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9일 수요일

채무변제소송 승소…소송비용도 받을 수 있나?

채무변제소송 승소…소송비용도 받을 수 있나?
[머니위크]생활법률 Q & A


Q : 저는 2007년 봄에 사업을 하는 친구가 급하게 부도를 막아야 한다고 하여 1억5000만원을 계좌이체로 빌려줬습니다. 친구는 3개월 뒤에 충분한 이자를 더해서 변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나도 친구는 전혀 변제할 생각을 하지 않더니, 제가 변제를 독촉하자 1년만 기다려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해 1년을 더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서도 친구는 변제하지 않았고 저는 할 수 없이 대여금 청구의 소를 제기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소송을 진행했는데, 친구는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했을 뿐만 아니라 저로부터 돈을 빌린 사실이 없다고 발뺌까지 하여 저는 어쩔 수 없이 변호사를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변호사에게 착수금으로 500만원을 지불했고, 성공보수로 1000만원을 약정했습니다. 결국 소송에서 저는 전부 승소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항소를 포기하여 1심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소송비용 1500만원도 친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는지요?

A : 민사소송법 제109조는 “①소송을 대리한 변호사에게 당사자가 지급하였거나 지급할 보수는 대법원 규칙이 정하는 금액의 범위 안에서 소송비용으로 인정한다. ②제1항의 소송비용을 계산할 때에는 여러 변호사가 소송을 대리하였더라도 한 변호사가 대리한 것으로 본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대법원의 '변호사 보수의 소송비용 산입에 관한 규칙'에서는 소가에 따라 산입할 보수의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산정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가가 1000만원 이하이면 80만원, 1000만원 초과 2000만원 이하는 80만원 + (소가 - 1000만원) ⅹ 7/100 ▶20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는 150만원 + (소가 - 2000만원) ⅹ 6/100 ▶3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210만원 + (소가 - 3000만원) ⅹ 5/100 ▶50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는 310만원 + (소가 - 5000만원) ⅹ 4/100 ▶7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는 390만원 + (소가 - 7000만원) ⅹ 3/100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는 480만원 + (소가 - 1억원) ⅹ 2/100 ▶2억원 초과 3억원 이하는 680만원 + (소가 - 2억원) ⅹ 1/100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780만원 + (소가 - 3억원) ⅹ 0.5/100 ▶5억원 초과는 880만원 + (소가 - 5억원) ⅹ 0.25/100입니다.

이 기준에 따라서 질문자가 친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는 변호사 비용은 480만원 + (1억 5000만원 - 1억원) ⅹ 2/100 = 580만원이 됩니다.

질문자가 실제로 지출한 변호사 비용은 1500만원이나, 580만원만 돌려받을 수 있게 되어 질문자가 친구를 상대로 나머지 920만원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판례는 “변호사 강제주의를 택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 법제에서는 손해배상청구의 원인이 된 불법행위 자체와 변호사 비용 사이에 상당 인과관계가 있음을 인정할 수 없으므로, 변호사비용을 그 불법행위 자체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에 포함시킬 수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가 친구에게 따로 920만원을 청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머니투데이

당뇨 환자의 `건강한 여름나기` 요령

당뇨 환자의 `건강한 여름나기` 요령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 등 여름철의 환경변화는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의 올바른 여름 생활 수칙을 알아본다.

◆ 시원한 음식 유혹에서 벗어나야

평소와 같이 6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고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이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입맛이 없어서 적절한 영양공급이 어려울 경우 식욕을 유지하기 위한 색다른 식단을 짜볼 필요가 있다.

외식할 경우 음식점에서 흔히 판매되는 식사에 대한 성분분석과 열량에 대하여 평소부터 관심을 갖고 스스로 알맞은 분량과 적절한 종류의 식품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 여러 병원과 기관에서 배포하는 교육지침서를 참조하거나 당뇨병 전문 영양사의 조언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삼복에 삼계탕이나 냉면을 먹더라도 분위기에 치우치지 말고 적정량을 먹도록 신경 써야 한다. 야유회에 갈 때에는 집에서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에 해당하는 만큼 도시락을 싸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갈증이 날 경우 혈당을 급속히 올리는 콜라나 사이다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다이어트 음료나 당분이 적은 이온음료가 도움이 된다. 물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수분섭취가 중요…갈증 안 나도 물 마셔야

운동을 하면 말초조직의 혈액 순환이 증가되며 근육 및 지방 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이 증진돼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당뇨로 인한 합병증 발생의 위험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바람직하지 못한 운동방법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운동에 의해 체내 수분이나 전해질이 소실되면 탈수증이나 열사병과 같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고,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운동 시에는 흘린 땀만큼의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운동 중 땀은 시간당 0.75~1ℓ가량 소비된다. 탈수를 막기 위해서는 운동 중 20분마다 250ml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운동 중 갈증을 느낀다는 것은 이미 체내의 수분이 모자란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갈증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운동 시작 후 20분부터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스포츠 음료는 수분과 당분을 함께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당분이 10% 이상 함유된 스포츠 음료를 마실 경우에는 마신 음료수의 수분이 몸에 완전히 흡수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과일 주스나 탄산음료, 또는 일부 스포츠 드링크와 같이 당분이 10% 이상 함유된 음료를 마실 경우에는 물을 섞어 마시거나 약간의 물을 마신 뒤 이런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 운동 강도 평소보다 20% 낮춰야

여름철 운동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잘 통하는 나무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철에 다이어트를 위해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거나 옷을 많이 입고 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탈수의 위험성을 높인다. 흘리는 땀의 대부분이 수분이고, 땀을 많이 흘린다고 지방이 빠지는 것이 아니므로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여름철 운동 시에는 운동 중 휴식을 자주 갖는 것이 좋으며 운동 강도를 높게 하지 않도록 한다. 쉽게 지치기 때문이다. 특히 습도가 높은 날씨에 운동을 한다면 운동 강도를 평소 보다 10~20% 정도 낮춰주는 것이 좋다. 수영은 시원한 물속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특히 하지에 부담을 적게 주는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노인 당뇨병 환자, 말초신경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 관절염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30분∼1시간가량 하는 것이 적당하다.

◆ "맨발은 위험천만…무좀만 생겨도 치료해야"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므로 양말은 습기를 잘 흡수하는 면으로 된 것을 신는 게 좋다. 해변에서는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절대로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한다. 무좀이 잘 생길 수 있는 시기이므로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하고, 매일 한 번씩 발의 상태를 검사하여 청결하게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송영득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하절기에 유의해야 할 몇 가지 요소와 이에 대한 올바른 처치 방법들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혈당관리가 크게 어렵지 않다”며 “열대야를 이겨보겠다고 더위를 참다가 혈당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냉방시설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일경제

손저림·통증 예방 스트레칭이 효과적

손저림·통증 예방 스트레칭이 효과적


손저림 증상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정숙자(42)씨. 저림증상이 있다가도 손가락이 멍멍해지는 등 감각이 무뎌져 어떤 물건을 잡을 때 힘이 실리지 않아 물건을 놓칠 때도 많다고 하는데... 걸레를 짤 때는 손목부위가 ‘찌릿’하게 아파 집안일 하는 것이 두려워질 정도란다. 손저림 증상도 병인가 싶어 병원을 찾은 정씨는 뜻밖에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병명을 진단 받았다. 신경이 손목 터널 내에서 압박을 받아, 손저림 증상과 통증이 발생한 것이다.

손에는 3개의 신경이 분포하는데, 손목터널 증후군에서 압박받는 신경을 ‘정중신경’이라고 한다. 이 신경은 새끼 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의 감각과 엄지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에 작용을 한다. 따라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통증과 손저림 증상, 감각 둔하, 정밀한 손사용의 장애가 발생한다.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잠을 잘 때 손저림 증상이다. 또한 손가락의 감각이 멍멍하고 무뎌졌거나 주머니에서 동전을 집기가 어렵고, 물건을 잡지 못하고 힘이 없어서 떨어뜨린다면 이것도 특징적인 증상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비만한 중년 여성에서 보다 흔하고, 당뇨, 갑상선 기능 장애,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보다 흔하다. 스스로 검사해 볼 수 있는 검사로는 양측 손등을 서로 맞대고 손목을 90도로 꺽은 자세에서 약 1분간 유지할 때 손저림 증세가 유발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손목을 90도로 꺾으면 손목터널이 좁아지고 신경의 압박이 더 심해지므로 손저림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20대, 30대에서도 이 질환이 증가 추세에 있는데, 이는 키보드나 핸드폰 문자사용으로 과거에 비해서 손의 사용이 상당히 늘었기 때문이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 발생하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소염제 복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손목 부목을 이용하여 약 2∼3주 정도 고정하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부목이란 반 깁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접착포로 되어있는 상품화된 부목은 착용이 편리하다. 손목 터널은 손목을 굴곡하면 좁아져서 신경이 더 압박을 받기 때문에 손목 부목을 이용하여 손목이 반복적으로 굴곡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할 때나 잘 때 부목을 대면 효과적이다. 이 정도만 시행해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약 3주 내로 증상의 소실 혹은 완하를 기대할 수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예방법으로는 과도한 손사용을 줄이는 것과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손목에서 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손목이 구부려진 상태로 장시간 작업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 자판과 의자의 높이를 잘 맞추어야 하고 손목받침대가 있는 마우스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가끔씩 손목, 손가락 등을 움직이며 스트레칭 운동을 해 주는 습관을 붙이면 좋다.

일단 손저림 증상이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목 터널 증후군도 조기에 치료하면 간단히 부목이나 약물치료로 완치가 되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신경 손상이 진행이 되어서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일보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1개월 이상 직업훈련 실업자 모두에 생계비 대출

1개월 이상 직업훈련 실업자 모두에 생계비 대출

앞으로 1개월 이상의 직업훈련을 받은 실업자는 누구든 생계비 대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올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직업훈련 중 생계비 대부’의 요건을 대폭 완화해 연간 소득 및 가족 유무 등과 관계없이 모든 실업자가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6개월까지 연리 2.4%로 생활비를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기업이 실시하고 있는 양성훈련 과정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채용 예정자와 구직자도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되기 전까지 생계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실업자는 종전과 같이 생계비 대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월 100만원 한도 최대 3개월까지 대출해주는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요건도 완화했는데, 이전엔 근로자수강지원금이나 근로자능력개발카드제 과정에선 1개월 이상, 기술계 학원 수강은 3개월 이상 직업훈련을 받아야만 대출이 가능토록 구분했던 것을 모두 1개월로 단일화했다.

또 평일 야간과 주말에 훈련을 받는 ‘점프(JUMP)’' 훈련과 주말반 인터넷 원격훈련 등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직업훈련 대상에 포함됐다.

‘점프’ 훈련이란 비정규직근로자의 경우 시간제약 등으로 인해 훈련 참여가 어려운 점을 고려, 평일 야간이나 주말 시간대에 재무회계, 마케팅, 생산관리, 인사`조직 등의 훈련과정을 개설해 훈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과 근로자복지진흥기금 등을 통해 59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모두 1만6000명의 비정규직 근로자와 실업자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생계비 대출을 원하는 실업자나 비정규직 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 각 지역 본부·지사를 방문하거나 공단 홈페이지(http://www.Kcomwel.or.kr)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조정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은 이번 조치와 관련, “비정규직 근로자와 실업자들이 훈련비와 생계비 걱정 없이 마음 놓고 훈련에 참여하여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뼈 속 소리 없는 아우성, 골다공증

뼈 속 소리 없는 아우성, 골다공증


관절척추 전문병원인 군포병원에는 지난 7월 7일 지역주민들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골다공증 검사를 실시 했다. 평소 골다공증을 염려했던 폐경 이후의 여성은 물론이고, 검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별다른 증상이 없어 미뤄오던 지역 내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조용한 도둑이라고도 불리는 골다공증은, 유독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한다. 군포병원 척추센터의 배중한 소장은 “여성이 본래 가지고 있는 골량 자체가 남성보다 적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며 두 번째로는 골다공증을 막아주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체내 농도가 폐경 이후 급격하게 낮아지는데 있다” 고 말했다.

배중한 소장은 “골다공증의 무서움은 진행 중에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고, 쉽게 골절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작게는 관절에서 시작되어, 크게는 척추나 고관절까지 이르게 되는데,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주로 폐경 후 증가하기 시작해 노년기가 되면 급격하게 증가한다. 65세 이상인 여성 2명중 1명, 남성의 경우는 5명중 1명에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한다” 고 말했다.

골다공증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찾아온다

최근 들어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긴 했으나, 아직도 젊은층에서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 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에게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치부하여, 젊은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의 가장 큰 화두는 다이어트다. 연일 매스컴에서는 44사이즈가 모든 미의 기준인 것처럼 떠들어 대고 있다. 44사이즈의 옷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마른 모델들이 런웨이를 주름잡고 있는 현실이다.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단백질, 칼슘, 비타민D을 포함한 미네랄 부족으로 급격한 골손실과 함께 조기폐경과 호르몬 이상 질환을 앓아 골절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기있는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인 원푸드 다이어트는 기본 식사량을 줄이고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기 때문에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칼슘 등의 영양소가 뼈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밀도가 약화되고 결국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다.

간편한 골밀도 검사법. 미리미리 점검하자!

골밀도 검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검사기에 발을 올려놓고 하는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자신의 골밀도를 측정할 수 있다. 골밀도의 정도는 같은 인종, 같은 성(性)별의 젊은 사람의 평균 골밀도를 기준으로 위, 아래 표준편차를 나타내는 T값으로 표시하며, T값이 -2.5 미만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골다공증의 무서움은 골절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 골절의 경우 키가 줄어들고 허리가 휠 수 있으며, 흉추 골절의 경우에는 폐활량이 감소할 수 있다. 고관절(대퇴골) 골절은 대부분의 경우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하며 오랫동안 누워있어야 하므로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치료 및 예방법

골다공증은 대부분 약물요법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모든 약물치료에는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투여해야 하는데, 칼슘은 하루 1000~1200mg, 비타민 D는 하루 400~500IU 단위를 권장한다. 평소 섭취하면 좋은 음식으로는 우유나 멸치처럼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햇빛에 야외활동을 자주하는 것이 좋고, 운동 중에도 걷기나 달리기, 에어로빅 등 체중이 실리는 운동이 뼈를 더 자극할 수 있어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배중한 소장은 평소생활 습관에서도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과도한 음주를 삼가하고 흡연은 중단하며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하여 골량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했다. 또한 “햄버거와 같은 인스턴트 음식과 염분이 다량 함유된 짠음식은 칼슘의 흡수율을 낮춰주므로 뼈에 저장된 칼슘의 배설까지 촉진하므로 음식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고 말했다.

세계일보

2009년 7월 26일 일요일

퇴근길 시원한 맥주 치질엔 毒

퇴근길 시원한 맥주 치질엔 毒


퇴근 길에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는 치질환자에게 독이다.

술은 항문혈관을 팽창시켜 피부나 점막이 부풀어 올라 치질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치질환자가 과음을 반복하면 항문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대항병원 이재범 과장은 "알코올이 흡수되면 치핵 내 혈압이 높아지고 혈전이 쌓이면서 주변 조직까지 함께 부어올라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며 "치질 증상이 있으면 절주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땀도 항문소양증을 유발해 치질환자를 고통스럽게 한다. 무더운 날에 항문 주위에 나는 땀은 곧바로 닦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습해지면 가려움증인 항문소양증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항문건강에는 통풍이 중요하므로 느슨하고 땀을 잘 흡수하며 항문의 마찰을 줄여주는 속옷 착용을 권장한다.

매일경제

갑자기 허리 삐끗…`돌발성 요통` 대처법

갑자기 허리 삐끗…`돌발성 요통` 대처법


갑자기 극심한 허리 통증이 생길 때가 있다. 일상 생활 중 자세를 갑자기 바꿀 때, 무거운 짐을 들 때, 혹은 걸레질 후 일어설 때 등 상황은 다양하다.

이런 통증을 '돌발성 요통'이라고 한다. 환자들은 바늘로 허리를 찌르는 듯한 느낌이라고 호소한다. 심하면 통증 때문에 움직이기조차 힘들단다.

대부분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있는 경우 유발된다. 또 인대가 부분 파열돼 척추 뒤에 있는 후관절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요통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무리하게 병원을 찾기보다는 환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①갑작스럽게 요통이 시작됐다면 먼저 당황하지 말고 바닥에 누운 후 무릎을 구부린다.

②양손으로 깍지를 낀 후 구부린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

③턱도 가슴 쪽으로 당겨 몸을 고양이처럼 등을 구부린다.

특히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다가 허리를 삐끗하면 몸을 다루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이럴 때는 바닥에 누워 무릎 높이만큼의 의자나 이불을 괴어놓고 그 위에 다리를 얹으면 도움이 된다.

위와 같은 자세로도 효과가 없을 때는 집에 있는 소염진통제와 신경안정제를 함께 복용하거나 아픈 부위를 얼음으로 마사지 해 준다. 비닐 주머니에 얼음 2~3개와 소금을 넣고 그것을 얇은 수건이나 가제에 싸서 아픈 곳을 누르며 문지르도록 한다.

돌발성 요통으로 아픈 곳은 내부적으로 다친 부위여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이는 신경을 자극하고 이와 관련된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근육통을 더 유발한다. 이때는 얼음마사지로 부종을 우선 잠재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틀 동안 얼음 마사지를 시행해 통증이 감소하게 되면 통증 부위에 냉찜질 대신 온찜질을 하도록 한다. 온찜질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근육통을 완화시켜준다.

응급처치로 당장은 통증이 완화됐더라도 가능한 하루 정도는 푹 쉬어야 한다. 응급처치는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이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완화 되는대로 척추 전문의에게 진단 및 치료를 받아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재발은 더 큰 질병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매일경제]

척추 건강 원하세요? 근육을 먼저 키우세요

척추 건강 원하세요? 근육을 먼저 키우세요


우리의 몸을 지탱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척추는 건물의 대들보에 비유된다. 건물의 대들보에 문제가 생기면 벽에 금이 가고 천정에서 비가 새는 등 이상 신호가 발생한다. 심해지면 벽이나 지붕은 물론, 결국은 집전체가 무너진다. 우리 몸 역시 마찬가지여서 대들보 역할을 하는 척추에 문제가 발생하면 몸 전체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척추를 유지, 관리하는 것은 튼튼한 뼈와 함께 척추를 둘러싼 무수한 근육과 인대의 힘이다. 허리를 돌리고 구부리는 등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은 척추 뼈가 하나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수십개로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디스크라고 하는 연질 조직이 뼈 마디의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준다.

척추 근육은 신전근과 굴곡근이 대표적으로 척추가 움직이는 힘을 제공한다. 인대는 뼈를 연결해주는 구조물로 척추의 안정성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인대가 약해지면 척추의 전체적인 조화가 깨지게 된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컴퓨터 작업 등 척추에 부담이 되는 일이 반복되면 척추의 구조가 비틀어지며 척추를 버텨주는 인대와 근육에 피로가 누적된다. 피로가 누적되면 인대와 근육은 제 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몸의 충격을 대신 받게 된다.

결국 디스크는 누적된 충격과 피로를 버티다 못해 일부 디스크가 튀어나오게 되고,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건드리면 염증이 생겨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해도 재발할 확률이 높다.

조금만 몸을 움직이거나 잠을 잘 못 잔 후, 허리가 삐끗한 후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무리한 운동 후 종아리나 팔에 알이 배기는 것과 같이 허리 근육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리 척추를 구성하는 척추 뼈, 디스크, 인대, 근육, 신경 등 다섯 가지 중에서 노력으로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근육 뿐 이다.

허리 운동 중 가장 기본은 스트레칭이다. 평소 스트레칭 만 자주 해도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허리통증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칭의 기본은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 채 편안한 동작이 이뤄지도록 호흡을 천천히 뱉어주는 것이다. 평소 허리나 목 등 척추질환이 있는 경우는 몸을 경직시키지 않도록 조심하고, 관절이나 허리를 급하게 구부리지 말아야 한다.

조심할 점은 스트레칭은 약간의 통증부위에서 정지해야 하는데 이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관절을 구부리거나 늘리면 인대나 근육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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