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6일 월요일

퇴행성 디스크, 오래 서있으면 허리 끊어질듯

[노인건강] 퇴행성 디스크, 오래 서있으면 허리 끊어질듯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척추질환은 척추관협착증과 퇴행성 디스크가 대표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에 척추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큰 구멍인 척추관이 좁아져 척추신경다발이 압박을 받아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나이가 들면서 뼈마디가 굵어지고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인대도 두꺼워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통증이 심해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아랫도리가 조이는 듯 아프지만 쪼그려 앉거나 쉬면 금세 괜찮아질 때는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은 다른 요통과 달리 수술로서만 완치가 가능하며 최근 무통 치료법이 등장해 수술시 통증을 없애는 것은 물론 재활도 빨라지고 수술 후 2주가 지나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퇴행성 디스크는 척추관절, 디스크와 뼈가 노화되며 디스크의 수핵 수분이 줄어들고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막이 약해져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디스크와 뼈가 노화돼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허리가 끊어질 듯한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통증을 없애는 치료로는 물리치료와 주사치료법이 있는데 물리치료법으로는 냉찜질과 뜨거운 찜질, 초음
파 치료, 레이저 치료, 저주파 치료 등이 있다.
주사요법으로는 통증이 발생한 신경에 직접 약물을 뿌려주는 신경가지 치료와 척추신경을 감싸고 있는 두껍고 튼튼한막 바깥쪽에 주사를 놓는 경막외 주사요법 등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연골(물렁뼈)이 점점 닳아 없어지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40대 이후부터 발생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나이지만 비만도 큰 요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체중이 실리는 무릎과 엉덩이, 허리 등의 관절에 문제가 생겨 걷는 것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몸의 한쪽 관절에서 시작해 서서히 퍼져 간다.
초기에는 관절 마디가 뻣뻣하다가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생긴다.
통증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인 이른 아침에 심한데 잠들어 있는 동안 관절이 움직이지 않아 굳어지기 때문이다.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동이 효과적이다.

맨손체조,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등. 특히 수영은 물의 부력 때문에 몸무게의 부담이 실제보다 줄어들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력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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