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로 인한 척추손상 예방 '오전·오후 15분씩 쉬세요'
박스를 나르거나 짐을 들어야 하는 등 육체적 노동을 많이 하는 근로자들은 척추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잦은 휴식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매러스 박사팀이 ‘임상생체역학(Clinical Biomechanics)’에 발표한 연구결과, 특히 새로이 일을 시작한 사람들일수록 이 같은 휴식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며 이 같은 손상의 위험은 일을 마칠 때쯤에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직업안전건강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결과 하루 일과 시작 후 작업을 할수록 등 근육이 더욱 많은 산소를 필요로 했다.
하루 일과 첫 두 시간동안 근로자의 산소농도는 안정시보다 11% 가량 상승했고, 다음 두 시간동안은 13% 증가했다.
점심시간동안 1시간 쉬는 것이 오전의 과로로부터 근육이 회복하는 것을 돕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때 산소농도는 안정시 레벨로 돌아왔다.
그러나 다시 업무가 시작되면서 근로자의 산소 요구량은 가파르게 증가, 오후 내내 정점에 달했으며, 근무시간 마지막 두 시간 동안에는 안정시 산소 농도보다 16%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근육이 오후 내내 더욱 빨리 지친다며 이 같은 피로가 척추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잦은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오전, 오후 각각 15분간의 휴식이 등 근육으로 하여금 회복할 시간을 준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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