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4일 수요일

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밥먹을 때 밥보다 반찬 더 많이 드세요


식사중에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찬보다 밥을 많이 먹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 더 건강에 도움이 될까?

음식은 뜨겁게 먹어야 몸에 좋다며 음식을 무조건 뜨겁게 먹는 사람도 있다.

올바른 식습관을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선영 교수에게 들어봤다.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다?

밥을 먹을 때는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밥은 주로 탄수화물이어서 나머지 부족한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체중 감량중에는 밥을 조금 먹는 대신에 반찬을 많이 먹으면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찬을 많이 먹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다이어트중인 때다.

◇식사중 물을 마신다?

식사 중에 물을 마시게 되면 소화액 분비를 방해해 소화흡수에 영향을 줘 소화 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전에 물을 마시는 경우는 식사량을 줄일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무조건 뜨겁게 먹는다?

음식을 뜨겁게 해서 먹게 되면 입안과 식도 점막이 손상돼 암의 원인이 된다. 음식은 적당한 온도로 먹는 것이 좋으며 아이들은 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게 하면 성격 형성에도 지장을 주며 불안을 야기하기도 한다.

◇시간을 30분 이상 길게 잡고 먹는다?

음식물을 씹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항산화제의 역할을 하는데 이항산화제는 소화작용을 돕고 위와 장에 관련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음식물을 씹는 행위는 뇌에 자극을 줘 기억력이 좋아지고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음식물을 대충 씹어 빨리 끝내는 습관은 위장병을 일으키고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 버려 살이 찌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가능하면 식사시간은 30분 이상 길게 잡고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인다.

◇식사의 마무리는 차나 물로 한다?

식후에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경우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데 챙겨 먹기가 힘든 경우에는 식후에 입가심으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숙취 해소를 위해 매운 것을 먹는다?

숙취 해소를 위해 얼큰하게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술을 마신 뒤에는 위, 장, 간 등이 부담스러운 상태에 있으므로 자극적인 음식은 설사, 위장 장애 등의 역효과를 초래한다.

장영식기자 jys@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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