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영양도 만점 한방차를 가까이∼
폐경기 여성, 카페인-탄산음료 멀리∼
건강해지려면 알코올, 카페인, 탄산음료는 멀리해야 한다. 그렇다고 물만 마시기는 좀 심심하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수분을 보충하고 피부에 영양을 주는 한방차를 달여 마시는 것도 좋다. 여러 가지 과일과 한약재로 만든 한방차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
여성질환 전문 율한의원 정주화 원장은 “한방차는 특히 폐경기 여성에게 권할 만하다”며 “당귀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자궁 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국화차는 안면홍조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모과차= 모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또 소화를 촉진하고 입맛을 돋우는 효능도 있다.
모과 껍질을 벗겨 씨를 발라낸 후 얇게 썬 다음 설탕이나 꿀에 재워둔다. 재워둔 모과를 뜨거운 물에 타 마신다. 설탕, 꿀에 재우지 않고 말려서 보관하기도 하는데 말린 모과에 대추를 섞어 물을 붓고 푹 고면 모과차가 된다.
○ 국화차= 국화는 머리를 좋게 하고, 피부를 밝고 광이 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의 붉은 기를 빼주는 데 효과적이다.
국화 꽃잎을 소금을 넣은 뜨거운 물에 데쳐낸 후 소쿠리에 건져 냉수로 헹구고 물기를 빼내 보관한다. 찻잔을 뜨겁게 해두었다가 국화꽃을 서너 송이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잎이 피어오르기를 기다린다.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마신다. 마실 때 꽃은 먹지 않는다.
○ 감초차= 모든 약의 독성을 해독하고 원활한 장 대사를 도와 피부개선에 도움이 된다.
주전자에 물을 가득 붓고 감초 10g을 넣어 30∼40분 끓인다. 이때 검은콩을 한 줌 넣어 함께 달이면 기관지를 맑게 하고, 볶은 현미와 함께 달이면 구수한 맛을 낸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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