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씨'까지 함께 먹어야 치매예방해
'포도를 자주 먹으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미국 캔자스 의과대학의 발표가 있은 후 포도는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과일로 자리잡았는데요.
최근 호주 아델라이드대학의 연구결과 포도의 과육이나 껍질뿐만 아니라 포도씨에 치매를 예방하는 기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개월간 포도씨를 먹은 쥐들에게서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향상됐고, 치매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 속에 침착되는 것을 막아 치매 발병률이 50% 감소됐습니다.
[홍나래/한림대성심병원 정신과 : 포도씨에 많이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을 줄여주면서 인지기능의 향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도씨는 씹어 먹거나 그냥 삼키기엔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승은/강북삼성병원 영양사 : 포도를 통째로 믹서에 갈아서 포도쨈, 포도요구르트, 포도드레싱으로 활용하시면 손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포도를 그냥 먹거나 와인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술을 마시기 힘든 노년층에겐 포도를 통째로 갈아서 먹는 것을 전문가는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도씨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좋은 치료제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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