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디스크 ‘척추 내시경수술’
척추디스크 환자의 경우 90% 이상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비수술적 치료에 실패했거나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하게 된다.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가능하면 정상조직에 손상을 적게 주는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원칙이다.
디스크가 파열돼 신경을 심하게 눌러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등 수술이 불가피할 경우, 최소침습수술법 중의 하나인 척추내시경수술이 시도된다.
다만 디스크가 경성이거나 파열되어 여러조각이 났거나 발병부위가 제일 아래쪽인 5요추/천추간일 경우, 특히 척추협착증과 동반됐을 때는 수술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처럼 일반적인 척추내시경 수술법으로 치료가 곤란한 경우 시술하는 것이 고주파 척추내시경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2001년 2월 미국 학회에서 압둘 가파르 박사가 발표했다.
고주파를 수술에 적용시켜 수술상처를 최소화(뜸자국 정도)하면서도 전통적인 절개 수술법 이상 으로 파열된 디스크를 정확하고 완벽하게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본원에서도 2001년 8월부터 지금까지 300여차례 이 수술법을 환자들에게 시행했다.
전통적인 절개수술 및 미세현미경 수술보다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고 확실하게, 조그만한 디스크 조각까지 제거해 좋은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
물론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제4회 한일 척추신경외과학회(2003년 9월), 제6회 대한최소침습척추외과학회(2003년 11월), 제22차 대한신경외과학회(2004년 4월), 제11회 국제근골격레이저학회(2004년 5월)에서 직접 임상결과를 발표했으며 앞으로 국제학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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