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7일 수요일

과음, 뇌졸중 부른다

과음, 뇌졸중 부른다


가벼운 음주는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과음은 이를 크게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내과전문의 케네스 무카말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과회보’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 판이 3일보도했다.

무카말 박사는 하버드 보건대학원 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남성 3만8천156명을 대상으로 1986년에서 2000년까지 4년에 한번씩 식사와 음주습관을 조사하면서 14년에걸쳐 이들을 지켜 본 결과 술을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허혈성 뇌졸중 중에서도 동맥경화의 파편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는 색전성뇌졸중이 많았다.

반면 1주일에 3-4일 1-2잔씩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뇌졸중 위험이 32% 낮았다.

심장병과 당뇨병도 하루 걸러 1-2잔 마시는 사람이 발병률이 가장 낮고 일주일에 3-4일 이상 마시는 사람은 별 효과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벼운 음주의 기준은 뇌졸중이 심장병보다낮게 나타났다.

술의 종류는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적포도주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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