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5일 수요일

당뇨병 예방 ‘아침 주스’보다 ‘커피’ 좋아

당뇨병 예방 ‘아침 주스’보다 ‘커피’ 좋아


아침 한잔의 커피가 설탕이 함유된 주스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 측면에서 훨씬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진은 중년 성인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네 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커피를 드물게 마시는 사람들보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원인은 명백하진 않지만, 커피에 함유된 마그네슘(magnesium)과 클로로젠산(chlorogenic acid)과 같은 일부 성분들이 혈당(blood sugar)에 대한 체내 조절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인 것으로 본 연구진은 추론하고 있다.

일부 연구 결과는 카페인 함유 커피가 체내 대사를 연장시켜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일부 연구 결과는 가당 음료와 주스의 경우에는 비만 및 높은 당뇨병 발생 위험성과 연관이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987∼1999년까지 1만 2204명의 중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를 통해 이러한 연구 결과를 얻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식사에 관한 자세한 설문지 문항에 답을 하도록 했는데, 이 가운데에는 커피와 가당 음료 및 주스의 섭취 빈도가 포함돼 있었다.

이 밖에도 운동량, 흡연 습관, 음주량 및 기타 생활습관에 대한 여러 가지 요소들에 대한 문항들이 포함돼 있었다.

커피 섭취량을 제외한 기타의 요소들을 고려한 이후에도, 역시 커피 섭취자들의 경우 당뇨병의 발생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네 잔 혹은 그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연구 기간 동안 당뇨병 진단이 내려진 경우는 1/3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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