
마사지를 할 땐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지긋이 누르는 것이 좋다. 눌렀을 때 숨을 내쉬고, 3∼5초 정도 유지 하고 있다가, 힘을 빼면서 숨을 들이 마신다.
△허리 마사지법= 허리를 마사지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림과 같이 등 쪽에서 허리 아래쪽으로 계속적인 압력을 가하면서 미끄러지듯 손으로 부드럽게 압력을 가해준다. 옆으로 눕혀서 척추 곁 근육을 주무르고 늘여 준다. 이때 양손은 두꺼운 책을 잡듯이 옆구리를 잡은 다음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에 힘을 주어 주무르고 늘여줘 뭉친 허리 곁 근육을 풀어준다. 등 위에 손을 펴고 왼손의 엄지와 오른손의 엄지를 평행한 방향으로 손가락 사이의 공간이 세모가 되도록 자세를 잡는다. 이후 등, 허리 근육을 천천히 밀어 왼손의 엄지 손가락이 오른손 위로 올라올 정도까지 실시한다. 이후 허리뼈 양 옆에 대칭으로 눌러주며, 천천히 손바닥 아랫부분이나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푼다.
국민일보
2008년 9월 7일 일요일
갱년기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요실금', 그 치료와 예방책은?
갱년기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요실금', 그 치료와 예방책은?
세 자녀를 둔 평범한 주부 이선화씨(56세, 가명)는 외출할 때 항상 여분의 속옷과 생리대를 챙긴다. 그 이유는 바로 갱년기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는 요실금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이 새어나오는 배뇨이상 현상이다. 크게 웃을 때, 재채기를 할 때, 걸을 때 등 언제 어디서 소변이 새어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 특히 남성에 비해 요도길이가 짧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 된다.
이 씨는 “언제 어디서 갑자기 소변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속옷과 생리대는 외출할 때 가장 먼저 챙기는 필수품이 되었다.” 라고 말하며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또한 이 씨는 “어디 가서 이야기하기엔 부끄러운 일 같아 그저 혼자 뒤처리하는 정도 이다.” 라고 말한다.
중년 여성의 30% 정도가 이 씨와 같이 요실금 증상을 보인다는 통계자료가 보고된바 있다. 그만큼 많은 중년여성들이 말 못할 고민으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요실금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이며, 그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 어머니라는 이름의 그림자 요실금, 그 원인은?
요실금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출산, 수술, 유산, 폐경 등이 있다. 이로 인해 방광, 자궁, 요도, 골반근육이 이완되어 소변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선천적으로 방광의 기능이 약하거나, 심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겪었을 경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요실금, 골반근육강화운동으로 치료와 예방을 동시에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요실금을 가지고 있거나, 예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골반근육강화운동’을 권한다. 골반근육강화운동은 골반근육의 신축성 회복 및 질의 탄력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우고 손을 아랫배 위에 올린다. 하복부에 힘을 주지 않고 항문, 질에 힘을 주며 약 5초 정도 유지한 뒤 서서히 힘을 뺀다.
2. 다리를 앞으로 쭉 편 상태에서 1번의 동작을 시행한다.
3. 똑바로 누워서 무릎을 세운다. 골반근육을 수축한 뒤 허리를 가능한 높이 쳐든다. 어깨, 등, 엉덩이 순으로 바닥에 내리면서 힘을 뺀다. 3-4회 반복하여 시행한다.
4. 다리를 어깨넓이만큼 벌리고 두 손을 테이블 위에 놓고 발꿈치를 들고 항문과 질을 5초정도 수축한다.
5. 똑바로 누워서 무릎을 세운다. 항문과 질을 수축한 뒤 5를 세면서 서서히 앉는다.
조 원장은 이러한 과정을 하루 2-3회 정도 실시하며 1회당 15분 정도 10회 이상 반복한다면 요실금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와 더불어 규칙적으로 소변보는 습관을 기르고,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인 알코올, 탄산음료, 초콜릿 등과 이뇨효과가 있는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등 식, 생활습관의 개선도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또한 조 원장은, “한방에서는 요실금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 방광, 자궁, 장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도록 도와주는 보중익기탕, 육미지황탕, 신기환 등의 약물처방을 활용하는데, 이와 더불어 사상자, 익모초, 쑥을 이용한 좌훈욕과 같은 외적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라고 말한다. 조 원장은 “요실금을 가벼운 질환으로 여기거나, 말하기 부끄러워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길이 요실금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다.” 라며 요실금으로 속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조속한 치료를 당부한다.
세계일보
세 자녀를 둔 평범한 주부 이선화씨(56세, 가명)는 외출할 때 항상 여분의 속옷과 생리대를 챙긴다. 그 이유는 바로 갱년기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는 요실금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이 새어나오는 배뇨이상 현상이다. 크게 웃을 때, 재채기를 할 때, 걸을 때 등 언제 어디서 소변이 새어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 특히 남성에 비해 요도길이가 짧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 된다.
이 씨는 “언제 어디서 갑자기 소변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속옷과 생리대는 외출할 때 가장 먼저 챙기는 필수품이 되었다.” 라고 말하며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또한 이 씨는 “어디 가서 이야기하기엔 부끄러운 일 같아 그저 혼자 뒤처리하는 정도 이다.” 라고 말한다.
중년 여성의 30% 정도가 이 씨와 같이 요실금 증상을 보인다는 통계자료가 보고된바 있다. 그만큼 많은 중년여성들이 말 못할 고민으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요실금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이며, 그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 어머니라는 이름의 그림자 요실금, 그 원인은?
요실금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출산, 수술, 유산, 폐경 등이 있다. 이로 인해 방광, 자궁, 요도, 골반근육이 이완되어 소변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선천적으로 방광의 기능이 약하거나, 심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겪었을 경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요실금, 골반근육강화운동으로 치료와 예방을 동시에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요실금을 가지고 있거나, 예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골반근육강화운동’을 권한다. 골반근육강화운동은 골반근육의 신축성 회복 및 질의 탄력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우고 손을 아랫배 위에 올린다. 하복부에 힘을 주지 않고 항문, 질에 힘을 주며 약 5초 정도 유지한 뒤 서서히 힘을 뺀다.
2. 다리를 앞으로 쭉 편 상태에서 1번의 동작을 시행한다.
3. 똑바로 누워서 무릎을 세운다. 골반근육을 수축한 뒤 허리를 가능한 높이 쳐든다. 어깨, 등, 엉덩이 순으로 바닥에 내리면서 힘을 뺀다. 3-4회 반복하여 시행한다.
4. 다리를 어깨넓이만큼 벌리고 두 손을 테이블 위에 놓고 발꿈치를 들고 항문과 질을 5초정도 수축한다.
5. 똑바로 누워서 무릎을 세운다. 항문과 질을 수축한 뒤 5를 세면서 서서히 앉는다.
조 원장은 이러한 과정을 하루 2-3회 정도 실시하며 1회당 15분 정도 10회 이상 반복한다면 요실금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와 더불어 규칙적으로 소변보는 습관을 기르고,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인 알코올, 탄산음료, 초콜릿 등과 이뇨효과가 있는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등 식, 생활습관의 개선도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또한 조 원장은, “한방에서는 요실금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 방광, 자궁, 장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도록 도와주는 보중익기탕, 육미지황탕, 신기환 등의 약물처방을 활용하는데, 이와 더불어 사상자, 익모초, 쑥을 이용한 좌훈욕과 같은 외적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라고 말한다. 조 원장은 “요실금을 가벼운 질환으로 여기거나, 말하기 부끄러워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길이 요실금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다.” 라며 요실금으로 속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조속한 치료를 당부한다.
세계일보
어깨 통증 예방하려면
어깨 통증 예방하려면
《중년이 되면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젊은 층도 컴퓨터 사용이 늘고 레저활동 등으로 근육을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어깨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어깨 통증이 생기면 물리치료를 받거나 진통제 복용으로 그냥 견디는 경우가 많다.
또 나이가 들면 생기는 ‘오십견(五十肩)’이라고 생각하고 잘못된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5분 스트레칭’ 생활화
운동후엔 온찜질로 마무리
○ 팔을 움직였을 때 어깨에 통증 오면 조심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이 찢어진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에 석회질이 생기는 ‘석회화건염’ 등 3가지다. 이들 질환이 어깨 통증의 70%를 차지한다.
이 밖에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없지만 어깨, 뒷목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습관성 탈구, 상완 이두근 질환 등도 어깨통증을 유발한다.
성창훈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진료부장은 “팔을 움직였을 때 어깨에 통증이 오면 어떤 형태로든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라며 “어깨관절 질환을 그냥 오십견이라고 생각해서 방치하면 나중에 팔을 쓸 수 없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중년 어깨 통증의 90%는 어깨힘줄 파열
오십견은 염증으로 인해 관절낭(관절을 둘러쌓고 있는 막)이 쪼그라들고 신축성이 없어지면서 생긴다. 관절낭 속 물이 마르면 통증 때문에 팔을 사용하지 못하고 잠을 설칠 정도로 고통스럽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운동이 부족한 30, 40대에도 오십견이 나타난다.
회전근개 질환은 회전근개 힘줄이 노화, 염증 등으로 약해지거나 너무 많이 사용해서 변성이 생기는 것이다. 어깨힘줄 다발인 회전근개는 팔을 들고 돌리는 역할을 하며 어깨관절의 움직임에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회전근개 질환은 중년에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하면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가 완화된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야간에 통증이 더욱 심해져 잠을 이루기 힘들고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통증이 심해진다. 손을 등 뒤로 올리기 힘들다는 점에서 오십견과 혼동하기 쉽다.
○ 어깨 많이 쓰는 운동 후엔 따뜻한 목욕
오십견은 아프다고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가 더욱 줄어들게 되므로 적당히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회전근개 질환의 치료는 통증이 느껴질 때 즉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자칫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파열된 힘줄이 오그라들면서 지방으로 바뀌는 퇴행성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퇴행성으로 변하면 원상복구를 하기가 어렵고 결국에는 팔을 쓸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파열된 힘줄을 수술로 봉합하는 것이다. 최근 절개를 하지 않고 4∼8mm의 구멍을 뚫고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마찰이 생기는 부위를 제거하고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흉터 걱정도 없으며 수술 후유증이 적고 입원 기간도 줄일 수 있다.
김성훈 부천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소장은 “관절내시경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병의 진행 상태까지 진단할 수 있고 모니터를 통해 어깨관절 내부를 확대해 볼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라며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습관성 탈구 등에도 관절내시경이 이용된다”고 말했다.
어깨관절 질환을 예방하려면 매일 5분 정도 목을 좌우전후로 돌려주고 어깨를 상하로 움직인다. 배드민턴, 골프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는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운동이 끝난 후 온찜질이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
《중년이 되면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젊은 층도 컴퓨터 사용이 늘고 레저활동 등으로 근육을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어깨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어깨 통증이 생기면 물리치료를 받거나 진통제 복용으로 그냥 견디는 경우가 많다.
또 나이가 들면 생기는 ‘오십견(五十肩)’이라고 생각하고 잘못된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5분 스트레칭’ 생활화
운동후엔 온찜질로 마무리
○ 팔을 움직였을 때 어깨에 통증 오면 조심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이 찢어진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에 석회질이 생기는 ‘석회화건염’ 등 3가지다. 이들 질환이 어깨 통증의 70%를 차지한다.
이 밖에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없지만 어깨, 뒷목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습관성 탈구, 상완 이두근 질환 등도 어깨통증을 유발한다.
성창훈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진료부장은 “팔을 움직였을 때 어깨에 통증이 오면 어떤 형태로든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라며 “어깨관절 질환을 그냥 오십견이라고 생각해서 방치하면 나중에 팔을 쓸 수 없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중년 어깨 통증의 90%는 어깨힘줄 파열
오십견은 염증으로 인해 관절낭(관절을 둘러쌓고 있는 막)이 쪼그라들고 신축성이 없어지면서 생긴다. 관절낭 속 물이 마르면 통증 때문에 팔을 사용하지 못하고 잠을 설칠 정도로 고통스럽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운동이 부족한 30, 40대에도 오십견이 나타난다.
회전근개 질환은 회전근개 힘줄이 노화, 염증 등으로 약해지거나 너무 많이 사용해서 변성이 생기는 것이다. 어깨힘줄 다발인 회전근개는 팔을 들고 돌리는 역할을 하며 어깨관절의 움직임에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회전근개 질환은 중년에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하면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가 완화된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야간에 통증이 더욱 심해져 잠을 이루기 힘들고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통증이 심해진다. 손을 등 뒤로 올리기 힘들다는 점에서 오십견과 혼동하기 쉽다.
○ 어깨 많이 쓰는 운동 후엔 따뜻한 목욕
오십견은 아프다고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가 더욱 줄어들게 되므로 적당히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회전근개 질환의 치료는 통증이 느껴질 때 즉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자칫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파열된 힘줄이 오그라들면서 지방으로 바뀌는 퇴행성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퇴행성으로 변하면 원상복구를 하기가 어렵고 결국에는 팔을 쓸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파열된 힘줄을 수술로 봉합하는 것이다. 최근 절개를 하지 않고 4∼8mm의 구멍을 뚫고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마찰이 생기는 부위를 제거하고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흉터 걱정도 없으며 수술 후유증이 적고 입원 기간도 줄일 수 있다.
김성훈 부천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소장은 “관절내시경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병의 진행 상태까지 진단할 수 있고 모니터를 통해 어깨관절 내부를 확대해 볼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라며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습관성 탈구 등에도 관절내시경이 이용된다”고 말했다.
어깨관절 질환을 예방하려면 매일 5분 정도 목을 좌우전후로 돌려주고 어깨를 상하로 움직인다. 배드민턴, 골프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는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운동이 끝난 후 온찜질이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
감기 예방하려면 손 깨끗이 씻는게 최고
감기 예방하려면 손 깨끗이 씻는게 최고
미국 국립제약처방에 관한 정보단체인 NPS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이 감기 예방을 위해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를 복용하지만, 이 같은 방법보다는 손을 잘 씻고 다른 사람과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같이 쓰지 않는 것이 감기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감기 바이러스의 대부분이 손을 통해서 전염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일단 기침이나 콧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비타민 C를 먹어도 감기를 앓는 기간이 줄어들지 않고 감기 증세도 완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황환식/한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감기 바이러스가 일단 몸에 들어오면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지 않습니까? 머리 아프고 열나고 기침 나고. 그런 것들은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것들은 우리 몸의 백혈구거든요. 특별한 약을 드셔서, 음식을 드셔서 바이러스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세균을 억제하는 항생제를 복용해도, 감기를 낫게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기가 옮겨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과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감기로 인해 세균성 편도선염이나 폐렴, 축농증 같은 합병증이 생겼을 때는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BS
미국 국립제약처방에 관한 정보단체인 NPS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이 감기 예방을 위해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를 복용하지만, 이 같은 방법보다는 손을 잘 씻고 다른 사람과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같이 쓰지 않는 것이 감기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감기 바이러스의 대부분이 손을 통해서 전염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일단 기침이나 콧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비타민 C를 먹어도 감기를 앓는 기간이 줄어들지 않고 감기 증세도 완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황환식/한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감기 바이러스가 일단 몸에 들어오면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지 않습니까? 머리 아프고 열나고 기침 나고. 그런 것들은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것들은 우리 몸의 백혈구거든요. 특별한 약을 드셔서, 음식을 드셔서 바이러스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세균을 억제하는 항생제를 복용해도, 감기를 낫게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기가 옮겨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과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감기로 인해 세균성 편도선염이나 폐렴, 축농증 같은 합병증이 생겼을 때는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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