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7일 일요일

‘현대문명의 형벌’ 당뇨병, 자가진단법

‘현대문명의 형벌’ 당뇨병, 자가진단법


인스턴트식품과 운동량의 저하로 비만 인구가 점차 늘어가면서 당뇨병과 심장질환이 현대인의 심각한 고민거리가 됐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인데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포도당을 에너지 혹은 체내에 저장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시키는 데 필수적인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결핍되거나 효과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혈중의 포도당 농도가 높아진다. 당뇨병의 완치는 불가능하며 일생 동안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에는 두 종류가 있다. 제1형(인슐린 의존성)은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규칙적으로 인슐린을 주사해야 한다. 제2형(인슐린 비의존성)은 노인층에 주로 나타나는데 음식을 조절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며 경구용 당뇨병약을 투여하면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는 과체중이거나 비만 상태이고 당뇨병은 가족들에게 유전되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자각증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계속 목이 마르다
▲소변의 양이 많아지고 소변을 자주 본다
▲배가 자주 고프고 식욕이 왕성해진다
▲손과 발에 따끔거리는 듯한 감각이 느껴지며 저리다
▲시야가 혼미해진다와 같은 다섯 가지 문진을 제시한다.

이 같은 증상이 느껴질 때에는 일단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 자가면역 장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췌장 손상, 잘못된 생활방식과 식사법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당뇨병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의사를 찾아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 일생 동안 저당, 저염, 저지방 식사를 하며 체중이 평균을 초과하면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항상 위생 상태를 청결히 한다.

당뇨병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는 일동제약 관계자는 “당뇨병에 걸렸을 시에는 경구용 당뇨병약을 처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처방하고, 인슐린을 스스로 주사하는 방법을 알아둔다. 또 합병증이 오는지를 조심스럽게 찾아보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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