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재생 주사치료 만성 허리통증 탈출
최근 디스크로 인해 척추 수술을 받은 40대 주부 J씨. MRI 진단 결과 디스크가 심하게 튀어나왔다는 말을 듣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허리 통증은 계속되었고 수술을 집도했던 담당 의사는 정신적인 문제로 진단, 진정제와 항우울제를 투여받게 하였다. 이처럼 척추 디스크 환자 중에는 수술 후 정밀 진단에는 이상이 없으나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이는 대부분 ‘보이는’ 부분만을 치료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척추 디스크, 척수강협착증, 강직성척추염, 수술 후 만성 통증 등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선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MRI와 같은 정밀 검사가 꼭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MRI 검사는 암이나 감염을 찾아내는 데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디스크를 진단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허리 통증이 없는 60세 이전의 남자 67명에게 MRI 검사를 시행한 결과, 20% 이상에서 디스크가 빠져나왔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한 60세 이상의 57%가 요통이 없었음에도 디스크 또는 척추강협착증 진단을 받았으며 50세 이상의 100%에서 허리디스크의 퇴행성이 발견되었다. 즉, MRI 검사로만 진단했을 경우, 척추수술이 남용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는 것이다.
요통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능력과 임상 경험이 뒤따라야 한다. 정확한 판독 능력이 있다면 초음파 검사로도 정확한 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통증의 원인이 정확하다면 수술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주사를 이용한 비수술 치료요법인 전문 프롤로 요법이 요통 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전문 프롤로 요법이란 세포 재생을 촉진시켜 통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일종의 주사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만성 요통에서 많은 통증감각이 모여 있는 힘줄과 인대의 손상을 치료하고 재생을 도움으로써 통증을 치료하는 것으로 증식치료라고도 한다. 척추의 경우, 인대가 약해지면 척추 마디가 움직이고 디스크에 압력이 커진다. 이를 방치하면 디스크가 튀어나오는 척추수핵탈출증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때 약해진 인대에 증식과 재생을 돕는 주사액을 투여하면 염증반응을 거치면서 많은 재생세포들이 만들어지며 약해진 힘줄과 인대가 튼튼해지게 된다. 치료 효과는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1주일에 한번, 4~6회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 프롤로 요법은 디스크 등 만성 통증질환이나 수술 후 만성통증의 근본 치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미세한 병소에 정확하게 주사액을 투여해야 하는 어려운 치료법으로 전문적이며 해부학적 지식, 질병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며 반드시 전문의의 정밀한 진단과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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