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
▶단단한 살은 잘 안 빠진다=‘그렇다.’ 같은 체지방 1kg이라도 부피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다. 즉 말랑말랑한 살과 단단한 살이 있는 것. 단단한 살도 빠지지만 외관상 적게 빠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다만, 단단한 살에 셀룰라이트가 뭉쳐 있는 경우에는 좀체 빠지지 않는다. 셀룰라이트는 순환부전으로 인해 지방과 노폐물이 뭉쳐 있는 것으로, 순환을 촉진시키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일시적으로는 그렇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지방분해를 활성화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기간 흡연하게 되면 오히려 비만을 초래하게 되는데, 흡연이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복부지방축적을 유도하기 때문. 금연할 때 살이 찌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이는 약하게나마 있었던 니코틴의 비정상적인 지방분해가 멈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흡연을 하면 복부지방이 심해지기 때문에 생체리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밤에 해야 살이 빠진다=‘아니다.’ 사실 체지방 분해만을 위해서는 아침 공복에 운동을 하는 것이 더욱 좋다. 자고 난 후 7,8시간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피하와 간에 축적돼 있는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체내의 지방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식후 운동은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섭취된 탄수화물이나 당분 등이 주 에너지원으로 소모되므로 체중조절에는 효과가 적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식사 후 혈당이 증가하므로 식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곤하면 살이 찐다=‘그렇다.’ 몸이 피곤해지고 극도로 기운 순환이 안될 경우에는 순환부전으로 인한 셀룰라이트나 노폐물, 즉 독소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독소는 기운순환을 막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숙면을 취하고, 푹 쉬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며 몸이 피곤한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좋다.
▶살을 자주 꼬집으면 살이 빠진다=‘아니다.’ 그저 누워서 마사지만 받아도 살이 빠진다면 참 좋겠지만 마사지를 하거나 살을 꼬집기만 해서 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는 건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실제로 마사지를 해서 살이 빠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까닭은 마사지를 받는 기간 동안 식사량을 상당히 줄였기 때문이다.
헤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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