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5일 월요일

요통(허리통증)의 흔한 원인과 최신 치료법(2)

요통(허리통증)의 흔한 원인과 최신 치료법(2)
3. 요통의 흔한 원인과 최신 치료법
요통의 원인이 되는 질환과 진단명은 매우 많고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요추염좌
요추후관절에 손상이 생겨 오는 요통으로, 이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범위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하거나, 견딜 수 있는 힘보다 더 많은 힘이 관절에 가해지면 관절 면이 상하게 되어 심한 통증을 느껴 허리를 움직이려면 몸이 몹시 아파 쩔쩔맨다.
대부분 무거운 물건을 들고 몸을 굽힌 상태에서 몸을 틀거나, 갑자기 역동작 운동 시, 또 준비자세 없이 갑자기 동작을 취할 때 큰 회전력이 가해져 발생한다.
치료는 대증요법(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과 약 3~4일정도의 안정요법을 하며, 경과는 좋은 편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요부근력강화운동 및 허리 쓰는 습관을 올바로 가져야한다.
2) 추간판탈출증
흔히 디스크병이라고하며, 전체 요통환자의 10~15% 정도인데도 사람들은 요통하면 디스크 병을 떠올리고, 난치병이 아닌데도 큰일 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 추간판탈출증의 진단은 환자의 증세와 진찰 및 신경학적소견, 그리고 정밀검사 결과가 일치해야 올바른 진단이라 할 수 있다. 왜냐면 정말 디스크 환자 같은데도 검사상 아닌 수가 있는가 하면 디스크 증세가 없는데도 검사상 우연히 디스크 병이 보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또 디스크 탈출증의 정도와 증세의 정도는 개인차가 심하고 다분히 상대적이다. 신경공간이 좁은 사람은 디스크 탈출된 양이 적어도 증세가 심하며, 그 반대의 경우는 디스크 탈출양이 많아도 잘 견디기 때문이다.
추간판(디스크)은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며 몸 움직임에 따라 힘을 분산해 주는 역할도하고, 만 15세 이후에는 추간판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없어지고 디스크내부 압력의 변화에 따라 주위 체액이 드나들면서 영양공급을 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디스크가 노화 될 수 있으며 디스크내의 수분이 줄어들어 굳어지므로 충격에 약해지면서 조금씩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것을 추간판(디스크)탈출증이라 한다.
이때는 요통이나 하지좌골신경통이 생기며, 대체로 약 1/3정도는 저절로 호전되고, 1/3은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없어졌다하며, 나머지 1/3은 증세가 지속되어 적극적인 치료를 요한다. 증세가 있으나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다양한 비수술적 내지는 최소침습적 치료법이 있으며, 심해서 수술을 요하는 경우의 50%이상은 최소침습적 수술을 국소 마취 하에 할 수 있고, 나머지는 전신마취 하에 절개수술을 요한다.
3) 척추간관절증
척추간 관절에 비정상적인 자극이 만성으로 지속되는 병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아프고, 일어나 움직이면 증세가 호전되며, 앉았다 일어서려면 아파서 허리를 천천히 펴는 증세가 있다. 관절부위 통증 치료에 효과가 좋으며, 자주 재발하면 국소마취 하에 고주파 신경절제술을 한다.
4)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 중 일상생활이나 가볍게 넘어진 후 생긴 심한 요통으로 누워서 돌아 눕거나 일어서기가 너무 힘든 경우 조사해야 되며, 골절이 발견되면 국소마취 하에 주사기로 골절부위에 뼈시멘트를 주입하고, 대략 시술 6시간 후면 통증이 없거나 줄어들어, 다음날 퇴원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피적 척추성형술로 치료한다.
5) 척추강 협착증
척추에 신경공간이 좁아져 신경이 졸려 혈액순환이 안 되어 요통 및 하지 방사통이 있고, 서 있거나 걸어가면 하지마비가 오는듯하여 앉아 쉬었다 가는 병으로 경할 때는 통증치료 가능하고, 심하면 최소절개로 척추강을 넓혀주는 수술을 하며, 예후는 양호하다.
6) 척추전 전위증 및 불안정증
척추 연결 부위의 결손이나 혹은 퇴행성에 의해 전후방으로 척추 배열이 어긋나 있거나 굴신운동에 따라 심하게 비정상적으로 움직여 불안정한 병으로 신경을 자극하거나 눌러 요통 및 둔부나 하지 방사통이 생긴다. 수술은 득실을 잘 따져서 큰 득이 된다고 판단될 때 결정해야하며, 요통 및 하지 방사통이 호전 안 되면 원칙적으로 디스크 내 고정술 및 나사못 고정술 수술을 요한다.
몇 가지 비수술적 및 수술적치료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DRX3000(무중력 디스크 감압 치료기)
NASA(미우주항공국)에서의 우주선 내에서의 의학실험에서 얻어진 치료법으로, 병난 디스크 내에만 무중력에 가까운 음압을 가해 디스크 탈출부위를 원상 복귀시키고 디스크내로 영양공급을 재개시켜 퇴행을 방지하며, 주위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증세를 호전시키는 최신첨단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성공률이 약 86%이다.
② 수핵성형술(Nucleoplasty)
고주파 저온을 이용하여 디스크를 녹임과 동시에 수축 응고시켜 탈출된 디스크 양을 줄이는 법으로 국소마취 하에 절개 없이, 가는 주사 바늘 속으로 0.8mm 지름의 고주파열발생 장비를 넣어 치료하며 당일 퇴원한다.
③ 오존디스크 치료법
탈출된 디스크 내외에 오존가스를 주입하여 디스크 양을 서서히 줄이고 염증반응을 갈아 앉히며 면역력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어 증세를 호전시키는 방법으로, 국소마취 하에 절개 없이, 가는 주사바늘로 시술 후 금방 퇴원가능하다.
④ 경피적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
국소마취 하에 근육의 절개 없이 가는 내시경을 디스크 내에 넣어 병난 디스크를 레이저 및 가는 집게로 제거하며, 당일 퇴원한다. 특히, 재발된 디스크 병에 좋다.
⑤ 미세 현미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
디스크가 너무 심하거나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 전신마취 하에 1인치 미만의 최소절개 후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레이저로 디스크 제거하는 방법으로 성공률이 높고 예후가 좋다.
조기 퇴원 가능하다.
4. 결론
모든 통증이 그러하듯이 요통 역시 급성기에 원인을 정확히 밝혀 적극적으로 치료해 줌이 최선이고, 만성화 시키면 잘 낫지 않을 뿐 아니라 2가지 이상 복합적인 원인을 갖게 되어 치료가 복잡해진다. 요통은 정확한 진찰이 가장 중요하므로 척추전문의를 찾아 잘 관리함이 중요하고,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에서부터 최소침습적 치료법까지를 모두 갖춘 병원에서 치료함이 좋다.
무엇보다도 평소 허리 근육이 강하고 부드러우며, 바른 허리 사용법을 몸에 익혀 생활함이 중요하다. 또 허리병은 피하려 하지 말고 올바른 방법으로 적극적인 대처를 함이 오히려 허리를 건강하게 관리하며 사는 방법이라 하겠다.
포항사랑병원 홈페이지: http://www.saranghospital.or.kr
Tel : 054)277-3311~5
Fax : 054)281-3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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