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5일 목요일

척추질환 (1)

척추질환 (1)

허리 쫘∼악 펴고 살자
나쁜 자세·무리한 운동, 장기간 물건 들 때 발생
소화기·비뇨기성 요통, 통풍·혈행장애도 원인
관련질환 무려 8가지나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인류는 두 손의 자유를 얻었지만, 척추질환이라는 필연적인 질병도 얻었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사무직의 증가로 전체 국민의 80%가 한번쯤은 척추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척추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을 비롯해 척추관이 좁아지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분리증, 척추만곡증, 염증, 종양, 골절 등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 원인·종류·증세

◆척추 질환의 원인

오랫동안 나쁜 자세로 일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장기간에 걸쳐 다루는 작업환경, 무리한 허리운동으로 인한 외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자세나 식사습관에 관계없이 다른 곳에서 질병이 발생해 척추와 관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통풍이나 소화기성 요통, 비뇨기성 요통, 혈행장애에 의한 척추, 관절질환이 이에 속한다.

◆척추질환의 종류와 증세

△추간판 탈출증= 척추의 뼈와 뼈를 연결하는 연골(추간판)이 척추 신경관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흔히 '디스크'라고 불린다. 목과 허리의 추간판 탈출증이 흔하다. 경추간판 탈출증이 있을 경우 목뒤가 쑤시고 아프며 팔과 손의 방사통, 이상감각, 저림, 근력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요추간판 탈출증에서는 요통, 하지 방사통과 함께 다리저림 및 시림, 다리근력 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척추 골절= 교통사고, 추락 또는 낙상, 운동경기 등에 의해 척추에 심한 충격이 가해져 골절된 상태다. 노인층의 경우 골다공증이 심하므로 낙상에 의한 골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부러진 골파편이 신경을 압박해 심한 통증과 신경 마비 증상을 나타내므로 가급적 빨리 수술해야 한다.

△척추 전방 전위증= 척추뼈가 앞쪽으로 미끄러져 엉덩이가 뒤로 빠져 나오는 병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허리병으로 요추간판탈출증(척추디스크병) 다음으로 많다. 전체 허리수술환자의 15%를 차지한다. 앉아 있을 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서거나 걸으면 분리된 뼈가 신경을 압박해 요통과 좌골신경통 증세가 나타난다. 쪼그리고 앉으면 증상이 없어진다.심한 경우 다리 마비 현상을 보이며 보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척추 분리증= 두개의 척추가 위 아래에 위치하며 관절을 이루게 되는데 척추 분리증은 이 관절을 이루는 부분, 즉 척추후궁의 협부에 어떠한 결손이나 이상이 발생한 경우다. 추궁의 형태가 깨져 척추관을 좁아지게 해서 신경을 누를 수 있다. 추간판 변성, 추간 관절의 변형, 요추의 불안정성, 허리가 구부러지는 요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척추관 협착증= 선천적으로 척수관이 좁아져 있거나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척수관이 좁아질 수 있다. 허리통증 등도 있을 수 있지만 전형적인 증상은 오래 걸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의학적으로 이를 파행이라 한다.

△척추 측만증= 척추가 옆으로 휘게 되는 기형으로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내부 장기를 압박해 기능장애를 일으킨다.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에 초기에 적절히 치료를 해야 한다.

△척추 결핵= 척추뼈에 결핵균이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침범된 척추부의 통증이나 염증이 신경으로 파급되어 신경마비와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부 염좌, 요부 염좌= 흔히 '삐었다'라고 표현되는 것으로 보통 외상후에 나타난다. 외상에 의한 경추부나 요추부의 통증이 2개월 이상 계속될 때에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척추 질환의 치료

병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통증에 대한 감수성 여부, 환자의 직업과 나이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치료가 결정된다. 요통이나 경부 통증의 초기 증상에는 적절한 근육 운동과 올바른 자세 유지, 약물복용을 통해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려보는 게 좋다. 이같은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 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있다면 척추 CT, MRI, 방사선 촬영, 신경 기능 검사 등을 거쳐 수술을 받아야 한다.

전신 마취하에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부분 마취를 통해 작은 상처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최소침습 척추시술'도 권장된다. 이같은 수술을 받을 경우 빠른 시일에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고 전신마취를 통해 수술 받는 것 이상의 좋은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자료원: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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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예약 및 문의전화: 054-277-3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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