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에 대한 오해
관절염진단에 대해 덜컥 겁부터 내는 환자들이 많다. 단시간 완쾌되지 않을 뿐더러 치명적인 통증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관절∙척추전문 정동병원 김창우 원장은 관절염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지레 겁먹고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대표적인 관절염에 대한 오해를 풀어준다.
1. 관절염은 불치병이다?
관절염은 단시간에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관절염은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생각 때문에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경우, 뼈의 변형이나 전신, 또는 부분 신체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질환을 인정하고 원인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실시한다면 관절염은 반드시 나을 수 있다.
2. 관절염은 유전이다?
관절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부 환자들은 가족력을 보이지만, 이런 경우는 20~30%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에 의한, 여가활동 증가로 스포츠손상에 의한 관절염 등 생활습관이나 환경에 의한 관절염 발생이 늘고 있다.
3. 관절염 약은 살은 찌고 뼈는 약해진다.
어느 약물이건 과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특히 부신피질호르몬제인 스테로이드를 과용하면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입맛이 좋아지면서 살이 찌고 반대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 예전에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민간처방이나 한약제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부작용을 일으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성분이 든 약제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는 장기 사용하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히 여전히 민간요법 등에서 과다한 약제나 호르몬 등이 쓰이고 있는데, 치료기간을 줄일수 있다는 등의 현혹에 절대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전문의료기관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4. 관절염 약은 중독된다.
관절염에 사용되는 약들에는 의존성이 없다. 관절염 약이 대부분 진통제이므로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기고 중독된다고 생각한다. 관절염 약은 진통작용보다는 소염작용이 강하며 약을 먹지 않으면 통증이 완화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복용을 하는 것뿐이다.
이렇다 보니 관절염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개인의 체질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약을 조절하면 치료기간은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약물 중독을 우려해 약을 끊거나 통증을 참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5. 관절염에 운동은 피해야 한다.
대부분 관절 사용을 많이 하여 관절염에 걸린 것이라고 생각하여 운동은 해롭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운동을 하면 관절이 더 닳아 위험하다는 생각에 최소한 움직이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시행하는 운동은 관절 주위의 뼈와 인대를 튼튼히 하므로 유연성을 길러준다.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겠지만 적당한 운동, 특히 관절에 직접적인 하중을 주지 않는 운동은 관절을 튼튼하게 한다는 점을 기억하도록 한다.
관절염에 대해 바로 알고 치유하면 관절염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프라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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