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에 대해서서
'입으로 나오는 방귀'라고도 부르는 '트림' 소리가 갑자기 커졌거나 잦아졌다면, 이건 문제일 수 있다.
옛날 우리조상들은 식사 뒤에 트림을 해야 잘 먹었다는 인사가 된다고 해서 일부러도 했다지만, 지금은 그러다가 눈총만 받을 게 뻔하다. 해서, 유독 트림이 잦고 특히나 소리가 큰 사람들은 다른 이와 함께 하는 식사자리가 곤욕스럽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트림은 위나 장의 가스가 아니라 위 속에 고여 있던 공기가 역류해서 식도를 통해 나오는 자연스런 생리현상이다.
소리가 큰 것은 나오는 속도가 빨라서이다. 이 공기는 우리가 음식을 먹고 마실 때 함께 들어간것인데,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먹을 때, 음료수나 국물을 후루룩 들이마시거나 빨대 사용은 공기를 많이 들어가게 할 수 있어 트림이 고민인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서가 불안하고 산만해지면 호흡이 얕아져 공기가 위까지 들어가지 않고 식도에서 도로 나오게 돼 트림이 잦아질 수 있다.
그냥 아무 냄새나 다른 증상이 없는 트림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문제는 시거나 쓴 트림이다. 트림이 나면서 신물이 올라오는 것은 음식물이 원활하게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위 안에서 부패, 발효했다는 것이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의 질병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때는 주로 냄새도 함께 난다.
트림을 할 때 신물이 올라오면서 목이 답답하고 기침까지 함께 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하는데, 그냥 두면 식도벽을 자극해 염증과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
쓴맛이 나는 트림은 쓸개즙이 역류한 것일 수 있다. 간염이나 담석증 담낭염 등의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트림은 대개 자연적으로 나오는 것이지만, 간혹 소화가 잘 안되고 위가 거북하면서 통증이 있어 일부러 트림을 하게 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는, 위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내과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겠다.
-삼성화재12월웹진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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