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삐끗' 하면 고생하는 허리 디스크, 그 원인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다가 허리쪽이 찌를 듯이 쑤시면서 움직일 수 없을 때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 한다. 이를 전문 용어로 ‘허리 디스크’ 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 틈에 생긴 균열로 수핵이 빠져나와 주위 신경줄, 신경다발에 압력을 가해 고통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경우 허리 디스크가 발병되는 것일까? 척추디스크 전문 병원인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 현용인 원장의 도움말로 허리 디스크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 허리 디스크의 원인
흔히 생각하는 디스크의 원인 이외에도 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 급성외상요통 :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경험하는 것으로 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다가 허리가 뒤틀렸을 때, 추락 사고, 부상 등으로 허리를 다친 경우 등에 경험한다.
- 만성적 외상요통 : 잘못된 생활 습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요추의 지지정도가 약해져, 요통이 나타나는 것으로 엎드려 잠자기, 나쁜 자세로 앉아 있기 등이 원인이 된다. 이러한 나쁜 자세는 척추를 휘게 하는데, 압력을 받아 일그러진 척주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 관절염과 전신성 질병 : 척추 관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관절염으로 인해 염증으로 고통을 경험하는 것이다. 전신성 질병으로 인해서도 척추 통증이 일어 날 수 있는데, 근육경련, 뇌막염, 관절 염증 등이 있다.
- 이 외에도 노화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 임산부의 불편한 자세, 비만, 스트레스, 긴장 등으로 인해 허리 디스크가 유발된다.
정도에 따라 허리 디스크로 인한 고통도 다르지만 신경 압박이 심해질 경우 다리 감각 둔화, 발목과 무릎의 마비가 오기도 하며, 나아가 대변과 소변을 처리하는 것 조차 힘들게 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허리 디스크에 좋지 않은 자세를 피하고, 허리에 무리가 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정현태, 현용인 공동원장은 “허리 디스크는 허리 뿐아니라 엉덩이나 다리까지 심한 통증이 올 수 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평소 엉덩이나 다리의 통증을 주의해 저리고 당기는 디스크로 의심이 되는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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