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운동 부족 10대 디스크 환자 급증
젊은 층인 10대에서 ‘디스크’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자생한방병원이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척추디스크센터에 내원한 초·중·고교생 647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학생의 척추질환 1위는 노인성 척추질환의 전초증상인 디스크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심해졌다. 초등학생은 허리가 휘는 측만증이 10.2%로 가장 많고 디스크는 6.3%였다. 하지만 중학생은 측만증과 디스크가 각각 17.1%와 18.8%로 비슷했고 고등학생은 9.8%와 29.6%로 나타났다. 흔히 학생들은 무거운 가방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가 휘는 ‘측만증’이 더 많을 것이라는 기존 상식을 깬 것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한방재활의학과 윤유석 원장은 “잘못된 자세가 습관적으로 굳어진 것이 디스크 발생의 원인”이라며 “이는 최근 컴퓨터 시작과 학습 연령이 낮아지면서 학생들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스크가 측만증보다 더 큰 문제다. 측만증은 성장이 멈추게 되면 자연 발병률도 낮아진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이 누적돼 척추의 곡선이 흐트러진 디스크가 발병하면 10대에도 노인성 디스크 예비 환자군에 속하게 된다.
또 디스크는 척추 뼈의 노화를 의미한다. 뼈와 디스크가 노화되면 디스크의 수핵이 다 빠져나가 납작해지고 색깔이 검게 변하면서 가시 같은 골극뼈가 자라나 통증을 일으키는 퇴행성 디스크가 발병하기 쉽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운동부족으로 갈수록 척추노화 나이가 낮아지고 있다.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는 퇴행성 디스크가 최근에는 30대에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는 등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디스크 질환 및 척추 퇴행화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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