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 콩 많이 먹으면 좋다
폐경기 여성이 콩을 많이 먹으면 질 퇴화를 늦출 수 있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병 예방에 좋으며, 골다공증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립 치아이대학의 로빈 치오우 박사 팀은 실험용 쥐에게 난소절제술을 한 뒤 콩의 비당분성 이소플라본(SAI, soy aglycons of isoflavone)이 강화된 모이를 주고 그 효과를 관찰했다.
SAI를 많이 먹은 쥐는 대조 그룹보다 질 내막의 퇴화가 줄었으며, 간의 항산화 활동도 증가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은 낮아졌으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높아졌다.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적으로나 생물학적 작용이 비슷해 칼슘의 흡수율을 높임으로써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치오우 박사는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호르몬대체요법은 갱년기 여성 증후군을 예방하지만 유방암과 자궁암 위험을 높이는 부담이 있다”며 “이 동물실험에서처럼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을 강화한 식이요법을 채택하면 호르몬대체요법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여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영양과 대사(Nutrition &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인터넷판,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0일 보도했다.
코메디닷컴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심장회복에 좋은 운동, 이렇게
심장회복에 좋은 운동, 이렇게
관상동맥 질환으로 심장수술을 받고 퇴원한 강모(57ㆍ여) 씨는 가벼운 운동이 회복에 좋다는 말에 되도록 몸을 움직이기로 했다. 설거지나 걸레질도 스스로 하고 틈틈이 가볍게 산책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하던 대로 손자 목욕을 시켜주던 강씨는 갑자기 심장의 통증을 느껴 다시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수술부위 이상은 없었으나 강씨는 의료진으로부터 “걸레질이나 손자 목욕시키기 등은 강도 ‘중’에 해당하는 운동량이므로 자칫 생명도 위협할 수 있다”는 충고를 들었다.
오르막길 걷기는 고강도 운동
운동이 심장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일에는 심장수술을 받은 이후에라도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그러나 ‘가벼운’ 운동강도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쉽다. 특히 수영이나 테니스 등이 중강도 이상의 힘든 운동이라는 것은 잘 알면서도, 걸레질이나 오르막길 걷기 등의 일상생활 속 활동이 이와 비슷한 강도라는 사실은 쉽게 간과해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림대의료원 춘천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최은희 교수팀이 경피적 관상동맥혈관성형술을 받고 퇴원한 지 1주 이내의 환자 6명을 대상으로 3일 동안 24시간 원격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초기 운동강도 허용치인 3.0METs를 크게 웃도는 활동이 하루 17.2회 관찰됐고 초과시간은 최고 78분까지 나타난 것으로 9일 밝혔다. 최은희 교수는 “퇴원 후 수술 전 하던 운동 강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언덕길을 무심코 오르는 등 약한 심장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MET는 운동강도가 안정 시 대사량의 몇 배인지 알려주는 단위로 1MET는 안정 시 평균 산소소비량인 3.5ml/min/kg를 나타낸다.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는 보통으로 걸을 때의 운동강도인 3.0MET을 넘지 않도록 권고되고 있다. 그런데 빨리 걷기는 4.0, 오르막길 오르기 6.0, 계단 오르기와 자전거 타기는 8.0, 주부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걸레질이나 유리창 청소, 빗자루질도 3.3~3.5METs에 해당해 무심코 계속할 경우 심장에 무리를 줘 응급상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부터 늘이고 강도 서서히 높여야
이렇게 3.0METs가 넘는 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심근의 산소요구량을 증가시켜 더 많은 혈액공급이 필요하게 되는데, 심혈관이 좁아진 심장병 환자나 심장기능이 저하돼 있는 심부전 환자에게 이러한 과부하는 심장기능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최은희 교수는 “운동 중 급사하는 경우는 대부분 심장병이 원인이며, 심장병 환자가 운동 중 심장마비가 일어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100배나 높다”면서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이러한 위험성이 2~6배나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신의 심장기능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하는 것은 심장병 환자의 사망률을 30% 이상 감소시킨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강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3~4METs에 해당하는 저ㆍ중강도의 일상활동은 샤워, 다림질, 보통 속도로 걷기, 장보기 등이 있다. 유산소운동으로는 가벼운 수영이나 고정식 자전거, 트레드밀 걷기는 도움이 되지만 달리기나 구기운동은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또한 역기 등의 중량운동이나 줄다리기 등의 무산소성 운동은 퇴원 후 한 달까지 금하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자의 운동에서 중요한 것은 강도를 서서히 높이는 것이다.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미리 심장을 움직여주고 적당한 강도로 10~15분에서 시작해 30~60분 사이로 시간을 먼저 늘린 후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갑자기 추위나 더위에 노출되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지므로 새벽이나 아침시간 운동은 피한다. 같은 이유로 운동 후 찬물 샤워나 사우나는 절대 피해야 한다다. 만일 운동 후 10분쯤 지나 숨이 차고 빈맥(100회/분)이 관찰될 때는 즉각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는다.
최은희 교수는 “정기적으로 운동부하검사를 비롯한 기초체력 검사를 실시하고 운동처방을 받아야 한다”면서 “특히 퇴원 초기나 운동강도를 조절하는 시점에선 24시간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맥박수, 혈압, 심전도 등을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관상동맥 질환으로 심장수술을 받고 퇴원한 강모(57ㆍ여) 씨는 가벼운 운동이 회복에 좋다는 말에 되도록 몸을 움직이기로 했다. 설거지나 걸레질도 스스로 하고 틈틈이 가볍게 산책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하던 대로 손자 목욕을 시켜주던 강씨는 갑자기 심장의 통증을 느껴 다시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수술부위 이상은 없었으나 강씨는 의료진으로부터 “걸레질이나 손자 목욕시키기 등은 강도 ‘중’에 해당하는 운동량이므로 자칫 생명도 위협할 수 있다”는 충고를 들었다.
오르막길 걷기는 고강도 운동
운동이 심장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일에는 심장수술을 받은 이후에라도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그러나 ‘가벼운’ 운동강도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쉽다. 특히 수영이나 테니스 등이 중강도 이상의 힘든 운동이라는 것은 잘 알면서도, 걸레질이나 오르막길 걷기 등의 일상생활 속 활동이 이와 비슷한 강도라는 사실은 쉽게 간과해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림대의료원 춘천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최은희 교수팀이 경피적 관상동맥혈관성형술을 받고 퇴원한 지 1주 이내의 환자 6명을 대상으로 3일 동안 24시간 원격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초기 운동강도 허용치인 3.0METs를 크게 웃도는 활동이 하루 17.2회 관찰됐고 초과시간은 최고 78분까지 나타난 것으로 9일 밝혔다. 최은희 교수는 “퇴원 후 수술 전 하던 운동 강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언덕길을 무심코 오르는 등 약한 심장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MET는 운동강도가 안정 시 대사량의 몇 배인지 알려주는 단위로 1MET는 안정 시 평균 산소소비량인 3.5ml/min/kg를 나타낸다.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는 보통으로 걸을 때의 운동강도인 3.0MET을 넘지 않도록 권고되고 있다. 그런데 빨리 걷기는 4.0, 오르막길 오르기 6.0, 계단 오르기와 자전거 타기는 8.0, 주부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걸레질이나 유리창 청소, 빗자루질도 3.3~3.5METs에 해당해 무심코 계속할 경우 심장에 무리를 줘 응급상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부터 늘이고 강도 서서히 높여야
이렇게 3.0METs가 넘는 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심근의 산소요구량을 증가시켜 더 많은 혈액공급이 필요하게 되는데, 심혈관이 좁아진 심장병 환자나 심장기능이 저하돼 있는 심부전 환자에게 이러한 과부하는 심장기능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최은희 교수는 “운동 중 급사하는 경우는 대부분 심장병이 원인이며, 심장병 환자가 운동 중 심장마비가 일어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100배나 높다”면서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이러한 위험성이 2~6배나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신의 심장기능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하는 것은 심장병 환자의 사망률을 30% 이상 감소시킨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강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3~4METs에 해당하는 저ㆍ중강도의 일상활동은 샤워, 다림질, 보통 속도로 걷기, 장보기 등이 있다. 유산소운동으로는 가벼운 수영이나 고정식 자전거, 트레드밀 걷기는 도움이 되지만 달리기나 구기운동은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또한 역기 등의 중량운동이나 줄다리기 등의 무산소성 운동은 퇴원 후 한 달까지 금하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자의 운동에서 중요한 것은 강도를 서서히 높이는 것이다.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미리 심장을 움직여주고 적당한 강도로 10~15분에서 시작해 30~60분 사이로 시간을 먼저 늘린 후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갑자기 추위나 더위에 노출되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지므로 새벽이나 아침시간 운동은 피한다. 같은 이유로 운동 후 찬물 샤워나 사우나는 절대 피해야 한다다. 만일 운동 후 10분쯤 지나 숨이 차고 빈맥(100회/분)이 관찰될 때는 즉각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는다.
최은희 교수는 “정기적으로 운동부하검사를 비롯한 기초체력 검사를 실시하고 운동처방을 받아야 한다”면서 “특히 퇴원 초기나 운동강도를 조절하는 시점에선 24시간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맥박수, 혈압, 심전도 등을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배 쏙 들어가는 7가지 비결
배 쏙 들어가는 7가지 비결
뱃살 빼기는 쉽지 않지만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은 쉽게 막을 수 있다. 노출의 계절을 맞아 복부 가스를 줄이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
▽섬유질 많이 먹고 운동하자
물, 식이섬유를 적게 먹고 몸을 덜 움직이면 변비에 걸리기 쉽고, 변비는 복부 팽만의 원인이다.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곡물, 야채, 콩류, 견과류 등 식이섬유를 많이 먹고 물이나 차를 하루 6~8잔 정도 마신다. 또 일주일에 최소한 다섯 번 30분 이상은 운동을 한다.
▽식사는 30분 동안 천천히 꼭꼭 씹어 먹자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공기까지 먹게 돼 배에 가스가 찬다. 소화가 입에서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꼭꼭 씹어 먹자. 식사시간이 최소한 30분은 돼야 포만감이 생기면서 식사량도 줄일 수 있다.
▽세끼 대신 여섯끼
하루에 세끼를 과하게 먹는 대신 적은 음식을 하루 5~6끼니로 자주 먹으면 과식 뒤 배가 터질 듯 한 불편함이 줄어든다.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당 조절과 공복 관리에도 좋다. 물론 자주 먹는 게 많이 먹는 것으로 연결돼선 안 된다.
▽탄산음료 줄이고 물 마시기
탄산음료는 헛배를 부르게 한다. 다이어트 음료도 마찬가지. 물을 마시거나 아니면 최소한 탄산이 없는 음료를 마신다.
▽껌을 씹지 말자
껌을 씹으면 공기를 함께 삼키게 된다. 껌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껌을 과일, 야채, 저칼로리 과자로 바꿔 보자.
▽나트륨 덩어리인 가공식품을 피하자
가공 식품일수록 나트륨 함량이 높고 섬유질은 적다. 이 둘은 모두 배를 불룩 나오게 만들기 쉽다. 가공 식품을 고를 때는 겉포장의 영양성분부터 읽어보는 습관을 기르자. 통조림, 냉동식품 등은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500mg을 넘는다.
▽배를 달래는 음식들
페퍼민트차, 생강, 파인애플, 파슬리, 유산균 요구르트는 팽팽한 복부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메디닷컴
뱃살 빼기는 쉽지 않지만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은 쉽게 막을 수 있다. 노출의 계절을 맞아 복부 가스를 줄이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
▽섬유질 많이 먹고 운동하자
물, 식이섬유를 적게 먹고 몸을 덜 움직이면 변비에 걸리기 쉽고, 변비는 복부 팽만의 원인이다.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곡물, 야채, 콩류, 견과류 등 식이섬유를 많이 먹고 물이나 차를 하루 6~8잔 정도 마신다. 또 일주일에 최소한 다섯 번 30분 이상은 운동을 한다.
▽식사는 30분 동안 천천히 꼭꼭 씹어 먹자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공기까지 먹게 돼 배에 가스가 찬다. 소화가 입에서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꼭꼭 씹어 먹자. 식사시간이 최소한 30분은 돼야 포만감이 생기면서 식사량도 줄일 수 있다.
▽세끼 대신 여섯끼
하루에 세끼를 과하게 먹는 대신 적은 음식을 하루 5~6끼니로 자주 먹으면 과식 뒤 배가 터질 듯 한 불편함이 줄어든다.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당 조절과 공복 관리에도 좋다. 물론 자주 먹는 게 많이 먹는 것으로 연결돼선 안 된다.
▽탄산음료 줄이고 물 마시기
탄산음료는 헛배를 부르게 한다. 다이어트 음료도 마찬가지. 물을 마시거나 아니면 최소한 탄산이 없는 음료를 마신다.
▽껌을 씹지 말자
껌을 씹으면 공기를 함께 삼키게 된다. 껌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껌을 과일, 야채, 저칼로리 과자로 바꿔 보자.
▽나트륨 덩어리인 가공식품을 피하자
가공 식품일수록 나트륨 함량이 높고 섬유질은 적다. 이 둘은 모두 배를 불룩 나오게 만들기 쉽다. 가공 식품을 고를 때는 겉포장의 영양성분부터 읽어보는 습관을 기르자. 통조림, 냉동식품 등은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500mg을 넘는다.
▽배를 달래는 음식들
페퍼민트차, 생강, 파인애플, 파슬리, 유산균 요구르트는 팽팽한 복부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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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0일 수요일
봄철 주의할 고열량 음식 6가지
봄철 주의할 고열량 음식 6가지
나들이 가서 놀고 먹기 좋고, 쏟아지는 잠으로 아침 겸 점심으로 브런치를 먹기 쉬운 봄철. 다이어트가 쉽지 않은 계절이다. 확 바뀐 날씨에 무심코 집어 들기 쉬운 ‘칼로리 폭탄’ 음식 6가지와 그 대책을 알아본다.
▽아이스크림에선 토핑-콘 빼자
기온이 올라가면 어느덧 손에 쥐어지는 음식이 바로 아이스크림이다. 그러나 차가운 달콤함은 바로 살로 이어진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면 사탕, 초콜릿, 과자 같은 토핑을 과감히 생략한다. 맛깔스런 와플 콘에 얹어 먹는 것도 포기하고 컵에 담아 달라고 한다. 더 좋은 것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나 샤베트다. 집 냉장고에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넣어 두자.
▽음료수는 고열량 음식의 다크호스
상큼한 생과일 주스와 스무디, 게다가 차가운 아이스커피, 쉐이크까지. 봄날 수다 떨 때 딱 좋은 마실 것들이다. 그러나 음료수의 칼로리는 생각보다 높다. 생과일을 갈아 마셔 보면 사먹는 생과일 주스에 설탕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 가볍게 마신 음료수 한 잔만으로도 수백 칼로리를 간단히 섭취할 수 있으니 자기가 먹는 음식을 제대로 알고 먹자.
▽초콜릿은 다크로 28g만
초콜릿은 유혹적이지만 높은 열량은 경계해야 한다. 다크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지만 많이 먹어도 좋은 것은 아니다. 지방, 설탕이 들어간 초콜릿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건강과 몸매를 생각한다면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간 다크 초콜릿으로 하루 28g 정도가 적당하다.
▽샐러드, 문제는 드레싱
봄나물 샐러드는 최고의 ‘보약’이다. 그러나 맛을 더하는 드레싱과 소스는 열량을 껑충 뛰어오르게 만든다. 마요네즈, 허니마스타드 등은 열량을 얹는 주범이다. 따라서 샐러드를 먹을 때는 마요네즈를 줄이거나 저칼로리 마요네즈를 사용하자. 겨자소스나 신선한 허브, 콩과 과일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추가하는 것도 열량은 낮추고 풍미는 높이는 방법이다.
▽브런치, 열량 높고 영양 적다
나른하고 입맛 없는 봄철에는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가 인기다. 그러나 세끼를 제때 먹지 않고 두 끼를 한꺼번에 몰아 먹는 식생활은 다이어트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브런치는 서양식 아침으로 치즈와 버터, 크림이 잔뜩 들어간 빵과 소시지 등이 포함해 열량이 높고 영양분은 적다.
▽바비큐 파티는 삽겹살보다 닭고기로
바람이 살랑살랑 봄밤은 바비큐 파티에 최적이다. 하지만 삼겹살, 목살, 소세지 등은 대부분 고열량이다. 돼지고기, 소고기를 닭고기, 오리고기, 생선, 기름기 없는 살코기로 바꾸고 야채와 과일을 곁들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코데미닷컴
나들이 가서 놀고 먹기 좋고, 쏟아지는 잠으로 아침 겸 점심으로 브런치를 먹기 쉬운 봄철. 다이어트가 쉽지 않은 계절이다. 확 바뀐 날씨에 무심코 집어 들기 쉬운 ‘칼로리 폭탄’ 음식 6가지와 그 대책을 알아본다.
▽아이스크림에선 토핑-콘 빼자
기온이 올라가면 어느덧 손에 쥐어지는 음식이 바로 아이스크림이다. 그러나 차가운 달콤함은 바로 살로 이어진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면 사탕, 초콜릿, 과자 같은 토핑을 과감히 생략한다. 맛깔스런 와플 콘에 얹어 먹는 것도 포기하고 컵에 담아 달라고 한다. 더 좋은 것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나 샤베트다. 집 냉장고에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넣어 두자.
▽음료수는 고열량 음식의 다크호스
상큼한 생과일 주스와 스무디, 게다가 차가운 아이스커피, 쉐이크까지. 봄날 수다 떨 때 딱 좋은 마실 것들이다. 그러나 음료수의 칼로리는 생각보다 높다. 생과일을 갈아 마셔 보면 사먹는 생과일 주스에 설탕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 가볍게 마신 음료수 한 잔만으로도 수백 칼로리를 간단히 섭취할 수 있으니 자기가 먹는 음식을 제대로 알고 먹자.
▽초콜릿은 다크로 28g만
초콜릿은 유혹적이지만 높은 열량은 경계해야 한다. 다크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지만 많이 먹어도 좋은 것은 아니다. 지방, 설탕이 들어간 초콜릿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건강과 몸매를 생각한다면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간 다크 초콜릿으로 하루 28g 정도가 적당하다.
▽샐러드, 문제는 드레싱
봄나물 샐러드는 최고의 ‘보약’이다. 그러나 맛을 더하는 드레싱과 소스는 열량을 껑충 뛰어오르게 만든다. 마요네즈, 허니마스타드 등은 열량을 얹는 주범이다. 따라서 샐러드를 먹을 때는 마요네즈를 줄이거나 저칼로리 마요네즈를 사용하자. 겨자소스나 신선한 허브, 콩과 과일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추가하는 것도 열량은 낮추고 풍미는 높이는 방법이다.
▽브런치, 열량 높고 영양 적다
나른하고 입맛 없는 봄철에는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가 인기다. 그러나 세끼를 제때 먹지 않고 두 끼를 한꺼번에 몰아 먹는 식생활은 다이어트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브런치는 서양식 아침으로 치즈와 버터, 크림이 잔뜩 들어간 빵과 소시지 등이 포함해 열량이 높고 영양분은 적다.
▽바비큐 파티는 삽겹살보다 닭고기로
바람이 살랑살랑 봄밤은 바비큐 파티에 최적이다. 하지만 삼겹살, 목살, 소세지 등은 대부분 고열량이다. 돼지고기, 소고기를 닭고기, 오리고기, 생선, 기름기 없는 살코기로 바꾸고 야채와 과일을 곁들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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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드는 보약' 걷기… 하루 6000보면 건강同行!
'돈 안드는 보약' 걷기… 하루 6000보면 건강同行!
걷기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 각종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살을 빼는 데에도 아주 좋은 운동이다. 운동 전문가들은 하루 6,000보(4.8km)를 걸어야 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걷기는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좋은 선물이다. 가장 좋은 치료약이면서 아무런 부작용이 없고 어린이에서 고령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매일 꾸준히 한다면 달리기와 맞먹는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운동 시간과 공간이 부족한 도시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기도 하다. 각종 질병 예방의 최고 보약인 걷기를 오늘부터 실천하면 어떨까.
■ 건강과 미용, 두 마리 토끼 잡기
걷기를 하면 각종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거나 바로 잡는 데 효과가 크다. 지방세포를 없애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정상 수치로 되돌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압을 낮춰준다. 근육과 뼈를 강화해 70대에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30% 이상 낮아진다.
비만과 지방간 예방에도 좋다. 척추 질환으로 인한 허리통증과 어깨 결림 등을 완화하고, 뇌에 적당한 자극을 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울증 등 각종 정신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걷기만 열심히 해도 대장암과 유방암 예방의 효과가 높다"며 "남자는 30%, 여자는 40% 정도 대장암 발병이 준다"고 말했다. 하루 6,000보(4.8㎞)를 걸으면 사망률이 낮아지고 심장병 발생도 줄고,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바른자세로 걸으면 척추가 곧게 펴지며 자세가 예뻐진다. 지방이 떨어져나가고 근육이 알맞게 붙어 몸매와 옷맵시도 좋아진다.
운동을 하면 다리가 굵어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걷기 운동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근육이 이완ㆍ수축하는 효과로 인해 다리가 가늘어진다. 마라토너 가운데 다리가 굵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 좋은 예다.
■ 어떻게 걸을까
보통 걸음걸이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빼면 되고(60~70㎝), 속도는 1시간에 4㎞ 정도다. 1분에 100m(1시간에 6㎞) 정도 속도는 빠른 걷기에 해당하는데 20분(2㎞) 정도 걸으면 100㎉를 소비할 수 있으며 운동효과도 있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할 경우 하루 1시간 정도 걸으면 300㎉, 1주일이면 2,100~3,000㎉를 소비해 0.45㎏을 감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발가락을 펴기에 여유가 있고, 발등 부위가 잘 구부러지는 편안하고 가벼운 신발을 신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는 "걷기 운동은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를 세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팔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고 크게 흔들면 된다"고 말했다.
시선은 5~6m 전방을 두고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 자세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시간과 일수, 속도를 점점 늘려 45분 이상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반드시 5분 정도 준비운동과 정리체조를 해야 한다.
걷기 운동을 출ㆍ퇴근 시 시작하고, 휴일에는 공원이나 산에서 맑은 공기를 호흡하면서 운동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3~4시간의 산행도 힘들지 않고 즐겁게 된다.
■ 파워, 노르딕, 마사이 워킹 따라잡기
일반적인 걷기 외에도 근력 강화와 칼로리 소모 등 운동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걷기 방법이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파워 워킹. 허리를 세운 채 팔을 힘차게 젓고 시속 6~8㎞의 빠른 속도로 걸으면 보통 걷기보다 칼로리를 훨씬 많이 소비한다.
달리기와 걷기의 장점을 합친 운동인 셈이다. 발뒤꿈치부터 바닥에 대고 발바닥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발을 뗄 때는 발가락 끝으로 땅을 찍듯이 밀고 나간다.
다리는 양 무릎을 일자로 거의 스칠 정도로 이동하고, 팔꿈치는 'L'자나 'V'자 형태로 힘차게 흔들어야 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복부와 팔뚝, 허벅지 부위의 군살을 빼는데 효과적이어서 중년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노르딕 워킹은 노르딕 스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걷기 방법으로 '엑서스트라이딩', '폴 워킹'이라고도 한다. 핀란드 등 유럽과 미국에서 보편화한 걸음걸이법으로 양손에 스키 폴대처럼 생긴 막대를 짚고 걷는다. 손에 막대를 짚고 걸으므로 두 발로만 걸을 때보다 체중이 분산돼 더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고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일반 걷기가 신체 근육의 70% 정도를 사용하는 반면 노르딕 워킹은 95%를 동원하므로 그만큼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엉덩이와 무릎 등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이 적어 관절이나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 특히 좋고, 뱃살 빼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마사이 워킹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족의 걸음걸이를 흉내내 만든 걸음법이다. 발바닥에 걸리는 체중을 발뒤꿈, 발 외측, 새끼발가락, 엄지발가락 순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데 중점을 둔 걷기 방법이다. 몸의 뒤쪽 근육과 복근을 더 많이 사용하게 돼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
이런 걸음이 쉽게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신발도 나와 있지만 이 신발에 익숙하지 않고 근쩜?떨어지는 사람은 자칫 부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이창형 교수는 "병원에서도 발바닥에 궤양이 있거나 굳은살이 있으면 체중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도록 마사이 워킹 신발과 비슷한 원리의 '라커바텀 슈즈'를 처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정상 범주의 걸음에 정확한 처방 없이 이런 교정을 하면 없던 문제가 생기거나 기존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걷기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 각종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살을 빼는 데에도 아주 좋은 운동이다. 운동 전문가들은 하루 6,000보(4.8km)를 걸어야 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걷기는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좋은 선물이다. 가장 좋은 치료약이면서 아무런 부작용이 없고 어린이에서 고령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매일 꾸준히 한다면 달리기와 맞먹는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운동 시간과 공간이 부족한 도시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기도 하다. 각종 질병 예방의 최고 보약인 걷기를 오늘부터 실천하면 어떨까.
■ 건강과 미용, 두 마리 토끼 잡기
걷기를 하면 각종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거나 바로 잡는 데 효과가 크다. 지방세포를 없애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정상 수치로 되돌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압을 낮춰준다. 근육과 뼈를 강화해 70대에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30% 이상 낮아진다.
비만과 지방간 예방에도 좋다. 척추 질환으로 인한 허리통증과 어깨 결림 등을 완화하고, 뇌에 적당한 자극을 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울증 등 각종 정신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걷기만 열심히 해도 대장암과 유방암 예방의 효과가 높다"며 "남자는 30%, 여자는 40% 정도 대장암 발병이 준다"고 말했다. 하루 6,000보(4.8㎞)를 걸으면 사망률이 낮아지고 심장병 발생도 줄고,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바른자세로 걸으면 척추가 곧게 펴지며 자세가 예뻐진다. 지방이 떨어져나가고 근육이 알맞게 붙어 몸매와 옷맵시도 좋아진다.
운동을 하면 다리가 굵어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걷기 운동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근육이 이완ㆍ수축하는 효과로 인해 다리가 가늘어진다. 마라토너 가운데 다리가 굵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 좋은 예다.
■ 어떻게 걸을까
보통 걸음걸이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빼면 되고(60~70㎝), 속도는 1시간에 4㎞ 정도다. 1분에 100m(1시간에 6㎞) 정도 속도는 빠른 걷기에 해당하는데 20분(2㎞) 정도 걸으면 100㎉를 소비할 수 있으며 운동효과도 있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할 경우 하루 1시간 정도 걸으면 300㎉, 1주일이면 2,100~3,000㎉를 소비해 0.45㎏을 감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발가락을 펴기에 여유가 있고, 발등 부위가 잘 구부러지는 편안하고 가벼운 신발을 신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는 "걷기 운동은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를 세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팔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고 크게 흔들면 된다"고 말했다.
시선은 5~6m 전방을 두고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 자세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시간과 일수, 속도를 점점 늘려 45분 이상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반드시 5분 정도 준비운동과 정리체조를 해야 한다.
걷기 운동을 출ㆍ퇴근 시 시작하고, 휴일에는 공원이나 산에서 맑은 공기를 호흡하면서 운동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3~4시간의 산행도 힘들지 않고 즐겁게 된다.
■ 파워, 노르딕, 마사이 워킹 따라잡기
일반적인 걷기 외에도 근력 강화와 칼로리 소모 등 운동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걷기 방법이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파워 워킹. 허리를 세운 채 팔을 힘차게 젓고 시속 6~8㎞의 빠른 속도로 걸으면 보통 걷기보다 칼로리를 훨씬 많이 소비한다.
달리기와 걷기의 장점을 합친 운동인 셈이다. 발뒤꿈치부터 바닥에 대고 발바닥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발을 뗄 때는 발가락 끝으로 땅을 찍듯이 밀고 나간다.
다리는 양 무릎을 일자로 거의 스칠 정도로 이동하고, 팔꿈치는 'L'자나 'V'자 형태로 힘차게 흔들어야 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복부와 팔뚝, 허벅지 부위의 군살을 빼는데 효과적이어서 중년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노르딕 워킹은 노르딕 스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걷기 방법으로 '엑서스트라이딩', '폴 워킹'이라고도 한다. 핀란드 등 유럽과 미국에서 보편화한 걸음걸이법으로 양손에 스키 폴대처럼 생긴 막대를 짚고 걷는다. 손에 막대를 짚고 걸으므로 두 발로만 걸을 때보다 체중이 분산돼 더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고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일반 걷기가 신체 근육의 70% 정도를 사용하는 반면 노르딕 워킹은 95%를 동원하므로 그만큼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엉덩이와 무릎 등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이 적어 관절이나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 특히 좋고, 뱃살 빼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마사이 워킹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족의 걸음걸이를 흉내내 만든 걸음법이다. 발바닥에 걸리는 체중을 발뒤꿈, 발 외측, 새끼발가락, 엄지발가락 순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데 중점을 둔 걷기 방법이다. 몸의 뒤쪽 근육과 복근을 더 많이 사용하게 돼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
이런 걸음이 쉽게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신발도 나와 있지만 이 신발에 익숙하지 않고 근쩜?떨어지는 사람은 자칫 부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이창형 교수는 "병원에서도 발바닥에 궤양이 있거나 굳은살이 있으면 체중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도록 마사이 워킹 신발과 비슷한 원리의 '라커바텀 슈즈'를 처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정상 범주의 걸음에 정확한 처방 없이 이런 교정을 하면 없던 문제가 생기거나 기존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참을 수 없는 어깨통증, 어깨에 생긴 돌이 원인?
참을 수 없는 어깨통증, 어깨에 생긴 돌이 원인?
골프매니아인 김준영(가명, 41세) 씨는 일주일 전부터 오른쪽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들면서 불편해졌다.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 싶어 한동안 참고 지냈지만, 이틀 전 밤부터 밤잠을 자다 갑자기 어깨가 찢어질 듯 심한 통증이 나타나 깼고, 그 후로는 아파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병원에 갔을 때 김씨는 어깨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표정마저 일그러져 있는 상태였다. 진단을 위해 방사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깨를 구성하는 힘줄에 석회성 건염이 생긴 상태였다.
찢어질 듯한 어깨 통증으로 밤잠을 제대로 못 잔다. 오십견인줄 알고 물리치료도 받고 침도 맞았지만 별다른 효과도 없이 다시 증상이 재발된다. 특별히 외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흔하디 흔한 오십견 때문에 아픈 것도 아니라면, 대체 어떤 질환 때문일까?
이런 경우에는 석회성 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이란 회전근개라는 어깨 힘줄에 석회(돌)가 생기는 질환으로, 돌의 크기는 직경 1~2mm부터 크게는 3cm 이상으로 다양하고, 여러 개가 한꺼번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석회성 건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석회성 건염은 힘줄에 석회질이 끼어 염증을 유발시키고 돌처럼 굳어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석회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 몸 속에 칼슘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는 경우가 있는데, 칼슘이나 식생활과는 큰 연관이 없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힘줄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차서 생긴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 외에 과도한 사용, 회전근개의 혈관 감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30~50세에 흔하게 생기는 어깨 질환 중 하나로, 진행 단계는 석회 전기(석회가 형성되는 전 단계), 석회화기(석회질 침착), 석회 후기(석회질 소실)의 3단계로 나뉜다. 석회가 분해되는 시기에는 어깨마루 아래 쪽 점액낭(점액이 들어있어 뼈와 접촉하는 관절 따위의 마찰을 적게 하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에 염증이 반응이 유발된다. 이로 인해 잠을 못 이루고 어깨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석회성 건염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석회성 건염은 분필가루가 모인 것 같은 모양으로 생기고, 크기는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조금씩 커진다. 보통은 콩알 정도의 크기가 흔한데, 모든 경우에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증상이 있는 석회성 건염은 50세 이상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자보다 1.5배 정도 많다. 급성인 경우엔 힘줄 주위 염증으로 인해 골절됐을 때와 비슷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만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석회화 부분이 주위 조직을 압박하므로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난다. 대개의 통증 증상은 주로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 때 통증이 발생한다. 때문에 옷을 입거나 빗질을 하는 등의 동작을 할 때 제한을 받는다.
석회화 건염은 일반 X-ray 검사로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어깨 통증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석회의 크기, 위치 등은 X-레이 검사로 알 수는 있지만, 어깨 힘줄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초음파검사와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은 재발이 많다던데… 어떻게 치료하나요?
석화화를 없애고 나면, 해당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석회화가 발생한 사람은 다른 부위에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 재발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석회성 건염은 질환이 발생한 시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급성인 경우나 석회가 작은 경우라면, 석회를 제거하지 않고 염증 치료만 해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시행되는 비수술 요법으로는 아픈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거나 약을 복용하는 약물치료와 핫팩, 초음파, 전기 자극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가 있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를 이용해서 직접 파괴해 없애는 시술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체외충격파는 요로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다가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법으로 발전, 현재 어깨 석회화 건염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강한 충격파로 손상된 조직을 자극해 조직 손상을 치유하는 원리다.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고, 1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치료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나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힘줄 내부의 석회를 제거하고 염증부위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수술 3~4일 후부터는 어깨 움직이는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은 증례의 54%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급성으로 진행된 경우 참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오고 쉽게 낫지도 않아 고통스러워 하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비수술요법인 체외충격파 치료를 이용하면 수술에 버금가는 결과를 볼 수 있는데,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 할지라도 관절내시경을 통해 절개 없이 염증 부위와 석회를 제거할 수 있으므로 큰 부담 없이 일상생활로도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중앙일보
골프매니아인 김준영(가명, 41세) 씨는 일주일 전부터 오른쪽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들면서 불편해졌다.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 싶어 한동안 참고 지냈지만, 이틀 전 밤부터 밤잠을 자다 갑자기 어깨가 찢어질 듯 심한 통증이 나타나 깼고, 그 후로는 아파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병원에 갔을 때 김씨는 어깨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표정마저 일그러져 있는 상태였다. 진단을 위해 방사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깨를 구성하는 힘줄에 석회성 건염이 생긴 상태였다.
찢어질 듯한 어깨 통증으로 밤잠을 제대로 못 잔다. 오십견인줄 알고 물리치료도 받고 침도 맞았지만 별다른 효과도 없이 다시 증상이 재발된다. 특별히 외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흔하디 흔한 오십견 때문에 아픈 것도 아니라면, 대체 어떤 질환 때문일까?
이런 경우에는 석회성 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이란 회전근개라는 어깨 힘줄에 석회(돌)가 생기는 질환으로, 돌의 크기는 직경 1~2mm부터 크게는 3cm 이상으로 다양하고, 여러 개가 한꺼번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석회성 건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석회성 건염은 힘줄에 석회질이 끼어 염증을 유발시키고 돌처럼 굳어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석회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 몸 속에 칼슘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는 경우가 있는데, 칼슘이나 식생활과는 큰 연관이 없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힘줄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차서 생긴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 외에 과도한 사용, 회전근개의 혈관 감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30~50세에 흔하게 생기는 어깨 질환 중 하나로, 진행 단계는 석회 전기(석회가 형성되는 전 단계), 석회화기(석회질 침착), 석회 후기(석회질 소실)의 3단계로 나뉜다. 석회가 분해되는 시기에는 어깨마루 아래 쪽 점액낭(점액이 들어있어 뼈와 접촉하는 관절 따위의 마찰을 적게 하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에 염증이 반응이 유발된다. 이로 인해 잠을 못 이루고 어깨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석회성 건염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석회성 건염은 분필가루가 모인 것 같은 모양으로 생기고, 크기는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조금씩 커진다. 보통은 콩알 정도의 크기가 흔한데, 모든 경우에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증상이 있는 석회성 건염은 50세 이상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자보다 1.5배 정도 많다. 급성인 경우엔 힘줄 주위 염증으로 인해 골절됐을 때와 비슷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만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석회화 부분이 주위 조직을 압박하므로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난다. 대개의 통증 증상은 주로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 때 통증이 발생한다. 때문에 옷을 입거나 빗질을 하는 등의 동작을 할 때 제한을 받는다.
석회화 건염은 일반 X-ray 검사로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어깨 통증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석회의 크기, 위치 등은 X-레이 검사로 알 수는 있지만, 어깨 힘줄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초음파검사와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은 재발이 많다던데… 어떻게 치료하나요?
석화화를 없애고 나면, 해당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석회화가 발생한 사람은 다른 부위에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 재발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석회성 건염은 질환이 발생한 시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급성인 경우나 석회가 작은 경우라면, 석회를 제거하지 않고 염증 치료만 해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시행되는 비수술 요법으로는 아픈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거나 약을 복용하는 약물치료와 핫팩, 초음파, 전기 자극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가 있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를 이용해서 직접 파괴해 없애는 시술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체외충격파는 요로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다가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법으로 발전, 현재 어깨 석회화 건염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강한 충격파로 손상된 조직을 자극해 조직 손상을 치유하는 원리다.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고, 1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치료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나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힘줄 내부의 석회를 제거하고 염증부위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수술 3~4일 후부터는 어깨 움직이는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은 증례의 54%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급성으로 진행된 경우 참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오고 쉽게 낫지도 않아 고통스러워 하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비수술요법인 체외충격파 치료를 이용하면 수술에 버금가는 결과를 볼 수 있는데,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 할지라도 관절내시경을 통해 절개 없이 염증 부위와 석회를 제거할 수 있으므로 큰 부담 없이 일상생활로도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중앙일보
봄 직장인 조심해야하는 사무실 질환 5종 세트
봄 직장인 조심해야하는 사무실 질환 5종 세트
직장인들은 요즘 같은 봄철이 되면 피곤함이 몰려오고 충분히 자도 자꾸 졸음이 쏟아져 상사에게 혼나는 일이 많아진다.
그러면 직장인들의 어깨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욱 긴장되고 굳어진다. 또한 실내에만 있어서 그런지 눈도 침침해지고 키보드와 마우스 때문에 손목과 손가락도 저려온다.
29일 봄을 맞아 직장인이 조심해야 하는 사무실 질환을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봤다.
◇춘곤증, 책상에 엎드려 자면 허리에 무리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우선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춘곤증은 오후 2~3시경에 많이 일어나므로 짧은 외근을 통해 자연스럽게 햇볕을 쬐며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혹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관절 건강에 안 좋다.
책상에 엎드려 잘 경우 고관절과 척추는 하늘로 향하고 허리는 안쪽으로 들어가 요추 관절에 평소 2배 이상의 부담을 줄 수 있다.
부득이 엎드려 잘 때는 책상과의 간격을 15cm 정도로 하고, 지나치게 상체가 굽지 않도록 쿠션이나 책 등을 얼굴에 받쳐 등이 굽는 각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50분 작업 후 10분간 휴식 취해야
3월이지만 아직 실내 난방기는 가동되고 있고, 창문은 황사 때문에 닫혀 있다. 이런 환경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눈을 건조하게 만든다.
직장인의 안구건조증은 사무실 책상에 가습기를 설치해 주변 습도를 60% 이상 유지하거나 50분 작업 후, 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 휴식을 취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끔씩 인공눈물을 사용해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인공눈물과 식염수를 혼동해 건조한 눈에 식염수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관리를 잘못하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결막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마우스 과다 사용 원인…스트레칭 필수
장시간 키보드를 두드리며 마우스를 꼭 쥐고 '클릭'을 수도 없이 하는 행동도 직장인의 건강을 위협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손목과 수평이 되도록 키보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손목을 자주 돌려주는 등 손가락과 손목 관절 근육을 수시로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함께 손목 받침대가 있는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자가 진단을 통해 알아볼 수도 있다. 양 손등을 서로 맞대고 손목을 90도로 꺽은 자세에서 약 1분간 유지할 때 손저림 증세가 유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근막동통증후군, 나쁜 자세·스트레스 등 원인
책상에 오래 앉아 집중해서 문서를 읽거나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어깨와 목 근육에 긴장이 온다.
이런 긴장이 반복적으로 생기면 근육이 뭉치고 딱딱해져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근막동통증후군 또는 컴퓨터증후군(VDT- Video Display Terminal Syndrom)이라 부른다.
뒷목이 뻣뻣하고 뒤통수가 당기는 통증이 반복 되어 많은 사람들이 뇌출혈이나 뇌경색을 의심하지만 뇌혈관 질환과는 무관하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도중에 통증을 느낀다면 통증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10초 동안 5~6회 정도 힘껏 지압을 해줌으로써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도 있다.
◇연골연화증, 잘못된 자세·운동 부족 원인
양반다리처럼 과도하게 무릎이 구부러진 자세로 장시간 움직이지 않다 보면 무릎을 싸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 힘을 받지 못해 관절에 부담을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이런 통증을 느낀다면 연골연화증이 현재 진행 중 이거나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아래쪽에 있는 관절 연골이 물렁해지면서 파괴되는 질환으로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연골연화증은 다리 근육의 운동량이 부족해 허벅지 근육이 약화되고 관절 연골로의 영양공급이 중단되어 생기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추천 운동으로는 걷기나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있고, 주 3회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김연환기자 kyh@newsishealth.com
직장인들은 요즘 같은 봄철이 되면 피곤함이 몰려오고 충분히 자도 자꾸 졸음이 쏟아져 상사에게 혼나는 일이 많아진다.
그러면 직장인들의 어깨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욱 긴장되고 굳어진다. 또한 실내에만 있어서 그런지 눈도 침침해지고 키보드와 마우스 때문에 손목과 손가락도 저려온다.
29일 봄을 맞아 직장인이 조심해야 하는 사무실 질환을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봤다.
◇춘곤증, 책상에 엎드려 자면 허리에 무리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우선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춘곤증은 오후 2~3시경에 많이 일어나므로 짧은 외근을 통해 자연스럽게 햇볕을 쬐며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혹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관절 건강에 안 좋다.
책상에 엎드려 잘 경우 고관절과 척추는 하늘로 향하고 허리는 안쪽으로 들어가 요추 관절에 평소 2배 이상의 부담을 줄 수 있다.
부득이 엎드려 잘 때는 책상과의 간격을 15cm 정도로 하고, 지나치게 상체가 굽지 않도록 쿠션이나 책 등을 얼굴에 받쳐 등이 굽는 각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50분 작업 후 10분간 휴식 취해야
3월이지만 아직 실내 난방기는 가동되고 있고, 창문은 황사 때문에 닫혀 있다. 이런 환경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눈을 건조하게 만든다.
직장인의 안구건조증은 사무실 책상에 가습기를 설치해 주변 습도를 60% 이상 유지하거나 50분 작업 후, 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 휴식을 취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끔씩 인공눈물을 사용해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인공눈물과 식염수를 혼동해 건조한 눈에 식염수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관리를 잘못하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결막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마우스 과다 사용 원인…스트레칭 필수
장시간 키보드를 두드리며 마우스를 꼭 쥐고 '클릭'을 수도 없이 하는 행동도 직장인의 건강을 위협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손목과 수평이 되도록 키보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손목을 자주 돌려주는 등 손가락과 손목 관절 근육을 수시로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함께 손목 받침대가 있는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자가 진단을 통해 알아볼 수도 있다. 양 손등을 서로 맞대고 손목을 90도로 꺽은 자세에서 약 1분간 유지할 때 손저림 증세가 유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근막동통증후군, 나쁜 자세·스트레스 등 원인
책상에 오래 앉아 집중해서 문서를 읽거나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어깨와 목 근육에 긴장이 온다.
이런 긴장이 반복적으로 생기면 근육이 뭉치고 딱딱해져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근막동통증후군 또는 컴퓨터증후군(VDT- Video Display Terminal Syndrom)이라 부른다.
뒷목이 뻣뻣하고 뒤통수가 당기는 통증이 반복 되어 많은 사람들이 뇌출혈이나 뇌경색을 의심하지만 뇌혈관 질환과는 무관하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도중에 통증을 느낀다면 통증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10초 동안 5~6회 정도 힘껏 지압을 해줌으로써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도 있다.
◇연골연화증, 잘못된 자세·운동 부족 원인
양반다리처럼 과도하게 무릎이 구부러진 자세로 장시간 움직이지 않다 보면 무릎을 싸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 힘을 받지 못해 관절에 부담을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이런 통증을 느낀다면 연골연화증이 현재 진행 중 이거나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아래쪽에 있는 관절 연골이 물렁해지면서 파괴되는 질환으로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연골연화증은 다리 근육의 운동량이 부족해 허벅지 근육이 약화되고 관절 연골로의 영양공급이 중단되어 생기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추천 운동으로는 걷기나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있고, 주 3회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김연환기자 kyh@newsishealth.com
小食·하루 30분 운동하면 죽어가는 뇌세포 살린다
小食·하루 30분 운동하면 죽어가는 뇌세포 살린다
나이를 먹으면서 하루에 수천개의 뇌세포가 죽어가는 것은 안타깝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다. 대부분의 뇌 신경세포는 유년기와 사춘기에 증가하고 성인기에 접어들면 새로운 뇌세포 생성을 멈춘다. 하지만 이런 견해는 '반쪽 진실'일 수 있다. 수년 전 비록 양은 적지만 성인도 뇌세포를 재생할 수 있으며 끊임없이 신경회로를 변경,새로운 시냅스(신경세포 간 교차점) 신경망을 형성함으로써 노화로 인한 뇌의 기능 저하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는 고무적인 사실이 잇따라 밝혀졌기 때문이다.
신생아의 뇌 무게는 400g 정도로 20세에 이르면 남자는 1400g,여자는 1250g정도로 증가한다. 건강한 남성이라면 65세 전후에 약 1360g으로,90세엔 1290g으로 감소한다. 또 뇌의 부피는 60세를 지나면서 매년 0.4%씩 감소하고 이 중 지적 능력을 담당하는 대뇌반구의 부피는 50세 이후에 10년마다 약 2%씩 줄어든다. 이를 뇌의 '위축'이라 하는데 뇌에 잡힌 주름에서 고랑이 넓어지고 이랑은 좁아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뇌의 무게는 키와 거의 비례하며 지능이나 성격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하지만 나이 들어 가벼워지는 것은 신경세포(뉴런)가 연령이 들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한다. 대뇌피질에서 신경세포 감소가 가장 심한데 60~90대에 최고의 손실을 보인다.
다행인 것은 뇌가 '정상적'으로 노화한다면 기억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핵심 영역에서는 이렇다 할 신경세포의 손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 기억에 중요한 뇌 구조는 손상된 뇌세포를 일부분이나마 새 뇌세포로 벌충할 능력을 갖췄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매일 수천~수만개의 뇌세포가 순감한다고 해도 뇌세포 전체를 잃으려면 274년이 걸리므로 '병적' 노화만 피한다면 늙어서도 사는 데 불편이 없는 뇌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뇌에서 일어나는 퇴행적인 변화 중 대표적인 것으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노인성 반점은 편도와 해마와 같은 내측 측두엽 조직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70대 이후 정상 노인의 약 80%에서도 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신피질에서 노인반(노인성 반점)이 관찰되는데 노인반의 평균 밀도와 치매 간에 상관 관계가 있다. 신경섬유농축체는 타우단백질,아밀로이드,뉴로필라멘트,유비퀴틴 등으로 구성된 병적인 신경섬유 뭉치로 내측 측두엽에 잘 생긴다. 40대 정상인의 약 5%에서,80~90대 이후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발견되지만 정상 노인의 신피질에서는 극히 드물다. 아밀로이드는 뇌 내장기관 혈관 등에 축적되는 불용성 섬유성 물질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이런 병적 물질이 뇌에 쌓이지 않도록 막고 성공적인 노화에 들어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심장에 나쁜 것은 뇌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예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열량 식사를 피하고 일주일에 4일 이상,한번에 30~45분의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소식도 중요하다. 소식은 평균수명을 최장 40%까지 늘릴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도를 줄인다. 이는 신경세포의 생존과 가소성을 증진시키는 여러 유전자의 발현을 자극함으로써 신경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됐다.
신경세포와 혈관에 좋은 엽산과 항산화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엽산이 결핍돼 호모시스틴 농도가 증가하면 DNA 손상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신경세포의 자연사를 촉발하기 때문이다. 엽산은 계란 오렌지 귤 딸기 키위 포도 멜론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C와 E,베타카로틴 등 아채와 과일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레아틴,은행잎 추출물 등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항산화물질의 유효성은 소식의 뚜렷한 신경 보호 효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이보다 뇌에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관심사를 발굴하고 취미생활이나 스포츠를 즐김으로써 뇌를 자극하는 것이다. TV 시청처럼 수동적인 활동은 최소화하고 사회와 의미 있는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것도 필요하다. 뇌는 쓰지 않으면 퇴화하고,궁리할수록 시냅스가 확장돼 지혜를 형성하게 돼 있다. 숙면은 해마와 편도의 기능 쇠퇴를 늦추기 때문에 뇌의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한국경제
나이를 먹으면서 하루에 수천개의 뇌세포가 죽어가는 것은 안타깝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다. 대부분의 뇌 신경세포는 유년기와 사춘기에 증가하고 성인기에 접어들면 새로운 뇌세포 생성을 멈춘다. 하지만 이런 견해는 '반쪽 진실'일 수 있다. 수년 전 비록 양은 적지만 성인도 뇌세포를 재생할 수 있으며 끊임없이 신경회로를 변경,새로운 시냅스(신경세포 간 교차점) 신경망을 형성함으로써 노화로 인한 뇌의 기능 저하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는 고무적인 사실이 잇따라 밝혀졌기 때문이다.
신생아의 뇌 무게는 400g 정도로 20세에 이르면 남자는 1400g,여자는 1250g정도로 증가한다. 건강한 남성이라면 65세 전후에 약 1360g으로,90세엔 1290g으로 감소한다. 또 뇌의 부피는 60세를 지나면서 매년 0.4%씩 감소하고 이 중 지적 능력을 담당하는 대뇌반구의 부피는 50세 이후에 10년마다 약 2%씩 줄어든다. 이를 뇌의 '위축'이라 하는데 뇌에 잡힌 주름에서 고랑이 넓어지고 이랑은 좁아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뇌의 무게는 키와 거의 비례하며 지능이나 성격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하지만 나이 들어 가벼워지는 것은 신경세포(뉴런)가 연령이 들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한다. 대뇌피질에서 신경세포 감소가 가장 심한데 60~90대에 최고의 손실을 보인다.
다행인 것은 뇌가 '정상적'으로 노화한다면 기억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핵심 영역에서는 이렇다 할 신경세포의 손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 기억에 중요한 뇌 구조는 손상된 뇌세포를 일부분이나마 새 뇌세포로 벌충할 능력을 갖췄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매일 수천~수만개의 뇌세포가 순감한다고 해도 뇌세포 전체를 잃으려면 274년이 걸리므로 '병적' 노화만 피한다면 늙어서도 사는 데 불편이 없는 뇌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뇌에서 일어나는 퇴행적인 변화 중 대표적인 것으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노인성 반점은 편도와 해마와 같은 내측 측두엽 조직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70대 이후 정상 노인의 약 80%에서도 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신피질에서 노인반(노인성 반점)이 관찰되는데 노인반의 평균 밀도와 치매 간에 상관 관계가 있다. 신경섬유농축체는 타우단백질,아밀로이드,뉴로필라멘트,유비퀴틴 등으로 구성된 병적인 신경섬유 뭉치로 내측 측두엽에 잘 생긴다. 40대 정상인의 약 5%에서,80~90대 이후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발견되지만 정상 노인의 신피질에서는 극히 드물다. 아밀로이드는 뇌 내장기관 혈관 등에 축적되는 불용성 섬유성 물질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이런 병적 물질이 뇌에 쌓이지 않도록 막고 성공적인 노화에 들어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심장에 나쁜 것은 뇌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예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열량 식사를 피하고 일주일에 4일 이상,한번에 30~45분의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소식도 중요하다. 소식은 평균수명을 최장 40%까지 늘릴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도를 줄인다. 이는 신경세포의 생존과 가소성을 증진시키는 여러 유전자의 발현을 자극함으로써 신경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됐다.
신경세포와 혈관에 좋은 엽산과 항산화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엽산이 결핍돼 호모시스틴 농도가 증가하면 DNA 손상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신경세포의 자연사를 촉발하기 때문이다. 엽산은 계란 오렌지 귤 딸기 키위 포도 멜론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C와 E,베타카로틴 등 아채와 과일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레아틴,은행잎 추출물 등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항산화물질의 유효성은 소식의 뚜렷한 신경 보호 효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이보다 뇌에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관심사를 발굴하고 취미생활이나 스포츠를 즐김으로써 뇌를 자극하는 것이다. TV 시청처럼 수동적인 활동은 최소화하고 사회와 의미 있는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것도 필요하다. 뇌는 쓰지 않으면 퇴화하고,궁리할수록 시냅스가 확장돼 지혜를 형성하게 돼 있다. 숙면은 해마와 편도의 기능 쇠퇴를 늦추기 때문에 뇌의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한국경제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 30~40대 파열 증가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 30~40대 파열 증가
ㆍ흡연·음주·스트레스 등 원인
뇌동맥류 파열은 50~60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라고 알고 있지만 40대 이하에서도 상당수가 발견되고 있다.
최근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팀에 따르면 40대 이하 뇌동맥류 파열(지주막하출혈)이 34.4%로 30~40대의 뇌동맥류 파열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팀이 최근 뇌동맥류 파열로 치료받은 환자 203명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가 68명(34.4%), 50대가 66명(33.2%), 60대 35명(18%), 70대 이상 33명(16.4%)으로 40대 이하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는 2001년 3월~2005년 2월, 4년간 추적 조사 통계인 40대 이하 52명(28.4%), 50대 59명(32.1%), 60대 48명(26.2%), 70대 이상 24명(13.3%)과 비교된다. 모든 뇌동맥류는 잠재적 파열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데, 파열의 원인은 고혈압, 흡연, 알코올 남용, 약물남용, 스트레스 등으로, 최근 4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에서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 흡연 등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 뇌동맥류 파열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났던 뇌동맥류 파열이 30~40대에서 크게 늘어나게 된 이유로는 50대 이상에 비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적고 지나치게 현재의 건강에 자만하는 경향이 있어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 관리에 소홀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갖가지 스트레스 속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뇌혈관 CT(CTA)나 뇌혈관 MRI(MRA) 등 뇌혈관의 이상 유무를 손쉽게 알 수 있는 검사를 받을 기회가 많아지면서 뇌동맥 꽈리가 파열되기 전에 진단되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신경외과 뇌동맥류클리닉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40대 뇌동맥류 파열 환자 중 고혈압이 있었던 환자는 56.4%에 이르렀지만, 이를 관리하기 위해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환자는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동맥류 파열은 뇌동맥의 일부가 얇은 주머니나 풍선꽈리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갑자기 터지는 질환이다. 터지기 전까진 대부분 증상이 없다. 그러나 터지면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듯한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파열된 뇌동맥류 환자 10명 중 2~3명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할 정도로 ‘초 응급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는 순간, 많은 환자들이 ‘머리에 천둥이 치는 것 같은 통증’이나 ‘머리가 터지는 듯한 통증’ 등 경험해보지 못했던 심한 두통과 구토를 호소한다. 갑자기 혈관에 혈류량이 증가하고, 파열로 인한 순간적인 뇌압력 상승과 이로 인한 뇌신경 손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이나, 겨우내 움츠리다 새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초봄에 많이 나타난다.
고 교수는 “과거 가족 중에 뇌동맥류로 치료를 받았거나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갑작스럽게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게 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형순 헬스경향기자 soonhj@kyunghtang.com>
ㆍ흡연·음주·스트레스 등 원인
뇌동맥류 파열은 50~60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라고 알고 있지만 40대 이하에서도 상당수가 발견되고 있다.
최근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팀에 따르면 40대 이하 뇌동맥류 파열(지주막하출혈)이 34.4%로 30~40대의 뇌동맥류 파열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팀이 최근 뇌동맥류 파열로 치료받은 환자 203명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가 68명(34.4%), 50대가 66명(33.2%), 60대 35명(18%), 70대 이상 33명(16.4%)으로 40대 이하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는 2001년 3월~2005년 2월, 4년간 추적 조사 통계인 40대 이하 52명(28.4%), 50대 59명(32.1%), 60대 48명(26.2%), 70대 이상 24명(13.3%)과 비교된다. 모든 뇌동맥류는 잠재적 파열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데, 파열의 원인은 고혈압, 흡연, 알코올 남용, 약물남용, 스트레스 등으로, 최근 4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에서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 흡연 등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 뇌동맥류 파열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났던 뇌동맥류 파열이 30~40대에서 크게 늘어나게 된 이유로는 50대 이상에 비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적고 지나치게 현재의 건강에 자만하는 경향이 있어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 관리에 소홀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갖가지 스트레스 속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뇌혈관 CT(CTA)나 뇌혈관 MRI(MRA) 등 뇌혈관의 이상 유무를 손쉽게 알 수 있는 검사를 받을 기회가 많아지면서 뇌동맥 꽈리가 파열되기 전에 진단되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신경외과 뇌동맥류클리닉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40대 뇌동맥류 파열 환자 중 고혈압이 있었던 환자는 56.4%에 이르렀지만, 이를 관리하기 위해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환자는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동맥류 파열은 뇌동맥의 일부가 얇은 주머니나 풍선꽈리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갑자기 터지는 질환이다. 터지기 전까진 대부분 증상이 없다. 그러나 터지면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듯한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파열된 뇌동맥류 환자 10명 중 2~3명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할 정도로 ‘초 응급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는 순간, 많은 환자들이 ‘머리에 천둥이 치는 것 같은 통증’이나 ‘머리가 터지는 듯한 통증’ 등 경험해보지 못했던 심한 두통과 구토를 호소한다. 갑자기 혈관에 혈류량이 증가하고, 파열로 인한 순간적인 뇌압력 상승과 이로 인한 뇌신경 손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이나, 겨우내 움츠리다 새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초봄에 많이 나타난다.
고 교수는 “과거 가족 중에 뇌동맥류로 치료를 받았거나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갑작스럽게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게 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형순 헬스경향기자 soonhj@kyunghtang.com>
아이 비염 떨치는 생활 수칙 10가지
아이 비염 떨치는 생활 수칙 10가지
봄은 건조한 날씨와 일교차,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가 활개 칠 수 있는 요건들이 넘쳐난다.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더욱 긴장 될 터. 윤종현 일산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피부염, 천식, 결막염 등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수칙을 윤종현 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1. 알레르기 비염을 제대로 알기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서 '일 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산다'라고만 생각하다가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기침이나 재채기, 맑은 콧물 등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고열이 나지 않고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거나 눈 밑 그늘이 심한 편이고 눈이 자주 충혈 된다. 눈곱도 자주 낀다.
2. 콧물을 일부러 뽑지 말고 물로 풀어야
콧물이 나오면 일상생활에 방해를 하지만 코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뽑아서는 안 된다. 콧물을 뽑아내는 기구나 코에 뿌리는 약으로 콧물을 제거하면 코 속을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아이는 피부가 약해서 코밑이 헐기 쉬우므로 물티슈나 물로 씻어 주는 것이 좋다.
3. 잠자리 머리 방향은 창문 반대쪽으로
찬 공기는 콧물, 코막힘을 더욱 심하게 한다. 찬 공기가 아이의 코에 바로 들어가지 않게 침대 머리맡 또는 아이의 머리를 창가와 벽 쪽에서 멀리 떨어트려 준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도 바로 거실로 나가지 말고 기지개 펴기, 쭉쭉이 체조 등으로 먼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4. 습도계 준비, 젖은 빨래 방안에 널기
알레르기성 비염은 공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에 주의해야 한다. 또 실내외 온도차가 5도가 넘지 않도록 한다. 매일 가습기 청소에 자신이 없다면 습도는 젖은 빨래로 유지하면 좋고, 습도계를 구비하여 적정 습도를 체크한다.
5. 양말은 필수
아이의 속열이 위로 솟구쳐 코를 자극하면 비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아이가 활동할 때 양말을 신겨주면 위로 솟구치는 열기를 밑으로 끌어내려 코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
6. 실내 공기 청정하게, 등산도 좋아
코를 하나의 독립된 기관이 아니라 폐를 돕는 보조기관이다. 폐는 탁한 공기를 싫어하므로 평소 호흡기가 약한 아이에게는 좋은 공기를 마시게 해야 한다. 공기청정기 등으로 깨끗한 실내공기를 유지해 주고, 이른 아침과 밤에 환기를 해서 집안에 쌓인 먼지가 나갈 수 있게 한다. 또한 등산을 비롯한 야외활동으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해준다. 단 황사가 있을 때는 피해야 한다.
7. 청량음료 대신 영지버섯차, 칡차
영지버섯차는 알레르기에 탁월한 효험이 있고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준다. 엄지 1~2개 크기의 영지에 물 1리터를 넣고 30분 정도 끓여서 수시로 마신다. 칡차는 코가 막히고 재치기가 멎지 않을 때 좋다. 깨끗하게 씻은 칡뿌리를 넣고 1~2시간 정도 달여서 차로 마신다. 칡가루를 넣고 죽을 끊여 먹어도 효과가 있다.
8. 족욕으로 혈액순환
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심장과 멀리 떨어진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되어 코 점막의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욕조나 세수대아에 발을 5분정도 담그고 물이 식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계속 부어준다.
9. 양 콧구멍 아래 수시 마사지
입술 위의 양쪽 콧구멍 바로 아래에 위치한 '황봉입동' 혈자리는 조금만 만져줘도 코가 시원해진다. 둘째, 셋째손가락을 콧구멍 아래에 대고 50~100회 정도 문질러 준다. 대추는 고개를 숙였을 때 목 뒤쪽으로 가장 높이 튀어나온 뼈가 있는 부위이다. 이곳을 둘째, 셋째손가락으로 100~300회 정도 문질러 주면 코막힘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10. 된장, 고추장 발효음식 자주 먹여야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력이 약해져서 오는 질병이다. 장은 신체 면역의 70%를 담당하므로 장을 튼튼하게 해주면 알레르기 질환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된장, 고추장 등은 발효되면서 이로운 균이 많아지기 때문에 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유산균제제도 같은 효과가 있다.
조인스닷컴 이승철(joins.com)
봄은 건조한 날씨와 일교차,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가 활개 칠 수 있는 요건들이 넘쳐난다.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더욱 긴장 될 터. 윤종현 일산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피부염, 천식, 결막염 등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수칙을 윤종현 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1. 알레르기 비염을 제대로 알기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서 '일 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산다'라고만 생각하다가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기침이나 재채기, 맑은 콧물 등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고열이 나지 않고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거나 눈 밑 그늘이 심한 편이고 눈이 자주 충혈 된다. 눈곱도 자주 낀다.
2. 콧물을 일부러 뽑지 말고 물로 풀어야
콧물이 나오면 일상생활에 방해를 하지만 코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뽑아서는 안 된다. 콧물을 뽑아내는 기구나 코에 뿌리는 약으로 콧물을 제거하면 코 속을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아이는 피부가 약해서 코밑이 헐기 쉬우므로 물티슈나 물로 씻어 주는 것이 좋다.
3. 잠자리 머리 방향은 창문 반대쪽으로
찬 공기는 콧물, 코막힘을 더욱 심하게 한다. 찬 공기가 아이의 코에 바로 들어가지 않게 침대 머리맡 또는 아이의 머리를 창가와 벽 쪽에서 멀리 떨어트려 준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도 바로 거실로 나가지 말고 기지개 펴기, 쭉쭉이 체조 등으로 먼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4. 습도계 준비, 젖은 빨래 방안에 널기
알레르기성 비염은 공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에 주의해야 한다. 또 실내외 온도차가 5도가 넘지 않도록 한다. 매일 가습기 청소에 자신이 없다면 습도는 젖은 빨래로 유지하면 좋고, 습도계를 구비하여 적정 습도를 체크한다.
5. 양말은 필수
아이의 속열이 위로 솟구쳐 코를 자극하면 비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아이가 활동할 때 양말을 신겨주면 위로 솟구치는 열기를 밑으로 끌어내려 코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
6. 실내 공기 청정하게, 등산도 좋아
코를 하나의 독립된 기관이 아니라 폐를 돕는 보조기관이다. 폐는 탁한 공기를 싫어하므로 평소 호흡기가 약한 아이에게는 좋은 공기를 마시게 해야 한다. 공기청정기 등으로 깨끗한 실내공기를 유지해 주고, 이른 아침과 밤에 환기를 해서 집안에 쌓인 먼지가 나갈 수 있게 한다. 또한 등산을 비롯한 야외활동으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해준다. 단 황사가 있을 때는 피해야 한다.
7. 청량음료 대신 영지버섯차, 칡차
영지버섯차는 알레르기에 탁월한 효험이 있고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준다. 엄지 1~2개 크기의 영지에 물 1리터를 넣고 30분 정도 끓여서 수시로 마신다. 칡차는 코가 막히고 재치기가 멎지 않을 때 좋다. 깨끗하게 씻은 칡뿌리를 넣고 1~2시간 정도 달여서 차로 마신다. 칡가루를 넣고 죽을 끊여 먹어도 효과가 있다.
8. 족욕으로 혈액순환
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심장과 멀리 떨어진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되어 코 점막의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욕조나 세수대아에 발을 5분정도 담그고 물이 식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계속 부어준다.
9. 양 콧구멍 아래 수시 마사지
입술 위의 양쪽 콧구멍 바로 아래에 위치한 '황봉입동' 혈자리는 조금만 만져줘도 코가 시원해진다. 둘째, 셋째손가락을 콧구멍 아래에 대고 50~100회 정도 문질러 준다. 대추는 고개를 숙였을 때 목 뒤쪽으로 가장 높이 튀어나온 뼈가 있는 부위이다. 이곳을 둘째, 셋째손가락으로 100~300회 정도 문질러 주면 코막힘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10. 된장, 고추장 발효음식 자주 먹여야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력이 약해져서 오는 질병이다. 장은 신체 면역의 70%를 담당하므로 장을 튼튼하게 해주면 알레르기 질환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된장, 고추장 등은 발효되면서 이로운 균이 많아지기 때문에 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유산균제제도 같은 효과가 있다.
조인스닷컴 이승철(joins.com)
2009년 6월 8일 월요일
두통을 예방 해주는 10가지 생활 습관
두통을 예방 해주는 10가지 생활 습관
모든 병은 먹는 것, 그리고 생활하는 습관에서 많이 기인합니다. 두통도 예외는 아니지요. 흔히 이야기하는 나쁜 음식. 술, 담배. 인스턴트 음식등을 지나치게 섭취를 하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기인한 것이지요. 두통 예방은 생활 습관의 교정! 이것이 해답이지요. 두통을 예방하는 10가지 습관에 대하여 적어봅니다.
1. 끼니를 챙겨 먹는다
6시간 이상 공복상태를 유지하면 혈당량이 줄어 뇌혈관이 수축한다. 수축한 혈관이 다시 늘어날 때 두통이 잘 발생한다
2.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한다.
치즈 땅콩 알코올 등 아민이 포함된 음식, 인공조미료를 사용한 음식,카페인이 든 음식은 두통을 잘 유발한다.
3.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충분한 수면과 금연은 필수이다
4.철분과 비타민 B를 꾸준히 먹는다.철분은 현관내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관이 팽창하는 것을 막는다.편두통을 앓는 환자에게 비타민 B 결핍증이 잘 나타난다.닭고기 콩 건포도등에 비타민 B가 많다
5. 책상에서 일을 할 경우 한 시간마다 휴식한다. 가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눈 것이 좋다.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쳐다보는 것도 두통을 유발한다.
6. 두통을 유발한 화학제품을 피한다. 페인트 향수 각종 유기용매에서 나오는 냄새는 두통을 부른다.
7. 물을 자주 마셔 탈수현상을 피한다. 탈수가 되면 두통이 잘 생긴다
8. 숲에 자주간다. 맑은 공기중의 음이온이 두통을 줄인다.
9. 진통제 복용을 줄인다. 의존성을 줄여야 인체 자체의 통증조정 시스템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10. 마음을 편히 가진다.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에 이러한 습관을 가지기에 너무 늦었다면 두통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치료는 한방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니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보심도 좋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생활 요법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긴장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노력을 하며 느긋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 그리고 운동이나 목욕등으로 땀을 흘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노력을 하는 자세도 또한 많은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우리는 두통은 사소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두통약 한알로 두통을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두통을 방치하는 것은 중풍으로 발전될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모든 질환이 그러 하듯이 두통은 초기에 치료하는 가장 좋습니다.
마이데일리
모든 병은 먹는 것, 그리고 생활하는 습관에서 많이 기인합니다. 두통도 예외는 아니지요. 흔히 이야기하는 나쁜 음식. 술, 담배. 인스턴트 음식등을 지나치게 섭취를 하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기인한 것이지요. 두통 예방은 생활 습관의 교정! 이것이 해답이지요. 두통을 예방하는 10가지 습관에 대하여 적어봅니다.
1. 끼니를 챙겨 먹는다
6시간 이상 공복상태를 유지하면 혈당량이 줄어 뇌혈관이 수축한다. 수축한 혈관이 다시 늘어날 때 두통이 잘 발생한다
2.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한다.
치즈 땅콩 알코올 등 아민이 포함된 음식, 인공조미료를 사용한 음식,카페인이 든 음식은 두통을 잘 유발한다.
3.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충분한 수면과 금연은 필수이다
4.철분과 비타민 B를 꾸준히 먹는다.철분은 현관내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관이 팽창하는 것을 막는다.편두통을 앓는 환자에게 비타민 B 결핍증이 잘 나타난다.닭고기 콩 건포도등에 비타민 B가 많다
5. 책상에서 일을 할 경우 한 시간마다 휴식한다. 가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눈 것이 좋다.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쳐다보는 것도 두통을 유발한다.
6. 두통을 유발한 화학제품을 피한다. 페인트 향수 각종 유기용매에서 나오는 냄새는 두통을 부른다.
7. 물을 자주 마셔 탈수현상을 피한다. 탈수가 되면 두통이 잘 생긴다
8. 숲에 자주간다. 맑은 공기중의 음이온이 두통을 줄인다.
9. 진통제 복용을 줄인다. 의존성을 줄여야 인체 자체의 통증조정 시스템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10. 마음을 편히 가진다.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에 이러한 습관을 가지기에 너무 늦었다면 두통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치료는 한방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니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보심도 좋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생활 요법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긴장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노력을 하며 느긋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 그리고 운동이나 목욕등으로 땀을 흘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노력을 하는 자세도 또한 많은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우리는 두통은 사소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두통약 한알로 두통을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두통을 방치하는 것은 중풍으로 발전될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모든 질환이 그러 하듯이 두통은 초기에 치료하는 가장 좋습니다.
마이데일리
잇몸병 방치땐 심장질환-당뇨병 걸린다
잇몸병 방치땐 심장질환-당뇨병 걸린다
《평소에 잔병치레 한번 하지 않는 주부 이모 씨(30). 최근 병원에 가본 기억도 없다. 그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다. 그런 이 씨가 최근 치아 건강이 나빠졌다.
식사할 때마다 치아가 살짝 아프다. 칫솔질을 할 때는 잇몸에서 피가 났다.
걱정은 앞서지만 치과에 가는 것은 죽기보다 싫었다. 치과란 간판만 봐도 겁이 났다.
잇몸이 심하게 아픈 것도 아니니 참고 지냈다. 통증은 하루가 다르게 심해졌다. 결국 치과를 찾았다.
이 씨는 심한 잇몸병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처럼 잇몸병(치주질환)은 천천히 진행된다. 그 때문에 많은 환자가 치아가 빠질 정도로 심각하게 잇몸이 파괴된 다음에야 병원을 찾는다.
지난해에만 670만 명의 환자가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료 건수만 1400만 건. 감기를 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병이다. 》
대한치주과학회는 24일을 제1회 ‘잇몸의 날’로 정했다. ‘이(2) 사(4)이에 끼여 있는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자’는 의미에서다. 대한치주과학회의 도움말로 건강한 잇몸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잇몸병은 전신질환의 원인=잇몸병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치조골이 부실해지거나 치조골, 치은(잇몸)과 같은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풍치라고도 부른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자칫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치아 표면에 생기는 치태(플라크)다.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치아 표면에 남아있으면 점차 딱딱해져 치석이 된다. 치태와 치석 속에 있는 세균들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킨다.
잇몸병이 다른 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박준봉 대한치주과학회 회장은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잇몸 속의 혈관으로 침투하면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을 일으킬 때도 있다”며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말했다.
▽칫솔 생활습관을 바로잡자=입 안에는 세균이 생기기 쉽다. 식사 후나 취침 전 이를 닦지 않으면 세균은 치아나 잇몸에 달라붙는다. 잇몸병으로 이어지는 것.
특히 취침하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는 침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입 안의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이다.
칫솔질을 할 때는 당연히 치아의 모든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치아 안쪽 면을 소홀하게 닦는다. 아예 처음부터 치아의 안쪽 면을 닦고, 그 뒤에 바깥 면과 씹는 면 순으로 닦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칫솔질은 치아만 닦는 게 아니다. 잇몸도 닦아줘야 한다. 잇몸을 마사지하고 잇몸에 남아있는 치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실을 30∼60cm로 잘라 양쪽 중지에 감고 치아 사이에 걸고 상하로 5, 6회 움직인다.
잇몸병이 어느 정도 진행돼 치아 사이 공간이 클 때에는 칫솔질만으로는 음식물이나 치태를 완전히 제거하기가 힘들다. 이때는 치간 칫솔을 같이 사용해 주어야 한다. 칫솔질이 다 끝난 후에는 혀 클리너로 혀를 깨끗이 닦아야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김남윤 대한치주과학회 섭외이사는 “칫솔질을 할 때 3분 이상 닦는 게 중요한데 화장실에서 거울을 쳐다보며 닦으려면 상당한 인내력이 필요하다”면서 “아예 거실로 나와 TV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칫솔질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잇몸병 관리는 어떻게=칫솔질은 치태를 제거해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은 방법이지만 때로는 완전하게 치태를 없애지 못한다.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잇몸병이 진행된 정도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스케일링을 받도록 하자. 잇몸병이 없어도 매년 1, 2회 스케일링을 받으면 병의 예방이 가능하다. 스케일링을 처음 받을 때는 통증이나 출혈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곧 괜찮아진다.
술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염증의 진행속도를 올린다. 흡연도 잇몸 염증의 적이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가 잇몸병에 걸릴 확률은 평균 4배 높다.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술과 흡연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잇몸병 치료제는 신중히 써야 한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태일 교수는 “치과에서 검사를 한 뒤 잇몸 상태에 따라 치료를 받으면서 그에 맞는 약을 먹어야 약효가 높다”고 말했다. 잇몸의 염증을 치료하지 않고 약만 함부로 먹지 말라는 얘기다.
몇 년 전 국내에서도 상영된 영화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에서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가 전동식 칫솔로 양치질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 전동 칫솔도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칫솔이 위아래, 앞뒤로 회전하며 진동하기 때문에 노약자들이 사용하기에 특히 좋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평소에 잔병치레 한번 하지 않는 주부 이모 씨(30). 최근 병원에 가본 기억도 없다. 그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다. 그런 이 씨가 최근 치아 건강이 나빠졌다.
식사할 때마다 치아가 살짝 아프다. 칫솔질을 할 때는 잇몸에서 피가 났다.
걱정은 앞서지만 치과에 가는 것은 죽기보다 싫었다. 치과란 간판만 봐도 겁이 났다.
잇몸이 심하게 아픈 것도 아니니 참고 지냈다. 통증은 하루가 다르게 심해졌다. 결국 치과를 찾았다.
이 씨는 심한 잇몸병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처럼 잇몸병(치주질환)은 천천히 진행된다. 그 때문에 많은 환자가 치아가 빠질 정도로 심각하게 잇몸이 파괴된 다음에야 병원을 찾는다.
지난해에만 670만 명의 환자가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료 건수만 1400만 건. 감기를 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병이다. 》
대한치주과학회는 24일을 제1회 ‘잇몸의 날’로 정했다. ‘이(2) 사(4)이에 끼여 있는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자’는 의미에서다. 대한치주과학회의 도움말로 건강한 잇몸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잇몸병은 전신질환의 원인=잇몸병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치조골이 부실해지거나 치조골, 치은(잇몸)과 같은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풍치라고도 부른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자칫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치아 표면에 생기는 치태(플라크)다.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치아 표면에 남아있으면 점차 딱딱해져 치석이 된다. 치태와 치석 속에 있는 세균들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킨다.
잇몸병이 다른 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박준봉 대한치주과학회 회장은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잇몸 속의 혈관으로 침투하면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을 일으킬 때도 있다”며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말했다.
▽칫솔 생활습관을 바로잡자=입 안에는 세균이 생기기 쉽다. 식사 후나 취침 전 이를 닦지 않으면 세균은 치아나 잇몸에 달라붙는다. 잇몸병으로 이어지는 것.
특히 취침하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는 침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입 안의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이다.
칫솔질을 할 때는 당연히 치아의 모든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치아 안쪽 면을 소홀하게 닦는다. 아예 처음부터 치아의 안쪽 면을 닦고, 그 뒤에 바깥 면과 씹는 면 순으로 닦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칫솔질은 치아만 닦는 게 아니다. 잇몸도 닦아줘야 한다. 잇몸을 마사지하고 잇몸에 남아있는 치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실을 30∼60cm로 잘라 양쪽 중지에 감고 치아 사이에 걸고 상하로 5, 6회 움직인다.
잇몸병이 어느 정도 진행돼 치아 사이 공간이 클 때에는 칫솔질만으로는 음식물이나 치태를 완전히 제거하기가 힘들다. 이때는 치간 칫솔을 같이 사용해 주어야 한다. 칫솔질이 다 끝난 후에는 혀 클리너로 혀를 깨끗이 닦아야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김남윤 대한치주과학회 섭외이사는 “칫솔질을 할 때 3분 이상 닦는 게 중요한데 화장실에서 거울을 쳐다보며 닦으려면 상당한 인내력이 필요하다”면서 “아예 거실로 나와 TV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칫솔질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잇몸병 관리는 어떻게=칫솔질은 치태를 제거해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은 방법이지만 때로는 완전하게 치태를 없애지 못한다.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잇몸병이 진행된 정도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스케일링을 받도록 하자. 잇몸병이 없어도 매년 1, 2회 스케일링을 받으면 병의 예방이 가능하다. 스케일링을 처음 받을 때는 통증이나 출혈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곧 괜찮아진다.
술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염증의 진행속도를 올린다. 흡연도 잇몸 염증의 적이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가 잇몸병에 걸릴 확률은 평균 4배 높다.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술과 흡연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잇몸병 치료제는 신중히 써야 한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태일 교수는 “치과에서 검사를 한 뒤 잇몸 상태에 따라 치료를 받으면서 그에 맞는 약을 먹어야 약효가 높다”고 말했다. 잇몸의 염증을 치료하지 않고 약만 함부로 먹지 말라는 얘기다.
몇 년 전 국내에서도 상영된 영화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에서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가 전동식 칫솔로 양치질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 전동 칫솔도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칫솔이 위아래, 앞뒤로 회전하며 진동하기 때문에 노약자들이 사용하기에 특히 좋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잘못된 생활습관, 잇몸병 키운다
잘못된 생활습관, 잇몸병 키운다
잇솔질만 잘해도 오복 치아 지킬 수 있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치주병 일명 잇몸병을 앓고 있다. 이 중 30대 이상 유병률이 77.1%를 넘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병을 더 키우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2008년 진료비통계지표’ 자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치은염 및 치주병으로 치과를 찾은 국민이 670만명을 넘었고 이는 2007년에 비해 1년새 52만 명이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
진료건수도 2007년보다 230만 건이 증가해 1400만건에 달해 국민 전체 질환 중 세 번째로 많았다. 질환 1위인 급성기관지염과 2위인 급성편도염이 감기와 관련된 질환임을 고려하면 국민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이 ‘치주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잇몸병 유병률 수치에 비해 예방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최근 대한치주과학회는 잇몸병의 위험성과 올바른 관리방법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24일을 ‘잇몸의 날`로 정했다.
이 학회 박준봉 회장은 3월24일 잇몸의 날 제정과 관련, “과거 풍치라고 알려진 치주병 의 발생빈도로 이는 곧 발치의 주원인이 됐다”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구강위생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족과 관리방법의 허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박 회장은 “치주병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를 기다리지 않고, 사전에 다가가서 건강관리의 방법을 홍보하고자 잇몸의 날을 제정했다”고 전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치주병의 종류에는 치은염(잇몸자체에 발생한 염증)과 치주염(치은염을 조기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뼈까지 사라지는 치주병) 등이 있다.
치은염과 치주염은 대부분 잇솔질과 같이 제대로 관리가 안돼 발생하는 것으로 박 회장은 “잇솔질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을 잇솔질 소홀로 결국엔 발치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순한 생활습관만 고치면 잇몸병은 쉽게 예방할 수 있는 병이다. 박 회장은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단순히 생활습관 몇 가지만 바로 잡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치주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바로잡기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구강 위생 관리-식사 후나 취침 전 이를 닦아야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아야한다-치아와 치아 사이와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아야 한다
▲치솔질 순서는 안쪽부터-먼저 아랫니 안쪽을 닦기 시작하고, 윗니 안쪽을 닦은 후에, 바깥 면과 씹는 면을 닦는다
▲구강위생용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자-음식물 찌꺼기나 치태 등을 칫솔질만으로 말끔히 없애기는 어렵다. 치실, 단일모, 혀배면 클리너 및 치간칫솔등 사용을 추천
▲정기적 스케일링의 생활화-사람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시행, 치주병이 없어도 일년에 1~2회 정기적 시행
▲잇몸이 좋지 않다면 금연ㆍ금주는 필수-술과 흡연은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가속화하므로 금물
국민일보
잇솔질만 잘해도 오복 치아 지킬 수 있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치주병 일명 잇몸병을 앓고 있다. 이 중 30대 이상 유병률이 77.1%를 넘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병을 더 키우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2008년 진료비통계지표’ 자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치은염 및 치주병으로 치과를 찾은 국민이 670만명을 넘었고 이는 2007년에 비해 1년새 52만 명이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
진료건수도 2007년보다 230만 건이 증가해 1400만건에 달해 국민 전체 질환 중 세 번째로 많았다. 질환 1위인 급성기관지염과 2위인 급성편도염이 감기와 관련된 질환임을 고려하면 국민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이 ‘치주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잇몸병 유병률 수치에 비해 예방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최근 대한치주과학회는 잇몸병의 위험성과 올바른 관리방법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24일을 ‘잇몸의 날`로 정했다.
이 학회 박준봉 회장은 3월24일 잇몸의 날 제정과 관련, “과거 풍치라고 알려진 치주병 의 발생빈도로 이는 곧 발치의 주원인이 됐다”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구강위생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족과 관리방법의 허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박 회장은 “치주병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를 기다리지 않고, 사전에 다가가서 건강관리의 방법을 홍보하고자 잇몸의 날을 제정했다”고 전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치주병의 종류에는 치은염(잇몸자체에 발생한 염증)과 치주염(치은염을 조기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뼈까지 사라지는 치주병) 등이 있다.
치은염과 치주염은 대부분 잇솔질과 같이 제대로 관리가 안돼 발생하는 것으로 박 회장은 “잇솔질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을 잇솔질 소홀로 결국엔 발치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순한 생활습관만 고치면 잇몸병은 쉽게 예방할 수 있는 병이다. 박 회장은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단순히 생활습관 몇 가지만 바로 잡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치주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바로잡기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구강 위생 관리-식사 후나 취침 전 이를 닦아야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아야한다-치아와 치아 사이와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아야 한다
▲치솔질 순서는 안쪽부터-먼저 아랫니 안쪽을 닦기 시작하고, 윗니 안쪽을 닦은 후에, 바깥 면과 씹는 면을 닦는다
▲구강위생용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자-음식물 찌꺼기나 치태 등을 칫솔질만으로 말끔히 없애기는 어렵다. 치실, 단일모, 혀배면 클리너 및 치간칫솔등 사용을 추천
▲정기적 스케일링의 생활화-사람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시행, 치주병이 없어도 일년에 1~2회 정기적 시행
▲잇몸이 좋지 않다면 금연ㆍ금주는 필수-술과 흡연은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가속화하므로 금물
국민일보
기상 시 몸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힘들면 ‘류마티스 관절염’ ?
기상 시 몸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힘들면 ‘류마티스 관절염’ ?
초기 적절한 치료가 완치율 높여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이하 의협 지향위)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원인 불명의 염증성 질환으로, 대부분 만성질환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불행히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완치’에 대한 집착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 의료에 현혹되어 증세가 더 악화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에 의협 지향위는 “만성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을 인식하고, 현실의 토대 위에 새로운 생활방식을 적응해나가는 것”이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신약들의 급속한 발전으로 완치에 가까운 치료도 가능한 질환이지만 질환 초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완치율이나 관절 파괴 정도가 현저히 개선되는 만큼 전문의의 진료와 지시에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인구 백 명당 한명 정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관절염이 노인성 질환이라는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유·소아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 지역사회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병률이 1.4%이고, 남녀 비는 1:13으로 여성에게서 현저히 높았으며, 30~70대의 연령에서 고른 유병률을 보였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왜 생기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발생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들이 밝혀지면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손가락 쥐기가 힘들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을 움직이기 불편할 정도로 뻣뻣함을 느끼고, 특히 손에서 이러한 증상이 현저히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증상을 ‘조조강직’이라고 부르는데 흔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잘 쥐어지지 않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진행되면 관절이 붓고 아프게 되며, 손가락, 손목, 발가락, 발목, 무릎 등 전신 관절에 모두 침범할 수 있다.
여기서 염증이 지속되어 만성경과를 밟게 되면 물렁뼈가 녹아들어가게 되고, 주변의 근육, 힘줄들도 염증에 의해 약해지거나 파열이 되어 근육들이 제멋대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손가락이 틀어지는 변형이 생기게 된다.
손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져 옷 입기, 수저 들기 등의 일상생활이 아주 힘들어진다. 손 이외에도 발목과 발가락, 무릎, 팔꿈치, 어깨 등으로 몸에 있는 관절은 거의 침범될 수 있는데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하부 척추로는 잘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완치’ 가능할까?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과는 매우 다양해서 20% 정도는 치료 후 몇 달이 지나면 병이 낫고 재발이 없어 ‘완치’라고 불리지만, 불행히도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 외 2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병이 나았다가 몇 년 있으면 다시 재발하는 경과를 밟게 되며, 나머지 60%의 환자에서는 경과가 매우 긴 만성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약을 복용하게 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병을 앓기 전의 정상 상태로는 돌아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병 후 1∼2년,
관절 파괴 빠르게 진행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이다.
최근의 국내 보고에 의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진단을 받게 되는 것은 증상 발생 후 평균 2.2년 후로,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의 관절 파괴가 발병 후 1∼2년 안에 가장 빨리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의협 지향위는 이에 덧붙여서 “우리나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진단을 받은 후 직업을 그만 두는 사례도 40%에 달하고 있어, 질환의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꾸준한 식이·운동·약물요법 병행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질환으로 이상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주된 치료는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다. 하지만 이러한 약제들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영양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면서 치료를 한다.
관절염을 악화시키거나 좋아지게 하는 특별한 음식물은 없다. 그러나 식품과 영양이 관절염을 완치시킬 수는 없으나 균형있는 식사는 여러 가지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 또한 관절염은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 많이 나타나므로 비만이나 과체중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육류섭취를 감소시키고 대신 생선과 닭고기류 섭취를 늘린다.
▶유제품은 저 지방이나 무지방을 선택한다.
▶계란은 조리에 사용되는 것을 포함하여 1주일에 3개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현미, 잡곡밥, 통밀이나 보리로 만든 빵, 콩을 포함한 곡류를 더 많이 섭취한다.
▶지방과 유지류, 소금의 섭취를 제한한다.
▶하루에 과일과 야채를 5회 이상 섭취한다.
▶6∼8컵 물을 마신다.
▶단 음식이나 간식, 알코올음료를 줄인다.
운동요법으로는 수영, 잔디 가꾸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등이 일반적으로 적절하다. 이 운동들은 관절운동 범위를 증가시키고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사회적 참여를 제공하기도 한다.
오십견과 류마티스 관절염
중년기 이후 흔히 나타나는 어깨통증을 ‘오십견’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왔으나 이는 적절한 명칭은 아니다. 어깨 통증의 주원인은 어깨 관절 주위의 뼈, 근육, 힘줄 등의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여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등의 다양한 질환이 포함된다.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어깨통증은 어깨를 들어 올리거나 돌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4∼5개의 근육을 지지하는 힘줄, 즉 회전근개의 염증에 의한 것이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힘줄의 파열이 일어나고 부분 파열에서 완전 파열까지 진행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팔을 양 옆으로 들어 올려 만세를 부를 수 없게 된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회전근개 파열이 더 흔히 관찰되며, 완전 파열, 다중 파열의 빈도가 높은 편이다.
의협 지향위는 “어깨에 통증이 올 경우, 방사선 검사 및 초음파 검사 등으로 건파열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건파열이 없을 경우에는 소염제 치료와 운동요법 등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건이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적절한 수술적 치료로서 기능 회복 및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어깨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비과학적인 민간요법에 현혹되지 말고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초기 적절한 치료가 완치율 높여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이하 의협 지향위)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원인 불명의 염증성 질환으로, 대부분 만성질환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불행히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완치’에 대한 집착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 의료에 현혹되어 증세가 더 악화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에 의협 지향위는 “만성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을 인식하고, 현실의 토대 위에 새로운 생활방식을 적응해나가는 것”이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신약들의 급속한 발전으로 완치에 가까운 치료도 가능한 질환이지만 질환 초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완치율이나 관절 파괴 정도가 현저히 개선되는 만큼 전문의의 진료와 지시에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인구 백 명당 한명 정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관절염이 노인성 질환이라는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유·소아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 지역사회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병률이 1.4%이고, 남녀 비는 1:13으로 여성에게서 현저히 높았으며, 30~70대의 연령에서 고른 유병률을 보였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왜 생기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발생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들이 밝혀지면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손가락 쥐기가 힘들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을 움직이기 불편할 정도로 뻣뻣함을 느끼고, 특히 손에서 이러한 증상이 현저히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증상을 ‘조조강직’이라고 부르는데 흔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잘 쥐어지지 않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진행되면 관절이 붓고 아프게 되며, 손가락, 손목, 발가락, 발목, 무릎 등 전신 관절에 모두 침범할 수 있다.
여기서 염증이 지속되어 만성경과를 밟게 되면 물렁뼈가 녹아들어가게 되고, 주변의 근육, 힘줄들도 염증에 의해 약해지거나 파열이 되어 근육들이 제멋대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손가락이 틀어지는 변형이 생기게 된다.
손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져 옷 입기, 수저 들기 등의 일상생활이 아주 힘들어진다. 손 이외에도 발목과 발가락, 무릎, 팔꿈치, 어깨 등으로 몸에 있는 관절은 거의 침범될 수 있는데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하부 척추로는 잘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완치’ 가능할까?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과는 매우 다양해서 20% 정도는 치료 후 몇 달이 지나면 병이 낫고 재발이 없어 ‘완치’라고 불리지만, 불행히도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 외 2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병이 나았다가 몇 년 있으면 다시 재발하는 경과를 밟게 되며, 나머지 60%의 환자에서는 경과가 매우 긴 만성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약을 복용하게 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병을 앓기 전의 정상 상태로는 돌아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병 후 1∼2년,
관절 파괴 빠르게 진행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이다.
최근의 국내 보고에 의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진단을 받게 되는 것은 증상 발생 후 평균 2.2년 후로,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의 관절 파괴가 발병 후 1∼2년 안에 가장 빨리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의협 지향위는 이에 덧붙여서 “우리나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진단을 받은 후 직업을 그만 두는 사례도 40%에 달하고 있어, 질환의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꾸준한 식이·운동·약물요법 병행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질환으로 이상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주된 치료는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다. 하지만 이러한 약제들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영양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면서 치료를 한다.
관절염을 악화시키거나 좋아지게 하는 특별한 음식물은 없다. 그러나 식품과 영양이 관절염을 완치시킬 수는 없으나 균형있는 식사는 여러 가지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 또한 관절염은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 많이 나타나므로 비만이나 과체중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육류섭취를 감소시키고 대신 생선과 닭고기류 섭취를 늘린다.
▶유제품은 저 지방이나 무지방을 선택한다.
▶계란은 조리에 사용되는 것을 포함하여 1주일에 3개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현미, 잡곡밥, 통밀이나 보리로 만든 빵, 콩을 포함한 곡류를 더 많이 섭취한다.
▶지방과 유지류, 소금의 섭취를 제한한다.
▶하루에 과일과 야채를 5회 이상 섭취한다.
▶6∼8컵 물을 마신다.
▶단 음식이나 간식, 알코올음료를 줄인다.
운동요법으로는 수영, 잔디 가꾸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등이 일반적으로 적절하다. 이 운동들은 관절운동 범위를 증가시키고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사회적 참여를 제공하기도 한다.
오십견과 류마티스 관절염
중년기 이후 흔히 나타나는 어깨통증을 ‘오십견’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왔으나 이는 적절한 명칭은 아니다. 어깨 통증의 주원인은 어깨 관절 주위의 뼈, 근육, 힘줄 등의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여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등의 다양한 질환이 포함된다.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어깨통증은 어깨를 들어 올리거나 돌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4∼5개의 근육을 지지하는 힘줄, 즉 회전근개의 염증에 의한 것이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힘줄의 파열이 일어나고 부분 파열에서 완전 파열까지 진행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팔을 양 옆으로 들어 올려 만세를 부를 수 없게 된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회전근개 파열이 더 흔히 관찰되며, 완전 파열, 다중 파열의 빈도가 높은 편이다.
의협 지향위는 “어깨에 통증이 올 경우, 방사선 검사 및 초음파 검사 등으로 건파열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건파열이 없을 경우에는 소염제 치료와 운동요법 등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건이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적절한 수술적 치료로서 기능 회복 및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어깨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비과학적인 민간요법에 현혹되지 말고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2009년 6월 7일 일요일
당신이 40대 남성이라면, 꼭 받아야 할 검진은?
당신이 40대 남성이라면, 꼭 받아야 할 검진은?
얼마 전 병원을 찾은 40대 중반의 회사원인 김한영(47·가명)씨는 20년간 같이 일한 직장선배가 최근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큰 충격에 빠졌다. 요즘 경기 불황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특별한 증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더욱 안타까웠다.
선배 일을 겪고 나서 건강에 자신하던 김 씨는 혹시나 본인에게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아닌가 걱정이 돼 검진을 받으려고 병원을 찾게 됐다.
◇뇌심혈관 질환 급증… 사전 관심만이 미연에 방지
최근 40대 남성들 사이에서 뇌심혈관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이미 40대는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연령대인데다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 원인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인데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으로 인한 음주 및 흡연 등이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과도한 음식 섭취와 서구화된 식습관에 익숙한 반면 운동이나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러 요인과 경로를 통해 뇌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지만 사전에 관심을 가지고 이상 징후를 관찰하거나 검진을 통해 예방한다면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두통, 뇌신경계 질환 가능성
흔히 주변에 ‘머리가 깨질 거 같다’는 등 두통을 호소하는 40대 남성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뇌신경계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가끔 아파오는 편두통이거나 긴장성 두통일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심한 두통이 계속될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두통이 계속될 경우에는 뇌종양 또는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인 징후가 극심한 두통과 구토이기 때문이다. 이는 뇌 안에 종양이나 출혈이 생겨 뇌압이 높아진 경우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몸이 한 쪽으로 쏠린다”… 병원 찾아 뇌졸중 체크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의 뇌졸중 발병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이들 40대 남성들의 40%는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40대에는 뇌졸중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쪽 팔이나 한쪽 다리만 마비증상이 온다거나 몸이 한 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든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외에도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평형감각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뇌심혈관 질환, 가족력 있을 경우 집중 관리를
요즘에는 뇌심혈관 질환과 관련, 가족력이 있을 경우 각종 검사를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건강관리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뇌종양,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의 경우에는 조부모 내에 가족력이 있을 경우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단순히 어지럼증만 느낀다고 해서 모두 집중관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사율이 높은 선천적 동맥류나 뇌졸중 같은 경우에는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MRI 검사에서 뇌혈관이 막혀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돌연사’ 근본 원인은 스트레스+α
40대 ‘돌연사’의 근본원인을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한 가정의 가장을 잃는다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돌연사’의 경우 심장박동이 정지해 뇌조직의 기능이 소실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런 현상은 주로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련 질환에서 비롯된다. 이런 경우 주요 징후로는 두통, 어지럼증, 가슴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증상이라면 진료가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건강검진’
뇌심혈관 질환 중에서 뇌동맥류 파열 때문에 생기는 지주막하 출혈은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다. 환자의 반 이상이 사망하고 살아남은 환자의 반이 장애가 남아 약 20~30%의 환자만이 온전한 몸으로 병원 문을 나설 수 있다.
지금은 MRI, CT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복잡한 검사를 하지 않아도 뇌혈관을 정확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뇌동맥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게 된 것인데 영상의학의 발전에 힘입어 머리 속에 숨어 있는 뇌동맥류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으므로 늦기 전에 미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진단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남녀라면 1년에 한두 번은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아야 한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전인, 바로 지금이 건강검진을 실천에 옮겨야 할 때다.
국민일보
얼마 전 병원을 찾은 40대 중반의 회사원인 김한영(47·가명)씨는 20년간 같이 일한 직장선배가 최근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큰 충격에 빠졌다. 요즘 경기 불황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특별한 증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더욱 안타까웠다.
선배 일을 겪고 나서 건강에 자신하던 김 씨는 혹시나 본인에게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아닌가 걱정이 돼 검진을 받으려고 병원을 찾게 됐다.
◇뇌심혈관 질환 급증… 사전 관심만이 미연에 방지
최근 40대 남성들 사이에서 뇌심혈관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이미 40대는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연령대인데다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 원인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인데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으로 인한 음주 및 흡연 등이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과도한 음식 섭취와 서구화된 식습관에 익숙한 반면 운동이나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러 요인과 경로를 통해 뇌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지만 사전에 관심을 가지고 이상 징후를 관찰하거나 검진을 통해 예방한다면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두통, 뇌신경계 질환 가능성
흔히 주변에 ‘머리가 깨질 거 같다’는 등 두통을 호소하는 40대 남성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뇌신경계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가끔 아파오는 편두통이거나 긴장성 두통일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심한 두통이 계속될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두통이 계속될 경우에는 뇌종양 또는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인 징후가 극심한 두통과 구토이기 때문이다. 이는 뇌 안에 종양이나 출혈이 생겨 뇌압이 높아진 경우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몸이 한 쪽으로 쏠린다”… 병원 찾아 뇌졸중 체크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의 뇌졸중 발병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이들 40대 남성들의 40%는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40대에는 뇌졸중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쪽 팔이나 한쪽 다리만 마비증상이 온다거나 몸이 한 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든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외에도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평형감각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뇌심혈관 질환, 가족력 있을 경우 집중 관리를
요즘에는 뇌심혈관 질환과 관련, 가족력이 있을 경우 각종 검사를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건강관리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뇌종양,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의 경우에는 조부모 내에 가족력이 있을 경우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단순히 어지럼증만 느낀다고 해서 모두 집중관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사율이 높은 선천적 동맥류나 뇌졸중 같은 경우에는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MRI 검사에서 뇌혈관이 막혀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돌연사’ 근본 원인은 스트레스+α
40대 ‘돌연사’의 근본원인을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한 가정의 가장을 잃는다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돌연사’의 경우 심장박동이 정지해 뇌조직의 기능이 소실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런 현상은 주로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련 질환에서 비롯된다. 이런 경우 주요 징후로는 두통, 어지럼증, 가슴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증상이라면 진료가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건강검진’
뇌심혈관 질환 중에서 뇌동맥류 파열 때문에 생기는 지주막하 출혈은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다. 환자의 반 이상이 사망하고 살아남은 환자의 반이 장애가 남아 약 20~30%의 환자만이 온전한 몸으로 병원 문을 나설 수 있다.
지금은 MRI, CT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복잡한 검사를 하지 않아도 뇌혈관을 정확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뇌동맥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게 된 것인데 영상의학의 발전에 힘입어 머리 속에 숨어 있는 뇌동맥류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으므로 늦기 전에 미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진단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남녀라면 1년에 한두 번은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아야 한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전인, 바로 지금이 건강검진을 실천에 옮겨야 할 때다.
국민일보
‘뇌혈관막힘’ 걱정? 생활습관 바꿔라
‘뇌혈관막힘’ 걱정? 생활습관 바꿔라
흡연-식생활 등 큰 영향… 젊어서부터 서서히 진행
지금까지 전두엽은 국가의 지휘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앞쪽 뇌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뇌는 동맥에서 공급되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활동하므로 동맥을 깨끗이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뇌에 포도당을 공급하는 동맥에는 크게 경동맥과 척추기저동맥이 있다. 이들이 가지를 쳐서 전뇌, 중뇌, 후뇌 동맥이 되고, 다시 곁가지를 내어 결국에는 아주 작은 동맥이 된다.
큰 동맥이 막히면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말을 못하는 등 ‘큰 증상’이 생긴다. 이에 비해 작은 동맥이 막히면 한꺼번에 손상되는 뇌세포의 양이 적기 때문에 증상이 가볍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작은 혈관 막힘이 반복되면 결국에는 혈관성치매가 발생한다.
왜 뇌혈관들이 막히는 것일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같은 위험요소가 작용한다.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혈관이 막혀 생기는 혈관성치매가 더 흔하다.
다행히 이 혈관성치매는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더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혈관성치매의 전단계인 ‘혈관성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병원을 찾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관성경도인지장애의 증상은 무엇일까? 주로 앞쪽 뇌와 관련된 작은 혈관이 많이 막히므로 앞쪽 뇌에 관한 증상이 초기부터 나타난다. 가령 의욕이 없고 주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내버려 두면 잠만 자고 수동적으로 TV만을 보려고 한다. 말수가 감소하고 운동하기를 싫어한다. 큰 목표를 보지 못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고집스러운 사람이 된다. 이 외에도 화나 신경질을 잘 내는 사람이 되고 조급증을 보인다. 동작이 둔해지고 보폭이 작아지며 얼굴 표정이 감소하고 식사할 때 사레가 자주 들린다. 이런 증상이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난다면 혈관성경도인지장애를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혈관 막힘은 노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일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혈관 막힘 증상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혈관 안쪽의 변화는 일생을 두고 일어난다. 따라서 젊어서부터 식생활, 운동, 술, 담배 같은 생활습관이 노년의 혈관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아일보
흡연-식생활 등 큰 영향… 젊어서부터 서서히 진행
지금까지 전두엽은 국가의 지휘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앞쪽 뇌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뇌는 동맥에서 공급되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활동하므로 동맥을 깨끗이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뇌에 포도당을 공급하는 동맥에는 크게 경동맥과 척추기저동맥이 있다. 이들이 가지를 쳐서 전뇌, 중뇌, 후뇌 동맥이 되고, 다시 곁가지를 내어 결국에는 아주 작은 동맥이 된다.
큰 동맥이 막히면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말을 못하는 등 ‘큰 증상’이 생긴다. 이에 비해 작은 동맥이 막히면 한꺼번에 손상되는 뇌세포의 양이 적기 때문에 증상이 가볍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작은 혈관 막힘이 반복되면 결국에는 혈관성치매가 발생한다.
왜 뇌혈관들이 막히는 것일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같은 위험요소가 작용한다.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혈관이 막혀 생기는 혈관성치매가 더 흔하다.
다행히 이 혈관성치매는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더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혈관성치매의 전단계인 ‘혈관성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병원을 찾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관성경도인지장애의 증상은 무엇일까? 주로 앞쪽 뇌와 관련된 작은 혈관이 많이 막히므로 앞쪽 뇌에 관한 증상이 초기부터 나타난다. 가령 의욕이 없고 주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내버려 두면 잠만 자고 수동적으로 TV만을 보려고 한다. 말수가 감소하고 운동하기를 싫어한다. 큰 목표를 보지 못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고집스러운 사람이 된다. 이 외에도 화나 신경질을 잘 내는 사람이 되고 조급증을 보인다. 동작이 둔해지고 보폭이 작아지며 얼굴 표정이 감소하고 식사할 때 사레가 자주 들린다. 이런 증상이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난다면 혈관성경도인지장애를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혈관 막힘은 노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일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혈관 막힘 증상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혈관 안쪽의 변화는 일생을 두고 일어난다. 따라서 젊어서부터 식생활, 운동, 술, 담배 같은 생활습관이 노년의 혈관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아일보
당신이 무좀과 이별하지 못하는 ‘간단’한 이유
당신이 무좀과 이별하지 못하는 ‘간단’한 이유
이제는 정말 헤어지고 싶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겨울 내 숨죽이고 있었던 무좀균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흔히 무좀을 불치병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무좀을 탓하기 전 자신의 습관부터 점검해보았는가? 당신의 생활습관 속에서 지긋지긋한 무좀과 헤어지지 못하는 진짜 이유를 찾았다.
Reason 1. 내 무좀은 내가 진단한다?
무좀은 ‘백선’이라 하여 곰팡이균이 피부에 자라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무좀균은 피부에서 각질이 하얗게 벗겨지도록 만든다. 이 과정에서 곰팡이가 내뱉는 독소로 인해 울긋불긋 달아오르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곰팡이가 좋아하는 곳은 따뜻하고 축축하고 영양이 풍부한 곳이다. 따라서 발바닥, 발가락, 발톱,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등 살이 겹치는 신체 부위나 땀이 차고 각질이 많은 곳이라면 어디서든 생겨난다.
무좀의 원인은 크게 보면 곰팡이균이며 피부사상균과 칸디다라는 특수한 곰팡이로 구분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곰팡이가 무좀의 원인인지 알고 치료를 해야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이가영 교수는 “발바닥 무좀의 원인은 피부사상균인 경우가 많으며 발톱무좀에서는 칸디다와 피부 사상균 모두가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어떤 균에 의해 무좀이 발생했는지 일반인들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다. 때문에 병원에서는 배양검사나 현미경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고 말했다.
보통 껍질이 벗겨지고 하얗게 일어나는 증상이 나타나면 무좀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증상만 비슷할 뿐 원인이 전혀 다를 수 있다. 구두 가죽에 뭍은 화학물질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겉으로 나타난 증상을 따지면 한포진, 자극성 접촉성 습진, 알레르기성 접촉성 습진, 건선 등과 구별하기 힘들다. 특히 사타구니 무좀을 가리키는 완선은 직장인, 수험생, 운전기사 등 주로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경계가 뚜렷한 반달 모양의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나중에는 갈색이나 검정색을 띠면서 번진다. 가려운 증세가 동반되기도 하며 습진으로 착각해 아무 연고나 바른다면 증상이 악화된다.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Reason 2. 무좀과 동거동락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가영 교수는 “무좀 치료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무좀으로 의심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초기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손발톱에 나타나는 무좀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고 치료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주위로 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질 뿐 아니라 계속 방치해 두면 두꺼워진 발톱이 주위를 파고드는 등 2차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더 진행되면 발톱이 노랗거나 파랗게 변색되고 발톱이 부셔져 다시는 자라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한 만성 무좀의 원인이 되며, 다른 피부 염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Reason 3. 듣지도 보지도 못한 민간요법을 동원한다?
무좀박멸을 외치며 ‘빙초산이나 식초에 물을 타서 발을 담군다’ 혹은 ‘마늘을 방망이로 찧어 붙이면 가려움증이 줄어든다’는 민간요법을 따라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담뱃재나 정로환을 이용한다는 체험수기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무작정 따라한 뒤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빙초산이나 식초를 이용한 방법은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상처를 만들어 후에 2차 감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 더 심할 경우에는 괴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담뱃재를 붙이는 행동 역시 피부에 자극만 줄 뿐 곰팡이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마늘의 경우도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효과는 없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거의 대부분의 민간요법이 곰팡이 균을 죽이는 ‘살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러한 재료들로 진피 속에 숨어 있는 곰팡이 균까지 없애는 일은 쉽지 않다.
Reason 4. 무좀약은 증상이 사라지면 바로 끊는다?
무좀균은 숨바꼭질의 귀재다. 자기에게 불리한 조건이 만들어지면 활동을 멈춘 채 피부 각질층 밑으로 숨어버린다. 그러다가 다시 활동하기 좋은 환경으로 돌아오면 활개를 친다. 그렇기 때문에 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보다 춥고 건조해 무좀균이 약해져 있는 겨울이 무좀치료의 적기라고 말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무좀치료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가영 교수는 “육안으로 볼 때 상태가 호전되어 보이더라도 4주 정도 바르는 약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똑같은 약이라고 할지라도 증상과 부위에 따라 다른 제형을 사용해야 더 큰 효과를 본다. 일반적인 족부 무좀은 크림이나 연고 형태가 많다. 그에 비해 손톱·발톱 무좀에는 매니큐어 타입이나 스프레이 타입을 주로 사용한다. 크림이나 연고보다 침투가 잘 되고 사용이 편리하지만 효과가 적어 완치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먹는 약도 있으나 위장장애나 간독성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처방한다. 최근에는 비교적 안전하고 부작용도 적은 약들이 많으므로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바르는 액상 은 치료가 아주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다. 손발톱과 피부를 동시에 치료해 주므로 효과 만점이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Reason 5. 체질부터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타고난 피부 체질이나 생활습관 역시 무좀 재발의 원인이므로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평소 열이 많거나 피부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재감염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특히 발가락이 벌어지지 않고 모아져 있는 발은 항상 밀폐되어 있어 고온 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더 위험하다. 몸을 시원하게 하고 땀이 피부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무실에서는 자리에 앉아있을 때 슬리퍼를 신거나 발가락 양말을 신는 것도 좋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맨발로 다니는 것을 삼간다. 각질과 함께 무좀균이 떨어져 나오므로 전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Box.
무좀과 싸우고 있는 당신을 위한 생활수칙
1.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린다. 필요하면 파우더나 땀띠분을 발라 건조시킨다.
2. 발바닥 각질층에 남아 있는 땀의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5분쯤 물에 담갔다 비누칠을 한다.
3.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땀에 젖은 양말은 빨리 바꿔 신는다.
4.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벗어둔다.
5. 무좀약은 가급적 얇게 고루 문질러주는 것이 약의 침투력을 높여준다.
6. 약과 외용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른다.
월간 헬스조선
이제는 정말 헤어지고 싶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겨울 내 숨죽이고 있었던 무좀균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흔히 무좀을 불치병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무좀을 탓하기 전 자신의 습관부터 점검해보았는가? 당신의 생활습관 속에서 지긋지긋한 무좀과 헤어지지 못하는 진짜 이유를 찾았다.
Reason 1. 내 무좀은 내가 진단한다?
무좀은 ‘백선’이라 하여 곰팡이균이 피부에 자라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무좀균은 피부에서 각질이 하얗게 벗겨지도록 만든다. 이 과정에서 곰팡이가 내뱉는 독소로 인해 울긋불긋 달아오르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곰팡이가 좋아하는 곳은 따뜻하고 축축하고 영양이 풍부한 곳이다. 따라서 발바닥, 발가락, 발톱,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등 살이 겹치는 신체 부위나 땀이 차고 각질이 많은 곳이라면 어디서든 생겨난다.
무좀의 원인은 크게 보면 곰팡이균이며 피부사상균과 칸디다라는 특수한 곰팡이로 구분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곰팡이가 무좀의 원인인지 알고 치료를 해야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이가영 교수는 “발바닥 무좀의 원인은 피부사상균인 경우가 많으며 발톱무좀에서는 칸디다와 피부 사상균 모두가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어떤 균에 의해 무좀이 발생했는지 일반인들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다. 때문에 병원에서는 배양검사나 현미경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고 말했다.
보통 껍질이 벗겨지고 하얗게 일어나는 증상이 나타나면 무좀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증상만 비슷할 뿐 원인이 전혀 다를 수 있다. 구두 가죽에 뭍은 화학물질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겉으로 나타난 증상을 따지면 한포진, 자극성 접촉성 습진, 알레르기성 접촉성 습진, 건선 등과 구별하기 힘들다. 특히 사타구니 무좀을 가리키는 완선은 직장인, 수험생, 운전기사 등 주로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경계가 뚜렷한 반달 모양의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나중에는 갈색이나 검정색을 띠면서 번진다. 가려운 증세가 동반되기도 하며 습진으로 착각해 아무 연고나 바른다면 증상이 악화된다.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Reason 2. 무좀과 동거동락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가영 교수는 “무좀 치료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무좀으로 의심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초기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손발톱에 나타나는 무좀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고 치료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주위로 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질 뿐 아니라 계속 방치해 두면 두꺼워진 발톱이 주위를 파고드는 등 2차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더 진행되면 발톱이 노랗거나 파랗게 변색되고 발톱이 부셔져 다시는 자라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한 만성 무좀의 원인이 되며, 다른 피부 염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Reason 3. 듣지도 보지도 못한 민간요법을 동원한다?
무좀박멸을 외치며 ‘빙초산이나 식초에 물을 타서 발을 담군다’ 혹은 ‘마늘을 방망이로 찧어 붙이면 가려움증이 줄어든다’는 민간요법을 따라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담뱃재나 정로환을 이용한다는 체험수기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무작정 따라한 뒤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빙초산이나 식초를 이용한 방법은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상처를 만들어 후에 2차 감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 더 심할 경우에는 괴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담뱃재를 붙이는 행동 역시 피부에 자극만 줄 뿐 곰팡이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마늘의 경우도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효과는 없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거의 대부분의 민간요법이 곰팡이 균을 죽이는 ‘살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러한 재료들로 진피 속에 숨어 있는 곰팡이 균까지 없애는 일은 쉽지 않다.
Reason 4. 무좀약은 증상이 사라지면 바로 끊는다?
무좀균은 숨바꼭질의 귀재다. 자기에게 불리한 조건이 만들어지면 활동을 멈춘 채 피부 각질층 밑으로 숨어버린다. 그러다가 다시 활동하기 좋은 환경으로 돌아오면 활개를 친다. 그렇기 때문에 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보다 춥고 건조해 무좀균이 약해져 있는 겨울이 무좀치료의 적기라고 말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무좀치료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가영 교수는 “육안으로 볼 때 상태가 호전되어 보이더라도 4주 정도 바르는 약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똑같은 약이라고 할지라도 증상과 부위에 따라 다른 제형을 사용해야 더 큰 효과를 본다. 일반적인 족부 무좀은 크림이나 연고 형태가 많다. 그에 비해 손톱·발톱 무좀에는 매니큐어 타입이나 스프레이 타입을 주로 사용한다. 크림이나 연고보다 침투가 잘 되고 사용이 편리하지만 효과가 적어 완치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먹는 약도 있으나 위장장애나 간독성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처방한다. 최근에는 비교적 안전하고 부작용도 적은 약들이 많으므로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바르는 액상 은 치료가 아주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다. 손발톱과 피부를 동시에 치료해 주므로 효과 만점이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Reason 5. 체질부터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타고난 피부 체질이나 생활습관 역시 무좀 재발의 원인이므로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평소 열이 많거나 피부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재감염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특히 발가락이 벌어지지 않고 모아져 있는 발은 항상 밀폐되어 있어 고온 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더 위험하다. 몸을 시원하게 하고 땀이 피부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무실에서는 자리에 앉아있을 때 슬리퍼를 신거나 발가락 양말을 신는 것도 좋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맨발로 다니는 것을 삼간다. 각질과 함께 무좀균이 떨어져 나오므로 전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Box.
무좀과 싸우고 있는 당신을 위한 생활수칙
1.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린다. 필요하면 파우더나 땀띠분을 발라 건조시킨다.
2. 발바닥 각질층에 남아 있는 땀의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5분쯤 물에 담갔다 비누칠을 한다.
3.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땀에 젖은 양말은 빨리 바꿔 신는다.
4.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벗어둔다.
5. 무좀약은 가급적 얇게 고루 문질러주는 것이 약의 침투력을 높여준다.
6. 약과 외용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른다.
월간 헬스조선
움직일 때만 세상이 빙빙~ 어지럼증 이유는?
움직일 때만 세상이 빙빙~ 어지럼증 이유는?
어느 날 김 모 씨(39세)는 갑자기 움직일 때 세상이 빙빙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을 경험했다. 이러다 괜찮아지겠지 했지만, 움직일 때 또 증상이 나타나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견디기 힘들어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은 결과 김 모씨는 이석(耳石)증으로 밝혀졌다.
실제 김 모 씨처럼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머리가 아닌 내이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80% 가까이나 된다. 특히 귓속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이석 기관의 돌가루(이석)가 제 위치를 벗어나 이석증으로 생기는 어지럼증이 많다.
실제로, 균형을 잡기 힘들고, 세상이 빙빙 도는 느낌이 나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의 어지럼증은 흔히 느끼는 현기증과는 다르다.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평형기능 장애, 빈혈, 심혈관계질환, 뇌졸중, 내분비 질환, 심인성 원인, 약물 부작용 등 매우 다양하다. 많은 이들이 어지럼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데, 이석증일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한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석증,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그렇다면 이석증이란 구체적으로 과연 무엇일까?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귀의 평형 기관에 정상적으로 위치하고 있는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로 들어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평형기관의 장애가 생겨 어지럼증이 야기된다.
평형기관이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움직일 때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물체가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보이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은 귀(내이), 시각계(눈), 체감각계 등을 통해 뇌에서 조절된다.
이석증이 있을 때 특징은 머리를 움직일 때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어지러움은 수 분 동안 지속되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어지럼증은 사라진다. 어지럼증은 이석이 들어가 있는 반고리관의 방향에 따라 특정 방향의 머리 움직임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처음 시작할 때와 아침에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더 심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석이 반고리관 내에서 움직이는 경우보다 팽대부릉정에 부착되어 있는 경우, 어지럼증이 보다 심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다른 어지럼증 전정질환과 동반된 경우에는 비특징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발생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치료도 다르다.
이러한 이석증은 움직일 때에만 증상이 나타나므로 움직이지 않으면 5분 이내에 가라앉는다. 또한 눕거나 일어날 때, 누워서 고개를 한쪽 방향으로 돌릴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석증, 간단한 물리치료로 치료될 수 있어
이러한 이석증은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한 후 이석증임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석증일 경우, 간단한 물리치료(이석정복술)로 치료될 수 있다. 이석정복술은 반고리관에 들어가 있는 이석을 원래의 위치로 이동시키는 치료이다. 우선 이석이 들어 있는 전정기관 위치를 파악한 후 환자의 머리를 천천히 돌리거나 특정 자세로 유지하게 하는 교정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다.
이석증 외에도 메니에르병이나 전정신경염 등 귀와 관련된 이과 질환들이 신경과적 질환보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소리케어 이비인후과 네트워크의 오재국 원장(보아스이비인후과, 약수)은 “움직일 때에만 어지럽다면 이석증일 확률이 높으므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어지럼증 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석증의 경우 간단한 물리치료로 치료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거나 민간요법의 의존하지 않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인스닷컴 최은숙 기자(choialth@joins.com )
어느 날 김 모 씨(39세)는 갑자기 움직일 때 세상이 빙빙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을 경험했다. 이러다 괜찮아지겠지 했지만, 움직일 때 또 증상이 나타나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견디기 힘들어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은 결과 김 모씨는 이석(耳石)증으로 밝혀졌다.
실제 김 모 씨처럼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머리가 아닌 내이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80% 가까이나 된다. 특히 귓속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이석 기관의 돌가루(이석)가 제 위치를 벗어나 이석증으로 생기는 어지럼증이 많다.
실제로, 균형을 잡기 힘들고, 세상이 빙빙 도는 느낌이 나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의 어지럼증은 흔히 느끼는 현기증과는 다르다.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평형기능 장애, 빈혈, 심혈관계질환, 뇌졸중, 내분비 질환, 심인성 원인, 약물 부작용 등 매우 다양하다. 많은 이들이 어지럼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데, 이석증일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한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석증,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그렇다면 이석증이란 구체적으로 과연 무엇일까?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귀의 평형 기관에 정상적으로 위치하고 있는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로 들어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평형기관의 장애가 생겨 어지럼증이 야기된다.
평형기관이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움직일 때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물체가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보이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은 귀(내이), 시각계(눈), 체감각계 등을 통해 뇌에서 조절된다.
이석증이 있을 때 특징은 머리를 움직일 때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어지러움은 수 분 동안 지속되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어지럼증은 사라진다. 어지럼증은 이석이 들어가 있는 반고리관의 방향에 따라 특정 방향의 머리 움직임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처음 시작할 때와 아침에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더 심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석이 반고리관 내에서 움직이는 경우보다 팽대부릉정에 부착되어 있는 경우, 어지럼증이 보다 심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다른 어지럼증 전정질환과 동반된 경우에는 비특징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발생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치료도 다르다.
이러한 이석증은 움직일 때에만 증상이 나타나므로 움직이지 않으면 5분 이내에 가라앉는다. 또한 눕거나 일어날 때, 누워서 고개를 한쪽 방향으로 돌릴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석증, 간단한 물리치료로 치료될 수 있어
이러한 이석증은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한 후 이석증임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석증일 경우, 간단한 물리치료(이석정복술)로 치료될 수 있다. 이석정복술은 반고리관에 들어가 있는 이석을 원래의 위치로 이동시키는 치료이다. 우선 이석이 들어 있는 전정기관 위치를 파악한 후 환자의 머리를 천천히 돌리거나 특정 자세로 유지하게 하는 교정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다.
이석증 외에도 메니에르병이나 전정신경염 등 귀와 관련된 이과 질환들이 신경과적 질환보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소리케어 이비인후과 네트워크의 오재국 원장(보아스이비인후과, 약수)은 “움직일 때에만 어지럽다면 이석증일 확률이 높으므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어지럼증 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석증의 경우 간단한 물리치료로 치료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거나 민간요법의 의존하지 않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인스닷컴 최은숙 기자(choialth@joins.com )
콩팥 건강, 평소 혈압관리로 지킨다
콩팥 건강, 평소 혈압관리로 지킨다
고혈압 있으면 만성콩팥병 확률 2배 높아
소금섭취량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혈압이 높으면 콩팥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콩팥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뒤 온몸을 순환한 혈액을 걸러 그 안에 든 노폐물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기관이다. 이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거품이 나거나 색깔이 탁한 소변을 볼 수 있으며, 쉽게 피로해지거나 입맛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는 “심하면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비롯해 신장이식까지 필요한 만성콩팥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혈압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 혈압 높은 사람 21%가 콩팥 이상 만성콩팥병은 혈압이 정상보다 높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는 대한신장학회가 2007년 11월~2008년 1월 서울을 비롯해 전국 7개 대도시에 사는 35살 이상 남녀 2411명과 전국 280개 병원에서 투석 또는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4만4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발표한 ‘고혈압성 만성콩팥병 실태조사’에서 나왔다. 이를 보면 정상 범위의 혈압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는 만성콩팥병이 9.3%에 불과한 반면 고혈압이 있으면 21.6%가 콩팥에 이상이 있었다. 특히 치료가 힘든 만성콩팥병 3기 이상 환자는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들보다 고혈압 환자에게서 3배 이상 많았다.
또 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혈압이 정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상 범위의 혈압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에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32%가량이었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는 사람들에서는 60%로 거의 2배가량 높았다. 특히 중증일수록 고혈압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졌는데, 초기 만성콩팥병인 1~2기에는 54% 정도에서 고혈압이 있었지만 3기에는 60%, 4~5기에는 80%에서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콩팥과 혈압이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박정식(울산의대 신장내과 교수) 신장학회 이사장은 “높은 혈압으로 손상을 받는 대표적인 기관이 콩팥이고 반대로 콩팥이 망가져도 혈압을 정상보다 높인다”며 “심장병 못지않게 콩팥병 역시 고혈압과 관련이 많다”고 말했다.
■ 절반 망가져도 특별한 증상 없어 혈액 또는 복막 투석을 받게 되는 주된 이유는 당뇨 등에 의한 콩팥 합병증이다. 하지만 고혈압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신장학회의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혈액 또는 복막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들의 15% 이상은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 고혈압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김영훈(인제의대 신장내과 교수) 신장학회 홍보이사는 “고혈압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가 많아 이를 조절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또 이런 고혈압 때문에 콩팥 기능이 망가진다 해도 절반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해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간단한 소변 및 혈액 검사로도 만성콩팥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평소 고혈압 치료를 하는 의사와 상담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혈압 높다면 소금 섭취 줄여야 고혈압이 있다면 혈압을 관리할 때 무엇보다도 주의할 것이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몸속으로 흡수된 소금은 몸속의 물을 혈관으로 끌어들여 혈액량이 많아지게 하고 또 혈관의 근육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기 때문이다. 이태원 경희대의대 신장내과 교수는 “일반 고혈압은 관리 목표가 높은 쪽이 140, 낮은 쪽이 90 미만이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다면 이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혈압을 130/80 미만이 되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과 함께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관리법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고혈압 있으면 만성콩팥병 확률 2배 높아
소금섭취량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혈압이 높으면 콩팥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콩팥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뒤 온몸을 순환한 혈액을 걸러 그 안에 든 노폐물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기관이다. 이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거품이 나거나 색깔이 탁한 소변을 볼 수 있으며, 쉽게 피로해지거나 입맛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는 “심하면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비롯해 신장이식까지 필요한 만성콩팥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혈압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 혈압 높은 사람 21%가 콩팥 이상 만성콩팥병은 혈압이 정상보다 높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는 대한신장학회가 2007년 11월~2008년 1월 서울을 비롯해 전국 7개 대도시에 사는 35살 이상 남녀 2411명과 전국 280개 병원에서 투석 또는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4만4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발표한 ‘고혈압성 만성콩팥병 실태조사’에서 나왔다. 이를 보면 정상 범위의 혈압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는 만성콩팥병이 9.3%에 불과한 반면 고혈압이 있으면 21.6%가 콩팥에 이상이 있었다. 특히 치료가 힘든 만성콩팥병 3기 이상 환자는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들보다 고혈압 환자에게서 3배 이상 많았다.
또 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혈압이 정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상 범위의 혈압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에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32%가량이었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는 사람들에서는 60%로 거의 2배가량 높았다. 특히 중증일수록 고혈압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졌는데, 초기 만성콩팥병인 1~2기에는 54% 정도에서 고혈압이 있었지만 3기에는 60%, 4~5기에는 80%에서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콩팥과 혈압이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박정식(울산의대 신장내과 교수) 신장학회 이사장은 “높은 혈압으로 손상을 받는 대표적인 기관이 콩팥이고 반대로 콩팥이 망가져도 혈압을 정상보다 높인다”며 “심장병 못지않게 콩팥병 역시 고혈압과 관련이 많다”고 말했다.
■ 절반 망가져도 특별한 증상 없어 혈액 또는 복막 투석을 받게 되는 주된 이유는 당뇨 등에 의한 콩팥 합병증이다. 하지만 고혈압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신장학회의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혈액 또는 복막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들의 15% 이상은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 고혈압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김영훈(인제의대 신장내과 교수) 신장학회 홍보이사는 “고혈압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가 많아 이를 조절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또 이런 고혈압 때문에 콩팥 기능이 망가진다 해도 절반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해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간단한 소변 및 혈액 검사로도 만성콩팥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평소 고혈압 치료를 하는 의사와 상담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혈압 높다면 소금 섭취 줄여야 고혈압이 있다면 혈압을 관리할 때 무엇보다도 주의할 것이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몸속으로 흡수된 소금은 몸속의 물을 혈관으로 끌어들여 혈액량이 많아지게 하고 또 혈관의 근육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기 때문이다. 이태원 경희대의대 신장내과 교수는 “일반 고혈압은 관리 목표가 높은 쪽이 140, 낮은 쪽이 90 미만이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다면 이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혈압을 130/80 미만이 되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과 함께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관리법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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