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척추근육 약화
팔굽혀 펴기등 근육 강화 운동을
허리에 통증이 오면 막연히 척추나 디스크에 문제가 생겼거니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요통의 대부분은 척추 근육의 약화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현대인들은 활동량이 부족하다 보니 정상적인 노화 속도보다 빠르게 허리 근육이 약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요통 환자의 증가 추세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척추 근육을 이해하고 평소에 이를 강화하면 요통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척추 근육을 설명할 때는 흔히 돛대를 예로 든다. 척추가 인체라는 배를 움직이는 돛대라면 척추 근육은 그것을 유지시키고 세워놓는 밧줄에 비유할 수 있다. 인대와 힘을 합쳐서 척추를 안정시키고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바로 근육인 것이다.
척추 근육은 척추의 등쪽면에 좌우대칭으로 뿔처럼 튀어나와 있는 가로돌기와 그 중앙에 위치한 가시돌기에 딱 붙어서 우리가 다양한 자세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척추를 올바르게 유지시키는 가장 강한 힘이며 허리를 바로 펴게 하고 균형을 잡아준다.
실제 척추 근육 중 가장 쉽게 약해지는 부분은 허리를 뒤로 젖히게 해주는 허리 신전근이다. 신전근의 약화는 요통의 큰 원인이 되며 심할 경우 디스크 수핵 탈출로도 이어진다. 척추 근육을 제대로 운동시키지 않아 약화될 때 통증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허리에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집에서도 비교적 간단한 척추 근육 강화 운동을 할 수 있다. 엎드린 상태에서 손바닥을 어깨 밑에 대고 팔이 펴질 때까지 가슴을 밀어올린다. 6초간 유지한 뒤 천천히 몸을 낮춰 6초간 쉬는 동작을 여섯 번 반복한다. 이 때 허리에는 힘을 주지 않는 게 좋다.
요통이 심해 자가 운동으로도 부족한 경우에는 전문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척추 디스크 전문 병원은 과학적 척추 근육 강화 기구로 척추 근육의 약해진 부위를 찾아 집중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메덱스, 센터르, 자이로토닉 등이 대표적인 기구로 질환의 예방은 물론 수술 후의 재활에도 큰 효과가 있음이 증명돼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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