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6일 일요일

변비 치료에 관한 Q&A

변비 치료에 관한 Q&A


우리나라 인구 중에 변비를 앓았거나 앓고 있는 비율은 전 국민의 60~70% 정도라고 한다. 특히 남성의 비율보다 여성의 비율이 30~4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병이며 만성화가 되어 더 괴로워지는 질병 중에 하나이다. 요즘에는 변비를 한방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많은 분들이 하는 궁금해하는 변비에 관한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얘기해보겠다.

Q1. 변비는 왜 생기나?

A. 변비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수분 부족 등. 잘못된 식습관이란 섬유질이 부족하고 지방이 과다한 식단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는 경우를 말한다. 다이어트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과 원패턴 식이요법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고등학생이나 사무직 여성은 운동하기가 쉽지 않고 걸을 시간이 적은 반면 스트레스가 심하다. 입시 스트레스, 사회 초년생이 겪는 스트레스 등으로 자제력을 잃고 폭식을 하게 된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물은 많이 먹지 않는다. 이런 생활이 반복된다면 변비는 당연히 따라오게 마련이다.

Q2. 장세척을 하면 변비에 어떤 효과가 있나?

A. 장세척을 하면 숙변 제거는 물론 아랫배가 들어가고 피부도 깨끗해진다. 시술 후 일시적으로 가스가 차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유는 고질적인 변비이거나 장세척 기간과 장세척이 끝난 후의 식생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장세척 후에 적절한 한약이나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세척이 끝난 후 보식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 음식 조절, 운동, 변비를 치료하는 생활습관 등을 잘 지켜야만 장세척 효과가 커진다. 오래된 변비는 장세척과 한약이나 침 등의 치료를 병행하면서 음식이나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몸이 차서 변비가 생긴 경우라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이나 침을 병행해 치료한다. 변비 환자들은 대부분 물을 잘 먹지 않는데 물과 국 종류를 챙겨먹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또 변의가 느껴지면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도 중요하다.

Q3. 변비약에 오랫동안 의지하고 있다?

A. 우리 몸의 생리작용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변비가 심하면 손발이 저리고 냉증이나 부종 등을 동반한다. 변비를 그대로 두면 몸의 여러 기능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여기저기 불편한 부분이 생긴다. 그리고 피부도 어둡고 칙칙해지며 몸이 쉽게 피로하고 똥배가 나온다. 변비약에 오랫동안 의존하면 생리작용에서 자율적인 조절 능력이 떨어져 몸 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무엇보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정상적인 기능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세척, 한약, 침 치료를 통해 심한 변비와 그 외 증상 등을 치료해야 한다.

Q4. 습관성 변비도 고칠 수 있나?

A. 습관적으로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변비를 만드는 요인이 된다. 지나친 체중 감량, 설사약, 이뇨제의 상습적인 복용, 스트레스, 환경의 변화가 있을 때 변비를 두려워하지는 않는가? 이 상태가 오래되면 장 기능이 무력해지고 장의 움직임도 떨어진다. 또 장이 밑으로 처져 있기도 한다. 약으로 치료하기보다 인위적인 배변을 유도해야 하고, 만약 한약으로 치료할 경우 변비가 오래된 만큼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변비가 걸린 사람들 중 가끔 보면 변비는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간단히 약을 먹는다거나 관장을 하여 일시적인 효과에 만족을 하려 한다. 하지만 변비로 인하여 대장과 소장에 머물러 있게 되는 숙변! 이 숙변은 만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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