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7일 월요일

‘감압 치료’ 디스크 탈출증 효과

‘감압 치료’ 디스크 탈출증 효과

국내에 도입돼 수술 않는 디스크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척추 감압 치료가 다양한 척추질환 중에서도 ‘디스크 탈출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46차 학술대회에서 경기도 평택의 박진규병원 연구팀(박진규·이재학·이용우)은 수술 않는 ‘감압치료기’로 치료한 74명을 약 1년 2개월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디스크 탈출증에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퇴행성 디스크 환자는 상대적으로 성공률과 재발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술적 감압치료는 우주에서 무중력을 경험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들이 척추 뼈 사이의 간격이 늘어나 요통이 줄었다는 사실에 착안해 고안된 특수 디스크 치료 장비다. 미국 FDA의 승인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공식 허가를 취득한 의료장비다.

연구팀은 박진규병원에서 비수술적 감압치료를 받은 84명의 환자 중 74명(남자 40명, 여자 34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령은 15세에서 80세까지 다양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5주 동안 1회 45분씩 총 18회의 치료를 시도했다. 질병 별로 환자를 보면 디스크 탈출증 34명, 디스크 내장증 30명, 퇴행성 디스크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치료 후 곧바로 평가했을 때의 치료 성공률은 디스크 탈출증(39명) 89%, 디스크 내장증(34명) 85%, 퇴행성디스크 환자(11명) 82%로 평균 87% 였다. 약 1년 2개월 간 추적 관찰이 끝난 시점에서 평가를 했을 때 치료 성공률은 디스크탈출증(34명) 80%, 디스크 내장증(30명) 77%, 퇴행성 디스크(10명) 50%였다.

박진규 원장은 “의학적으로 80%의 치료 성공률은 상당한 효과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재발률은 전문의에의한 척추운동 처방으로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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