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6일 월요일

무중력감압 치료법

무중력감압 치료법


수술 않는 디스크 치료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무중력감압 치료법은 다양한 척추질환 중에서도 ‘디스크 탈출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무중력감압법은 우주에서 무중력을 경험한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들이 척추뼈 사이의 간격이 늘어나 요통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에 착안해 고안된 시술법으로 미국 FDA에서 인증된 최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해 시행하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최근 필자가 있는 경기도 평택의 박진규병원에서 이 방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74명을 약 1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디스크 탈출증 치료에 효과적임을 보여 신경외과학회에 정식으로 보고한 바 있다.

본원의 연구팀은 2005년 2월부터 2005년 5월 사이에 비수술적 감압치료를 받은 84명의 환자 중 74명(남자 40명, 여자 34명)을 추적관찰했다. 연령은 15세에서 80세까지 다양했다. 이중 30명의 환자는 디스크 내장증, 34명의 환자는 디스크 탈출증, 10명의 환자는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5주 동안 1회에 45분씩 총 18회의 치료를 시도했다.

지난해 치료 후 곧바로 평가했을 때의 치료성공률은 디스크 내장증 환자 34명에서 85%, 디스크 탈출증 환자 39명에서 89%, 퇴행성디스크 환자 11명에서 82%로 나왔다. 그러나 약 1년간 추적관찰이 끝난 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치료성공률은 디스크 탈출증 환자 34명에서 80%, 디스크 내장증 환자 30명에서 77%, 퇴행성 디스크 환자 10명에서 50%였으며 전체적인 재발률은 21%였다.

의학적으로 80%의 치료성공률은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재발률이 있다고 해서 무중력 감압법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무중력 감압법은 수술을 안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수술 전에 1차요법으로 권장할 만하다. 재발률 또한 전문의에 의한 척추운동 처방으로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

수술 않는 디스크 치료법이라는 달콤함에 무조건 현혹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포츠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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