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건강 클리닉]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로 고민 끝
관절염은 우리나라 인구 7명당 1명꼴로 걸리는 흔한 질환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은 물렁뼈 즉,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무릎이 아프고 염증이 생기는 가장 흔한 관절질환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나이가 들면 당연히 아픈 것’으로 생각해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수명이 길어지고 좀 더 나은 삶의 질을 찾기 위해 60대 이상의 노인들도 관절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추세다. 관절 통증이 환자의 운동성이나 기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히려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점은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 하면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져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마지막 대안으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인공관절수술은 무릎을 연 후 나쁜 조직을 모두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과거에는 약 15~20cm 정도로 크게 무릎을 절개한 후 수술을 했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었다. 회복기간도 2개월 정도로 길다. 하지만 최근에는 최소절개술을 이용해 절개부위를 최소화하고 있다. 약 50% 정도 줄어든 8~10㎝만을 절개해 출혈이나 통증, 흉터 및 감염 등의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최소절개술은 수술 중 출혈량을 기존 수술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이고 회복 속도도 7배 가량 빠르게 만들었다. 수술 당일 바로 재활운동을 통해 2~3일 이내에 다리의 각도를 120도 이상 구부릴 수 있고 퇴원시점에는 140도 이상도 가능해 좌식 생활이 익숙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본원에서 치료받은 93세 최고령 할아버지의 경우 수술 후 통증이 감소되고 자유롭게 앉았다 일어날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공관절수술은 주로 엉덩이 즉, 고관절과 무릎관절에서 95% 이상 시행된다.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의 경우 관절을 형성하는 뼈의 겉면을 곱게 다듬고 얇은 특수 금속막을 다듬은 관절겉면에 씌우고 그 중간층에 특수 플라스틱을 삽입하여 물렁뼈 역할을 하도록 하여 고관절과 무릎관절이 유연하고,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인공관절 수술은 양측 고관절 또는 무릎관절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다.
흔히 당뇨병, 심장병 및 고혈압이 있으면 수술을 못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대부분의 병들에 대해 수술전후로 관리를 하고 마취의 경우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를 통해 훨씬 더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통증은 완전히 없어지고 정상인과 똑같이 걷고 생활할 수 있으므로, 외관상 정상인과 전혀 구별할 수 없고, 휘어진 다리가 바르게 교정됨으로써 키가 커지는 효과도 있다. 수술 후 관리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요한다.
스포츠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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