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틀니와 차이점과 주의점
흔히 말하길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고 하지만 실제로 치아 없이 잇몸만으로 생활 한 다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틀니에 의존한다 해도 틀니의 불편 역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실감하기 어려운 정도로 불편함이 많다. 틀니는 남아 있는 자기 치아나 잇몸에 의존하여 뺐다 꼈다 할 수 있도록 헐겁게 유지되는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탈락되기 쉽고 씹는 힘이 약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 또한 제한적이다.
안양에 사는 최미옥 (여 64세) 할머니는 임플란트 시술을 권하는 딸의 말에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렇게 비싼 시술을 받느냐’ 며 고집을 부렸지만 몇 차례 거듭된 딸의 요청에 어쩔 수 없이 시술을 받고 난 후 ‘시술 받길 정말 잘했다’ 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먹는 즐거움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며 뒤늦게 요리 삼매경에 푹 빠진 상태.
◆틀니와 임플란트 이런 점이 다르다!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틀니와 임플란트가 있다. 틀니는 노인들에게 가장 보편화된 시술법으로 인공치아를 뺐다 끼우는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시술 기간도 짧은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씹는 힘이 약하고 입천장을 덮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물감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틀니는 잘 사용하더라도 오랜 기간 지나면 치조골의 흡수가 일어나 점차 틀니를 다시 조정하거나 제작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 반면에 임플란트를 사용하면 치조골이 잘 보존돼 일반 틀니에 비해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고정식으로 치아를 제작할 경우에도 인접 자연치아를 없애지 않고 치아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때문에 완전 틀니나 부분 틀니, 그리고 하나 혹은 두 개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도 가장 먼저 추천되는 방법이 임플란트다. 틀니로 씹을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이 자기 치아의 30% 정도인 것에 비하면, 임플란트는 95% 이상으로써 거의 자연 치아에 가깝다. 색상이나 모양이 자연 치아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자신감 넘치는 웃음과 젊다는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임플란트의 장점이다.
◆제 2의 치아인 임플란트! 이것만은 주의하자!
자연 치아에 버금가는 성능 때문에 ‘제2의 치아’라고 부리는 임플란트도 시술 후 빈틈없는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칫솔질을 하루 세 번 꼼꼼하게 해야 하며 치간 칫솔이나 치실 같은 보조기구도 이용해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담배를 끊는 것이 좋으며 시술 후에도 흡연은 임 플란트 관리에 좋지 않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임플란트는 다른 보철물보다 씹는 힘이 강한 보철물이지만 자연치아처럼 세게 씹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음식은 주의해서 씹어야 한다.
정상적으로 후유증이나 합병증 없이 치료가 끝난 경우에는 위 아랫니가 잘 맞는지, 이식한 치아와 나사가 풀리지 않았는지 등을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도 노후 건강을 지켜줄 임플란트를 잘 관리하는 중요한 방법이 된다.
시티라이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