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변, 건강하십니까?
소변횟수 하루 5, 6회 정상… 혈뇨땐 요로염증-결석 등 의심
《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수분 섭취가 많아지면 자연스레 땀 분비와 소변량이 늘어난다.
소변은 혈액이 우리 몸을 순환한 뒤 신장에서 걸러진 결과물이다.
신장에서 걸러진 혈액 속의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이 요로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소변은 우리 몸 상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소변의 색깔, 냄새, 거품, 양, 횟수, 혼탁 정도를 점검하면 내 몸의 건강 상태가 보인다.》
○ 소변량 500mL 미만 신부전 의심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대략 1.6L(1.5L 페트병 1병 정도)다. 방광은 보통 500mL 정도의 소변을 담아두고 한번에 200∼400mL씩 배출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 5, 6회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다. 배뇨 횟수뿐만 아니라 소변량도 중요한데 하루 소변량이 500mL 미만이면 소변감소증에 속한다. 심한 탈수증, 오줌길 막힘, 신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신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대로 하루 소변량이 3L 이상이면 다뇨증이다. 과도한 수분 섭취, 당뇨병, 요붕증(멀건 소변이 다량 배출되며 갈증 동반)을 의심할 수 있다.
정상적인 소변 색깔은 무색부터 진한 황갈색까지 다양하다. 소변 농도에 따라 ‘유로크롬’이라는 노란색 색소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탈수증으로 소변의 절대량이 적어지면 유로크롬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 색깔이 진해진다.
○ 수분 섭취 적으면 소변색 진해
심한 운동으로 땀이 많이 나거나 구토 및 설사로 몸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물 섭취를 적게 하면 소변이 농축돼 짙은 노란색을 띤다. 체내에 물이 부족하면 신장에서 수분의 재흡수가 많아 소변으로 배출되는 물의 양이 줄어들어 소변이 진하게 보이는 것이다. 간·담도 질환으로 황달이 심한 경우도 담즙이 소변으로 배설돼 진한 노란색을 띤다.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복용해도 소변이 노랗다.
염증성 질병이 있을 때는 소변이 뿌옇다. 신우신염과 방광염이 대표적. 신우신염은 세균감염 또는 요로결석이나 협착으로 소변이 방광으로 흘러내리지 못해 콩팥에 소변이 고일 때 생기는 콩밭염증이다. 고열과 함께 옆구리가 아프고 방광자극, 위장장애와 함께 농이 섞인 오줌이 나온다. 그대로 두면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패혈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항생제로 균을 제거하고 막힌 소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적색뇨가 나오면 일단 혈뇨를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눈으로 보이는 혈뇨가 있으면 이는 신장질환의 하나인 사구체신염이 발생하거나 요로염증, 종양, 결석, 기형으로 조직이 헐거나 손상으로 출혈이 생긴 것이다. 중년부터는 방광암 같은 종양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부 약품이나 식품에 의해서도 소변색이 변할 수 있다. 결핵치료제인 ‘리팜핀’은 오렌지색 소변, 비트라는 빨간색의 야채는 분홍색 소변을 보게 한다. 항우울제인 아미트리프틸린을 복용한 후에는 청록색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 소변에 거품 나면 신장 이상
정상적인 소변도 거품이 생길 수 있지만 그 양은 매우 적다. 고기를 많이 섭취했거나 심한 운동을 했거나 고열이 나는 경우에는 거품이 보일 수 있다. 마치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거품이 많이 일어나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변으로 당분이 흘러나오는 것이 당뇨병인 것처럼 단백뇨는 소변을 통해 단백질이 나오는 것이다. 단백뇨는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보여주는 간접적인 신호다.
흔히 소변은 지린내가 난다. 그러나 소변에서 코를 톡 쏘는 썩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오줌줄에 염증이나 대장균에 의한 세균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세균에는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만드는 효소가 있기 때문. 당뇨병이 있을 때는 소변에 아세톤 같은 케톤이라는 물질이 배설돼 은은한 사과향(신내)이 난다. 아스파라거스를 먹은 뒤에는 매운 냄새가 나기도 한다. 장과 방광 사이에 누공이 생기면 소변에서 구린내 같은 역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2009년 6월 19일 금요일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치석은 절대 안 빠져요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치석은 절대 안 빠져요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재치 있고 독특한 노래들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싸구려 커피'는 세태를 반영하는 인상적인 가사가 매력 포인트! 하지만 싸구려 커피의 가사에는 잘못된 상식이 포함되어 있으니, 잇몸에 피가 날 정도로 이를 닦아도 치석이 빠져 나오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면 치석에 대해 언급된 이 가사는 치과 상식에 어긋난다. 음식물을 먹고 난 후 치아를 깨끗이 닦지 않으면 음식물의 미세한 찌꺼기가 치아에 남아 세균 덩어리의 막을 형성하는데, 이 막을 플라그라고 하며 칫솔질로 제거할 수 있다.
플라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액(침) 내의 칼슘 성분을 흡수하여 단단한 돌처럼 석회화 되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부착되는데, 이것이 치석이다. 플라그는 일단 딱딱한 치석으로 변해 치아 표면에 붙고 나면 칫솔질로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계속 입 안에 남아 충치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등 구강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다.
치석이 부착되면 잇몸은 검붉은 색으로 변하며 붓고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심하게 진행되면 잇몸뼈가 흡수되어 치아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가급적 빨리 제거하는 것이 잇몸의 건강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
치석 제거 후에는 시림 현상이 있을 수 있고 치석을 제거한 부위에 공간이 형성될 수 있지만 모두 일시적인 현상이다.
스케일링이 치아를 약하게 만든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스케일링은 치아면에 부착된 치석과 착색 물질, 그리고 세균에 의해 변성된 치아성분을 제거하며 치아 자체에는 전혀 손상을 미치지 않는다. 스케일링은 건강하고 튼튼한 치아와 잇몸을 위해 필수적인 예방 혹은 치료 방법이니,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 건강한 치아를 지킬 것을 권장한다.
중앙일보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재치 있고 독특한 노래들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싸구려 커피'는 세태를 반영하는 인상적인 가사가 매력 포인트! 하지만 싸구려 커피의 가사에는 잘못된 상식이 포함되어 있으니, 잇몸에 피가 날 정도로 이를 닦아도 치석이 빠져 나오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면 치석에 대해 언급된 이 가사는 치과 상식에 어긋난다. 음식물을 먹고 난 후 치아를 깨끗이 닦지 않으면 음식물의 미세한 찌꺼기가 치아에 남아 세균 덩어리의 막을 형성하는데, 이 막을 플라그라고 하며 칫솔질로 제거할 수 있다.
플라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액(침) 내의 칼슘 성분을 흡수하여 단단한 돌처럼 석회화 되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부착되는데, 이것이 치석이다. 플라그는 일단 딱딱한 치석으로 변해 치아 표면에 붙고 나면 칫솔질로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계속 입 안에 남아 충치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등 구강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다.
치석이 부착되면 잇몸은 검붉은 색으로 변하며 붓고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심하게 진행되면 잇몸뼈가 흡수되어 치아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가급적 빨리 제거하는 것이 잇몸의 건강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
치석 제거 후에는 시림 현상이 있을 수 있고 치석을 제거한 부위에 공간이 형성될 수 있지만 모두 일시적인 현상이다.
스케일링이 치아를 약하게 만든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스케일링은 치아면에 부착된 치석과 착색 물질, 그리고 세균에 의해 변성된 치아성분을 제거하며 치아 자체에는 전혀 손상을 미치지 않는다. 스케일링은 건강하고 튼튼한 치아와 잇몸을 위해 필수적인 예방 혹은 치료 방법이니,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 건강한 치아를 지킬 것을 권장한다.
중앙일보
만성요통 환자 천장관절증후군 의심해보세요
만성요통 환자 천장관절증후군 의심해보세요
30대 초반 여성 김모씨는 허리에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김씨는 디스크가 아닌 ‘천장관절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최근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를 타다 잦은 엉덩방아로 인해 ‘천장관절 증후군’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천장관절 증후군이란
천장관절은 요추 맨 마지막 뼈와 장골이라 불리는 골반 뼈가 연결되는 부위다. 이 부위가 외상, 출산 등으로 손상을 입으면 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천장관절 증후군은 하지 방사통이 디스크처럼 발끝까지 이어지지 않고 허벅지 부근에서 주로 느껴진다. 또 앉을 때 양반다리를 하고 앉기가 어렵고. 간혹 양다리 길이가 짧아지는 경우도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요통 환자 중 약 30% 정도가 천장관절 증후군 환자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산 튼튼병원 관절센터 김완홍 원장은 “천장관절 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데 여성은 출산과정에서 천장관절인대에 손상을 입기도 하고 출산시 분비되는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를 느슨하게 하기 때문”이라며 “출산 후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을 느끼거나 서혜부 부근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천장관절 증후군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골프를 무리하게 치다 걸리는 경우도 있다.
천장관절은 관절은 척추를 여러 방향으로 늘이거나 펼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또 우리가 걸을 때 체중을 한쪽 다리에서 다른 쪽 다리로 이동해 주는 역할을 한다. 골프가 천장관절증후군을 유발하는 이유는 한 방향 운동이기 때문이다. 골프나 테니스 등 주로 한쪽 방향으로 회전하는 운동을 할 때 역시 천장관절 부상 우려가 크다.
■어떻게 치료하나
천장관절 증후군의 치료는 자체의 강직을 풀어 관절운동을 부드럽게 해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부분 물리치료와 주사치료, 인대 증식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 요법을 병행한다.
인대증식치료는 인대, 건, 연골 같은 뼈 및 관절 주위 조직이 약화되고 기능이 손상되었을 때 그 부위에 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약제를 주사해 조직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인대나 건은 한번 손상을 받으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고, 천장관절 증후군은 인대가 약화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인대증식치료는 1주일 단위로 간격으로 10회에서 12회까지 치료를 받는다. 천장관절 증후군의 환자인 경우 3∼4주 간격으로 4∼6회 정도 시술을 받지만 주사를 놓는 횟수나 용량은 환자의 증상이나 임상경과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부위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방법으로도 증상이 낫지 않는 경우 천장관절 증후군 환자 중에 드물게 천장관절 골 유합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천장관절 증후군 환자는 물리치료와 주사치료를 병행하고 골반을 강화하는 스트레칭 운동으로 증상의 약 90%가 나아지므로 수술을 권유하지는 않는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30대 초반 여성 김모씨는 허리에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김씨는 디스크가 아닌 ‘천장관절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최근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를 타다 잦은 엉덩방아로 인해 ‘천장관절 증후군’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천장관절 증후군이란
천장관절은 요추 맨 마지막 뼈와 장골이라 불리는 골반 뼈가 연결되는 부위다. 이 부위가 외상, 출산 등으로 손상을 입으면 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천장관절 증후군은 하지 방사통이 디스크처럼 발끝까지 이어지지 않고 허벅지 부근에서 주로 느껴진다. 또 앉을 때 양반다리를 하고 앉기가 어렵고. 간혹 양다리 길이가 짧아지는 경우도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요통 환자 중 약 30% 정도가 천장관절 증후군 환자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산 튼튼병원 관절센터 김완홍 원장은 “천장관절 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데 여성은 출산과정에서 천장관절인대에 손상을 입기도 하고 출산시 분비되는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를 느슨하게 하기 때문”이라며 “출산 후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을 느끼거나 서혜부 부근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천장관절 증후군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골프를 무리하게 치다 걸리는 경우도 있다.
천장관절은 관절은 척추를 여러 방향으로 늘이거나 펼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또 우리가 걸을 때 체중을 한쪽 다리에서 다른 쪽 다리로 이동해 주는 역할을 한다. 골프가 천장관절증후군을 유발하는 이유는 한 방향 운동이기 때문이다. 골프나 테니스 등 주로 한쪽 방향으로 회전하는 운동을 할 때 역시 천장관절 부상 우려가 크다.
■어떻게 치료하나
천장관절 증후군의 치료는 자체의 강직을 풀어 관절운동을 부드럽게 해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부분 물리치료와 주사치료, 인대 증식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 요법을 병행한다.
인대증식치료는 인대, 건, 연골 같은 뼈 및 관절 주위 조직이 약화되고 기능이 손상되었을 때 그 부위에 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약제를 주사해 조직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인대나 건은 한번 손상을 받으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고, 천장관절 증후군은 인대가 약화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인대증식치료는 1주일 단위로 간격으로 10회에서 12회까지 치료를 받는다. 천장관절 증후군의 환자인 경우 3∼4주 간격으로 4∼6회 정도 시술을 받지만 주사를 놓는 횟수나 용량은 환자의 증상이나 임상경과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부위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방법으로도 증상이 낫지 않는 경우 천장관절 증후군 환자 중에 드물게 천장관절 골 유합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천장관절 증후군 환자는 물리치료와 주사치료를 병행하고 골반을 강화하는 스트레칭 운동으로 증상의 약 90%가 나아지므로 수술을 권유하지는 않는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치아 결손 장기간 방치 땐 ‘턱관절 장애’ 위험
치아 결손 장기간 방치 땐 ‘턱관절 장애’ 위험
“입이 안 다물어져요.” 회사원 이혜숙씨(가명•39)는 회식때 술자리에서 안주로 나온 오징어를 씹다가 갑자기 ‘뚝’ 소리와 함께 김씨의 입이 닫히지도 벌어지지도 않았다. 이씨의 상태는 턱관절 장애. 평소에도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딸깍딸깍’ 소리가 나고 딱딱한 걸 씹으면 통증이 심했다는 이씨는 턱에서 소리가 날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이 병을 키운 것 같다며 후회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생활하면서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나 혹은 턱을 좌우로 움직일 때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턱관절이란 귀 앞 부위에서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 이루는 관절로, 악관절 또는 측두하악관절이라고 한다. 입을 벌리고 닫을 때, 말을 할 때, 음식을 먹을 때 등 지렛대의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관절이다. 턱관절 장애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턱관절디스크가 정상위치에서 벗어나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요 증상은 입을 열고 닫을 때 턱에서 ‘딸깍 딸깍’ 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씹거나 턱을 움직일 때 귀 앞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입을 제대로 벌릴 수 없어 음식물 섭취와 대화가 어렵고, 목이나 어깨의 통증 및 만성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턱관절 장애는 선천적인 이유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사고나 잘못된 생활습관, 치아관리 소홀 등 후천적인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교통사고나 부딪힘 등 외상을 당하면 충격으로 인해 턱뼈의 인대가 손상되거나 턱관절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 그리고 평소 이를 악물거나 턱을 괴는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은 턱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빠진 치아를 장기간 방치한 경우 턱관절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치아의 발음, 심미, 저작 기능 말고도 치아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아래턱이 회전운동, 전방운동, 측방운동을 할 때 뇌로 가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턱관절 디스크를 치아가 보호하는 것이다. 때문에 치아가 빠진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턱관절 디스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충격이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뇌에 전달되어 심한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TMJ치과 조경복 원장은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턱관절을 원래 위치로 돌려놓음으로써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특히 치아가 결손 된 경우,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치아를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이때 주의할 점은 위 아래 턱의 교합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후, 좌우, 상하로 면밀히 분석한 후 치아의 높이를 미세하게 조절해가며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턱관절 장애는 평소 생활에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치아가 빠졌을 때 신속히 복원해야 한다. 또한 턱을 받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음식을 한쪽으로 씹어 먹는 등의 나쁜 습관은 턱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입이 안 다물어져요.” 회사원 이혜숙씨(가명•39)는 회식때 술자리에서 안주로 나온 오징어를 씹다가 갑자기 ‘뚝’ 소리와 함께 김씨의 입이 닫히지도 벌어지지도 않았다. 이씨의 상태는 턱관절 장애. 평소에도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딸깍딸깍’ 소리가 나고 딱딱한 걸 씹으면 통증이 심했다는 이씨는 턱에서 소리가 날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이 병을 키운 것 같다며 후회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생활하면서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나 혹은 턱을 좌우로 움직일 때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턱관절이란 귀 앞 부위에서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 이루는 관절로, 악관절 또는 측두하악관절이라고 한다. 입을 벌리고 닫을 때, 말을 할 때, 음식을 먹을 때 등 지렛대의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관절이다. 턱관절 장애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턱관절디스크가 정상위치에서 벗어나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요 증상은 입을 열고 닫을 때 턱에서 ‘딸깍 딸깍’ 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씹거나 턱을 움직일 때 귀 앞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입을 제대로 벌릴 수 없어 음식물 섭취와 대화가 어렵고, 목이나 어깨의 통증 및 만성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턱관절 장애는 선천적인 이유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사고나 잘못된 생활습관, 치아관리 소홀 등 후천적인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교통사고나 부딪힘 등 외상을 당하면 충격으로 인해 턱뼈의 인대가 손상되거나 턱관절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 그리고 평소 이를 악물거나 턱을 괴는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은 턱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빠진 치아를 장기간 방치한 경우 턱관절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치아의 발음, 심미, 저작 기능 말고도 치아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아래턱이 회전운동, 전방운동, 측방운동을 할 때 뇌로 가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턱관절 디스크를 치아가 보호하는 것이다. 때문에 치아가 빠진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턱관절 디스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충격이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뇌에 전달되어 심한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TMJ치과 조경복 원장은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턱관절을 원래 위치로 돌려놓음으로써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특히 치아가 결손 된 경우,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치아를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이때 주의할 점은 위 아래 턱의 교합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후, 좌우, 상하로 면밀히 분석한 후 치아의 높이를 미세하게 조절해가며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턱관절 장애는 평소 생활에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치아가 빠졌을 때 신속히 복원해야 한다. 또한 턱을 받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음식을 한쪽으로 씹어 먹는 등의 나쁜 습관은 턱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당뇨병 치료를 위한 최고의 식이요법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최고의 식이요법은?
질병마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다. 특히 당뇨의 경우에는 피해야 할 음식목록이 불필요할 정도로 많다. 물론 당뇨는 알려진 대로 음식만 잘 조절하여 먹으면 좋아질 수 있는 병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과 식이요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당뇨병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일평생을 보리밥에 된장국만 먹으며 수도승처럼 살아야 한다고 믿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인생에서 먹는 즐거움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여 침울해 하는 이들을 여럿 보았다.
그러나 주지해야 할 것은 당뇨 환자에게 식이요법이란 '무엇을 먹지 말라'는 계명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적당한 양의 음식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가'의 문제라는 사실이다.
식이요법을 까다롭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굳이 환자를 위해 칼로리를 계산하고 영양가를 따져가며 철저한 계량 하에 음식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럼 어떻게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심으로 식단을 짜고 영양분의 균형을 고려하면 된다. 다만, 제철 채소를 이용하는 등 계절에 따라 식단에 변화를 주고, 흰 쌀밥보다는 잡곡을 듬뿍 섞어 밥을 짓는 것이 좋다.
좋은 식이요법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때문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올바른 식이요법이지 일일이 칼로리를 따져가며 환자에게 배고픔을 강요하는 식이요법은 올바르지 못하다. 평범하게 먹고 사는 것이야말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이다.
해답은 자연식이다. 자연식이라고 하면 극성스럽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알고 보면 자연식이란 참으로 간단하고 단순한 진리다. 인공첨가물이 든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 하고, 식품에 담겨 있는 자연 그대로의 기운을 섭취하는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몸에 좋다고 아무 음식이나 가리지 않고 먹으려는 경향은 지양해야겠다. 설령 치료 효과가 입증된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해롭다고 여겨 특정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면 영양결핍 등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음식은 균형 있는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한 까닭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질병마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다. 특히 당뇨의 경우에는 피해야 할 음식목록이 불필요할 정도로 많다. 물론 당뇨는 알려진 대로 음식만 잘 조절하여 먹으면 좋아질 수 있는 병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과 식이요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당뇨병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일평생을 보리밥에 된장국만 먹으며 수도승처럼 살아야 한다고 믿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인생에서 먹는 즐거움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여 침울해 하는 이들을 여럿 보았다.
그러나 주지해야 할 것은 당뇨 환자에게 식이요법이란 '무엇을 먹지 말라'는 계명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적당한 양의 음식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가'의 문제라는 사실이다.
식이요법을 까다롭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굳이 환자를 위해 칼로리를 계산하고 영양가를 따져가며 철저한 계량 하에 음식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럼 어떻게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심으로 식단을 짜고 영양분의 균형을 고려하면 된다. 다만, 제철 채소를 이용하는 등 계절에 따라 식단에 변화를 주고, 흰 쌀밥보다는 잡곡을 듬뿍 섞어 밥을 짓는 것이 좋다.
좋은 식이요법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때문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올바른 식이요법이지 일일이 칼로리를 따져가며 환자에게 배고픔을 강요하는 식이요법은 올바르지 못하다. 평범하게 먹고 사는 것이야말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이다.
해답은 자연식이다. 자연식이라고 하면 극성스럽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알고 보면 자연식이란 참으로 간단하고 단순한 진리다. 인공첨가물이 든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 하고, 식품에 담겨 있는 자연 그대로의 기운을 섭취하는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몸에 좋다고 아무 음식이나 가리지 않고 먹으려는 경향은 지양해야겠다. 설령 치료 효과가 입증된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해롭다고 여겨 특정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면 영양결핍 등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음식은 균형 있는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한 까닭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당뇨병 치료를 위한 최고의 식이요법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최고의 식이요법은?
질병마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다. 특히 당뇨의 경우에는 피해야 할 음식목록이 불필요할 정도로 많다. 물론 당뇨는 알려진 대로 음식만 잘 조절하여 먹으면 좋아질 수 있는 병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과 식이요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당뇨병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일평생을 보리밥에 된장국만 먹으며 수도승처럼 살아야 한다고 믿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인생에서 먹는 즐거움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여 침울해 하는 이들을 여럿 보았다.
그러나 주지해야 할 것은 당뇨 환자에게 식이요법이란 '무엇을 먹지 말라'는 계명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적당한 양의 음식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가'의 문제라는 사실이다.
식이요법을 까다롭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굳이 환자를 위해 칼로리를 계산하고 영양가를 따져가며 철저한 계량 하에 음식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럼 어떻게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심으로 식단을 짜고 영양분의 균형을 고려하면 된다. 다만, 제철 채소를 이용하는 등 계절에 따라 식단에 변화를 주고, 흰 쌀밥보다는 잡곡을 듬뿍 섞어 밥을 짓는 것이 좋다.
좋은 식이요법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때문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올바른 식이요법이지 일일이 칼로리를 따져가며 환자에게 배고픔을 강요하는 식이요법은 올바르지 못하다. 평범하게 먹고 사는 것이야말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이다.
해답은 자연식이다. 자연식이라고 하면 극성스럽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알고 보면 자연식이란 참으로 간단하고 단순한 진리다. 인공첨가물이 든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 하고, 식품에 담겨 있는 자연 그대로의 기운을 섭취하는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몸에 좋다고 아무 음식이나 가리지 않고 먹으려는 경향은 지양해야겠다. 설령 치료 효과가 입증된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해롭다고 여겨 특정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면 영양결핍 등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음식은 균형 있는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한 까닭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질병마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다. 특히 당뇨의 경우에는 피해야 할 음식목록이 불필요할 정도로 많다. 물론 당뇨는 알려진 대로 음식만 잘 조절하여 먹으면 좋아질 수 있는 병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과 식이요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당뇨병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일평생을 보리밥에 된장국만 먹으며 수도승처럼 살아야 한다고 믿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인생에서 먹는 즐거움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여 침울해 하는 이들을 여럿 보았다.
그러나 주지해야 할 것은 당뇨 환자에게 식이요법이란 '무엇을 먹지 말라'는 계명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적당한 양의 음식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가'의 문제라는 사실이다.
식이요법을 까다롭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굳이 환자를 위해 칼로리를 계산하고 영양가를 따져가며 철저한 계량 하에 음식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럼 어떻게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심으로 식단을 짜고 영양분의 균형을 고려하면 된다. 다만, 제철 채소를 이용하는 등 계절에 따라 식단에 변화를 주고, 흰 쌀밥보다는 잡곡을 듬뿍 섞어 밥을 짓는 것이 좋다.
좋은 식이요법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때문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올바른 식이요법이지 일일이 칼로리를 따져가며 환자에게 배고픔을 강요하는 식이요법은 올바르지 못하다. 평범하게 먹고 사는 것이야말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이다.
해답은 자연식이다. 자연식이라고 하면 극성스럽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알고 보면 자연식이란 참으로 간단하고 단순한 진리다. 인공첨가물이 든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 하고, 식품에 담겨 있는 자연 그대로의 기운을 섭취하는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몸에 좋다고 아무 음식이나 가리지 않고 먹으려는 경향은 지양해야겠다. 설령 치료 효과가 입증된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해롭다고 여겨 특정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면 영양결핍 등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음식은 균형 있는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한 까닭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잘못된 상식 6가지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잘못된 상식 6가지
스테로이드 제제와 계란 우유 등 단백질 음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기피가 알레르기에 대한 가장 잘못된 인식으로 꼽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6일부터 올해 2월20일까지 서울시 산하 아토피 천식 교육정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1915건의 상담내용을 정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5월 6일 세계천식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의 자문을 거쳐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 6가지를 바로 잡았다.
▽아토피는 유전되는 질환이 아니다?
‘아토피’와 ‘아토피피부염’은 서로 다른 말이다. ‘아토피’는 유전적으로 알레르기적인 특징을 갖는 것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며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 원인과 환경의 영향이 함께 작용해 생긴 피부염을 가리키는 것이다.
▽환경이 나쁘면 알레르기 질환이 생긴다?
유전적으로 알레르기 체질이 아닌 어린이는 공해가 있고 꽃가루가 날리는 환경에서 생활한다고 해도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은 나타나지 않는다.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심해 사용을 피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 연고가 완벽한 약은 아니고 남용했을 때 염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적절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의 염려는 거의 없다. 의사와 적절하게 상의하면서 사용한다면 다른 약보다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약이다.
▽고단백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아토피피부염이 심해진다?
고단백 음식을 섭취했다고 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지는 않는다. 다만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중 환자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식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식품에 대해서만 조심하면 다른 식품은 문제가 없다. 특히 젖먹이의 30% 정도만이 식품으로 인한 아토피피부염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모든 음식을 피해서는 안 된다.
▽아토피 천식을 완치하는 비법이 있다?
그런 것은 없다. 아토피나 천식은 오랫동안 관리와 조절이 필요한 질병이며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특효약을 써서 아토피피부염이 완치된 적이 있다?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모든 알레르기질환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나이에 따라 그 양상이 변화해 나타난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질환이 호전된 것이 특정치료의 결과로 봐야하는지 자연적인 호전인지는 알 수 없다. 참고로 소아 알레르기 가운데 피부발진은 생후 2살 전에 나타나 2살 때 최고조로 이르다가 3~5세가 되면 급격히 감소한다. 대개 돌이 지나면서 30%, 두 돌이 지나면 80% 가량이 저절로 호전된다.
코메디닷컴
스테로이드 제제와 계란 우유 등 단백질 음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기피가 알레르기에 대한 가장 잘못된 인식으로 꼽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6일부터 올해 2월20일까지 서울시 산하 아토피 천식 교육정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1915건의 상담내용을 정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5월 6일 세계천식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의 자문을 거쳐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 6가지를 바로 잡았다.
▽아토피는 유전되는 질환이 아니다?
‘아토피’와 ‘아토피피부염’은 서로 다른 말이다. ‘아토피’는 유전적으로 알레르기적인 특징을 갖는 것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며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 원인과 환경의 영향이 함께 작용해 생긴 피부염을 가리키는 것이다.
▽환경이 나쁘면 알레르기 질환이 생긴다?
유전적으로 알레르기 체질이 아닌 어린이는 공해가 있고 꽃가루가 날리는 환경에서 생활한다고 해도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은 나타나지 않는다.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심해 사용을 피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 연고가 완벽한 약은 아니고 남용했을 때 염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적절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의 염려는 거의 없다. 의사와 적절하게 상의하면서 사용한다면 다른 약보다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약이다.
▽고단백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아토피피부염이 심해진다?
고단백 음식을 섭취했다고 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지는 않는다. 다만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중 환자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식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식품에 대해서만 조심하면 다른 식품은 문제가 없다. 특히 젖먹이의 30% 정도만이 식품으로 인한 아토피피부염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모든 음식을 피해서는 안 된다.
▽아토피 천식을 완치하는 비법이 있다?
그런 것은 없다. 아토피나 천식은 오랫동안 관리와 조절이 필요한 질병이며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특효약을 써서 아토피피부염이 완치된 적이 있다?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모든 알레르기질환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나이에 따라 그 양상이 변화해 나타난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질환이 호전된 것이 특정치료의 결과로 봐야하는지 자연적인 호전인지는 알 수 없다. 참고로 소아 알레르기 가운데 피부발진은 생후 2살 전에 나타나 2살 때 최고조로 이르다가 3~5세가 되면 급격히 감소한다. 대개 돌이 지나면서 30%, 두 돌이 지나면 80% 가량이 저절로 호전된다.
코메디닷컴
2009년 6월 17일 수요일
어깨 관절경 수술
어깨 관절경 수술
팔 못 들던 환자, 아침 10시 수술 뒤 저녁부터 재활운동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로 자유로운 회전이 가능한 어깨 관절. 물건을 들고 옮길 때는 물론 머리 빗기, 양말 신기 등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관절이다. 이처럼 많이 쓰다 보니 손상도 잦다. 어깨가 고장 나면 팔을 드는 일조차 불가능해져 일상생활이 무척 불편해진다.
당구장을 운영하면서 틈 날 때마다 낚시에 푹 빠져 살던 배기춘(67)씨는 2년 전부터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낚시터에서 돌아온 날은 어김없이 어깨가 아팠지만 처음 몇 달은 참고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러다 영영 어깨를 못 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생겨 동네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담당 의사는 “어깨 관절이 상했다” 며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했다. 약을 먹자 이번엔 심한 속쓰림이 찾아와 복용을 포기했다. 이후 몇 달에 한 번씩 관절에 직접 주사를 맞으면서 통증을 해결했다. “주사를 맞으면 한 달은 괜찮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통증이 재발하는 거예요. 그러면 한동안 버티다 정 못 견딜 상황이 되면 또다시 관절 주사를 맞곤 했어요.” 그는 올해 1월, 아무래도 정밀 검사가 필요할 것 같아 어깨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찍었다. 사진을 본 의사는 “주사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며 수술만이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는 배씨를 진찰하고 MRI 사진을 검토한 뒤 “오른쪽 어깨뼈가 아래로 휘어 있어 팔을 들 때마다 회전근개를 짓눌렀고, 지금은 아예 힘줄이 끊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안에서 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이 모인 인대로 어깨를 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배씨의 경우 이곳이 파열된 견관절 충돌증후군인데 가장 흔한 어깨 질환이다.
4월 1일, 다음 날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그는 “입원한 심정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수술을 받으면 팔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걱정보다는 오히려 약간은 들뜬 모습이다.
얼마 후 병실 회진을 온 교수는 “수술은 잘될 겁니다. 문제는 수술 후 관리예요. 수술받은 오후부터 수동적인(가벼운) 재활치료가 시작돼요. 처음 6주간은 도르레를 이용해서, 이후 두 달간은 어깨에 힘이 안 가고 팔만 움직이는 훈련이에요. 무리하게 하다간 재발하니 조심하세요”라며 당부한다. 이어 교수는 “얼마 전 30년간 어깨를 못 움직이던 환자가 관절경 수술 후 팔을 움직이게 되자 일찍부터 무리하게 운동을 했어요. 힘줄이 채 아물기도 전이라 다시 터졌답니다”라며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시킨다.
다음 날 오전 10시, 링거 수액을 매단 배씨가 수술장에 들어오자 의료진은 재빨리 팔·다리·가슴 등에 심전도를 비롯한 각종 모니터 장치를 부착한다. 혈압·맥박·호흡상태·체온 등을 확인한 마취과 의사는 마취를 시작했다. 어깨 관절은 관절 부위를 넓힌 상태에서 수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임의가 환자의 팔에 보조기를 부착한 채 앞으로 당기더니 추를 매달았다. 수술 준비는 끝이다.
교수가 배씨의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어깨 앞·뒤·옆 등 세 곳에 5㎜ 정도의 구멍을 뚫더니 관절경 카메라와 관을 삽입했다.
관절경을 보면서 “수술 전에 본 MRI 소견 그대로네”라고 말한 교수는 뭔가를 집으면서 “이게 바로 끊어진 힘줄”이라고 주위 의사들에게 설명한다. 맨 처음 시술은 절삭기로 튀어나온 뼈를 제거하는 일이었다. 이후 심을 넣고 실이 달린 기구를 뼈에 삽입하더니 찢어진 인대를 당겨서 원래 위치에 고정시킨 후 심을 박았다.
“인대는 다치지 않게 이렇게 움직이고….” “심을 박을 땐 위치가 올바른지 확인하고….” 시술하는 손과 더불어 마스크를 쓴 교수의 입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교수가 입장한 지 40분 만에 본 수술은 끝났다. 관절에 삽입된 기구를 제거하고 절개된 구멍을 봉합한 뒤 환자에게 필요한 보조기를 씌우는 일은 남은 의료진 몫이다. 회복실을 거쳐 병실로 올라온 배씨는 저녁부터 재활운동을 시작했고, 4월 6일에 퇴원했다. 4월 15일 외래 검진을 온 배씨는 “시키는 대로 재활운동을 잘하고 있다”며 만면에 웃음을 지었다.
어깨 질환 예방하려면
하루 네 차례 어깨 으쓱으쓱 20~30번씩 해보세요
‘손이 등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 ‘밤에 어깨가 아파 자다가 깬다’ ‘손을 어깨 위로 들면 통증이 악화된다…’. 배씨처럼 회전근개가 파열되면서 초래된 ‘어깨관절 충돌증후군’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돌리는 근육(회전근개 등)이 노화로 약해지거나 다쳤을 때, 또 어깨뼈 모양이 휘어져 지속적으로 회전근개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팔을 어깨 위로 70~130도 들면 장작불 탈 때처럼 ‘툭툭’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통증은 팔을 완전히 위로 올리면 오히려 줄어든다. 병 초기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과 물리치료, 어깨 근육 운동치료로 80~90% 좋아진다. 단 이때 어깨 운동은 어깨 근육에 힘을 줬다 풀었다 하는 정도라야 한다. 아령 등을 사용한 근력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킨다.
만일 이런 치료를 석 달 이상 해도 좋아지지 않을 땐 배씨처럼 관절경으로 다친 근육과 뼈 모양을 바로잡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 밖에도 중년 이후엔 오십견으로 알려진 동결견 환자도 적지 않다.
어깨 질환은 젊었을 때부터 어깨 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어깨 근육에 힘을 준 채 ‘으쓱’ 올렸다 내리기를 아침·점심·저녁·자기 전 등 네 차례 해보자. 한번 할 때마다 으쓱거림은 20~30번 정도 한다. 동시에 가슴을 쫙 펴는 동작도 동일한 횟수로 반복한다.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 된 사람은 어깨 주변 스트레칭을 아침·저녁으로 해야 한다.
[중앙일보]
팔 못 들던 환자, 아침 10시 수술 뒤 저녁부터 재활운동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로 자유로운 회전이 가능한 어깨 관절. 물건을 들고 옮길 때는 물론 머리 빗기, 양말 신기 등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관절이다. 이처럼 많이 쓰다 보니 손상도 잦다. 어깨가 고장 나면 팔을 드는 일조차 불가능해져 일상생활이 무척 불편해진다.
당구장을 운영하면서 틈 날 때마다 낚시에 푹 빠져 살던 배기춘(67)씨는 2년 전부터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낚시터에서 돌아온 날은 어김없이 어깨가 아팠지만 처음 몇 달은 참고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러다 영영 어깨를 못 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생겨 동네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담당 의사는 “어깨 관절이 상했다” 며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했다. 약을 먹자 이번엔 심한 속쓰림이 찾아와 복용을 포기했다. 이후 몇 달에 한 번씩 관절에 직접 주사를 맞으면서 통증을 해결했다. “주사를 맞으면 한 달은 괜찮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통증이 재발하는 거예요. 그러면 한동안 버티다 정 못 견딜 상황이 되면 또다시 관절 주사를 맞곤 했어요.” 그는 올해 1월, 아무래도 정밀 검사가 필요할 것 같아 어깨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찍었다. 사진을 본 의사는 “주사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며 수술만이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는 배씨를 진찰하고 MRI 사진을 검토한 뒤 “오른쪽 어깨뼈가 아래로 휘어 있어 팔을 들 때마다 회전근개를 짓눌렀고, 지금은 아예 힘줄이 끊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안에서 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이 모인 인대로 어깨를 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배씨의 경우 이곳이 파열된 견관절 충돌증후군인데 가장 흔한 어깨 질환이다.
4월 1일, 다음 날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그는 “입원한 심정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수술을 받으면 팔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걱정보다는 오히려 약간은 들뜬 모습이다.
얼마 후 병실 회진을 온 교수는 “수술은 잘될 겁니다. 문제는 수술 후 관리예요. 수술받은 오후부터 수동적인(가벼운) 재활치료가 시작돼요. 처음 6주간은 도르레를 이용해서, 이후 두 달간은 어깨에 힘이 안 가고 팔만 움직이는 훈련이에요. 무리하게 하다간 재발하니 조심하세요”라며 당부한다. 이어 교수는 “얼마 전 30년간 어깨를 못 움직이던 환자가 관절경 수술 후 팔을 움직이게 되자 일찍부터 무리하게 운동을 했어요. 힘줄이 채 아물기도 전이라 다시 터졌답니다”라며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시킨다.
다음 날 오전 10시, 링거 수액을 매단 배씨가 수술장에 들어오자 의료진은 재빨리 팔·다리·가슴 등에 심전도를 비롯한 각종 모니터 장치를 부착한다. 혈압·맥박·호흡상태·체온 등을 확인한 마취과 의사는 마취를 시작했다. 어깨 관절은 관절 부위를 넓힌 상태에서 수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임의가 환자의 팔에 보조기를 부착한 채 앞으로 당기더니 추를 매달았다. 수술 준비는 끝이다.
교수가 배씨의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어깨 앞·뒤·옆 등 세 곳에 5㎜ 정도의 구멍을 뚫더니 관절경 카메라와 관을 삽입했다.
관절경을 보면서 “수술 전에 본 MRI 소견 그대로네”라고 말한 교수는 뭔가를 집으면서 “이게 바로 끊어진 힘줄”이라고 주위 의사들에게 설명한다. 맨 처음 시술은 절삭기로 튀어나온 뼈를 제거하는 일이었다. 이후 심을 넣고 실이 달린 기구를 뼈에 삽입하더니 찢어진 인대를 당겨서 원래 위치에 고정시킨 후 심을 박았다.
“인대는 다치지 않게 이렇게 움직이고….” “심을 박을 땐 위치가 올바른지 확인하고….” 시술하는 손과 더불어 마스크를 쓴 교수의 입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교수가 입장한 지 40분 만에 본 수술은 끝났다. 관절에 삽입된 기구를 제거하고 절개된 구멍을 봉합한 뒤 환자에게 필요한 보조기를 씌우는 일은 남은 의료진 몫이다. 회복실을 거쳐 병실로 올라온 배씨는 저녁부터 재활운동을 시작했고, 4월 6일에 퇴원했다. 4월 15일 외래 검진을 온 배씨는 “시키는 대로 재활운동을 잘하고 있다”며 만면에 웃음을 지었다.
어깨 질환 예방하려면
하루 네 차례 어깨 으쓱으쓱 20~30번씩 해보세요
‘손이 등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 ‘밤에 어깨가 아파 자다가 깬다’ ‘손을 어깨 위로 들면 통증이 악화된다…’. 배씨처럼 회전근개가 파열되면서 초래된 ‘어깨관절 충돌증후군’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돌리는 근육(회전근개 등)이 노화로 약해지거나 다쳤을 때, 또 어깨뼈 모양이 휘어져 지속적으로 회전근개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팔을 어깨 위로 70~130도 들면 장작불 탈 때처럼 ‘툭툭’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통증은 팔을 완전히 위로 올리면 오히려 줄어든다. 병 초기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과 물리치료, 어깨 근육 운동치료로 80~90% 좋아진다. 단 이때 어깨 운동은 어깨 근육에 힘을 줬다 풀었다 하는 정도라야 한다. 아령 등을 사용한 근력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킨다.
만일 이런 치료를 석 달 이상 해도 좋아지지 않을 땐 배씨처럼 관절경으로 다친 근육과 뼈 모양을 바로잡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 밖에도 중년 이후엔 오십견으로 알려진 동결견 환자도 적지 않다.
어깨 질환은 젊었을 때부터 어깨 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어깨 근육에 힘을 준 채 ‘으쓱’ 올렸다 내리기를 아침·점심·저녁·자기 전 등 네 차례 해보자. 한번 할 때마다 으쓱거림은 20~30번 정도 한다. 동시에 가슴을 쫙 펴는 동작도 동일한 횟수로 반복한다.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 된 사람은 어깨 주변 스트레칭을 아침·저녁으로 해야 한다.
[중앙일보]
“왜 이렇게 피곤하지” 만성피로증후군
“왜 이렇게 피곤하지” 만성피로증후군
회사원 박모(40)씨는 늘 피로하다.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고 머리는 늘 지끈거린다. 잦은 야근과 격무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 시간을 내어 운동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체력이 시원치 않아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가 심해진다. 봄철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자 오후에는 더욱더 늘어지고 만사가 귀찮다. 퇴근 후나 주말에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줄어 가족관계까지 멀어진 느낌이다. 한마디로 사는 게 재미가 없다. 기온이 높아지고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박씨와 같이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요즘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른하고 무기력해지는 등 잦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제대로 휴식했는데도 피로감이 수개월씩 계속되면 당뇨나 만성간염 등의 원인 질환이 아닌지 살펴야 한다. 특히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과 긍정적인 생활태도는 만성적인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런저런 검사를 해 보아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피로가 계속되면, 누구나 무슨 심각한 병에 걸린 게 아닌가 하고 걱정들을 하게 마련이다. 사실 ‘피로하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지쳤으니 좀 쉬라는 신체의 자연적 반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잠도 잘 자고 쉬기도 했으나 없어지지 않는 만성적인 피로감이 계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해 그 원인을 찾아야 피로감에서 해방될 수 있다.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만성피로 증후군에 대해 살펴봤다.
#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를 말한다
피로하다는 말 자체가 주관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표현하는 것이 서로 다를 수 있고 그 정도도 다양하다. 의학적으로는 일상생활을 계속해 나가기가 힘들 정도로 근육의 힘이 약화되거나 지구력이 없어지거나 정신적으로 평소에 하던 일을 지속해 나가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피로감은 환자 스스로 그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며칠간 격무에 시달렸다든지, 잠을 제대로 못 잤다든지, 한동안 감기나 그 외의 질병에 걸려 고생이 심했다든지, 술이나 담배가 과했다든지, 집안이나 직장에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많았다든지 하는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에는 안정을 취하고 충분히 잠을 자고 나면 좋아지게 된다. 이것을 ‘일과성 피로’라고 한다. 피로는 지속 기간에 따라 1개월 미만의 단기 피로,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의 장기 피로, 6개월 이상의 만성 피로로 나뉜다.
# 당뇨, 만성간염 아닌지도 살펴야
만성피로증후군은 특별한 질환 없이 지속되는 증상이므로 원인이 될 만한 병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뇨, 수면무호흡을 포함한 수면 장애, 폐결핵, 빈혈, 갑상선 질환, 만성 간염 등이 우선 확인해봐야 할 질환이다. 특히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반 이상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스트레스에 대한 장애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신적인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 증상을 판단하는 기준은 참고할 만하다. 1994년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⑴기억 또는 집중력 장애 ⑵인후통, 목이나 겨드랑이의 압통을 동반한 림프절 증대 ⑶근육통 ⑷발적이나 부종이 없는 다발성 관절통 ⑸새로운 타입이거나 심해진 두통 ⑹상쾌하지 않은 수면 ⑺운동 후 24시간 지속되는 불편감 중에 4가지 이상 증상이 있으면 만성피로를 의심해야 한다.
# ‘나는 건강하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치료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흡연, 음주, 불규칙한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특히 병원에서는 의사와 상담할 때는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 만성피로 치료에서 환자와 의사 간 신뢰는 필수적이다. 육체적인 원인 질환이 없다면 정신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가정 문제 등에서 스트레스가 큰 경우에는 이를 지혜롭게 해결해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하고, 우울증, 불안장애가 심한 경우에는 다양한 정신과적 치료 이외에 약물 치료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 치료와 다단계 운동 치료이다. 인지행동 치료는 만성피로의 기전에 대해 설명하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믿음 즉, 내 몸에 큰 문제가 있어서 피곤할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 검사를 통해 큰 병이 없음을 확인시켜 바꿔준다. 새로운 믿음으로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경우에서 약물 치료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다단계 운동 치료는 만성피로증후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몸은 사용할수록 기능이 향상되기 마련인데 일상에 지쳐 운동하지 못한다면 심폐기능은 물론 근력까지 떨어져 더 피곤하게 되는 피로의 악순환을 만들게 된다. 따라서 단계별로 운동량을 늘려가는 다단계 운동 치료를 통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운동은 처음에는 주 3회 이상 30분 정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운동습관이 생기면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면 된다. 실내에서보다는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 훨씬 피로감이 덜하고 우울감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회사원 박모(40)씨는 늘 피로하다.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고 머리는 늘 지끈거린다. 잦은 야근과 격무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 시간을 내어 운동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체력이 시원치 않아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가 심해진다. 봄철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자 오후에는 더욱더 늘어지고 만사가 귀찮다. 퇴근 후나 주말에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줄어 가족관계까지 멀어진 느낌이다. 한마디로 사는 게 재미가 없다. 기온이 높아지고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박씨와 같이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요즘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른하고 무기력해지는 등 잦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제대로 휴식했는데도 피로감이 수개월씩 계속되면 당뇨나 만성간염 등의 원인 질환이 아닌지 살펴야 한다. 특히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과 긍정적인 생활태도는 만성적인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런저런 검사를 해 보아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피로가 계속되면, 누구나 무슨 심각한 병에 걸린 게 아닌가 하고 걱정들을 하게 마련이다. 사실 ‘피로하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지쳤으니 좀 쉬라는 신체의 자연적 반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잠도 잘 자고 쉬기도 했으나 없어지지 않는 만성적인 피로감이 계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해 그 원인을 찾아야 피로감에서 해방될 수 있다.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만성피로 증후군에 대해 살펴봤다.
#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를 말한다
피로하다는 말 자체가 주관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표현하는 것이 서로 다를 수 있고 그 정도도 다양하다. 의학적으로는 일상생활을 계속해 나가기가 힘들 정도로 근육의 힘이 약화되거나 지구력이 없어지거나 정신적으로 평소에 하던 일을 지속해 나가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피로감은 환자 스스로 그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며칠간 격무에 시달렸다든지, 잠을 제대로 못 잤다든지, 한동안 감기나 그 외의 질병에 걸려 고생이 심했다든지, 술이나 담배가 과했다든지, 집안이나 직장에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많았다든지 하는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에는 안정을 취하고 충분히 잠을 자고 나면 좋아지게 된다. 이것을 ‘일과성 피로’라고 한다. 피로는 지속 기간에 따라 1개월 미만의 단기 피로,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의 장기 피로, 6개월 이상의 만성 피로로 나뉜다.
# 당뇨, 만성간염 아닌지도 살펴야
만성피로증후군은 특별한 질환 없이 지속되는 증상이므로 원인이 될 만한 병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뇨, 수면무호흡을 포함한 수면 장애, 폐결핵, 빈혈, 갑상선 질환, 만성 간염 등이 우선 확인해봐야 할 질환이다. 특히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반 이상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스트레스에 대한 장애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신적인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 증상을 판단하는 기준은 참고할 만하다. 1994년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⑴기억 또는 집중력 장애 ⑵인후통, 목이나 겨드랑이의 압통을 동반한 림프절 증대 ⑶근육통 ⑷발적이나 부종이 없는 다발성 관절통 ⑸새로운 타입이거나 심해진 두통 ⑹상쾌하지 않은 수면 ⑺운동 후 24시간 지속되는 불편감 중에 4가지 이상 증상이 있으면 만성피로를 의심해야 한다.
# ‘나는 건강하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치료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흡연, 음주, 불규칙한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특히 병원에서는 의사와 상담할 때는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 만성피로 치료에서 환자와 의사 간 신뢰는 필수적이다. 육체적인 원인 질환이 없다면 정신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가정 문제 등에서 스트레스가 큰 경우에는 이를 지혜롭게 해결해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하고, 우울증, 불안장애가 심한 경우에는 다양한 정신과적 치료 이외에 약물 치료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 치료와 다단계 운동 치료이다. 인지행동 치료는 만성피로의 기전에 대해 설명하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믿음 즉, 내 몸에 큰 문제가 있어서 피곤할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 검사를 통해 큰 병이 없음을 확인시켜 바꿔준다. 새로운 믿음으로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경우에서 약물 치료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다단계 운동 치료는 만성피로증후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몸은 사용할수록 기능이 향상되기 마련인데 일상에 지쳐 운동하지 못한다면 심폐기능은 물론 근력까지 떨어져 더 피곤하게 되는 피로의 악순환을 만들게 된다. 따라서 단계별로 운동량을 늘려가는 다단계 운동 치료를 통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운동은 처음에는 주 3회 이상 30분 정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운동습관이 생기면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면 된다. 실내에서보다는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 훨씬 피로감이 덜하고 우울감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아스피린, 40대부터 복용해야
아스피린, 40대부터 복용해야
나중에 암 발생위험을 막으려면 아스피린을 40대부터 복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영국 암연구소 역학센터(Cancer Research UK Center for Epidemiology)의 잭 쿠지크 박사는 아스피린의 암예방 효과에 관해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적 증거들을 종합분석한 결과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암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40대중반부터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해 10년이상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스피린은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하며 여러 종류의 암은 이러한 염증유발 단백질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고 쿠지크 박사는 말했다.
아스피린은 유방암, 대장암 등 일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같은 일반적인 암은 대체로 60세이후에 많이 나타나는 만큼 아스피린의 암억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40대중반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문제는 위궤양과 내출혈 같은 아스피린의 부작용인데 이것도 40대에 복용할 경우 15-20년후부터 복용하는 것보다는 그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암예방을 위한 아스피린의 장기복용을 권고하기에 앞서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면서 무엇보다 암 위험이 높은 사람, 아스피린 복용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부작용 위험이 낮은 사람을 가려내기 위한 보다 많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 이른바 단위가 가장 낮은 베이비 아스피린(80mg)을 복용해도 표준단위(300mg)의 아스피린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랜싯 종양학(Lancet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skhan@yna.co.kr
나중에 암 발생위험을 막으려면 아스피린을 40대부터 복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영국 암연구소 역학센터(Cancer Research UK Center for Epidemiology)의 잭 쿠지크 박사는 아스피린의 암예방 효과에 관해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적 증거들을 종합분석한 결과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암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40대중반부터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해 10년이상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스피린은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하며 여러 종류의 암은 이러한 염증유발 단백질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고 쿠지크 박사는 말했다.
아스피린은 유방암, 대장암 등 일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같은 일반적인 암은 대체로 60세이후에 많이 나타나는 만큼 아스피린의 암억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40대중반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문제는 위궤양과 내출혈 같은 아스피린의 부작용인데 이것도 40대에 복용할 경우 15-20년후부터 복용하는 것보다는 그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암예방을 위한 아스피린의 장기복용을 권고하기에 앞서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면서 무엇보다 암 위험이 높은 사람, 아스피린 복용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부작용 위험이 낮은 사람을 가려내기 위한 보다 많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 이른바 단위가 가장 낮은 베이비 아스피린(80mg)을 복용해도 표준단위(300mg)의 아스피린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랜싯 종양학(Lancet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skhan@yna.co.kr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여드름 속설 10가지 맞을까, 틀릴까
여드름 속설 10가지 맞을까, 틀릴까
라면 먹으면 더 핀다고도 하고, 또 결혼하면 없어진다고도 하는 여드름. 속설도 많아 이리저리 해보지만, 자칫 여드름만 덧나기 쉽다. 역사를 관통해 흘러내려오는 여드름 속설 10가지의 진실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광훈 교수의 도움말로 파헤쳐 보자.
속설 1. 얼굴이 더러우면 여드름 난다?
여드름은 더러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 교수는 “얼굴을 깨끗하게 씻지 않으면 모공 노폐물이 그대로 남아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지만 그렇다고 더럽다고 반드시 여드름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더러운 노폐물 자체보다는, 마른 피지와 떨어져 나온 각질세포가 모낭을 막아 면포가 생기기 때문이다. 면포와 피부 감염은 여드름과 관계있다. 따라서 순한 클렌징 비누로 하루 한 두 번 씻어 주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조심한다.
속설 2. 치약을 바르면 여드름이 없어진다?
사실무근이다. 치약은 여드름을 없애주는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치약 성분 중 멘톨이 여드름을 없애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약 속 멘톨은 다른 화학 성분과 함께 섞여 있기 때문에 피부를 자극시킨다. 치약에는 특히 과산화수소가 많이 들어 있는데, 과산화수소는 흰 치아를 갖게는 하지만 얼굴에 바르면 쓰라리고 피부가 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속설 3. 음식을 잘못 먹으면 난다?
이 교수는 “특정 음식이 여드름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많다”고 말했다. 미국에는 초콜릿을 먹으면 여드름이 난다는 오랜 속설이 있다. 하지만 초콜릿과 여드름의 관계에 대해선 아직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나오지 않고 있다. 감자칩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요오드 수치가 높은 식품이나 우유는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요오드는 해산물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므로, 여드름이 있는 사람에게는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지 말라고 조언해 줄 수 있다.
속설 4. 섹스와 관련 있다?
그렇지 않다. 여드름이 생기는 데 남성 호르몬이 관계하기 때문에 나온 잘못된 속설이다. 따라서 금욕을 하면 여드름이 많이 생기고, 성행위나 자위행위를 많이 한다고 여드름이 줄지는 않는다. 반대로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여드름이 늘어난다는 속설도 있지만 이 역시 틀렸다. 이는 섹스와 피지 생성 사이의 관련성이 명백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쳐 피부 트러블이 나타날 수는 있다.
속설 5. 여드름은 10대들의 전유물이다?
10대에 많이 나지만 성인에게도 여드름은 난다. 여드름은 대개 20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없어지지만 일부 사람들은 30대, 40대에 들어 여드름이 처음 나기도 한다. 10대에 여드름이 많은 것은 기본적으로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반면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속설 6. 여드름은 외모에만 영향을 미친다?
여드름은 외모 뿐 아니라 심리적 억압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드름이 많은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자의식도 낮다. 심각한 상태의 여드름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 데 영향을 미친다.
속설 7. 여드름은 짜내는 것이 최고?
여드름을 짜면 박테리아를 전염시켜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흉터도 남길 수 있다. 여드름을 없애는 방법으로 추천할 수 없다.
속설 8. 햇볕 쬐면 없어진다?
햇볕을 쬐어 주면 여드름을 없앨 수 있다는 믿음이 수십 년 동안 있어 왔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 기름기가 없어지므로 효과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피부는 빠르게 햇빛 노출에 익숙해지므로 그 효과는 곧 끝난다. 이 교수는 “오랫동안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속설 9. 화장품이 여드름을 일으킨다?
그렇다. 화장품 잔여물이 모공을 막을 수 있다. 화장품 성분 표시에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뜻의 ‘noncomedogenic’또는 ‘onacnegenic‘ 표시가 있으면 사용해도 안전하다. 일부 화장품 브랜드는 여드름 치료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속설 10. 약을 많이 쓸수록 좋다?
여드름 약을 듬뿍 써야 낫는다는 사람도 있다. 바르는 여드름 연고를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를 자극한다. 또한 먹는 여드름 약의 과다복용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여드름을 없애려다 더 큰 화를 부르는 격이 된다. 처방전을 따른다.
코메디닷컴
라면 먹으면 더 핀다고도 하고, 또 결혼하면 없어진다고도 하는 여드름. 속설도 많아 이리저리 해보지만, 자칫 여드름만 덧나기 쉽다. 역사를 관통해 흘러내려오는 여드름 속설 10가지의 진실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광훈 교수의 도움말로 파헤쳐 보자.
속설 1. 얼굴이 더러우면 여드름 난다?
여드름은 더러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 교수는 “얼굴을 깨끗하게 씻지 않으면 모공 노폐물이 그대로 남아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지만 그렇다고 더럽다고 반드시 여드름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더러운 노폐물 자체보다는, 마른 피지와 떨어져 나온 각질세포가 모낭을 막아 면포가 생기기 때문이다. 면포와 피부 감염은 여드름과 관계있다. 따라서 순한 클렌징 비누로 하루 한 두 번 씻어 주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조심한다.
속설 2. 치약을 바르면 여드름이 없어진다?
사실무근이다. 치약은 여드름을 없애주는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치약 성분 중 멘톨이 여드름을 없애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약 속 멘톨은 다른 화학 성분과 함께 섞여 있기 때문에 피부를 자극시킨다. 치약에는 특히 과산화수소가 많이 들어 있는데, 과산화수소는 흰 치아를 갖게는 하지만 얼굴에 바르면 쓰라리고 피부가 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속설 3. 음식을 잘못 먹으면 난다?
이 교수는 “특정 음식이 여드름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많다”고 말했다. 미국에는 초콜릿을 먹으면 여드름이 난다는 오랜 속설이 있다. 하지만 초콜릿과 여드름의 관계에 대해선 아직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나오지 않고 있다. 감자칩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요오드 수치가 높은 식품이나 우유는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요오드는 해산물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므로, 여드름이 있는 사람에게는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지 말라고 조언해 줄 수 있다.
속설 4. 섹스와 관련 있다?
그렇지 않다. 여드름이 생기는 데 남성 호르몬이 관계하기 때문에 나온 잘못된 속설이다. 따라서 금욕을 하면 여드름이 많이 생기고, 성행위나 자위행위를 많이 한다고 여드름이 줄지는 않는다. 반대로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여드름이 늘어난다는 속설도 있지만 이 역시 틀렸다. 이는 섹스와 피지 생성 사이의 관련성이 명백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쳐 피부 트러블이 나타날 수는 있다.
속설 5. 여드름은 10대들의 전유물이다?
10대에 많이 나지만 성인에게도 여드름은 난다. 여드름은 대개 20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없어지지만 일부 사람들은 30대, 40대에 들어 여드름이 처음 나기도 한다. 10대에 여드름이 많은 것은 기본적으로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반면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속설 6. 여드름은 외모에만 영향을 미친다?
여드름은 외모 뿐 아니라 심리적 억압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드름이 많은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자의식도 낮다. 심각한 상태의 여드름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 데 영향을 미친다.
속설 7. 여드름은 짜내는 것이 최고?
여드름을 짜면 박테리아를 전염시켜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흉터도 남길 수 있다. 여드름을 없애는 방법으로 추천할 수 없다.
속설 8. 햇볕 쬐면 없어진다?
햇볕을 쬐어 주면 여드름을 없앨 수 있다는 믿음이 수십 년 동안 있어 왔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 기름기가 없어지므로 효과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피부는 빠르게 햇빛 노출에 익숙해지므로 그 효과는 곧 끝난다. 이 교수는 “오랫동안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속설 9. 화장품이 여드름을 일으킨다?
그렇다. 화장품 잔여물이 모공을 막을 수 있다. 화장품 성분 표시에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뜻의 ‘noncomedogenic’또는 ‘onacnegenic‘ 표시가 있으면 사용해도 안전하다. 일부 화장품 브랜드는 여드름 치료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속설 10. 약을 많이 쓸수록 좋다?
여드름 약을 듬뿍 써야 낫는다는 사람도 있다. 바르는 여드름 연고를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를 자극한다. 또한 먹는 여드름 약의 과다복용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여드름을 없애려다 더 큰 화를 부르는 격이 된다. 처방전을 따른다.
코메디닷컴
매일매일 피곤한 나…혹시 만성피로증후군?
매일매일 피곤한 나…혹시 만성피로증후군?
회사원 김피곤씨(40)는 오늘도 역시 피곤하다.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고 머리는 늘 지끈 거린다. 매일 계속되는 야근과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잠깐 시간을 내어 운동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체력이 시원치 않아 조금만 걸어도 피로가 몰려오는 것 같다. 봄이오니 춘곤증 때문인지 더욱더 늘어지고 만사가 귀찮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일도 많이 줄었다. 사는 게 재미가 없다.
만물이 깨어나는 봄,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활짝 피고 활기차게 생활하면 좋으련만, 김피곤씨 처럼 봄을 맞아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이 눈에 띈다.
그도그럴것이 입시 준비, 좁은 취업문, 구조조정, 실직 등 사회적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단순 춘곤증이 아닌 만성 피로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생리적으로 봄기운에 적응하며 밀려오는 일시적인 피로감, ‘춘곤증’에 지나지 않는지, 혹은 만성피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인지 아리송하다는 사람이 많지만, 만성피로일 경우, 지나치지 말고 피로의 원인을 잘 살펴본 뒤 해소방안을 찾아야 한다.
당뇨, 폐결액, 갑상선 질환, 만성간염은 물론 우울증 및 불안장애 등 많은 질병이 만성피로의 증상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입버릇처럼 ‘ 피곤해’를 외치고 있다면, 나는 정말 만성피로가 맞는 것인지 진단부터 해소방법까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 만성피로증후군= 임상적으로 ‘피로’는 특정한 일을 시작할 수 없을 만큼의 ‘기운 없음’이나 시작한 일을 마무리 못할 만큼의 ‘쉽게 지침’, 어떤 일에도 집중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 피로감’ 을 포함하는데 그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그리고 피로는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1개월 미만의 단기 피로,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의 장기 피로, 6개월 이상의 만성 피로로 나뉘어진다. 생각과는 달리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피로인 경우는 그렇게 높지 않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은 인구 10만명당 2000~6000명 정도로 약 2~6%에 해당하고 국내의 한 연구 결과에서도 1차 의료기관에 방문한 환자 중 3%정도로만 보고되고 있으니 일반 국민들의 비중은 더 낮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의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 중 몇 가지 추가 증상이 있는 경우이므로 그 유병율은 훨씬 드물다.
1994년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만성피로증후군은 병원에서 검사하였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하고, △기억 또는 집중력 장애 △인후통, 목이나 겨드랑이의 압통을 동반한 림프절 증대 △근육통 △발적이나 부종이 없는 다발성 관절통 △새로운 타입이거나 심해진 두통 △상쾌하지 않은 수면 △운동 후 24시간 지속되는 불편감 중 4가지 이상을 동반했을 때이다.
따라서 그 유병율은 미국의 연구에서는 만성 피로 환자의 10%미만이므로 전체 인구에서는 1%미만이고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1차 의료기관에 방문한 환자 중 1.2%로 보고되고 있어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다.
◇ 당뇨, 폐결액, 만성간염 등 만성피로 원인 질병 있는지 잘 살펴야
앞에서 언급했듯이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이 되는 질환 없이 지속되는 증상이므로 원인이 될 만한 병들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자.
당뇨, 수면무호흡을 포함한 수면장애, 폐결핵, 빈혈, 갑상선 질환, 만성 간염 등이 우선 확인해봐야 할 질환이다. 그리고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반 이상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스트레스에 대한 장애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신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설문과 면담을 바탕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만성피로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그럼 확진된 만성피로증후군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치료방법은 만성 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에서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 가장 기본은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흡연, 음주,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자신을 치료하게 될 의사에게 자신이 상태를 솔직하게 이야기해야한다. 만성피로 치료에서 환자와 의사간 신뢰는 필수적이다.
육체적인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 정신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심되는 정신 질환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한다.
직장, 가정 문제 등에서 스트레스가 큰 경우에는 이를 지혜롭게 해결하여 마음을 편하게 다스려야하고 우울증, 불안장애가 심한 경우에는 다양한 정신과적 치료 이외에 약물 치료도 적극적으로 임해야한다.
본격적인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지행동치료와 다단계 운동치료이다.
인지행동치료는 만성피로의 기전에 대해 설명하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믿음 즉, 내 몸에 큰 문제가 있어서 피곤할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 검사를 통해 큰 병이 없음을 확인시켜 바꿔준다. 새로운 믿음으로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경우에서 약물 치료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다단계 운동치료는 만성피로증후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피로를 호소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운동을 권하면 상당수의 반응은 피곤해서 운동할 기력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들을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심폐기능이 떨어지지 않고 모두 정상 범위에 있다.
우리 몸은 사용할수록 기능이 향상되기 마련인데 일상에 지쳐 운동하지 못한다면 심폐기능은 물론 근력까지 떨어져 더 피곤하게 되는 피로의 악순환을 만들게 된다. 따라서 단계별로 운동량을 늘려가는 다단계 운동치료를 통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운동을 시작하려면 얼른 떠오르는 것은 운동화, 운동복, 그리고 가까운 피트니스센터일 것이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어떤 운동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운동에 시간을 할애하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갑작스런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피로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처음에는 주 3회 이상 30분 정도 동네 한 바퀴를 가볍게 산책하도록 하고 이런 습관이 생기면 다음 단계로 등에 땀이 밸 수 있을 정도로 빨리 걷고, 그 다음에는 뛰도록 권하고 있다.
실내에서 보다는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 훨씬 피로감이 덜하고 재미도 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피로를 덜어준다는 건강식품, 약들이 많지만 운동이나 인지행동치료보다 효과가 좋은 것은 없다.
그럼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결국 어떻게 될까? 어떤 연구에서도 피로한 환자가 빨리 죽거나 치명적인 질환에 걸린다는 보고는 없다. 또한 인지행동 치료, 다단계 운동치료를 통해 3개월 미만의 단기간 동안에는 효과가 없지만 1년 후에는 60%이상이 회복을 보였다.
결론은 피곤하다고 느낄 때 건강식품 또는 약부터 찾을 것이 아니라 피로를 유발하는 술,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그래도 피곤이 지속될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대략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이 될 만한 질병이 있는지 살펴본다. 없다면 주위의 스트레스 요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자신에게 육체적으로 큰 병이 없고 건강하다는 믿음을 갖고 단계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국민일보
회사원 김피곤씨(40)는 오늘도 역시 피곤하다.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고 머리는 늘 지끈 거린다. 매일 계속되는 야근과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잠깐 시간을 내어 운동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체력이 시원치 않아 조금만 걸어도 피로가 몰려오는 것 같다. 봄이오니 춘곤증 때문인지 더욱더 늘어지고 만사가 귀찮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일도 많이 줄었다. 사는 게 재미가 없다.
만물이 깨어나는 봄,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활짝 피고 활기차게 생활하면 좋으련만, 김피곤씨 처럼 봄을 맞아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이 눈에 띈다.
그도그럴것이 입시 준비, 좁은 취업문, 구조조정, 실직 등 사회적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단순 춘곤증이 아닌 만성 피로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생리적으로 봄기운에 적응하며 밀려오는 일시적인 피로감, ‘춘곤증’에 지나지 않는지, 혹은 만성피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인지 아리송하다는 사람이 많지만, 만성피로일 경우, 지나치지 말고 피로의 원인을 잘 살펴본 뒤 해소방안을 찾아야 한다.
당뇨, 폐결액, 갑상선 질환, 만성간염은 물론 우울증 및 불안장애 등 많은 질병이 만성피로의 증상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입버릇처럼 ‘ 피곤해’를 외치고 있다면, 나는 정말 만성피로가 맞는 것인지 진단부터 해소방법까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 만성피로증후군= 임상적으로 ‘피로’는 특정한 일을 시작할 수 없을 만큼의 ‘기운 없음’이나 시작한 일을 마무리 못할 만큼의 ‘쉽게 지침’, 어떤 일에도 집중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 피로감’ 을 포함하는데 그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그리고 피로는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1개월 미만의 단기 피로,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의 장기 피로, 6개월 이상의 만성 피로로 나뉘어진다. 생각과는 달리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피로인 경우는 그렇게 높지 않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은 인구 10만명당 2000~6000명 정도로 약 2~6%에 해당하고 국내의 한 연구 결과에서도 1차 의료기관에 방문한 환자 중 3%정도로만 보고되고 있으니 일반 국민들의 비중은 더 낮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의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 중 몇 가지 추가 증상이 있는 경우이므로 그 유병율은 훨씬 드물다.
1994년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만성피로증후군은 병원에서 검사하였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하고, △기억 또는 집중력 장애 △인후통, 목이나 겨드랑이의 압통을 동반한 림프절 증대 △근육통 △발적이나 부종이 없는 다발성 관절통 △새로운 타입이거나 심해진 두통 △상쾌하지 않은 수면 △운동 후 24시간 지속되는 불편감 중 4가지 이상을 동반했을 때이다.
따라서 그 유병율은 미국의 연구에서는 만성 피로 환자의 10%미만이므로 전체 인구에서는 1%미만이고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1차 의료기관에 방문한 환자 중 1.2%로 보고되고 있어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다.
◇ 당뇨, 폐결액, 만성간염 등 만성피로 원인 질병 있는지 잘 살펴야
앞에서 언급했듯이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이 되는 질환 없이 지속되는 증상이므로 원인이 될 만한 병들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자.
당뇨, 수면무호흡을 포함한 수면장애, 폐결핵, 빈혈, 갑상선 질환, 만성 간염 등이 우선 확인해봐야 할 질환이다. 그리고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반 이상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스트레스에 대한 장애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신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설문과 면담을 바탕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만성피로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그럼 확진된 만성피로증후군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치료방법은 만성 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에서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 가장 기본은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흡연, 음주,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자신을 치료하게 될 의사에게 자신이 상태를 솔직하게 이야기해야한다. 만성피로 치료에서 환자와 의사간 신뢰는 필수적이다.
육체적인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 정신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심되는 정신 질환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한다.
직장, 가정 문제 등에서 스트레스가 큰 경우에는 이를 지혜롭게 해결하여 마음을 편하게 다스려야하고 우울증, 불안장애가 심한 경우에는 다양한 정신과적 치료 이외에 약물 치료도 적극적으로 임해야한다.
본격적인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지행동치료와 다단계 운동치료이다.
인지행동치료는 만성피로의 기전에 대해 설명하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믿음 즉, 내 몸에 큰 문제가 있어서 피곤할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 검사를 통해 큰 병이 없음을 확인시켜 바꿔준다. 새로운 믿음으로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경우에서 약물 치료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다단계 운동치료는 만성피로증후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피로를 호소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운동을 권하면 상당수의 반응은 피곤해서 운동할 기력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들을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심폐기능이 떨어지지 않고 모두 정상 범위에 있다.
우리 몸은 사용할수록 기능이 향상되기 마련인데 일상에 지쳐 운동하지 못한다면 심폐기능은 물론 근력까지 떨어져 더 피곤하게 되는 피로의 악순환을 만들게 된다. 따라서 단계별로 운동량을 늘려가는 다단계 운동치료를 통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운동을 시작하려면 얼른 떠오르는 것은 운동화, 운동복, 그리고 가까운 피트니스센터일 것이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어떤 운동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운동에 시간을 할애하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갑작스런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피로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처음에는 주 3회 이상 30분 정도 동네 한 바퀴를 가볍게 산책하도록 하고 이런 습관이 생기면 다음 단계로 등에 땀이 밸 수 있을 정도로 빨리 걷고, 그 다음에는 뛰도록 권하고 있다.
실내에서 보다는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 훨씬 피로감이 덜하고 재미도 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피로를 덜어준다는 건강식품, 약들이 많지만 운동이나 인지행동치료보다 효과가 좋은 것은 없다.
그럼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결국 어떻게 될까? 어떤 연구에서도 피로한 환자가 빨리 죽거나 치명적인 질환에 걸린다는 보고는 없다. 또한 인지행동 치료, 다단계 운동치료를 통해 3개월 미만의 단기간 동안에는 효과가 없지만 1년 후에는 60%이상이 회복을 보였다.
결론은 피곤하다고 느낄 때 건강식품 또는 약부터 찾을 것이 아니라 피로를 유발하는 술,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그래도 피곤이 지속될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대략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이 될 만한 질병이 있는지 살펴본다. 없다면 주위의 스트레스 요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자신에게 육체적으로 큰 병이 없고 건강하다는 믿음을 갖고 단계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국민일보
‘독감은 감기다’ 잘못된 상식 5가지
‘독감은 감기다’ 잘못된 상식 5가지
■독감은 독한 감기다? : 아니다. 일반 감기와 독감은 원인, 증상,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다. 감기는 200여종의 감기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종자부터 다른 놈들이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치료 방법도 다르다.
■예방주사만 맞으면 독감에서 해방? : 아니다. 독감 예방주사 효과는 젊은층의 경우 70~90%며, 65세 이상은 30~40% 정도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에 걸려도 증상이 훨씬 경미하다. 주목할 점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도 일반 감기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예방접종 효과는 1년? : 아니다. 식약청에 따르면 예방접종 효과는 6개월 정도다. 독감은 추운 겨울뿐 아니라 환절기에도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10~11월에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되고 있다.
■병이 있으면 예방주사를 피하라? : 아니다. 당뇨, 만성폐질환, 심장병 등 만성질환자는 독감 백신 우선접종대상이다. 특히 당뇨환자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백혈구의 능력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갓난아기라면 : 생후 6개월 이내라면 예방접종은 필요 없다. 모체로부터 물려받은 면역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면역력은 6개월이 지나면 없어진다. 때문에 생후 6~24개월 영아는 우선접종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매경이코노미
■독감은 독한 감기다? : 아니다. 일반 감기와 독감은 원인, 증상,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다. 감기는 200여종의 감기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종자부터 다른 놈들이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치료 방법도 다르다.
■예방주사만 맞으면 독감에서 해방? : 아니다. 독감 예방주사 효과는 젊은층의 경우 70~90%며, 65세 이상은 30~40% 정도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에 걸려도 증상이 훨씬 경미하다. 주목할 점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도 일반 감기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예방접종 효과는 1년? : 아니다. 식약청에 따르면 예방접종 효과는 6개월 정도다. 독감은 추운 겨울뿐 아니라 환절기에도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10~11월에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되고 있다.
■병이 있으면 예방주사를 피하라? : 아니다. 당뇨, 만성폐질환, 심장병 등 만성질환자는 독감 백신 우선접종대상이다. 특히 당뇨환자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백혈구의 능력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갓난아기라면 : 생후 6개월 이내라면 예방접종은 필요 없다. 모체로부터 물려받은 면역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면역력은 6개월이 지나면 없어진다. 때문에 생후 6~24개월 영아는 우선접종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매경이코노미
2009년 6월 14일 일요일
가는 변에 몸무게 줄면 암이라고?
가는 변에 몸무게 줄면 암이라고?
32세의 젊은 여성 김은주(가명)씨가 자리에 앉자마자 "선생님, 어떻게 해요?"라며 눈물을 흘린다. 승진 시험 때문에 신경 쓰는 일도 많아지고 식사도 제 때 못하건만, 평소보다 더욱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변도 가늘어져서 이상하다 싶더니 급기야 몸무게도 빠졌단다. 대장암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녀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시험기간만 되면 복통이 잦았다가 시험이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또 사회인이 되고서도 스트레스를 받기만 하면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곤 했단다. 이번에는 몸무게가 하얀 코 같은 점액이 변에 묻어나오자 덜컥 겁이 났던 모양이다.
하지만 대장내시경과 혈액검사, X선 검사까지 했지만 김 씨는 모두 정상이었다. 김 씨의 증상은 다름 아닌 ‘과민성장증후군’이었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소화기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다른 질병이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대장 근육의 운동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을 통틀어 말한다.
따라서 혈액검사, 방사선 및 대장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환자는 만성적 또는 반복적인 소화기 증상들, 즉 불규칙한 배변과 함께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은 복통, 가스가 차는 팽만감 등을 호소한다. 때로는 가슴앓이, 조기 포만감, 오심, 구토, 소화불량, 피로, 집중력 감소, 불면, 심계항진, 미각이상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강박증이나 불안감, 우울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증상을 불러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수험생, 직장인, 가정주부 등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이야기다. 갑자기 명치끝이 아프거나 아랫배가 불편하면서 설사가 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주로 30~40대에 많이 나타나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가량 많다.
과민성장증후군은 특별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이뤄진다. 장기간의 약물 치료가 요구되면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그래서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고 자가진단을 해 약만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병을 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문의의 지도를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다.
생각이 병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도 그 중 하나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배변 습관 등을 유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적으로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면서 환자 스스로가 자기 병을 이해하고 암 같은 심각한 질병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전문가의 권유에 따라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휴식을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매일경제
32세의 젊은 여성 김은주(가명)씨가 자리에 앉자마자 "선생님, 어떻게 해요?"라며 눈물을 흘린다. 승진 시험 때문에 신경 쓰는 일도 많아지고 식사도 제 때 못하건만, 평소보다 더욱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변도 가늘어져서 이상하다 싶더니 급기야 몸무게도 빠졌단다. 대장암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녀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시험기간만 되면 복통이 잦았다가 시험이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또 사회인이 되고서도 스트레스를 받기만 하면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곤 했단다. 이번에는 몸무게가 하얀 코 같은 점액이 변에 묻어나오자 덜컥 겁이 났던 모양이다.
하지만 대장내시경과 혈액검사, X선 검사까지 했지만 김 씨는 모두 정상이었다. 김 씨의 증상은 다름 아닌 ‘과민성장증후군’이었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소화기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다른 질병이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대장 근육의 운동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을 통틀어 말한다.
따라서 혈액검사, 방사선 및 대장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환자는 만성적 또는 반복적인 소화기 증상들, 즉 불규칙한 배변과 함께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은 복통, 가스가 차는 팽만감 등을 호소한다. 때로는 가슴앓이, 조기 포만감, 오심, 구토, 소화불량, 피로, 집중력 감소, 불면, 심계항진, 미각이상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강박증이나 불안감, 우울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증상을 불러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수험생, 직장인, 가정주부 등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이야기다. 갑자기 명치끝이 아프거나 아랫배가 불편하면서 설사가 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주로 30~40대에 많이 나타나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가량 많다.
과민성장증후군은 특별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이뤄진다. 장기간의 약물 치료가 요구되면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그래서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고 자가진단을 해 약만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병을 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문의의 지도를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다.
생각이 병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도 그 중 하나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배변 습관 등을 유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적으로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면서 환자 스스로가 자기 병을 이해하고 암 같은 심각한 질병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전문가의 권유에 따라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휴식을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매일경제
‘부엌 발암가스’ 주부의 기관지-폐 노린다
‘부엌 발암가스’ 주부의 기관지-폐 노린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이 폐암에 걸리면 흔히 간접흡연을 의심한다. 그러나 남편이 흡연자가 아닐 경우도 많다. 이럴 때 실내 환경, 특히 주방 환경을 의심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 내과 최장민 교수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여성이 폐암에 걸리는 것은 간접흡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요리를 하면서 유독 가스에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며 “주방은 막힌 공간인 데다 질소산화물 등 유해 가스 농도가 높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부엌의 배기가스,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호흡기를 노리는 주방의 ‘요주의 인물 1호’는 가스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다. 배기가스라고 하면 자동차에서 나오는 것만 생각하기 쉽지만 주방에서도 배기가스가 나온다. 가스레인지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가 그것이다.
질소산화물(NOx)은 연소 때의 고온에 의해 공기 속의 질소와 산소가 반응해 만들어진다. 질소산화물에는 이산화질소, 일산화질소, 아산화질소, 암모니아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최종적으로 이산화질소로 변한다. 이산화질소는 일종의 방부제로, 자극성과 독성을 모두 지닌다.
이산화질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다. 이산화질소에 오염된 환경에서 생활하면 작게는 냄새가 나고 경미한 자극을 느끼게 되지만, 심할 경우 오염물질이 폐에 침투해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 같은 만성 기관지 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담배 연기에 많은 독성 물질인 일산화탄소(CO)도 가스레인지의 연료가 완전 연소되지 않아 나오기도 한다. 일산화탄소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려 저산소증을 일으킨다. 저산소증이 일어나면 인지-사고 능력과 반사작용이 떨어지고, 기관지 질환,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고기 타면서 나는 ‘독가스’를 피하라
요주의 인물 2호는 음식을 태우거나 고기 기름이 불꽃에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연소 가스다. 을지대병원 산업의학과 김수영 교수는 “석쇠 같이 구멍이 있는 불판에 고기를 구우면 기름이 계속 불에 떨어져 연기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생성된다”며 “이런 물질에 고농도로 노출되면 기관지 수축, 만성 기관지염에 이어 폐암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볶음 요리를 할 때 나오는 기름연기 또한 건강에 해롭다. 기름연기에 많이 노출되면 식욕감퇴, 우울증, 정신 혼미, 불면증, 피곤함,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름연기는 감각 기관의 건강도 위협한다. 기름 연기가 눈으로 들어가면 눈이 건조해지고 빨갛게 충혈돼 시력이 나빠지고 만성 결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기름 연기가 코로 들어가면 코 점막이 충혈 되고 수종이 생긴다. 후각이 감퇴해 만성 비염에 걸리기도 쉽다. 기름 연기에 목구멍이 자극을 받으면 건조하고 간지러움을 느끼게 되며 만성 인후염 위험이 높아진다.
▽ 주방의 ‘나쁜 연기’ 피하는 법
△석쇠 말고 불판
구운 고기 맛이 가장 좋은 것은 석쇠 위에 굽는 직화구이다. 그러나 기름이 불에 떨어져 유독가스를 만들어내는 게 문제다. 주부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기름이 불꽃으로 떨어지지 않는 불판에서 굽는다.
△후드는 내 친구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요리를 할 때는 후드를 작동시켜 유해가스를 내보내고,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다. 후드는 수시로 청소해 기름때를 벗기고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해 줘야 제 기능을 한다.
△기름이 좋아야
질 좋은 식용 기름을 쓰고, 적당한 온도에서 튀긴다. 맛을 내려고 고온에서 튀기거나 볶고 지지는 조리법을 피한다. 올리브유는 냄새가 없고 고온에서 연기가 쉽게 나지 않아 좋다. 튀김용과 샐러드용 올리브유를 구분해 사용한다.
△공기정화 식물 전진배치
공기정화 식물의 도움을 받는다. 스킨답서스 같은 덩굴류는 일산화탄소와 음식 냄새를 잡아먹는다. 공기정화 식물이 능력을 발휘하려면 최소한 실내 공간의 5%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운동으로 저항력을
몸이 강하면 유해물질에 강하다. 기름 연기에 많이 노출됐다면 운동을 꾸준히 하자. 매일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걷기, 등산 같은 운동을 한다.
코메디닷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이 폐암에 걸리면 흔히 간접흡연을 의심한다. 그러나 남편이 흡연자가 아닐 경우도 많다. 이럴 때 실내 환경, 특히 주방 환경을 의심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 내과 최장민 교수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여성이 폐암에 걸리는 것은 간접흡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요리를 하면서 유독 가스에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며 “주방은 막힌 공간인 데다 질소산화물 등 유해 가스 농도가 높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부엌의 배기가스,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호흡기를 노리는 주방의 ‘요주의 인물 1호’는 가스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다. 배기가스라고 하면 자동차에서 나오는 것만 생각하기 쉽지만 주방에서도 배기가스가 나온다. 가스레인지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가 그것이다.
질소산화물(NOx)은 연소 때의 고온에 의해 공기 속의 질소와 산소가 반응해 만들어진다. 질소산화물에는 이산화질소, 일산화질소, 아산화질소, 암모니아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최종적으로 이산화질소로 변한다. 이산화질소는 일종의 방부제로, 자극성과 독성을 모두 지닌다.
이산화질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다. 이산화질소에 오염된 환경에서 생활하면 작게는 냄새가 나고 경미한 자극을 느끼게 되지만, 심할 경우 오염물질이 폐에 침투해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 같은 만성 기관지 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담배 연기에 많은 독성 물질인 일산화탄소(CO)도 가스레인지의 연료가 완전 연소되지 않아 나오기도 한다. 일산화탄소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려 저산소증을 일으킨다. 저산소증이 일어나면 인지-사고 능력과 반사작용이 떨어지고, 기관지 질환,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고기 타면서 나는 ‘독가스’를 피하라
요주의 인물 2호는 음식을 태우거나 고기 기름이 불꽃에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연소 가스다. 을지대병원 산업의학과 김수영 교수는 “석쇠 같이 구멍이 있는 불판에 고기를 구우면 기름이 계속 불에 떨어져 연기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생성된다”며 “이런 물질에 고농도로 노출되면 기관지 수축, 만성 기관지염에 이어 폐암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볶음 요리를 할 때 나오는 기름연기 또한 건강에 해롭다. 기름연기에 많이 노출되면 식욕감퇴, 우울증, 정신 혼미, 불면증, 피곤함,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름연기는 감각 기관의 건강도 위협한다. 기름 연기가 눈으로 들어가면 눈이 건조해지고 빨갛게 충혈돼 시력이 나빠지고 만성 결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기름 연기가 코로 들어가면 코 점막이 충혈 되고 수종이 생긴다. 후각이 감퇴해 만성 비염에 걸리기도 쉽다. 기름 연기에 목구멍이 자극을 받으면 건조하고 간지러움을 느끼게 되며 만성 인후염 위험이 높아진다.
▽ 주방의 ‘나쁜 연기’ 피하는 법
△석쇠 말고 불판
구운 고기 맛이 가장 좋은 것은 석쇠 위에 굽는 직화구이다. 그러나 기름이 불에 떨어져 유독가스를 만들어내는 게 문제다. 주부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기름이 불꽃으로 떨어지지 않는 불판에서 굽는다.
△후드는 내 친구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요리를 할 때는 후드를 작동시켜 유해가스를 내보내고,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다. 후드는 수시로 청소해 기름때를 벗기고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해 줘야 제 기능을 한다.
△기름이 좋아야
질 좋은 식용 기름을 쓰고, 적당한 온도에서 튀긴다. 맛을 내려고 고온에서 튀기거나 볶고 지지는 조리법을 피한다. 올리브유는 냄새가 없고 고온에서 연기가 쉽게 나지 않아 좋다. 튀김용과 샐러드용 올리브유를 구분해 사용한다.
△공기정화 식물 전진배치
공기정화 식물의 도움을 받는다. 스킨답서스 같은 덩굴류는 일산화탄소와 음식 냄새를 잡아먹는다. 공기정화 식물이 능력을 발휘하려면 최소한 실내 공간의 5%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운동으로 저항력을
몸이 강하면 유해물질에 강하다. 기름 연기에 많이 노출됐다면 운동을 꾸준히 하자. 매일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걷기, 등산 같은 운동을 한다.
코메디닷컴
스트레칭은 팔꿈치통증 예방에 필수
스트레칭은 팔꿈치통증 예방에 필수
식당을 운영하는 임정숙(42)씨는 약 3년 전부터 시작된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에는 일을 많이 하고 난 뒤 통증이 발생하였고 쉬고 나면 나아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횟수와 강도가 증가하고 특히 잠을 잘 때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고 하는데... 팔꿈치 바깥 튀어나온 뼈 주변을 누르면 심한 통증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김씨의 병명은 ‘주관절 외상과염’으로, ‘주관절’이라는 말은 팔꿈치를 가리키는 의학적 명칭이며 ‘외상과’는 팔꿈치 외측에 튀어나온 뼈를 지칭한다. 즉 팔꿈치 관절의 외상과에 발생한 염증이라는 뜻이다. ‘테니스 엘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엘보’란 팔꿈치의 영어 명칭이며, 테니스 선수에서 잘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질환은 팔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특히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나 골프, 테니스 등 과도한 운동과도 관련이 있다. 의학적으로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면, 실제로는 뼈에 발생한 염증이 아니라 외상과 주변에 있는 근육의 부착부에 생긴 염증이 주원인이다. 이 근육의 이름은 ‘단 요 수근 신전근’으로 손목을 펴는 기능을 하는 근육이다. 손목을 펴라고 하면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은 손목을 펼 때 근육이 당겨짐으로 인해 충격이 외상과 부위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염증의 의미도 엄밀히 말하면 변성에 가깝다. 예를 들면 옷감이 오래되면 너덜너덜 해지고 낡은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팔, 특히 손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직업적인 이유로 쉬는 것이 어렵다면 일하는 동안 팔꿈치 보조기를 착용하여 아픈 근육으로 충격이 전달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는 외상과염의 통증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으나 보통 몇 개월 이후 재발을 하며 스테로이드 주사 자체가 근육의 변성을 더 심하게 하기 때문에 1회 정도는 사용할 수 있으나 단기간에 반복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체외 충격파를 이용하여 높은 치료 효과를 얻고 있는데, 체외충격파의 치료원리는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면 근육이나 힘줄에 염증이 생겨 신경종말세포가 통증을 예민하게 반응하고 근육 위축으로 혈액량이 감소되어 통증 유발 물질이 다량 생산된다. 체외 충격파는 신경종말세포의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신생 혈관 생성, 혈류량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았으며 1주에 1회 20?30분씩, 3?4회 정도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외 충격파 치료를 시행받은 대부분의 외상과염 환자에서 통증의 완전 소실 혹은 완하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드물게 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를 반복적으로 맞은 환자에서는 다른 치료가 잘 반응을 하지 않는데,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약 90% 이상에서는 보조기와 체외 충격파로 완치 혹은 호전이 가능하다. 수술도 최근에는 최소 절개 수술로 약 2cm 정도의 피부 절개를 이용하여 수술을 시행하고 보통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팔꿈치 및 손목의 스트레칭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목아래에 수건을 받치고 약 2?3kg의 아령을 쥔 상태로 손목을 신전시키는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세계일보
식당을 운영하는 임정숙(42)씨는 약 3년 전부터 시작된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에는 일을 많이 하고 난 뒤 통증이 발생하였고 쉬고 나면 나아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횟수와 강도가 증가하고 특히 잠을 잘 때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고 하는데... 팔꿈치 바깥 튀어나온 뼈 주변을 누르면 심한 통증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김씨의 병명은 ‘주관절 외상과염’으로, ‘주관절’이라는 말은 팔꿈치를 가리키는 의학적 명칭이며 ‘외상과’는 팔꿈치 외측에 튀어나온 뼈를 지칭한다. 즉 팔꿈치 관절의 외상과에 발생한 염증이라는 뜻이다. ‘테니스 엘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엘보’란 팔꿈치의 영어 명칭이며, 테니스 선수에서 잘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질환은 팔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특히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나 골프, 테니스 등 과도한 운동과도 관련이 있다. 의학적으로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면, 실제로는 뼈에 발생한 염증이 아니라 외상과 주변에 있는 근육의 부착부에 생긴 염증이 주원인이다. 이 근육의 이름은 ‘단 요 수근 신전근’으로 손목을 펴는 기능을 하는 근육이다. 손목을 펴라고 하면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은 손목을 펼 때 근육이 당겨짐으로 인해 충격이 외상과 부위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염증의 의미도 엄밀히 말하면 변성에 가깝다. 예를 들면 옷감이 오래되면 너덜너덜 해지고 낡은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팔, 특히 손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직업적인 이유로 쉬는 것이 어렵다면 일하는 동안 팔꿈치 보조기를 착용하여 아픈 근육으로 충격이 전달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는 외상과염의 통증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으나 보통 몇 개월 이후 재발을 하며 스테로이드 주사 자체가 근육의 변성을 더 심하게 하기 때문에 1회 정도는 사용할 수 있으나 단기간에 반복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체외 충격파를 이용하여 높은 치료 효과를 얻고 있는데, 체외충격파의 치료원리는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면 근육이나 힘줄에 염증이 생겨 신경종말세포가 통증을 예민하게 반응하고 근육 위축으로 혈액량이 감소되어 통증 유발 물질이 다량 생산된다. 체외 충격파는 신경종말세포의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신생 혈관 생성, 혈류량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았으며 1주에 1회 20?30분씩, 3?4회 정도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외 충격파 치료를 시행받은 대부분의 외상과염 환자에서 통증의 완전 소실 혹은 완하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드물게 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를 반복적으로 맞은 환자에서는 다른 치료가 잘 반응을 하지 않는데,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약 90% 이상에서는 보조기와 체외 충격파로 완치 혹은 호전이 가능하다. 수술도 최근에는 최소 절개 수술로 약 2cm 정도의 피부 절개를 이용하여 수술을 시행하고 보통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팔꿈치 및 손목의 스트레칭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목아래에 수건을 받치고 약 2?3kg의 아령을 쥔 상태로 손목을 신전시키는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세계일보
눈건강지수 10가지 수칙
눈건강지수 10가지 수칙
장시간 컴퓨터 사용에 작은 활자로 가득한 책, 길거리 먼지까지 우리 눈은 잠시도 편할 날이 없다. 실제로 국내 인구 중 49%가 시력 교정이 필요할 정도로 시력 교정을 요하는 국내 인구는 크게 늘고 있으나, 1년 365일 피곤한 눈을 건강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 대한안경사협회는 4월12일을 혹사당하고 있는 소중을 눈을 위한 '시력 보건의 날'로 제정하였다. 시력 교정 인구와 눈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제정된 이날 하루 만이라도 건강한 눈에 관심을 가진다면, 피로하거나 침침한 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눈 건강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안혜경은 "촉촉하고 건강한 눈을 위해서는 항상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생활 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로 직업적인 특성상, 조명 아래에서의 장시간 콘택트렌즈 사용으로 눈이 자주 피로하며 안질환에 걸린 경험까지 있다고 말한 안혜경은 눈 건강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며 '생활 속 눈 건강 지수를 높일 수 있는 10가지 팁'을 소개했다. 안구 운동이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음식 섭취, 눈에 덜 자극적인 콘택트렌즈 착용 등 보편적으로 알고는 있으나 실천하기 어려웠던 생활 수칙들을 4월 12일 하루만이라도 실천해보자.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이지만 놓칠 수 없는 그것은 바로 하루 종일 눈의 촉촉함과 편안함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장기간 렌즈 착용으로 뻑뻑해지는 눈을 보다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비타민A와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도 수분 기능이 강화된 일일 착용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물질이 쌓이지 않아 눈과 렌즈와의 마찰력을 최소화 하여, 눈에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눈 건강 전문 기업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에서는 이처럼 건조한 눈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를 추천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의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는 눈물과 유사한 수분을 유지하는 습윤 인자를 영구히 함유시키는 라크리온(LACREONTM)기술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하루 종일 눈에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
업무량이 많아지는 오후, 눈에 피로감이 배가 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잠깐이나마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으로 피로해진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눈보다 낮은 위치에 모니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간식으로 시력 개선, 눈 기능 개선 등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5알 이상 섭취하여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하루 중, 눈이 가장 쉴 수 있는 저녁에는 하루 종일 빼앗긴 영양 성분을 보충해 주고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전에는 반드시 렌즈를 빼야 하고, 이름처럼 눈을 맑게 해주는 결명자차를 마셔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해준다. 또한 검지와 중지로 눈꼬리를 누르고 숨을 들이쉬며 눈동자를 위로 올리거나 눈 밑을 검지로 지그시 눌러주며 눈동자를 좌우, 위아래로 움직이는 눈 건강 동작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머니투데이
장시간 컴퓨터 사용에 작은 활자로 가득한 책, 길거리 먼지까지 우리 눈은 잠시도 편할 날이 없다. 실제로 국내 인구 중 49%가 시력 교정이 필요할 정도로 시력 교정을 요하는 국내 인구는 크게 늘고 있으나, 1년 365일 피곤한 눈을 건강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 대한안경사협회는 4월12일을 혹사당하고 있는 소중을 눈을 위한 '시력 보건의 날'로 제정하였다. 시력 교정 인구와 눈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제정된 이날 하루 만이라도 건강한 눈에 관심을 가진다면, 피로하거나 침침한 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눈 건강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안혜경은 "촉촉하고 건강한 눈을 위해서는 항상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생활 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로 직업적인 특성상, 조명 아래에서의 장시간 콘택트렌즈 사용으로 눈이 자주 피로하며 안질환에 걸린 경험까지 있다고 말한 안혜경은 눈 건강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며 '생활 속 눈 건강 지수를 높일 수 있는 10가지 팁'을 소개했다. 안구 운동이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음식 섭취, 눈에 덜 자극적인 콘택트렌즈 착용 등 보편적으로 알고는 있으나 실천하기 어려웠던 생활 수칙들을 4월 12일 하루만이라도 실천해보자.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이지만 놓칠 수 없는 그것은 바로 하루 종일 눈의 촉촉함과 편안함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장기간 렌즈 착용으로 뻑뻑해지는 눈을 보다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비타민A와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도 수분 기능이 강화된 일일 착용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물질이 쌓이지 않아 눈과 렌즈와의 마찰력을 최소화 하여, 눈에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눈 건강 전문 기업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에서는 이처럼 건조한 눈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를 추천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의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는 눈물과 유사한 수분을 유지하는 습윤 인자를 영구히 함유시키는 라크리온(LACREONTM)기술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하루 종일 눈에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
업무량이 많아지는 오후, 눈에 피로감이 배가 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잠깐이나마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으로 피로해진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눈보다 낮은 위치에 모니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간식으로 시력 개선, 눈 기능 개선 등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5알 이상 섭취하여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하루 중, 눈이 가장 쉴 수 있는 저녁에는 하루 종일 빼앗긴 영양 성분을 보충해 주고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전에는 반드시 렌즈를 빼야 하고, 이름처럼 눈을 맑게 해주는 결명자차를 마셔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해준다. 또한 검지와 중지로 눈꼬리를 누르고 숨을 들이쉬며 눈동자를 위로 올리거나 눈 밑을 검지로 지그시 눌러주며 눈동자를 좌우, 위아래로 움직이는 눈 건강 동작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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