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에 신음하는 관절 무리한 운동하면 더 骨骨~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철이면 시린 무릎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관절염 환자들은 겨울철만 되면 평소보다 심해지는 통증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우리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서 몸 전체 혈관이 수축돼 혈류량이 평소보다 줄어 외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관절염은 골절 부르기 쉬워=관절염 환자들의 대부분은 골절로 연결되기 쉽다. 일반인들보다 팔과 다리 힘이 약하다보니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에서 균형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질 때는 꽁지뼈(이골), 엉덩이 관절뼈 혹은 척추뼈가 부러지기 쉽고, 손을 짚고 넘어질 때는 손목뼈가 부러지기 쉽다.
▶운동은 관절 보호에 필수적=관절 주변 통증이 심하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관절이 굳어 더 큰 병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매일 꾸준히 20분 이상 가벼운 관절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되도록 아침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른 새벽이나 아침의 평균 기온은 매우 낮기 때문에 찬바람으로 인해 관절이 경직될 수 있다. 이는 작은 동작에도 무리를 주게 돼 외부 충격에도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야외운동이 부담스럽다면 집안에서 간단하게 무릎관절 강화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바닥에 누운 자세로 좌ㆍ우로 다리를 들어올려 10초 동안 정지상태를 유지하는 동작을 5회 이상 반복하거나 자전거 페달을 밟는 운동을 하면 무릎관절 강화에 효과적이다.
정동병원 김창우 원장은 “관절염 예방에는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보다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며 “특히 겨울철 과다한 운동은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겨울철 골절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평소 바닥이 미끄럽거나 얇은 신발 보다는 밑창에 홈이 있는 신발을 신으면 도움이 된다.
헤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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